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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228화 (228/242)

< 228화 > 형부한테 기절할 때까지 따먹히고 싶어

졸지에 집에 임산부만 둘.

그런데, 아직도 임신을 바라는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다.

"…오빠, 솔직히 내가 여자친군데…."

그렇게 운을 떼는 신주희.

그런 신주희는 약간 억울한 표정이 되어 내 얼굴을 마주 바라본다.

"…우리가 아직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신주희의 말은 아주 보편타당하다.

하지만, 우리의 상황이 절대 일반적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나 또한 노력을 안 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나로서 어떻게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당연히 피곤하겠지만, 나랑은 매일하면 안 돼…? 이러다가 또 다른 가족들이 먼저 임신하면 어떡해…."

내 여자친구로서 저러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둘이나 임신해버렸으니까.

그래서 자신의 차례가 또 밀리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듯하다.

그것도 먼저 임신한 사람이 내 '엄마'와 '이모'라니, 신주희가 답답해할 만한 상황임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야… 누군 안 그래? 여자친구가 무슨 벼슬이야?"

발끈하고 나서는 '여동생', 그리고 그 옆에 '누나'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주억거리고.

이런 우리를 재밌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장모님까지.

그리고 장모님 옆에 처제는 입술을 달싹이며 말을 아끼고 있었다.

"아, 몰라. 난 진짜 휴학할래."

"근데, 임신하면 어차피 휴학해야 하니까… 먼저 해도 상관은 없지 않나?"

그런 '여동생'과 '누나'의 반응에 '엄마'는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어딘가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가득했지만, 그렇다고 '여동생'과 '누나'를 말리지도 않는다.

"야, 근데, 나… 갑자기 딸기가 먹고 싶은데에…."

이어서 입을 연 '이모'가 그렇게 말끝을 흐린다.

그리고 그런 '이모'의 시선은 나에게 향한다.

"…사다 달라는 거지?"

"아니, 사다달라는 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먹고 싶다는 거지."

결국은 내게 사다 달라는 말이다.

또 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이 내게로 날아들며 확인사살을 한다.

"…저, 잠깐 갔다올게요."

"아…."

"으음…."

한시도 나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가족들의 심기는 불편한 듯하다.

하지만, 임산부의 이러한 부탁을 매몰차게 가로막을 사람은 없었고.

그렇게 서로 눈치만 보던 가족들 중에 '여동생'이 가장 먼저 손을 번쩍- 들어 올린다.

"나! 내가 따라갈게!"

'여동생'의 그런 외침에 다들 놀라 어깨를 움찔거리더니, 뒤따라 손을 올리며 외친다.

"아, 나도!!"

"아… 뭐야. 그럼 저도 갈래요."

"으음… 그래도 운전이 되는 사람이 같이 가는 게 낫지 않겠니?"

"…여기 앞에 마트에도 딸기 정도는 있을 걸요?"

"그래도 혹시 모르잖니?"

"아닌데요…?"

아직 임신하지 않은 가족들이 앞다퉈 자기가 가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 중에 장모님까지 끼어 있다는 사실이 내 입꼬리를 씰룩거리게 만들었고.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본인이 가겠다며 다투기 시작한다.

"아, 엄마는 또 왜."

"…엄마가 장보는 거 좋아하는 거 몰라? 바람도 쐴 겸 같이 가는 거지."

"하아아… 맨날 심부름은 전부 우리한테 시켰으면서."

늘어나는 경쟁자를 견제하는 신주희.

신주희는 그런 자기 엄마를 바라보며 짙은 한숨을 짙는다.

"…저희 이모가 먹고 싶다는 건데, 가족인 제가 가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야! 내가 가도 되거든? 왜 내가 사다 달랬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냥 같이 가자는 건데."

"그 몸으로 어딜 가게. 그냥 집에 있지?"

"그래. 우리는 이제 다 가족인데, 내가 갔다와도 괜찮아. 너무 마음쓰지 마."

"하아… 이래서는 끝이 없겠네요. 한솔아, 누구랑 가고 싶어?"

그렇게 일제히 내게 날아드는 시선들.

나는 그 반짝이는 여섯 쌍의 눈에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어… 그러니까아…."

내 고민은 길지 않았다.

이윽고 한 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앞머리가 마구 휘날리고 있었다.

"후우…."

날씨가 좋아 밖을 좀 걸으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거센 바람에 그냥 택시를 타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상념에 잠깐 빠진다.

"아, 저기… 형부…."

그리고 그런 내 옆에서 팔짱을 낀 처제.

처제는 조심스러운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본다.

"왜?"

"아… 그게요오… 왜 저랑… 나왔나 해서요…."

집을 나오기 전, 내 손가락이 처제를 가리켰을 때가 생각난다.

나를 향하던 그 끈적한 눈빛이 이내 한껏 날카롭게 변해 처제에게 날아들었다.

"그냥? 처제 사랑은 형부라잖아."

"아…."

별 의미도 없는 말을 대충 가져다 붙인다.

그런데, 그 의미도 없는 말에 처제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었다.

"근데, 왜 말을 또 높여?"

"으음… 내가?"

그런 적이 없다는 표정으로 능청을 떨었다.

그리고 내 팔을 붙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며 물컹한 젖가슴이 내 팔을 짓누른다.

나는 괜히 팔을 흔들어 처제의 젖가슴에 문질렀다.

"아흥~"

곧바로 야릇한 신음 비슷한 것이 터졌고.

몸을 주춤거리며 옆으로 멀어지려 했다.

"아, 바, 밖인데…."

"뭐, 어때."

나는 처제가 멀어진 만큼 옆으로 걸음을 따라 옮겼다.

"하읏…!"

팔꿈치에 전해지는 말랑이는 젖가슴이 두근두근한다.

그리고 다시 떨어지려는 것을 재빨리 따라붙었다.

"왜? 내가 이러는 게 싫어?"

"아, 아니?! 하나도 안 싫은데…?"

화들짝- 하고 놀라며 급히 답하는 처제.

이번에는 반대로 내 몸에 젖가슴을 스스로 비빈다.

"…하나도 안 싫어… 좋아아…."

젖가슴으로 그치지 않고, 처제는 씹두덩이를 내 허벅지에다 대고 문지르기 시작한다.

"나, 형부랑 안 떨어질 거야…."

맹세라도 하는 것처럼 경건한 목소리였다.

한껏 달아오른 몸짓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밖인데?"

"아, 몰라아… 형부가 먼저 시작해짜나아…."

오빠라는 말은 조금 흔하다.

아들이라는 말에는 솔직히 익숙해져간다.

그런데, 형부라는 그 말에는 묘한 꼴림이 있었고.

클래식하지만, 그런 만큼 내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다.

"우리 처제 지금… 따먹히고 싶어서 아주 난리도 아니다?"

"으, 응… 나, 형부한테 따먹히고 싶어… 개처럼 뒤로 따먹히면서 내 자궁에 형부 좆물로 가득 채우고 싶어…."

조금은 격해진 어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적으로 조금 홀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니까.

처제라는 위치 때문인 건지 다른 가족들에게 이래저래 먼저 양보를 한다든가.

아니면 더욱 많은 눈치를 보고는 했다.

"…아! 마트, 지금, 지났는데에…."

내 옆을 따라붙던 발걸음이 더뎌진다.

"꺄흣~"

그리고 나는 그런 처제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

"괜찮아. 올 때 사면 되니까."

늘씬한 허리와 손에 다 안 잡힐 정도로 발달한 골반.

나는 그 아래 엉덩이를 매만지며 속삭인다.

"히, 히힛… 이러려고, 그래서 나더러 오라고 한 거야아…?"

기분 좋은 웃음 소리였다.

조금 우쭐하기까지 했다.

"어. 둘만 있고 싶어서."

"헤… 헤헷. 나도 형부랑 둘이라서 너무 좋아…."

서로 맞닿은 체온을 느낀다.

선선한 바람이 금방 훈훈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집에서도 너무 눈치 안 봐도 되는데."

"아…… 근데, 그게 안 볼 수가 없어서…."

처제로서는 장모님이나, 자기 언니… 그리고 '누나', '여동생', 그리고 '이모'까지 신경 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렇기에 꼭 발정이라도 난 것처럼 작은 터치에도 금방 반응하며 몸이 달아올라 간다.

"그럼 오늘은 실컷 하고 들어가야겠네?"

"아, 으, 응… 형부한테 기절할 때까지 따먹히고 싶어…."

수줍은 표정으로 엄청난 말을 내뱉는 처제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아, 근데! 기절하고 싶다는 건 아니고오…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건데에…."

혹여나 자기 취향을 오해할까 싶었는지 얼른 말을 덧붙인다.

"어때, 따먹히다가 기절할 수도 있는 거지."

그리고 내게 따먹히다가 정신을 잃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었다.

나는 처제를 품안에 안으며 귓가를 속삭인다.

"그, 그런가…."

긴가민가한 표정을 짓는 처제가 내 말에 얼른 고개를 끄덕인다.

"하읏…!"

옆구리를 타고 올라가던 손이 젖가슴을 움켜잡는다.

움찔하는 처제는 내게 기대는 것처럼 몸을 맡긴다.

"하아, 하… 하응, 가, 간지러어…."

몸뚱어리를 배배 꼬았다.

그리고 주변을 힐끔이며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어디서 하고 싶어?"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간다든가.

아니면 모텔 같은 곳을 말할 줄 알았다.

"……집에서…."

"집?"

"응… 집에서."

처제는 몸을 홱- 하니 돌리며 우리가 왔던 곳을 바라보며 말한다.

"다 보는 앞에서… 거기서 할래…."

"하…."

일종의 노출증이 아닌가 했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처제 입장에서는 모두가 있는 앞에서 나를 독점하고 싶은 듯했으니까.

"…그 대신에… 오늘은 내 안에… 싸줘…."

처제는 자기 젖가슴을 쥔 내 손을 잡아 밑으로 내린다.

그러고는 윗옷을 들추더니, 그 손을 아랫배로 가져간다.

"나도… 임신해보고 싶어…."

처제마저도 임신 경쟁에 뛰어드는 듯했다.

그리고 내 손은 배를 미끄러지듯이 타고 내려가 씹두덩이로 향한다.

스윽- 스윽- 스윽-

까슬거리는, 뻣뻣한 보지털.

그사이로 느껴지는 말캉거리는 보짓살.

"하응…."

이미 씹물에 질척거리는 그곳은 촉촉했다.

내 손끝은 꾸우욱? 하고 씹구멍을 파고들었다.

"하, 하윽!!"

처제는 집에서 하자고 하지만, 내 인내심이 집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또 집에서 해도 될 것 같았으니까… 나는 그래서 처제에게 씹질을 하며 '누나'와 애용하던 장소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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