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화 > 보지, 활짝 벌렸어요
"…어떻게 하게?"
뭘 어떻게 세게 한다는 건지 호기심이 동한다.
그리고 내 물음에 김예슬은 함박 웃음을 얼굴에 걸친다.
"헤, 헤헷…."
김예슬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박한 미소를 보인다.
그 웃음은 어딘가 음흉한 구석이 있어서 내 음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으음… 이, 이렇게 해서…."
'누나'의 골반을 우악스럽게 붙잡던 있던 손.
이제는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는 '누나'의 등을 감싼다.
"하아… 뭐야, 뭐하는 건데에…."
지친지 오래인 '누나'가 저항 비슷한 것을 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고.
둘은 마치 서로를 껴안는 듯한 모양새가 되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이나 예쁜 '누나'와 그런 '누나'의 친구답게 김예슬 또한 보고 있자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예쁜 얼굴이었다.
그런 미녀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는 꼴은 제법 볼만한 구경거리가 되었고.
김예슬은 적극적으로 '누나'에게 몸을 붙여왔다.
"…놔, 이거 놓으라고오…."
힘없는 저항.
'누나'는 의미가 없는 저항을 이어간다.
이윽고 '누나'를 품에 안은 김예슬이 끄응- 하고 소리를 내며 들어 올리는 시늉을 했고.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 건지 정말 '누나'의 엉덩이가 들썩이고 있었다.
"아, 아악… 흣!"
귀두에 걸려 늘어지는 씹구멍의 보짓살.
구불구불한 질벽이 귀두에 늘어붙었다.
그리고 자지가 반쯤이나 뽑혀져 나왔을 때 쯤이었다.
쑤우우욱?!
"하, 하아아악?!!"
"흐으…."
둘의 체중이 함께 실린 방아찧기에 내 자지는 '누나'의 아랫배를 아주 진탕으로 만들어버렸고.
'누나'는 허리를 뒤로 꺾어대며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만들었다.
"하아, 하… 후우…."
그 한 번의 삽입으로 김예슬 또한 지쳤다는 듯이 숨을 몰아쉰다.
그리고 '누나'의 이러한 반응에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고 있었다.
"아, 아아악?!!"
씹구멍 깊숙한 곳에 틀어박힌 자지가 꿈틀거렸다.
심호흡을 마친 김예슬은 다시 한번 '누나'를 안아 들었고.
이번에도 역시 체중을 잔뜩 실은 채로 곤두박질쳤다.
푸우우욱-!!
"꺄아아앙-!!"
이어지는 '누나'의 비명과 함께 씹구멍이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했고.
구불구불한 질벽들이 내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대며 경련하기에 이르렀다.
"아, 앙대애… 아흥, 하, 하아앙…."
지나친 쾌락에 질려버린 듯한 '누나'의 반응.
그리고 정말 괴롭다는 듯이 팔을 허우적대며 내게 안겨왔다.
"아, 시러… 나, 나아…!"
몸을 펄떡거렸다.
마치 작살에 꿰뚫린 생선처럼 조금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흐, 흐으읏…!"
이어지는 발버둥.
하지만, 그마저도 길지 않았고.
이내 지쳐버렸다는 듯이 그대로 내게 널브러지고 말았다.
"하, 하… 하아… 하으, 흐…."
'누나'는 연신 가슴을 들썩이며 모자란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자지를 품은 씹구멍에서 주르륵- 하고 씹물을 토해내기 바빴다.
"아… 나, 이제… 아, 아아앙…."
기력을 다한 듯한 '누나'는 이윽고 몸이 축- 하고 늘어져버렸고.
정말 쥐죽은 듯이 새근새근거리며 가냘픈 숨만을 토한다.
"아…."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가장 놀란 것은 김예슬이었는데,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누나'를 툭- 툭- 건드린다.
"…바, 박수지. 야, 괜찮아…?"
괜찮을 리가 없어 보인다.
지금만 해도 '누나'가 쏟아내는 씹물로 침대가 축축하게 변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간헐적으로 떨어대는 어깨와 흠칫거리는 몸뚱어리는 여전히 긴장으로 굳어있었다.
"아…."
김예슬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내 눈치를 살살 살피며 곁눈질을 한다.
"…이러려고 그, 그런 건 아닌데에…."
이미 한참 전에 지쳤을 '누나'니까, 그래서 나로서는 이렇다 할 감흥은 없었다.
그저 이렇게 기절할 정도로 만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에 충분했으니까.
"…한참 좋았는데, 이제 어떡할래?"
나는 짐짓 불만스럽다는 얼굴을 했다.
그리고 이런 내 반응에 놀라 움찔거리는 김예슬의 반응을 즐긴다.
"아, 그게… 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 어떡해… 응?
눈가가 그렁그렁했다.
이렇게까지 내 눈치를 볼 필요는 없었을 텐데, 아마도 몸을 한 번 섞었던 영향인 건지 내게 향하는 눈빛이 조금 애틋해 보이기도 한다.
"…꺄흑!"
안아 들었을 뿐인데, '누나'는 발작하면 몸을 버둥거린다.
그리고 얌전히 침대 위에 눕혔더니, 금방 또 새근새근 잠드는 듯하다.
"이거 어떡할 거냐고."
조금의 강직도도 잃지 않은 자지가 여전히 높이 솟아있었고.
그 자지에는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체액이 덕지덕지 묻은 채였다.
"아, 그, 그럼… 나… 내가…."
우물쭈물하던 김예슬의 눈빛이 변한다.
거기에는 두려움과 은근한 기대가 뒤섞여 있었는데, 슬며시 올라가는 입꼬리가 아무래도 후자인 듯했다.
"하…."
반성의 기미도 없이 내게 따먹힐 것만을 기대하는 김예슬.
아무래도 나와의 첫 섹스가 어지간히도 마음에 찼던 모양이다.
"후우…."
"왜, 왜…? 내가 뭘 잘못했어, 응?"
남자로서 어깨가 으쓱할만하다.
이렇듯 노골적으로 따먹어달라 달려드는 여자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누나'처럼 실신할 정도로 내게 따먹히면, 그럼 나를 보는 눈빛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예슬."
"…으, 응."
"누가 반말하랬어?"
"아, 그럼… 하아… 네, 네…."
잠깐의 탄식이 있었을 뿐이다.
내 얼굴을 슬쩍 바라보더니, 금방 말을 높인다.
"됐으니까, 보지나 벌려."
"보, 보지… 네… 보지, 버, 벌릴게요…."
이런 상황마저도 빠져드는 건지, 시키지도 않은 복명복창을 하며 나를 기쁘게 한다.
"…벌렸어요. 보지, 활짝 벌렸어요…."
옆으로 벌어진 다리 사이로 거뭇거뭇한 털들이 자리잡았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한 불그스름한 살결.
씹구멍이 김예슬의 손에 잡혀 좌우로 활짝- 하고 벌어졌고.
벌렁거리는 씹구멍은 연신 씹물을 흘려보낸다.
그러고는 내가 앞으로 다가갔다.
왠지 혼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섹스를 벌일 예정이다.
"아, 아아앙…."
오늘 처녀가 뚫린 것치고는 제법 간드러진 신음을 흘릴 줄 알았다.
고작해야 귀두가 음순에 비벼지는 것에 불과했지만.
꾸욱- 꾸욱- 꾸욱-
"흐읏…! 하, 하아아앙…!"
아직 내 자지를 수월하게 받아들이기에는 경험이 미천한 씹구멍이었다.
음순까지 안으로 밀려 들어가며 귀두가 씹구멍 안을 파고들려 했다.
"흐윽! 아… 아흑!"
꾸우욱?
귀두가 씹구멍 안으로 들어간다.
미끈거리는 씹물이 삽입을 도왔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듯하다.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 져아, 져아요… 자지, 흐, 하윽!"
귀두가 씹구멍을 들락날락한다.
그런데도 김예슬의 아랫배는 이미 난리가 나서 꿈틀거리기가 바쁘고.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하악질을 해댄다.
"아, 어떠케… 어떠케요오… 흐, 하으, 흑!"
벌렁거리는 씹구멍이 느껴진다.
오늘 처음 섹스를 해봤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훌륭한 감도였다.
쑤우우욱-!
"끄, 끼야아아아앙!!"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귀두까지였다.
자세를 바로해서 자지를 쑤셔 넣자, 김예슬은 금방 몸을 펄쩍펄쩍 뛰었다.
삽입은 약 절반.
그런데, 김예슬은 이미 눈을 까뒤집으며 몸을 버둥거리기 바쁘다.
"아, 아아아악!! 아파, 아파요오…!!"
이미 한 번 했던 섹스였다.
그런데, 마치 처음인 것처럼 발작을 하는 김예슬의 입가로 침이 주르륵- 하고 흐른다.
"제, 제발요! 아… 아흐, 흐, 흐윽… 흡!"
그렁그렁하던 눈가에서 기어이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다급한 손놀림으로 내 손목을 붙잡아버렸다.
"아, 조금만요… 네? 제발, 조, 조금마아안…."
단순히 고통만을 주기 위한 섹스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쾌락으로 미쳐버리는 꼴을 보고싶었던 거니까.
그래서 삽입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
꾸물거리는 질벽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얌전히 있었다.
"하… 하응, 흐, 흐윽…."
젖가슴을 연신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고.
내 손목을 붙잡았던 손에서 힘이 점점 빠져나간다.
"…처, 천천히… 부탁드릴게요, 네…?"
김예슬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내게 그렇게 중얼거렸고.
나는 고민할 것 없이 흥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하… 하아, 감사합니다… 가, 감사해요오…."
내가 감사 인사를 받을 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김예슬은 계속 감사하다며 인사를 반복했다.
"이제 좀 괜찮아?"
"…네. 이제, 기, 기분 좋아져써요오… 헤… 헤헷…."
어딘가 나사가 고장난 듯한 웃음이었다.
왠지 모르게 헤퍼보이는 얼굴로 바보 같은 웃음을 보이다가, 내가 움직일 낌새를 보이자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꾸욱- 꾸욱- 꾸욱-
그리고 열심히 제 할 일을 하는 씹구멍.
구불구불한 질벽이 내 자지를 조여대며 좆물을 싸달라 아웅성이다.
찌걱- 쯔걱- 찌걱- 쯔걱-
"아, 아흥… 하앙, 하… 하읏!"
이번에는 삽입의 절반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쯤 들어간 자지는 다시 밖으로 나오고.
그럼 다시 절반 정도를 씹구멍 안에 밀어 넣었다.
그렇게 김예슬은 내 자지에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자지의 절반을 집어삼킨 씹구멍이 제법 능숙하게 조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내가 움직이는 반동에 맞춰 허리를 튕기는 여유까지 생긴 듯했다.
"아앙, 져아… 져아아아! 하으, 흐, 흐읏!"
지그시 감긴 눈가로 기다란 속눈썹이 자리했다.
눈을 감은 채로 내 자지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김예슬의 등에 손을 찔러 넣었다.
"…하읏?!"
김예슬은 이에 화들짝 놀라 몸을 떨었지만, 내 손길에 얌전히 따르고 있을 뿐이었다.
"아, 가, 갑자기… 왜요…?"
그래도 이게 무슨 영문인 건지 궁금해했고.
나는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엉덩이를 받쳐 안았다.
"아, 아, 안 대! 안 돼애애!!"
조심스레 침대 위로 일어선다.
김예슬은 무언가 불길한 낌새를 느낀 건지 그제야 몸을 비틀어 나에게 벗어나려 한다.
"안 떨어지게 꽉 잡아."
나는 그 말을 끝으로 김예슬의 오금 아래로 손을 가져간다.
그리고 뒤로 돌아간 손이 그런 김예슬을 단단히 붙잡았다.
철퍽?!!
"꺄, 꺄아아아아앙?!!"
김예슬이 '누나'를 오나홀처럼 썼듯이.
나는 김예슬을 대롱대롱 매달아 오나홀처럼 쓸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