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화 > 지영이는 허접 보지♥ 약간 이런 이미지?
현실은 잔혹한 법이라더니.
이시은과 김다솜은 나와 '이모'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다.
"아… 그러니까…."
그런데, 우리가 정말 '이모'와 '조카' 사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모양새가 조금 우스웠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정말 우리가 무슨 애인이라거나, 아니면 섹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처음부터 우리의 사이를 속였던 것도 아니다.
정말 있는 그대로를 알렸지만, 지금에서는 도리어 관계를 의심받고 있었다.
"…왜 남자친구 있다고 말 안 했어? 이건 좀 서운한데…."
"…그리고 남자친구랑 우리랑 이러는 것도 존나 변태 같아… 지영이 너 취향이 이런 쪽이었어?"
조금 전에 처녀 딱지를 뗀 둘은 어딘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아직도 그 여운 속에 잠겨있는 듯했다.
"히, 히힛… 아… 기분 이상하다… 친구 남자친구랑… 그것도 같이…."
"내말이. 아, 꼭 무슨 죄라도 지은 기분인데…?"
"…그래도 좋았어. 또 하고 싶다."
"나도… 야, 그럼 우리도 오빠랑 가끔 만나도 괜찮은 거야?"
김다솜의 태평한 물음이 이어지고.
'이모'는 똥씹은 표정이 되어 자기 친구들을 내려다본다.
"…갑자기 무슨 개소리야. 여태 했던 말은 뭘로 들은 거야?"
"뭐가?"
"아니, 얘 내 조카 맞다니까? 그리고 내가 얘 이모라니까…? 그리고 다음이 어딨어. 오늘로 끝이지."
"야아! 그런 게 어딨어. 나, 오빠 너무 좋단 말이야아…."
"하! 왜? 우리가 오빠 꼬시면 넘어올까 봐 쫄기라도 했어? 그래서 막 이모니 조카니 하면서 거짓말까지 하는 거고?"
"……."
이시은은 자신이 있다는 표정으로 다리를 다시 활짝- 벌려 보인다.
그리고 자기 씹구멍에서 좆물을 울컥이며 모두 쏟아내고 있었다.
"오빠아, 나, 여기 다시 넣어줘. 맨날 하던 여자친구보다 내 보지가 더 맛있지? 응?"
어디서 배운 건지 천박한 말만을 골라서 한다.
"힛… 그래도 뻥이 좀 심하긴 했어. 그래도 처음에 조카라길래 우리가 너무 방심했나 봐."
"아! 그건 인정. 아마 지영이도 놀랐을걸? 우리가 쫄아서 가만히 있을 줄 알았을 텐데."
둘 모두 의기양양한 표정을 했고.
그런 둘의 태도에 '이모'의 표정은 점점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너네 내 말이 어려워? 내가 지금 외국어를 쓰는 것도 아니고. 진짜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 거야?"
"아니, 뭐가아~"
"얘, 내, 조카 맞다니까? 근데, 자꾸 헛소리 할래?"
"야, 야! 다 들켰는데, 아직도 그런 거짓말을 왜 해. 우리가 바보 같이 속을 줄 알고?"
"흐하핳!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쫄긴 쫄았지. 근데, 진짜 이모랑 조카면 말이 안 되잖아. 우리가 설마 그 정도 눈치도 없게?"
계속되는 '이모'의 설명.
아니, 이건 설득에 가까웠다.
하지만, 둘은 좀처럼 '이모'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긴… '이모'와 '조카'가 섹스를 하는 사이라는 게 선뜻 납득이 되지 않을 만 하다.
더군다나 '이모'가 연하라면 더더욱 믿음이 안 가는 이야기였다.
"너무 쫄지는 마. 우리가 남자친구 뺏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우리는 처음이었잖아. 그러니까, 오빠가 잠깐이라도 책임은 져야지."
당사자인 나를 빼놓고 셋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더니, 또 내 의사와 상관없이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에 있는 '이모'의 입김은 없다시피 했고.
셋의 대화가 끝나갈 쯔음에는 내가 셋의 딜도 정도가 되어 있었다.
"으흥… 바로 한 번 더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조금 뻐근한 거 같아…."
"그러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니까 나도 여기가 좀 아파."
둘은 다시 자기들의 아랫배를 매만진다.
그리고 미간을 찌푸리며 인상을 쓴다.
"우린 쉴 테니까, 지영이 너 해. 너 하고 괜찮아지면 나는 그때 한 번 더 할래."
"찬성. 나도 좀 쉴래."
이시은과 김다솜은 '이모'에게 선심을 쓰듯이 말했다.
정작 '이모'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
"안 해? 나, 네가 하는 것도 보고 싶은데… 왠지 지영이는 존나 잘할 거 같지 않아?"
"…그런가. 쟨 생긴 것만 보면 잠깐 하다가 금방 기절할 거 같은데."
"아, 흐하핳!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 지영이는 허접 보지♥ 약간 이런 이미지?"
"어. 딱 그런 느낌. 오빠가 자지 박으면 1분만에 막 오줌 지리면서 기절할 거 같아."
원래도 선이 없던 둘이지만, 아까 있었던 섹스 이후로 언행에 거침이 없었다.
한 20년차 유부녀에게서 느껴질만한 그런 기운이 마구 흘러넘치고 있었다.
"허저업?! 내, 내가?!"
그리고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닐 텐데, '이모'는 허접 보지라는 말에 눈이 금방 뒤집혀서는 자기 친구들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고 있었다.
"어. 그냥 딱 이미지가 그래. 막 야동 배우들 처럼 앙앙대다가 침 줄줄 흘리면서 하지 말라고 막 엉엉 울고 그럴 거 같아."
"하… 존나 어이 없어. 그건 이시은 너, 자기소개겠지."
"나? 아닌데?"
"아니기는! 너, 조금 전에도 막 오줌 질질 싸고 그랬잖아!"
"그건 오빠가 섹스를 너무 잘해서, 그래서 흥분해서 그런 건데?"
깐족대는 이시은에게 그대로 도발당한 '이모'는 씩씩대며 소리를 빽- 하고 질렀다.
"아, 진짜 어이 없어. 아까 전까지 처녀였으면서, 둘다 입만 존나 살았네. 내가 너네보다 섹스 훨씬 많이 해봤거든?!"
"많이 해봐서 좋으시겠어요?"
끝까지 비꼬는 이시은에 '이모'는 결국 몸을 들썩이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허접 보지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 내게로 몸을 날린다.
"아, 이모…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엄마도 조금 있으면 올 거고. 이러고 있으면?"
"언니가 왜?!! 지금 그게 중요해?!"
허접 보지라는 말이 제법 억울한 모양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여동생'과 함께 '이모'가 가장 허접 보지의 소유자는 맞아서, 나 같은 경우는 별로 크게 감흥이 없었다.
도리어 아니라고 친구들에게 우기고 있는 '이모'를 골탕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나, 벌써 다 젖었어. 그러니까 빨리 내 보지에 넣어줘. 어?"
내 목에다가 팔을 감싼 '이모'가 천천히 자세를 잡는다.
그리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씹구멍에다가 내 귀두를 맞춰 넣으려고 한다.
"아, 아아앙…."
이시은과 비견되는 좁디좁은 씹구멍.
하지만, 확실히 비처녀답게 얼른 자세를 잡아 금방 내 자지를 받아내기 일보 직전이었다.
"너, 넣는다아아?!!"
이어지는 외침과 함께 '이모'의 몸뚱어리가 내 허벅지 위로 떨어져 내렸고.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내 귀두는 금방 '이모'의 씹구멍 안을 파고들었다.
"하, 하아아아앆!!"
자연스레 꺾이는 허리와 점점 높아지는 교성.
'이모'는 내 목을 꽈악- 붙들며 구불구불한 질벽으로는 내 자지를 마사지했다.
"봐, 봤지…? 나는 이런 거 존나 쉽게 넣을 수 있거드은…?"
'이모'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잘도 그렇게 말했고.
이내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내 자지를 따먹기 시작한다.
"하으! 흣! 흐, 하읏!"
평소보다 커다란 신음이었다.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씹구멍이 자지를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보, 보여…? 자지가 내 안에 왔다 갔다 하는 거 보이지? 어?"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이모'는 동네방네 모두 소문을 낼 작정인 듯했다.
찰싹?!!
"꺄, 꺄아아아앙?!!"
그리고 내가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있는 힘껏 '이모'의 엉덩이를 한 대 세게 후려 갈겼다.
"끄으으읍?!!"
역시나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며 조여대는 씹구멍이 느껴진다.
또한 아니라며 박박 우겼던 것과는 다르게 내게 몸을 기대어 오며 금방 널브러지고 말았다.
"흐, 흐으… 하아, 하아아앆!"
씹구멍이 경련하며 씹물을 뿜어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고.
허리가 뒤로 확- 하고 꺾이며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었다.
푸슛- 푸슛-
"와… 엉덩이에 손자국 봐…."
"헐. 너무 세게 때린 거 아니에요?"
자기 친구가 어떤 성향인지도 모르는 이시은과 김다솜은 순수하게도 '이모'를 걱정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둘에게 보라는 듯이 다시금 손바닥을 높이 들고는 아래로 떨어트린다.
찰싸악?!!
"꺄아아아아악?!!"
찢어지는 비명은 내 방을 가득 채웠다.
뒤에 둘은 이래도 되냐는 듯이 눈을 아주 동그랗게 뜬다.
"오, 오빠아… 그만해요, 응? 갑자기 왜 때리고 그래요."
"아… 이건 너무 심한 거 같은데…."
하지만, 정작 자기들의 친구인 '이모'는 씹구멍을 꾸욱- 꾸욱- 조여대며 내 얼굴에 입술을 가져다 붙이려고 한다.
찰싹-! 찰싹-!
내 손바닥이 다 얼얼할 정도로 '이모'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두들긴다.
'이모'는 얻어 맞을 때마다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면서 씹물을 계속 쏟아내기에 바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친구인 둘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특히나, '이모'의 교성은 점점 더 간드러지게 변하고 있었고.
내게 엉덩이를 맞을 때마다 허리가 활처럼 휘기에 바빴으니까.
그렇게 '이모'는 엉덩이를 빨갛게 물들인 채로 위에서 방아를 찧어대고.
이시은과 김다솜은 그 광경을 멍하니 바라본다.
아무래도 얌전히 밑에 깔린 채로 따먹히기만 했던 둘의 상황과는 사뭇 달랐으니, 저런 반응도 조금 이해는 갔다.
그리고 '이모'의 교성으로 방이 이렇게나 시끄러울 때에도 귓전을 파고드는 소리가 또렷했다.
띠- 띠- 띠- 띠-
이내 철커덩- 하는 소리가 울리며 현관문이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