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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179화 (179/242)

< 179화 > 섹스는 해봤어?

"꺄흣?!"

"꺄아아아!!"

나는 다짜고짜 둘의 엉덩이를 손으로 감쌌고.

이시은과 김다솜은 마치 활어처럼 허리가 펄떡인다.

그리고 홱- 하고 둘의 고개가 뒤를 향했는데, 내 벗은 아래 때문인지 교성은 비명으로 변해간다.

"꺄아아아악?!!"

"아, 아아아앙?!!"

그렇게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구르는 둘.

둘은 도망이랄 것도 없었지만,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몸을 새우처럼 말았다.

"뭐, 뭐하는 거예요!?"

"오빠아아?!!"

새 된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목청이 얼마나 좋은지 귀가 다 저릿저릿하다.

[남은시간 - 23분]

내게 지체할 여유는 없었다.

이런 단시간에 누군가를 꼬시고 자시고 할 건 더더욱 없었기에, 나는 언제나처럼 조금은 막무가내로 일을 해치우려고 한다.

"너무 겁내지 마. 그냥, 그… 나랑 이모는 언제나 하던 거니까."

내 이런 말에 안심할 리가 없었다.

둘은 제법 매선게 눈을 뜨고는 나와 '이모'를 번갈아 쳐다본다.

"이, 일단… 바지 좀 다시… 입으세요…."

여태 내 엉덩이를 향해 곁눈질하더니, 이시은은 이제야 점잖을 떨며 내게 다시 옷을 입을 것을 권하고 있었다.

"아직은 안 돼. 시작도 안 했거든."

"뭐, 뭘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또 뭔가를 묻는 김다솜의 눈에는 어딘가 조금 호기심이 엿보인다.

그래서 나는 김다솜을 향해 몸을 돌렸고.

내게 엉겨 붙은 '이모'를 침대 위에 바로 눕힌다.

"꺄흣!"

작게 신음하며 엎어지는 '이모'를 김다솜은 빤히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는 엉금엉금 기어서 '이모' 얼굴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댄다.

"꺄, 꺄아아?!!"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김다솜.

하지만, 손가락 사이로 세차게 떨리는 동공과 눈이 마주친다.

"잘 봐. 어떻게 하는 건지."

"아아앙… 읍, 쭙… 쪼옵, 쫍!"

나를 타박하던 '이모'였지만, 입에 물린 자지는 아주 성심성의껏 물고 빨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얌전히 지켜만 보는 둘의 떨림이 침대를 통해 전해지고 있었다.

"아… 지, 지영이랑 어떻게…."

얼굴을 가린 김다솜의 손가락 사이로 작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 목소리는 놀람과 함께 당혹스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으읍, 쭈웁… 쪼오옵, 쫍… 할짝할짝…."

그리고 그런 자기 친구의 상황도 모르는 건지, '이모'는 내 자지 밑둥을 붙잡고는 펠라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어느덧 방안에는 '이모'의 야릇한 침소리만으로 가득했고.

중간중간 긴장 때문인 건지 이시은과 김다솜의 침넘기는 소리가 울렸다.

[남은시간 - 21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단순 계산으로 여전히 경직 되어있는 둘을 꼬셔서 따먹고, 또 질내 사정까지 싸지르는 데 한 명당 고작 10분이 주어졌다.

지금 당장 누군가에 삽입을 해도 될까 말까한 시간.

그렇기에 더 이상 '이모'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건 무의미했고.

그래도 내 이런 노력 덕분인 건지 신고를 하겠다며 난리를 피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으음! 아, 왜애!"

그리고 조금 전까지 실컷 물고 빨던 자지를 빼앗긴 '이모'가 내게 앙탈을 부린다.

그 모습이 또 썩 귀여워서 나는 입꼬리가 올라간다.

"조금만 기다려."

"아, 진짜 하지 마아! 하지 말라고 해따아?!"

나는 그런 '이모'의 만류를 무시했다.

그리고 '이모'를 지나치고는 곧장 김다솜에게로 간다.

"아, 아아…!"

곁눈질로 나와 '이모'를 살피던 김다솜은 놀라 엉덩이로 뒷걸음질을 쳤지만, 장소가 침대 위였던 지라 금방 벽으로 내몰리고 말았다.

"아, 오빠아…."

나는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

그런데도 고개를 옆으로 가로저으며 벌써부터 나를 찾는다.

스윽- 스윽- 스윽-

내 무릎이 이불에 질질 끌렸다.

살갗이 이불에 스치는 소리로 가득하고.

아랫도리가 덜렁대며 한껏 묵직해지고 있었다.

"하아, 하, 하으…."

김다솜은 긴장으로 빨라지는 호흡을 자랑했고.

눈 둘 곳을 찾지 못 해서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고 있다.

"…편하게 누워볼래?"

"흐, 흐으… 하으, 하아…."

맹수 앞에서 겁을 집어먹은 초식동물의 모습이다.

마치 몸이 굳은 것처럼 멍하니 있는 김다솜의 어깨를 붙들었다.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응?"

그 가녀린 어깨가 내 힘에 무너지고 있었고.

그렇게 뒤로 벌러덩- 몸을 눕힌다.

툭- 툭-

긴장으로 가득한 어깨를 두드렸다.

"아… 오, 오빠아! 안 돼요!"

"뭐가 안 되는데?"

"아, 그, 그게에…."

내가 되묻는 말에 바보처럼 입만 달싹였고.

나는 그대로 바지를 향해 손을 움직인다.

"아, 아아!!"

김다솜은 내 손목을 또 붙잡았지만, 정작 내 손은 하던 걸 멈추지 않는다.

스윽- 스윽-

엉덩이를 따라서 바지가 벗겨진다.

김다솜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엉덩이를 침대에 누르고 있을 뿐이었는데, 그 엉덩이를 비집고 바지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렇다고 잘 내려가던 바지가 멈추는 건 아니고.

몸의 굴곡을 따라서 매끈하게 벗겨졌다.

"아…."

허망한 목소리로 탄식이 이어진다.

또한 바지는 돌돌 말리며 발을 완전히 빠져나왔고.

이내 툭-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 드러나는 순백의 새하얀 팬티.

그 팬티 가운데는 물에 젖은 것처럼 투명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아, 아아…."

그 너머로 살짝 비치는 맨살과 보지 털을 손으로 가린다.

"다솜이 너도 내 자지 봤잖아."

"그, 그게 왜요!"

살짝 벌어져있던 허벅지가 오므려진다.

그리고 몸을 옆으로 홱- 하고 돌리면서 나름 자신의 몸을 방어하고 있었다.

"야아! 박한솔!!"

이어지는 '이모'의 외침은 잔뜩 심통이 나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까 내가 아직 이름도 말을 안 해줬었네?"

"…네."

"박한솔이야. 잘 부탁해."

"지, 지금 그런 말이 나와요!?"

아마 도망을 치려고 했다면 벌써 수십 번의 기회가 있었다.

또한 정말 싫었다면 이런 농담 따먹기도 없었을 것이다.

"키스 해봤어?"

"…아니요. 안 해봤, 음! 으읍!"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의 입술을 맞댄다.

김다솜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쪽, 쪼옵. 이제 해봤네?"

가볍게 부딪친 입술에서는 달콤함이 감돌았고.

"아, 아아… 지, 지금 이게… 무, 무슨…."

김다솜의 동공은 세차게 떨렸다.

목소리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떨린다.

"싫으면 피해도 돼. 알았지?"

"아니, 지금 뭐하는, 읍! 으음…."

우리의 입술이 다시금 부딪친다.

그리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경직된 채로 가만히 나를 맞이했다.

"쪼옵, 쪽… 할짝할짝, 쭙."

입술 사이를 혀로 핥는다.

움찔거렸지만, 굳게 닫힌 입은 벌어지지 않았다.

"꺄흣!"

옆구리를 간질였더니, 교성과 함께 입이 금방 벌어졌고.

내 혀는 그 안을 파고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아으, 흐, 으읍, 웁…."

이번에도 놀라 몸이 경직되었다.

입술과 혀는 여전히 부드러웠고.

가끔이지만 혀가 반응해왔다.

"아흐, 음… 쪽… 쪼옵…."

어설프기 그지없는 호응이었지만, 김다솜의 입술은 내 입술을 물고 빨았다.

그리고 혀를 움찔대며 내 입술을 핥아올렸다.

"하아, 읍… 쪽, 하, 하아…."

탁- 탁- 탁-

김다솜이 내 몸을 두드렸다.

또 혀가 내 입술을 밀어낸다.

그리고 멀어지는 우리의 얼굴과 함께 김다솜은 거칠어진 숨을 토하고 있었다.

"하아, 하… 하으, 후우…."

상기된 얼굴은 홍시처럼 붉게 물들었다.

그리고 시선은 자꾸 나를 피하려고 하고.

몸을 배배 꼬면서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섹스는 해봤어?"

"다, 당연히! 아, 안 해봤죠오…."

김다솜이 깜짝 놀라면서 그렇게 대답했는데, 왠지 콩닥콩닥하는 심장 박동이 내게로 전해지고 있었다.

"아, 아, 지금 뭐하는 건데요, 네?"

"팬티 벗기는 중인데?"

"아, 아니이! 그러니까아, 그걸 왜애! 왜 벗기는 데요오!"

내 손은 하나 남은 팬티를 붙잡았다.

"괜찮아. 안 아프게 해줄게."

"그,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아니야. 그거 엄청 중요해."

"아, 오, 오빠아아?!"

저항이랄 것도 없었다.

입으로는 계속 안 된다고 했지만, 이미 축축하게 젖어버린 팬티는 금방 바지처럼 발을 빠져나왔으니까.

그리고 팬티 또한 바지와 같은 처지로 바닥에 곤두박질 쳐진다.

"아, 몰라… 아아… 미쳐써요…."

"뭐가 미쳤는데?"

"애, 애들도 다 보고 있고… 그리고 저, 처, 처음인데… 속옷도 대충 입었고…."

김다솜은 혼자 중얼중얼 무어라 중얼거렸다.

"괜찮아. 어차피 다 벗을 건데."

내 손은 침대에 붙이고 있는 김다솜의 등을 파고들었고.

이내 툭- 하며 후크를 풀어버린다.

"아, 안 괜찮아요!"

그리고 손을 집어넣은 채로 상체를 들어 올려 침대에 앉힌다.

"하으!"

자연스레 벌어지던 허벅지를 필사적으로 붙이고.

윗옷 만큼은 어떻게든 사수하려는 듯했지만, 그것도 금방 내 손에 벗겨지고 말았다.

"아, 오빠아… 도, 도대체 어디까지 하는 건데요오…."

내게 향하는 두려움이 가득한 그 눈빛을 마주 응시했다.

김다솜은 또 금방 그런 내 눈을 피해버렸지만, 그 틈에 윗옷을 훌러덩 벗겨버린다.

"꺄핫!"

한 손은 사타구니를, 그리고 나머지 손으로는 젖가슴을 가린다.

하지만, 제법 커다란 젖가슴을 팔 하나로 모두 막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고.

옆으로 살짝 삐져나온 살집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괜찮아. 정말 괜찮으니까, 긴장 풀어도 돼."

나는 김다솜을 품으로 끌어안았다.

그리고 따뜻하다 못해서 뜨거운 여체가 느껴지고.

또한 맨살에서 느껴지는 김다솜의 체취가 콧속에 스며든다.

스윽- 스윽- 스윽-

매끄럽기 그지없는 등을 쓰다듬었다.

김다솜은 소름이 끼친다는 듯이 몸을 떨었지만, 이런 나를 밀어내지 않고는 얌전히 다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은시간 -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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