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8화 > 장모님한테 '야'라고만 부르지 마
비록 지친 몸이었지만, 보상을 주는 일일미션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결과 '엄마'의 씹구멍 안에 좆물을 그득그득 싸지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런 나와 '엄마'를 보며 몸이 뜨거워진 '누나', '이모', '여동생', 또 신주희까지 상대를 하기에는 버거웠다.
그래서 아침을 기약하며 정말 오랜만에 혼자 잠에 들려고 했었다.
그런데, 질내사정을 잔뜩 받아낸 '엄마'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넷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듯했고.
그리고 내가 씻는 사이에 어떠한 합의점을 만들어낸 듯했다.
"그러니까, 이모가 나랑 같이 잔다는 거네?"
"응!"
막 씻고 나온 참이었는데, 기다리고 있던 '이모'가 내게 몸을 날렸다.
"싸우고 그런 건 아니지?"
"히히힛, 정정당당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했지."
내 품에 안겨 헤프게 웃던 '이모'가 내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곧장 내 방으로 함께 향한다.
"오늘은 피곤해서 잠만 잘 거야."
"…누가 뭐랬어? 그냥 손만 잡고 잘 건데?"
어딘가 남녀가 뒤바뀐 듯했지만, '이모'는 개의치 않았고.
나를 침대로 데려가 그 끄트머리에 앉게 만들었다.
"내가 닦아줄게."
"아, 고마워."
내 손에 있던 빳빳한 수건을 받아갔다.
그리고 아직 축축하게 젖은 머리카락을 툭- 툭- 닦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늦었어? 금방 올 것처럼 하더니…."
"뭐야, 취조하는 거야?"
"취, 취조가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연락도 안 받으니까 걱정해서 물어본 거였거든!?"
"취조 맞네."
"아, 아닌데…."
정곡을 찔린 건지 머리를 닦아주던 손이 멈칫거렸다.
"뭐가 궁금한데?"
"아니야… 괜찮아."
"흐, 갑자기 뭐가 괜찮아."
"아니, 뭐, 다… 다 괜찮아."
조금은 의미심장한 목소리였고.
이어서 기분 좋은 손길이 계속 이어졌다.
"…남자들은 머리가 금방 마르네."
어색한 화제전환이었다.
하지만, 입씨름을 하기에는 피곤하기도 해서 그 말을 받는다.
"여자들은 머리 말리는 데 엄청 오래 걸리더라."
"…그야 머리카락이 기니까."
"나도 길러볼까?"
"아니! 지금도 충분히 지저분하거든?"
이번에는 진심이 듬뿍 담긴 충고였다.
괜한 말에 괜히 팔뚝만 한 대 얻어맞았다.
"머리 자를 때 지난 거 아니야? 아! 우리 머리 하러 갈까?"
"갑자기? 그리고 자르려면 아직 멀었지."
"아니거든? 지금 옆머리랑 뒤에 엄청 지저분해."
'이모'가 내 옆과 뒤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두피가 들썩이는 듯한, 그리고 팽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 아으… 그거 안 놓지? 빨리 안 놓으면 후회한다."
"응~ 후회 안 해~"
깐족거리는 평소의 그 '이모'였다.
그리고 신나서 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꺄, 꺄흣!"
내 손이 등 뒤로 돌아가고.
'이모' 옆구리를 간지럽힌다.
'이모'는 금방 내 손에 자지러지고는 침대 위에 엎어졌다.
"하으, 흐… 가, 간지럽히는 건 반칙…."
"그런 게 어딨어."
"아앙… 하지 마, 응? 나, 진짜 간지러운 거 싫단 말이야아…."
불리함을 깨달으며 내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 허벅지를 먼저 손으로 툭- 툭- 건드리고.
그 손은 조금씩 깊은 곳으로 꾸물꾸물 움직인다.
"여기 딱딱했는데, 지금은 엄청 말랑말랑해."
'이모'는 내 허벅지 안쪽을 주물럭거렸다.
"이렇게?"
"아, 응… 이제 딱딱해졌다…."
'이모'가 바라는 대로 하체에 힘을 준다.
허벅지가 조금씩 갈라지며 근육이 두드러지고.
'이모'는 그 위를 더듬더듬 매만졌다.
"흐으응…."
고양이가 갸르릉 소리를 내는 것처럼 '이모' 또한 작은 신음을 흘린다.
그리고 손은 더 깊은 곳으로, 더 안을 더듬으며 무언가를 찾는 듯하다.
"피곤하다고 했으니까, 내가 해줄게… 그냥 가만히만 있어… 알았지?"
흐물흐물하던 그곳은 '이모'의 손이 스칠 때마다 움찔거린다.
"하아아… 쭙."
그리고 내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들이민 '이모'가 귀두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춘다.
스윽- 스윽- 스윽-
이제는 손을 움직였다.
손으로 자지를 감싼 채로, 그렇게 손을 흔들었다.
"…히힛, 여기도 딱딱해지고 이써어…."
'이모'가 엎어져 있던 몸을 침대 위에 앉힌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부족해서, 두 손으로 자지를 움켜잡는다.
탁- 탁- 탁- 탁-
둔덕에 부딪치는 '이모'의 손날에 조금씩 야릇한 소리가 만들어진다.
마치 살과 살이 마찰되는 소리가, 딸딸이를 치는 소리가 방을 가득히 채운다.
"쭙쭙, 쫍… 할짝할짝…."
"하아아…."
'이모'가 고개를 숙이며 내 자지를 빨았고.
귀두를 감싸는 그 따뜻한 열기, 그리고 요도를 헤집는 날카로운 혀끝에 내 허리가 절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자꾸 움찔움찔하는 거 너무 귀엽잖아… 쭙쭙쭙… 할짝, 쫍."
내가 몸을 떨어댈 때마다 '이모'는 흥이 오르는 듯했고.
신이 난듯한 몸짓으로 내 자지를 애무했다.
"흐으… 손만 잡고 잔다더니."
스윽- 스윽- 스윽-
"하, 하아앙… 져아, 더, 더…."
내 손이 '이모'의 뒤통수를 더듬었다.
작고 귀여운 두상이 내 손에 쏙- 하고 들어왔다.
"흡! 하읍!"
그리고 조그마한 '이모'의 목구멍에 귀두가 틀어박혔고.
"커, 커헉! 컥!"
연신 헛구역질과 기침을 터트렸다.
"흐, 흐으…."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돼."
가뜩이나 좁은 곳에 발기된 내 자지가 들어가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자꾸 목에 쑤셔 넣으려는 '이모'를 억지로 떼어냈다.
"으으응!"
그런데, 정작 이모가 떼를 쓴다.
머리를 자꾸 흔들며 내 손을 떼어내려고 한다.
"더 할래애! 더 하게 해줘, 응? 나도 이게 움찔거리면 기분 좋단 말이야아…."
그저 남자가 기분 좋으라고 하는 애무에 불과한데, 어쩐 일인지 '이모'는 이를 즐기는 듯했고.
입가로 침을 흘리면서도 계속 내 사타구니 사이로 머리를 집어 넣었다.
"…알았으니까, 너무 깊숙이는 하지 마."
"응! 그럴게!"
기쁜 듯한 '이모'의 대답과 함께, '이모'가 옷을 벗기 시작한다.
'이모'는 금방 나처럼 알몸이 되어, 다시 내 자지를 입에 물고는 목구멍 깊숙이 고개를 흔들었고.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어서, 기어코 목구멍으로 내 좆물을 받아내며 애무를 이어갔다.
.
.
.
"흐으응… 기분 져아…."
조금 전까지 날뛰던 '이모'는 얌전히 내 품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그리고 조그마한 젖가슴을 장난감처럼 조물조물 주무른다.
"내가 피곤하다고 했지?"
"…그래도 하고싶은 걸 어떡해."
'이모'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리고 엉덩이골 사이에서 찌걱찌걱- 야릇한 소리가 피어오른다.
"나, 가슴 더 세게 만져줘…."
"만질 가슴도 없으면서."
"뭐어!?"
"아니야, 근데 그래서 더 좋아."
"…거짓말."
손에 살집이 간신히 잡히는 작은 젖가슴이지만, 그만큼 감도도 좋아서 만질 때마다 씹구멍을 움찔거린다.
그리고 작으면 작은 대로 또 작은 맛이 있었다.
"하아아… 조금만 더 움직여주면 안 돼? 나, 이렇게 가만히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
"방금은 좋다며."
"좋은데, 움직여 주면 더 좋아."
스윽- 스윽-
"하응… 가, 간지러…."
내 손바닥이 스치는 아랫배가 움찔거린다.
그리고 그 작은 아랫배 위로 볼록한 자지가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이제 슬슬 잠에 들려던 때였다.
"근데, 이짜나아…."
"어."
"나한테만 솔직히 말해봐."
"뭘?"
"…인사만 드리러 간 거 아니지, 어?"
눈치가 보통이 아니었다.
아까 은근슬쩍 지나갔던 이야기를 내게 다시 꺼낸다.
"근데?"
"…이것 봐. 내가 이럴 줄 알았어."
"흐흐, 뭐가."
"신주희, 걔… 쌍둥이라잖아. 그럼 쌍둥이를 막 번갈아 가면서 따먹고 그랬겠네."
"어쩌다보니까, 그냥 그렇게 된 거지."
"흐으응…."
심기가 불편하다는 콧소리를 낸다.
그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돌려서, 다시금 조심스레 물어왔다.
"그게 끝이야?"
"무슨 대답이 듣고싶은데?"
"아니, 그냥… 도대체 몇 명이나 더 늘어나나 해서."
"왜, 싫어?"
"내가 싫으면 뭐 어쩔 건데. 달라지는 건 없잖아."
어딘가 초탈한 목소리였고, 기대도 안 한다는 뉘앙스가 가득했다.
"…그래도 나보다 어린 애는 없을 거 아니야. 아니지,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나보다 손 윗사람은 없지, 어?"
나이답지 않게, 아니면 자신이 '이모'라는 사실 때문인지 이런데 묘한 집착을 보인다.
"그, 이모한테 내가 조카잖아."
"…어."
"조카의 장모한테는 이모가 뭐라고 부르지?"
"뭐, 뭐? 누구…?"
조금 전까지 초탈한 '이모'는 어디로 가고, 적잖이 당황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장모님."
"아, 그, 그냥 물어본 거지, 응?"
"뭐, 그냥 겸사겸사."
"아… 그러니까아…."
호칭에 제법 빠삭한 '이모'가 머리를 굴린다.
"너랑은 상관이 없고… 언니랑 사돈이시니까, 그럼 나보다 항렬이 높으셔서, 어… 굳이 따지자면 사장어른이라고 부르기는 해야하는데, 호칭이라는 게 또 상호존중이라서 기분 나쁘지 않게 부르는 게 중요한데…."
'이모'가 장모님이라는 말에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
"이모, 이모."
"아, 응."
'이모'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듯했다.
어차피 한 침대에 누워서 지금처럼 천박한 말들이 오갈 사이였으니까, 너무 딱딱하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장모님한테 '야'라고만 부르지 마."
"나, 나를 뭘로 보는 거야아!"
걱정은 아니었다.
그냥 '이모'라면 왠지 그럴 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