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 네가 따먹으라는 씹구멍 먼저 따먹을게
수치심에 얼굴을 붉게 물들인 신채희가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싼다.
그리고 이미 귀까지 빨갛게 달아 올라서, 연신 어쩔 줄을 몰라하며 애써 그런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흐, 흐으… 하으…."
꾸역꾸역 틀어막은 입은 소용이 없어서, 신음이 금방 비집고 나왔다.
그리고 점점 뜨거워지는 숨결은 바로 앞에 있는 내 얼굴까지도 익힐 듯했다.
"여기 힘 안 주면, 너네 언니한테 내 좆물 다 뺏기겠는데?"
"읏! 흐읏!"
나는 덜덜 진동하는 아랫배로 손을 가져갔다.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살결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
그리고 밑으로는 푸슛- 하면서 다시금 몸을 떨어댔고.
뒤로 넘어가려는 것을 내가 붙잡아 준다.
"흐응… 하, 하으읏…."
눈은 이미 풀린지 오래다.
입가를 따라서 침이 주르륵- 흐르고 있다.
"주희가 잘 빨기는 하지. 근데, 그렇게나 좋았어?"
"아, 안 대… 이제, 정말 안 대…."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신채희의 얼굴을 붙잡아서 입술을 가까이 가져다 붙인다.
"쪼옥, 쭙… 쭈웁…."
"하으… 흐, 흐읏…."
입술 사이로 달큰한 숨결이 전해지고.
갈 길을 잃은 혀가 엉거주춤하며 움찔거렸다.
나는 그 혀를 입술로 빨아들인다.
그리고 사탕처럼 물고 핥고 빨았다.
"으, 으읍… 하아앙…."
몸이 꼭 굳은 것처럼 뻣뻣하다.
손은 어쩔 줄 몰라 공중에서 파닥인다.
"흐으… 쭈웁, 쪽…."
나는 신채희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내 어깨와 허리에 각각 위치하게 만들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더욱 질척하게 혀를 섞는다.
"음, 으음… 쪽."
서로 나름 끝장을 봤던 사이지만, 밑에 깔린 자기 언니 눈치를 살핀다.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이제야 내게 같이 혀를 섞기 시작한다.
"하아… 쪽, 쪽…."
그렇게 소극적인 움직임이 계속된다.
하지만, 내게 착실히 호응했다.
내가 입을 벌리면, 그 안으로 혀를 집어 넣었고.
내가 혀를 물고 빨면, 똑같이 내 혀를 물고는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내 손이 신채희의 엉덩이를 더듬는다.
그러면 신채희 또한 내 몸을 더듬으며 똑같이 호응한다.
"내 좆물은 잘 지키고 있어?"
이번에는 내 손이 아랫배로 가고.
말랑하던 아랫배는 꾸욱- 하고 절로 힘이 들어간다.
"으, 응… 힘주고 이써써어…."
신주희는 여전히 자기 동생의 씹구멍을 탐하고 있었다.
이 정도 했으면 입이 얼얼할 만도 할 텐데, 여지껏 어떠한 불평도 없이 씹구멍 밑에 깔려 내 좆물을 빨아내고 있다.
"그랬어? 잘했네."
"헤, 히히힛…."
아랫배를 따라 올라간 손은 이내 젖가슴을 매만진다.
그리고 신채희가 몸을 배배 꼬면서 내 애무를 즐기다가, 무어라 작게 웅얼거리고 있었다.
"시, 시키는 대로… 다 했어… 그리고 다 하면… 기분 좋은 거… 해준다고… 그랬어…."
쑥스러운 표정이었다.
목소리는 작게 기어들어갔지만, 내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두 이해했다.
"그랬지.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그럼 씹구멍에 박아 준다고 그랬었지."
"으, 응… 그래써, 그러니까아… 이제, 나도… 박아줘…."
신채희가 나와 눈을 아주 잠깐 마주친다.
그리고 밑으로 눈을 내리깔며, 내 자지가 쑤시고 있는 자기 언니의 씹보지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제… 나, 내 차례…."
신채희는 신주희에게 씹구멍이 빨리면서 내게 그렇게 말했고.
나는 그 정당한 요구에 고개를 작게 끄덕여 준다.
"헤, 히히… 그럼, 하아앙…."
신채희가 굽혀던 무릎을 세운다.
그리고 엉금엉금 기어 내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
"아, 아아!!"
그 뒤는 신주희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디가! 어디가아!!"
"으, 으흑!"
내게 가까이 오는 신채희.
그리고 신주희는 그런 동생을 붙잡고 늘어진다.
"가만히 안 이써어?! 아직 남았단 말이야! 그러니까, 가만히 이써어!!"
"아, 시러, 시러어! 이제 형부한테, 나도 형부랑 할 거라고오!!"
조금 애달프기까지 한 신채희의 외침은 내 가슴을 울렸다.
자기 언니의 남자친구, 그리고 그런 자지에 박히고 싶어 하는 삐뚤어진 성욕에 크게 감명받는다.
"…주희야."
"오빠아! 조금만 더, 응? 조금만 더 하면 끝나, 응?"
이미 신주희의 머릿속은 내 좆물을 빨아 마시는 것밖에 없는 듯했고.
이제 그곳이 자기 동생의 씹구멍이라는 건 전혀 개의치 않아 보인다.
"이제 됐어."
"아, 아니야아… 아직 안 돼써… 이제 정말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오…."
곧 벌어질 일들이 눈에 훤하다는 듯 나를 설득하려 한다.
"내 말 안 들을 거야?"
"아, 아아… 진짜아… 거의 다 했는데…."
신주희가 크게 속상해 한다.
그리고 붙들고 있던 신채희의 골반에서 손을 풀었다.
"우리 처제는 이리로 와야지?"
"으, 응… 갈래, 갈 거야…."
신채희는 가랑이 사이에 자기 언니를 두고는 다시 엉금엉금 기었다.
"하, 하으, 흐으…."
내게 가까워지며 어쩐지 숨이 더 거칠어진다.
"왔어요… 형부, 형부…."
우리 둘은 아주 조금의 틈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주먹이 하나 들어갈까 싶은 그런 작은 틈이었다.
"흐으응…."
그대로 내 품에 안겼다.
그리고 아양을 떠는 것처럼 얼굴을 내 가슴에 마구 비빈다.
"아, 따뜻해… 져아, 져아요오…."
이미 내 맛을 단단히 맛 본 신채희는 정신이 없어 보였다.
지금도 내게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져다 붙이고.
시키지도 않은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한다.
"넣고 시퍼… 나도 안에, 이렇게… 넣을래…."
어딘가 혼이 나가버린 듯한, 그리고 얼빠진 중얼거림이 방을 가득 울리고 있었다.
"우리 처제는 그렇게 내 자지에 박히고 싶어?"
"으, 응… 네… 처제 보지에, 형부 자지… 너어 주세여…."
"하, 하하…."
신채희의 뒤를 이어 신주희가 헛웃음을 짓는다.
당황이 앞 선 듯했지만, 어쩐 일인지 씹구멍은 더욱 좁혀들었다.
쯔거억?
"하으!"
질벽이 꾸우욱- 밀어내는 씹구멍에서, 이내 자지가 튀어 나왔다.
그리고 틱- 하는 반동에 그대로 신채희의 아랫배를 때린다.
"아, 아흣!"
신채희는 그대로 자지러지고.
뒤로 넘어가는 것을 가만히 구경한다.
"흐읍!!"
밑에 깔린 신주희의 신음까지 터진다.
그리고 서로 등을 포갠 쌍둥이를 나는 가만히 내려다 본다.
"주희야, 많이 아쉬워?"
"으, 응! 나랑 해, 응? 내가 더 잘할게. 내가 더 잘 조일 수 있어, 내 보지가 더 맛있으니까, 나랑 하자, 응?"
내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을 쏟아내고.
"아, 아니야아! 내 차례라고 했잖아. 그리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어. 내가 원래 언니보다 뭐든 다 잘했다고, 응? 그러니까, 나랑 해, 나랑 한다고 해짜나아!!"
순서를 뺏기기 싫었던 신채희의 외침이 터진다.
"흐, 우리 처제는 왜 이래. 그렇게 꼴렸어?"
"응! 지금 꼴려서, 따먹히고 싶어서, 진짜 미칠 거 같다고오… 그러니까, 나랑 해줘… 내 보지에 제발, 제발, 넣어줘…."
둘 모두 진정성이 묻어 나온다.
차례로 따먹는 것도 재미고, 비교해가며 따먹는 것 또한 재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좋은 상황에서 이 둘만 따먹는 게 아쉬웠다.
아직은 서로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므로 지금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짜릿함이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의 등장이 지금 이루어진다면, 분명 서로가 놀라 자빠질 것이고.
내 재미 또한 곱절은 올라갈 것이라고 나는 장담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손을 까딱거렸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내 까딱이는 손을 보고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다.
"…왜?"
"어, 어떻게 할까?"
둘은 의아해 했고.
어떻게든 내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고 있다.
"아니야. 너희 말고."
"……우리 말고?"
쌍둥이는 누구 할 것 없이, 그리고 소름이 끼친다는 표정이 되어서는 내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빨리 와. 안 오면 알지?"
"누, 누군데…?"
"…누가 또 왔어?"
신채희는 내 반말에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리고 신주희는 내 가족 중에 누군가 아닌가 하는 눈빛으로 나를 뒤돌아 본다.
"아, 아니다. 둘 다 눈 감아."
"아… 왜?"
"으, 응! 감았어!"
"아니야, 나도 감았어!"
신채희는 내 말에 대꾸도 없이 눈을 질끈 감는다.
그리고 아차 한 신주희 또한 따라 눈을 감았다.
"내 말 안 듣고 마음대로 눈뜨면, 그 뒤에는 나도 몰라. 무슨 말인지 알아?"
"우, 웅! 절대 안 뜰게. 절대."
"…나도 안 뜰게."
내심은 중간에 멋대로 눈을 떠줬으면 했다.
그럼 그걸 빌미로 또 괴롭힐 수가 있고.
상대가 상대인 만큼 깜짝 놀라는 얼굴을 구경할 수 있었으니까.
어차피 이 모든 것은 과정일 뿐이고.
이 끝은 언젠가 도달할 미래였기에, 순서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둘 다 눈 감았으니까, 빨리 와."
어쩌면 내 커다란 배려였다.
내 밑에 깔려 따먹히는 두 딸, 그리고 그런 두 딸 앞에서 추태를 보이는 것만은 막을 수 있을 테니까.
"……."
모두가 숨을 죽인다.
끼이익- 하고 문이 마저 열리고.
저벅- 저벅- 발걸음이 방을 울리고 있었다.
"흐, 알지?"
나는 한쪽 눈을 감았다.
그리고 손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는 시늉을 해 보인다.
그런 내 모습에 장모님이 무어라 입을 뻐끔거린다.
약속, 거짓말, 다르다, 뭐 대충 이런 말들이었다.
"그래서 불만이야? 확 다 뿌려?"
"……."
내 겁박에 금방 입을 다물었다.
"그러니까, 특별히 네가 골라봐."
그리고 나는 내 앞에 헐벗은 둘을 가리킨다.
"누굴 따먹을까? 네가 따먹으라는 씹구멍 먼저 따먹을게."
"저요! 제발 저라고 해주세요!"
"아니, 내 차례라니까!? 저부터 제발 따먹어 달라고 해주시면 안 돼요? 네?!"
둘은 누군지도 모를 사람에게, 제발 자신의 씹구멍을 먼저 따먹게 해달라 조르고 있었다.
그리고 장모님은 그런 쌍둥이를 번갈아 보며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