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8화 > 우리 처제는 쓰리섬 해봤어?
궁금하지 않냐는 내 말에 신주희는 입을 다물었다.
분명 내가 지껄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했을 텐데, 그런데도 시선을 피하며 말을 아끼고 있었다.
"…안 궁금해?"
"하흣!"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가녀린 신주희의 몸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그리고 나는 흔들리는 젖가슴을 손으로 꽈악- 붙잡았다.
"아, 아흣…."
"가슴은 어때…? 속옷은 같은 사이즈?"
아랫 입술을 잘근 씹어댄다.
대답하기 싫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희야."
철퍽-!
"하윽!"
사타구니 사이에서 물이 튀어 오른다.
"어려운 거 아니잖아. 그냥 맞다, 아니다 대답만 하면 되는 건데."
철퍽-!!
"하, 하아앙!"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며 잔뜩 수축했던 씹구멍.
자지를 조여대기 바쁘던 그 질벽을 내 귀두가 짓이기며 밀고 나간다.
"흐읍! 흐으읍!!"
이내 신주희의 탄식이 이어지고.
씹구멍 안에 고여 있던 내 좆물이 밖으로 삐져 나왔다.
"후우…."
그리고 아랫도리가 젖어들며 점점 축축해지고.
붕- 하고 위로 떠오른 신주희의 허리가 내 몸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나는 그런 신주희의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옅게 배어나온 체취에 코를 가져다 붙이고.
덜덜- 떨어대는 아랫배에 서로의 배꼽을 맞춘다.
그 예쁘게 휜 허리를 내리 눌렀다.
귀두가 씹구멍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
나는 다시 한번 찌이이익- 하고 남은 좆물을 모두 신주희의 뱃속에 쏟아 부었고.
툭- 툭- 간헐적으로 튕기는 허리와 가쁜 숨을 토하는 신주희를 품에 끌어 안았다.
"…나, 너무 궁금한데?"
나는 작게 귓가에 속삭인다.
"흐, 흐윽… 하으읏!!"
"주희 너도, 누구 씹구멍이 더 맛있을지 궁금하지 않아?"
"으, 으으응! 흐, 흐읍!"
신주희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길다란 머리카락이 정신없이 휘날린다.
*
이어지는 섹스에서 신주희는 꾸역꾸역 참아내던 신음까지 모두 토해내고는, 정말 풀썩- 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그 신음 덕분에, 분명 온 집은 신주희의 신음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나는 그런 확신에 차서는 대충 뒤처리를 마친다.
그러고는 벗었던 옷을 다시 챙겨 입고.
신주희는 알몸 위에 이불만 덮어주었다.
끼이이익?
나는 문을 천천히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다다닥- 하는 소리와 함께 뜀박질 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방에 가득하던 후끈한 열기가 조금은 가시는 듯했고.
얼굴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착각까지 일었다.
"후우…."
집은 조용했다.
당연하지만, 한참 전에 식사가 끝났을 부엌에는 아무도 없었고.
어쩐 일인지 식탁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지저분했다.
그리고 내 시선은 안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내 오늘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나는 안방을 그대로 두고는 집을 둘러본다.
어차피 남은 방이 많지도 않았다.
그렇게 나는 내가 썼던 빈방으로 먼저 향했고.
여전히 아무도 없는 빈방인 것을 확인했다.
이왕이면 둘이 따로 있었으면 했다.
장모님 앞에서 신채희만 따로 불러내는 것만큼 어색한 것은 없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화장실로 갔다.
정신없이 섹스를 해 댄 직후였기에, 샤워가 조금은 간절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문을 닫는다.
이제 남은 곳은 창고 비슷한 작은 방과 세탁실이 전부였다.
그리고 내 발걸음은 조금 더 가까운 세탁실로 향했고.
이내 문고리를 잡아 돌린다.
"…흐."
분명 문이 잠긴 것도 아닌데, 문은 열릴 생각이 없어 보였다.
마치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붙잡고 있는 듯한 그런 저항감이 느껴진다.
똑똑-
"……."
일단은 매너있게 노크를 해본다.
똑똑-
하지만, 대답은 들릴 리가 없었고.
헉헉대는 가쁜 숨소리만 울린다.
"채희야."
"……뭐."
내가 이름을 불러주자, 뒤늦게나마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문 좀 열어줄래?"
"……."
덜컹- 덜컹-
"흡! 흐읍!"
"채희야?"
잠깐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이내 지쳐버린 듯 신채희가 뒤로 튕겨져 나갔다.
"하, 하아… 하아아…."
문틈으로 얼굴이 붉게 물든 신채희가 보였다.
그리고 벽에 등을 붙이고는 헉헉대며 거친 숨을 토하고 있었다.
"여기서 뭐했어?"
"하, 하으으… 후, 후우…."
신채희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고.
가슴을 크게 들썩이는데, 왠지 쿵쿵- 하고 뛰는 심장 소리가 다 들리는 듯했다.
"가자."
"…뭐, 뭐야… 뭐냐고…."
신채희는 내게 손목이 붙잡인 채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내가 이끄는 대로 질질 끌려오기 바쁘다.
"야아! 이, 이게 다 뭐냐고오!"
내게 한없이 순종적인 신주희의 얼굴, 표정, 그리고 목소리를 하고.
"놔! 놔아!!"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내게 바락바락 대드는 모습에 자꾸 아랫배가 간질간질하다.
"쉿, 장모님이 다 들으시겠다."
"아, 으읏… 읏!"
그렇게 우리가 함께 향하는 곳은 당연히 신채희의 방이었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콧속으로 훅- 하고 들어오는 각종 체취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아, 아아아…."
이런 상황에 신채희는 놀라 눈을 부릅뜨고.
그 시선은 어제 자신이 누워 잠들었던 1층 침대로 향한다.
그리고 내 손은 멍하니 있는 신채희의 옷을 하나둘 벗기기 시작한다.
물론 안감힘을 쓰며 버티고 버텼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었고.
금방 자신의 언니를 따라 알몸이 되어간다.
"…너, 어제… 어제…."
"어제? 아, 오늘 새벽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신채희를 향해 싱긋 웃어준다.
"너, 너… 이러면, 집에… 지, 집에 지금 엄마도 있는데…."
"괜찮아, 아마도."
"아, 안 괜찮아! 하나도 안 괜찮다고오!"
나는 엉덩이를 받쳐서 내 품에 안았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살결에 손가락이 파고든다.
"내려, 내려어!"
"이렇게나 젖었으면서, 그런 말이 잘도 나온다?"
"아, 아흑!"
손수 벗겨주었던 팬티도 이미 씹물에 절은지 오래였다.
그리고 그런 가랑이를 오므리며 내 손의 침입을 막으려고 한다.
찌걱- 찌걱-
"하응! 아, 아파! 아파아!"
손가락을 감싸는 따뜻하고 끈적한 점막이 만져진다.
그리고 구불구불한 질벽이 움찔대며 손끝을 간지럽힌다.
"살살해줄게. 우리 새벽에 했던 거 또 할래?"
대답은 필요 없었다.
나는 그냥 신채희를 안아 들고는 다시 침대로 갔다.
그리고 쌍둥이인 둘을 서로 마주보게 포갠다.
둘은 이불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완전한 알몸이 되어 서로를 마주보게 되었다.
"하아아… 미쳤네. 진짜 존나 꼴리는데, 이거 어떡하지…."
나는 신채희를 뒤에서 안았다.
그리고 손에 가슴을 쥐어 마구 주물럭거렸고.
엉덩이골 사이에 내 자지를 가져다 붙여서 비비기 시작한다.
"우리 처제는 쓰리썸 해봤어?"
신주희는 쓰리썸을 넘어 대여섯 명의 떼씹까지 경험했다는 그 사실을 굳이 내입으로 말하지 않았다.
"하, 하으… 하아아…."
물론 신주희 또한 자기 쌍둥이 동생과의 쓰리썸은 처음이겠지만.
*
멍하니 문 앞을 서성거렸다.
그리고 작은딸과 함께 큰딸의 교성을 듣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난감했다.
하지만, 그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방으로 들어가서 말릴 수는 더더욱이 없었다.
그래서 문 앞에 서있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계속 작은딸과 큰딸의 교성을 듣고 있었다.
입에는 침이 말랐다.
가슴이 쿵- 쿵- 뛰었다.
목구멍 너머로 마른침을 삼켰다.
꼴깍이는 소리가 너무 커서 괜히 숨을 죽였다.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스친다.
그렇게 자리를 피하려고 몇 번을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 앞에서 서서 한참이나 멍하니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큰딸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나누는 섹스를, 입에서 내는 거친 신음과 교성에 집중했다.
"하아아…."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복잡한 심정, 마치 나더러 보고 들으라는 듯한 그런 상황, 그래서 머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큰딸의 커다란 고함이 터졌다.
작게 삐걱이던 소리도 멈춘다.
철퍽이던, 살과 살이 맞대는 그 소리가 사라졌다.
그렇게 숨을 죽이던 중이었다.
저벅- 저벅- 하는 발걸음이 울린다.
정신이 번쩍- 하고 들었다.
너, 나 할 것 없이 나와 작은딸은 달리기를 시작한다.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작은 딸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 큰딸과 그 남자친구를 어떻게 봐야할까.
성인이니까, 사귀는 사이니까,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이다.
하지만, 어제 그런 일들이 있고 지금 꼭 저랬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그럴 필요는 없었을 텐데… 그런데, 꼭 보란 듯이 저러는 모습에 의구심이 들었다.
어쩌지, 어떡할까, 앞으로 어떻게….
"아…."
차가웠다.
소름이 끼칠만큼 차가워서 놀랐다.
어느새 아래가 축축했다.
마치 오줌을 지린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가져갔다.
왠지 조금 끈적한, 그리고 미끈미끈한 것이 새어져 나왔다.
"흐으…."
자괴감이 들었다.
큰딸과 그 남자친구의 섹스 하는 교성을 엿들었다는 자괴감.
그리고 그런 것을 엿들으며 아래가 젖었다는 생각에서 오는 수치심이 머리를 뜨겁게 만든다.
"아, 아아…."
몸이 간질간질하다.
아랫배가 욱신욱신했다.
왠지 어제 밤이 떠올랐다.
이제 잊어야 하는데, 괜히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안 되는 것을 알지만, 내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머리는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손이 멋대로 움직였다.
손가락이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질척하게 젖은 구멍을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