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화 > ...나는 무슨 맛이야?
'누나'는 다시 내 품에 안긴다.
그리고 두 팔로 내 목을 세게 끌어 안았다.
"아, 어떡해… 흐응… 정말 해버려따아…."
귀를 간질이는 '누나'의 숨결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그리고 몸은 또 얼마나 뜨거운지 열이 펄펄 끓어 오르고, 맞닿은 몸뚱어리에서는 진동이 자꾸만 전해졌다.
"안 아파?"
"아파, 아픈데… 그래도 네가 내 처음이라서, 그래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참을만 해써… 그리고 좋아써어…."
부끄러움 때문인지 '누나'의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가며 작아졌고.
다시 팔에 힘을 꾸욱- 주면서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빈다.
"…이제 믿는 거지? 나, 진짜 처음 맞았잖아… 응?"
'누나'는 웅얼웅얼 대면서도 어딘가 자신감이 가득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글쎄."
"…글쎄? 그런 게 어딨, 꺄, 꺄아아앙!!"
내 허벅지 위에 얌전히 엉덩이를 붙이고 있던 '누나'를 번쩍 들어 올린다.
그리고 상체를 내 어깨에 기대게 만들고.
엉덩이를 붙잡은 채로 옆으로 쫘악- 벌려버렸다.
"일단 하던 건 끝까지 해야지?"
"으, 응?! 지금 또 너, 넣는 다고…?"
"그럼 이대로 끝내려고 했어?"
"아, 그, 으응…."
고작 삽입 한 번으로 만족하기에는 부족함이 컸다.
더군다나 내 걱정과 달리 '누나'의 통증 또한 그렇게 크지 않은 듯해서 다행이었고.
이대로 다시 한번 삽입할 생각으로 자세를 바로 잡았다.
"다시 넣는다? 그러니까, 엉덩이에 힘은 빼고."
찰싹- 찰싹-
그렇게 손바닥에 엉겨붙는 찰진 엉덩이를 느끼며, 그리고 그 엉덩이를 밑으로 내려 씹구멍을 맞추던 중이었다.
"자, 잠깐만…!"
다급한 '누나'의 외침이 이어진다.
그리고 몸을 버둥대며 내 등을 손바닥으로 마구 두드리기 시작한다.
"내가 할게! 응? 내, 내가 할 테니까, 이것 좀 놔줘… 응?"
비음이 가득 섞인 콧소리를 내며 '누나'는 내게 그렇게 애걸복걸한다.
"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시, 싫어… 하는 건 나도 좋은데… 그래도 내, 내가 할래…."
'누나'는 똑 부러지게 자신의 할 말을 했고.
이내 내 품에서 벗어나며 다시 바닥을 딛고 일어섰다.
"하, 하아…."
여전히 가빠 보이는 숨을 몇 번이나 토해낸다.
그리고 아까 그랬던 것처럼 다시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며 내 귀두 위에 씹구멍을 맞춘다.
찌걱-
"꺄흣!"
여전히 러브 젤과 씹물에 미끌미끌한 귀두였다.
그리고 그 위를 꾸욱- 눌러대는 음순이 조금씩 옆으로 벌어진다.
"흐읏, 나… 내, 여기 기분 좋아…?"
활짝- 열리기 시작하는 아래로 귀두가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나랑 세, 섹스하는 거… 좋았어…?"
또 몸을 작게 떠는 '누나'가 내게 대답을 요구한다.
"어…."
물론 아직은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지만, 나는 어딘가 필사적인 '누나'의 표정을 마주하며 고개를 얼른 끄덕여 준다.
"헤, 헤헤… 나만, 흐… 좋은 거 아니지? 그렇지?"
찌걱- 하며 귀두가 조금 더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아흣!"
'누나'는 교성과 함께 허벅지를 세차게 떨었고.
씹구멍에서는 씹물이 아주 줄줄 새어 나온다.
"아항… 벌써, 흣… 꽉 찬 거 가타아앙…."
아랫배에 가지런하게 손을 올린 '누나'는, 조금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몸을 다시 움직인다.
쯔걱-
"아, 아아…."
"아흐…."
씹구멍 안으로 귀두가 모두 사라졌다.
잔뜩 조여대는 그 압박감에 나 또한 숨이 조금씩 가빠지고 있었다.
"…너, 표정 너무 야해…."
그리고 그런 나를 내려다 보는 '누나'가 조금은 수줍게 중얼거리고.
이내 쑤우욱— 하며 내 자지를 단숨에 집어 삼킨다.
"꺄하아앙!!"
"흐읍!!"
절로 터지는 신음에 고개가 뒤로 넘어간다.
그리고 내 허벅지 위로 엉덩이가 떨어지며 철푸덕- 하는 소리가 울린다.
"헤, 히힛… 다, 다 드러와써어…."
또 좁고 구불구불한 질벽이 자지를 통해 아주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 자신의 아랫배를 매만지던 '누나'의 손은 아주 자연스레 내 어깨로 향한다.
"…얼굴 보여줘. 표정 보고 싶어…."
나는 '누나'의 말에 뒤로 젖혀졌던 고개를 바로한다.
"…나, 맛있어? 그래서 지금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내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당장 좆물을 싸지를 만큼 기분이 좋아서, 그래서 입꼬리가 조금씩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나는 무슨 맛이야? 그리고 기분은 어때? 내가 이렇게 움직이면, 흐으… 이게 더 좋아?"
'누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내 대답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그저 계속 허리를 흔들어 대기를 반복한다.
쯔걱- 찌걱- 쯔걱- 찌걱-
"흣, 흐응! 더 커지고 이써어… 여기가 그렇게 좋아? 이렇게 하면, 하앙… 어때?"
'누나'가 앞뒤로 몸을 흔들 때마다 귀두가 더욱 깊숙한 곳으로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특히나 아랫배 쪽을 긁으며 들어가는 곳에 닿는 울퉁불퉁한 돌기, 그곳에 내 귀두의 절묘한 곳이 긁히고 있었다.
"꺄흣! 흣! 하응…."
그리고 그 포인트는 '누나' 또한 까무러칠 정도로 반응했는데, 그곳을 긁을 때마다 씹구멍이 꽉- 꽉- 조여들며 내 자지를 쥐어 짜내고 있다.
"아, 어떠케… 아, 아아아앙!!"
제법 차분했던 '누나'는 다시 간드러지는 교성을 토해내고.
이내 밑에서 뜨거운 씹물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흣! 하응! 하, 한소라아아앙…."
아래에서 부딪치는 소리가 더욱 요란해진다.
마치 수영장에서 발로 물장구를 치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나, 나아! 흐, 흐으읍!!"
그리고 내 목을 감싼 '누나'가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덜덜 떨었고.
다리는 내 허리를 감으며, 손톱은 내 몸을 파고들기에 이르렀다.
"자, 잠깐마안! 아, 아앆…!!"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그저 나도 모르게 씹구멍 안에 좆물을 싸지르고 있었다.
찌이이이이익—
"흐… 흐으으…."
한 번 시작된 사정은 그 끝을 모르고 이어진다.
그리고 계속 쏟아져 나오는 좆물은 '누나'의 자궁을 묵묵히 채워 나가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좆물이 밑으로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었다.
"싸, 싼 거야…? 내 안에… 지금, 읏! 흐으읍!!"
놀란 '누나'가 재차 몸을 떨었다.
그리고 후두둑- 하면서 애써 받아낸 내 좆물을 씹구멍에서 뿜어낸다.
"아, 어떠케… 나, 지금, 흐… 진짜 임신할 거 같아…."
잔뜩 늘어지는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기를 잠시, 다시 씹구멍이 자지를 꾸욱- 조여대며 재차 좆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아흥… 한솔아아아아앙…."
'누나'는 내 품에 얌전히 안긴 채로 여운을 즐긴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툭- 툭- 떨리는 아랫배가, 아마도 그 자궁의 떨림이 내게 온전히 전해지고 있다.
"…어땠어?"
"뭐, 뭐가?"
"나한테 따먹힌 기분이 어떻냐고."
엄밀히 따지자면 따먹힌 쪽은 내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게 그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서, '누나'의 귓가에 다시 속삭인다.
"지금은? 동생 자지가 지금 누나 씹보지 안에서 좆물이나 싸지르고 있는 그 기분이 어때?"
"아, 그, 그런 말은 하지 마아!!"
명백히 사실만을 말했지만, '누나'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내 시선을 피해버린다.
"나, 봐. 누나도 나한테 그랬잖아. 다른데 보지 말고, 나 보라니까?"
'누나'는 긴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자꾸만 내 얼굴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삽인된 채로 한몸인 상태였기에 나를 계속 피하기만 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했다.
"아, 그만… 아라써어, 알았으니까아… 흣! 그만 움직여어…."
몸을 좌우로 비틀며 피하기만 하던 '누나'가 자신의 배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다시 좆물이 내 아랫도리로 새어져 나온다.
"힘 더 안 줄 거야?"
"…진짜 변태같아."
"누가 누구한테 변태래."
"으으… 하디마."
내 손가락이 말랑말랑한 '누나'의 볼살을 꼬집는다.
이어지는 '누나'의 어눌한 말에 나는 피식- 하고 웃음을 지었다.
"흐… 뭐라고?"
"하디믈라고!"
제법 귀여웠다.
그래서 괜히 더 괴롭히고 싶고, 괜히 더 화내는 표정을 보고 싶었다.
"아흥! 아흐단말이야아…."
"아, 아야…."
그리고 그런 내 옆구리를 꼬집는 '누나'의 손에 자지가 더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바보. 변태, 멍청이."
토라진 것 같은 '누나'가 이내 눈을 감아버렸다.
긴 속눈썹이 눈꺼풀 위로 내려앉았다.
"누나?"
"…뭐, 왜!"
"흐…."
그 앙탈에 다시금 입꼬리가 귀에 걸리고.
'누나'의 허리를 붙잡아 내게 당긴다.
"아흥…."
더 들어갈 곳이 없는 '누나'의 씹구멍.
하지만, 그런 질벽을 귀두가 파고들며 꾸욱- 밀어내고 있었다.
"쪽, 쭙, 쪼오옵…."
서로의 입술이 부딪친다.
끈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흐으, 읍… 쪽."
조금 건조해진 그 입술이 내 침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빼꼼 내미는 혀를 내 입에 삼킨다.
"쭈웁, 쭙… 할짝할짝…."
"하으… 쪼오옵, 쭙… 쭙쭙."
숨을 고를 때마다 '누나'의 입에서는 단내를 풀풀 풍기고 있었고.
씹구멍 또한 이에 반응하며 꾸욱- 꾸욱- 조이고 풀기를 반복했다.
"…쪽, 사랑해 누나."
"으, 으흣!?"
분위기를 타고 뱉은 내 말에 '누나'가 몹시 당황한 듯했다.
그리고 내가 처음 하는 말도 아니었을 뿐더러, 이렇게까지 놀랄 줄은 나 또한 몰랐다.
"아, 아아… 가, 갑자기… 뭐라는 거야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조임이었다.
"그런 말을 드, 들어도… 하나도, 기, 기분 안 좋거드은…?"
'누나'가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하, 하으… 하아아…."
그리고 조금씩 거칠어지는 호흡과 함께 아래에서 쉬이이익— 하는 소리를 만들며 내 아랫도리를 축축하게 적신다.
"…지금 싸는 거야?"
"아, 아아아… 아니야아아…."
몸을 비트는 '누나'의 몸짓에 질벽이 자지를 더욱 마사지했다.
"사랑해, 누나… 사랑해."
"아아아앙! 그, 그만 말해, 응? 그런 말 하지 마아아아앙…!"
'누나'는 아래를 또 흠뻑 적시면서 씹구멍을 조이기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