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화 > 우리가 손이랑 발을 붙잡을 테니까, 그때 네가 이 자지로 수지 보지에다가 쑤셔 넣는 거야... 쉽지?
나는 걸음을 최대한 늦추며 시스템을 계속 노려봤다.
그리고 말까지 걸어봤지만, 내게 돌아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최소한 저번과 같이 필터링 된 정보라도 제공한다면 모를까, [안알랴줌]은 없느니만 못한 정보였다.
"아들, 아직이래?"
"아… 이제 나온대. 피곤해서 졸았나 봐."
"으흥… 그렇구나…."
소파에 나란히 앉은 셋은 어딘가 모르게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자의 옆을 두드리며, 얼른 와서 앉으라는 눈치를 보인다.
"흐…."
몇 걸음을 걷는 사이에 행복한 고민을 한다.
그리고 내가 정한 '엄마'와 '여동생'의 사이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야아!"
이에 곧장 '이모'가 반응했다.
눈을 잔뜩 치켜뜨면서 나를 노려본다.
"히힛, 봤지? 그러니까, 까불지 말라고~"
내게 안기며 '이모'를 놀리는 '여동생', 그리고 '엄마' 또한 얌전히 내 팔짱을 낀다.
"흐으…."
팔에서 느껴지는 젖가슴의 부드러움에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그리고 내 이런 반응에 '이모'가 눈을 더욱 날카롭게 뜨면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본다.
툭- 툭-
"하, 하아…."
이어서 자신의 그 납작한 가슴을 손으로 두드렸다.
"…작아도 괜찮다고 했으면서…."
"힛, 그래도 작은 건 아네?"
"야아!"
"가슴도 작은 게 어디서 소리를 질러."
탁- 탁-
나는 상심에 빠진 듯한 '이모'를 보며 내 무릎을 두드린다.
그리고 이에 눈을 번뜩이더니, 냉큼 가까이로 다가왔다.
털썩-
"아흐…."
그대로 내 무릎을 향해 몸을 내던지는데, 왠지 모르게 신경질이 조금 담겨져 있어서 절로 묵직함이 전해졌다.
"아, 뭐야아…."
"흐응…."
눈살을 찌푸리는 '여동생'에게 '이모'는 야릇한 콧소리로 대답해준다.
스윽- 스윽- 스윽-
그리고 작게 흔들리는 '이모'의 몸은 내 아랫도리를 간질이고.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댄 채로 뒤통수를 비비기 시작한다.
"흐, 흐으응…."
점점 간드러지는 콧소리, 그리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여동생'의 손이 '이모' 옆구리를 향한다.
"아… 아흥!"
"…안 비켜?"
"헤에, 안 비켜. 하으응…."
'여동생'은 그런 '이모'의 옆구리를 계속 꼬집었지만, 그럴수록 내 품에 더욱 깊숙이 몸을 눕힐 뿐이었다.
"…다들 뭐해?"
그리고 이런 말랑말랑한 분위기는 '누나'의 차가운 한마디에 얼어붙었다.
*
이제까지는 조금 될 대로 되라는 분위기였다.
화살은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내 자지가 어딜 박든 상관이 없는 그런 느낌이 강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거부감을 강하게 내비쳤던 '누나'의 오늘 같은 반응에 조금은 긴장하게 되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누나' 또한 즐기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쌀쌀맞은 반응에 무언가가 잘못 되었다는 확신이 생겼다.
"……."
지금도 그렇다.
'누나'는 입술을 굳게 닫은 채로 수저를 움직여 입에 밥을 가져갔다.
어쩌면 평소와 같았다.
하지만, 가끔 내 얼굴을 노려보는 강렬한 저 눈빛에는 불알이 절로 쪼그라 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느낀 것은 나 뿐만이 아닌듯 식탁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다.
특히나 조금 전까지 나와 함께 몸을 섞었던 셋의 긴장감이 내게도 전해질 지경이었다.
"…먼저 일어날게."
"아, 응. 더 안 먹고?"
"…입맛이 없어서."
원래도 입이 조금 짧았던 '누나'지만, 오늘은 풍기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리고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 부엌을 빠져나간다.
"…하아."
숨죽이고 있던 우리는 '이모'의 한숨과 함께 긴장의 끈을 살짝 놓는다.
"…오늘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대?"
"글쎄… 별다른 말은 없었는데…."
'이모'의 물음에 '엄마'가 그렇게 대답했다.
나는 나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목구멍으로 삼키고 있었다.
"……혹시, 언니가 눈치챈 거 아니야…?"
그리고 '여동생'의 말에 모두가 몸을 움찔했다.
"그럼 무슨 말이라도 했지 않았겠니?"
'엄마'의 말이 맞았다.
우리의 이런 관계를 알았다면, 분명 이보다 더 큰 반응을 보였을 것이 분명하다.
"아니, 근데 그게 왜?"
하지만, '이모'는 도리어 의아하다는 기색을 내비친다.
그리고 우리를 천천히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
"알면 뭐, 그게 어쨌는데?"
"그게 무슨 말이니?"
"지금 상황이 그렇잖아. 수지 빼고 다 같이 할 거 다 했으면서, 근데 계속 수지만 빼놓는 게 더 이상하지 않아?"
"아…."
"…그런가?"
'이모'의 말에 '엄마'와 '여동생'은 뭔가 납득되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언니도 그래. 아까는 막 나 붙잡아서 얼른 따먹으라고 그랬었잖아."
"그, 그건… 그러니까아…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잖니…."
'엄마'는 왜 그런 말을 하냐며 민망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힌다.
"박한솔."
그리고 '이모'가 나를 향해 이글이글 불타는 시선을 보낸다.
"…왜."
조금은 그 눈빛이 부담스러웠다.
또 작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저 입에서 도대체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겠다.
"…수지도 따먹자."
"가, 갑자기 뭐라는 거야!"
"언니, 언니는 가만히 안 있을래?"
"그런 말을 하면서 지, 지금 나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거니?"
"언니가 나한테 했던 거랑 지금 똑같거든…?"
'엄마'는 얼굴이 붉게 타오르며 '이모'에게 이런 저런 변명을 가져다 붙인다.
하지만, 그 말에 '이모'가 깊이 납득할 리는 없었다.
"너, 너도 좋다고 했잖아…."
"수지도 한솔이한테 따먹히면 좋아할걸?"
"얘는!!"
"아니, 맞잖아. 언니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하는 건데, 왜 자꾸 나한테만 소리를 질러…?"
하나같이 모두 그럴듯한 '이모'의 말에 결국은 '엄마'가 먼저 입을 꾸욱- 다물었다.
그리고 다시 '이모'가 나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수지도 따먹는 거야… 그럼 다 돼."
"…진짜 뭐라는 거야."
"야아! 너도 좋잖아. 지금 입꼬리 자꾸 올라가는 거 알아?"
"아, 아니야아…."
나는 나도 모르게 올라가던 입꼬리를 밑으로 내린다.
그리고 자꾸만 씰룩이는 입모양을 신경쓰며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 누나 기분도 안 좋아 보이던데, 그냥 놔두면 되는 거 아니야?"
"아니? 그것도 한 번 따먹히면 다 괜찮아 져."
'이모'의 단호한 반응에 조금은 난감했고.
이내 몸을 들썩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어, 어디 가게."
"수지한테."
"아… 진짜 안 된다니까?"
계속 웃음기를 보이던 '이모'가 얼굴을 굳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야, 좀 웃긴다? 아까는 언니 말에 나 잘만 따먹었으면서, 왜 수지만 특별 취급인데."
싸늘한 냉기를 풀풀 풍기는가 싶더니, 곧장 걸치고 있던 옷들을 벗어 던진다.
"흐으…."
"네가 아까 여기에다가 네 자지 쑤셔 넣었잖아."
'이모'는 자신의 다리를 벌려 모두에게 씹구멍을 벌려 보였다.
"넣으면 정말 기분 좋다니까? 수지도 분명히 기분 좋아질 거라니까?"
그리고 몸을 더욱 가까이 가져오며 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수지 안 따먹고 싶어? 수지만 따먹으면 이제 원할 때마다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 응?"
'이모'는 내 아랫도리를 커질 때까지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러니까, 수지도 따먹자… 우리가 도와줄게. 우리가 손이랑 발을 붙잡을 테니까, 그때 네가 이 자지로 수지 보지에다가 쑤셔 넣는 거야… 쉽지?"
"지, 지영아…."
"언니도 그게 더 좋지 않아? 아니면 수지 눈치나 보면서 계속 섹스할 거야?"
'이모'의 그 말은 모두에게 묘한 울림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차피 금방 들킬걸? 이게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진짜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야, 너는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하라니까?"
'엄마'는 난감한 얼굴을 했고, '여동생'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
그렇게 잠깐의 침묵이 감돌았는데, '이모'를 뺀 나머지는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살핀다.
"…엄마, 지금 이게 맞아?"
"……."
'여동생'의 말에 '엄마'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와…… 다 미쳤어…."
그리고 '여동생'의 감탄 아닌 감탄이 이어진다.
"지금 오빠는 또 언니까지 따먹고 싶은 거고?"
"……."
"서현이 너도 아까 나 따먹힐 때 가만히 있었잖아. 너도 똑같은 거 같은데?"
"…그때는 놀라서 그랬거든…?"
"그럼 지금도 가만히 놀라고만 있든가."
"……."
어째 분위기가 '누나'를 따먹는 쪽으로 기울었고.
그래서 '이모'는 내 아랫도리를 문지르던 손으로 내 손목을 붙잡았다.
"…박한솔, 셋보다는 넷이 더 좋잖아. 안 그래?"
'이모'는 내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간다.
그리고 이미 씹물에 질척해진 보짓살이 손끝에 느껴졌다.
"아흥… 내 보지에 넣고 싶지? 응?"
'이모'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내 손가락은 씹구멍에 자리를 찾아 들어간다.
찌거억—
"하읏! 얼른 쑤셔줘, 빨리, 더, 더어어…."
손가락을 감싸는 질벽이 꾸욱- 하고 조여들었다.
그리고 손을 타고 씹물이 아래로 뚝- 뚝- 떨어진다.
"아, 아흥… 져아… 져아아!"
찌걱찌걱찌걱찌걱-
손가락에 얽혀드는 구불구불한 질벽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었고.
이를 지켜만 보던 '엄마'와 '동생'도 옷을 하나둘 벗기 시작한다.
"나, 나도 할래!"
한 발 빨랐던 '여동생'이 내게 안겨 든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엄마'가 내 손을 붙잡아서 '이모'처럼 자신의 씹구멍으로 가져갔다.
"나도 넣어줘…."
'여동생'의 거친 손은 내 바지를 벗기고, 팬티까지 함께 아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