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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87화 (87/242)

< 87화 > 아들이랑 섹스하면서 피임한다는 게 지금 자랑이야? 그리고 나도 피임약 먹고 있거든?

조금 전까지 '여동생'의 씹구멍에 안에 있는 내 좆물까지도 핥아 먹던 '엄마'가.

지금은 또 자신의 씹구멍을 벌리며, 그 안에서 새어 나오는 내 좆물을, 그 길게 늘어지는 좆물을 이번에는 제 딸의 입가에 맞춘다.

"아…."

콩 한 쪽도 나눠 먹을 우애가 넘치는 가족들이, 이제는 아들이자 오빠의 좆물을 서로 나눠먹는 그 광경은 무어라 말로는 모두 표현이 안 되는 감동이 있었다.

"하앙… 이제 됐지?"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여동생'이 악착같이 자는 척을 한다는 것… 그래서 굳게 다문 입가를 따라 좆물이 밑으로 흐르고 있었다.

"…지금 서현이가 입을 다물고 있어서, 밑에 다 흘리고 있잖아."

"흐응… 잠깐만…."

닿을 듯 아래로 내려가 있던 씹보지가 다시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손이 밑으로 내려와서는 '여동생'의 입술을 매만진다.

"으흥, 서현이가… 깊게 잠들어서, 그래서 입을 안 벌리는데 어떡하지…?"

어떻게든 입을 벌리게 하려는 것 같은데, 좀처럼 그게 안 돼서 '엄마'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엄마가 칠칠치 못해서, 흐흐… 내가 또 도와줘야겠네?"

나는 그 말을 남기고 '여동생' 아래로 가서 자리를 잡는다.

"아, 아들!"

"엄마는 아들만 믿고 서현이 얼굴에 그 씹구멍이나 대고 있으라고, 알았어?"

가뜩이나 시간이 없었기에 속전속결이었다.

나는 '여동생'의 다리를 활짝 벌렸고, '여동생'은 몸을 떨었다.

나는 '여동생'의 늘어진 다리를 어깨에 걸쳤으며, '여동생'은 몸에 안간힘을 쓰며 버틴다.

"흐, 흐으으…."

조금은 흐믈흐믈한 자지를, '여동생'의 씹구멍에 맞춘다.

"어, 엄마한테 넣어달라고 했는데에!"

"그럼, 흐으… 진작에 내가 하라는 대로 했어야지이…."

귀두가 좁디좁은 '여동생'의 속살을 파고들었다.

"흐, 으… 꺄, 꺄흑!"

버티고 있던 '여동생'의 입에서 결국에는 신음이 터진다.

"하아아… 빨리 딸한테 내 좆물이나 먹이지? 안 그러면… 흐, 엄마한테 이제 다시는 안 넣어 준다? 그럼 맨날 서현이랑만 섹스할 건데, 그래도 돼?"

"아… 흐응, 아, 알았어! 그렇게 하면, 시키는 대로 하면 되잖아아…."

조금 속상하다는 듯한 '엄마'의 투정이 이어지고.

그 투정은 곧바로 행동으로 나타났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아… 아흐! 흡! 우웁!"

내 위에서 방아를 찧는 것처럼 허리를 흔드는 '엄마'는 씹보지에 제 딸의 얼굴을 맞춘다.

아니, 씹보지로 얼굴을 때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엄마, 지금 화풀이 하는 거야?"

"아, 아니야아… 시키는 대로 하고 있잖아…."

'엄마'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여동생'의 얼굴에서 철퍽이는 소리는 더 커져만 가고.

아직도 애써 자는 척했지만, 밑에 깔린 채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

"서현이는?"

조용한 식탁에서 '누나'가 자리에 없는 '여동생'을 찾는다.

"……."

"……입맛이 없다던데?"

우물쭈물하던 우리 중에 '엄마'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별일이네. 그럼 이모는 아직도 자?"

"아, 응. 너네 이모가 아침 잠이 좀 많잖니."

"하! 그냥 게으른 거겠지."

"얘는…."

집에 사람은 다섯인데, 좀처럼 모두 모이는 일이 없었다.

물론,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으, 으흐응…."

'누나'가 식탁에 앉은 채로 몸을 비틀었는데, 인상을 작게 찌푸리기도 하고, 어디가 불편한지 몸을 배배 꼬았다.

"어디 안 좋아?"

"아니, 앉아 있기가 힘들, 아…."

"왜?"

"아, 아니야아… 음, 오늘 따라 밥이 맛있네."

'누나'는 엉덩이를 몇 번 들썩이다가 이내 얼굴을 살짝 붉히더니, 조금 전까지 깨작이던 밥을 입에 아주 밀어 넣었다.

그리고 내 눈치를 살살 살피다가, 다시 식사에 열중한다.

"아, 딸. 나가면서 분리수거 좀 해줄래?"

"…응. 알았어. 나, 그, 일단 씻을게. 잘 먹었어."

고장난 기계처럼 몸을 삐걱대더니, 자리에서 금방 몸을 일으킨다.

밥그릇은 아직 절반도 채 비우지 못했으면서, 어기적어기적 욕실로 걸음을 옮긴다.

"…우리 첫째 딸은 또 왜 저렇게 피곤해 보일까?"

곱지 않은 '엄마'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흐… 잠이라도 설쳤나 보지."

"하아아…."

의미를 알 수 없는 '엄마'의 한숨이 뒤를 이었고.

숟가락을 탁- 소리 나게 식탁에 놓는다.

"아들."

"…응."

"분명히 약속 했었잖아."

"…무슨 약속."

"엄마랑만 한다고, 그러기로 했으면서……."

조금 속상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토라져 보이는 것도 같았다.

확실한 것은 아침의 그 일 이후로 조금 얌전해 졌다는 것.

"너희는 남매잖아… 응? 이제 정말 그러면 안 돼…."

이제와서 다시 설득하려는 모양이었는데, 어째 지금의 상황이 너무 웃겨서, 그래서 입에서는 자꾸 웃음이 비집고 나왔다.

"흐… 근데, 또 엄마는 괜찮다는 거지?"

"어, 엄마는… 엄마잖아아… 아들이 하고 싶은 대로, 정말 다 해도 괜찮아… 근데, 딸들이랑 아들이 그러는 건 좀…."

어딘가 조금 이상한 말이었다.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 '엄마'의 그 말에 나는 다시 묻는다.

"엄마는 내가 섹스하고 싶으면 어제든 할 수 있어?"

"…으, 응. 당연하지!"

'엄마'는 정말 당연하다는 듯 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엄마랑만 하면 안 될까…?"

제 딸들에게 꼭 질투를 하는 것 같아서 귀여웠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걸 또 모르는 건지 '남매'니까 하면 안 된다는 둥, 말 같지도 않은 이유를 들며 나를 말리려 한다.

"…글쎄, 어떻게 할까."

"아, 아아…."

안절부절 못 하는 '엄마'의 저런 반응이 재밌었다.

내 한 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며, 엉덩이는 자꾸 들썩이고, 당장 내게 몸을 던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엄마' 뒤통수를 손으로 붙들었다.

그리고 내 아랫도리에 가져다가 문지를 생각으로 지그시 내리 누르는 중이었다.

"흐, 그럼?"

"엄마아아!!"

부엌을 울리는 커다란 목소리.

이에 반쯤 숙여졌던 '엄마'의 허리가, 놀라 위로 튕겨져 오른다.

"아, 으, 응… 일어났니?"

태연한 척하는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여동생'은 팔짱을 끼고 있었다.

"나, 밥."

"…자리에 앉을래?"

"어."

계속 자는 척만 하길래 아예 밖으로 안 나올 줄 알았더니, 그사이에 샤워까지 했는지 머리에는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아."

"…왜."

그런데, '여동생'은 평소와 달리 맞은 편이 아닌 '엄마'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내 옆에 자리를 잡는다.

"흐, 아니야."

"…지금 웃음이 나오는구나…."

내게 특별한 말을 건넨 건 아니다.

하지만, 사소한 표정에서, 그리고 몸짓에서, 무언가 불만이랄지… 아니면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어… 딸?"

그리고 손에 밥그릇을 든 '엄마'가 그런 '여동생'을 바라본다.

"줘."

'여동생'은 '엄마'에게 손을 내밀었다.

'엄마'는 그 손을 피하며 평소의 그 높은 톤이 아닌, 낮은 목소리로 되묻는다.

"왜 원래 앉던 자리에 안 앉고?

"내 맘인데."

"밥은 제자리에서 먹어야지."

그리고 밥을 저기 멀리 원래 '여동생'이 앉던 자리에 탁- 소리 나게 올려둔다.

"수저는 알아서 써."

탁- 탁-

'엄마'는 '여동생'의 어깨를 두드렸다.

둘 사이에서는 계속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그렇게 눈에 불을 뿜으며 서로를 노려보다가, 이내 '여동생'이 먼저 눈을 피한다.

"그냥 이거 먹을게."

"하, 얼른 비키라니까?"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여동생'은 '엄마'가 쓰던 젓가락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반찬을 이것 저것 집어먹으며, 옆에 있는 '엄마'의 말을 무시했다.

"엄마 말이 안 들려?"

"…하, 엄마는 무슨."

분명 작게 중얼 걸렸다.

하지만, 그 작은 목소리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부엌을 울린다.

"지금 뭐라고 했어?"

"못 들었어?"

"뭐라고 했냐니까?"

"…엄마가 무슨 엄마냐고, 됐어?"

애써 모르는 척을 하고, 그렇게나 자는 척을 하던 '여동생'이 무슨 일인지 '엄마'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물론 직접적으로 무슨 말들이 오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우리 셋은 그 말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있었다.

"…그러는 넌? 너도 똑같은 거 아니니?"

"내가? 내 어디가 엄마랑 똑같은데?"

"……."

둘을 말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됐다.

이렇게 가만히 구경을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어째 분위기가 점점 살벌해져 갔다.

"에이, 둘이 자꾸 왜 그래…? 응?"

툭- 툭-

"아이씨, 너는 가만히 안 있어?"

옆에 앉은 '여동생'의 옆구리를 괜히 찔러봤다가, 나는 본전도 못 찾고 입을 다물었다.

"엄마, 내가 엄마랑 뭐가 똑같냐니까?"

"하아아… 정말…."

'엄마'는 난감한지 이마를 손으로 짚는다.

그리고 한숨을 여러 번 내쉬다가, 무언가 결심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딸."

"뭐."

"이제 네 오빠랑 섹스 금지야."

"…하, 엄마가 뭔데. 엄마가 뭔데 이래라 저래란데?"

"…너, 그러다가 정말 어쩌려고 그래? 그러다가?"

"애라도 생기면 어쩔 거냐고?"

일순간 부엌이 얼어붙었다.

"그래. 피임은 제대로 했니?"

하지만, '엄마'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그러는 엄마도 피임 안 했잖아."

"엄마는 피임약 꼬박꼬박 먹고 있거든?"

"하, 아들이랑 섹스하면서 피임한다는 게 지금 자랑이야? 그리고 나도 피임약 먹고 있거든?"

둘의 언성이 점점 높아진다.

"그, 그만… 응? 갑자기 왜 싸우고 그래, 어?"

"오빠, 제발 좀 조용히 해."

"아들, 가만히 안 있어?"

야설에서나 보던 모녀 캣파이트의 시작이었다.

분명 어질어질한데, 다 뒤져가던 자지는 움찔움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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