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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51화 (51/242)

< 51화 > '이모'는 씹보지를 한 대 얻어 맞고는 그대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ip : '○모'의 ★◎☆(을)를 때◆▽요!!]

"……."

"뭐, 뭘 자꾸 쳐다보는데! 그리고 나한테 이상한 것 좀 묻지 마!"

또 팁이랍시고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뭔가 보일 것도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이모' 말고 읽히는 게 없었다.

"…이모."

"뭐, 왜!"

지금 '이모'를 어떻게 할까… 나는 그게 고심스러웠다.

시스템이 떡하니 팁을 띄웠으니, 뭐라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한다.

그렇게 골똘히 생각에 잠기며 '이모'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 너! 나, 또 때리기만 해!"

"하… 제가 뭘 또 때린다고, 아!"

나는 다시 시스템에 시선을 던진다.

[※ip : '○모'의 ★◎☆(을)를 때◆▽요!!]

"…때리세요?"

"때, 때리지 말라고 했다아!"

한 번 읽히자, 술술 읽히기 시작한다.

'이모'의 ★◎☆(을)를 때리세요.

어딘가를 때리라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것 만큼은 제대로 읽히지 않았다.

설마 가운데 모양이 유두나 씹구멍인가 싶기도 한데, 설마 거기를 처맞는 것이 섹스 판타지라고 보기에도 어려웠다.

"이모."

"…자꾸, 왜!"

"혹시, 맞는 거 좋아하세요?"

"…진짜 미쳤어? 그걸 누가 좋아해!"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모' 본인이 아직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판타지가 판타지다 보니까, 남에게 알릴 만 한 그것도 아니라서, 애써 내게 숨기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퍽-

"아, 아앆! 내가 때리지 말랬지!"

일단은 팔뚝을 살짝 두드렸다.

역시나 시스템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

지금은 어디를 때려야 할 지 모르니까, 일단 보이는 모든 곳을 때리다 보면 답이 나올 것만 같았다.

"…이모, 잠깐만."

"너, 너! 지금 이상해! 오지 마! 오지 말란 말이야!"

내가 쥐어 패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손등으로 살짝 때린 것 뿐인데도 아주 엄살이 심하다.

"살살 할게요."

"때리지 말라는 말 못 들었어!?"

"에이, 이게 무슨 때리는 거예요."

이건 싸가지 없는 '이모'를 아주 혼꾸멍 낼 명분이기도 했고.

따먹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코스였다.

"이모, 괜히 소리는 지르지 마요. 알았죠?"

"너, 지금 눈도 이상하게 뜨고, 나, 나한테 뭐하려는 건데!?"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저 몸의 대화를 나누는 것 뿐.

"너, 나한테 조금만 더 다가오면, 지, 진짜 소리질러버릴 거야!"

"…아, 네. 뭐, 알아서 하세요."

생각해보니까, 막말로 '이모'가 소리를 질러도 괜찮았다.

'엄마'나 '여동생'이나 내가 '이모'와 그저 투닥거렸다고만 생각할 테니까.

"나, 나아! 네 이모라니까!? 네 엄마 동생이라니까!?"

저항이 거셀 것은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그냥 힘으로 밀고 나가려고 했는데, 뭐가 또 그렇게 서러운 건지 눈가가 붉게 물들어갔다.

"하아…."

나는 애초에 여자의 눈물을 믿지 않는다.

조금만 불리해도 저렇듯 울음을 보이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아주 편한 것만은 아니다.

아까처럼 계속 싸가지 없게 나오면 또 어디든 후려갈길 마음이 가득했지만, 둘만 있는 곳에서는 그래도 제법 얌전해서 마음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또 울어요? 또?"

"누, 누가 운다고 그래!"

자존심인지 손목으로 눈가를 벅벅 문지른다.

이미 목소리는 코맹맹이 소리로 가득했지만, 애써 태연한 척을 하고 있었다.

"…에이, 거 참 장난도 못 치겠네."

"자, 장난…? 이, 이게 지금 장난이라고…?"

'이모'의 눈이 토끼처럼 동그랗게 변한다.

그리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내 눈치를 살핀다.

"몰랐어요? 그냥 이모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서 장난 좀 쳤던 건데."

나는 사람 좋은 미소를 보였다.

물론 속내는 그렇지 않았지만, 괜히 '이모' 머리에 손을 올리고는 머리통을 쓰다듬었다.

"마, 만지지 마! 누가 이모 머리 쓰다듬으래."

"에이, 이모 머리 좀 만질 수도 있죠."

틱틱대는 모습은 영락없이 우리 집 여자들과 똑같았다.

"흐지말라고해따아아…."

이를 꽈악- 깨물며 내게 개기고 있었지만, 위협은커녕 귀엽기 그지없었다.

"아까 여기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아까 내 딴에는 툭- 하고 건드렸던 팔뚝을 손으로 매만졌다.

얇고 가는 그것은 마치 찹쌀떡을 만지는 것처럼 말랑말랑했다.

"아, 아프다고… 했잖아…."

"그러니까요. 그래서 제가 죄송해서 안마 좀 해드릴게요."

"돼, 됐어… 무슨 안마야…."

인상을 와락- 구부렸지만, 그 뿐이었다.

그 미약한 힘으로는 내게서 팔 하나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

"흐응… 할 거면 좀 살살 하든가…."

그리고 엄살만은 아니었던 듯하다.

피부가 약한 건지 내 손이 지나가는 곳마다 피부가 붉게 변해가고 있었다.

"어깨도 해드릴까요?"

"…아, 됐다고… 괜찮다고… 이런 건 언니한테나, 흐읏! 하, 하면 되잖아…."

시스템이 망가진 지금에서 '이모'가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호감이나, 나에 대한 성욕을 직접적으로 확인 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 섹스 판타지를 보였다는 사실은 분명 엄청난 그린 라이트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아, 아파…."

"더 살살 할게요."

지금만 해도 싫다 싫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 반복했지만, 결국은 얌전히 내 안마 비스무리한 애무를 받고만 있었다.

"여기는요?"

"흐읏! 거기도, 하으… 아파…."

대충 목을 감싸며 안마 하는 시늉을 한다.

당연히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어설프기 짝이 없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

"서서 받으면, 좀 불편하지 않아요?"

"…괜찮은데."

"제가 불편해서 그래요. 잠깐 앉을까요?"

"……조, 조카가 불편하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바닥에 냉큼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다.

"그리고 엎드리면 더 편할 것 같은데, 엎드려서 받을래요?"

"…그렇게까지 해야 돼?"

'이모'는 바닥에 앉은 채로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어깨를 붙잡아, 반쯤 힘으로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아… 진짜… 괜찮은데…."

"아프면 말하세요."

"어, 어! 위, 위에서 하는 거야…?"

"그럼요?

내가 '이모' 위에 몸을 올려 태우자, 놀라서 몸을 떨었다.

"그, 그래도 이건 좀…."

확실히 야릇한 자세였다.

'이모'의 엉덩이와 내 자지는 불과 십수 센티미터의 거리를 두고 있었으니까.

"이모랑 조카잖아요. 이 정도는 괜찮아요."

"…그, 그래?"

"네. 저희가 남도 아니고."

"…그런가?"

'이모'는 내 말에 쉽게 납득했다.

그리고 나는 '이모'의 엉덩이 위에 엉덩이를 살짝 올려 놓고는 손을 움직이려고 했다.

"흐윽! 무, 무거워!"

"아, 이건 너무 엄살인데."

"지, 진짜야아! 나, 나, 죽어어!"

체중을 정말 살짝 실었을 뿐인데도 아주 난리가 났다.

그래서 나는 별 수 없이 무릎을 꿇고 몸을 일으켰다.

"됐죠?"

"으, 응…."

'이모'는 그제야 안심이라는 듯 내게 좁은 등을 보이며, 바닥에 편하게 몸을 엎드린다.

"흐으…."

손에 감기는 작은 어깨.

"많이 뭉쳤네요."

"…진짜?"

"네."

물론 나는 좆도 모른다.

그냥 대충 입에서 나오는 대로 씨부리며, '이모'의 눈치를 살필 뿐이었다.

툭- 툭- 툭- 툭-

"으, 흐으… 조금 아파…."

손날을 세워서 '이모'의 어깨부터 등을 두드렸다.

처음에는 몸을 움찔움찔 대더니, 지금은 조금 편안한 자세로 내게 마사지를 받았다.

"여기는요?"

"으, 응… 거긴 좋아… 시원해…."

'이모'의 만족도는 점점 올라가는 듯했지만, 시스템은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여기도요?"

"흐, 흐읏! 거, 거기는 간지러운데…!"

군살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옆구리에 손이 닿자 몸을 배배 꼬았다.

"살 좀 찌워야 겠는데요? 너무 빼빼 말랐는데."

"…아니거든. 나, 지금도 충분히 찐 거거든…."

키가 조금 작다 뿐이지, 가까이에서 본 '이모'는 확실히 모델 핏이었다.

'누나' 또한 모델같은 몸매지만, 굳이 따지자면 전형적인 슬렌더의 몸매였고.

하지만, '이모'는 좀 더 선이 가는 정말 모델에 가까운 그런 얇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손이 지나는 곳마다 늘어진 살집이라는 게 없었다.

그렇다고 크게 근육질도 아니었는데, 체지방률이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탄탄함과 조금은 단단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몸상태였다.

"흐응… 좋아…."

이제 내 손에도 적당히 익숙해진 듯하다.

입을 헤- 벌리고 얌전히 마사지를 받는 '이모'에게는 조금 미안했지만, 나는 하던 것을 멈추고 손을 치켜 들었다.

그리고 그 손이 벌처럼 날아 '이모'의 등에 꽂혔다.

짜아악?

"꺄, 꺄아아아앙!!"

'이모'의 몸이 크게 들썩이며, 밑에 있던 엉덩이가 내 엉덩이를 두드렸다.

"가, 갑자기 뭐야!!"

"…마사진데요?"

"이게 무슨 마사지야! 이, 이제 됐어!"

시스템이 반응하면 좋으련만, 이번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짜악?!

"꺄아아앙!!"

다시 한번 몸이 들썩이고, '이모'의 몸은 개구리처럼 바닥에 엎어졌다.

"시원하지 않아요?"

"아파아! 아프기만 하잖아아!"

일단 등은 패스였다.

이렇게 때려도 반응이 없다면, 내 능력 밖의 일이었으니까.

"꺄흣!"

그나마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옆구리를 다시 주물렀다.

'이모'는 중얼중얼 내 욕을 쏟아내다가, 다시 얌전해지고 있었다.

"으음… 어디 받고 싶은데 없어요?"

사실 사람의 몸에 때릴 만 한 곳은 많이 없다.

머리, 몸통, 손과 발, 이게 전부였고.

그나마 남은 유력한 후보로는 가슴과 배, 그리고 엉덩이 정도가 떠오른다.

다른 곳은 몰라도 가슴은 좀 그랬다.

당장에 우리 둘 사이에 뭐라도 있다면, 가슴이 아니라 씹보지도 찰싹찰싹 때릴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괜히 엄한 성희롱을 했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 경우가 생긴다.

짜악?!

"꺄, 꺄으윽! 어, 어디를 때리는 거야!"

"흐, 이것도 마시지에요. 돌아 누우세요."

엉덩이도 한 대 후려갈겼지만, 시스템은 반응이 없었다.

이쯤되자 '이모'가 도대체 어디를 처맞고 싶은 건지 내가 제일 궁금할 지경이다.

"아, 앞으로?"

"네."

"…이제 됐잖아. 충분히 시원했어."

나는 한사코 사양하는 '이모'의 몸을 억지로 뒤집었다.

그리고 나는 볼 수 있었다.

'이모'의 바지 위로 작디작은 얼룩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이건 본능에 가까웠는데, 내 손이 높이 올라갔다.

그리고 그 얼룩을 사정없이 후려갈긴다.

짜아악?!!

"꺄, 꺄아아아악!!"

'이모'는 씹보지를 한 대 얻어 맞고는 그대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나는 이래도 아니냐는 눈빛으로 이모를 바라봤는데, 어째 반응이 내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

시스템이 튀어나오기는커녕, 이모의 발길질이 내게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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