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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50화 (50/242)

< 50화 > [T※△ : '이*'의 &○ 판☆지는 #♨♧♤]

"야, 너는 이모랑 친했었나?"

"…갑자기 뭐라는 거야. 그럼 동갑인데, 안 친해?"

"근데, 왜 나한테는 꼬박꼬박 존댓말 하라고 지랄하는 거 같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너한테 이모 소리가 듣고 싶은가 보지."

'이모'는 '여동생'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다가, '엄마'에게 붙잡혀 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씻으려는 '여동생'을 붙잡아 자초지종을 묻는 중이었고.

아직도 뾰로통한 표정으로 나를 대하고 있었다.

"박서현, 아직도 삐졌어?"

"…삐지기는 누가, 뭘로 삐졌다는 거야. 웃기고 있네 진짜."

아닌 척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방금도 은근슬쩍 어깨에 팔을 한 번 올리려고 했더니, 잽싸게 내 손을 피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 하려면 네 여친한테나 하든가."

역시, 단단히 삐졌다.

뭐만 하면, 내가 조금만 건드리기라도 하면 여친 어쩌고를 언급하며 나를 피한다.

저번에 괜히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가, 아직까지도 찬 바람이 쌩쌩 불었다.

"에이, 우리 사이에."

그 사이에 섹스 판타지가 바뀌기라도 했던 걸까? '여동생' 또한 시스템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로 필터링 되어 있었다.

"우, 우리 사이가 뭔데!"

제법 앙칼진 반응에 나는 천천히 '여동생'에게 다가갔다.

'여동생'은 그런 나를 보며 뒷걸음질을 쳤지만, 내 걸음걸이가 더욱 빨랐다.

툭-

또한 벽에 부딪히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나는 괜히 벽에 손을 탁- 하고 가져다 대며, '여동생'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뭐, 뭐!"

"……."

"…밖에, 엄마랑 지영이도 이, 이따고오…!"

분위기가 그랬다.

우리 사이에서 아무런 말도 오가지는 않았지만, 분명 무언가 벌어질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그리고 나는 '여동생'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들이밀었다.

"흐, 흐읏!"

"우리 사이가 뭐냐고?"

"하… 하악, 흐응!"

'여동생'은 내 말에 대답은커녕 손으로 무릎을 밀어내기에 바빴다.

마치 자신의 씹보지에 이게 닿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그렇게 최선을 다해 내 무릎을 막는다.

그리고 몸을 떨어대고 있었다.

그 정도로 젖먹는 힘까지 다하고 있다.

애쓰는 '여동생'의 저 모습이 제법 귀여웠다.

그리고 내가 봐주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다는 사실이, 제 힘으로 버티고 있다 믿고 있는 저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나는 고개를 숙였다.

낑낑대며 대가리를 처박고 있는 얼굴에 내 얼굴을 가져간다.

"쪼옥."

"으읍!"

"우리는 이런 사이잖아."

맞닿는 입술에 화끈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내 무릎을 붙잡고 버티던 힘이 사라진다.

"쪼옥, 쪼오옵."

"우, 우웁! 으흥!"

내 입술을 피해 고개를 돌리는 '여동생'을 따라 움직였다.

그리고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이번에는 무릎을 붙잡고 있던 손으로 입을 막길래, 목이며 빈 얼굴에 입술을 가져다 붙였다.

그렇게 내 입에서 쪽, 쪽 소리가 계속 울리다가, '여동생'의 빈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치켜 올렸다.

"꺄, 꺄흑!"

무릎에 닿는 딱딱하고 말랑말랑한 보짓살.

'여동생'은 이에 놀라서 허리를 반으로 접으며, 새어 나오는 신음을 꾸역꾸역 참아낸다.

"우리 사이에 너무한 거 아냐?"

나는 한껏 꺾인 '여동생'의 허리를 바로 폈다.

그리고 엉덩이에 손을 감싸며 내게 몸을 붙이도록 만들었다.

"박서현, 대답 안 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목에 혀를 낼름낼름 핥았다.

"흐, 흐응… 하, 하앙… 흣!"

몸을 계속 움찔 떨어대던 '여동생'은 결국에 나를 마주 감싸 안는다.

그리고 뜨거운 신음을 내 가슴에 흘리면서, 내 정성스러운 애무에 기쁜 듯 반응하기 시작한다.

"할짝, 할짝할짝… 쪼옥. 나 봐."

"흐읏, 흑… 흣…."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이 나를 올려다 봤다.

정말 건드리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그 눈가에도 나는 혀를 가져가서 핥았다.

"할짝… 할짝, 쪼옵, 쪽."

혀끝에 감도는 짭짤하고 달큰한 맛.

내가 혀를 움직일수록 '여동생'의 손톱은 내 등을 더더욱 파고들었다.

"가, 간지러… 그마안… 흣!"

다리마저 덜덜 떨어대며, 몸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랑이 사이는 점점 축축하게 젖어가는 듯했다.

"목에 매달려 봐."

"으, 응."

나를 노려보던 눈도, 싫어하던 기색도, 피하려던 움직임도, 그리고 내숭마저 사라졌다.

지금은 그저 얌전히 내 말을 따르며, 내게 몸을 기대어 왔다.

"읏차!"

"꺄, 꺄흣!"

엉덩이를 손에 가득 움켜 잡았다.

그리고 곧장 침대로 향했다.

매트리스 끄트머리에 '여동생'을 앉히고.

'여동생'은 내 목에 팔을 풀며, 자연스레 몸을 눕힌다.

"…무, 문…."

"잠그자고?"

"으, 응…."

응큼하달지, 아니면 조심성이 많은 건지, 어쨌든 나도 이에 동의한다.

시뻘건 대낮에, 그것도 '여동생'과 오빠가 침대에서 뒹구는 것을 '엄마'나 '이모'에게 보일 수는 없었으니까.

"쪼옥, 쪼옵…."

"흐으응… 쪽. 오빠아아…."

그냥 일어나기에는 아쉬워서, 애써 포갰던 몸이 멀어지는 게 싫어서, 그래서 입술을 살짝 부딪쳤다.

그런데, 그런 내 목에 팔을 감으며 '여동생'이 더욱 적극적으로 혀를 섞어오기 시작한다.

"쭈우웁, 쭙, 할짝할짝, 쪼옵, 하아앙…."

본능인지 다리를 내 허리에 감았다.

그리고 허리를 들썩이며, 자신의 씹보지를 내 배에 문지르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다시 한번 삽입을 노려보아도 괜찮을 듯했다.

처음의 통증은 처녀막이 찢기는 고통이 보통 9할이라고 하니, 이번에는 삽입이 훨씬 수월할 것만 같았다.

"쪼오옵, 기다려. 문 잠그고 올게."

"헤, 헤헤… 응."

입맞춤이 썩 마음에 들은 모양인지, 내게 헤픈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감았던 발을 풀어내며, 몽롱한 눈으로 나를 뒤쫓고 있었다.

나 또한 이미 빳빳하게 솟은 자지에 손발이 급해진다.

그래서 얼른 문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그리고 문까지 두어 걸음을 남겨 두었을 때.

갑자기 문이 확-! 하고 열렸다.

"야아! 아씨, 깜짝아!"

망할 '이모'가 문을 열어 젖혔다.

그리고 그 앞에 있던 나를 보며 놀란다.

그러고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검지를 까딱이며 내게 따라 오라는 신호를 보낸다.

"빨리 와라."

"…하!"

다행히 침대가 구석에 있던 덕분에 '여동생'을 보지 못한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반응이 없자, 내 손목을 붙잡아 성큼성큼 앞서 걸어간다.

나는 어쩔까 하다가 방에 있는 '여동생'까지 난감할 것 같아 우선은 그 뒤를 따라갔다.

"웃었어?"

"네."

"…왜, 왜 웃어."

내 대답이 예상밖인지 얼빵한 표정을 짓는다.

"웃겨서요."

"…우, 웃기면 막 사람 보고 그렇게 웃어도 돼?"

"그럼 울까요?"

"…자꾸 말대답 하지 마라…."

순 억지였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이모'라는 사람을 대충 파악했으니까.

"그래서 뭔데요."

'이모'가 나를 끌고 향한 곳은 집의 구석진 빈 방이었다.

지금은 창고 비스무리하게 쓰는 것 같은데, 당분간은 이 방을 '이모'가 쓸 모양이었다.

"…너, 아까 언니 앞에서는 내가 참았는데, 자꾸 까불지 마. 나, 너, 이모다?"

"안 까불었는데요?"

"네, 네가 아까 내 머리 때렸잖아!"

"아, 그건 사과하고 끝난 거 아니었어요?"

"그게 사과 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잖아!"

"이모도 제 귀 깨물었잖아요."

"그, 그건 네가 자꾸 까부니까… 그래서 그랬던 거고!"

"아니, 알겠다니까요? 안 까분다고 했는데, 왜 이러나 몰라."

콧김을 길게 뿜어내며 제 분을 못 이기는 표정을 한다.

나로서는 하자는 대로 다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다.

"그럼 됐죠? 저 갈게요."

하필이면 이 중요한 순간에, 그것도 별 볼일 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이모'가 더 밉게만 보인다.

내게 한 번 대준다면 또 말이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미련도 없이 몸을 돌리려고 했다.

[T※△ : '이*'의 &○ 판☆지는 #♨♧♤]

무언가 튀어 나왔지만, 이해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영역이었다.

대충 눈에 보이는 것은 팁이라는 것, 그리고 이모와 관련된 팁임이 분명하다는 것, 그것도  섹스 판타지와 연관되었음은 확실했다.

…문제는 모두 가려져서 아예 읽을 수가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그리고 결국은 '이모'조차도 내 좆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왠지 시스템의 허락이 떨어진 것만 같아서, '이모'에게 없던 성욕도 들뜷기 시작하고 있었다.

조금 싸가지가 많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젖가슴도 없다시피 하다는 것도 조금 흠이지만, 그것 말고는 역시 우리 집 여자답게 유전자가 아주 우월하다.

특히나 체구가 '누나'보다도 작아서 정말 인형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갑자기 왜,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

"…이모,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뭐, 뭐라는 거야!"

'이모'의 얼굴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없어요? 그럼 사귀어 본 적은 있어요?"

분명 처녀는 확실한데, 일단은 호구조사를 시작했다.

"…이모한테 그런 거 물어보는 거 엄청 실례거든?"

"아, 없구나."

"누, 누가 없댔어!?"

"아! 혹시 여자 좋아해요?"

"개, 개소리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시스템 없이는 뭔가 수월하게 알아낼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럼 어떤 남자 좋아하는데요?"

"…그, 그만하라고 했다… 자꾸 까불면, 진짜 이모한테 혼나…."

[※ip : '○모'의 ★◎☆(을)를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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