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화 > 여, 여기는 그, 세, 섹스가 아니니까... 여기는 너, 너랑... 할 수 이써어
나는 '누나'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 잡았다.
손이며 발이며 나를 밀어내기에 바빴지만, 내 몸은 미동도 없이 그대로 그 위를 포갠다.
"흡! 흐읍! 무, 무겁잖아!"
맞닿는 살결이, 코에 스치는 암컷의 체취가, 그리고 싫은 척하는 저 앙탈도 나는 싫지 않았다.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하아, 진짜… 나, 답답하다고…."
내 등이며 엉덩이를 툭툭- 두드린다.
힘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는지, 이제는 나를 어르고 달랠 생각인 듯하다.
"옆으로 비켜주라, 응? 누나 지금, 몸에서 땀 냄새도 나고, 지금 찝찝해서, 엄청 부끄럽거든…? 그러니까, 내 말 좀 들어… 응?"
귓가를 스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마치 자장가 같았다.
그 마음이 편해지는 목소리에 목에는 힘이 점점 풀린다.
"아이씹… 비켜 달라니까, 자꾸 위에서 누를래? 나, 진짜 지금 숨쉬기도 힘들거든?"
"아, 싫어. 지금 딱 좋아."
이건 순전히 내 억지가 아니다.
아이의 손에 든 사탕을 빼앗기란, 힘든 법이고.
나 또한 '누나'의 품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았다.
이건 너무나 당연했다.
그래서 '누나'의 목에 얼굴을 파묻으며 지금을 좀 더 즐긴다.
"아흐… 애도 아니고, 드럽게 말 안 듣네…."
'누나'의 당황도 잠시였다는 듯 금방 침착해진다.
그리고 애써 태연자약한 태도를 보이며, 나를 어린애 취급하기 시작한다.
"…조금 전까지 앙앙거리던 사람이 누구더라. 왜 갑자기 태연한 척이야."
"앙앙대기는 누가!"
"누구긴, 누나지."
"으, 으흣! 간지럽게…."
유두에 얼굴을 비볐다.
정확히는 코끝에 유두를 문지르며, '누나' 허리가 툭- 툭- 튕기는 걸 즐긴다.
"이거 봐. 또 꼴려서 허리 들썩이잖아."
"꼬, 꼴리는 게 아니라… 씹… 간지러워서 그러는 거거든?"
"씹이 간지럽다고? 내가 자지로 긁어 줄까?"
"…하아, 말 하는 거 봐. 너, 진짜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지?"
'누나'가 내 등을 찰싹찰싹 때린다.
그래봐야 아프기는커녕 안마 축에도 끼지 못하는 미약한 힘이라서, 도리어 내 등을 떠미는 기분이었다.
"꺄, 꺄아앙!"
"하아… 이렇게 축축하면서, 응? 자꾸 센 척 할래?"
"무, 문지르지 마!"
내 아랫배에 문질러지는 축축한 팬티 아래로 툭- 하고 튀어 나온 씹두덩이가 느껴진다.
나는 그곳에 섹스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흔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철퍽철퍽- 하고 씹물 소리가 방에 울려 퍼진다.
"흐, 흐윽! 하윽! 아파, 아파아!"
안정을 되찾아가던 '누나'의 목소리는 다시 애달파지고.
뜨거운 신음을 흘리며 침대에 몸이 파묻힌다.
"흡! 흐읍!"
이윽고 나는 '누나'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마치 정상위를 하는 것처럼 발목을 내 어깨에 걸치게 만든다.
철퍽-! 철퍽-! 철퍽-!
"흐으응! 흣! 하응!"
"어때? 흐, 남동생한테 따먹히는 거 같지 않아?"
"너, 너어! 꺄흣! 지, 지금 이게 뭐하는 건지, 흐읏! 알고나 하는 거야!?"
"그럼, 흐으… 모르고 하는 거 같아?"
섹스는 안 된다며, 나를 그렇게나 뜯어말리는 누나에게 혼꾸멍을 내주고 싶었다.
"…섹스는 안 된다고 했지? 그리고 이건 섹스하는 게 아니잖아."
"이, 이건 세… 섹스랑 다를 게 없잖아!"
무슨 어린애 소꿉놀이도 아니고, 이게 섹스랑 다를 게 뭐냐며 당황해 하는 '누나'의 표정이 좋았다.
"다르지. 이게 어떻게 섹스야. 가르쳐 줘?"
'누나' 다리를 어깨에 걸친 채로 손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답답한 내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려서, 어느새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보였다.
"흐, 흐읏! 왜, 왜 갑자기 벗고 지랄이야!"
"동생 자지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또, 또 유난 떤다."
"야아! 지금 처음이 아닌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나는 '누나'가 뭐라 나무라든 개의치 않았다.
차근차근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리고, '누나' 허벅지 사이에 그걸 넣고 비볐다.
"흐꺄아앙!"
"흐, 흐으으…."
이에 놀라 허벅지를 오므렸지만, 그 탄탄한 살결 사이에 눌려 내 쾌감만 높아졌을 뿐이었다.
스윽- 스윽- 스윽-
그렇게 허벅지에 자지가 문질러지고.
특히나 축축하게 젖은 팬티의 촉감은 내게 생경한 경험을 만들어준다.
"허, 허으… 하아… 하악…."
그리고 팬티에 자지가 스칠 때마다 '누나'의 허리는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치솟았고.
나는 조금 구부정한 자세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만, 그만 하라고 해짜나아!"
'누나'가 다리를 계속 버둥거린다.
그런데, 버둥거릴 때마다 내 자지를 더욱 조여왔다.
그 상반되는 상황에, '누나'의 의도와는 다른 행동이, 내 자지를 점점 단단하게 만들었다.
"누나, 쌀 거 같아… 흐, 흐윽… 하아악!"
"야아! 박한솔!"
가족들과 수도 없는 사정을 하고, 셀 수 없는 쾌감에 절었지만, 나는 이번에도 요도에서 걸쭉한 좆물을 뽑아내는 데 성공하고야 말았다.
찌이이이익?!!
길게 뻗어 나간 좆물은 '누나'의 턱 아래까지 튀었다.
"흐, 흐읏! 뭐, 뭐야 이게!"
찌이이이이익?!!!
그리고 이어지는 사정에 이번에는 기어코 '누나'의 얼굴에 좆물을 흩뿌렸다.
"꺄, 꺄하아앙!!"
몰려드는 사정의 쾌락과 여운, 또한 놀라 소리치는 '누나'의 교성까지 합쳐지자 나는 남아있던 좆물마저 '누나'의 배에 마저 싸지른다.
"아… 진짜아… 내가 그렇게, 흐으… 말을 했는데도…."
후두둑- 하고 뿜어져 나간 좆물이 '누나'의 배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걸 몽롱한 눈빛으로 변한 '누나'가 멍하게 바라보더니, 힘을 바짝 주고 있던 다리가 스르륵- 하고 옆으로 벌어진다.
"흐으응…."
벌어지는 다리 사이에는 추욱- 젖은 팬티에 씹구멍이 훤하게 비친다.
얼마나 벌렁대는지 팬티가 들썩들썩 움직이는 지경이었다.
그리고 허벅지에 근육이 쩌억- 갈라지는가 싶더니, 팬티 위로 씹물이 스며져 나오기 시작한다.
"하아…."
그걸 가만히 지켜만 봐도 자지가 껄떡인다.
방금 사정을 마쳤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지가 요동친다.
그리고 내 몸은 이미 좆대가리가 지배하기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레 팬티를 붙잡아 내린다.
스윽- 스으윽-
지친 '누나'의 몸은 아무런 반항도 없었다.
커다란 엉덩이에 짓눌려 벗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리는 눈치도 아니었다.
스으으윽?
이내 다리를 타고 바지와 팬티가 모두 빠져나왔다.
툭-
그리고 씹물에 절은 팬티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아주 묵직한 소리를 만들었다.
"…하으, 누나…."
사타구니 사이에는 길다랗고 분홍 빛이 도는 선이 하나 보인다.
그 주위로는 거뭇거뭇한 털들이 보호하는 있는 모양새였다.
찌걱-
"꺄흑!"
그리고 그 옆에 예쁘게 늘어진 꽃잎을 살짝 건드리자, 아주 자지러지며 다리를 오므린다.
"누나, 보지 빨아도 돼?"
들려 오는 대답은커녕 대꾸도 없다.
그저 숨을 헐떡이고, 자신의 씹구멍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
"누나, 안 들려?"
"헤, 헤응… 하아아…."
가쁜 숨을 몰아쉰다.
내 이런 말 따위는 들리지도 않는 듯했다.
"꺄하아앙!!"
귀두가 씹보지를 스치자, 허리를 펄떡인다.
그리고 또 날카로워진 눈이 내 얼굴을 연신 노려보기 시작하는데, 내가 다시 한번 귀두를 씹구멍에 대고 문지르자, 또 교성을 토해내며 몸을 뒤집어대기 바쁘다.
"흐, 흐으! 너, 진짜… 나랑, 하, 하려고… 이, 이러는 거야…?"
더듬더듬 내 눈치를 살피며 말한다.
"그럼 누나는 나랑 섹스도 안 하려고 했어?"
"…내가, 세, 세, 섹스는 안 된다고… 계속… 말했잖아…."
새우처럼 몸을 말고 있는 '누나'의 엉덩이 사이로 씹물이 뿜어지고.
이내 엉덩이를 타고 이불을 적신다.
"…우리가 알아가자며, 계속 알아만 가고, 그럼 섹스는 안 해?"
"……어, 어떻게 내가 동생이랑 그걸 해! 진짜, 진짜, 진짜, 아 안된다니까아아…."
어째 그냥 튕기는 눈치가 아니다.
여태 말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주 이를 꽉- 깨물고 나를 거부하려 들었다.
"그럼 이건 어떡해. 누나 보면서 딸딸이라도 칠까?"
나는 잔뜩 솟은 내 자지를 쥐어 보였다.
'누나'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내 자지를 주시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누나'가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다.
"어, 그래서 그 생각이 뭔데."
나는 들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대답했다.
"섹스라는 게… 여, 여기에 넣는 거잖아…."
제 씹구멍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게 그렇게 말했다.
"하, 어. 근데?"
'누나'가 다시 우물쭈물했다.
입을 뻐끔거리다가, 다시 입을 닫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뭐 어쩌자고."
나는 기껏해야 입이나, 손, 발, 젖가슴, 겨드랑이, 스마타 등등 유사성행위를 떠올렸다.
'누나'가 나를 어르고 달래는 건 그게 한계이자 마지노선이었으니까.
"……오, 오해는 하지 마… 그러니까아… 하, 씹… 여, 여기는 괜찮지 않을까…?"
허벅지 사이에 끼어 있던 손.
그 손의 손가락은 자신의 씹구멍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손가락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갔다.
"…거기로 하자고?"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다.
"으, 응… 여, 여기는 그, 세, 섹스가 아니니까… 여기는 너, 너랑… 할 수 이써어…."
부끄러운지 '누나'는 그 말을 끝으로 이불에 대가리를 처박았다.
그리고 씹구멍에서는 씹물이 주르륵- 하고 쉼없이 새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