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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41화 (41/242)

< 41화 > '엄마'가 제일 맛있어 보였다

앞서 걸어가던 '여동생'의 걸음이 우뚝- 멈춘다.

그리고 어깨가 몇 번 들썩이는가 싶더니, 몸을 뒤로 돌려 나를 바라본다.

"흐으… 야."

"아, 응."

"…빨리 처 와. 집에 안 갈 거야?"

뒤꽁무니만 쫓았더니, 어느새 택시 앞이었다.

'여동생'은 그 말을 남기고 조수석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그래도 날 버리지 않고 가는 게 어디냐는 생각에 얼른 뒷좌석에 오른다.

타악-

그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출발하는 택시.

목적지는 이미 말씀드린 모양이다.

"……."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은 조용했다.

조수석에 있는 '여동생'에게 말을 붙이기에는 조금 그래서 어깨를 찔러본다.

쿡- 쿡-

"…아! 뭐."

신경질이 가득한 목소리에는 여전히 화가 가득했다.

"집으로 가?"

"…그럼 어디가. 집으로 가야지."

제대로 삐진 듯해서, 기분을 어떻게 풀어주어야 할지 고민스럽다.

하지만, 지금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누나'에게 말했던 그게 전부였다.

"야, 박서현. 할 말 있어."

"…해."

"조금만 가까이."

"…그냥 처 하라고."

말은 저렇게 모질게 하지만, 궁금증 때문인지 목 받침대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빨리해."

"야, 박서현."

"…별말 아니기만 해."

귀에다 대고 작게 속삭이자, 인상을 팍- 쓰면서 말했다.

나는 잠깐 숨을 숙이다가, 남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을 건넨다.

"……내 자지 만질래?"

"이, 이, 갑자기 뭐라는 거야!"

얼굴이 붉다 못해서 시뻘겋게 달아 오른다.

그리고 조수석에서 손을 뒤로 뻗어 내게 주먹질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몸을 뒤로 뺄 수밖에 없었다.

"이, 씨입! 지인짜아! 끝까지이!! 어!"

당장에 뒤로 넘어 올 기세였다.

만약에 택시 기사님이 말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정말 뒤에서 얻어 처맞고 있었을 것이다.

"하아… 죄송합니다."

"운전 중인데… 그렇게 장난을 치며 어떡해요."

"…죄송해요."

그리고 뒤에 있는 나를 노려본다.

그냥 가만히 있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많이 늦은 뒤였다.

*

"야, 자꾸 나 무시할래?"

"…내가? 내가 언제 무시를 했다고."

차갑다.

겨울은 다 가고 봄이 왔건만, 어투에는 찬 바람이 쌩쌩 불었다.

"에이, 같이 가."

"아앆! 왜! 팔짱을! 끼고! 지랄인데!"

격렬한 거부반응에 괜히 머쓱하다.

"…이런 건 여친이랑 처 하든가. 왜 나한테… 하!"

그 말을 끝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뒷모습이 애처로우면서도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웃음이 입밖으로 비집고 나왔다.

"같이 가자니까!"

그래도 나는 끈질기게 팔짱을 꼈다.

팔뚝에 푹신한 젖가슴이 닿았다.

"아앆! 짜증나!"

나는 팔을 단단히 붙든다.

풀어 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오빠가 여친 어쩌고 해서, 그게 그렇게 싫었어?"

"…누가? 누, 누가 그러는데!?"

횡설수설하며 말을 더듬기 시작하는 '여동생'을 옆에 끼운 채로 엘리베이터로 간다.

"…그거랑은 전혀 상관도 없거든? 그냥, 여친도 있으면서, 왜, 자꾸 나한테 이러냐는 거지. 내 말 듣고 있어?"

"아, 응. 다 듣고 있지."

"하아아… 짜증나."

이제는 내 얼굴만 봐도 짜증난다는 말이 입에 붙은 듯했다.

띠잉?

"…아, 근데… 우리 같이 들어가면 좀 이상하지 않나."

이 와중에도 별에별 걱정을 다 한다.

그냥 근처에서 만났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걱정을 사서 하고 있었다.

"됐어, 아무도 신경 안 써."

"…아, 알았으니까… 이제 팔 좀 풀어."

팔을 퍼덕이며 날개짓을 한다.

"왜? 그냥 이러고 들어가자."

"…미, 미쳐써!? 자, 자꾸 개소리 할래!?"

눈동자가 얼마나 거세게 흔들리는지 튀어 나오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들 정도다.

"나, 나, 먼저 들어간다. 조, 조금만 있다가 들어와."

자매는 자매라고 할까, '누나'와 똑같은 말을 남기고는 후다닥-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하…."

나는 또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문을 열어 젖힌다.

굳이 밖에서 있다가 들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당황하는 '여동생'의 얼굴을 다시 보고싶었다.

"…아!"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현관에서 신발을 벗던 '여동생'이 나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내가 같이 가자고 했지?"

"아이씨… 몰라, 네 마음대로 해."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다.

그러고는 쿵쿵- 소리 나게 걸음을 옮기며 거실을 가로지른다.

"다녀왔어요!"

그 말이 거실을 울리고, 이내 쿵- 하며 문이 닫힌다.

"흐…."

뒤집힌 '여동생'의 신발을 바로 놓고.

나도 신발을 벗는다.

"…어머, 같이… 왔네?"

그리고 앞치마 차림의 '엄마'가 현관으로 왔다.

"아, 응. 앞에서 만났어."

"…그랬니? 저녁은."

"먹어야지."

"응…."

미심쩍은 눈빛의 '엄마'가 가만히 서서는 나를 바라본다.

"왜?"

"…잠깐만."

그리고 또 내 몸에서 냄새를 맡는다.

'엄마'는 까치발까지 들고는 내 이곳저곳에 킁킁대기 시작했다.

"킁, 향수 뿌렸니?"

"응, 왜?"

저번에 샴푸 냄새로 발목이 잡힐 뻔해서, 오늘은 아주 온몸에 향수를 도배한 참이었다.

"…안 뿌리더니, 무슨 바람이 불어서…."

"흐, 그냥 기분 전환으로."

"꺄, 꺄흣!"

단순히 촉이 좋은 건지, 아니면 제 자식들로 진짜 무슨 응큼한 상상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들켜서 좋을 건 없었으니까.

"누, 누가 보면 어쩌려고…."

"아들이 엄마 가슴 좀 만지겠다는데, 누가 뭐라 그래?"

"…으이구! 모, 몰라. 엄마는 저녁 차릴 테니까, 손부터 씻어. 알았니?"

'엄마'는 그대로 몸을 돌려 부엌으로 갔다.

아직도 가슴을 조금 만지는 걸로 유별을 떨었다.

그리고 무슨 줄줄이 소세지처럼 이번에는 '누나'가 방에서 나왔다.

"갔다 왔어."

"…어. 늦었네."

"그런가? 그래도 저녁 전에는 온 건데."

'누나'는 편해 보이는 운동복 차림이었다.

특히, 회색 반바지 사이로 눈이 갔다.

왠지 바지 가운데가 쩌억- 하고 갈라진 것 같았다.

"뭐, 뭘 그렇게 봐."

내 시선이 따가웠는지 사타구니 사이를 손으로 가린다.

"근데, 지금 어디 가?"

"…그냥, 잠깐 바람이라도 쐬려고…."

"저녁은?"

"…아까 대충 먹었어."

'누나'는 얼른 내게 볼일을 보라는 눈짓을 보낸다.

그리고 씹보지 위에 손을 올린 채로 어기적대며 신발을 신고 나간다.

"흐음…."

설마 일부러 피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건 너무 과한 억측 같았다.

'누나' 문제는 밤에 해결하기로 하고, 우선은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었다.

그리고 나는 곧장 부엌으로 갔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온 집이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으니까.

"엄마."

"…아, 응?"

물론 그 중에서도 '엄마'가 제일 맛있어 보였다.

"오늘 저녁 뭔데?"

온종일을 그렇게 좆물을 짜내었는데, 또 '엄마'를 보자 자지가 껄떡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내심 끝까지 삽입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불고기랑 잡챈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는 식탁을 지나서 가스불 앞으로 갔다.

"응, 있지."

"간단한 거면 해 줄 수 있는데, 어떤 게 먹고 싶, 꺄흥!"

손바닥을 가득 채우는 젖가슴… '엄마'는 놀라서 몸을 펄쩍하고 뛰었다.

"아, 놀래라. 왜 그렇게 놀라."

"그, 그럼 안 놀라겠니? 그리고 누가 보면 진짜 어쩌려고…."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댄다.

그게 꼭 미어캣이 정찰을 하는 것 같아서, 또 귀여워 보인다.

"하아… 밥 말고, 엄마 먼저 따먹고 싶은데…."

"아, 안 돼… 바, 밥부터…."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비볐다.

풍만한 엉덩이골은 자지를 따뜻하게 품는다.

"밥보다 엄마 보지가 더 맛있는데?"

"아, 아들! 목소리가 너무 커…."

'엄마'가 당황해한다.

매일같이 아들 바지를 내려 착즙하듯이 좆물을 짜내더니, 지금과 같은 이런 반응도 신선했다.

"고, 고기 타겠어… 잠깐만…."

가슴을 타고 손이 내려간다.

그 유려한 곡선과 부드러움에 새삼 놀랐다.

그리고 엉덩이를 매만지던 손으로 '엄마'의 원피스 안을 찔러 넣는다.

"흐, 흐읏! 진짜… 오늘 따라 왜 이러니…."

'엄마' 다리가 살짝 벌어졌다.

마치 내 손을 넣으라는 듯이, 나는 그 벌어진 다리 사이로 허벅지를 타고 손이 올라갔다.

그리고 손끝에 걸리는 팬티를 옆으로 살짝 젖히고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하읏!"

"…뭐야, 왜 이게 벌써 젖었어?"

"흐응… 아들…."

'엄마'의 씹구멍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쑤우욱?

"꺄흣!"

매끄럽게 삽입되는 손가락을 질벽이 감쌌다.

"이, 이제… 서현이 나올 텐데… 하응!"

찌걱찌걱찌걱찌걱….

무어라 말을 하던 '엄마'의 허리가 앞으로 꺾인다.

그리고 헉헉대며 신음을 흘리다가, 손을 뒤로 뻗어서 내 바지 위를 더듬는다.

"…빨리 해야 돼… 알았지?"

주섬주섬 내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투욱- 튕기듯이 자지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엄마, 알았으니까… 빨리 보지나 벌려."

'엄마'가 엉덩이를 뒤로 쭈욱? 뺐다.

원피스가 말려 올라가고.

이내 팬티가 무릎에 걸린다.

"자, 빠, 빨리이…."

'엄마'의 손이 엉덩이를 붙잡아 옆으로 벌렸다.

씹보지 사이로 조그마한 구멍이 모습을 드러내고.

벌렁벌렁하며 씹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하아, 잘먹겠습니다…."

귀두에 씹구멍이 닿았다.

촉촉하고, 말랑말랑하고, 미끌미끌했다.

그리고 그대로 쑤우욱? 하고, 귀두가 씹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 하아악!"

단번에 자지의 절반이 사라졌고.

나는 삽입만으로도 치밀어 오르는 사정의 고비를 간신히 넘겼다.

"하… 존나 맛있어… 엄마가 움직여 봐."

쭈뼛쭈볏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쯔걱- 찌걱- 쯔걱- 찌걱-

음탕한 씹물 소리가 점점 커진다.

나는 가만히 서서 그렇게 '엄마'의 뒷모습을 감상하다가, 타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에 놀라 몸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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