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 오빠 자지가 허접이라서 이제 안 커져
"쭈웁, 쪼옵… 쭙… 꿀꺽, 흐… 나, 이제 배불러."
딱히 시킨 적은 없다.
그렇다고 억지로 먹인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제 스스로 내 좆물을 목구멍 너머로 모두 삼켰다.
그리고 지금은 순진무구한 얼굴로, 마치 칭찬을 바란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흐, 이제 나오는 것도 없겠다."
"…히, 히히…."
요즘은 하루에 두 자릿수를 가뿐히 찍는 사정 횟수에 좆물이 남아날 리가 없었다.
지금 자지만 해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흐물흐물 해서, '여동생'의 손에 장난감처럼 주물러지고 있었으니까.
"세 번이 끝이야? 그럼 더 못 해?"
"…세 번이나 한 게 아닐까?"
"뭐야… 나더러 허접이라더니, 오빠 이게 더 허접이네."
그리고 그 맥아리 없는 자지를 입안에 삼키고.
아주 사탕처럼 핥고 빨며 난리가 났다.
"할짝할짝, 쭙, 쭈웁, 흐… 진짜네. 오빠 자지가 허접이라서 이제 안 커져. 커지는 게 재밌었는데."
웃기게도 한참이나 하던 펠라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다.
자지가 점점 발기하고, 이내 사정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어지간히도 재밌었나 보다.
물론, 내 자지를 물고 빠는 '여동생'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내 과한 리액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겠지만, 미칠 정도로 기분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흐으… 이제 그만하고 이리 와. 좀 쉬자."
한껏 예민해진 자지를 계속 주무르게 두면, 결국에는 다시 발기할 것 같았다.
그랬다가는 정말이지 내 양기가 모두 뽑혀져 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동생'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끼우고는 나와 같은 눈높이로 만들었다.
"하응, 팔 아파. 살살해, 살살."
내 목에 팔을 두르는 게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내 가슴에 얼굴을 묻어왔다.
우리는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누워 휴식을 취한다.
그렇게 서로의 숨소리만이 서로의 귀에 울리다가, '여동생'이 몸을 꼼지락대며 나를 다시 쳐다본다
"흐, 흐으…."
"…어디 불편해?"
"목말라, 물."
"나더러 가져다 달라고?"
'여동생'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는데,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가슴을 간질인다.
"좆물 실컷 마셨잖아."
"…그거랑 이게 같냐!? 나, 목마르다니까? 물, 물!"
짜악-!
"꺄, 꺄하아앙! 왜, 왜 때려어!"
엉덩이를 한 대 후려 갈겼다.
손에 감기는 환상적인 엉덩이와 함께 제법 야릇한 신음이 터진다.
"…여동생을 위해서, 그깟 물도 못 갖다줘? 나, 막, 여기, 밑에! 어?! 지금, 아직도 피도 나오고! 욱신욱신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나한테 이럴 거야!?"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로 웅얼웅얼거린다.
물론 못 가져다 줄 것도 없었지만, 괜히 심통을 부려본다.
"좀 더 공손하게. 오빠한테 말 버릇이 그거 뭐야."
"…갖다줘."
"그게 공손한 건가."
"…그, 그럼 뭐 나더러 어쩌라고!"
하기야 평소에 반말이나 찍찍하면서, 항상 명령조로 말하던 '여동생'의 싸가지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도 양호하다 싶었다.
"갖다 줄 테니까, 목에 팔이나 풀어. 이러고 어떻게 가."
"…응."
얌전히 내 목에 감긴 팔을 풀었다.
그리고 저기 구석에 박힌 이불을 가져다가 몸을 덮는다.
"추워? 보일러 더 틀까?"
"…아니, 괜찮아. 빠, 빨리 물이나 줘."
못 볼 꼴까지 모두 보인 상황에 뭐가 또 저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조그마한 냉장고를 열어 안을 확인했다.
"음…."
다행히 냉장고에 든 생수는 재활용이 아닌 듯하다.
나는 새 것인 걸 확인하고 뚜껑을 열었다.
"꿀꺽, 꿀꺽, 꿀꺽, 흐으…."
목을 타고 내려가는 시원한 냉수에 정신이 번쩍 든다.
몸에 가득하던 열기 또한 조금 식는 기분이었다.
침대 위에 벌렁 누워 그런 나를 바라보는 '여동생'의 시선은 내 아랫도리를 연신 훑다가, 다시 내 얼굴로 향한다.
저벅- 저벅- 저벅-
나는 뚜껑이 열린 생수를 들고 곧장 침대로 돌아갔는데, '여동생'은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냥 누워 있어."
"…나도 마실래. 목말라."
"그러니까, 누워 있으라고."
멈칫하던 몸이 다시 침대에 등을 붙이고 눕는다.
그리고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손을 뻗어왔다.
"이쪽으로 더 땡겨."
"…왜."
"얼른."
"그러니까, 왜."
"물 안 준다?"
"…아이 씹."
못내 불만인 듯했다.
하지만, 몸을 두 바퀴 굴러 내가 서 있는 침대 끄트머리로 왔다.
"다리는 저기 안쪽으로."
"…너, 또, 이상한 거 시키려고 이러는 거지?"
"내가 언제 이상한 걸 시켰다고 그래? 빨리 안 하면 내가 물 다 마셔버린다?"
"하아… 진짜… 바보같아…."
내게 불만을 중얼거리면서, 이번에는 90도 몸을 회전시킨다.
다리는 벽 쪽으로, 그리고 얼굴은 내 쪽으로.
"…설마, 거기서 떨어트릴 건 아니지?"
뭔가 눈치를 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에이, 설마. 내가 그럴까."
'여동생'의 의심 가득한 눈빛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정말 그럴 생각이 없었다.
"어, 어… 야, 그만 마셔. 나도 무울!"
입안에 물을 가득 머금었다.
나는 햄스터처럼 입이 잔뜩 부풀었다.
"으, 으응. 응."
"…뭐라는 거야."
내가 고개짓을 했다.
입을 벌리라는 뜻을 담아서.
"…야, 설마 그걸 나더러 마시라고?"
"으응."
"하아아… 진짜… 가지가지하네. 야! 그냥 주면 되잖아아!"
'여동생'의 표정이 딱 그랬다.
질린다는, 그리고 왜 그러냐는, 그리고 한심하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으으응. 응!"
"하아아… 내가 진짜 오빠가 미친놈인 줄은 옛날에 알았는데, 진짜 또라이 같아."
그리고 서로는 조용한 기싸움을 이어가다가, 결국은 마지못한다는 표정으로 '여동생'의 입이 열렸다.
나도 물을 계속 머금고 있기에는 한계에 가까워서,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아, 아아…."
그리고 벌어진 '여동생'의 입으로 천천히 허리를 숙인다.
점점 가까워지는 얼굴과 입술… 나는 그대로 입술을 맞춘다.
코끝에 정액의 잔향이 조금 스치고 지나갔지만, 이내 '여동생'의 달콤한 숨결로 바뀌었다.
"흐, 으읏, 꿀꺽, 꿀꺽, 흐…."
입안에서 차갑던 물은 이미 덥혀진지 오래였고.
내 침과 섞인 그것이 '여동생'의 입을 통해서, 이내 목구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흐, 꿀꺽… 흐읍, 흐응… 쪽."
내 입술에 묻은 한 방울까지 쪽- 소리가 나게 핥은 '여동생'이 눈을 가늘게 떴다.
"…더 줘."
"왜? 부족해?"
"…어, 그러니까 더 달라고."
나는 다시 입에 물을 머금었다.
그리고 다시 '여동생'의 입으로 전달했다.
"흐응… 쭙, 쫍. 할짝, 할짝…."
이미 물을 다 마신지 오래다.
하지만, 혀끝을 세운 '여동생'이 내 이를 툭- 툭- 두드린다.
내가 좀처럼 입을 벌리지 않자, 내 입술을 살짝 물어뜯는다.
"…줘, 빨리."
"흐… 싫어. 양치부터."
원래는 입에 자지를 물려서 씻기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럴 분위기는 아니었다.
나는 기분 좋게 '여동생'을 안아 들어서 바로 욕실로 갔다.
*
"…아, 나가기 싫다."
"그럼 뭐, 여기서 같이 살까?"
"그 말이 아니잖아."
짜악-!
"아흐… 따가워."
내 자지를 주무르던 '여동생'의 손이 내 허벅지를 때렸다.
"엄살은. 근데, 우리 언제 들어가?"
시계는 오후 2시를 지나고 있었다.
체크 아웃이 다가오는 것은 둘 째 치고, 앞으로가 문제다.
그래선지 '여동생'의 은근한 시선이 내 얼굴을 향했다.
"…들어가기 싫어? 숙박으로 바꿀까?"
"누가 싫댔나. 그냥, 집에 언제 들어가냐고, 그거 물어본 거잖아."
대실을 숙박으로 바꾸고, 이대로 모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건 아닌 듯하다.
"밖에 바람이라도 쐴까?"
"으, 응! 여기 근처에 카페 괜찮은데 생겼대. 같이 갈래?"
기다렸다는 듯 그렇게 말하길래, 나는 고개를 끄덕여 준다.
그리고 신이 나서는 몸을 일으키더니, 나를 닦달하기 시작한다.
"거기 3시면 다 팔린대. 빨리가자, 빨리."
"아, 알았어. 잠깐만."
누워서 기지개를 켰다.
찌뿌둥하면서도 개운한 것이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히히힛… 가서 사진찍어야지. 아, 근데 나 화장도 다시 해야 되는데, 잠깐만 더 누워 있어."
"아… 아니야. 안 하는 게 더 이뻐. 그냥 가자."
"……뭐야, 징그럽게."
내 말에 싫은 표정은 아니다.
근데, 빈말이 아니라 진심인데… 그것 까지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기본은 해야지. 이러고 어떻게 돌아다, 꺄흐응!"
"안 하는 게 훨씬 이쁘다니까? 진짜로?"
내 진심이 듬뿍 담긴 설득이 시작됐다.
그래봐야 몸을 간지럽히며, 화장을 못 하도록 만드는 게 전부였지만.
"아, 아흣! 아, 아아아! 아라써어! 그만, 그마아안!"
결국, 겨드랑이를 파고드는 손에 금방 항복을 받아냈다.
그리고 정말 싫다는 표정으로 나를 노려본다.
"흐, 흐읏! 지인짜아!"
"빨리 옷이나 입어."
"꺄흣!"
그리고 옷을 입기 전에 마지막으로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른다.
"흣, 흐응… 이게 뭐가 좋다고, 흣! 자꾸 만지는 거야…."
"너도 내 자지 자꾸 만졌잖아."
"…그거랑은 조금 다른 거거든…?"
"똑같거든?"
'여동생'은 이내 대꾸도 없이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내 손길을 무시하며 다리에 팬티를 끼우려고 했다.
"하, 하아앙… 뒤에, 빼…."
"흐음… 좋다."
쉬면서 조금 회복된 자지가 엉덩이 사이를 파고든다.
그리고 까슬까슬한 털에 자지를 비볐다.
"실컷 씻었으면서, 또 뭐 하는 거야아아…."
"알겠으니까… 거기 벽 좀 짚어봐."
뽀송하다 못해 메말랐던 그곳이 점점 축축해진다.
"하아… 진짜아아…."
스윽- 스윽- 스윽-
살갗이 스치는 소리가 방을 가득 채운다.
"이러니까, 꼭 섹스하는 거 같지 않아?"
"흐, 흐윽! 하으응… 히, 힘들어… 흣!"
점점 앞으로 밀리는 몸이 거의 벽에 붙다시피 한다.
"거의 다 됐어. 흐, 금방 쌀게."
"흐, 하읏! 흡! 꺄흥!"
"하, 하으으…! 읍! 흐읍!"
나는 젖가슴을 양손에 가득 쥐었다.
그리고 허리를 앞으로 밀며 좆물을 쏟아냈다.
"흐으… 이번에도 좋았어. 쫍."
"하… 씨잉…."
씹물이 허벅지를 따라 흐르고,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말랑말랑하던 젖가슴은 어느새 또 단단하게 변한 유두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리 와. 나도 입으로 해줄게."
"…지, 진짜 마지막이다… 이것만 하고 가는 거야…."
나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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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팔렸기만 해."
"흐, 너도 좋았잖아."
"야아! 내가 바로 나가자고 했었지! 지금 벌써 3시 넘었거든!?"
'여동생'은 섹스했다는 걸 동네방네 소문이라도 내려는 건지, 어기적어기적 걸음을 옮긴다.
"아~ 알았어. 다 팔렸으면 내일 또 오면 되잖아."
"…하!"
만약 케이크가 다 팔렸기라도 하면 나는 또 한참 잔소리에 시달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한숨을 푹푹- 내쉬는 '여동생'의 뒤를 쫓다가, 어딘가 조금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와아! 서현아! 아, 그리고 오빠아!"
"…어, 어… 너, 여기 왠일이야."
"나? 케이크 사러 왔지. 아, 너도 혹시 여기 온 거야? 근데, 내가 마지막인데…."
신주희가 내게 눈인사를 건넨다.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마주 인사했다.
"아… 괜찮으면 집에서 같이 먹을래? 오빠도 같이 갈래요?"
신주희를 마주하는 '여동생'의 눈동자가 세차게 떨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