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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23화 (23/242)

< 23화 > 아들에게 발정하는 엄마

('엄마' 최지은)

나는 엄마로서, 마땅히 해야만 하는 도리를 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남자가 여자에게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다.

단지 아들이 아직 어려서, 아직 성에 대해 무지할 나이니까, 또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다가 하필이면 가장 근처에 있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뿐이니까, 나는 엄마로서 이런 아들이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지 않도록 잘 돌봐야 한다.

"하아…."

아들이 방을 빠져나가고,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조금씩 식어간다.

몸에 뿌려졌던 아들의 정액과 이마에 맺혔던 땀방울도 이내 말라갔지만, 가랑이 사이에서는 홍수라도 난 것처럼 애액이 쉬지 않고 흘러 나온다.

"흐응…."

이불이며 엉덩이가 내가 흘린 애액에 젖어 축축하다.

하지만, 찝찝함을 느낄 새도 없었다.

아랫배와 가슴이 간질간질했고.

찌걱?

아까 여기를 매만졌던 아들의 손이 떠올랐으니까.

"…아!"

나는 놀라서는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

그리고 아래를 지분거리던 손을 떼어냈다.

세상에 많고 많은 남자 중에서,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내 아들의 얼굴을 떠올리다니….

나는 이에 반성하며 다시 아래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이게 얼마만이지…."

혼자 애 셋을 키우는 인생이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나마 손에 쥐어져 있던 돈이라도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아이들을 키우는데 소홀함이 많았을 것이다.

"하아앙…."

그래서 연애는커녕 남자도 모르고 살았다.

내 인생은 오로지 아이들이 전부였으니까….

"흐읏… 하악!"

그래서 메마른 줄로만 알았다.

여기가 이렇게 젖었다는 게 새삼스러웠다.

"흐윽! 흐, 하읏!"

그리고 어제가 떠오른다.

내 위에 올라 타서 허리를 흔들던 아들이, 내 안 깊숙한 곳에 사정하던 아들이….

찌걱찌걱찌걱찌걱!!

손이 저릿하다.

마치 근육통에 시달리는 것처럼 움찔거리다가, 이내 지쳤는지 손이 멈춰버린다.

"하, 하아, 흐읏…."

부족했다.

한참이나 모자랐다.

그렇게 가려움은 갈증이 되고, 이내 갈증을 넘어 괴로움이 됐다.

"흐읏!"

내 짧은 손가락은 고작 입구를 깔짝이며 내 애만 태운다.

내가 지금 간지러운 곳은 내 손가락이 닿지 않는 저 깊숙한 곳이다.

내 손가락은 그렇게 길지도, 굵지도 않았다.

그래, 딱 아들의 자지만한 게 이 안을 가득 채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흐으…."

그렇게 잠깐을 쉬다가 다시 보지를 쑤시고.

또 지치면 쉬다가 보지를 쑤셨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느꼈던 오르가즘은커녕 그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미 손가락은 애액에 절어 퉁퉁 불고 있었고.

아래는 어느새 말라가며 괴로워 한다.

"하아, 미치겠네…."

나는 답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답은 멀리 돌아갈 것도 없이 아주 근처에 있었다.

나는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자꾸만 생가나는 아들의 얼굴과 자지를 잊고자 했으니까.

푸슈웃-!

나는 잊기 위해 떠올렸을 뿐인데, 아래에서는 애액이 뿜어진다.

이 같은 반응에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천박해 보였다.

"…아들에게 발정하는 엄마라니…."

애써 부정했지만, 몸은 솔직하다.

조금씩 말라가던 보지가 다시 흥건해지고 있었다.

나는 쏟아져 나온 애액을 윤활유 삼아 다시 클리를 매만진다.

그리고 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손가락을 지분거렸다.

*

(박한솔)

눈을 뜬 감상은 아주 개운했다.

대낮에 눈을 감았음에도 밖은 이미 어둑어둑했고.

수면제 덕분인지 약효 이후로도 푸욱- 잠들 수 있었다.

그것도 자그마치 14시간을.

"…시발."

[돌발미션 : '엄마' 최지은에게 면간당하기.]

[완료조건 : '엄마' 최지은이 자의를 가지고 '아들' 박한솔 면간.]

[보상 : 없음]

[페널티 : 먼저 삽입할 경우 실패로 간주하며, 실패시 멸망.]

[남은시간 - 5일 12시간]

미션은 그대로였다.

그저 시간만 덧없이 흘렀을 뿐.

그리고 잠버릇이 없는 주변은 역시나 깨끗했다.

누웠던 자세 그대로는 물론이고, 간밤에 아무도 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말이 안 되는데…."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는 몸이 뜨거워진 '엄마'가 내 방을 찾고, 잠에 든 나를 깨운다.

하지만, 수면제를 먹은 내가 일어날 리 없었고.

'엄마'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자는 나를 면간하는 그런 완벽한 계획이었다.

이 어디에도 구멍은 없었다.

수면제의 완벽한 수면 효과? 원작은 물론이고 '여동생'과 내가 실제로 경험했다.

발정제의 미친 효과 또한 원작에서 이미 검증 되었던 부분이라, 내 의아함은 점점 더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내가 약을 잘못 먹인 건가?

이제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밖에는 없어 약은 잔여량을 확인한다.

[30분간 완전 수면에 빠지는 수면제 8정]

[30분간 나에게만 발정하는 발정제 9정]

[부작용이 없는 완벽한 피임약 8정]

"…맞는데."

이러면 머리가 아파진다.

분명 약을 먹자마자 내 생각으로 머리가 터지려고 했을 것이다.

설령 이 내가 철천지원수라고 할지라도, 씹구멍을 벌려주고 싶어서 환장하게 만드는 게 그 약이다.

약을 먹고 30분간은 내 말에 죽으라면 죽을지도 모를 정도로 머릿속은 정염으로 가득 찼을 텐데, 일이 어디서부터 틀어졌는지 잘 모르겠다.

설마하니 '엄마'의 절제력이 내 상상을 초월한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우선은 확인이 먼저였다.

'엄마'가 발정 난 몸을 억누르기 위해 자해라도 벌였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나는 빠른 몸놀림으로 방을 나선다.

그리고 거실을 지나, 엄마가 쓰는 안방에 도착했다.

끼이이익?

늦은 새벽, 천천히 문이 열리고.

방 안에서는 말도 안 되는 암컷의 체취가 물씬 풍겨온다.

창문이 열려 있었음에도 코가 얼얼하고, 그 향기에 아랫도리가 욱신거린다.

또 심장은 마구 요동치며,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한다.

"후, 후우…."

그래도 다행히 침대에 얌전히 누워 잡을 청하는 '엄마'가 보였다.

나는 살금살금 소리를 죽이며 침대로 간다.

그리고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잡아 옆으로 젖힌다.

"흐으…."

야한 냄새였다.

이것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으흥…."

그리고 움찔하는 '엄마'는 손을 더듬어 이불을 찾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을 번쩍하고 떠버렸다.

"꺄, 꺄아으읍! 우웁!"

나를 몰라보는 건지 대뜸 소리를 지르길래, 일단은 입을 틀어 막았다.

"쉿, 엄마, 나야, 나. 어?"

"우웁! 읍! 우우웁!"

어두워도 얼굴이 안 보일 그럴 상황은 아니다.

어지간히 당황했는지 내 말에도 계속 몸을 버둥대며 벗어나려고 한다.

"엄마, 봐, 어? 엄마 아들이라니까?"

"웁! 으읍…? 흐읍…."

그리고 눈을 마주쳤다.

서로의 눈빛이 공중에 얽히고, 나는 입을 막았던 손을 천천히 풀었다.

"……무, 무슨 일이니… 그것도 새벽에 갑자기…."

'엄마'는 내 눈을 피하며 이불로 몸을 추스른다.

마치 겁을 집어먹은 강아지 같았다.

"그냥… 잠이 안 와서."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이 답답한 속을 달랠 수는 없었다.

"…그렇니? 우유라도 데워 줄까?"

"흐, 내가 애도 아니고."

나는 침대 위에 무릎을 올리고 어기적 어기적 기어갔다.

'엄마'는 그런 나를 멍하니 바라보며 입을 벌린다.

"…왜?"

"오랜만에 같이 자고 싶어서. 안 돼?"

"아, 응, 그게…."

"괜찮지?"

애초에 허락을 받고 자시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안 된다고 해서 안 할 것도 아니었으니까.

"나도 이불 좀."

"…차, 차라리 하나 더 가지고 올게."

"됐어. 뭐하러 그래. 그냥 같이 덮고 자."

엄마는 끝끝내 내 이런 고집을 꺾지 못했고.

내게 등을 보이며 옆으로 눕는다.

"…오랜만이다. 그치?"

"으, 응."

아마 어릴 적에나 같이 잤을 것이 분명하다.

성인이 된 지금은 물론이고,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각방을 쓰는 게 일반적이니까.

"으흥… 따뜻하다."

"흐읏!"

손을 앞으로 뻗어 '엄마'를 감싼다.

그 뜨거운 몸은 마치 펄펄 끓는 물과 같았다.

"더워? 이불 뺄까?"

"아, 아니야아… 괘, 갠차나아."

작게 떨리는 목소리는 그 끝이 점점 갈라진다.

그리고 나는 당연하다는 듯 '엄마'의 젖가슴을 손에 쥐어 주무른다.

"흐으응… 아, 아들…."

"왜, 엄마."

"자야 되잖니이이…."

"어. 엄마 가슴 만지면서 잘래."

푹신한 엉덩이에 자지를 가져다 문질렀다.

엉덩이가 움찔하며, 힘을 잔뜩 주며 귀두를 짓누른다.

"어, 엄마는 지금… 흣! 간지러워서… 하, 하윽! 잠을 못 자게써어어…."

"어디가 간지러운데?"

"모, 몰라아…!"

상큼하달지, 아니면 앙칼지다고 할지.

아무튼, 나이답지 않게 귀여운 구석이 있었다.

"엄마, 비타민 하나 더 먹을래?"

"흐앙… 그, 그거 정말 비타민은 맞아…? 이상한 거 아니야아…?"

아무래도 이상함을 느꼈던 모양이다.

내가 무슨 발정제라도 먹여 본인을… 생각해보니까, 정확한 판단이 맞았다.

물론 일반적인 발정제가 아니라, 나에게만 발정하는 아이템이었지만.

"흐흐… 도대체 나를 뭘로 보고. 자, 봐."

나는 손을 쥐어 발정제를 떠올렸다.

그리고 손에 나타난 그것을 '엄마'가 보는 앞에서 입에 털어 넣는다.

이내 발정제는 녹아서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아…."

당연히 내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한 알을 낭비한 것이 아까웠지만, 쓸데없는 의심을 사는 것 보다는 나았다.

"엄마도 아, 해. 이거 좋은 거야."

나는 반응이 없어 유두를 살짝 비틀었다.

'엄마'는 이마를 찌푸렸지만, 이번에는 착실하게 입을 벌려 보인다.

"…흣, 아, 아아…."

나는 발정제를 입안에 넣어준다.

그리고 얼굴을 천천히 가져갔다.

"흐으…."

주먹이 하나 들어갈까 싶은 짧은 거리.

우리의 숨결은 더욱 가까워지고.

정말 서로의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가 되자, '엄마'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피한다.

"…아, 안돼…."

분명 발정제가 녹아 사라지고 남았을 시간인데, 어째 반응이 없다.

저토록 또렷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고.

다시 옆으로 몸을 돌리고는 눈을 감는다.

"엄마."

옷 안에 손이 파고들고는 젖가슴을 손에 쥔다.

"…흣, 왜, 왜 그러니."

발정제를 집어 삼킨 엄마는 이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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