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화 〉16 - 9 아세의 하이그레 유-열 시간 네번째-2
"후훗... 너무 몸이 굳은 것 같은데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이그레는 무서운게
아니랍니다..? 당신의 선배를 봐보세요. 저 환희에 찬 표정이 억지로 짓는 것처럼
보이시나요?"
"우, 웃기는 소리 하지마! 세뇌같은걸 시키는데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게 어딧어!..
너희같은 이미 제정신이 아닌 하이그레 인간들만 그렇게 생각하는것 뿐이잖아!"
다가오면서 말하는 에이미에게 미셸은 그녀를 노려보면서 외쳤다.
동경하고 짝사랑했던 선배를 저런 암캐같은 변태녀로 만들어버린 저들에게
비록 마음속으로는 겁을 먹었을지 언정 약한 모습을 일부러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하아... 미세뇌자들은 항상 레퍼토리가 똑같다니깐요. 왜 항상 세뇌라는 단어에만
딴지를 걸면서 스스로 행복을 거부하는 걸까요..."
"행복?!.. 저렇게 변태가 되어서 여자로써의 수치심도 없는 창녀같은 존재가 되는게
행복이라고?!.. 당신 역시 미친거 아니야?!.."
"뭐어,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에요. 저도 미세뇌자일 당시에는 당신과 똑같은 말을 했었으니까요.
후훗... 어찌되었든 직접 느껴보는게 빠르지 않겠어요..?
자아 그럼 바로 시작해보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렛♥ 하이그렛♥! 아앙♥!"
에이미는 미셸의 말을 무시하고서 그녀의 뒤로 돌아가서 그녀의 손을 붙잡고
하이그레를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왜, 왜 내몸이?!.. 하이그레 라는건
하고싶지도 않은데!.. 멋대로 하이그레를 따라서 하고 있어!.. 아앗!.. 싫, 싫어!..
하고싶지않.. 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큿!.."
"아하핫! 정말... 말은 그렇게 차갑게해도 결국 하이그레를 하고 싶으신 거잖아요..? 기분은 어때요? 아랫쪽에서 무언가 뜨거운게 올라오는 것 같지 않나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닥, 닥쳐어!.. 이, 이런 야한 기분에..
흔들려서어엇!.. 히이잇!.. 너, 너희 하이그레 인간들의 뜻대로오.. 하아.. 하아..
되지않을.. 거야!.. 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엣! 읏!"
하이그레를 하면서 느끼고 있었음에도, 거기다 하이그레 인간들에게 겁까지
먹었음에도 미셸은 애써 쾌감을 참으면서 에이미에게 외쳤다.
'나도 세뇌당할까 두려워!..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릴까 무서워!.. 하지만..
빅터 선배를 저꼴로 만든 망할 하이그레 인간들의 뜻대로 되도록 하지않을거야..!'
"하아... 빅토리아 양도 그랬지만 당신들은 왜 그렇게 하이그레를 하고싶다는 말을
아끼는 걸까요? 꼭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루고 싶은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으읏!.. 닥 , 닥쳐어 당신!.. 나는 이거.. 이걸 버텨내서어..
큿!.. 빅, 빅터 선배를.. 반드시 되돌려 놓겠..어!.. 저런 변태 창녀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었던.. 흣!.. 멋진 선배로오!.. 으긋!.. 그러니까아!.."
미셸이 하이그레를 하면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은 에이미는 잠깐 사악하게
미소지어 웃은뒤 그녀의 귀에 다시 속삭이기 시작했다.
"흐음... 확실히 당신은 저 빅토리아... 아니 빅터를 좋아했던 것 같은데... 좋아요! 당신의 선배를 향한 그 순애보... 마음에 들었어요.. 이힛... 어차피 저 혼자서만
당신을 상대하는 것도 심심한 참이었으니 말이죠..."
"하아.. 하으.. 갑, 갑자기 왜 하이그레를 멈춘거야.. 당신?.."
'다행이야.. 저 하이그레 라는거 계속 했으면..'
미셸은 에이미가 갑자기 하이그레를 멈추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잠시 안심했다.
그런데...
"빅토리아~ 잠깐 괜찮을까요? 귀여운 후배가 당신하고 같이 하이그레를 하고싶은
모양이에요~? 후후훗... 모처럼이니 제 일을 도와주시기 않으시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 으음? 아아.. 미셸인가요? 이번에는 미셸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거듭날 차례였군요...♥ 아흣...♥ 에이미씨 말이 맞아요오♥
하앙♥! 이런 좋은건...♥! 미셸에게도... 꼭 알려줘야해요♥!!"
"빅, 빅터 선배!?.."
에이미가 손짓하면서 부르는 목소리에 하이그레에 열중하던 빅토리아는 금세
반응해서 하이그레를 멈추고 에이미와 미셸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방금전까지 하이그레를 하다 왔기 때문인지 애액을 허벅지로 질질 흘리면서
다가오는 빅토리아를 보고 미셸은 경악으로 가득찬 표정을 지었다.
'저, 저런 빅터 선배의 모습.. 보고싶지않아!..'
아직도 질내의 G스팟에 로터가 박혀있어서 신음소리 내면서 비틀비틀 걸어오는
빅토리아의 모습을 미셸은 보기 싫었기에 바로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하응..♥ 그러면 안되지 미셸...♥ 이제 내 이름은 빅토리아니깐... 헷갈리면
안돼앳..♥ 하으...♥ 그런... 미세뇌자 시절의 역겨운 이름으로 부르면...♥
다음엔 정말로 화낼거니까..."
"싫어!.. 말하지마!.. 빅터 선배의.. 지금의 모습은 보고 싶지않..! 응히이잇!?"
"하아...♥ 정말이지... 근위기사씩이나 되어서... 이름도 제대로 못외우면 어떡해..?
후흐흣♥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니까~♥ 자아... 선배가 주는 벌이야 미셸♥"
빅토리아는 미셸이 입은 연노랑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허리 부분을 붙잡고
양쪽으로 힘껏 잡아당겼다. 갑작스럽게 고간이 당겨지면서 하이그레 수영복이
보지부분을 파고들자 미셸은 신음소리를 크게 흘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또 하이그레가 멋대로오!.. 빅, 빅터 선배에!.. 흣!..
제, 제발 이러지 말아줘요! 제발!.. 선배!..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자꾸 나를 빅터라고 부르는데... 애초에 빅터라는 미세뇌자는 하이그레를 하면서
죽은 지 오래야 미셸... 하아... 왜 자꾸 여기에 없는 미세뇌자를 찾는거야..?
난 안중에도 없는걸까..? 슬픈걸... 미셸이 날 그렇게밖에 생각하지 않다니 말이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선배에.. 선배에.. 흐윽!.. 나, 나는.. 선배를..
선배만 바라보면서 사랑해왔는데.. 싫어.. 싫어.. 앗!.. 흐으윽!.. 내가 알던..
하읏!.. 선, 선배는 이제.. 정말로 죽은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자신의 몸을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희롱하는 빅토리아를 느끼며 미셸을 감았던
두 눈을 뜨고서 눈물을 흘렷다.
"음... 왜 넌 이렇게 버티려고만 하는거야?
하이그레가 날 이렇게 만든게 싫어서 그러는거라면...
너는 왜 이 자리에 있는 또 다른 원망할 상대에 대해선 아무 말도 안하는걸까?"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빅터 선배.. 큿!..
선배가.. 이렇게 된건.. 어디까지나.. 다 하이그레 녀석들 때문.. 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잇!.."
"아니지... 잘 생각해봐 미셸... 처음부터 우리가 하이그레를 해야만 했던건
아니잖아...? 누구였을까..? 누구 덕분에 나는 하이그레를 맛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 후흐흣...♥"
빅토리아의 말에 미셸의 시선이 점점.. 라나로 향하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라나.. 왕녀님.. 때문.. 이라고요? 선배?..
그.. 그건 궤변..!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아니지 미셸.. 잘 생각해봐. 라나 왕녀가 왜 이 내기를 받아들였을까? 본인은
당하지 않으니까 그런거 아닐까? 그리고 그 때의 왕녀의 모습을 생각해봐.
그녀는 그저 그 순간에서도 아세리아님을 이기고 싶어 했잖아...?"
'... 맞아.. 라나 왕녀님은 선배가 완전세뇌 선언을 했을때도..'
미셸의 머릿속에 라나가 빅토리아를 보고 '칫!' 이라면서 불평을 했었던 장면이
비디오 마냥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자아.. 미셸 네게도 선물을 줄게.. 하아아앙♥! 하아♥.. 하아♥..
아세리아님이 내게 주신 이 로터 맛을♥.. 네게도 맛보여줄게♥.."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잠, 잠깐! 선배에?!.. 잠깐만!.. 그, 그런거
제안에 들어가지 않!.. 응히이잇♥?!.. 하이그레에에♥ 하아♥.. 하으읏♥!"
그순간 자신의 질내에 있는 로터를 빼면서 절정한 빅토리아는 그대로 비틀비틀
거리는 몸으로 미셸의 고간을 가린 하이그레 수영복을 젖혀서 그녀의 질내에
자신의 보지속에 들어있었던 로터를 넣어버렸다.
"하아♥.. 한번에 들어가다니♥.. 많이 젖어있었네에♥ 미셸♥?.."
"후후훗 당신의 선배가 좋은 선물을 주고 계시는데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잠, 잠깐!? 뒤쪽까지는.. 안되에에엣♥!.. 응기이이잇♥?!.. 하이그레♥! 하앗♥
하이그레♥! 아흐으읏♥!?.."
로터가 들어오자마자 절정해버린 미셸의 뒤로 에이미가 애널 비즈를 들고서
그녀의 애널에 그대로 삽입해버리자 그녀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앞뒤로오♥!.. 쾌감이 강해에엣♥!.. 아앗♥"
"미셸 당신! 대체 뭘 하는거에요?!.. 당신 눈앞의 창녀는 당신이 알던
선배 기사 빅터가 이제 아니라고요!.. 정신 차리고 그딴 쾌감 따위 떨쳐내버려요!"
'방금.. 뭐, 뭐라고?.. 내가.. 내가 혹시 잘못 들었나?.. 라나 왕녀가 뭐라고 한거야?
당신이.. 왜.. 선배를 창녀라고 부르는거야..! 선배는 당신을 위해서..
저런꼴이 된건데.. 저 년은 희생해준 선배를 창녀라고 부르고 있어..!'
하이그레도 버티기 힘든 마당에 앞뒤로해서 양쪽으로 자극이 들어와서 정신이 없는
마당이었는데 라나의 목소리를 듣자 미셸은 매우 거북한 기분을 느꼇다.
'나도 느끼고 싶어서 느끼는게 아닌데,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 내가 왜 저딴 여자를 위해서 이런 기분좋은 쾌락을 버텨야만 하는거지?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걸 참고 버텨야만 하는거야..?
어차피 하이그레 인간이 되면 선배랑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잖아..?'
"하아... 들었어 미셸...? 저 미세뇌자가 창녀라면서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싶은 모양이야... 정말이지 추악하지 않아..? 미셸... 우리 저런 하찮은 년의 말
따위는 무시하고... 같이 하이그레 하자...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선, 선배에♥.. 아아♥..
네에♥.. 빅토리아 선배♥.. 같이 하이그레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에이미가 유혹할때는 하이그레 인간을 원수처럼 생각하며 참던 미셸이었지만,
동경하고 짝사랑 했었던 빅토리아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좋아♥.. 지금의 난 너하고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연인이 되고싶어... 넌 어떻게 생각해 미셸..? 내 프로포즈를 받아줄래..?"
"하이그레♥! 하이그레♥! 네에♥.. 선배에♥!..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아아♥
선배랑 함께하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악♥!"
빅토리아의 프로포즈라는 말에 미셸은 흥분해서 하이그레를 격하게 해버렸고,
보지에서 애액을 분수처럼 터트리며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미셸 당신까지 그런 쾌감에 굴복하는거에요?!.."
"아힛... 너같은 년을 위해 이런 쾌락을 견디면서 미세뇌자로 지낼바에..♥
차라리 네 년에게 엿먹이고옷..♥ 하이그레 인간이 되겠어♥"
"그런 쾌감 하나 못 견디고 타락한 한심한 년의 말 따위.. 들을 가치도 없네요!"
그러나 라나의 매도에 미셸은 흔들리지 않고 그녀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하아♥.. 네가 한번 직접 겪어보고 참아보라고 해봐! 이 망할 쌍년아!.."
"뭐, 뭐라고?!.. 망할 쌍년?!.."
"멍청한 미세뇌자가 하이그레를 재대도 알지도 못하면서!.. 그걸 참으라니 뭐니!..
개같은 소리만 짖어대고 있으니까 더는 못 들어주겠어!"
미셸의 욕설에 라나는 충격을 받은듯 당황해 버리고 말았다.
"하아♥.. 저딴 년에게 충성했던 과거를♥.. 빅토리아 선배가♥.. 직접♥..
지워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좋아 미셸♥.. 같이 하이그레해서♥.. 미세뇌자 였던 한심한 과거를♥..
그대로 지워버리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두 여성은 같이 하이그레를 하면서 고간을 비비기 시작했고, 이미 달아올라있던
상태라 금세 절정해 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미셸!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저 멍청하고 한심한 미세뇌자 대신 아세리아님께 사랑하는 선배.
빅토리아 선배와 함께 충성하도록 하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후후훗♥.. 잘했어 미셀♥.. 이제 앞으로 나와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하이그레의 쾌감만을 쫒으며♥.. 행복하게 지내자구나♥.. 츄릅♥.."
"네에♥.. 빅토리아 선배♥..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오오♥.. 츄릅♥"
완전세뇌가 끝난 미셸에게 빅토리아는 딥키스를 했고, 그런 빅토리아에게
입을 맞춘 미셸의 입안에서는 서로의 혀가 꼬이고 있었다.
"하아♥.. 자, 이제 아세리아님의 명령대로♥.. 네 몸에 있는 그걸♥..
저 한심한 미세뇌자 왕녀에게 줘야지 미셸♥.."
"네에 선배에♥!.. 멍청한 쌍년!.. 네가 한번 직접 체험해보고 그딴소리를 해봐!.."
"잠, 잠깐?!.. 그런거 내 몸에 넣지마!.. 넣지말라고 미셸 당신!.. 히이이익?!.."
미셸이 자신의 몸에 넣었던 로터와 애널비즈를 라나의 몸에 넣어버리자,
라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꿈틀꿈틀 거렸다.
"자아 3명째네에?! 다음은 누굴까나..? 그래. 너로 해야겠어.
이름이.. 시녀장 나마리라고 했었지?"
"죄송해요 라나 왕녀님.. 저는.. 아무래도 안될것 같아요."
"......"
시녀장 나마리의 말에 라나도 기대안한다는듯이 고개를 돌렸다.
하기야, 근위기사들마저 못 버티고 세뇌당한 마당에 그녀에게 기대를 할수
없는게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에~? 벌서부터 포기?.. 그럼 핸디캡을 줄까?.. 그래 1시간이 아니라 50분으로
줄여주도록 할게."
"10분 줄었다고 의미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아세리아님!..
근위 기사분들 조차 버티지 못한것을 제가 어떻게!.."
"에이에이 걱정마!.. 이쪽에서 나서는 애도 초짜거든? 자 루야. 나와!"
루야를 부른 아세는 속으로 씨익 웃었다. 물론 에이미에게 맡기면 금세 함락되겠지만,
그래서야 라나가 포기해서 좌절하게 되는건 그녀가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
'벌써부터 포기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라나 네게 계속 희망고문을 하기 위해선..
헤헤.. 이쪽에서 핸디캡정도는 감수해줘야지?'
"에... 넷?!"
자신의 이름이 불릴거라고 상상도 못한 푸른 포니테일 머리에 기사 바이저를 쓴
루야라는 소녀는 깜짝놀라서 아세를 바라보았다.
"아... 아세리아님 제가 해도 괜찮을... 까요...? 아직 제대로
세뇌활동도 해본적이 없어서..."
"뭐해? 앞에서 에이미나 클레어, 시논이 하는거 봤잖아..?
너도 이제 하이그레 인간이니까 세뇌 활동을 제대로 해봐야지 안그래..?"
'내가 할 수 있을까...? 으으.. 모르겠다... 일단.. 해보는 수 밖에...'
나마리에게 다가가면서 긴장하는 루야를 보고서 아세는 그녀의 등을
손바닥으로 철썩! 소리가 나게 때리면서 말했다.
"긴장할거 없어! 이번에 네가 세뇌할 상대는 기사도 아니고,
그저 나이먹은 중년 아줌마일뿐인걸? 저항도 약할게 뻔하니까 쫄지마 알았지..?"
"잠, 잠깐만요!? 저는 아직 40이 안됐어요! 중년이라니요!"
"혼자서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래도 해볼게요!
아세리아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세뇌활동이 사실상 처음이라 긴장하는 초짜임에도, 루야는 나마리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등뒤에 붙었다.
"얘.. 이름이 뭐니?.."
"아... 그... 루.. 루야! 라고 합니다.."
"루야구나.. 좋은이름이네.."
그렇게 묻던 나마리는 갑자기 자신을 덮치려는 루야를 역으로 가볍게 키스해버렸다.
"우붑!? 나.. 나마리씨! 잠깐... 아직 마음의 준비가... 으으.."
'이, 이게 아닌데..?! 내가 이 사람을 덮쳐서 세뇌해야 하는데.. 휘둘리고 있어!..'
"하읍.. 네가 원해서 이러는게 아니라는거 알고있단다 루야..
하지만 연약한 이모에게 좀 살살 해주지 않을래..?"
왕궁의 시녀장으로써 궁정생활을 해온 나마리답게, 그녀는 한눈에 보자마자
루야가 척봐도 잘 모르는 초짜라는것을 직감할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휘둘리기전에 오히려 역으로 루야에게 협조적인척 하면서
그녀를 흔들기로 생각한 것이다.
'이정도로 어설픈 아이라면.. 적당히 맞쳐주고 시간을 벌수있을지도.. 후후훗..!'
"으으... 두려운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안되요..!
아직 나마리씨는 라나 왕녀쪽 사람이니까요.."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며 자신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건드리기 시작하는 루야를 보고
나마리는 속으로 확신에 찬 웃음을 지었다.
"앗, 으응.. 맞아. 하지만 루야 네가 딸처럼 느껴져서 남같지가 않네~
몸이 좀 달아오르니까 이 이모도 네 가슴 만져도 되지?.."
"넷... 자.. 잠깐만요..!? 그건 또 무슌- 응힉♥!?"
'어머.. 이 아이 정말 어설프네. 이대로 밀어붙여도 좋겠지..?'
다른 하이그레 인간과 달리 역으로 나마리가 가슴을 만지자, 루야는 민감한듯
신음소리를 흘리며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다. 그탓에 나마리의 유두를 만지던
루야의 손도 떨리면서 밑으로 내려갔다.
"어머.. 아래쪽도 벌서 축축하게 젖어있어.. 하이그레 인간이라는건 늘 이렇게
젖어있는걸까?.. 많이 불편하지 않니..?"
"으아... 아.. 가.. 갑자기 그렇게 만지시면 민감해서 깜짝 놀란다고요..!!
하이그레 인간은 성욕에 자유로우니 젖는게 일상이긴 하지만.. 하악!..
그래도 말도 안하고 그렇게 만지시면....으응..♥"
"어머나.. 그러게 손가락이 3개나 한번에.. 들어가는거보니..
이렇게 흥분하면 일상생활에도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구나..
이모도 그렇게 될까?.."
나마리는 능숙한 표정으로 루야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서 마구마구 휘저었다.
그런 손가락의 자극에 루야는 자기가 건드릴 생각조차 못하고 계속 움찔움찔 거렸다.
"야 루야 뭐하는거야?!.. 네가 세뇌를 해야지 역으로 조교를 당하면 어떡해?!.."
"흐..흐앙♥!? 으긋! 죄송합니다 아세리아님! 다시 제대로 하겠습니다! 으읏.."
아세의 외침에 루야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서 자신도 나마리의 클리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그러나..
"흐읏.. 여체에 대해서 아직 미숙하구나 루야.. 클리라는건 말이지.. 앗..
그렇게 만져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살살 당겨주듯이 매끄럽게 튕겨주면..."
"흐갸앙♥!? 으읏... 왜.. 왜! 제가 공략당하는 건가요..! 으으..!!
이.. 이렇게... 하면...? 느.. 느껴.. 지나요? 아흣!"
"아흣.. 응.. 여자는 이렇게 해줘야 더 기분이 좋단다. 루야 너도 느껴보렴..?"
아이러니 하게도 세뇌조교를 해야하는 루야가 역으로 나마리에게 당하고 있었다.
"... 이게 뭐하는 꼴이야 루야?.. 너 자꾸 그렇게 답답하게 하면..
한달간 유열 시간 가지게 해줄거야. 알았어?!"
"히이잇!? 죄.. 죄송합니다... 그읏... 유열만큼은... 읏!! 미.. 미안하지만
저도 제대로 할거에요 나마리씨잇..♥ 응읏...♥ 전 아직... 유열당하는 건...
응핫♥!? 흐읏♥..."
'너.. 너무 익숙하게 민감한 곳을 쿡쿡 찌르고 있어엇... 이.. 이게 30대의
경험인거야..!? 거기에 묘하게 엄마 생각이 나서 대하기가 더 힘들어...!!'
"하아.. 이거 안되겠네. 에이미."
루야가 또 다시 절정하는걸 보고서 아세는 한숨을 쉬며 에이미를 불렀다.
에이미는 아세의 입에서 유열이라는 말을 듣고서 눈을 빛내고 있었다.
"도저히 못 봐주겠네. 투입!"
"걱정마세요 아세리아님! 후후... 루야는 제가 제대로 교육시켜 놓을테니까요.."
비릿한 미소를 흘리며 에이미는 루야와 나마리에게로 다가갔다.
"좋아. 재대로 '잘 가르쳐주도록' 해. 알았지?"
"맡겨주세요 아세리아님. 후훗... 루야도 아직 미숙한 하이그레 인간이니까요...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미리 싹을... 크흠!"
'미리 싹을 바꾼다'라는 의미로 말하려다 에이미는 말을 멈쳤다.
아세가 알게되면 하지말라고 할게 뻔했기에, 에이미는 손에 로션을 바르는척 하면서
미약을 손에 바르고 서로의 몸을 살살 애무하고 있는 둘에게 다가갔다.
"하아... 루야.. 이게 무슨 꼴인가요.. 모처럼 아세리아님이 중요한 일을
맡기셨는데 이렇게 그 분을 실망시키실 생각인가요?"
"죄... 죄송해요 에이미씨... 제.. 제가 너무 미숙한 탓에..."
에이미의 타박에 루야는 움찔하면서 죄송스러운듯 고개를 숙였다.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루야.. 아직 시간은 남아있으니까..
후훗 그렇게 풀이 죽어있으면 될 일도 제대로 안된다고요?
"히이익♥!? 하읏...♥ 아앙..♥ 으... 네.. 넵! 열심히... 하악♥...
하.. 하겠습니다앗..♥ 에이미씨잇♥.. 흐읏♥... 앙♥.."
에이미는 그런 루야를 보다가 웃으면서 그녀의 보지에 미약바른 손을 넣어서
마구마구 휘저으며 미약을 바르기 시작했다.
루야는 순간 강한 쾌감에 몸을 움찔움찔하면서 나마리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루야는 아직 미숙하지만 저번에 막사에서 봤었던 잠입 실력을 보면...
꽤 가망이 보이는 아이니까. 그런 아이가 사야 마법사님만을 바라보며 사는 건...
여러모로 아깝단말이지... 후훗.. 그걸 아세리아님을 바라보게 바꿔볼까나..?'
"어머... 아직도 손이 비틀거리는 것 같은데... 괜찮나요 루야...? 후훗...
이래서야 미세뇌자가 조교받는건지 루야가 조교받는건지 알 수가 없는데 말이죠?"
"괘... 괜찮습니댜앗♥ 하으...♥ 그보다 어서.. 나마리씨를... 흐앙..♥
하이그레 인간으로옷... 만들어드려야... 하는데에..♥ 헤으응...♥"
'어라?.. 어째서 하이그레 인간이 같은 하이그레 인간을 방해하는거지..?
으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건 어쩌면 나한테 기회야.'
"응흣.. 힘내렴 루야. 조카나 딸같이 느껴지는 너니까.. 나는 널 이해할수 있어..
자.. 여기 내 안쪽을 살살 다듬어주면.. 하응!.."
궁정생활을 해오며 눈치가 빠른 나마리는 에이미가 루야를 방해하고 있다는것을
곧바로 눈치챌수 있었다. 그녀는 어째서 같은 하이그레 인간인 루야를
에이미가 방해하면서 건드리는지 이해할수 없었지만,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잘 느끼는 체질이긴 한데.. 원래 이렇게까지 민감했었나..?'
"하읏...♥ 이... 이쪽을... 이렇게..? 하아... 하앙...♥ 흐응...♥
이, 이게 맞는 마... 맞는.. 거죠..? 흐앙♥!.."
'으으... 뭔가... 이상해... 아무리 내가 민감하다고 해도... 원래 이렇게까지
느꼈었던가...? 보지 쪽이 너무 뜨거워서 머리가... 흐읏...'
루야는 자신의 몸이 평소보다 더 달아오르면서 느끼고 있기에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에이미는 루야의 시선이 자신의 보지로 자꾸 가는것을 보고서 루야가 이상함을
느끼는것을 직감하고 그녀의 시선을 돌릴겸 준비해온 로터를 루야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루야. 그런 식으로는 며칠이 걸려도 세뇌시킬 수 없을걸요..?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걸 써보는 건 어떤가요? 흐훗...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딱히 부끄러운 일은 아니니까요."
"아... 그건 아까 세 분이 사용하셨던 그건가요..!? 확실히 그게 있으면
좀 더 나을지도... 그.. 나마리씨..! 이거 민감한 부분에.. 살짝 붙일게요?"
'살았다.. 휴우.. 이러면 쉽게 세뇌할수 있겠지..?'
안심하는 루야가 모르게 에이미는 나마리에게 눈치를 보냈고,
눈치가 좋은 나마리는 에이미의 아이컨택을 받고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아앗?!.. 그, 그걸 내게.. 으응 붙이렴.. 자아.. 얼른..?"
"어.. 어라..? 진동이 쎄서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괜찮으신거에요?
그렇다면 바로..."
"하으읏!.. 그래도 무서우니까.. 같이 안아주렴 루야..!
이런건 루야도 같이 알아야지!"
로터가 클리에 붙자마자 갑작스럽게 자신을 안으며 달려들고서 자신쪽의 클리에
스스로의 클리를 갖다대는 나마리를 보고 루야를 크게 놀라고 말았다.
"어... 어어..!? 자.. 잠깐 왜 갑자기이이이잇♥!? 하앙♥!? 아.. 안대애♥!?
크.. 클리가 이상해애앳♥!? 앙! 흐앙!? 나.. 나마리씨 몸에 붙은 게엣♥ 너.. 너무
떨려서엇♥! 히야앙♥!! 아.. 아래가 뜨거워져엇♥!! 가앗♥!.. 히야야양♥♥!!"
"아니 도대체 뭐하는거야 에이미?!.. 잘 가르치라고 했잖아?! 벌서 15분이 넘었다고!"
"네 아세리아님! 루야의 '몸에 잘 가르쳐줬어요'! 클레어 씨?
아까 마리아에게 했던 것처럼 루야가 익숙해지게 좀 도와주시겠어요..?"
절정해버리면서 허덕이는 루야를 보고 답답해진 아세는 에이미에게 외쳤지만,
에이미가 몸으로 가르쳐줬다고 둘러대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아세 본인도 마리안느에게 몸으로 당해가면서(?) 테크닉을 익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에이미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그려려니 넘어간 것이다.
"루야 네 사정은 들었어. 이번이 첫 세뇌조교니까 미숙할 수 밖에 없지.
그러니 쾌감에 익숙해지게 내가 도와줄게.. 후훗!"
"하으...♥ 미.. 민폐를 끼쳐... 헤윽..♥ 죄... 죄송합니다앗... 크.. 클레어 씨... 도.. 도와주실 수.. 있으시이이이잇♥!? 하앙!? 자... 잠시만요옷♥!? 가.. 갑자기
제 가슴을!? 주무르시며어언♥!? 왜에엣♥?!.. 하으윽♥!"
클레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던 루야는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자
가슴에 야릇한 쾌감을 느끼면서 정신이 어질어질해질수밖에 없었다.
"어머... 아까 에이미 씨랑 같이 있었을 때도 그랬지만 정말 민감한걸...
혹시 미약이라도 바르고 온 거니? 미세뇌자보다 먼저 지쳐버리면 곤란한데..
우후훗... 루야.. 나도 같이 이 미세뇌자를 조교해줬음 하는거니?"
"하으...♥ 히양♥!! 부.. 부탁드려요 클레어 씨... 저.. 전 나마리 씨를... 하윽♥
세뇌조교하긴 커녕... 하아...♥ 역으로 조교를 당해버려서어엇..♥! 흐윽..♥
제 가.. 가슴이 계속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옷♥!? 하으윽♥!"
그렇게 헐떡이는 루야의 모습을 클레어는 귀엽다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가슴을 더 강하게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우후훗! 그러면 안되지 루야... 이건 아세리아님이 직접 너를 지목해주신거라고..? 신참이 공을 올릴 기회를 내가 빼앗아서야 안되는 일이니까♥ 그러니 네가 더
잘 할 수 있게 이렇게 응원을 해줄게♥!"
"흐앙♥!? 으.. 응원은 감사한데엣♥! 나.. 나마리 씨를♥!? 하윽♥!!
조교해야 하는데♥! 헤으응♥!?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갑, 갑자기 하이그레가앗♥!?.. 멋대로오♥?!.. 헤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아니.. 네가 하이그레를 해버리면서 가버리면 어떻해..?!"
루야가 갑자기 하이그레를 하며 절정해버리자
아세는 어이가 없는 나머지 머리를 짚으면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미가 교모하게 루야에게 간계를 부린것을 그녀는 미처 몰랐기 때문이다.
'저렇게 제 풀에 지쳐 쓰러지니까.. 묘하게 안쓰러워 보이네..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이기도 하.. 잠, 잠깐만.. 눈 앞의 저 아이는 하이그레 인간이야.
정신 차리자!..'
나마리는 그런 루야가 약간 안쓰러워 보였지만, 그녀가 자신을 세뇌하기 위해
아세가 붙인 하이그레 인간임을 자각하고서 일부러 고개를 살짝 돌렸다.
"흠... 계속 마사지를 할까..? 아니지.. 생각해보니... 흐음... 시논~!! 잠깐 이리
와볼래? 너는 원래 남자였으니까 나보다 더 루야를 도와줄 수 있을것 같은데!"
"네에! 제게 맡겨주세요 언니!! 루야는 저랑 비슷한 아이니까
제가 많이 도와줄게요!!"
클레어의 말에 시논은 반색하면서 미소지으며 루야에게 다가왔다.
시논이 루야에게 붙은것을 본 클레어는 동생에게 맡기겠다는 눈빛을 하고서
자신은 떨어져서 아세의 옆에 섰다.
"20분 넘었는데.. 제대로 잘 가르쳐주고 온거 맞아 클레어?
애를 오히려 하이그레로 보내버리면 어떻해?"
"후훗... 제대로 도와주고 왔습니다 아세리아님. 그리고 시논과 루야는
서로 비슷한 사정을 지니고 있으니 저보다 더 도움이 되겠지요."
"루야! 앞으로 5분이 경과할때마다, 애들시켜서 네 몸에도 장난감 달아버릴거야!
그러니까 빨리 끝내라고!"
클레어의 말에도 여전히 답답한 아세는 루야를 더 독촉했다.
"엑... 네에엣!? 저... 저까지 다는 건가요!?"
"이래야 네가 실패하면 '유열로 처벌받는다'라는 자각이 들거 아니야?!"
"흐아앗♥!? 죄... 죄송합니다앗♥!! 또.. 또 이러지 않게엣♥ 여.. 열심히
세뇌를 할테니까앗♥!! 하응..♥ 으읏... 앗♥"
뜨악하고 경악하는 루야의 모습에 라나의 눈에서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분... 인건가? 아니, 아무래도 좋아.
나마리가 20분넘게 버텨주고 있는데다.. 저 녀석은 진짜로 미숙한 것 같아..
이건 가능성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