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9화 〉16 - 8 아세의 하이그레 유-열 시간 네번째-1 (104/104)



〈 99화 〉16 - 8 아세의 하이그레 유-열 시간 네번째-1

"이런식으로 되어서 이미 3주전부터 네 부하들은 저기 있는 최측근을 제외하고
이미 모두~ 하이그레으로 세뇌되었다는거지. 헤헤헷!.."

"아세리아 드 레베아!.. 그런 개같은 짓을 하다니..!"


"헤헷~!  부하들 능력 정말 쩔더라? 이렇게 너를 한순간에 망하게 할줄 몰랐거든!..
너도 참 대단하더라고? 네 부하들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고 있는 상황이란걸
쥐꼬리 만큼도 몰랐다니 말이야!.."

부들부들 떨면서 자신을 노려보는 라나에게 아세는 사악하게 씨익 웃으면서 덧붙였다.

"나한테 잡힌 에이미나, 그녀와 조우한 데보라까지면 몰라도 말이지.
클레어나 시라노는 네 입장에서도 중요한 전력일테니 너가 눈치챌지도 몰라서
우리도 조심조심 계획을 짠건데.. 설마 배신을 당한 그 상황에서도 네가
그 사실을 눈치 못챘을줄은 전혀 몰랐지 헤헷~!"


"으드득!.."


아세의 말에 라나는 그녀를 노려보면서 이를 갈고 있었을 따름이었다.


"네가 내막의  자도 모를지는 몰랐지~.. 솔직히 시논으로 바뀐
시라노가  앞에 나서야 한다고 클레어가 말할때는
나도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다니까?
그런데 클레어가 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


"클레어.. 경이?"


라나 자신도 아세가 하이그레 인간일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당한것도 있지만,
이미 세뇌된 클레어가 아세에게 자신에 대해 말했다고 하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라나 너는 머리는 잘돌아가지만, 오만함에 차있을때는 그런걸 하나도 신경쓰지도
않는다고 말이지. 정말로 체격 자체가 변한걸 눈치못챈건 정말 놀랬어 헤헤헷!..
 정말 나를 다 잡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나보구나?"

"크흐윽!.."


아세의 비판에 라나는 비통한 신음을 흘릴뿐이었다.
확실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압도적인 전력차였기에, 이상한부분이 있어도
별 신경쓰지 않고 넘겨버린 라나의 실책이 매우매우 크다고 할수있었다.


"하이그레 세뇌같은게 없었으면 힘도 못쓰고 사라졌을 년이...!"

"헤헤헷!.. 너도  하이그레 세뇌를 당할건데 그렇게 화내니까 웃기네에~?!.."


"웃기지마 원숭이!.. 이런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내가..
세뇌같은걸 당할것 같아?!.."


연분홍색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강제로 갈아입혀졌던 라나는 아세가 자신이 입은
하이그레 수영복을 바라보면서 받아치자 당장에 벗어버리려고 했다.

"아 그거.. 함부러 벗으면 큰일.."


"이까짓거 당장에엣..! 히으으으읏?!.."

'뭐, 뭐야.. 아까 몸에 전류가 흘러버린듯한 이 강렬한 느낌은 대체..!'


아세의 만류에도 자신이 입은 연분홍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끈을 잡아서
벗어내려던 라나는 몸에 갑자기 전류가 흐르는듯한 느낌의 쾌감을 느끼며
오줌을 지린체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으.. 더럽게 오줌까지 지리다니. 그러게 하지말라고 했잖아?
정말 멍창하게 그지없네 너는."


"아, 아세리아... 망할.. 년.. 으.."


"뭐..  하이그레 수영복을 당장 벗고 싶어하는 눈치니까.
벗을수있게 해줄까?.."

다가와서 말하는 아세의 얼굴에 라나는 갑자기 침을 퉷! 하고 뱉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탓에 아세는 피하지 못하고 안경에 라나의 침이 묻고 말았다.

"으.. 기왕 좋은 제의를 해주려는건데 그렇게 나오네?.."


"방금전에 클레어나 에이미를 그렇게 굴복시킨 얘기를 듣고서..
내가 그걸 받아들일거라 생각한거야 아세리아?.. 멍청하게 그지없는 원숭이년..!"


"저년이?!.. 아세리아님.. 제가 당장..!"

아세의 얼굴에 침을 뱉은것도 모자라서, 계속 그녀를 원숭이라고 놀리자,
에이미가 화가나서 나서려고 했지만 아세는 손을 들어서 그녀를 막았다.

"일단 진정해 에이미.  라나 네가 듣기싫으면 상관없는데..
내용이라도 한번 들어보지 않겠어?.. 아니면..  하이그레 수영복 계속 입고서
이대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던가.."

'아세리아는 꼴보기 싫고.. 저년의 제의도 듣고싶지도 않지만..
이대로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서 같이 있어봐야.. 나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당할게 뻔하겠지.. 그런건 죽어도 싫어!..'


"한번 들어는 보겠어. 네 원숭이같은 머리에서 무슨 말이 나올진 뻔하지만."


스스로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을수 없다는 사실을 아까 자각 했었기에,
결국 라나는 아세의 제의를 들어보기로 할수밖에 없었다.

"좋아. 내기를 하는거야.. 그 내기의 내용은.."

"흥..! 기각. 보나마나 원숭이 네가 유리한 내기일게 뻔하잖아!"


"응?.. 조건도 안들어보고 그러다니.. 내기에서 이길 자신이 아예 없는거야?"


곧바로 거절해버린 라나를 보고 아세는 그녀를 도발했다.

"네가  이길걸 짜놓고 할게 뻔한데 그딴 내기를 내가 할리가 없잖아 원숭이..!"

"야, 좀 들어는봐. 그러니까 말이지.. 저기 있는 5명을 대상으로 내기는 하는거지.
자, 안으로 데리고 와."


"지타경?!.. 미셀경!.. 빅터경!.. 나마리!.. 마리오..!"

아세의 지시에 따라 끌려온것은 근위기사단장인 지타를 포함해서
라나의 최측근인 5명이었다. 근위기사와 시녀장, 그리고 시녀장과 집사장이었다.
그녀들은 모두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체 하이그레 기사들에게 끌려오고 있었다.

"아세리아 드 레베아!.. 그녀들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보면 알겠지만 여기 5명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는 있지만..
아직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지 않았어."


근위기사단장인 지타는 분홍색 , 근위 기사인 미셀은 연노랑 색,
빅터는 진한 남색, 집사장인 마리오는 연갈색 ,
시녀장인 나마리는 네이비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내가 제의할 내기는 다름과 같아. 아까 에이미에게 했었던 대로,
저들에게 하이그레를 시키면서 괴롭히겠어. 딱 1시간만 말이야.
클레어나 에이미때처럼 내쪽에서 세뇌는 시키지 않을거야."

"그래서.. 1시간을 버티면 풀어주겠다?.. 역시 이딴 개같은 내기를.."


"아니 거 끝까지 들어보라니까?.. 한명씩 번갈아서 1시간씩 할건데 말이지.
끝나고나서 그녀들중 단 한명이라도 네가 풀려나길 원한다면 그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겨주고 풀어줄게. 나쁘지않은 조건이지?.."


집어치우라고 말하려던 라나는 아세의 조건에 곰곰히 생각을 했다.

'내가 세뇌를 당하는것도 아니고.. 지타경을 포함한 그녀들이 1시간정도는
못참을리가 없겠지..? 게다가 세뇌가 안되게 중간에 막아준다니까..
이정도는 할만한 내기야.'


자신이 당하는것도 아니고, 저기 있는 그녀들은 자신의 최측근이니 만큼.
에이미가 6일간 버텼는데 1시간 정도를 못 버틸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좋아. 받아들이지 아세리아. 그녀들이 가진 충성심을 너무 얕본 모양이네 꺄하핫!.
그런 하이그레의 쾌감같은걸 1시간동안  참아낼리 없잖아..?"

"헤헷! 그럼 내기 성사네. 하지만 네가 아무것도 안당하면 그녀들이 섭섭할거 아냐?"

"그.. 그게 무슨?!.. 얘기가 다르잖아!.."


자신이 당하지 않는다는말에 자신있어했던 라나였지만,
이어진 아세의 말에 순간적으로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아니 너무 걱정말라고?.. 저기 있는 그녀들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전향되길
원할때만 네게 부여되는 패널티니까 말이야. 뭐.. 설마 에이미도 6일을 버텼는데..
네 최측근들이 1시간조차 못 버틸거라고 생각한거야?"

"흥!..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어..! 그녀들이 에이미보다 못 할리가 없잖아..!"

그러나 자신의 최측근들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전향되길 바랄때만
라나 자신에게 뭔가를 한다는말에 라나는 주저없이 아세의 내기를 승낙했다.

'헤헤.. 역시 클레어의 말대로 오만할때는 생각이 없어진다는 말이 진짜였네..?
하기야. 에이미가 6일을 버텼다고 말했으니 하이그레의 쾌감을 얕잡아보고 있겠지.
거기다 본인이 당하는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과연 니뜻대로 될까나?.. 헤헤헤..!'

"좋아. 그럼 저기 첫번째는.. 저기있는 집사분으로 할게."


"나를 이런 거유녀로 바꾼데다... 이런 수치스러운 차림을 입힌것도 모자라서..
뭘할지 모르지만.. 라나님을 위한 제 충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아세리아."


음흉한 속마음을 숨긴체 아세는 라나의 집사인 마리아를 지목했다.
그는 원래 귀족가의 자제로 여왕 후계자인 라나의 집사로써 그녀의 측근이었다.
회전에서 패한뒤 아세에게 잡혔고 아세에게서 'K0C 패스트푸드 할아버지?..'
라고 부를정도의 살찐체형이었는데 현재는 TS세뇌광선을 맞고 축 늘어진
뱃살이 사라지고, 가슴이 축 늘어질정도로 거대한 초거유의 여성으로 변해버렸다.

"마리오.."

"라나 왕녀님.. 걱정 마시길.. 흣!.. 저는.."


40대의 통통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는 배불뚝이 중년 집사는 현재는
중년 여성이 되어 뱃살대신에 너무커서 몸 중심도 잡기힘든 거대한 가슴을 달고서
연갈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여리여리하고 가늘 목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아세리아님 제가.."

"아니, 나도 간만에 손맛은 봐야지. 이번에는 내가 할게."


"그, 그렇다면 보조라도 하게 해주세요 아세리아님!.."

직접 나서겠다는 아세의 말에 에이미와 클레어는 보조라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세는 가만히 있으라고 그녀들에게 말하려 했지만, 자신에게 열렬한 시선을
보내는 둘을 보고서 어쩔수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어.. 알았어. 그럼 보조까지는 부탁할게. 알았지?.."


"네 아세리아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자, 마리오라고 했지?.. 여성이 되어본 소감이 어때?.."


들떠있는 에이미와 클레어를 뒤로한체 아세는 첫번째 타겟인
마리오의 앞으로 걸어갔다.


"흥.. 성별따위 중요하지않다. 나는 라나님이 꼬마시절부터 그분을 모셔온 몸.
왕가를 모신 집사장으로써의 명예와.. 저분에 대한 나의 충성을 꺽을수 없.. 꺄앙..!"

"엄격진지하게 말하는것치고.. 가슴  주무르니까 허덕이는건 뭐야?
꺄핫!.. 이거 좀 웃기긴 하네!.."

엄격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아세에게 말하던 마리오는 아세가 엄청 거대하고
비대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자 여성스러운 비명을 내뱉으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어, 어째서 가슴같은거로 이렇게 느끼는거지?!..'


"헤에~? 당황하는게 너무 티나가 나네.  여자의 감각은 어떤지 잘 모르지?..
여자는 말이지.. 이렇게 가슴을 마사지 하듯이 주물러 줘서 풀어주고..
가슴끝 유두를 손가락으로 잡고서 이렇게 뱅뱅돌려주면~"

"히야야앙?!.. 아, 아앗?!..  입에서 이런 상스러운 소리가!.."

아세는 마리오의 비대한 거유를 잡고서 주물러 준뒤에 그녀의 유두를 주물렀다.

"뱃살의 지방이 가슴으로 가는 경우는 처음보긴 했는데 꽤 흥미롭네 헤헷!..
에이미. 이녀석 유두에 로터 붙여놓을래?.."

"네 아세리아님!.. 후후훗.. 이걸 한번 맛보면 가슴이 뜨거워질거야 당신."


"잠, 잠깐 당신들!.. 그런 이상한거 내 몸에 붙이지.. 으이이잇?!.."


에이미는 마리오가 입은 연갈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그녀의 유두 끝에
로터를 붙이고 스위치를 켜서 작동시켰다.
민감해져서 발딱 서있는 유두에 로터가 붙여지면서 작동하자
마리오는 야릇한 신음소리를 입에서 흘리면서 몸을 덜덜 떨었다.


"어때...? 아세리아님의 장난감 맛이? 훗.. 너무 그렇게 인상쓰지마...
자, 당신의 무식하게 커져버린 가슴의 끝 부분이 떨려오는 이 감각에 집중해보라고.."


"으히잇!.. 웃, 웃기지마라!.. 그딴걸 내가 집중해야할 이유가.. 히으읏!?.."


"이 쾌락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있어? 아아... 당신이 지키려고 하는 왕녀님이
신경쓰이는 거야? 하지만 생각해봐. 그 왕녀님이 이런 굉장한 쾌락을
당신에게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로터의 진동으로 인해 마리오가 유두로 느끼는동안 에이미는 그녀의 옆에
붙어서 귓가에 악마의 속삭임을 속삭이고 있었다.


"크으읏!.. 히익!.. 그, 그딴말에 나는 넘어가지 않!.. 흐읏!.."

"자아, 집사님? 조금만 솔직해지자고. 다른 사람도 다 똑같이  즐거움을 맛 볼테고
당신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게 될테니깐 너무 겁먹지 말고 본심을 말해보라고
집사장님? 첫번째로 불려나왔기 때문에 부담되서 거부하는 것 뿐인거  아니까
말이야 후후훗!.."


"하아앗!.. 으앗!.. 아, 아니.. 내가.. 그럴리가 없다!.. 큿!..
나는 왕가를 몇대동안 모셔온.. 큿!.. 데스론 가문의 집.. 꺄으읏!.. 히야야양~!!"

유두에 붙은 로터의 진동을 버티고서 에이미의 말을 무시하던 마리오였지만,
갑자기 누군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자 가슴으로 느껴버리면서 가버리고 말았다.

"그런 허울뿐인 직위에 묶여서 스스로를 속이려들다니 그저 안쓰러울 뿐이군..
스스로가 암캐로 변한다는 사실을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하이그레의 멋짐을 내가 인정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하지."


"흐그으으읏!?.. 암캐!?.. 웃기지마라 네년들!.. 큿!.. 네녀석들이 내 몸을 여자로
바꾸었다고 한들.. 왕가를 몇대동안 모셔온 내 긍지를 꺽을수 있을리!.. 하앗!.."

"후후...벌써부터 느끼고있는 주제에 입은  놀리는군. 뭐, 좋다. 네가 그렇게
쾌감에서 눈을 돌리려고 한다면, 강제로 모든 신경을 가슴으로 돌릴 수 밖에
없잖나..? 뭐, 어차피 쾌감에 찌들 운명이니 큰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입은 닫을  있을것 같군."

클레어는 초인의 힘을 사용해서 섬세한 컨트롤로 마리오의 거대한 거유를
그녀가 다치지않는 선에서 거칠면서 힘껏 주무르고 있었다.

후후.. 꽤 마음에 들지 않나? 이래뵈도 널 위해서 힘을  조절하는 중이니까 말이다.
네 몸은 확실히 주무르는 맛이 있어서 중독될 것 같단 말이지..
이런 쾌감을 느끼고도 집사장이란 직함따위를 위해 남자로 돌아갈 생각인가..?
여기서 남자로 돌아가버리면 두번 다시 이런 쾌감은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만..?"

"흐아아앙♥.. 가슴이이잇♥.. 너, 너무 좋아서 참을수가 없어♥.. 하, 하지만♥..
이, 이거에 굴복해버리면♥.. 죽어서 선조분들을 뵐수가아♥.. 아흐아♥.."


"너는 라나 왕녀와 선조님들을 배신하는게 아니야. 그저 행복하게 왕녀를 보좌할
기회를 얻은  뿐이지. 네가 생각하기엔 라나 왕녀도 이런 쾌감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생각히지 않나?"

가슴으로 상당히 느껴버리는지 마리오의 보지를 감싼 연갈색 하이그레 수영복은
애액으로 인해서 얼룩이 짙게 물들고 있었다.


"흐으읏♥.. 배신하는게 아니야?.. 왕녀님께도 이 쾌감을?.. 히으읏♥"


"어차피 라나 왕녀는 패배했어. 이제와서 그녀를 위해 남자로 돌아간다고 해도
좋아봤자 징역이다. 그런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하지만 이대로
하이그레 인간이 되서 여자로 남는다는 선택을 한다면.. 이런 쾌감을
계속 누릴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라나 왕녀를 모실 수도 있겠지."


"그, 그런.. 흐앗♥.. 그건.. 그건.. 너무 잔혹해에♥... 하앗♥!.. 히익♥..!"

클레어의 말은 마리오의 귀에 쏙쏙히 박히고 있었다. 남자로 되돌아간다면
어차피 징역이라는 결과지만, 이대로 하이그레 인간 여성이 된다면 지금 느끼는
이 쾌락을 계속 느낄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쾌감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라나 왕녀가 죽는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편하게 생각하자고... 너도 계속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고,
라나 왕녀에게도 극상의 황홀함을 바칠  있는 선택지가.. 바로  앞에 있잖아?
이대로 하이그레 인간 여성이 되자고 마리오 집사. 어때..?"

"하아앙♥.. 크으읏♥.. 하이그레 인간 여성이 되어서.. 계속 이런 쾌감을♥.. 흣♥
아아♥.. 가슴 마사지 좋아앗♥.. 하앗♥.."

"마리오 당신 뭐하는거야?!.. 정신 안차리고!.."


에이미와 클레어로 인해 거의 넘어갈것 같은 표정을 하던 마리오는
라나의 외침으로 인해 눈동자가 또렷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깟 가슴의 쾌감 하나 못 참아서 마리오 당신의 46년 인생을
무의미하게 만들셈이야?!.. 그럴생각이냐고?!.."

"그, 그래.. 맞, 맞습니다 라나.. 왕녀님!.. 나는 시스리아 왕국의 왕가를
몇대동안 모신.. 데스론 가문의 집사.. 히읏!.."


'그래 맞아!.. 지금 하이그레 인간 여성으로 강제로 몸이 바뀌었지만,
나는 원래 시스리아 왕국을 몇대나 모신 데스론 가문의 장자.. 마리오 데스론!..'

주마등마냥 16살부터 30년간 왕가의 집사로 일해온 그의 자부심과 기억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하앗!.. 큿!.. 이, 이런 가슴마사지 따위잇!.. 장난감같은걸 같이쓴다해도!..
흐읏!.. 너희는 왕가를 위한 내 30년 충성을 무너뜨릴수 없을.. 히끄으으읏?!.."


"어라, 뭐라고 했어?.. 슬슬 이쯤이면 보지가 많이 젖어있을것 같아서
손가락좀 넣어봤거든 헤헷!.. 이야~?.. 많이 젖었네.. 이 상태로 하이그레를 하면
어떻게 될까나아~?"

"흐으읏!.. 잠깐만!?.. 하이그레라니?!.. 그런거 나는  생각이 없!..
하이그레! 하아아악♥!?.."

그러나 아세가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넣은뒤,
뒤에서 마리오의 두손을 잡고서 강제로 하이그레를 시키자
그녀는 곧바로 조수를 뿜으며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이잇♥!.. 이, 이거언♥?!.. 하아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멈쳐지지 않아아♥! 하이그레가앗♥ 으힛♥!
멈쳐지지 않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이익♥..!"

'뭐, 뭐야 이건!.. 아으♥.. 아까 가슴 마사지도♥.. 너무 강했는데에♥..
이 하이그레라는건 대체에♥.. 대체 뭐야아아♥.. 흐으읏♥..'

"헤헷~!.. 어때. 하이그레의 쾌감은 정말 굉장하지? 계속 하고 싶지않아..?"

클레어의 가슴마사지와, 에이미의 장난감까지는 어찌어찌 버티고 있었던
마리오였지만, 아세가 시키는 하이그레에는 버틸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기분좋아앗♥!.. 하아앗♥!..
 하이그레 라는거어♥.. 너무 기분좋아서엇♥.. 멈출수가 없어엇♥.. 히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 아앗!? 왜에에에?!.."

"헤헷!.. 맛보기는 여기까지랄까? 어때. 지금도 남자로 돌아가고 싶어?..
아니면 하이그레 인간 여성 '마리아'로 살아가길 원해?.. 만약 네가 지금도
라나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지.. 하이그레를 영원히 하지 못하겠지만..
남성 집사 마리오로 되돌려주고, 라나와 함께 풀어줄게. 어때?.."

"이런걸 느끼고 원래대로 돌아가라닛..♥! 그런거 못해요.. 저.. 전 그럴 자신이
없어요.. 흐읏♥ 죄송해요 라나 왕녀님..♥ 부디  용서하지 말아주세요오♥"


조금전까지 외친게 무색할정도로 마리오의 의지는 금세 꺽여버리고 말았다.
지금의 그녀는 왕가를 오랫동안 보좌한 마리오 데스론이 아닌,
그저 하이그레의 쾌감을 원하는 암캐 거유녀인 하이그레 인간 여성 마리아일뿐이었다.


"마, 마리오?!.. 농담하는거지 당신?!.."

"아니요오♥ 저, 저는 이제 하이그레를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요♥!..
아세리아님 제바알♥ 하이그레를 할수있게 허락해주세요오♥ 제바알♥!.."


"헤헷! 좋아. 이제 당신은 미세뇌자 마리오가 아니라,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로
다시 태어나는거야. 그 증명으로 이번의 하이그레가 끝나면.. 지금 네 가슴끝의
유두에 달아놓은 로터를 라나의 유두끝에 다는거야. 어때?.."


마리오가 당했던 로터 공격을 자신이 당한다는 말에 라나의 얼굴색이 변했다.

"마, 마리오 그러지마! 참아내라고!.. 하이그레의 쾌감같은거에
굴하지마라고 당신!.."

그녀는 부디 마리오가 지금이라도 제정신을 차려주길 바라며 외쳤으나..

"네에에♥ 그렇게 하겠어요♥!.. 하이그레를 할수있다면♥!.. 마리오로써의
삶따위는 아무런 의미가없어요♥!.. 아세리아님의 말씀대로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로써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어요♥! 그러니!.. 그러니 하이그레를♥!.."

"헤헷!.. 좋아. 하이그레를 허락하겠어 마리아. 지금부터 실컷 하라고!"


"당신 가족들을 생각해 마리오! 가족들이 마리오 당신이 이러는걸 원할것같아?!.."

다급해진 라나는 마리오에게 가족들까지 떠올리라면서 그, 아니 그녀에게
또 외쳤다. 물론 그 속마음은 그녀가 당한 로터라는걸 자신의 몸에
붙이고 싶지않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더 컷지만 말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하이그레 최고야아♥!.. 너무좋아앗♥!..
가슴이 떨려엇♥!.. 가슴이 떨려와앗♥!.. 가족들에게도오♥ 하이그레의 멋짐을♥..
알려줘야해에♥ 이런 기분좋은걸♥..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을수 없잖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가아♥!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헤헤헤..! 축하해 마리오. 아니, 이제 마리아였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 완전세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성 미세뇌자 마리오의 삶을 버리고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로써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이그레에!!"


완전세뇌 선언을 한 마리오, 아니 마리아를 아세는 축하해주었다.
라나는 그런 그녀를 보고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은듯 멍한 표정을 잠깐 해버렸다.

"자아~?.. 그럼 내기의 약속대로 패널티를 받아야겠네 라나..?

"잠, 잠깐 그런거 가져오지마! 내몸에 붙이지말라고 마리오!.. 히으으읏?!..

"저는 이제 마리오가 아닙니다 미세뇌자!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라고요!!

마리아가 유두에 붙은 로터를 떼고서 다가오는것을 
라나는 어떻게든 자신이 입은 파랑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가슴끝에
로터가 붙여지지 않도록 바둥바둥거리면서 거부하며 외쳤으나,
마리아는 그녀를 미세뇌자라면서 차가운시선으로 바라보며 망설임없이
그녀의 가슴끝에 자신의 몸에 붙었던 로터를 붙이며 작동시켰다.

"히이이잇?!.. 뭐, 뭐야 이 진동은!.. 으아앗!.."


"어때, 네가 직접 겪어보니까 알겠지?"


처음으로 로터의 진동자극을 느껴버린 라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 이거 뭐야!.. 가슴끝에 전기자극이 흐르는듯한!.. 이건 대체..!'

"아하핫!.. 아직도 그렇게 소리치는걸 보니 왕녀님은 기운이 넘치나봐? 왕녀님은
그냥 저 집사가 나약해빠져서 하이그레에 굴복한 줄로 착각하는  같은데...
그럼 직접 경험해보는 편이 빠르겠지.  그래?"

"으흐으읏!.. 경, 경험이라니 무슨!.. 아흣!.."

로터의 자극을 느끼면서 당황하는 라나의 귀에 데보라가 그녀의 옆에서
속삭이기 시작했다.

"라나 왕녀.. 당신은 내전때에도 부하들의 사정같은 건 신경쓰지도 않았으니
부하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잖아?"


"으그으읏!.. 우, 웃기지마!.. 저딴 쾌감따위를 못참고.. 저속해져버린.. 큿!..
그런 년의 심정따위..! 내, 내가 알게 뭐야!.."

"그러니 이 기회에 한번 부하의 심정을 느껴보라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가슴의 감각을 참으면서 라나는 외쳤으나 에이미가 뒤에서 그녀를 붙잡고
하이그레를 하자 라나의 유두는 금세 딱딱하게 빨딱 서버려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이잇?!.. 뭐, 뭐야!.. 이 기분은 대체엣?!..
아아앗!.. 잠, 잠깐만?!.. 이게 뭐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으읏!.."


'뭐, 뭐야  하이그레 라는건!.. 내 몸이 멋대로 흥분해버리다니!.'


"후훗... 이게 당신의 충직한 집사 마리오를 하이그레 인간 마리아로 다시 태어나게
한 하이그레의 쾌락이야. 느껴본 감상은 어떠려나..? 마음같아선 더 맛보여주고
싶긴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이 정도까지만 해야할 것 같네.


에이미는 라나에게 하이그레를 살짝 체험해주고 물러섰다.
그녀의 마음같아서는 좀 더 하이그레를 시켜주고 싶었지만,
그래서야 라나를 가장 손보고 싶은 아세에게 자신이 훼방을 놓는셈이었다.

"자, 그럼 다음으로 가볼까나.. 당신은 빅터였었나? 근위기사의 부단장이었지?.."


"흥!.. 나는 마리오 집사.. 아니 저년처럼 굴복하지 않는다!
 시스리아 왕국의 근위기사 부단장인 나를 얕보지마라 아세리아..!!"


진한 남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빅터는 원래는 훈남이라고 할수있는
금발의 미남기사였다. 아세도 그를 사로잡았을때는 '브X드 피트가  여깃어?'라고
무심코 말할정도로 영화배우가 떠오르는 외모의 훈남 미남기사는 TS세뇌광선을
맞고나서는 섹시한 금발 벽안의 미녀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에?.. 포로신분인데다 TS세뇌광선을 맞아 여자로 바뀌었는데도 엄청 당당하네?"

"빅터경!.. 아아!.. 당신을 믿겠어요!"


아세가 순간 당황할정도로 빅터의 태도는 당당하게 그지 없었다.
그런 그, 아니 지금은 그녀의 모습에 라나도 감격한 눈으로 빅터를 바라보았다.

"어라라?.. 내가 생각한건 이게 아닌데..?"


"라나 왕녀님! 걱정마십시오! 1시간따위! 대 시스리아 왕국의 근위기사로써
저라면 버티고도 남습니다!"

'여자가 되어서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게된건 당혹스럽지만..!
겨우 1시간정도만 버틴다면 크흐흣!.. 시스리아 왕국의 대공자리도 노릴수 있어..!'


빅터가 당당한 이유는 바로 허세였다. 그동안 시라노에게 밀려서 콩라인으로
지내왔던 그는 노리고 있었던 라나와의 정략결혼자리도 빼앗겨버린뒤,
실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라나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그녀가 풀려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면, 풀려난 라나와 함께 수도 슈프림을 떠나서
그녀에게 자신을 어필해서 결혼한뒤, 대공자리까지 오를수 있다는
야망으로 당당한 모습을 라나에게 어필하기위해 허세를 부린 것이었다.


"꽤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글쎄..? 과연 그 말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일까..? 내가 네 입장이었다면 오히려 그런 내기따윈 받아드려선
안된다고 충언을 했을 것 같은데 말이지."


"흥!.. 하이그레에 타락한 더러운 네년의 말따위.."

"거기다 계속 조용히 있다가 자기 차례가 오자마자 짖어대면서 근위기사랍시고
으스대는 모습은 내가 아는 충직한 기사와는 꽤 거리가 있는것 같군."

빅터의 당당한 모습에 당황한 아세의 앞으로 나선것은 바로 시논이었다.


"어찌되었든 조만간 밝혀지겠지. 네놈의 말이 진심인지 허세인지 정도는 말이다.
아세리아님, 저자는 제게 맡겨주시겠습니까? 언니의 활약에 안꿀리게 해보이죠!"

"오.. 자신있나 보네 시논? 좋아. 사정없이 뭉개버려. 라나가 절망할수 있도록!"

"흥! 황금사자 기사단이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멍청하게 버린 네년이..
날?.. 기사 시라노라면 모를까 그 이름을 버린 네가  무너뜨릴수는 없.. 히끄읏?!"

아세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던 빅터는 시논이 가슴을 주무르자 느껴버린듯이
입에서 곧바로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마리아만큼은 아니지만 너도 꽤 큰 편이군.. 언니가 말하는 손맛이 이런걸 말하는
거였나.. 후후... 왜 그렇게 움찔대는거냐. 라나 왕녀님을 위해 버티겠다고 선언한
근위기사님께서 벌써 이 정도로 느끼기 시작하면 안되지... 어떻게든 충직한
기사로써 왕녀님을 안심시켜야 하는게 네 본분 아니었나?"

"흐으읏!.. 으큿!.. 닥, 닥쳐라!.. 마리오 집사와 달리!.. 나는 명예로운!..
대 시스리아 왕국의!.. 라나님을 지키는 근위기사!.. 흐읏!.. 이런거에.. 나는..!"

"흐음.. 이 곳은 왜 이렇게 부풀어 올랐을까..? 설마 이 정도로 느껴버리고 만거냐? 뭐, 상관없다.
네년이 한 말이 허세에 불과하다는 건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후후... 그렇게 잘난듯 말해놓고선 결국  정도로 꺾이기 시작하다니.. 마음에도
없는 말만 나오는 주둥어리보단 차라리 솔직하게 튀어나와있는 네 유두쪽이 훨씬
나아 보인다. 네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시논은 빅터의 진한 남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빨딱 서서 솟아오른 유두를
만져주면서 자극하기 시작했다.

"웃, 웃기지마라! 히읏!.. 여자의 감각따위!.. 몸으로 느낄지언정!..  긍지를!..
라나 왕녀님을 위한 충성을!.. 네년따위가!.. 히잇!.. 꺽, 꺽을수 없을거다! 앗..!"


'그, 그래!  야망을 위해서 이딴 쾌감따위에.. 굴할수 없지!..
1시간! 겨우 1시간만 참으면..! 나는 라나 왕녀님에게 나의 멋진 모습을 어필해서
저분과 결혼해서 이 왕국의 대공이 될수도 있어!..'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네 몸만 아까워 보이는군. 스스로의 욕망에
솔직하지 못한 점이야 네 놈이 미세뇌자니 그러려니 하겠다만, 이렇게 버티는
이유조차 허세라는 점이 한심할 뿐이다. 네 놈이 진심으로 라나 왕녀만을 따르는
순수한 바보였다면 미세뇌자 중에서도  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했을테지만...
네놈에게선 아무리 지켜봐도 출세길만을 쫓는 놈들의 모습이 보인단 말이지.."


웰링턴 가문의 가주로써 여지껏 자신의 출세를 위해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는
부류의 인간을 계속해서 봐온 시논은 빅터의 그런 태도에 진심따위는 하나도
담겨있지 않다는 것을 간파하고서 그녀의 유두를 비틀어버렸다.

"응히이잇?!.. 큿!.. 크읏!.. 네가 내 하,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내 가슴끝을 잡고
아무리.. 건드린다.. 한들.. 이힛!.. 나,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으긋!.."

'대공!.. 대공자리가 눈앞에 있다!.. 대박이 코앞에 있어!.. 어떻게든..!
무슨짓을 당하든!.. 참아내서 그걸 손에.. 넣겠.. 다!'

왕녀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까지 쾌락을 참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포기할 만큼 가벼운 의도는 아닌 모양이군.
그렇다면..."

유두가 비틀어져서 헐떡이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굳건한 목소리로 말하는
빅터의 모습에 시논은 살짝 물러나서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하이그레를 겪어보고도 버틸수있을까?  보여주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아♥.. 어때에♥.. 하이그레가♥..
정말 기분좋아 보이지♥?.. 너도 하고싶어지지않아♥?.."

"하, 하이그!.. 어, 어째서 몸이!.. 멋, 멋대로 하이그레 자세를!.. 아앗!.."

"후후훗♥!.. 하이그레 세뇌가 작용되고 있는 이상♥.. 하이그레를 하고싶어지는건
그 누구라 한들 어쩔수없는일이다. 자 계속 보여주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아앙~♥ 정말 기분좋아♥ 하이그레에♥!"


시논의 하이그레를  빅터의 몸이 멋대로 하이그레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크.. 크읏!.. 으긋!.. 하이그!.. 으읏!.. 아, 안되!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렛♥ 앙♥ 하이그레의 쾌감 앞에서까지 네놈의 속내를
감출 수 있을까..? 하앗..♥! 방금 전의 애무로도 달아오르는 민감한 몸으로.. 응흣♥
어디까지 하이그레에 버틸 수 있을지 기대해보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하앗!.. 말, 말도안되!.. 이, 이런 쾌감은!..
버틸수있는게.. 아니야.. 하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으긋!..

점점 하이그레를 하는 빅터의 눈이 쾌감이 흐려지고 빅터 스스로도
몸이 하이그레를 하길 원한다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정신차려요 빅터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아아.. 너무 기분좋아앗!.. 하이그레가.. 이렇게나..
엄청난 쾌감일줄은!.. 아아!.. 라나 왕녀님과 결혼해서어.. 아핫!.. 대공이.. 읏!..
되겠다는 내 야망이잇!.. 하이그레로 덧칠되어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아하핫..! 그게 네 본심이었나? 그래..
지금처럼 왕녀에게 잘 보일 기회도 없으니 대공 자리를 노려보는 것도 흐읏♥!
꿈은 아니겠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시논의 하이그레를 따라하는것을 빅터는 멈추지 못했고, 쾌감에 정신이 흔들리다보니
그만 자신의 본심까지 자신도 모른체 내뱉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아응♥!.. 하지만  목표가 이런♥..
굉장하고 멋진.. 하아♥.. 쾌락을 저버릴 정도로 네게 소중한 건가? 흐으응♥..
너도 느끼고 있지 않아? 이런 쾌락은 설령 대공이 된다고해서 느낄 수 있는 게 앗♥..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말이야...♥ 자아.. 좀  몸의 감각에 집중해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를 따라서♥.. 하이그레 수영복이♥.. 하읏♥!
조여오는♥..  굉장하고 멋진♥.. 하아♥.. 하아♥.. 감각을 말이야♥.. 응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으읏♥.. 하아♥.. 하이그레 수영복이♥..
몸을 꽉 조여오면서어♥.. 엄청나게 느껴버리고 있어어♥.. 하아♥.. 아앙♥..
이런거♥.. 이런걸 알아버리며언♥..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하이그레 수영복이 몸에 달라붙는..
 짜릿하고 굉장한.. 하아♥.. 감각을 떨쳐낼 자신이 있어..? 라나 왕녀를 위해
시간을 번다고 한들 네가 대공이 된다는 보장도 없을텐데..? 그런 사소한 것에 흣♥
인연하기보다 차라리 확실히 누릴 수 있는 하이그레의 쾌감에 푹 빠지는 편이..
 매력적이지 않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엣♥! 아아앙♥!"


시논의 유혹은 빅터의 의지를 꺽어놓기에 충분했다. 처음에는 시논이 하는
하이그레의 콜을 따라해서 하이그레하던 빅터도,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그말이 맞아앗♥!.. 이런거어♥..
이런 하이그레의♥.. 쾌감을 알아버리면♥.. 남자로써의 삶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느껴저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남자일때 했었던 첫섹스로 이렇게까지 황홀하고 굉장하지 않았어.. 아아♥..
너무 기분좋아서 이대로 여자로 살아가고 싶어어♥.. 아아♥..'

"정신차려요 빅터경!.. 이제, 이제 30분이나 당신 버텻어요! 이렇게!..
이렇게 무너질거예요!?.. 여기까지 버텼다고요 빅터경!"

라나가 외쳤음에도 빅터는 하이그레의 쾌감만을 찾고있었을뿐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라나 왕녀님♥.. 하악♥..
너무 기분좋아서어♥..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싶어져서♥.. 이제는♥.. 하응♥..
하이그레만 하고싶어져서어♥.. 버틸수가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그래. 하이그레의 쾌감은.. 흣♥..
정말 굉장해서 발정나서 버틸수가 없어♥.. 앙♥.. 그게 당연한거야♥.. 그러니
이대로♥.. 나처럼 하이그레 인간이 되자고♥.. 당신도♥.. 하이그레♥ 아앙♥"

"제발 지금이라도 깨어나세요 빅터경!.. 당신 시스리아 왕국의 대공이
될 남자잖아요! 나랑 결혼해서!.. 이런곳에서 당신의 꿈이 무너질리 없잖아!.."

"대..공? 맞, 맞아.. 하이그!.. 으으읏!.. 그, 그래.. 나, 나는.. 흣!.. 크읏!.."


라나의 말에 빅터는 하이그레의 쾌감에 무너져가던 정신을 어찌어찌 붙잡았다.
평소의 빅터라면 이렇게까지 강한 의지를 가지고서 쾌감에 저항할수 없었을 것이다.

'그, 그래.. 나를 삼켜버릴것 같은 이 쾌감만  버티면!.. 흐읏!..
버, 버티기 어렵지만 30, 30분만 더 버텨서.. 대박기회를.. 잡아야.. 햇!'


그러나 지금의 그, 아니 그녀는 현재의 이 위기가 자신이 대출세를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것이라 여겼기에 그 기회를 붙잡고서 이렇게 필사적인 것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더.. 하지 않는군.. 쳇.. 그럼.."


'쯧.. 계속 이렇게 쾌감에서 깨어난다면 시간만 날릴 뿐이야...
아세리아님께는 죄송하지만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네..'


이렇게하면 끝이 없겠다고 생각한 시논은 아세에게 도구를 빌리기로 결심했다.
하이그레를 멈추고 아세리아에게 다가간 시논은 그녀에게 말했다.


"아세리아님,  자, 아니 저년을 하이그레의 쾌감에 절여지게 하기 위해선
그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 좋아. 빌려줄게. 잘써보라고 헤헤헷!.."


"감사합니다 아세리아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세에게 로터를 하나 빌린 시논은 하이그레를 참고있는 빅터에게 다가갔다.


"그, 그건!.. 마리오를 타락시킨!.. 잠, 잠깐!.. 그거 나한테 갖고오지마! 큿!.."

"이제와서 무섭기라도 한건가..? 후훗... 너무 겁내지 마라.. 이건 솔직하지 못한
널 위해 아세리아님께서 내어주신 선물이니까 말이다. 후후훗!..
엄청나게 젖어있군. 자.. 선물을 네게 줄테니 잘 느껴보도록!"

"히그으으읏?!.. 내, 내안에 뭔가가 들어왔어어엇!?.. 꺄으아아앙!.."


하이그레로 인해 보지가 엄청나게 젖어있는 상태에서 시논이 로터를 안에 넣자
빅터는 여성스러운 갸느다란 비명을 외치며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흐음... 많이 축축한걸보니 몸은  달아오른  같은데... 아직도 그런
의미없는 야망을 위해서 이런 달콤한 쾌락을 참고있는건가. 이젠 딱하기만 하군..."

"히이이잇?!.. 그, 그마안!.. 내안을 휘젖지 마아앗!.. 흐으읏!.. 흐꺄아아앙♥.."


"음?  부분은 꽤 반응이 다른데... 으흠..? 아아.. 이 부분이 네 년의 민감한
부위인 모양이군. 분명 G스팟이라고 불렀던가? 훗.. 건드리자마자 몸을 비트는게
마치 에벌레같군. 하긴, 가뜩이나 민감한 부위에 아세리아님의 장난감을
붙이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시논이 자신의 질내 깊숙히 로터를 넣고서 휘젖자 빅터는 허리를 발버둥치면서
움찔움찔 거렸다. 그렇게 빅터의 보지속을 탐험하던 시논의 손과 로터는,
그녀의 반응을 보고 G스팟의 위치를 알아내서 마나로 로터를 고정시켰다.

"히이잇♥!.. 하아악♥!.. 거, 거기뭐야앗♥!.. 으, 으헤에엣♥!.. 이건♥.. 앗♥..
이거언♥.. 아아♥!.. 너, 너무 자극이 강해엣♥!.. 하아악♥!"


"후흐흣... 아까 전보다 눈빛이 흐려졌구나. 이번 것은  마음에 든 것 같아서
기쁘군. 그런데  정도에서 만족할 셈인가..? 지금 느껴지고 있는 쾌락도
달콤하지만... 그것보다 더 매력적인 쾌감을 넌 알고있지 않나..?
자.. 다시 해보자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안그래도 G스팟에 그대로 붙어서 떨어지지않는 로터의 진동에 정신차리지
못하던 빅터의 눈앞에 시논은 하이그레를 선보이며 그녀를 유혹했다.
그리고.. 시논의 하이그레를 본 그녀의 몸은 시논을 따라서 하이그레를
제멋대로 다시 시작해버렸다.

"하아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몸, 몸이 제멋대로오♥.. 하앗♥!
느껴버리면서엇♥.. 하이그레를 해버려엇♥!.. 제, 제발 이걸 빼줘어어♥!.. 하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응히잇♥!.."

'이, 이거언 안되에! 온몸이 쾌락만 바랄정도로 너무 강렬하다고 이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히이잇♥!.. 아, 안되에♥ 안된다고오♥..
아앙♥!.. 앞으로오♥ 15분마안♥.. 15분만♥.. 버티면 아흑♥ 남자로오♥.. 힛♥!..
돌아가서어♥.. 대공이 될수있는데에♥.. 야망을 이룰수... 히읏♥!.. 그, 그러니
버.. 버텨야해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도저히 버틸수 없을것같은 강렬한 쾌감에 빅터는 어떻게든 자신이 버텨야할
동기를 떠올리기 위해 필사적이었으나..


"대공이 된다고..? 야망을 이룬다고..? 그런걸 이뤄서 이런 행복함을 느낄 
있을까...? 너도 내심 느끼고 있지 않나? 이런건 지금까지 네가 알던 세상에선
느낄  없는 쾌락이라는 사실정도는 말이다...  이런 행복을 포기하고
미련한 꿈만을 계속 쫓을 생각인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이, 이쾌감이 엄청난건 알아앗♥
하, 하지마안♥.. 하지마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히읏♥!"

'아♥.. 안되♥.. 이제는♥.. 하이그레와♥.. 보지의 쾌감외에♥.. 떠오르지♥..
않아♥.. 그것만 하고싶어져어♥.. 아아♥..'

하이그레 수영복이 조여오는 쾌감과, 그로인해 젖어버린 보지속에 들어가서
G스팟을 사정없이 괴롭히는 로터로 인해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으응♥!.. 가앗♥.. 갔어어♥... 앗♥
가버렸어어어♥.. 하이그레로♥.. 하아♥.. 하아♥.. 아아♥.. 이게♥...
바로 하이그레의♥.. 절정♥.. 하아♥.. 하아♥.. 굉장해에에♥.."


'아아♥.. 그래♥.. 행복과 꿈은 내앞에 있었어♥.. 이런 멋진 하이그레를♥..
거부하고♥.. 그딴 미세뇌자의 한심한 야망과 꿈에 집착하다니♥.. 아아♥..'

"자아, 조금만 손가락을 세우고, 약간만 더 손을 뻗어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행복을   있을거다.. 너를 속이고 있는 가식적인 욕망이 아니라,
네가 진실로 원하는 행복에.. 하이그레 인간에 다다를 수 있다는 거다. 그러니..."


하이그레로 절정한 뒤 빅터는 불과 5분전까지 자신이 왜 하이그레의 쾌감을
어리석고 멍청하게 참아왔는지 그런 스스로를 이해할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아악♥!.. 아아♥.. 맞아요오♥!.. 앙♥
하이그레외에 다른걸 집착하다니잇♥.. 제가 어리석었어요♥!.. 멍청했어요♥!..
하앗♥!.. 아아♥.. 하이그레만 있으면 그걸로 전부인데에♥!.. 미세뇌자의♥ 응♥..
무의미한 야망과  따위에♥.. 하앗♥ 하이그레를 거부하다니잇♥.. 응핫♥..
이, 이렇게 멍청한짓을♥.. 용서해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그래 잘 생각했다! 네 머릿 속의 그런 공허한 꿈을 버리고...
함께 하이그레의 쾌락 속에서... 진짜 행복을 누리자..!! 후훗..!!
이제 진짜 자신으로 돌아올 때다. 한심한 미세뇌자 빅터가 아니라..
하이그레 인간 빅토리아로써의 삶에서 하이그레의 행복을 말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으응♥!.. 네에♥!.. 시논님♥!.. 앙♥
시논님의 말대로오♥!.. 미세뇌자 빅터는 죽고오♥.. 하이그레 인간 빅토리아로오♥
하아앗♥!.. 다시 태어나겠습니다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고간에서 조수를 뿜으며 빅터, 아니 빅토리아는 절정해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아헤가호 표정을 한채로 곧바로 일어섰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빅토리아♥!.. 앙♥!..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아♥!.. 이제부터는 멍청하고 한심한♥.. 미세뇌자의♥..
욕심같은건 집어치우고오♥.. 하이그레 마왕님과아♥.. 앙♥! 하이그레의.. 흣♥..
이 멋진 쾌감으로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가겠어요♥!..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잘했다 빅토리아. 다만 완전세뇌 선언을 하면서 또 다시 가버리며
조수를 뿜는건.. 조금 아쉽군."

"빅, 빅터 선배에에!.. 아아 안되에에에..!"

빅터가 하이그레 인간 빅토리아로 타락하자 미셀이라는 후배 근위기사는
그, 아니 이제 하이그레에 열중하는 그녀를 보고 절규하고 말았다.

"칫.. 조금만 더 버텨줬으면 됐는데.. 한심하긴..!"

"아아.. 선배에.. 선배에.. 흐윽! 흑!.."


"오호라?.."


40분이 조금 넘었을때까지 버티다 타락한 빅토리아를 보고 라나는 짜증난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고서 투덜거렸던것에 비해 미셀은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자신을 받아들이고 음탕한 아헤가호의 표정으로 하이그레를 하고 있는
빅터를 보고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헤헤.. 그럼 다음차례로 누굴 고를까나아~?"


"아세리아님. 이번에는 제게 맡겨주시죠."

"헤에?.. 그래. 3번째는 누구로 할거야 에이미?.."

아세의 물음에 에이미는 눈물을 흘리며 울고있는 미셸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 여기사분을 제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이끌어보도록 하죠. 후후훗!.."

"재밋는게 생각났나보네?.. 좋아. 이번에는 라나에게도 그걸 보여줘야하니
라나의 몸을 풀어주는건 조금 미뤄볼까나? 헤헤헷!.."


"잠, 잠깐! 나한테 오지마!.. 다가오지마!.. 나, 나는 저렇게 되고싶지 않아아..!"

자신을 에이미가 지목하자 창백해진 미셀은 조금씩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런 미셸에게 에이미는 천천히 다가가면서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하핫! 너무 그렇게 겁먹지 마세요... 어차피 조금 후엔 당신도 똑같이..
행복하게 하이그레를 하게 될테니까요!"


맹수앞에 놓여진 토끼처럼 자신을 보고 덜덜 떠는 미셀을 향해
에이미는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리며 한걸음씩 다가갔다.
자신의 주인 아세가 매우 만족스러워 할거라고 기대한채로..
라나에게는 절망을 줄거라고 기대한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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