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7화 〉16 - 6 엄격한 여장군을 굴복시킬 준비 (102/104)



〈 97화 〉16 - 6 엄격한 여장군을 굴복시킬 준비

클레어는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을 느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으으.. 나는.. 대체.. 맞, 맞아.. 레아녀석이 준 와인을 마시고.. 큭!.."


깨어난 그녀는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눈앞에 앉아있는 한명의 여성을 보자 그녀의  눈이 크게 뜨였다.

"이제 깨어난거야?.. 기다리고 있었잖아."

"아.. 아세리아  레베아!.. 네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거냐!.."


"헤헤헷!.. 글세에~?.. 한번  머리로 맞쳐보는게 어때?.."


자신들과 싸우는 적의 수장이자 레베아 공작가의 후계자인 아세가
그녀의 눈앞에서 의자에 앉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레아.. 그리고 샤리 당주까지.. 도대체 어떻게.. 언제 포섭한거지?.."

"으흠~? 아직 수면제가 덜깨서 눈앞이  안보이나봐?
한번 두눈을 똑바로 집중해서 잘봐."


"하이그레 수영복이라고?!.. 네, 네년!?.. 설마 하이그레 인간이었느냐!.."


아세가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클레어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하이그레 인간이라는 의미는 그녀에게 협조한 샤리와 레아 역시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었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헤헤헤!.. 맞아. 그리고 그걸 외치기전에  몸을 먼저 확인해보는게 어때?"

"뭐?.. 아앗?!.. 자는사이에 내게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혔구나!.."

'젠장!.. 내가 주로 쓰는 채찍조차 가져갔어!.. 하지만!..'


그제야 자신이 검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었다는 사실을 클레어는 깨달았다.
무기까지 압수당했지만 그렇다해도 자신은 초인. 비록 아세처럼
무투를 주로 쓰는게 아니라한들 초인급이면 신체 자체가
또 하나의 보조무기나 마찬가지였다.


'그러지 않아도 나보다 강한 아세리아를 상대로.. 그녀의 주특기인
격투전으로 이길 가망은 없어!.. 그렇다면..'


"네 이년 아세리아!.. 두고봐라!.. 지금은 도망가도 나중에라도..!"

어차피 아세를 이길수없다고 판단한 클레어는 곧바로 도망치려 했다.
자신보다 아세가 더 강하다는것은 이미 알고있었는데다,
주무기인 채찍이 있어야 비벼볼수나 있을수있기에 맨손싸움으로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도주하려고 한 것이다.
그녀가 하이그레 인간라는것을 알게된이상, 대륙 공적으로 아세와
레베아 공작가를 지목하면 순식간에 멸망시킬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이 자리를 빠져나가야 가능한 것이지만, 자신은 초인.
세뇌광선총을 맞아도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데,
그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히는 정도는 절대 그녀를 구속하거나 막을수 없었다.


"도망쳐도 정말 괜찮겠어?.."


"흥!.."


'내게 하이그레 수영복만 입히고 깨운게 네녀석들의 실책이야!..
이제 이곳을 벗어나서 대륙연합에 이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클레어는 그렇게 검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식당문을 나서서 요새를 빠르게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꺄아아아!.. 클레어님!.."


"파나?!.. 안나!?.. 거기다 에리 너까지!.."

클레어와 같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4명의 여성이
제나의 손에 끌려오자 그녀는 도망치는것을 멈추고 흠칫할수밖에 없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내 부하들에게도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히다니!.. 이 망할년!.."

"나름 배려해서 일부러 모두 같은색상으로 입혀봤는데.. 마음에 안드나봐?"

"닥쳐라!.. 인질따위를 붙잡는 비겁한짓을 하다니!.."


부하들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끌려온 모습에
클레어는 탈출하려는 계획을 접을수밖에 없었다.

"잠깐.. 저 소녀는 누구지?..  내앞에 끌고온거냐?.."


"응?.. 아아.. 맞아.  녀석 말이지?.. 바로 네동생이야."

순간 클레어의 머리에 쿠쿵! 하고 뇌전이 치는듯한 충격이 느껴졌다.
자신의 남동생이 저렇게 여리고 작은 은발의 소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잠깐이지만 그녀의 뇌가 생각하기를 정지해버렸기 때문이다.


"헛, 헛소리를!.. 내 동생 시라노는 남동생이다! 어디서 왠 소녀를 데려와서
내 동생이라는 거짓말을!.."

당연히 클레어가 적인 아세리아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리가 없었기에
눈 앞의 소녀가 시라노가 아닐 것이라고 믿으려고 했지만...


"크읏!.. 누님.. 죄송합니다..."

"진, 진짜.. 라고..?"


목소리는 달랐지만 클레어는 느낌으로 알수있었다.
저 은발의 소녀가 자신의 남동생 시라노라는 사실을 말이다.


"헤헷!.. 하이그레 세뇌광선에는 미세뇌자 남성을 여성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TS광선총이라는게 있거든."

"멍청한 녀석 같으니!.. 적에게 사로잡힌것도 모자라서 세뇌광선까지 맞다니!..
아무리 초인이 된지 얼마 안됐다지만 그러고도 네가 대륙의 초인이 맞느냐..!!"


클레어는 답답한 나머지 시라노에게 외쳤으나, 180cm의 장신의 청년에서
163cm의 여리여리한 소녀가 된 시라노는 그저 고개를 떨구고 말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하겠습니다 누님.. 크윽!.."

 역시 비통하다는듯이 고개를 떨구고 죄송하다고 외칠수밖에 없었다.

"동생에게 너무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지마 클레어.
 동생이 아니라 너였어도 사로잡힐수밖에 없었을걸?.."

"뭐?.. 무슨 헛소리를.."

아세의 말에 마주본 클레어는 그녀와 시선이 마주쳤으나,
자신은 아니라는듯이 고개를 저으면서 움직이는 아세의 시선을 따라서
한명의 여성에게 그녀의 시선이 닿았다.


"저기.. 자료 읽고있는데 귀찮게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 너."

"크으윽!?.."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아세를 닮은듯한 여성의  한마디.
하지만 그녀가 말을 하는것만으로도 클레어는 숨이 막혀버릴것만 같은
위압감을 느껴버리고 말았다.

"언니는 요새 카린 그여자에 대한 자료만 계속 본다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카린에게 홀딱 반한줄 알겠어."


"그만큼 신경쓰이는 상대라서 그래 수연아.
언젠가 쓰러뜨려서 세뇌해야할 적이기도 하고 말이야."


'말, 말도 안되!.. 저런 괴물이..  대륙에 있다고!?..
이, 이건.. 초인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하잖아!..'

찰싹 붙은 여동생과 대화를 하는 진여명의 존재감을 느낀
클레어는 그녀의 존재감과 위압감에 숨이 턱턱 막히는것만 같았다.


"자~.. 그러면 이제 더는 난리치지 않겠다고 봐도 되겠지?.."

"어차피 날 세뇌하려는게 뻔하지!.. 들을 가치도 없다!.."


차라리 세뇌당할바에 죽는게 낫다고 생각한 클레어는
아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 뭐 그건 맞지만.. 여건에 따라 풀어줄 생각도 있는데?.."

"네, 네년.. 도대체 무슨 장난질을!.."


하이그레 인간이 잡은 포로를 세뇌하지 않고 풀어줬다는 얘기는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었던 클레어로써는 아세가 자신을 농락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은 매우매우 정확했다. 어차피 아세는 그녀에게
자신의 하이그레 유-열을 할 계획이었으니까 말이다.

"헤헷~! 싫으면 거절해도 상관없지만, 어차피 네게는 선택지가 없지않아?.."

"으드득!.. 한번 들어나보자 아세리아."


 가증스러운 웃음소리를 내는 아세의 면상을 채찍으로 치고싶다는
상상을 하며 클레어는 일단은 그녀의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아쉽게도 자신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도 했었고 말이다.

"지금이 보자 저녘 9시쯤 되려나? 해가 뜨고도 해방되길 원한다면 풀어줄게."


"네 년의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거냐!?"

"하이그레 인간이라서 내 약속이 신뢰가 안된다는거야? 좋아.
하이그레 마왕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할게.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들에게 하이그레 마왕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는 있지..?"

하이그레 인간들에게 마왕이란 존재가 어떤 위치에 있는 지는
그들과 싸운 적이 있었던 클레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클레어는 아세의 말이 진심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아세가 하이그레 마왕의 이름까지 걸면서 맹세하자
클레어는 어쩔수없이 받아들일수밖에 없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제의를 받을수밖에 없다니.. 망할!.."

'인질만 잡혀있는게 아니었다면 차라리 자결을 택했을텐데..!'


"좋아. 기왕 약속했으니까 하이그레 자세부터 취해줄래?"


도망친다는 선택지는 진여명이라는 강자의 존재로 인해서
막혀버린데다, 자결한다는 선택지조차 자신의 동생을 인질로 삼았기에
결국 아세와의 약속에 따라 클레어는 하이그레 자세를 취할수밖에 없었다.

'보나마나 날 세뇌해서 해가 떳을때도 풀려나길 원하냐고 물으면
 입에서 아니라고 말하도록 하려는게 뻔하겠지!..
하지만 나 역시 초인!.. 그렇게 쉽게 굴복하지 않을거다 아세리아!..'


"지금부터 하이그레를 하도록 움직이는 마법을 걸거야.
네가 약속에 동의했으니까  마법에 저항하진 않겠지..?"


"맘대로 해라 아세리아. 단, 해가 떳을때 내가 해방되길 원한다면
풀어준다고 말한 그 약속 잊지마라!"


클레어의 동의가 끝나자 아세는 사야에게 눈치를 줬고, 그녀는 클레어에게
하이그레를 하도록 하는 마법을 걸었다. 상대는 초인이었기에,
그녀가 저항하고자하면 세뇌광선총으로도 구속이 안되는 상대였기에,
하이그레를 강제로 시키는 것도 그녀의 동의없이는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으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뭐, 뭐야 이 쾌감은 대체?!..'

그리고 사야가 건 마법에 따라서 하이그레를 해본 클레어는 크게 놀랄수밖에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 레에! 하이그레!.. 아흐앗?!.. 하이그레!"


'이, 이게 하이그레의 쾌감!.. 말도안되!.. 세상에 이런 쾌감의 자극이 있다는건가?!'


"헤헤헤!.. 벌서 하이그레가 마음에 든 모양이네. 안그래?.."

벌서부터 클레어의 얼굴에 홍조가 끼는것을 보고서 아세는 웃음을 터트렸다.
겉으로야 엄격한 군인의 모습을 가졌으나, 야한짓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던
클레어로써는 벌서부터 하이그레로 인해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크읏!.. 닥, 닥쳐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이,  쾌감은.. 남자를 안거나 자위할때랑 비교도 할수없어!.. 이런!..
이러니 하이그레 세뇌광선에 맞은 이들이 다 버티지 못하고 세뇌된건가?!..'

그저 이 하이그레라는걸 하는것만으로도 그녀가 입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온몸을 조여오는 느낌과 함께 야한 기분이 들면서 기분이 좋게 느껴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읏!.. 이, 이런거로 느끼지 않앗..! 하이그레! 아핫!.."


'진, 진짜로 기분좋아!.. 이 하이그레 라는걸 할수록 점점 빠져가는 기분이야!..'


겉으로는 버티는척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하이그레를 더 하고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었다. 그때..

"하이그레!.. 하이그.. 레!.. 큿!.. 하이그..? 뭐, 뭐지?.."


"준비운동으로 시작한 하이그레는 어땟어?.. 아,  하고싶었구나?"


"아, 아니다!.. 그나저나 준비.. 운동이라고..?"

이렇게 세뇌시킬줄 알았던 클레어는 하이그레를 멈추자 약간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아세를 바라보며 물었다.


"저, 저건  뭐야!.."

"진짜 내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걸?.. 자, 설명해줄게."

하이그레 기사들이 미약 물레방아를 가져옴과 동시에 아세는 클레어에게
내기의 룰을 설명했다. 1시간동안 클레어를 성적으로 고문할테니,
그녀가 가버리지않고 버티면 상으로 10분 휴식을 준다는것이었다.


"만약.. 내가  참고 가버리면..?!"


"헤헤헷!.. 그렇게되면.. 여기 있는  부하들 둘이 대신 가버리게 될거야."

최근에야 마스터가 된 파나와 그녀의 여동생인 안나로써는 초인이라는
자신과 달리 하이그레의 세뇌에 저항하기 어려울것이 뻔했다.


"걱정마세요 클레어님!.. 하이그레 같은거에는 지지않을테니!.. 꺅!.."

"클레어님!.. 저희는 괜찮으니.. 꺄아..!!"


"파나!.. 안나!.. 크윽!.. 이런 사악한!.."

두명의 부관 자매가 클레어를 응원했으나, 하이그레 기사들이 그녀들이 입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건드리자 곧바로 자매의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왔다.

"자아~ 그럼 내기 시이작~!"


"으갸갸각!..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 레!.. 꺄으아아아아!.. 하이그레!"

'말, 말도 안되에!.. 이, 이런걸 어떻게 버텨어엇?!..'

물레방아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보지부분을 스치면서 회전하자
클레어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분수처럼 펑펑 나오고 있었다.


'아 안되!.. 물레방아의 자극도 강한데!.. 하이그레까지 하니까아..!
버, 버틸수가 없어!.. 아아!.. 안되에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익!.. 아, 안되엣 참을수가아!.. 하악!..
참을수가아!.. 없어어!.. 가버려어! 가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엄격한 장군인 겉모습과 달리 야한짓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었기에
내면이 음란했던 그녀로써는 미약 물레방아와 하이그레의 쾌감 협공을
참아낸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야~? 이렇게 많이 흘리고.. 그렇게나 기분 좋았어?.."

"하아.. 하으.. 하으아.. 아, 아니야.. 아.. 냐.."

"뭐.. 부정하는건 상관없지만, 이제 벌칙 타임 시작이지?"

"뭐?!.. 잠, 잠깐만!.."

방금  가버린탓에 절정의 여운으로 정신이 조금 몽롱한 클레어는
벌칙이라는 아세의 말에 눈이 확 뜨여버리고 말았다.


"파나!.. 안나!.. 안되에에!.."


"클레어님!.. 걱정마시길!.. 저희는 이런거에 지지않을.. 꺄아아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으으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괜, 괜찮아요!.. 클레어님을 위해서 이런 쾌감정도는!.. 흐아야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꺄으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자매는 괜찮다고 클레어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곧바로 하이그레로 인한 쾌감이
온몸을 덮치자 몸을 부르르 떨면서 하이그레를 계속하기 시작했다.

"멈춰어! 멈추라고 아세리아!.."

"왜에~? 나는 약속한 내기대로 한것뿐이야. 네가 참아내서 '이겨내지 못했으니'
당연히 그 벌을 약속대로 네 부하들이 받아야하지 않겠어..?"


부하들이 하이그레를 하면서 세뇌되어가는것을 본 클레어는 멈춰달라고
아세에게 외쳣지만, 아세는 약속을 지키는것뿐이라며 클레어에게 말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이잇!.. 버, 버텨어 안나!.. 클레어님을..
위해서!.. 우리라도 버티는.. 크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꺄아아앗!.. 미, 미안해 언니!.. 나, 나아!.. 못버텨엇!..
이렇게 강렬한 쾌감을.. 버틸수..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안나.. 히으으읏?!.. 아, 안되에!..
나, 나도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언니인 파나는 동생인 안나에게 버텨보라고 말했으나, 그말을 하자마자
안나는 곧바로 가버리고 말았고, 파나 본인도 그런 안나를 보는사이에
곧바로 가버리고 말았다.


'어, 어째서.. 클레어님처럼 고문받은것도 아니고.. 그저 하이그레를..
한 것뿐인데.. 몸이 이렇게 엄청나게 달아올라있어!.. 어째서야?!..'


'참으려고 해도.. 참을수가 없어!.. 쾌감이 강해서 참기 힘든데!..
아까 깨어날때부터 몸이 민감한 상태라서!..'

자매가 하이그레만으로 이렇게 쉽게 가버리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녀들이 깨어나기전에 하이그레 기사들이 이미 자매의 가슴과 보지를
미약을 바른 손으로 계속해서 자극을 줬기 때문이다.


"자, 그럼 벌칙타임도 끝났겠다. 다시 내기 시작해야지~? 시작..!"

"크으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참, 참아낼거야!.. 큭!..
이, 이딴 미약 물레방아에.. 초인인 내가앗..! 패배할수는!.. 히으으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히이잇?!.."


'참, 참아야해! 그러지않으면 부하들이..! 하, 하지만 몸이!..
하이그레로 인해 민감해져서!.. 참기가 너무 어려워!..'


하이그레를 한다고 이미 민감해져 있는 그녀의 몸상태로써는
미약을 바른 물레방아의 쾌감을 참는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내기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초인으로써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으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아, 안되는데에! 안된다고오!.. 크읏!..
가, 가면 안되!.. 어떻게든 참아야!..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또 한순간의 쾌감에 '패배해버렸네'에~?.. 그럼 또 벌칙 타임이지?.."

"잠, 잠깐만요!.. 아세리아님!.. 부탁이 있습니다!.."


벌칙타임이라는 말에 파나는 급하게 아세에게 존칭을 쓰면서 부탁했다.


"무슨 부탁?.."

"제, 제가 동생 몫까지 참을테니까!.. 제 동생은 봐주세요!..
저는 그나마 마스터라서 버틸수있지만.. 제 동생 안나는!.."


"하아.. 하아..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확실히 안나의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벌칙시간이 끝나서
하이그레를 안할수있었음에도, 그녀는 스스로 하이그레를 조금씩 하고 있었다.
그나마 세뇌선언을 하지 않았기에 아직 세뇌되지 않았을거라는 사실을
클레어와 파나 둘다 느낄수있었다.


"동생을 위한 사랑이 갸륵하네.. 나도 왠지 내동생 로제타가 떠오르니까..
좋아. 네가 참아낼때까지는 동생에게 손대지 않겠어."

"감사합니다 아세리아님!.. 흐갸가가갓?!..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이, 이거는 대체에?!.. 무어.. 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윽..!"


"부탁은 들어줄건데, 아예 공짜는 아니야. 핸디캡정도는 줘야지 안그래?.."


파나의 부탁을 들어주자마자 아세는 그녀의 유두 위로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로터를 붙이고서 스위치를 켜면서 하이그레를 시켰다.

"언니!.. 나, 나 때문에!.. 하이그레!.. 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동, 동생인 널 지키는건.. 언니로써.. 당연한..
거야..! 하응..! 아, 아직은.. 버, 버틸수가 있!.. 크으읏!.. 다고오!.. 앙!..
아직은!.. 아직.. 은! 아아 안되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아직은 버틸수있다고 말했었으나, 결국 로터의 진동과 하이그레의 쾌감이
동시에 덮쳐오는것을 버티지 못하고 파나는 가버리고 말았다.


"하아.. 괜, 괜차나아.. 나는 괜찮.. 히이이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어, 어째서어 곧바로 또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헤헤헷!.. 그야 동생 몫까지라고 했잖아?.. 그럼 2번 가버려야지 안그래?.."

괜찮다고 동생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10초도 쉴틈도 없이 곧바로
덮쳐오는 쾌감에 파나는 크게 동요하면서 아세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런 파나를 보며 아세는 얄미운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비웃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항!.. 아, 안되에에! 아까 막 가버려서엇 가버린 여운이잇!..
몸에 남아있는데에!.. 쉬지도 못하고 이러며언!..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못, 못 견뎌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파나!.. 괜찮으냐!.. 잠, 잠깐만?!.. 아니 얘기할 시간은!.. 히으으읏?!.."

클레어는 부하에게 괜찮은지 물어보려고 했으나, 하이그레 기사들은
안부조차 물어볼 틈도없이 그녀의 보지를 물레방아에 붙여버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크으읏!.. 이, 이번에는 참아낸다!.. 하앗!.. 큭!.. 큿!.."

"이런.. 약한말.. 하고싶지.. 않지.. 만, 저어.. 머리가 이상해질  같아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겨..이겨주십시오! 클레어님!!.. 그러지 않으면 전..!"


그렇게 쾌감을 참아내고 있는 클레어에게 파나는 애원하듯이 말했다.


"걱, 걱정마라 파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이, 이번에는 지지않을테니까!..
어, 어떻게든 버텨내서!.. 너희들을.. 으히이익?!.. 하이그레에에에에!!.."

"클레어님!.. 아아!.."


그러나 그런 부하의 애원에도 클레어는 금세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기사가 아세에게서 로터를 받아서 클레어의 가슴을 자극햇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이, 이건 반칙이야!.. 저런 이상한 장난감을 갑자기 쓰는건!.."

"무슨소리야? 내기는 1시간동안 네가 버티는거지. 내가  쓰든지
약속한건 없는데?.. 내가 이걸 쓰는게 싫었으면 그때 미리 말하지 그랬어?.."


클레어는 아세에게 곧바로 항의했으나, 아세는 약속전에 미리 말하지 않았기에
무효라면서 곧바로 기각해버렸다.

"뭐.. 여하튼 결국  쾌감을 못 참고 '패배해버렸네' 그럼 벌칙 타임~!"


"히야야앙!..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안되에에에! 이제는!..
버틸수가 없어어!.. 죄송합니다 클레어님!.. 하아악!.. 이제는 저어!...
하이그레가 좋아져서♥ 못 참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이미 한계에 가까웠던 파나는 곧바로 절정해버린후 클레어에게 사과하자마자
곧바로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어 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파나!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지금부터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 충성하겠습니다!"


"파나!.. 아아!.. 크흑!.."


"언니.. 흐윽!.."

파나의 하이그레 세뇌 선언에 클레어와 안나는 비통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아.. 내가 '패배한탓에'.. 파나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크윽!.. 아앗?!..
잠, 잠깐만!.. 히이이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내가.. 어떻게든 참아내기만 했어도.. 파나가 하이그레 인간이 되지않았을텐데!..'


그러나 부하가 세뇌되었다는 슬픔을 느낄 여유조차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또 다시 미약이 잔득 묻은 물레방아가 움직이면서 클레어가 입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스치면서 회전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뭐, 뭐하는거냐 아세리아!.. 약속이.. 틀려엇!..
흐앗!.. 어째서어!.. 안나를 지금 건드리는!..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읏!.."

그렇게 물레방아를 참는중 클레어의 두눈이 크게 뜨여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꺄아앗!.. 언, 언니잇?!.. 갑, 갑자기 왜에!..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역시 하이그레는 정말 기분좋아♥..
안나. 너도 빨리 하이그레 인간이 되자. 하이그레♥ 하앗..♥"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된 파나가 안나의 뒤에 서서 그녀의 두손을 잡고
하이그레를 해버리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앗!.. 약, 약속이 틀리잖아 아세리아앗!.. 하앗!..
내가 참는동안은.. 안나를 건드리지 않는다고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헤에~?.. 그래서  안건드리고 있잖아.  부하에게는
딱히 명령을 내린적도 없는걸?.. 이건 얘가 멋대로 하는거라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그, 그런!.. 파, 파나!.. 하윽!.. 제발!..
멈쳐어!.. 그만두라고!.. 크으읏!.. 파나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클레어는 아세에게 항의했으나, 자신은 명령을 내린적이 없다는 아세의 말에
그녀는 파나에게 시선을 돌려 제발 그만두라고 부탁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싫어요오♥ 클레어님♥ 아아♥ 그래, 아직은..
미세뇌자니 경칭을 안해도 되겠지♥?.. 이렇게나 기분좋은 하이그레를♥.. 흐응♥..
 동생을 위해서 알려주지 않을수 없잖아♥? 안그래 클레어?♥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꺄으!.. 언, 언니 제발!.. 나 이렇게 계속.. 하이그레를
해버리면..! 정말로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어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빨리 세뇌되라고 이러는거야♥ 안나♥ 아앙♥
너도 얼른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같이 하이그레로 기분 좋아지자아♥ 으흥♥..
이렇게 멋진 하이그레의 기분을♥.. 하아♥.. 같이 느껴보는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러나 하이그레 인간이 된 파나는 클레어에게 그녀가 아직은 미세뇌자란 이유로
경칭조차 생략해버린채 안나를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기위해 멈추지 않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멈, 멈춰라아 파나앗!.. 제발!..  동생이 흐읏!..
싫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동생을 아끼던 네가!.. 이런짓을.. 하면..! 하악!..
안되에!.. 그러니!.. 그러니까아!.. 멈쳐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안, 안나까지 세뇌되게 할수없어!.. 어떻게든 이번에는 참아내겠어!.. 큭!.."


그래도 클레어는 애써 쾌감을 참으며 안나에게 하이그레를 시키지 말아달라고
파나를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읏!.. 안, 안되!.. 또 가앗!.. 버텨야 하는데에!..
어, 어째서 내 몸은 이렇게 쉽게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벌서 쉽게 쾌감에 '패배하는' 변태같은♥.. 흐응♥
클레어 네 말을♥.. 내가 따를리가 없잖아♥.. 자아 안나♥ 빨리 가버려♥..
너도 언니랑 같이♥ 얼른 하이그레 인간이 되자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아아♥.. 나도오♥ 머리에 이제♥.. 하이그레밖에♥..
떠오르지않아♥.. 하아♥ 하이그레가 언니말대로 기분좋아아♥ 아아♥  내가
이런 기분좋은걸 참고 있었던거지♥ 하이그레로 가아♥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클레어가 참지못하고 절정한 직후 안나도 절정을 맞이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안나!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언니 고마워! 하이그레의 멋짐을 내게 직접 알려주어서!.."


"하아.. 하으.. 안나.. 너까지.. 크흐흑!.."

'또 쾌감에 '패배해버렸어' 아아!.. 내가 '패배한탓에'!.. 파나와 안나가!..'

완전세뇌 선언을 하는 안나를 클레어는 비참한 심정이 되어 바라보았다.
자매는 함께 하이그레를 하면서 하이그레 인간이 된것을 기뻐하고 있었다.


"아아... 결국 또 내기에서 져버리셨네? 이럴꺼면 왜 내기를 받아들인거야?
승리했다면 또 몰라. 계속 패배하면서 부하들을 고통스럽게 하는게 즐거워?
차라리 고통스럽지 않게 빠르게 세뇌시켜주는 편이..
부하를 위한 일이었던걸로 보이는데 말이지?"

"클레어 당신 때문에 이런 기분좋은 하이그레를 느끼는것도 오래 걸렸네요."


거기다 에이미가 클레어의 뒤에서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고,
지키려고 쾌감을 참았던 이유인 안나가 싸늘하게 바라보며 자신을 매도하자
클레어는 마치 나락으로 떨어진듯한 절망을 느끼고 있었다.

"나도 그래도 노력했다고... 어떻게든 참아내서 '이겨내려고' 버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당신이 노력을 했든 안했든
견디지 못하고 패배해버린건 이미 벌어진 사실이잖아요?
당신은 전장에서 노력만으로 모든 병사를 구해서 생환시켜 왔었나요?"


"그.. 그건!.."

그나마 자기 합리화를 하려는 클레어의 마음에 에이미는 잔혹하게 비수를 박아버렸다.


"이제와서 노력을 언급하며 패배한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다니...
정말이지 추하네요... 후훗!.. 당신을 믿었던 저 부하들이 가엾을정도에요."

"닥, 닥쳐! 듣기싫어!..  귀에 그딴소리 지껄이지마!.."


"꺄하핫! 정말이지.. 이젠 쓴 소리조차 듣기 싫으신 건가요?!..
정말이지 이젠 한심함을 넘어서 안쓰러울 지경이에요...
당신같은 열등감 덩어리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도  불쌍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괴로워하는 클레어의 귀에 에이미는 계속해서
속삭이고 있었다. 그런데..


"에이미 거기까지."

"넵 아세리아님!."

"여기서 포기할거야 클레어?.. 그래도 괜찮겠어?.."

"무슨말을 하고싶은거냐 아세리아..! 으드득!.."


그런 에이미를 아세는 제지하며 클레어에게 다가가서 그녀에게 물었다.
클레어는 자신의 앞에 선 아세를 보며 이를 갈면서 노려보았다.


"살기로 타격을 주려고?.. 같은 초인끼리는 그거 안되는거 알지?.."

"크윽!.. 젠장!.."

어차피 이렇게 된거 발악해보는 심정으로 클레어는 아세에게 살기를 쏘았지만,
아세 역시 초인에 속한 강자인데다, 그녀보다 강했기에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러면 네 동생에게 좋을거 없을텐데?.."

"잠깐만!.. 시라노는..! 시라노는 안되!.."

아세의 손이 여성화가  시라노의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향해 뻗아가자
클레어는 급하게 그녀에게 외쳤다.

"헤헤헷!.. 가문의 후계자 문제로 사이가 나빠졌다고 들었는데..
막상 동생을 걱정하는거보니 정이없는건 아닌가봐~?"

"닥쳐!..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냐..!"

"뭐.. 별건 없고, 어차피 아침해가 뜰때까지 버티는건 불가능하다는건
클레어 너도 잘 알겠지?.."

"......"


클레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녀 본인이 생각해도 이걸 아침까지
버틴다는것은 아무리봐도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에이미. 마파두부 미리 준비해놨지?.. 그것  여기 차려 줄래?.."


"네에~! 아세리아님!.."

불과 몇분전까지 클레어를 괴롭히던 에이미였지만,
아세의 말에 광속으로 태세전환해서 곧바로 식탁에 미리 포장해서 갖고온
마파두부를 차려두었고, 곧바로 아세가 앉아서 한 숟가락 뜨고 맛보기 시작했다.

"냐암.. 역시 맛있어..! 가면 갈수록 솜씨가 늘어나는걸 에이미..?"


"감사합니다 아세리아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까 말하려고 했던 이야기의 본론이나 말해!.. 아세리아..!"

클레어는 아세가 마파두부를 맛보면서 자신을 무시하자 화가나서 그녀에게 외쳤다.

"아아 맞아. 하려던 말은 네게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서 기회를 주려고해."

"기회.. 라고..?"

"헤헷!.. 가망은 제로지만  혼자 풀려난다고 해도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
그러니.. 너와 네 동생, 그리고 네 부하들까지 모두 걸고서 승부를 하자고,
만약 네가 이기면 이미 세뇌된 저 자매들의 세뇌도 풀어주도록 하겠어."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말하는 아세의 제의를 들은 클레어는 혼란스러울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차피 그녀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좋다. 받아들이겠다 아세리아."

아세가 무엇을 요구하든 받아들이는것만이 그녀가 할수있는 선택이었다.

"아, 하이그레 마왕님께 맹세할게. '이 승부에서 네가 이기면'
정말로 모두 세뇌를 풀어서 해방시켜주도록 하겠어."

"아세리아님!.. 싫습니다! 기껏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는데..! 저희는.."

자매는 세뇌해제를 당하기 정말 싫었는지 아세에게 다가가서 거부하려 했지만,
아세는 한손을 들어서 가만히 있으라고 그녀들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래서.. 그 승부는 뭐지?.."


"헤헤헷!.. 자, 앞으로 나와 제나!.. 그녀가 너의 상대야."

"정말.. 악질이구나 아세리..아!.. 으드득!.."

클레어는 아세가 자신에게 도대체 무엇으로 승부시킬지는 알수없었지만,
하필 자신이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제나를 내세운 시점에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어차피 승부를 받아들인다고 한건 너잖아?.. 자, 어떤 승부인지 말해줄게.
서로 같이 하이그레를 해서 먼저 가버리는쪽이 지는거야. 어때 간단하지?.."


"그, 그런 승부라니!.. 말도 안되는!.. 웃기지마아!.."


아세리아의 제안은 결국 클레어가 내기를 하면서 스스로 하이그레 인간이
되라는 말과 다를게 없었다. 그렇기에 서로 하이그레를 같이하라는 말에
클레어는 어이가 없다 못해 기가차서 아세에게 웃기지말라고 외쳤다. 그러나...

"어머, 자신없으신 건가요 클레어?.. 하기야 아까부터 계속 '패배했던 당신이'
받아들여봤자 질게 뻔해서 꼬리내리는건 이해하겠지만요.."


"크윽!.. 이, 이번에는 '패배하지 않을테니까'..! 내가 이기면 약속을 지켜라!..
아세리아!.. 하이그!.."

"잠깐, 스탑."

그래도 제나를 마주보며 하이그레를 하려던 클레어를 아세가 막았다.

"그래도 너희둘이 초인인데, 그냥 하이그레만 하는거로 참기를 하면
어느세월에 그게 끝나겠어? 심판이자 관객인 나도 좀 배려해줘야지."

"그래서 어떻게 할.. 그건.. 설, 설마 그걸  몸에 붙이고 하이그레를 하라고?!.."

클레어는 놀라고 말았다. 아세가 로터와 딜도를 들고서 클레어에게
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못, 못해!.. 아까도 금세 가버렸는데 저걸 붙이고서 참으라니 그건!..'


"너무 두려워하지마. 이래보여도 나름 공평하게 해줄 생각이거든?..
이거 제나도 몸에 붙이고 하이그레 할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야."


"멈춰!.. 아무리 그래도 이, 이건 너무 크다고..!"


제나에게도 넣는다는 말은 클레어에게는 아무런 위안이 되지않은데다,
딜도가 어지간한 남성보다 더  크기였기에 그녀는 기겁할수밖에 없었다. 그때..


"흐읏..! 딜도를 넣는건 오랜만이지만.. 아앙!.. 예전 기억이 나서 나쁘진 않네요."

"아아 맞아. 제나는 그 딜도 썻을때 하이그레 인간이 됐었지?.."


제나가 청록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젖힌뒤, 곧바로 자신의 보지에
망설임없이 넣어버린 것이다.

"뭐해 클레어. 이정도도 못하겠는거야?.. 그럼 포기하던가."

"그정도의 각오도 안한 주제에.. 패배자 소리는 듣기 싫다는거군요?
아하하! 이렇게 벌써 꼬리를 내리다니~ 정말 당신 어쩔 수 없는 패배자라니까.."

"닥, 닥쳐! 넣, 넣으면 되잖아! 넣으면!.. 꺄으으읏..!!"


제나와 에이미의 도발에 클레어는 화가나서 자신의 보지에
아세가 건넨 딜도를 꽃아넣었다. 이미 몇번의 절정으로 인해 애액이 많이
흘려나와서 푹 젖었던 상태였기에 딜도는 매끄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너, 너무 커엇!.. 지금도 질내를  채우는데.. 이상태로 하이그레를 하라니!..'


"자, 그럼 하이그레 시작이야! 덤으로 일부러 시간끌면서 늦으면..
한것으로 취급안해줄거야. 알겠지?.."


"흐읏!.. 절대로 늦지않을테니!.. 내가 이기면 시라노랑 애들을 해방시켜라!.."

클레어의 당당한 외침에 아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고.. 시이이이이..."


아세의 입에 클레어는 집중하면서 하이그레 포즈 상태에서 두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작!.."


"하이그레!.."


그리고 그녀의 외침과 동시에 하이그레를 외치며 제나와 동시에 두손을 힘껏 내렸다.
 



저번주 토요일인 4월3일이 제 생일날이라고 3D작가님이신 토이로스님께서
생일선물로 아세와 카린의 3D짤을 제작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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