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6화 〉16-5 회전이전에 있었던 내막 - 2 (101/104)



〈 96화 〉16-5 회전이전에 있었던 내막 - 2

용병단의 세뇌가 끝난 다음날 데보라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력단련을 끝내자마자 에이미에게 물었다.


"그래서 아세리아님에게는 언제 합류하는건데?"


"으응?.. 아니. 합류할 생각은 없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럼 기껏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는데 우리 '신 하이그레 군단'의 수장인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과 아세리아님을 뵐수가 없잖아."

데보라는 에이미에게 따졌다. 아무리 에이미라고 해도 하이그레 인간이 된 자신으로써는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와 그를 모시는 아세리아를 만나지 못하게되니 기분이 좋지않았던 것이다.

"이대로 가는것도 나쁘지않지만, 어차피 갈거면 아세리아님께 큰공을 세우는게 좋지않겠어?"

"응? 아하핫!.. 그렇구나! 역시 에이미야! 그래서 어떤 공을 세워드릴 생각이야?"

"후후훗.. 시스리아 왕국 전체정도는 되어야 충분하지 않겠어?"


"에에에?!…"

에이미의 스케일넘치는 말에 데보라는 당황하고 말았다.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결국 시스리아 왕국의 왕가와 싸워야하기는 하지만,
시스리아 왕국 전체라는 예상치 못한말이 나오자 놀랄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하핫!.. 역시 에이미야! 하지만.. 그게 가능한 얘기야 에이미?.."

"물론 당연히 가능하지. 아니, 반드시 가능하게 만들거야."

에이미에겐 있어서는 이정도는 아세를 위해 당연히 해내야 하는일이었다.
앞으로 상대할 세력들에 비하면 시스리아 왕국정도는
에이미에게 있어 듀토리얼에 불과했으니까 말이다.

'아르체에 스토릭스.. 거기다 제일 위협적인 카린까지..
아세리아님의 하이그레 대륙세뇌정복을 위해선 헤쳐나가야할 강적들이
너무 많으니까..


"좋아!.. 그럼  부터 해야하지?.."


"아니 일단은 준비만 해놓고 쉬자 데보라."


당장에라도 에이미의 말을 듣고 일어나서 나가려던 데보라였으나,
에이미의 말에 다시 그녀의 옆으로가 담요로 가서 같이 앉았다.

"나랑 우리애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한 것처럼 계획이 있는거겠지?"


"당연히?.. 행동개시까지 당분간은 시간이 좀 걸리니까.. 생각을 좀.. 하앗!?.."


"그래?.. 지금은 시간이 남는다 이거지? 그럼 같이 하이그레 하면서 즐기자."


당분간은 시간이 있다는 에이미의 말에 데보라는 그녀를 앉고있었던
담요위에서 덮쳐버렸다.


"잠, 잠깐만 데보라?!.. 너무 갑작스럽잖아!.."


"무슨소리 하는거야 에이미. 그저께 까지만해도 그렇게까지 좋다고
앵기더니..  지금은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그, 그때는.. 네가 미세뇌자였던것도 있었고... 아세리아님의 명령이었으니까아.."

아무리 에이미가 아세로 인해 360도 돌아버린 하이그레 인간이라고 해도
그녀 안의 광기는 어디까지나 미세뇌자와 아세의 유열대상의 앞에서만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아세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내면의 광기를 숨기고 반은 진심, 반은 연기를 하고 있는것인 평소의 에이미였다.

"아하핫.. 그렇다고해도 그저께 날 세뇌하기위해 엄청나게 안겨오던
 모습이 떠올라서 더는 참을수가 없어 에이미!"

"응핫!..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내 몸 만지지마 데보라!.. 너..
너무 거칠다고!.. 한다고 해도 좀 살살..! 앙♥.."

빼려는 에이미의 모습에 더욱 충동적이 되어버린 데보라는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에이미의 가슴을 손으로 주물렀다.

"응핫♥.. 하, 하지마 데보라앗!.. 하악♥!"

"아하핫, 이렇게 빼는 에이미도 귀여워서 참을수가 없어!.."

'내, 내가 귀엽다고?..'

자신이 귀엽다는 데보라의 말에 에이미의 귀가 빨갛게 물들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귀엽다는 말은 성인이 되고나서 들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응! 정말 귀여워 에이미의 하이그레 모습!.. 새빨갛게 물드니 더 귀여운걸?.."


"시끄럿!.. 쓸데없이 자꾸 놀리면 데보라 너라도 화낼거.. 하아앙♥!.."

부끄러움에 하지말라고 하려는 에이미였지만 자신의 뒤에서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가슴을 주무르다, 유두까지 손가락으로
살며시 돌리면서 자극하자 신음소리를 흘리며 고개를 뒤로 젖혀버리고 말았다.


"기왕 이렇게 막사안에서 단둘이 있는데다.. 시간도 있는데..
같이 하이그레 안할수는 없잖아 에이미?.."

"응흣♥.. 우우.. 더 말하지마. 나도 하고 싶어지잖아 그러면.. 아흣♥"

"잘봐. 에이미가 입고있는 하이그레 수영복.. 이미 애액으로 젖어서
보지에  달라붙어 있는걸? 그냥 해버리는게 어때?"


데보라의 손과 접촉한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 부분이 뜨거워져 갔다.
애액으로 인해 음부의 도끼자국이 드러난 에이미가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데보라가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몸과 마음을 점점 흥분시키고 있었다.
자신이 달아오르는것을 알고있는 에이미는 당장에라도 데보라와 몸을 겹치며
같이 하이그레 하고싶다는 충동이 느껴지고 있었다.


'안되.. 시간이 있다해도 아세리아님이 주신 임무가  다가올건데..
지난번처럼 골아떨어지면 그건 곤란한 일이야.'


"아앗♥.. 안되 데보라. 나도 마음같아선 하고싶지만.. 시간이 있다고해도
그렇게까지 넉넉한건 아니니까.. 지난번처럼 골아떨어지면 곤란한.. 하악♥!.."


"어때?.. 기분좋지? 에이미도  하이그레 수영복 만져봐."

그러나 데보라의 계속되는 유혹에 에이미는 그녀가 입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자신도 만졌다. 그녀 역시 흥분했는지 애액으로 인해
하이그레 수영복이 젖어 있었다.

"하윽♥.. 하이그레 수영복의 감촉 좋지?.. 에이미 너도 많이 느끼고 있잖아.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참는것보다 그냥 해버리는게 좋지않을까?.. 하아♥.."

"그.. 그건.. 하아♥.. 하아♥.."


'데보라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만지니 몸이 더욱 달아올라..
그, 그래.. 어차피 난 하이그레 인간이니까 데보라랑 같이 하이그레 하면서
즐긴다고 해도 딱히 문제가 없겠지?.. 괜찮겠죠 아세리아님..?'


데보라의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만진 에이미는 더욱 흥분된 나머지
상상속의 아세에게 물어보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려했다. 그러나..

'아아... 아무리 데보라가 내 은인이자 누구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고 해도,
아세리아님을 위하는 마음을 뒤로 미뤄놓을려고 하다니... 한심해...!
한번 성공한 것만으로 벌써부터 이렇게 믿음이 흐려지다니..!!'

자신이 잠깐이나마 아세보다 데보라를 우선했다는 사실에 놀란
에이미는 곧바로 자신의 심장을 만지면서 자책을 해버리고 말았다.

'아아... 그 분께서는 내 심장에서...  마음 속에서 계속 이런 추태를..
보고계셨던 거겠지? 죄송합니다 아세리아님... 당신을 위해 살아가는 노예가
당신을 저버릴 생각을 하다니 만번 죽어도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아아!..'

"응하앗♥ 알았어 데보라.. 하지만.. 저번처럼 내가 무리하면 그건 안되.. 흣♥!
이번에는 골아떨어져있는 상태여선.. 안된다고!.. 알았어?.."


'더 이상 실망스러운 모습따위 보여드려선 안돼. 데보라의 말을 듣는다고 하더라도
아세리아님에게 해가 된다면 단호히 뿌리치고 그녀를 교정하는거야.
 몸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소유물이니까!!'

데보라랑 같이 하이그레를 하면서 몸을 겹치기로 했었지만,
그렇다고해도 그것이 아세에게 방해가 된다면 주저없이 그녀에게
화낼 생각으로 에이미는 그녀에게 자신이 저번처럼 골아떨어지면 안될것을
그녀의 손을 살짝 뿌리치며 말했다.

"아하핫! 걱정마! 에이미 네가 싫은짓을 내가 할리가 없잖아?..
아세리아님이 시키는일에 지장이없도록 할테니까 걱정마 에이미..!"

"흐앗♥.. 데보라앗♥.. 그건 나도 알지만.. 아앙♥"


"오늘도 다시 보고싶었어.. 에이미의 하이그레 수영복.. 너무 아름다워!..
그러니.. 이번에도 보여줘 내게! 에이미 네가 하이그레 하는걸!.."


데보라의 말에 담요위에 누워진 에이미의  다리는 좌우로 벌려지고
 손을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에 가까이 붙였다.

"자, 이제 어제처럼 하이그레로 함께 빠져버리자! 그리고 같이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치자고 에이미..!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하앗♥!.. 으읏♥.. 역시 몸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하이그레를 하면♥.. 자극이 꽤 강한건 알고있었지마안♥.. 하악♥!..
할때마다 너무 기분좋아서엇♥!.. 늘 새롭게 하는 기분이야♥!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윽♥!"

하이그레의 쾌감은 이미 몇번이나 경험해봤었지만,
그렇다해도 하이그레 인간으로써는 참을수 없는 쾌감이었기에
에이미의 몸은 금세 화끈하게 달아올라서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에이미이♥ 사랑해에♥ 아읏♥..!
에이미와 하이그레 하니까아♥ 나 정말 기분좋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데보라앗♥ 데보라아아♥ 나도♥ 나도옷♥..
데보라와 같이 하이그레 하니까앗♥ 응히잇♥!.. 너무 좋아앗♥ 하이그레♥ 응흣♥!"

'그래.. 아세리아님께 방해만 되지않는다면..
데보라와 이렇게 기분좋고 행복한 하이그레를 같이하는것도..'

에이미와 데보라가 하이그레를 할때마다 그녀들이 입었던
하이그레 수영복이 고간을 조이고, 유두와 가슴이 하이그레 수영복에 스치면서
하이그레 수영복에 감싸여진 몸은 쾌감에 휩쓸리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앗♥.. 이렇게 에이미와 같이잇♥ 하읏♥
하이그레 하면서♥ 보지를 또 비비니까♥ 하이그레도 더 느껴져엇♥ 하아악♥
더어♥.. 더♥.. 에이미와 함께 하이그레로 기분좋아지고 싶어엇♥ 더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더 기분좋아진다라.. 아.. 맞아. 아세리아님이 빌려주신 그게 있었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데보라아♥ 잠깐만, 잠깐만.. 흣♥.."


그제야 아세가 빌려준 물건을 떠올렸던 에이미는 잠깐 하이그레를 멈추고
자신의 짐에서 손을 뻗어 아세에게서 빌려온 성기구를 꺼냈다.


"하이그♥..! 왜 그래 에이미. 한창하던중에 끊어버리다니.."

"후훗.. 걱정마 진짜 잠깐이니까. 이건 아세리아님께서 빌려주신 기구야.
너도 하이그레 세뇌가 되면서 하이그레의 지식이 주입된덕에 알고는 있지?"


"아앗!.. 아세리아님께서 이런것까지 주셨다고? 좋아, 좋아! 빨리해보고싶어!.."


에이미가 꺼낸 로터와 딜도를 본 데보라는 하이그레의 지식으로만 알고있었던
성기구를 눈으로 보자 기대하는 눈빛으로 초롱초롱하게 바라보았다.
에이미는 로터를 데보라의 유두와 클리에 붙이고 애널비즈를 그녀의 애널에 넣었다.


"응기잇♥!.. 하이그레 상태에서 애널은 처음이야♥!.. 하아♥.. 하아♥.."

"거기에 바로  딜도.. 하아♥..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것만큼은 아니지만♥..
이것도 꽤나 커서 많이 느껴질거야♥ 데보라♥.."

"빨리잇♥!.. 빨리 넣어줘 에이미♥!..  이제 참기 힘들... 우이이이잇♥♥!!.."

에이미는 자신을 독촉하는 데보라의 보지에 거대한 딜도를 꽃아넣었다.
이미 하이그레와 애무로 인해 젖어있어서인지 꽤나 큰 크기의 딜도임에도
매끄럽게 그녀의 보지속에 깊게 들어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이잇♥ 너, 너무 커어엇♥ 보지를 가득채우는♥..
하앗♥ 이 느낌♥.. 자지랑은 다른맛이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으흐흣♥!..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아악♥..!! 기뻐엇♥.. 나♥..
데보라와 이렇게 이어졌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아앙♥!.."

'아아.. 비록 딜도를 통해서지만 이렇게 데보라와 한몸이 되어서
같이 하이그레를 하다니.. 이 모든게 아세리아님의 배려덕분이야.. 아아..!'


에이미와 데보라는 하이그레로 인해 몸의 여러군데다 쾌락의 희열을 느껴가며,
머릿속이 하이그레로 가득참과 동시에 몸이 쾌감에 녹아내리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흐읏♥!.. 이거 유두도♥.. 애널도♥... 심지어어♥..
클리도오♥.. 진동으로 느껴저엇♥ 아아♥  상태로 하는 하이그레는 아아♥!..
온몸이 쾌감으로 환희하고 있어어♥ 굉장해에엣♥!..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이게 그 성기구라는 것의 쾌감♥.. 하이그레의 지식으로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직접 몸으로 겪어보면서 하이그레를 하니♥.. 엄청 기분좋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나도 데보라에게서엇♥ 진동이 전달해와서♥!..
엄청나게 느껴져엇♥..! 아아♥.. 나도 기분좋아 데보라앗♥ 하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앙♥! 데보라아앗♥..!!"

데보라는 자신이 입은 흰색 하이그레 수영복위로 민감한 곳에 붙어있는 성기구로
한창 달아오른 상태였기 때문인지, 그상태에서 하이그레를 같이 했었기 때문인지,
이번의 하이그레로 느껴지는 쾌감도 아까랑은 비교도 할수없는 만큼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굉장해에♥!.. 쾌감이 끝도없이잇♥!.. 앙♥!
온몸으로 계속 들이치고 있어엇♥!.. 에이미잇♥..!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데보라아♥ 나도 엄청 기분좋아앗♥
아응♥ 이렇게 같이잇♥ 한몸이 되어서 하이그레 하니♥.. 마치♥.. 마치♥.. 앙♥!
애인이 되어버린것 같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데보라앗♥..!"


에이미의 말에 데보라는 뭔가 흥분했는지 자신의 얼굴을 그녀의 얼굴에 가져갔다.

"하아♥.. 애인♥.. 아아♥ 그래♥.. 에이미♥.. 츄읍♥ 하읍♥ 츄르르릅♥.."

"데보라♥..? 아앗♥.. 츄릅♥.. 으우읍♥ 으음♥.. 데보라와 혀가 꼬여서♥
침조차 맛있어♥.. 하아♥.."

하이그레의 쾌감으로 인해 달아올라서 흥분하여 얼굴에 홍조가 든
데보라와 에이미의  얼굴이 천천히 서로 가까워지고 있었고,
서로의 입술이 겹쳐지며 입안에서 혀를 잠시나마 교환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이제 슬슬  가버릴것 같아앗 에이미♥..!
가앗♥ 에이미랑 같이 하이그레로 가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엣♥♥..!!"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규으읏♥..! 나도오♥..! 가버려어♥!..
데보라와 같이 하이그레로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아아 역시.. 아세리아님께 다시 태어나길.. 잘했어.. 너무 굉장한 기분..
아세리아님!... 아아.. 데보라와 이렇게 행복한 하이그레 섹스를 할수있게
해주셔서..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데보라와 같이 하이그레를 바칠수있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세리아님!.. 아아!..'

데보라와 절정을 맞으며 에이미는 하이그레 마왕과 아세에게 감사의 환희를 했다.
만약 그녀가 이 생각을 입밖으로 꺼냈다면 아마 데보라조차도
에이미에게 질려하는 표정을 지었을정도로 그녀는 아세에게 빠져있었다.

"하아.. 하으.. 이것도 나름 즐거웠어 데보라."


"휴우.. 에이미 네가 기뻐하니까 다행이네.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인가?.."

"에?.. 그럼 앞으로 친구가 아니라 애인이 되는거야?"


데보라의 말에 에이미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절친이라고 생각만 했지 이렇게 진짜로 사귀자로 그녀가 말할줄 몰랐으니까.


"뭐 어때. 어차피 나 양성애자인데. 아니면 나랑 사귀기 싫어?.."

"싫, 싫은건 아니고!.. 내가 레즈 커플이 되다니.. 조금 당황스러워 하핫.."


그러나 에이미는 싫지만은 않은지 데보라에게 가까이 붙으면서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때..

"단장! 그리고 부단장! 누군가 찾아왔습니다!.."


"에?.. 벌서 준비가 끝난거야?.. 하마터면 늦을뻔했네."

하마터면 한창 즐기고 있을때 그들을 맞이했을거란 생각에
에이미는 조금 피로한 몸을 이끌고 일어섰다.
막사밖으로 나가자 로브를 입고 옷과 얼굴을 가린 2명의 여성이
에이미와 데보라의 앞으로 다가왔다.


"벌서 왔다는건.. 정보를 벌서 얻어왔다는거네?.. 대단하네 루야."

"으으 에이미씨!.. 그래도 다음엔 이런건...  자제해 주세요... 하아..!"


에이미의 감탄에 파랑 머리의 소녀는 시무룩하면서
우울한 느낌으로 에이미에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앞으로 자주하게 될건데 그러면 안되지 루야."

"히익?!.. 엑... 그건 좀... 으으!.."

파랑머리의 소녀는 듣기도 싫다는듯이 몸을 떨었다.
하지만 앞으로 그녀에게 시킬일이 많은 에이미는 이미 진작에
그녀를 다루는법을  알고 있었다.


"아참.. 사야 마법사님도 곧 이곳으로 찾아올거야."

"저... 정말인가요! 벌써 이 곳으로...!"

"기다리는데 걸린 시간도 네 정보때문에 필요한거였으니까."

사야가 이곳으로 온다는 에이미의 말에 금새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파랑머리 소녀를 보고서 그녀는 씨익하고 웃었다.

"사야 마법사님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앞으로 이런 일들을 막힘없이 해야할텐데...
루야 네가 그 정도로 싫다면... 아쉽지만   없겠네?"

"아니요! 앞으로도 뭔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이미씨!"

'사야 마법사님만 말하면 정말 다루기 쉽다니까.'

방금전까지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듯 계속 표정을 찡그리다가
 한마디에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태세전환을 하는
소녀의 모습을 본 에이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좋아 루야. 네 각오를 확인했으니까. 내일밤 좋은 선물이 있을거야."


"좋은... 선물이요?"

"사야 마법사님과 둘이서 보내는.. 좋은시간 이랄까?"


"사야와 보내는 좋은시간!?.. 이라니!!.. 고맙습니다 에이미씨!
앞으론 불평같은 거 안할게요..!!"

에이미의 말에 루야라는 소녀는 감사의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너 뭐하는거야 루야. 그게 아니잖아? 지금  하이그레 인간인거 잊었어?.."


"아...아앗! 저도 모르게.... 하이그레! 앗!.. 하이그렛! 응앗!..
감, 감사합니다 에이미씨!!"

아직 하이그레의 쾌감에 익숙치 않은지 루야라는 소녀는 하이그레를 할때마다
몸을 떨면서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이 사람들.. 아니, 이 하이그레 인간들을 기다린거야?"


"맞아 데보라. 이제 다음 계획을 실행할 때가 온거야."

자신을 찾아온 2명의 하이그레 인간을 보면서 에이미는 데보라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서 답했다.



* * * *  * *

"이 상황에 술과 고기라니.. 샤리 당주는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클레어의 부장인 레아는 말을 타고가면서 투덜거리고 있었다.
전장에서 대치하면서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술과 고기를 주면서
위무하겠다는 샤리의 제안에 그녀의 상관인 클레어는 좋지않은 반응이었다.


"뭐 나야 좋긴하지만.. 그걸 이렇게 대놓고 주겠다고 하면
 클레어님이 화를 낼게 뻔한데 눈치가 참 없다니까.."

레아 본인이야 술과 고기를 오히려 좋아했기에
이렇게 샤리가 준다고하면 그야말로 대환영이었다.
그러나 뒤에서 몰래 받는다면 모를까, 이렇게 공식적으로 주겠다고 하면
클레어도 알게될 것이기에 좋기도 하면서도 불안해서 투덜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클레어님 앞에서는 실컷 마시지도 못할게 뻔하다고 하아.."

자신의 호송대 뒤에 있는 마차에 수많은 술과 고기가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고개를 돌려서 마차를 쳐다보았다.

"더도 말고 조금만.. 조금만 먹으면 눈치 못 채시지 않을까?.."


그렇게 그녀가 고민하던 그때였다..

"레아님!.. 도적의 습격입니다!.."


"도적놈들이?.. 이것들이 미쳤나. 내 술과 고기를 빼앗으려고 온거겠지!..
싸그리 다 쓸어버려!.."

"네 알겠습니다!"


자신의 기사들과 병사들이 도적따위에게 질리가 없다고 여기며
레아는 도적들과 전투를 벌였다. 그런데..

"이, 이녀석들 생각보다 강합니다!.."

"일개 도적떼가 아니야!.. 당한다!.. 크악!.."

"이 도적놈들!.. 감히 내 부하들을!.."

서서히 밀리면서 도륙당하는 부하들을 본 레아는 화를 내면서
창을 들고 도적들에게 뛰어들어가려고 했다.

"모두 죽여버리겠!.. 커억!?.."

그 순간 호송대가 지키던 마차안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한 인영에 의해
그녀는 순식간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클로의 등쪽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충격에 곧바로 쓰러져버린 것이다.


"놈들의 제압은 끝났어?.."


"아하핫!..  부하들을 깔보지마라고! 아주아주 깔끔하게 끝났으니까!.."


호송대를 습격한것은 데보라와 하이그레 용병들이었다.
그녀들은 하이그레 수영복 위에 가죽갑옷과 흑색 로브를 두르고서
호송대를 습격했고, 기사들과 병사들은 로브안에 칼과 창을 찔러넣었지만,
칼과 창이 갑자기 부셔지면서 놀란 나머지 역으로 반격을 당했고,
그렇게 쓰러져서 모두 제압당해 버렸던 것이다.


"이제 이년을 이용해서 다음 계획을 실행할 차례지?.."

"맞아 데보라. 계획에 참여해줘서 고마워요 샤리 당주. 덕분에 잘 풀릴것같네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당연한 말씀을!.. 저의 모든 재산은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과 아세리아님의 것이니까요!.."

에이미의 감사인사에 샤리는 하이그레를 하면서 답했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던  한명의 하이그레 인간은 샤리였던 것이다.

"흐흐흣!.. 처음으로 하는 세뇌활동이라니 나 정말 기대되는걸?.."

"시간이 많지않은 상황이니 빨리 세뇌하자고 데보라."

데보라와 에이미는 레아의 옷을 벗기고 그녀에게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혔다.
그리고 그녀의 음무와 가슴을 30분정도 주무른뒤, 그녀의 뺨을 찰싹찰싹
때려서 그녀를 깨웠다.

"윽!.. 으으!.. 나 대체!.. 앗!?.."

자신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레아를 보고
데보라와 에이미는 서로를 마주보며 웃었다.

"내, 내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그렇다면 네녀석들은 하이그레 인..
잠깐!?.. 그 얼굴은?!.. 푸른눈의 백랑의 단장 데보라와 부단장 에이미..!!"

"저런 반응 보는거 은근 재밋는데?.."

"이게 하이그레 세뇌활동의 묘미중 하나지 후훗.."

"네년들이.. 하이그레 인간이었다니!.. 설마..  배신자들이.. 앗!.."


자신들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그녀는 덤벼들려고 했었지만,
그 순간 몸이 굳어버리는 느낌과 함께 움직이지 못했다.


"그게 그 사야 마법사라는 사람이 준 마법 스크롤이야?.."

"응. 이걸 사용하면 하이그레 자세로 교정시키면서 하이그레를
시키는 효과가 있어."


"이야~..? 대단한데. 그거 있으면 앞으로 세뇌활동이 편하지않아?.."

데보라의 감탄에 에이미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답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많은 수량을 만들수는 없었던 모양이야.
시간관계만 만들어서 갖고온것도 이녀석에게 사용한 이 1장이 끝이고."


"그것  아쉽네."

"으으!.. 몸이 하이그레 자세로!.. 당장  풀어! 이 개년들아!.."


만담을 나누는 에이미와 데보라와는 달리 레아는 죽을맛이었다.
수치스러운 하이그레 수영복 차림으로 있는것도 모자라서
몸이 멋대로 하이그레 포즈라는 부끄러운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이그레 한다면서 왜 안하는거야?.."


"어 아마도.. 마스터에 근접한 기사다보니 저항하고 있어서 그런것같아."

"우으읏!.. 하이그!.. 하이!.."

에이미의 예측대로 레아는 하이그레 자세에서 하이그레를 하지않고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저항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빨리 세뇌시켜야지. 안그래?.."


"후후훗.. 동감이야 데보라."

"뭐, 뭐야 네녀석들!.. 다가오지마!.. 오지말라고!.."


자신을 보고 가까이 달라붙는 데보라와 에이미의 모습에
레아는 오지말라고 비명을 지르면서 외쳤으나..

"하이그레가 얼마나 멋진지 지금부터 가르쳐 줄게. 네 몸에..
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히이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내 몸이 멋대로!.."

데보라가 뒤에서 레아의 손을 잡고 하이그레를 하자,
레아의 입에서 하이그레 콜이 울리며 그녀도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크으읏..!! 안되!.. 버텨야!.. 아핫!.."


'하이그레 라는걸 할때마다  하이그레 수영복의 감촉이 몸에 강하게 느껴지면서
야릇한 기분이 자꾸자꾸 느껴져어!..'

"후훗.. 어때, 하이그레 수영복의 촉감의 소감은?.. 정말 최고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읏..! 그, 그런거 몰라!..
가, 가슴 만지지마!.. 안되에에!..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앗!.."

레아는 하이그레의 쾌감을 참고 있었지만, 에이미가 자신의 가슴을 두손으로
주무르자 황홀하고 야한 기분이 들면서 입에서 야릇한 신음 소리를 흘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그, 그만해... 응흣!.."

"후훗.. 말은 하지말라고해도..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뻔히~ 보일정도로
유두가 서있는데 말이지. 자, 이걸 이렇게 원을 그리면서 돌려주면.."

"히이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제, 제발 멈쳐줘!..
유두를 그렇게 만지면 너무 느껴져서엇 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게다가 에이미가 그녀의 유두를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원을 그리듯이
손가락으로 집으며 살살 돌리자 레아는 너무 강한 자극에
하이그레를 참아야한다는 생각조차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말았다.


"당신 정말 변태구나. 이렇게 유두를 자극하는걸 그렇게나 좋아하다니 후훗!.."


"뭐 하이그레 수영복은 입는것만으로 달아오르게 되는거니까 말이지.
그렇게 음란해져도 그건 어쩔수 없는거야 기사양반."


그렇게 놀리는 에이미에게 데보라는 맞장구를 치듯이 말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읏!.. 웃, 웃기지마!.. 이런거!.. 하읏!..
나는 기분좋아하거나 하지않!.. 큿!.. 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핫!.."

"정말?.. 당신의 보지. 하이그레 수영복 위에서도 보일정도로
젖어버려서 얼룩이 생긴건 알고있어?.."

'뭐?!.. 그럴리가!.. 앗..!'

에이미의 지적에 레아는 자신의 고간을 보고서 크게 놀랬다.
어느새 자신이 입은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에 얼룩이 생겼다는것을
 눈으로 확인해버렸기 때문이다.


"기사도의 모범이 되는 기사양반이.. 쿠쿡..! 우리 같이 하찮게 여기던 용병들에게
기분 좋게 몸을 농락당하고, 변태같은 치태를 보이다니?.. 기사로써의 위엄이 없네~"

"우으으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읏!.. 아니야!.. 아니라고!..
이건 다 네녀석들의 세뇌때문에!.. 큿!..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그런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어차피 당신도 하이그레가
이렇게나 굉장한 기분이 느껴지는거 알잖아?.. 그러니 저급한 변태암캐로
빨리빨리 타락해버리라고..?"


게다가 데보라와 에이미가 찌르는 정신공격에 레아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읏!.. 타, 타락같은건 하지않아!.. 읏!..
클레어님을 위해서.. 하이그레 인간 같은건 나는되지않.. 우이이이잇~?!.."

"차암.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닿는것만으로 애액을 뿜으면서 가버려서야.
그런말을 하는 보람이 없겠는데 기사양반?.."

그럼에도 어떻게든 정신줄을 부여잡으려 했으나, 데보라가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레아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잡자 애액을 뿜어버리면서 곧바로 절정해버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하이그레가 멈쳐지지않아!.. 아니, 너무 기분좋아서 멈추고 싶지도않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하이그레에에♥!!"


"벌서 저속하게 타락해버렸네."

"뭐. 시간관계상 빨리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시키는게 좋으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그럼 다음계획으로 가볼까?.."

절정이후에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면서 헐떡이는 레아를  데보라와 에이미는
서로를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다.



* * * *  *  * *




그날밤. 클레어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이들을 쳐다보았다.

"하아..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냐."


"클레어님이야 말로 자꾸 샤리 당주님의 권유를  거절하시는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자꾸 술을 권유하는 레아 때문이었다.
그녀 혼자만이었으면 클레어가 그녀를 호통치고 혼내면 그만이었지만..

"제 호의가 거슬렸나요 클레어 장군."

"그건 아닙니다 샤리 당주. 하지만 지금 한창 내전인데
총사령관이라고 할수있는 저까지 술을 마시는건 아닌것 같군요."


문제는 권유하는 레아의 뒤에 샤리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샤리는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 사실상 그녀의 대상단이 군상으로써
자신들을 지원하는게 아니었으면 보급문제에서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부관과 함께 술을 권유했었기에
클레어는 골치아프다는 표정으로 둘을 볼수밖에 없었다.

"기껏 연회까지 요새내에 열어두셨잖아요?
거기다 병사들에게도 실컷 마시고 먹으라고 지시하시지 않았나요?"

"장병들에게 그렇게 하는거야 상관없습니다만..
저까지 만취해서야 비상상황이 터지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샤리 당주?..
갑자기 아세리아가 쳐들어올수도 있는일 아닙니까?"

어차피 기왕 가져온 술과 고기였기에, 클레어는 부하들과 병사들에게는
술과 고기를 풀어서 마시게 했으나, 본인은 마시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그녀의 최측근이자 부장들인 파나 안나 자매와 에리도
그녀의 눈치를 보고서 술을 마시지 않고 있었다.

"클레어님 걱정마세요. 제가 비번을 설테니까.
오늘정도는.. 한잔해도 되시지 않겠어요?"


"... 술과 고기라면 환장하는 네가 안먹겠다니.. 오히려 수상하구나."

"에이!.. 그런게 아니라 술과 고기라면 엄청 많으니까
오늘은 제가 비번하고 대신 내일부터 쭈욱~ 들이키겠다는거죠!.."


평소에 술과 고기를 좋아하던 레아가 비번을 서겠다는 말에
클레어는 그녀를 수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오늘만 비번을 서고 내일부터 쭈욱 마신다는 변명에
'그래 역시 너 답네' 라는 표정으로 바뀌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다.. 클레어님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까지 샤리 당주께서 갖고왔다고요?"

"와인을?.."

평소에 술을 즐기지않는 클레어였으나, 숙성된 와인을 마시는것만큼은
즐기고 있었기에 레아의 말에 샤리가 든 술병을 바라보았다.

"클레어 장군이 정말 좋아한대서 신경써서 갖고왔어요. 한잔 받으세요."

"하, 하지만.. 지금 전시상황에.."


"지금  성의를 무시하시는건가요?.."


이쯤되니 클레어도 더는 거절할수 없었다. 샤리는 정말 필요한 조력자이기도 했고,
그런 그녀가 이곳까지 직접와서 손수 한잔 따라준다길래
어쩔수없이 클레어는 와인을 그대로 목으로 들이켰다.

"으음!.. 이건!.."

"네.  비싼 고급와인이지요. 만족스러우신가요?.."

"어떻게 이런 비싼 와인을.. 감사합니다 샤리 당주."


그리고 와인맛을 본 클레어는 한잔한잔 따라서 마시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치를 보던 부장들도 마찬가지로 클레어를 따라서 마시기 시작했고,
그렇게 요새내의 식당에 그야말로 부장급들 이상이 벌이는 술판이 시작되었다.


"먹고 마시자!.. 키야~!.."

"어이 용병 아가씨!.. 여기도 한잔 따라줘!.."

"아하핫!.. 그러지! 먹고 죽자고 다들!.."


그리고 병사들의 막사에서도 한창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데보라와 하이그레 용병들은 병사들과 어울려서 같이 술판을 벌였다.
근육질의 글래머스러운 야만족 용병들은 병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녀들이 따라주는 술을 망설이지 않고 벌컥벌컥 마시고 있었다.

"끄응!.. 벌서어.. 술기운이.. 도나아?... 끅!.."

"어라라?.. 왠지 졸리네..  주량이 이렇게 약했나?.."


그리고 1시간에서 2시간쯤 지났을때.. 병사들은 모두 하나같이 잠에 빠져들었다.
그 이유는 술과 고기에 수면제가 타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와인에.. 수면제.. 가.. 파나.. 안나.. 에리.. 레.."


클레어도 수면제로 인해 비틀비틀 거리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애섰다.
그녀는 초인이었기에 그나마 버틸수있었고, 금세 쓰러져 버린
자신의 부장들을 보고서 뭔가 수상함을 느낀것이었다.

"레아.. 설.. 설마 너.. 끄으으..."

"걱정마시고 잠시 주무세요 클레어님. 깨어나신 뒤엔
좋은일이 일어나 있을테니까요. 그것도 정말 기분좋은일이요. 후후훗~..!"

부장들중 유일하게 쓰러지지않은 레아를 보고서 클레어는 그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지만, 결국 몰아쳐오는 잠기운에 눈이 감겨버리고 말았다.


"다 준비됐습니다 아세리아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수고했어 샤리 당주. 그리고 너는.. 레아라고 했던가?"


"보잘것없는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샤리의 하이그레에 곧바로 문이 열리며 아세가 나타났다.
그녀는 에이미, 사야등 몇명의 하이그레 인간과 함께 식당으로 들어왓다.

"레아. 당신은 계획대로 다른 병사들을 통제해주세요.
만약에 조금 빨리 일어난 병사나 장교가 이곳에 오지 못하도록."

"맡겨줘 에이미. 하이그레에 맹세코  한명도 이곳에 못 들어오게 해두겠어!"

에이미의 지시에 레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의식을 잃고 잠들어있는 클레어와 파나 , 안나, 에리등의 부장들을
 아세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멋진계획이야 에이미. 즐거운 유열 시간이 되겠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아세리아님이 만족스럽다니 너무 기쁩니다!.."


그렇게 기뻐하는 하이그레 인간들은 쓰러져있는 그녀들을 향해서
하이그레 수영복을 들고 다가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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