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8화 〉15-6 아세의 하이그레 유-열 시간 세번째-2 (94/104)



〈 88화 〉15-6 아세의 하이그레 유-열 시간 세번째-2

첫날에 주어진 휴식. 계속해서 쉬지않고 괴롭힘을 당해왔다가
첫 절정으로 쾌감을 느껴버린 그녀의 몸상태로는
잠을 청한다고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


"흐읏, 앗, 응."

'몸이 계속 달아올라서.. 잠을 잘수가 없어.'

억지로 계속해서 잠을 자려고 애써봤고, 첫날 하이그레의 절정으로 인한 쾌감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애썻으나, 그럴수가 없었다.

'다른건 어찌.. 견딜수 있다고 쳐도, 보지가 근질거려서 견딜수가 없어..'


"흐앗, 아.. 이럴때 하이그레를 하면.. 앗?!"

침대에 누운상태로 하이그레 자세를 취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그녀는 크게 놀라고 말았다.

"아냐 아니야!.. 나는!.. 난, 하이그레 따위를 하길 원하지 않앗!.."


'그래!.. 이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야! 아세리아 때문이라고!'

하마터면 하이그레를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해버릴뻔한 상황에
에이미는 손을 덜덜 떨었다.


"일단은... 이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어버리자, 휴식을 줬으니까
한동안은 이방에 들어오진 않겠지. 그렇다면.."


'이 하이그레 수영복때문에 계속 하이그레가 떠오르는 걸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생각한 에이미는 자신이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끈으로 손을 가져가서 벗으려고 했다. 그순간..


"히이이익?!"

'이, 이건 대체!'


어깨끈을 잡아당기는 그순간, 하이그레 수영복이 몸을 조여드는듯한
느낌과 함께, 하면 안되는 잘못을 저지르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강렬한 쾌감이 그녀의 몸을 강타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 어째서엇!?.. 히으읏!"

'말, 말도 안되!.. 이럴수가!'


그녀는 크게 경악했다. 하이그레 수영복이 하이그레 인간을 세뇌하는
매개체에 속한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저 벗으면 되는 옷이라고 생각한
하이그레 수영복을 스스로 벗는것도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아, 안되겠어. 그냥 힘을 줘서 빠르게 벗어던져엇..."


'힘껏 잡아당겨서 끈을 내려버린다면!'

쾌감을 참으면서 벗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그녀는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끈을 잡은채로 힘껏 잡아당겨서
한번에 벗어던질 생각으로 손에 힘을 주었다.

"응하아앗~♥"

'아.. 가버렸어..'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으려는것만으로도 절정해버렸다는 사실에
그녀는 잠시 좌절했었으나, 빨리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


"어째서어?!"

그리고  다시 경악할수밖에 없었다.


'믿을수 없어! 분명히 힘껏 세게 잡아당겼는데!..'


분명히 하이그레 수영복을 힘껏! 잡아당겨서 그 반동의 쾌감으로 인해
가볍게 가버렸었음에도, 어깨끈은 불과 1cm정도 움직인것에 불과했다.


"설마.. 하이그레 세뇌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이상황의 원인이 무엇인지 곧바로 추론해낼수 있었다.

"그럴수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스스로 벗을수조차 없다니..'

베키의 경우와 달리 그녀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스스로 벗을수 없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베키는 그래보여도 마스터급의 실력자인데다, 노력여하에 따라서
초인까지 될수 있는 재능을 지닌 소녀였다.
게다가 베키의 경우는 하이그레를 하지않고, 하이그레의 쾌감을
간접 경험을 통해 기억을 하고있을뿐,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에,
스스로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는게 어찌어찌 가능했지만,
아세로 인해서 몸상태를 계속 야한상태로 만들어놓은 직후에
처음으로 하이그레로 절정해 쾌감이 뇌리에 각인되어버린 에이미로써는
스스로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는다는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젠장, 그럼 어쩔수없는거잖아. 망할!"

결국 아세의 뜻대로 된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자, 그녀의 입에선 욕이 튀어나왔다.
비록 자신의 몸 상태가 아세로 인해 발정난 상태가 된건 맞지만,
이 하이그레 수영복만 벗을수있다면 몸이 달아오른것을
어느정도라도 진정시킬수있을 것이라고 에이미는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그녀에게
현재의 몸상태를 가라앉힐 방법이 없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 이상태로 계속있을수도.. 읏!.. 없어."


'더 이상 참기만 하는것도 한계야.'


그러나 이대로 참기만 하는것도 이제는 한계였다.
방금전에도 자신도 모르게 침대에 누운채로 하이그레 자세를 취하며,
하이그레를 할 뻔 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참기만 하는것은
답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어쩔수.. 없나."

잠깐 고민하던 에이미는 자신이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옆으로 젖혔다.

"빌어먹을..."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이 젖혀지며 보지가 드러나자
에이미의 표정은 썩어들어갈수밖에 없었다.


"하읏!, 큭!.. 이렇게나 많이 젖어있을줄은.."

왜냐하면 그녀의 보지는 이미 애액이 흘러넘쳐서 푹푹하게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세가 이 광경을 봤다면 '와~ 워터파크 개장이네' 라고 놀렸을정도였다.

'내가 이런몸이 된건 아세리아 그 망할 년 때문이야!.. 변태라서 이런게 아니라고!'

마치 자신이 정말 발정난 변태처럼 보인다는 생각이 잠시 들자
수치심에 얼굴이 개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흐읏!.. 빨, 빨리 해야겠어!"

'어차피 안할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수치심을 누르고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 손을 갖다대기 시작했다.
에이미가 선택한 방법을 자위를 해서 가라앉히는 방법이었다.
물론 자위중에야 몸이  달아오르겠지만, 한번 가버리면
욕구가 해소되어서 하이그레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히우읏?!"


에이미는 자신의 보지에 손을 대자마자 펄쩍하고 뛰어올랐다.
엄청나게 젖어있기도 했었지만, 몸의 감도가 상당히 민감해졌기에
갑작스러운 쾌감이 몸을 강타해버린듯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이정도일줄은!..'

진짜 잠깐, 1초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순간적으로 사고가 정지된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정신적인 충격도 클수밖에 없었다.


'옛날에도 스트레스 해소겸 자기위로를 한적이 있긴하지만..
이건 그때와 차원이 다른잖아!..'


"응핫!.. 그저 보지를 만졌을뿐인데 예전에 자위행위로 절정까지 갔을때의
그정도의 쾌감이 계속 느껴지다니.. 흣!.."

지금은 그저 보지에 손이 닿기만 했을뿐인데도,


"흣!, 아앙!, 히읏!"

예전 부기사단장 시절에 무능한 영주와 부패한 기사단을 대리해서
영지와 기사단을 관리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해 했었던 자위로
절정에 도달했을때 만큼의 쾌감이 느껴졌기에, 놀랄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응핫!.. 기분좋앗!.. 하악!"

'아아.. 엄청나게 느껴져어.. 아세리아에게 이런짓 저런짓을 당해서..
몸이 민감해진탓에.. 이렇게 음탕한 목소리가 내 입에서 나와버리다니..'

하이그레 수영복의 오른쪽 위로 조금 당겨서 우측 가슴이 튀어나오게 한
에이미는 스스로의 유두를 왼쪽 손으로 자극해주면서
오른손은 보지의 바깥쪽을 쓰다듬듯이 만져주었다.


"하아!.. 하앗!.. 앗!, 흐읏!"

'내 부하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든 아세리아 그년의 뜻대로
조교 되어가고 있는데.. 몸이 멋대로 쾌감에 느껴버려.. 읏!'

욕구를 해소해서 몸을 진정시키기위해 자위행위를 하고 있지만,
지금 이러는것 자체가 좋은게 아니라는것 정도는 그녀도 알고 있었다.

"흐아아앗!.. 아우으읏!.."

'이렇게 변태처럼 되어버린 내 모습..'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멈출수가 없었다.

"하악!.. 하읏!.. 기분좋아! 멈출수가 없어!.. 앙!.."


'분명히 옛날에 했었던 자위행위보다 기분좋아.
하지만, 하지만.. 뭔가 부족해.. 무언가..'

그러나 무언가 아쉬우면서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냥 만지는게 아니라.. 하이그레 수영복을 위에 덮고 만지면.. 아앗?!"

'나, 어째서 하이그레 인간같은 생각을!..'

순간 자신도 모르게 떠오른 생각. 바로 이대로 자위행위를 계속 하는게 아니라,
하이그레 수영복을 은밀한 부위에 다시 덮고서 다시 하는게 낫지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다.


"그래, 어차피 욕구를 해소하는게 먼저니까... 잠깐뿐이야, 잠깐정도라면.."

'자위한번했다고 세뇌되거나 하진.. 않을테니까.'

침을 꿀꺽 삼킨 그녀는 하이그레 수영복을 젖혀서 드러난 보지와 유두를
다시 하이그레 수영복을 덮어서 가렸다.

"하앗!.. 하이그레 수영복이 감싼부위가.. 마치 성감대같아. 아아!.."


'이렇게  몸을 감싸서 조여드는게.. 아까의 자위행위보다 더 느껴져..'


젖혀놔서 드러난 살색의 은밀한 부위를 그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덮었을뿐임에도 하이그레 수영복이 감싸여지는 감각에 에이미는 몸을 조금 떨었다.

"하앙!.. 우옷!.. 아. 좋앗!.."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만져지는게 이런감각이었나?
아냐.. 그때 아세리아나  부하에게 만져질때와는 다른 느낌!..'

고간부분의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보지에 손을 넣어서 만지자
더욱 큰 쾌감이 그녀의 몸을 감동았다.

"아학!.. 좀 더엇!.. 더어!.. 히으읏!.. 아앙♥.."


'나 하이그레 인간이 아닌데.. 일반적인 자위행위보다
이렇게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자위하는게  기분좋다고 느껴지고 있어♥..'


방안에 그녀가 내는 야릇한 음성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하이그레 수영복위로 문지르는 손의 동작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아♥ 가버려엇!.. 흐앗♥ 꺄아아응~♥"


'이제 손가락이 멈춰지지않앗!.. 아아!.. 너무 기분좋아서..
내 손이 제멋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아아♥ 가아♥'

허리를 위로 올리면서 황홀한 얼굴로 절정을 맞이한 에이미는
침대에 누워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아.. 하아.. 이제 좀.. 진정됐겠지?"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만지는.. 보지와 유두의 감촉이..
이렇게나 기분이 좋을줄은..'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누군가 들어왔다. 그사람은 바로 그녀를 붙잡은 아세였다.

"자, 간만의 휴식으로  쉰 느낌은 어때~?, 어머나?"

"하아.. , 으흣.. 아세리아..."


'하필 이 타이밍에... 수치스러워!'


아세에게 자위행위를 들켰다는 사실에 에이미의 얼굴은 화아악하고
홍당무처럼 빨갛게 물들어버리고 말았다.

"헤에~? 하룻밤을  참고 벌서 스스로 해버리고 만거야?"


"......"


너무나 수치스러운 나머지 고개를 돌리면서 아세의 시선을 외면했지만,
그녀는 에이미가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아랫쪽이
촉촉하게 젖어있음을 알고서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자, 2일차가 됐으니까 시작해야지!"


"그건!.."


아세가 갖고온 물건을 보고서 에이미는 기겁했다.

"히이이익!"


그것은 가죽 수갑과 미약이 들어잇는 약병이었다.


"싫어, 싫어.. 그건 싫어.. 제발!.."

그녀는 덜덜 떨면서 뒷걸음쳤다.
3일전의 일들은 그녀에게 트라우마를 남기기 충분했다.

"헤에, 약속했잖아. 이제와서 어길셈이야?"

"뭐든 좋아! 그러니 제발!.. 저번과 같은경험은 하고싶지않아! 하기싫다고!.."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또 기약도 없는 성희롱의 지옥에 빠지고 싶지않았기에
에이미는 필사적으로 아세에게 절규하면서 외쳤다.


"흠, 너무 격렬한 반응인데..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것은 어때?"

에이미의 격렬한 반대에 아세는 수갑을 던져버리고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스스로 직접 하이그레를 해보는거야.  의지로 직접."

"나 스스로 직접?!"


"그야, 지난번에는 내가 강제로 시킨것에 세뇌가 발동이 걸린것뿐이잖아?
그러니 이번에는 네 스스로 직접 하이그레를 해보라고. 어때?"


아세의 말에 에이미는 크게 망설였다.
그녀의 내면에서는 두개의 생각이 크게 갈등하고 있었다.


'아세리아가 시켜서 하이그레를 했음에도 어제 세뇌될뻔한것을 생각하면..
나 스스로 하이그레를 했다간 돌이킬수 없을지도 몰라!'

절대로 하이그레를 스스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하지만.. 그렇다고 하지않으면 3일전처럼
쉬지도 않고 계속 성희롱 고문이 이어질거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사양이야!'


차라리 하이그레를 하더라도 지난번과 같은 상황은 겪기싫다는 생각으로 인해
그녀의 마음속에서 크게 갈등하고 있었던 것이다.

'헤헤헷~!, 고민하고 있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을걸?'

그런 에이미의 모습을 본 아세는 그녀가 반드시 받아들일거라고 확신했다.
그것은 간단한 이유였다.


'나락으로 빠뜨려진 사람은 설사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게되어 있으니까.'

본격적으로 조교해서 길들이기전에 2일간 잊을수없는 고문을 행해서
나락으로 떨어뜨린뒤, 하이그레를 하라는 썩은 동아줄을 내려보내주었다.

'더욱이 절정의 쾌감까지 만끽한 이상, 참기 지옥은 죽어도 하기 싫겠지.'

게다가 어제까지 절정하지 못하도록 계속 중단시켜서 참도록 한뒤에,
처음의 절정으로 하이그레의 쾌감을 각인시켰기에 그녀가 고민을 해봤자
이미 결과는 정해진 일이었다.

"알겠다고! 하면 되잖아! 하면은!.."

"헤헷!"


항복선언을 해버린 에이미의 투정에 아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뒤로 움직였다.


"뭐, 뭘하려고?! 어제처럼 또 강제로 하이그레를.."

"에이~ 그러면 약속위반이라니까? 다만 하이그레를 하기 더 좋도록
도와주는것뿐이야. 에잇!"

경계하던 에이미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아세는 말하고서,
그녀가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 고간부분의 양쪽을 손으로 잡고서
힘껏 위로 당겼다.


"응히야아앗!?.."


'이, 이런 감각 난 몰라앗!..'

아세가 힘껏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잡아당기자,
에이미는 마치 하이그레 수영복이 보지를 파고드는듯한 느낌과 함께
격렬한 쾌감이 전신에 몰아치면서 애액을 흩뿌리며 고개를 젖혔다.


"어때? 굉장하지! 이 상태에서 하이그레를 하면 저번보다 더 기분좋아질거야"


"기분이.. 더 좋다고?"


그리고 지금 조금 멍해진 그녀의 귓가에 악마의 속삭임처럼 속삭이는 아세.

"거기다 저길봐. 거울에 비친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네 모습. 어떤것 같아?"

평소의 에이미였다면 헛소리하지말라면서 아세에게 화를 냈을것이다. 그러나..


"으흣.. 정말.. 야해보여."

'내 하이그레 수영복.. 연보라색의 색감이 너무나 예뻐보여..
아.. 감싸여지는 이 기분도.. 정말 좋아..'

그녀는 야릇한 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하이그레 수영복 차림의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이그!.."

그렇게 아세의 속삭임에 홀려서 하이그레를 하려던 순간,
그녀는 급하게 퍼뜩 정신을 차렸다.


'잠, 잠깐! 이러면 안되!'

아무리 하이그레를 스스로 한다고해도, 이렇게 야한생각에 빠져
쾌감을 갈구하면서 하는것과, 이성을 차리면서 하는것에는 차이가 있었다.

"흣!.."


'이런식으로 하이그레를 해버리면.. 그 쾌감에 빠져버리고 말거야!'

"뭐야? 안하는거야?"


그러나 아세의 독촉에도 에이미는 하이그레를 머뭇머뭇거렸다.

"잠깐만, 기다려봐 좀! 하이!.. 하이그!.."


물론 약속을 했으니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긴 해야겠지만,
최대한 쾌감에 빠지지않도록 마음을 가다듬고서 할 생각이었다.


"하아.. 안되겠네. 역시 곱게곱게 하면 안되나봐?"

"그게 무슨?.. 우읍?!"

자신을 덮쳐서 팔을 뒤로 돌리고 아까의 수갑을 손목에 채운뒤
입을 천으로 막아버린 아세로 인해 에이미의 두눈은 크게 떠졌다.

"거 진짜 마음에 안드네. 하아!"


"읍읍!, 우읍!, 읍!"


"약속대로 한다면 네 의지로 재대로 해야한다고 했잖아?
네가 하이그레를 하고싶어서, 하이그레의 쾌감을 원해서,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쳐야한다고 말이야."

항의하는듯한 에이미의 눈빛에 아세는 한숨을 쉬고 대답했다.

"싫어하는 눈치니까 나도 이렇게 해줄수밖에 없잖아?"


"읍읍!? 읍! 으읍!"

그렇게 말한 아세는 자신의 하이그레 백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이 전기 딜도임을 눈으로 본 에이미는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계속 움직이면서 발광해댔지만, 초인인 아세가 손으로 그녀의 몸을 누르자
마치 거대한 힘에 깔린것마냥 전혀 움직일수가 없었다.


"자아~ 그럼 처음으로 겪는 딜도의 맛을 느껴봐!"


"으우읍으브븟~!"

아세가 진동하는 딜도의 끝을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에 붙이자
에이미는 괴성을 지르며 몸을 펄떡였다.


"소감이 어때?"

"하아으.. 싫어엇!.. 이제 그만하..라고 으흣!.. 개같은녀어언아앗!, 히이이익!"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하는 에이미의 모습에 아세는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젖혀서 그녀의 보지속에 딜도를  꽃아버렸다.


"미안하지만 내가 듣고싶은말은 그게 아니야."

"으이이잇!? 히우으읏!.."


딜도를 꽃은채로 보지바깥에 튀어나온 딜도끝을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에
고정시켜버린 아세는 그녀가 쾌감으로 인해 발버둥치는것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지켜보기 시작했다.

"하앗!.. 미친..년! 하으윽!!..


"언제까지 그러는지 궁금한데?"


'웃, 웃기지마! 내가 네년 뜻대로 움직여줄리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딜도가 고정된탓에 계속 몸을 발버둥치면서도
그녀는 아세에게 저항하는것을 멈추지 않았다.


"허참, 쓸데없는 고집은 왜 부리는건지.."


"하아악!.. 닥, 닥쳐엇!.. 히으읏!.."

'으으!, 진동이 엄청나서 미쳐버릴것만 같아앗!..'

에이미는 딜도의 움직임을 최대한 느끼지않으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자신이 입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딜도가 고정된탓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해를 못하겠네. 고집부려봤자 의미는 없을텐데?"

"하아앙!.. 앙!.. 정, 정신나간년! 히이이익!.."

자신을 욕하면서도 발버둥치는 에이미였지만, 아세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의 손바닥안에 들어온 물고기였으니까.
그녀가 발악을 한다고한들, 아세 자신의 손바닥안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앗!.. 응핫!.. 하이그..레 마왕도!.. 너같은.. 년처럼 흣!.."

"뭐라고?! 방금 뭐라고 말했어?!"


"하윽!.. 정, 정신나간 녀석이겠.. 지!.. 하앙!.. 그러니 하이그레 인간인.. 흣!..
네가 이딴 정신나간짓을!.. 우읏!.. 하는거 아니겠어!.. 하악!.."


에이미는 굳어져버린 아세의 얼굴을 보고서 자신의 도발이 먹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자신이 아세를 아무리 욕한다해도,
그녀가 아무런 반응이없기에 하이그레 마왕까지 걸고 넘어졌지만,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 자신들보다 하이그레 마왕이  중요하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해버린 에이미의 실수는.. 그녀에게  대가로 다가왔다.


"너는 정도를 넘었어!"

"히이이이익?!... 히우으으읏!? 잠, 잠까안?!.. 하으윽!!.."

'이, 이건 안되!.. 견딜수있는 자극이 아니야!..'

발끈한 아세가 그녀의 유두와 클리에 로터를 붙이고 작동시켜 버린 것이다.


"감히  따위가 하이그레 마왕님을 언급했으니까. 처벌을 받을 각오는 되어있겠지?"

"하아악!.. 그, 그만!.. 그만!.. 하으읏!.."

'진동이 너무 강해서 온몸에 쾌감이 도는것 같아 아아!..'

거기다 최대 강도로 틀어놨기에, 에이미가 아무리 정신력이 대단하다해도
굴복할수밖에 없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히이이익!.. 제, 제발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 아읏!.."

'이런 진동고문이 계속되면 전신이 야한 쾌감으로 가득차버려!


"말투가 마음에 안드네. 용서를 그렇게 빌어?"

진동으로 인해 침대위에서 지렁이처럼 움직이는 에이미의 애원에,
아세는 차가운 표정으로 냉담하게 말했다.

"우으핫!.. 잘, 잘못했습..니다! 흣!..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하악!..
그만, 그만해주세요오!.. 하앙!.."


"알았어."

'꺼, 꺼졌다.. 다행.. 이다.'

자신의 몸에 붙은 성기구가 작동을 멈추자 에이미는 안도했다.


"아, 맞다. 이대로 끝나면 서운하지 않겠어? 기왕 하는거 끝까지 가야지."


"하으으읏?!.. 아, 안되에엣!.. 하아앙!.. 가버려엇!.. 하아아아악~!!"


그러나 아세는 이대로 끝낼생각이 없었고, 그녀가 안심하자마자
곧바로 최대 강도로 틀어버려서 절정으로 보내버렸다.

"헤에.. 으헤.. 하이그.. 푸흣!.. 읏!.."


정신줄을 또 놓으려할때, 아세가 얼굴에 끼얹은 포션으로 정신을 차린
에이미는 썩은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잘못했다고 선언했으니까. 일단 하이그레부터 하자고."


"으으.. 정말로.. 악질이야.. 너.."


방금전에 가버렸는데도 곧바로 풀어주고서 하이그레를 시키려는 아세의 행동에
에이미는 질린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볼수밖에 없었다.

"자, 하이그레 자세를 잡고? 하이그레의 쾌감을 떠올리면서..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친다는 느낌으로!.."

아세는 선을 보여주려는듯이 자신도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역시 하이그레는 기분이 좋앗♥"

'어쩔수없나.. 그래, 어차피 하지않으면 안봐도 뻔하겠지...
그렇다면 딱 한번만 해버리고서.. 끝내는게 나아.'

안하면 보나마나 또 성고문을 시킬게 뻔했었기에,
에이미는 마지못해서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하이그레의 쾌감을 최대한 떠올리면서.. 그 기분좋았던 어제의 느낌..
그리고 하이그레 마왕.. 님을 생각하면서.. 하이그레를..'

"우으읏.. 하이그레에!!.. 우오오오옷!?.."


그리고 아세의 말대로 첫번째 하이그레를 선보인 에이미는
순식간에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과 동시에,
하이그레 수영복이 고간을 파고들면서 느껴지는 쾌감으로 몸을 떨고 있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앙!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어, 어째서.. 똑같은 하이그레일 뿐인데...
어제와는 쾌감이 차원이 달라!.. 대체 왜?!''


딱 한번만 하려고 멈추려고 했는데 그럴수가 없었다.


'아, 안되! 한번만 하고 멈추려고 했는데엣!'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하이그레의 쾌감이 뇌내에 점차 새겨지고 있었기에,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읏! 아아!.. 멈출수가 없어!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이렇게 하이그레를 계속하면 안되!.. 하지만.. 하이그레를 할수록
점점 기분이 좋아서 계속하고 싶은.. 아앗?!'


이러면 안되는걸 뻔히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쾌감과 절정을
바라고 있는 자신을 깨닫고서 스스로에게 크게 놀랄수밖에 없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응핫! 참, 참아야!.. 읏!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앙!"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해!.. 참아야.. 아니 기분좋아지면 안되!..'

어떻게든 쾌감에 휩쓸려가는 이성을 붙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읏!? 아, 아세리아?!.. 아앙!..
뭐, 뭐하는짓!..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앙!"

"아♥ 네가 하이그레 하는걸보니까♥ 나도 흥분해버려서♥..
더는 참을수가없어♥.. 처벌이고 뭐고♥.. 일단은 같이..♥"

코앞까지 다가와서 서로의 가슴과 배를 밀착시킨 아세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이그레로 기분좋아지자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히이이익♥ 그, 그마안♥ 하지마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흑♥

'이거 뭐야!? 뭐야 이 쾌감은!.. 너무 굉장헤에!..'

서로의 땀과 애액으로 인해 얼룩진 빨간색 하이그레 수영복과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부딪치면서 두 여성의 얼굴에는 홍조가 돌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헤에~♥ 목소리도 요염해졌는데에♥ 흣♥
하이그레가 꽤 마음에 들었나봐~♥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으흣♥ 큿♥ 아, 아니야♥ 이, 이건 네가앗♥
멋대로  몸을 흥분시켜서엇♥ 하윽♥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아앙♥"


'이런 외계 침략자의 이상한 행위로 기분좋아져서 느껴버리면 안되는데에♥..
하이그레 수영복이 비벼지면서 내 몸을 조여오는 감촉이 너무 좋아져 버려엇♥..'

이미 그녀의 몸은 하이그레의 쾌감에 굴복해버린 상태..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앗♥ 흐읏♥ 그, 그래♥ 내가 하이그레를♥ 앙♥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야앗♥ 아니라고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 하지만♥.. 기, 기분좋아져서는 안되에♥.. 이런거에♥..
아무리 쾌감때문에엣♥.. 기분이 좋아진다고해도오♥..'


그런 에이미가 하이그레에 빠지지않고 지탱하고 있었던것은
자신의 은인이자 친구인 데보라와 그녀의 용병단을 떠올려서였다.

'데보라.. 그녀를 생각해서라도.. 쾌감같은거에 지지않을거야!..'


에이미가 말로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아세는 전혀 신경쓰지않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아직도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앙♥"


'어차피 이대로 같이 하이그레를 하면 알아서 무너질테니까.'


아헤가호인 표정상태로 아니라고 부정해봤자, 그걸 믿는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흣♥ 참아야하는데에♥ 참아야하는데에♥ 아앙♥"
하이그레를 할수록 점점 쾌감이 강해져서엇♥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읏♥"


'데보라를 떠올려서라도 참아야하는데에.. 머리가 점점 멍해져..
안되.. 쾌감에 지면 안되는데.. 쾌감에 지면..'

아세의 예상대로 에이미의 안쪽에서는 하이그레로 계속 추가 기울고 있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앙♥ 참을수가없써어♥ 미안해에♥ 흐앗♥
미안해♥ 데보라♥  더는 참을수가없써어♥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앗♥"


'이렇게.. 서로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비비면서 같이 하이그레를 하는거어♥..
정말 기분좋아♥ 빠져버릴것만 같아앗♥ 더는 참을수가 없어♥'

결국 에이미의 눈가에서 눈물이 한방울 그녀의 뺨을타고 흘려내렸다.
아헤가호인 표정상태로..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앙♥ 헤헷♥ 어때에~♥ 굉장하지?
이런 쾌감은♥ 쉽게 맛볼수가 없다고오~♥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윽♥ 싫어엇♥ 시러엇♥ 하앗♥
하이그레 때문에엣♥ 머리가 이상해져버려엇♥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흣♥"


'점점 하이그레의 쾌감만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아♥ 이러면 안되는데에♥..
정신차리고 버텨야해에♥.. 하이그레의 쾌감에 유혹당하면 안되에♥..'


쾌감으로 멍해져가는 의식속에서는 한줄기 의지의 밧줄로
몰아치는 쾌감의 태풍을 버텨보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헤헤♥ 어때에~? 하이그레 정말 기분좋지?
마음에 들것같지않아? 흐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읏♥ 하이그레는♥ 하이그레는♥ 아앗♥
아아♥ 하이그레는♥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아악♥"

'안되에♥ 이대로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저속해져버려엇♥.. 하지만♥..'


그리고 결국 에이미는 필사적으로 붙들고 있는 밧줄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놓아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앙♥ 하이그레 좋아요오♥ 기분좋아앗♥ 흐읏♥
계속할수록 더 굉장해에♥ 이런쾌감 최고야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앙♥"

'하이그레로 기분좋아지고 싶어♥  기분좋게 되고싶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흣♥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아서 나도 기쁘네에♥


에이미의 마음까지 하이그레로 덧칠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아세는 그녀의 귓가에  다시 속삭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앙♥ 좋아♥ 지금의 너라면♥..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흣♥.. 하이그레를 바친다는 진심을 가지고♥
하이그레를 할수있을거야♥ 자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이번에는 내가 정말로 원해서♥..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치고 싶어서♥.. 시작한 나의 하이그레..'

아세의 말에 에이미는 그녀에게서 몸을 살짝 떼고 다시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아♥ 하이그레 마왕님♥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마왕님께 하이그레를 바치면서 갑니다아♥ 하이그레에에♥"


푸슛하고 애액을 밑에서 흩뿌리며 에이미는 절정에 달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나도 간다앗♥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아세 역시도 하이그레를 반복하며 절정에 올랐다.
기분좋은 절정을 맞이한 아세는 혀를 내밀고서 뻗어있는 에이미에게 다가갔다.

"헤에~ 정말 기분좋았나보네! 애액을 이렇게 침대에 줄줄 흘리고 말이야."


"하으.. 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좋아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더 하고싶어.. 아직 더 하고싶..'

하이그레에 빠져있던 에이미의 얼굴에 차가운 액체가 뿌려졌다.

"크흣?!"


"여기서 세뇌되면 약속위반이잖아?"

"큭!.. 그, 그래!"


'정말 기분좋았는.. 내, 내가 무슨생각을!..'


포션으로 인해 진정되긴 했지만, 에이미의 몸은 여전히 뜨거웠다.

'하이그레의 쾌감에 잠깐이나마 빠져들긴했지만.. 큿!..
세뇌되지않고 오늘 무사히 보낸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어.'


"신, 신관은 안데리고 오는거냐?"

그녀는 억지로 달아오른 몸을 참고서 아세에게 물었다.


"아, 루나씨? 걱정마 옆방에서 대기하고 계시니까.
원한다면 신성력의 축복을 달라고 말하면 해줄거야. 내가 미리 말해놧거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일어서는 아세는 에이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덕분에 기분좋게 즐겼어.  즐기고 싶으면 말해둬.
아참, 이거랑 처벌과는 별개인건 잊지마."

"... 처벌?.. 큭!"


'읏! 지금은 그런거에 신경쓸때가 아니야. 빨리 축복을 받지않으면!..'


아세의 말에 의문을 가졌지만, 자신의 몸상태부터 진정시키는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에이미는 곧바로 옆방으로 찾아가서
루나에게서 축복을 받을수 있었다.
그녀는 마음에 안든다는듯이 표정을 구기며 신성력을 사용했고,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과 온몸에 신성력이 스며들면서
세뇌율이 낮쳐진탓에 에이미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물론 낮쳐졌다고 해봤자, 76퍼에서 42퍼로 진정되는정도였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만둬! 이런 추잡한 행위를 하고도 너네들이 기사라고 할수있어!? 하윽!"

3일차. 이날은 아세가 오지않았다. 대신 남성기사들이 에이미의 방에 들어왔다.
그들은 그녀를 붙잡고서 인정사정없이 그녀를 범했다.


"우리는 아세리아님의 명령에 따르는것 뿐이다.
그분께서 네게 '처벌'을 내리라고 하셨으니까."


"으드득! 무슨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하윽!.."


'남자들에게 윤간당한다니 이런 끔찍한짓을!.. 싫어엇!..'


기사단장인 제로스는 자신의 행동이 기사도에 어긋나는것을 알고서
에이미의 말에 수치스러운듯이 쪽팔린 표정을 지었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범하는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흐흐흐! 역시 하이그레 세뇌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벌서부터 젖어있네!
범해지는데도 기분좋다고 느끼는거냐?"


"하읏!.. 웃기지마앗! 강제로 당하는걸
기분좋아하는 여자가 있을리가 없잖아! 큿! 하악!.. 싫엇!.."


'아아!.. 싫어!.. 예전의 끔찍한 악몽이 떠오르는데도 어째서 내몸은!..'


에이미는 절망했다. 부기사단장 시절, 자신의 몸매와 얼굴에 혹한
영주와 기사단장이 그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뒤
능욕했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때의 에이미는 반쯤 폐인이 되어버리고 말았고,
부기사단장은 사퇴한후 정처없이 떠돌다가 데보라의 야만족 용병단과 만나
다시 예전의 총명한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으흣!.. 이런 명예도 모르는 개 쓰레기들이!.. 니들이 그러도고 기사야?! 앙!.."


"크크큭! 범해지면서 허리를 흔들고, 푹 젖어있는 네가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

'이런 악몽이 또 반복될줄이야!.. 어째서 왜!..'

기사들에게 앞뒤로 삽입당해서 능욕당했을때의 트라우마가 떠오를정도로
괴로움에도, 그녀의 육체는 기분좋은듯이 허리를 흔들고 젖어가고 있었다.

"아흣!.. 기사의 명예를 버린 쓰레기들이!.. 크흣!.."

'하이그레 마왕을 욕한게 그렇게 잘못된거야 아세리아?..
왜 내게 이런 끔찍한짓을 시키는거야!..'


에이미는 아세를 원망했다. 같은여자로써 할게 있고 아닌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하들에게 자신을 범하라고 시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아세의 내용물이 30대 변태 남자인것을 그녀가 알리는 없었겠지만..

"마음같아선 입에 넣고싶은데요 선배."


"그러면 네 거시기가 잘려나갈걸?"

기사들은 마음같아선 펠라도 시키고 싶었으나, 지금의 에이미를 보면
분명히 자지를 이빨로 깨물게 뻔했기에, 입은 건드리지 않고 있었다.


"크악!"


"흐읏!.. 지옥에나 떨어져라.. 개같은놈들!.. 으드득! 꺅!.."


그순간 에이미가 기사 한명의 팔을 물어버린 것이다.
재빨리 다른 기사가 그녀의 목을쳐서 놓아버리게 했지만,
하마터면 살점이 뜯겨나갈정도로 깊게 물어버렸을 정도였다.

"이대로는 안되겠군.. 쳇, 윤간하는 느낌도 있어서 안쓰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겠네요. 선배. 씁시다!"


"... 알아서해라."


후배 기사의 요청에 제로스는 고개를 2번 끄덕인후 돌려버렸다.
다른 남성기사들과 달리 제로스는 에이미를 범하는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내게 뭐하려는.. 이, 이건 뭐야! 씌우지마!.. 큭!"

반항하는 에이미의 귀에 씌운것은 아세의 하이그레백에서 나온 헤드셋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끼우고, 아세가 시킨대로 버튼을 누르자..

"절정에 오를때까지 하이그레 해라 에이미."

"이,  목소리는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의 목소리!?.. 크흐읏!"


실비아때처럼 다리우스의 목소리로 하이그레를 하라는 명령을 듣자,
에이미의 몸이 멋대로 하이그레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싫어!.. 싫어!.. 시러엇!.. 이런놈들 앞에서!.. 이런 수치스러운 자세를!..
아, 안되에! 멈쳐엇! 멈추라고오!.. 하이그레에♥ 응히잇♥"


"이야? 하이그레 라는걸 하자마자 보지가 질척질척하게 젖어버리네.
이년 엄청나게 느껴버리는데?"

하이그레를 하자마자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홍수처럼 흘러나왔다.
그것은 본 기사들은 에이미의 앞뒤로 다시 삽입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응아핫♥ 싫어엇♥ 지금 넣지마앗♥ 아앗♥
지금 넣으며언♥ 안되에♥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윽♥"

'아, 안되에♥  더러운게 지금 내 몸에 들어온다면 나는!..'

그런 기사들의 모습을 본 에이미는 기겁했지만..

"하이그레에에♥ 으히이이잇♥"

"뭐야? 삽입하자마자 가버린거야?

하이그레를 해서 애액이 넘쳐흐르는 자신의 보지와 애널에 기사들의 자지가
삽입되자 곧바로 가버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흣♥ 그딴 개소리를♥.. 흐읏♥
 앞에서 지껄이지마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흑♥"


'머리가 하얘져서어.. 이런 감각 처음이야.. 빠져들것같아앗..'

입으로는 여전히 욕을 하고 있었지만, 허리를 흔들면서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그녀의 행동에 기사들은 변태같은 미소를 흘리며 허리를 움직였다.


"싫다는듯이 말은 해도, 네 몸은 정직한걸! 아래에서도 애액이 계속 나오는데다
허리를 그렇게 흔들어대는데 말이야!"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흐앙♥ 아니야♥ 나는♥ 너희들같은... 으흣♥
쓰레기들이♥ 혐오스러워 미치겠♥ 하앙♥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히읏♥"

'거짓말..  악몽이 떠오를만큼 끔찍한 일인데.. 하이그레를 하면서
삽입된다는것만으로 기분좋다고.. 더 하고싶다고 느끼다니!..'


잊을수없는 악몽의 그날처럼 범해지고 있음에도,
하이그레로 인해서 에이미는 기분좋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크으읏! 굉장한데! 저 하이그레라는걸 할때마다 내 자지에
이년의 보지가  감겨오듯이 조여온다고! 엄청나!"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으히잇♥ 그마안♥ 내안에에♥ 가득차버려엇♥ 이힛♥
쓰레기들의 물건으로♥ 내안을 채우지마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우옷♥"


'이런녀석들을 기분좋게 해주고싶지않은데♥..
몸이 멋대로 기분좋다고 움직여버려♥ 아아♥'


정말로, 정말 싫고 당장에라도 찢어버리고 싶은 자지가 눈앞에 있는데다,
자신의 안에 삽입하는 소름끼치는 상황이었음에도,
하이그레 세뇌로 인해 에이미는 쾌감을 느끼면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으흣♥ 안되에♥ 이대로면 나아♥
끔찍한 남자의 물건에에♥ 굴복해버리고 말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앙♥"


'남자의 자지따위는♥.. 정말 끔찍한다고 생각하는데에♥..
그런거에 느껴버려서어♥ 엉망진창으로 기분좋아져버려♥'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상황이었기에, 어찌어찌 버티고는 있었지만..
하이그레 섹스로인해 세뇌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버린탓에
에이미는 결국 하이그레 섹스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아앙♥ 아앗♥ 자지잇♥ 기분좋앗♥
 격렬하게 움직여줘엇♥ 아흥♥ 하이그레에♥하이그레에♥ 아앙♥"


'이런걸 느껴버리게 되면♥.. 자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버려엇♥'


"크흐읏! 이년 거의 자지를 쥐어짜내는 수준으로 조여오잖아! 이거 정말 최고닷!"

앞뒤로 삽입당하면서 가슴도 주물려진채로 하이그레를 하는 에이미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야릇한 쾌감의 감각을 기분좋게 만끽하며
다가오는 절정에 이르려고 하고 있었다.


"크흣! 싼다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앙♥ 가버려엇♥ 하이그레랑 자지로오♥ 가아♥
기분좋아앗♥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 하이그레에에~♥♥"


'아아♥.. 머리가 새하얗게 물들어서♥ 이제는 하이그레밖에 떠오르지 않앗♥'


온몸과 하이그레 수영복에 새하얀 정액으로 범벅이 되면서
에이미는 기분좋은 절정을 맞이했다.
그리고, 절정을 맞이해서 떨던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자지를 뽑고 일어섰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에이미!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앗! 실수했습니다!"


에이미가 완전세뇌 선언을 하는것을 본 기사들은 얼굴이 굳어버렸다.


"이런 멍청한녀석들! 아무리 명령이라지만 범하는것만 신경쓰다니!"

아세의 명령에 따라 에이미를 범하긴 했지만, 완전세뇌가 되지않도록
포션을 옆에두고 있었음에도, 그녀를 범하는데 집중한다고 그만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만 것이다.

"아세리아님께 혼나겠군. 하아!.."

이에 제로스는 오른손을 얼굴에 대고서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10분뒤.


"진짜 한심하네 제로스 단장."

"할말이 없습니다 아세리아 아가씨.."

"유부녀까지 있는 남자가.. 여자를 범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내가 시킨 임무마저 망각해?"


아세의 신랄한 비판에 제로스는 얼굴을 붉혔다.
자신은 에이미를 범하려다 그녀의 말에 죄책감을 가지고
방의 구석에서 일부러  광경을 외면했는데,
부하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아세에게 혼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죄송합니다 아세리아 아가씨!"

"하아, 어쩔수없지. 뭐.. 세뇌해제는 언젠가는 본보기겸 해보려고 했거든.
하지만 다음에도 이런식이면 알지?.."


그리고 이어진 아세의말에 제로스는 덜덜 떨수밖에 없었다.


"소피아에게 다른여자를 범하는걸 즐겼다고 일러줄거야."

"아, 아세리아 아가씨 그, 그것만은!.."

"그러니까아~? 앞으로는 잘해. 알겠지?"


아세의 당부에 제로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는 마누라가 되어버린
소피아에게 이 얘길들으면 어떤일을 당할지 모르기에
그는 고개를 힘차게 여러번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자, 그럼.. 준비됐지 사야?"

"응. 그런데 정말로 할거야 아세리아?"


정말 하이그레 인간에게 세뇌해제를 할거라는 생각에 사야는 망설였다.
자신이 미세뇌자로써 세뇌해제 작업팀의 일원일때는 했었다지만,
지금은 같은 하이그레 인간에게 못할짓이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해. 그게 계획이었잖아?"


"... 알았어."

아세의 독촉에 그녀는 지팡이를 두사람에게 겨누었다.
의자에는 에이미와 소니아가 묶여 있었다.


"아세리아님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저를 미세뇌자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제발!.. 기껏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는데 미세뇌자로 돌아가다니!.. 그건!.."

"아세리아님! 잘못했어요! 그러니 제발!..
저희에게 하이그레를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발버둥치는 소니아에게 사야는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외웠다.


"꺄아아아아아!.."


"히이이익!.."

소니아가 비명을 지른체로 발광하다 고개를 떨어뜨리자
다음차례가  에이미의 얼굴은 창백해지고 말았다.

'도대체 왜? 미세뇌자일때 내가 무슨잘못을 했길래?! 어째서?!..'

하이그레 인간이  에이미는 아세가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아세리아님 제발!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세뇌해제만큼은!..
끄?!.. 끄흐아아아아아악!.."

그녀의 필사적인 애원에도, 사야의 세뇌해제 정화 작업은 시작되었고,
온몸이 불에타는듯한 고통과 함께, 에이미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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