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외전 6 - 6 첫 세뇌활동을 시작한 베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그, 그만해에에! 으이이익!..
또오, 또 가버려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베키가 다가와서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지 1시간째쯤 지났을 무렵,
그동안 오르카는 10차례나 넘도록 절정에 올랐다.
"하아, 하으.. 제.. 제발 이제 그만해줘.. 미쳐버릴것같아아.. 제발, 제바알.."
이미 오르카의 전신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그녀가 오르가즘을 느끼며 계속 흘려내린 애액이 고여있었다.
"쓸데없지 참지마시고 하이그레를 받아들이면 되잖아요?
왜 그렇게 의미없는 고생을 사서 하시는거예요?"
'참나.. 이렇게 기분좋은 하이그레를 저렇게까지 참다니 전혀 이해할수 없어요.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면 극상의 쾌감을 느끼면서 행복할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그런 오르카를 베키는 이해가 안간다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하아, 하으으.. 너, 너같은 하이그레 인간은 절대.. 날 이해못해에.."
하이그레 인간이 된 그녀로써는 하이그레를 이렇게까지 거부하는 오르카를
전혀 이해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견, 견디기 힘들어.. 당장에라도 정신줄을 놓아버릴것만 같아.. 하, 하지만..
내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면, 분명 자작님을 내손으로.. 세뇌시키려 들겠지..'
전쟁 경험을 통해서 하이그레 인간들의 행동패턴을 알고있는 오르카였기에,
자신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당하면 어떤 행동을 하게될지 예측할수 있었다.
'그것만큼은.. 차라리 죽을지언정 절대 안되!..
기사도로써 자작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그럴수는 없어!..'
예전 하이그레 침략군과의 전쟁에서, 세뇌당한 동료들은 아직 세뇌되지 않은
아군을 세뇌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이었다.
"흐음. 도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이그레에 저항하는 것인지 이해못하겠어요."
'크으.. 혀를 깨물어서라도 자결을 하려고 했지만.. 그것조차 뜻대로 되지않아!..'
아무리 세뇌 해제 정화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의 미약한 세뇌력이라해도,
이미 오르카는 몇번이나 절정해버린 탓에 세뇌율이 30퍼 이상 올라간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녀가 혀를 깨물어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들,
세뇌의 영향으로 인해서 뜻대로 될리가 없었던 것이다.
"어차피 시간은 널널하니까 계속해서 쾌감을 몸에 각인시키면 되겠죠 뭐 헤헷!.."
"그만둬!.. 이렇게까지 몸이 민감한데 계속해서 날 건드리.. 하으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안, 안되에! 다시 몸이 하이그레를!.."
그러나 그것도 곧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다.
세뇌율이 오르는게 느리다할지라도, 몇번이나 하이그레의 쾌감을 느끼며
절정했었던 오르카의 몸은 이미 음란한 치녀마냥 엄청나게 민감해져 있는 상태였다.
'이, 이제는 가슴이 만져지기만해도 몸이 곧바로 달아올라!..
더, 더 이상은 쾌감을 참을수가 없어!.. 곧 하이그레가 하고싶어져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고 말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이제 너무 기분좋아져서어,
몸이 하이그레를 하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이제야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알아주셨군요! 정말 기뻐요! 헤헷!.."
오르카의 얼굴에도 서서히 쾌감을 만끽하는 황홀한 미소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
이미 그녀의 몸이 하이그레를 바라듯이 엄청나게 발정나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아아 이대로면 미쳐서어, 하앙!..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려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걱정마세요 헤헷! 하이그레로 미쳐버려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는것은,
정말 좋은일이니까요! 이런 엄청난 쾌감에 미치지않는게 이상하지 않을까요!"
오르카의 몸은 자신의 뒤에서 은밀한 곳들을 만져대는
베키의 손을 따라서 헐떡이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앙!.. 이제 가버려어! 아까처럼 엄청난 절정이
다시 찾아와! 굉장한 쾌감이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굉장해.. 온몸이 쾌감으로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리는듯한 이기분..
계속해서 몇번이나 하이그레로 절정해서 가버리고 싶어!..'
하이그레를 하는 오르카의 보지와 유두를 베키가 쓰다듬어 줄때마다,
그녀는 큰소리로 신음을 내면서 고개를 젖혔다.
처음에 인상을 쓰면서 쾌감에 저항하던 여기사의 모습은 이제는 거의 없어졌고,
그저 자신의 몸에 느껴지는 쾌감에 헐떡이는 치녀만이 이자리에 있을뿐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간다아아!.. 절정이 오고 있어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엣!.."
'아아 엄청나.. 온몸이 쾌감에 전율하고 있어.. 하이그레는.. 정말 멋진거였어..
이럴줄 알았으면 예전 전쟁에서 미리 세뇌당할걸..'
애액을 푸슛하고 뿜으며 오르카는 절정에 올랐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이제야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아시게 됐군요! 축하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를 스스로 연달아하는 오르카를 보면서 베키는 그녀가 세뇌된줄 알고서
똑같이 하이그레로 축하인사를 해주었다.
"아까까지만해도 무엇때문에 그렇게 저항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하이그레 인간이 됐으니까 뭐 상관없는거겠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
'잠깐?.. 무엇때문에라고?.. 내가 뭐 때문에.. 이 기분좋은 하이그레를
애써 참고 있었던거지?..'
하지만 베키의 생각은 틀렸었다. 첫 세뇌활동이어서 그런지,
그녀는 자신이 오르카를 세뇌했다고 생각했었으나,
사실 오르카의 세뇌율은 현재 49퍼정도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 그레! 우읏!.."
이정도의 세뇌율이라면 보통 세뇌하기에는 충분할지도 모르겠지만,
드물게 세뇌에서 헤어나오는 이들도 소수나마 있었다.
'무언가.. 정말 지켜야할 중요한것이 있었는데!.. 머릿속에 하이그레밖에
떠오르지않아!.. 아아!.. 그게 무엇이지?!.. 떠올려야해!..'
그리고 하이그레의 쾌감을 느끼면서 오르카는 필사적으로 머릿속으로
자신이 무엇때문에 이 기분좋은 하이그레를 참으려했는지 떠올리려 애썻다.
'안되, 떠오르지 않아.. 오로지 하이그레의 쾌감밖에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아..'
그러나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으로 인해서 그것을 떠올리려 할때마다,
머릿속에 흐릿한 느낌과 함께 하이그레의 쾌감만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나저나 안젤리카씨와 시리카씨는 잘되어가시는지 모르겠네요.
영주에게 볼일이 끝났는지 한번 확인을 해봐야 할까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 으읏!.. 영주.. 아앗! 자작님!.."
그제서야 반쯤 멍한 눈으로 하이그레를 하던 오르카의 눈동자가 선명하게 빛났다.
어째서 자신이 하이그레를 참아왔는지 그 이유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나 방금전까지 대체 무엇을!.. 하이그레의 쾌감을 참던 이유까지
잊어버렸었다니?!.. 이게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이라는건가?!'
"에엣?!.. 세뇌된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나요?!..
으흠.. 아무래도 세뇌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 실수한것 같네요."
오르카가 제정신을 찾은것은 그녀가 정신력이 대단하거나 특별해서가 아니었다.
세뇌해제 정화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이라서 세뇌력이 낮았고,
거기다 베키는 세뇌활동이 처음이라 어설프게 행동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우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읏!.. 자작님!.."
"으흠?.. 아하! 혹시 모시던 영주때문에 세뇌를 거부하신거예요?!..
이것참 의외에요. 저런 영주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의지를 불태우시다니..."
이제야 오르카가 하이그레의 쾌감을 참고 있었던 이유를 베키를 알아챌수 있었다.
"네, 네녀석은 모른다!.. 아읏!.. 설사 내 몸을 이렇게 야하게 만들어서,
세뇌시키려.. 하악!.. 해도오.. 그렇게 순순하게 네 뜻대로 되지는!.. 으읏!.."
"영주때문에 이렇게 하시는거라면야.. 지금 영주에게 보내드릴게요 헤헷."
"뭐?.."
거의 아헤가호에 가까운 얼굴로 눈빛만 베키를 선명하게 노려보던 오르카는,
자신의 몸을 괴롭히다 떨어지는 그녀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자아, 그렇게 지키려했던 영주님께 가보셔야죠? 당신의 기사도를 보여주세요~!"
"으읏!.. 무, 무슨 생각이지 네녀석.."
그녀는 베키의 생각을 알수 없었다.
"계속해서 하이그레로 느껴도 쉽게 함락될 것 같지가 않아서랄까요?..
저도 시간낭비하는건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헤헷."
'그래. 이녀석이 무슨생각으로 이러는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지금은 자작님께 피신하라고 말씀드려야해!'
하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였다.
헬렌에게 도망치라고 전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아, 하아, 하으.. 움, 움직여어.. 내몸.."
'몸에 힘이 빠져서.. 기어가는것조차 버거워..'
오르카는 힘없는 목소리로 조금씩 조금씩 헬렌의 방으로 기어갔다.
'이대로 포기.. 하고 싶어.. 그냥 순순히.. 하이그레를 하고 싶어지는..'
절정으로 인해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린탓에 미끈미끈거리며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이 흐물흐물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쾌감에 절여진탓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 였으나,
'하지만 그건 안되!.. 최후에 마음이 굴복해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다 해도!..
기사도를 지켜야하는 기사로써 자신의 주군만은!.. 지켜야!..'
"하아~! 언제까지 그렇게 기어가실래요?.. 보는 제가 답답할 지경이에요. 으차!.."
5분동안 15CM남짓 더 움직여서 기어간 오르카를 보고서 베키는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가도 된다고 했지만 이건 느려도 너무 느린탓에 더는 기다릴수 없었고,
기다리다 못한 베키는 결국 오르카를 일으켜서 부축했다.
"하윽!?.. 네, 네녀석 얘기가 다르지않은!.."
"지금은 그럴생각없거든요? 기다리다 못해서 답답한 나머지 이러는거니까요!"
몸이 너무 민감해진탓에 그녀는 베키에게 만져진것만으로도
약간의 쾌감과 신음을 흘렸다.
그렇게 말한 베키는 오르카를 헬렌의 방문에서 코앞의 위치에 내려놓았다.
"자, 문 열 힘도 없으시죠?.. 제가 대신 열어드릴게요."
'그런!.. 자작님께도 저 하이그레 인간이 손을 뻗는다면!..'
베키의 호의에 오르카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마스터인 그녀를 자신이 1분이라도 막아낼 자신이 없었다.
"자작.. 님!.. 하이그레 인간입니다.. 도망, 으윽!.. 가셔야아!.. 앗?.."
거기다 지금은 하이그레로 인해 걸을수도 없을정도로 힘이빠진 상태,
베키가 문을 잡고 열자 오르카는 온힘을 다해서 베키의 다리를 붙잡고,
헬렌에게 도망가라고 외치려고 했었다.
"자, 자작님?.."
"우읍!.. 읍읍!.. 츄릅!.. 읍!.."
그러나 오르카는 방안의 광경을 보고서 금세 얼어붙을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헬렌이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진채로,
적갈색과 초록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2명의 하이그레 인간에게
앞뒤로 범해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 기분좋지? 그대로 가슴의 감촉에 집중해! 오호호홋!.."
"우읍?!.. 읍읍!.. 읍읍읍! 으브!.."
적갈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안젤리카는 헬렌의 가슴을 마치,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헬렌은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녀의 입술을 시리카의 입이 덮었기 때문이다.
"자, 자작님!.. 네녀석들!.. 자작님에게 떨어져어!.. 꺄윽!.."
동시에 시리카의 손가락이 헬렌이 입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쓰다듬듯이 만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오르카는 분노해서 일어섰지만, 금세 몸에 힘이빠져서
자신도 모르게 털썩하고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으브!.. 읍읍!.. 우으브!.."
"그, 그만해에.. 네녀석들.. 크으.."
고간이 젖으며 애액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헬렌의 모습을 보는 오르카는
안젤리카와 시리카를 노려보았다.
"더, 더 이상 그분을 괴롭게 하지마앗!.."
"무슨소리야? 괴롭게하다니?.."
오르카의 필사적인 외침에 안젤리카는 그녀를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하읍!.. 제발!, 제발!.. 부탁할게요!.. 하이그레를 할수있게 허락해주세요!.."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거지?..'
안젤리카의 눈치를 받은 시리카가 헬렌과 맞추고 있던 입을 떼어내자,
헬렌은 곧바로 하이그레를 하고싶다고 그녀들에게 애원했다.
"자, 자작님.. 그게 무슨.."
그 모습을 보는 오르카는 자신의 눈을 믿을수가 없었다.
"아직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네요. 당신의 영주는 이미 안.. 아니,
하이그레 의적단원들에게 세뇌당한 상태였다고요?"
"말도 안되.. 저 하이그레 인간들이 방에 들어가는걸 본적이 없.. 설마!.."
베키의 말을 부정하던 오르카였지만, 순간 무언가가 떠오르자 흠칫하고 말았다.
"네 맞아요. 당신이 잠깐 기절한 그때, 단원들이 방에가서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갈아입혔던거예요."
"아아! 하이그레가 하고싶어!.. 제발 허락해주세요 안젤리카님!.. 시리카님!..
하이그!.. 아앗!.."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오르카는 좌절하고 말았고,
그녀가 지켜보는 주군인 헬렌은 하이그레를 당장하고 싶어서
안젤리카와 시리카에게 계속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누구 멋대로 하이그레를 하라고 했어?!.."
"죄송해여, 죄송해여.. 하지만 정말 하고싶어서 견딜수가 없어서어!.."
참다못한 헬렌은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려고 했지만,
금세 안젤리카에게 막혀버리고 그녀에게 용서를 구했다.
"오호홋, 이제 알겠지? 괴롭히는게 아니라, 기쁘게 해준것뿐이라고?..
어떻게 된거냐면 말이지. 후훗!.."
안젤리카는 1시간전을 회상하면서 오르카에게 설명했다.
* * * * * * *
"기절했네요. 이 여기사 말고는 이제는 더 없을것같아요."
"좋아 귀염둥이. 얘는 너한테 맡길테니까, 영주는 우리가 맡을게 후훗."
오르카가 기절한직후, 안젤리카와 시리카는 쓰러져있는 오르카를 베키에게 맡기고
헬렌의 방으로 들어갔다.
"벌서 새로운 남자를 데려온건가요 오르카. 앗!.. 당, 당신들은 누구죠?!.."
문이 열리자 오르카가 다른 남자를 데리고 온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헬렌은
그녀 대신 2명의 하이그레 인간이 들어오자 크게 놀라고 말았다.
"후훗. 우리들이 누구냐면.."
"바로 하이그레 의적이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 하이그레 인간이라니!.. 오르카!, 아니 아무나 도와줘! 꺄아아아아!.."
시리카의 하이그레에 기겁한 헬렌은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구했다.
"어, 어째서 아무도 오지 않는거야!?.."
하지만 비명을 질렀고, 분명히 건물안에 기사가 100명 넘게 있었는데도
그녀를 구하러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후훗 기사들을 믿고 있었나보네. 하지만 걔네들은 오지못할걸?"
"지금쯤 의식을 잃고서 그대로 쓰러져 있을테니까."
"거, 거짓말!.."
100명이 넘는 기사들은 단 2명의 하이그레 인간이 모두 쓰러뜨렸다는 말을
헬렌은 믿을수가 없었다.
"뭐, 네가 믿든 믿지않든.. 그건 상관없어."
"당신들 대체 무엇을 꺼내는.. 하이그레 수영복?..
그걸 왜 내게로 들고 오는.. 설마!?.."
안젤리카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꺼내서 헬렌에게 다가오자,
그녀는 얼굴이 굳어버린체로 뒷걸음을 치기 시작했다.
"어딜 도망가려고?.."
"꺄아아!.. 놔아!.. 하이그레 수영복같은건 입고싶지않아!.."
그러나 헬렌은 금세 시리카에게 뒤를 잡혀버리고 말았고,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싶지 않았기에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쳤다.
"쓸데없는 발버둥을.. 어차피 하이그레 인간이 되면 좋다고 할건데,
저렇게까지 발버둥치는 이유를 난 이해못하겠다니까."
"뭐, 미세뇌자들이 다 그럴걸 리카 언니?"
시리카는 안젤리카의 투덜거림에 답하며 손에 마나를 넣어서,
헬렌의 드레스를 쫘악하고 찢어버렸다.
"꺄아아아앗~! 싫어어어!.."
헬렌은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가리려고 했지만,
리카 의자매에 의해 제압당하고 강제로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졌다.
"으으으!.. 제, 제게 이, 이런 부끄러운 차림을!.. 당장 돌려놔요!.. 꺄악!.."
헬렌은 하이그레 수영복차림이 부끄러운 나머지 안젤리카에게 항의했지만,
그녀는 대답하지않고 채찍을 휘둘렀고,
헬렌은 자신이 입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채찍을 맞아 짧은 비명을 질렀다.
"생각보다 성깔이있는 년이네. 좋아. 넌 내가 하이그레의 축복을 알려주면서
주제를 알도록 잘 길들여 주도록 할게 오호호홋!"
"꺄아!.. 아, 아파!.. 꺄흣!.. 그,그만해!.."
'뭐, 뭐야.. 따끔하게 아픈데.. 어째서 야릇한 기분이!..'
헬렌은 채찍으로 맞아서 고통만을 느껴야 했음에도,
무언가 야한 기분이 느껴지자 당황해버렸다.
"아흑!.. 꺄악!.. 언, 언제까지 채찍질을 할생.. 꺄으읏!.. 하앙!.."
"길들인다고 했잖니? 주제를 알때까지 잘 교육해야지 오호홋!.."
안젤리카의 채찍이 헬렌이 입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작렬할때마다,
그녀는 따끔한 고통과 동시에 찌릿한 기분도 같이 느낄수 있었다.
'뭐, 뭐야?!.. 채찍을 맞았는데.. 좋은 기분이 들면서,
내 입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도, 도대체 내게 무슨짓을 한거야 당신들.. 꺄읏!.."
"후훗.. 아직도 성깔있게 나오네. 너무 벌만주었나?, 그렇다면 상도 줘야겠지."
채찍질을 하던 안젤리카는 채찍을 땅에 내려놓고 헬렌에게 다가갔다.
"뭘하려고.. 하악!?.. 뭐, 뭐야아?.."
'어, 어째서 나 이렇게 몸이 느껴버리는!..'
헬렌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다.
안젤리카가 그녀가 입은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혀로 햛았기 때문이었다.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보지부분이 햛아져서어!.. 엄청 느껴버려어어!..'
"하으읏!.. 그, 그만.. 너무 자극이잇!.. 히이익!.."
구경하고 있던 시리카도 헬렌의 가슴을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햛기 시작했다.
자극이 강한탓에 그녀는 리카 의자매를 손으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손에 힘이 전혀 안들어간탓에 그것은 무의미한 손짓이 되었다.
"아앙!.. 자극이 너무 강해서어.. 가앗, 가버렷!.. 가!.. 아?.. 꺄아악!.."
"오호호홋. 그렇게 순순히 보내줄수는없지. 길들인다고 했잖니?!.."
그녀가 절정하기 직전, 리카 의자매는 애무하는것을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채찍을 들어서 그녀에게 휘둘렀다.
"꺄으읏!.. 싫, 싫어엇!.. 하읏!.. 안되에!.."
'나, 나는 마조같은게 아닌데!.. 채찍을 맞으면서 정말로 느끼고 있어!'
따끔한 고통과 동시에, 조금씩 흘러나오는 야한 쾌감.
그것은 헬렌의 마음을 서서히 야릇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자, 다시 상을 줄때가 됐네. 이번에는 하이그레의 맛을 보여주겠어. 후훗."
"상.."
헬렌은 리카 의자매가 자신에게 하이그레를 시키는것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하려 들지않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오직 상이라는 단어만이 떠오르고 있었다.
"알겠어? 이제 몸의 은밀한곳에, 특히 고간에 신경을 집중하는거야.
자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으으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이건 대체에에?!..
뭐야, 뭐야, 뭐야.. 이거언!?.. 하으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가 상?.. 나 설마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당하는거야?! 그러면 안..'
하이그레의 쾌감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녀는 눈이 확 뜨이는 느낌이었다.
직접 하이그레를 하니,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된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다.
'아니, 이게 아까말한 상이라면.. 정말 굉장하잖아.. 이렇게 엄청난 쾌감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기분좋아앙!.. 계속 하고싶어 하이그레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그러나 헬렌이 세뇌당하는것에 흠칫하며 두려운 눈을 하는것도 잠깐뿐이었다.
곧바로 그녀의 눈은 쾌감에 절여진듯한 멍한 눈동자로 되돌아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아아!, 너무 기분좋아서어
하이그레로 가버려어!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아아 엄청 기분좋아아.. 하이그레를 하면서 하이그레 수영복이 조여오는
이 기분.. 이런거 너무나 굉장해에.. 더어.. 더하고 싶어어.. 하이그레를..'
헬렌은 하이그레를 하며 절정했지만, 여기서 멈출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다시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더, 더어엇!.. 아앗?!.. 어째서어엇!.."
"오호호홋! 아쉽겠지만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알려주는건 여기까지야."
그러나 계속해서 하이그레를 탐하던 헬렌은 안젤리카의 제지에 좌절하고 말았다.
"길들여주겠다고 말 했었지?! 후후훗!.."
"하이그!.. 꺄아악!.. 하이.. 꺄으읏!.. 제, 제발 하이그레를 하게해줘어!.."
헬렌은 스스로 손을 V자로 만들어 하이그레를 하려고 했지만,
안젤리카의 채찍에 손을 맞아버린탓에 하이그레를 할수가 없었다.
"오호호홋! 일단 말투부터 고치렴! 순종적인 말투로!.."
"히이이익!.. 꺄흣!.. 제, 제발 하이그레를 할수있게 해주세요!.. 꺄아!.."
그렇게 그녀는 1시간동안 안젤리카에게 조련당해버렸던 것이다.
"좋아. 하이그레를 할수있게 허락할게."
"아아 감사해요 안젤리카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좋아앗!"
더 이상 자신이 저항할 이유가 없어지자 오르카는 절망할수밖에 없었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하이그레의 쾌감을 참으면서 버텨온.. 거지?.."
'이제 더는.. 하이그레를 하고싶은 충동을 억누를수가 없어..'
죽은생선같은 눈동자가 되어버린 오르카는 멍하니 주저앉아버렸다.
"이 굉장한 쾌감을 억지로 참아오려니까 힘들죠?
헤헷, 이제는 참을필요가 없지않아요? 당신이 그렇게 충성을 바치는 영주도.
지금은 하이그레에 빠져서 열중하고 있으니까요."
"......"
베키의 말에 오르카는 손을 V자로 만들어서 하이그레를 할 준비를 끝냈다.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맞아, 이제는 더는 하이그레를 참을 필요가 없어!..'
이제 스스로의 의지로 하이그레를 하는 오르카는 하이그레 인간 그자체였다.
하이그레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인탓에 세뇌율도 80퍼를 넘어버린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기분좋아아! 이걸!.. 왜 이걸..
바보같이 참고 있었던거지?..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정말 멍청한 생각을 했었어!.. 자작님도 하이그레 인간이 된다면
문제없는것인데, 하이그레 인간을 피해서 도망가라니 그딴 한심한 이유로
이 굉장한 하이그레의 쾌감을 참고 있었다니!..'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으로 인식이 개변된 오르카는 이전에 했었던
자신의 행동이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서
세뇌되기전의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그래요. 하이그레를 참는다는것은
정말 바보같은 행동이에요! 지금이라도 그걸 깨달으셨으니까 다행이네요 헤헷!.."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아아!.. 너무 굉장한 쾌감!..
온몸이 열락으로 녹아내릴것 같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하이그레를 하는 오르카의 손동작이 점점 빨라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간다아!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얼굴이 붉어지며 입가에 침을 흘리던 그녀는 금세 하이그레로 절정해버렸다.
이미 베키에게 몇번이나 절정을 당해버린탓에, 민감해져 있었던 몸이라.
금방 몸이 달아올라버린탓에 곧바로 절정해버린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오르카!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이 된것을 축하해요. 헤헷! 하이그레! 하이그레!"
"멍청하게도 하이그레를 참고있었던 제게. 하이그레의 축복을 내려주기위해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베키의 축하에 오르카는 하이그레로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안젤리카씨와 시리카씨는 끝났어요?"
"응. 그녀는 곧 완전세뇌 직전일걸."
베키의 물음에 시리카는 헬렌을 한번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안젤리카에게 하이그레를 하는것이 허락된 헬렌은 한번이라도 하이그레를
더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중이었다.
"오호호홋. 이제부터 시녀들에게도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혀보자고."
"좋은생각이에요!"
안젤리카의 의견에 베키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시녀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녀들이 행동을 취한뒤, 다음날 아침해가 뜨기직전 새벽5시쯤 무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어리석었던 저희에게 하이그레의 축복을 알려주신
하이그레 의적단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헬렌과 오르카, 그리고 시녀들은 하이그레 수영복 차림으로
베키와 리카 의자매의 앞에서 모두 하이그레를 선보이고 있었다.
"아아! 세뇌활동이란게 이렇게나 기쁘고 좋은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하이그레 의적단 활동을 가끔씩 해줘야겠어요!"
"후훗. 귀염둥이 네가 세뇌활동의 기쁨을 알아서 좋은일이네."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들떠있는 베키를
안젤리카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두사람 다 들떠있는건 이해하지만, 욥씨랑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벌서 시간이 이렇게 됐어요?! 빨리가야겠어요!"
베키 일행은 하이그레 인간이 된 헬렌등을 뒤로한체,
알리바이를 만들기위해서 서둘러서 바니타스 영지로 출발했다.
"자작님. 일단 겉옷을 입으시죠."
"알았어 오르카. 답답하겠지만 지금은 어쩔수없겠네."
그녀들이 떠난후, 헬렌과 오르카는 시녀들과 함께 겉옷을 입었다.
그리고 대륙에는 하이그레 의적단과 관련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의적단이 습격한 영주들이 개과천선(?)을 했다는 이상한 소문이 말이다.
그렇게 대륙연합도 모르는 새로운 하이그레 인간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