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화 〉외전 6 - 3 하이그레가 잊혀지지 않는 베키.
아돌프 자작은 영지민들을 심하게 수탈하는 귀족이었다.
구 제국 멸망 직후 일어난 수많은 제후들의 난립에서도
그의 가문이 별일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자작치고 군사력에 투자한탓에 혼자서 2명분의 자작령과 맞먹었다는점과,
최근에는 빌헬름 왕의 세력휘하에 들어간탓에 자신을 함부러 건드릴
강한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늘도 와인맛이 끝내주는군."
영지민을 쥐어짜내 얻어낸 골드로 비싼값에 와인을 구매한
그는 침실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바깥에서는 민중들이 죽어가는데, 와인을 마시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누, 누구냐!? 어떻게 내방에 들어올수 있었지!?.."
그는 깜짝놀랬다. 들어보지못한 여성의 목소리가 자신의 침실에서
갑자기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뭐야? 창녀였냐?.. 부하놈들에게 창녀를 넣으라는 명령은 내린적이 없는데.."
고개를 돌린 아돌프 자작은 나비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정체를 알수없는 전라의 여성을 보고 깜짝 놀랬다.
"무, 무슨소리에요 창녀라니!?.."
"나비 가면을 쓴채 전라로 내 방에 들어온 여성을 창녀로 생각하는건 당연한거지."
그가 무덤덤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부하 기사들이 가끔씩
마을처녀를 잡아서 침실에 끌고오거나 창녀를 방에 데리고 오는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는 창녀가 아니에요! 알몸도 아니라고요! 저는 하이그레 의적이에요!"
그말에 여성의 볼은 새빨갛게 물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그에게 손가락을 가리켰다.
"그거 재밋구나 껄껄껄!.."
"영지민을 수탈한 당신을 처벌하러온 의적이에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자신을 하이그레 의적이라고 말한 여성의 정체는 바로 베키였다.
그녀는 현지조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텔레포트 게이트를 이용해서
영지민을 수탈하기로 유명한 영주들의 명단을 들고서
의적인척 행세하며 그들을 털며 순회하는중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자, 이제 혼날 각오하세요!"
굳이 하이그레 의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간단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문제가 많은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두번째 이유는 베키가 의적행세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하이그레를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사들에게도 이미 하이그레를 드러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하이그레를 보여준다는 이 기분.. 은근히 좋아요 이거!'
카린 군의 첩보부대장 베키로써 하이그레를 드러내는것은 정말 위험했지만,
정체불명의 하이그레 의적으로써, 의적행위를 하며 하이그레를 드러내는것은
그녀에게 딱히 위험 부담이 없었다.
"내가 술에 취했나?.. 아니 환각인가?.. 하이그레 침략군은 이제,
잔당밖에 안남았다고 대륙연합에서 공고했었는데?"
베키의 모습에 아돌프 자작은 '얜 또 뭐하는 미친년이야?'라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것은 당연한 반응이었다.
하이그레 침략군은 이미 거의 괴멸해서 잔당밖에 남지않은 상태고,
하이그레 인간이 의적짓을 한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혹시 요새 창녀들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오는 컨셉인가?.."
거기다 베키는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탓에,
자세히 보지않으면 전라로 오해받을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컨셉같은게 아니라고요! 으아앗! 하이그레 인간이라고 말하고,
하이그레를 하면 오히려 놀라는게 정상 아니에요?!.."
"하이그레 인간이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어야지 크윽!..
그렇게 알몸으로 나타난 하이그레 인간이 어디있느냐 푸하핫!.."
그리고 술에 취한 그로써는 당연히 베키가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있는것이 아닌 전라로 자신앞에 선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으으으!.. 상대하는게 손해겠네요! 그냥 일단 맞고보세요!"
"네년, 이제 컨셉은 그만 잡고 내 품에 안기기나 하거.. 크어억?!.."
더 이상의 얘기는 의미없다고 여긴 베키는
아돌프 자작의 코에 주먹을 박아넣어서 기절시켰다.
"이 인간 진짜 악질 영주라고 정보에 잡히긴 했었지만,
어지간히도 많이 해먹었네요. 너무 가엾어서 영지민들에게 좀 풀어야겠어요."
그리고 그의 창고를 털어, 반은 영지민의 집에 몰래 두고가고,
절반은 자신의 수고비로 챙겨서 창고에 넣었다.
"기사들도 전부 때려눕혔으니까. 별일없이 끝나겠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하이그레 의적 놀이를 한 베키는
자신의 창고에 쌓인 수입원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정도쯤 쌓였으면, 하이그레를 할수있는 포션을 어느정도 살수있겠어요! 헤헤헷!"
다음날 오전. 베키는 잠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최근 자신이 입은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는일이 없었다.
"으아함~ 잘잤어요. 착한일을 해서 그런지, 마음도 뿌듯하네요. 헤헷!.."
이제는 속옷보다 하이그레 수영복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보니 저 첩보대장이면서, 며칠동안 첩보부대의 본부에 들리지도 않았네요."
순간, 자신이 그만 업무를 잊고서 너무 노는데 빠져버린것을 자각한 베키였다.
끄응.. 하이그레에 너무 열중해버린탓에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지금이라도 빨리가서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요!.."
보나마나 일거리가 엄청나게 쌓여있을게 뻔했다.
그렇기에 베키는 열심히 달려서 바니타스 영지의 빈민가 술집에 위치한,
첩보부대의 본부로 뛰어들어갔다.
"베키! 너 도대체 뭘하고 다니는거야?"
"꺄으앗?!.."
술집에 베키가 도착하자마자 얼굴에 흉터가 새겨진 누군가가 그녀를 찾았다.
갑작스러운 검은그림자가 자신의 뒤에서 외친탓에 베키는 놀래서 비명을 질렀다.
"욥?! 당신이었네요. 놀랬잖아요."
베키를 부른인물은 그녀가 암흑가에 있을 시절부터 함께해온 동료이자,
지금은 첩보부대의 부장으로 자신을 보좌하는 욥이었다.
'정말 놀랬어요. 만약에 카린님이었으면.. 으으, 정말 무서웠을거예요.'
잘 아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나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일은 내팽겨둔지가 며칠이고, 현지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나가놓고
돌아와서 보고서 한장 안쓰고 그냥 사라져 버리지 않았나,
아무리 널 신뢰하는 카린님이라고 해도,
네가 최근 그렇게 행동하는걸 알면 가만 안두실거라고?!.."
그는 화가 난채로 베키의 눈앞에 서류들을 집어던졌다.
그야말로 정말 화가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기 부서의 대장이라는 작자가, 일잘하다가 갑자기 며칠째 출근도 안한데다,
연락도 없이 자신이 모든 일을 떠안게 된다면 당연히 머리끝까지 화날수밖에 없었다.
'끄응.. 확실히 최근에 너무 막 나가긴했네요.
제가 그렇게 탱자탱자 놀아도 할일은 다 하고 놀았기에
카린님도 저를 신뢰하고 냅두셨는데..'
다른이들에게는 가끔 불시 감찰을 하고 오라고 자신에게 명령 하는 카린이,
자신에게는 건드리지않는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까지는 베키가 탱자탱자 노는것처럼 보여도,
자신이 할일은 꼭 처리해놓고 놀았기 때문이었다.
'그분이 저를 자유롭게 풀어주는것은, 몇년간 쌓아온 신뢰덕분인데,
제가 최근 하이그레에 빠져서 일 하나 안하고 있었다는걸 그분이 아시게되면..'
베키는 그순간 등에 소름이 확 끼쳤다. 무엇을 상상하든
카린에게 이사실을 걸리는 순간 어떻게 갈려나갈지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욥! 혹시 카린님에게 이사실이 들어간건 아니죠?!"
"하아.. 그럴리가 있겠냐. 나도 깨질게 뻔한데?
일단 대행으로 급하게 처리해놨으니까 앞으로 일 잘해… 으읍?!.."
한숨을 쉰 욥은 그대로 뒤돌아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두눈을 크게 뜰수밖에 없었다.
바로 베키가 자신의 입에 입맞춤을 해왔던 것이다.
"너.. 미쳤어?! 갑자기 키스를 왜 하는거야!"
"헤헤헷, 미친건 아니고요. 제 실수를 대신 도와주셨으니 드리는 보답이랄까요."
그렇게 말한 베키는 욥의 가슴에 머리를 밀착하면서 그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겉옷을 벗기 시작했다.
"야?!.. 야! 너 정말 미쳤어?!.. 아무리 내가 동정남이여도
여동생이나 마찬가지인 너한테 욕정을 품을리 없!.. 크윽!"
"헤헷, 그렇게 말씀하시는것치고는.. 밑에는 정직하네요?~ 욥."
베키가 그의 바지속에 손을 넣고 자지를 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지의 귀두부분을 조물조물 만지다가,
손을 더 아래로 내려서 그의 고환부분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으윽!?.. 너 언제는 내가 옆집오빠랑 마찬가지라면서 왜 그러는거냐?!"
"뭐 저도 옆집오빠같은 욥하고 하룻밤을 보내는건 조금 그렇지만,
일단 받은 은혜가 있으니까.. 갚아드려야겠죠? 헤헤헷!"
그렇게 말한 베키는 겉옷을 벗어서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드러냈다.
"그, 그건 하이그레 수영복!? 너 설마 하이그레 인간인거야!?.."
"에, 그럴리가요? 이거 은은한 신성력이 보이죠?
정화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이라고요."
"야! 그거 입어도 세뇌된다고 이미 내부에선 알려졌잖아?!.."
정화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이라해도, 세뇌력이 있다는걸 정보로 들어서
알고있는 욥은 기겁하면서 베키가 입은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기려고 그녀의 어깨끈에 손을 뻗었다. 그러나,
"네. 알고있어요. 하지만 세뇌가 안되는 방법을 제가 찾았다면요?"
"뭐?!.. 그런방법이 있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어도 세뇌가 되지않는 방법이 있다는
베키의 말에 욥은 집중해서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왜냐하면 이것이 정말 쓸모있는 정보라면, 특진은 확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뭐야, 딱히 의미가 없네. 나는 하이그레 세뇌공격을 받아도
세뇌가 안되는 방법을 네가 찾은줄 알고서 기대했잖아."
하지만 베키의 말을 모두 들은 욥은 실망할수밖에 없었다.
그가 기대한것은 세뇌공격을 받아도 세뇌가 안되는 방법을 베키가 찾은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만약 그런것이라면 엄청난 보상을 카린에게 받을수 있을것이었다.
사실 베키는 그저 하이그레의 쾌감을 얻으면서
세뇌되지않을 방법을 찾는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도대체 하이그레를 스스로하면서 세뇌가 안되는방법이라면,
그 방법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거냐? 아무 의미가 없어 그건."
물론, 그것은 베키 본인이 그렇게 알고 있을뿐,
실상은 이미 그녀도 약간씩 세뇌되어 세뇌율이 21퍼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의미가 없다고요?!.. 그렇지않아요! 잘 보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아아.. 역시 하이그레의 쾌감은 엄청나요!"
의미가 없다는 옛 동료이자 현재는 부관의 말을 들은 베키는
자신의 몸에 포션을 냅다 바르고 바로 하이그레를 했다.
"아니, 대체 그딴걸 하는 이유가 뭐야?!..
베키 너, 지금 네 모습은 어디 마약에 중독된 사람같아! 당장 관둬라! 으윽!.."
"츄릅! , 햛짝! , 읍읍! , 우읍! , 하읍!.. 어때요?..
이렇게나 발기하시다니.. 사실 저 하이그레를 해서 지금 엄청 젖어있어요."
베키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욥은 그녀를 말렸으나,
오히려 베키는 그의 자지를 물고 펠라치오를 하면서 유혹했다.
"이렇게 젖어버린 제 안으로.. 하읏!, 한번 넣어보고 싶지않으세요?"
그리고서 애액으로 젖어버린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의
그의 손을 끌어서 쓰다듬도록 했다.
'아아, 아까 하이그레를 해서 흥분했기 때문인지,
지금은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손이 닿는것도 느껴버릴정도에요.'
하이그레 수영복에 손이 닿자 베키는 흥분한듯 신음을 흘렸다.
그녀의 신음을 들은 욥은 순간 움찔해 버리고 몰았다.
"아, 아니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서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너와 관계를 맺으라고?.."
"관계라니요? 이건 그저, 서로 하룻밤을 즐기는거죠. 쉽게 말해서 원나잇인거에요."
'내가 옆집오빠같은 욥에게 이런짓을?!.. 저,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요!
어, 어째서죠!? 분명히 저는 세뇌같은건 되지않았는데!..'
유혹하면서도 베키는 자신이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 하지만.. 이렇게나 제 몸이 흥분한 상태에서 발기된 저 자지를
제안에 넣으면.. 어, 어떤 기분일까요?.. 분, 분명히 엄청 기분좋겠죠?..'
그녀의 하이그레 세뇌율은 21퍼, 그 영향으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게
욥을 유혹해버리게 된 것이었다.
'아니, 아니, 잠깐?!.. 왜 제가 자꾸 욥하고 관계를 가지려는 생각만
머릿속에 떠오르는거죠!?.. 이건, 이건 뭔가 이상해요!..'
베키는 잠깐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서 제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하지만 고개를 흔드는것을 그만둔 직후에,
발기되어있는 욥의 자지를 본 베키는 꿀꺽하고 침을 삼켰다.
'하지만.. 저걸 제 안에 넣고서 하이그레를 하면 엄청.. 기분 좋을것 같아요..
아아, 하이그레를 하고싶어. 제 안에 자지를 넣고서 하이그레를...'
결국 베키는 쾌락의 유혹에 져버리고 말았다.
애초에 쾌락주의자인 베키가 유혹을 이겨낸다는것은
흡연자가 금연을 하는것만큼이나 어려운일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안 넣을거예요?, 봐요. 저 벌서 이렇게나 젖어서.. 하읏!..
끝까지.. 들어갈것 같은데 말이죠?.."
"베키! 그런말을 해버리면 나도 남자로써 참을수가 없잖아!.."
자신이 입은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젖혀서
애액으로 젖어있는 보지까지 보여주며 유혹하는 베키의 모습에
결국 욥은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그녀의 안에 집어넣었다.
"아으흑!.. 아아! 하이그레로 인해서 젖어서 그런지 기분좋아요! 하악!.."
'남자 경험이 없는건 아니지만, 하이그레를 하면서 관계를 가진건 처음인데..
평소의 관계보다 더 느껴져요! 아무래도 이건 하이그레 인해서
몸이 민감해져버렸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베키는 처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암흑가 시절에 이미 처녀가 아닌 상태였다.
암흑가 출신으로써 성 상납은 그녀도 피해갈수는 없었고,
거기서 첫 남자를 알게 된 것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으!.. 예전에 했었던 관계보다 더 자극적이에요!
하악! 기분좋아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그때 제 안에 들어온 물건들이 더 컷지만, 기분은 지금이 더 좋아요!'
일반적인 섹스로 인한 쾌감도 그녀에게 있어 자극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섹스를 하며 베키는 엄청난 열락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하이그레로 인해 몸이 흥분해버린것도 있었고, 또 관계를 하면서
하이그레로 동시에 했기에, 하이그레의 쾌감도 함께해서
더 느껴버린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욥! 좀 더! 더 강하게 박아주세요! 하읏!
기분좋아요! 그러니까 제 안에 끝까지 들어와줘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으어엇! 그렇게 말하니까 여동생 같은 네가 여자로 보이잖아 베키!.."
두 다리로 자신의 허리를 감으면서 두 손으로는 하이그레를 하며
더 강하게 박아달라는 베키의 유혹에 욥은 허리를 격렬히 움직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끝까지 닿았어요! 아아! 기분좋아앙!
더! 더! 세게 박아주세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흐응!"
"으으윽!.. 싼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네?!.. 벌서?!.."
그의 자지가 자신의 자궁끝에 닿아 황홀한 표정으로 허리를 움직여서 베키는
황홀한 얼굴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아아, 배안이 뭔가 따뜻.. 해요오."
질안에 정액이 들어오자 안이 따뜻해지는 느낌에 포근한 미소를 지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벌서 끝내버리다니, 조금 아쉬워요.'
"하아, 아무리 흥분했어도 내가 여동생같은 아이에게 사정할줄이야.."
욥은 후회하고 있었다. 그는 순간 흥분해 버린탓에
베키와 섹스를 하긴했으나, 막상 사정하고 현자타임이 오니
10년을 알고지낸 여동생같은 소녀와 섹스를 했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왔던 것이다.
"베키. 이번껀 정말 실수야. 알겠어?"
너무 오랫동안 알고지낸탓에, 베키가 몸을 씻는모습을 그가 우연히 보게되어도
무덤덤한 눈으로 그려려니 하고서 지나쳤었던 그였기에,
그런 베키에게 흥분해서 사정까지 해버린 자신을 자책할수밖에 없었다.
"무슨소리에요. 욥? 이 대륙에 원나잇이 얼마나 흔한데요.
실수라고 굳이 자책하는게 전 이해가 안가요."
베키의 말도 맞는말이었다. 구 제국 말기때, 워낙 나라가 혼란스러운탓에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풍속등이 엄청나게 개방적으로 바뀌어져 버렸고,
그로 인해 남녀가 원나잇같이 하룻밤 관계를 맺는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사실상 길거리에서 남녀가 관계를 가져도,
뒷골목같은곳에서는 그냥 적당히 구경하다 가버릴정도였던 것이다.
괜히 라미같이 20대까지 처녀인 경우가 천연기념물급으로 희귀한게 아니었다.
신전에 몸담은 여성이 아니고서는 처녀를 보기가 아주 귀한 이유가
바로 이 대륙의 풍속이 엄청나게 개방적인 탓이었기 때문이다.
"알아 나도, 근친까지 대놓고 하는 이 시대에 친남매도 아닌 우리가
하룻밤 관계좀 가졌다고 문제가 없는건 아는데, 이건 아니잖아!"
"에에?.. 제가 대체 무엇이 문제에요 정말!"
욥의 불평에 베키는 그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욥은 베키의 가슴을 가리켰다.
"쭉쭉 빵빵한 누님도 아니고, 이런 꼬맹이에게 흥분해버린거라면
그건 정말 쪽팔리는 일이라고!"
"으윽?!.. 저 아직 겨우 19세라고요! 더 클 여지가 있어요!"
A+ 정도의 크기가 약간 되지 않는 베키는 약간 봉긋 나온정도의
가슴을 가지고 있었고, 아직 체형이 조금 어리게 보이는 동안형이었다.
실제 나이는 19세였지만, 겉 외모로 보이는 나이는 14~15세로 보였던 것이다.
"20대가 코앞인거로 아는데 15살로 보일정도면.. 넌, 이미 글렀지 않냐? 으억!?"
"에잇!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더는 듣기싫어욧!"
욥의 도발에 베키는 그를 덮쳐서 넘어뜨렸다.
그는 그녀의 밑에서 버둥버둥 움직이며 나오려고 했지만,
마스터인 베키가 작정하고 위에서 누르자 나올 도리가 없었다.
"야!, 야아! 당장 내 위에서 내려와 너! 안내려와 이년아?!"
"헤헷, 너무 그렇게 빼지말고.. 한번 더 하자고요? 저 아직 만족 못했거든요."
베키는 그의 자지위에 자신이 입은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고간부분을 비비면서 말했다.
"으읏!.. 미안하지만, 아까 사정한탓에 더는 서지않거든?.."
"흐응, 그렇다면 별수없죠. 어떻게든 세우는수밖에요!"
그렇게 말한 베키는 몸을 돌려서 그와 자신을 69자세로 만든후,
베이지색 하이그레 수영복 위쪽에 있는 틈으로 그의 자지를 손으로 잡아 끌어
자신의 봉긋한 가슴사이로 집어넣었다.
"큿!, 야! 너 또 뭘하려는거냐?!"
"헤헷, 조금 작은 가슴이라고 해도, 하이그레 수영복 사이로 끼우면
파이즈리도 할수있다고요!"
베키는 그대로 자신의 가슴과 하이그레 수영복 사이에 낀 욥의 자지를
두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최대한 양쪽에서 주물러서 자극시켰다.
"하읏!, 몸이 많이 민감해져서 그런지,
파이즈리를 하는데도 제가 가슴으로 느껴버려요!"
베키는 그렇게 3분쯤 계속해서 주물렀으나,
아쉽게도 발기를 약간밖에 되지않았다.
"그러니까 안선다니까, 쓸데없는짓 하지말고 당장 내려와! 큿!.."
"이렇게 되면 별수없네요! 이렇게 하는수밖에 없겠어요! 하으읏!.."
베키는 조금 커진 욥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안에 집어넣었다.
"뭘 하려는거야 너!"
"헤헷, 재미있는거 알려드릴게요 욥. 하이그레에는 이런 방법도 있거든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윽!"
당황하는 욥을 무시한체, 베키는 빠르게 하이그레를 시작했다.
"크으읏!? 갑자기 엄청 조여들잖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하이그레를 하면 성감이 올라가서 빠르게 조일수 있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앙!"
하이그레 인간의 보지안에 자지가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하이그레를 하면 하이그레의 쾌감으로 인해, 급격하게 올라간 성감을 이용하여
자신의 보지안에 있는 자지를 빠르게 조일수가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이, 이제 다시 커졌네요! 계속 제 안에 끝까지 닿게 힘내줘요오! 아항!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응!"
"크어억!.. 이, 이건 거의 빨리는 수준이라고!.. 큭!.."
미친듯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하이그레를 하는 베키로 인해
욥은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꺄으아!..
제 안에 자지가아! 끝까지 닿아서 느껴버려요오! 그런데에엣! 아항!,
하이그레로 인해서 더 민감하게 느껴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아아앗!, 쾌감이 굉장해서 머릿속에 하이그레와 쾌감말고 아무것도 생각안나요!
이대로면 그저 짐승처럼 이성이 사라져버릴것 같아요오!'
하지만 그것은 베키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그의 자지를 조이면서
느끼는 쾌감과 하이그레의 쾌감을 함께 느끼는탓에 쾌감이 너무 강한 탓에,
정신을 반쯤 못차리고서, 입에 침을 줄줄 흘리며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으윽!..
이, 이제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릴것 같아요오! 아아! 하아윽!"
'이렇게나 굉장한 쾌감을 몸에 새겨버리면.. 이제 저는..'
그녀는 순간적으로 직감했다. 너무나 굉장한 쾌감을 느껴버린 탓에,
이제는 하이그레에 빠져버린 자신이 다시는 헤어나올수가 없음을 말이다.
"이렇게 하이그레 하면서 섹스를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앙!
온몸에 쾌감이 흘려서어 기분 정말.. 최고에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아아 이제는 하이그레가 없는삶은 상상도 못할것같아요!'
그렇다해도 그녀에겐 상관없는일이었다.
베키는 원래 쾌락주의자이자, 즐길건 즐겨야한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설사 하이그레에 빠져버려 다른것에 흥미를 잃어버린다해도,
그것을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것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으윽!..
저 갈것같아요오! 제 안에 마음껏 사정해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하이그레를 하면서 격렬하게 가버려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엣!"
'아아.. 정말 하이그레는 굉장해요오.. 너무나 기분 좋앗..'
"어이?!, 이상태로 쓰러지면 어쩌자는거야 베키?! 야!, 야?!"
절정과 동시에 애액을 뿜으며 베키는 욥의 가슴위로 머리를 묻으며 쓰러졌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흔들며 깨우려고 했지만, 베키는 너무 격렬하게
움직인 나머지 그만 절정과 동시에 쓰러져버린 상태였다.
"이런 미친, 자지를 끼워버린 상태로 실신해버리면 어떻하라고 와 씨.."
그는 실신해버린 베키로 인해 짜증이났으나,
이 모습을 부하들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들킬수는 없었기에
어쩔수없이 그녀를 조심히 안고서 본부 안에있는 비밀의 방으로 조용히 들어갔다.
그후 그를 베키를 방에있는 쇼파에 조심히 올려놓았다.
"으으읏, 아앗?! 저 혹시 기절했었나요?!"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실신까지 하는건 지나친거 아니냐?
도저히 그런꼬자리로 둘수가 없어서 널 여기로 조용히 데리고는 왔지만.."
만약에라도 부하들에게 그 모습을 들켰다면,
그녀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 그렇네요 제 실수에요. 미안해요 욥."
"이제 좀 정신차려! 하아!.."
곧바로 담배를 꺼내면서 짜증을 내는 욥의 모습에 베키를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헤헷, 앞으로는 정신차리고 잘 하도록 할게요. 고마워요."
오랫동안 같이 지내며 그를 아는 베키로써는 지금 내는 그의 짜증은
자신이 못해서 쌓인 일처리를 같이 해주겠다는 승낙의 의미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하이그레에 빠져서 하지못한 일처리를 욥에게 다 떠넘겨버린 베키는
다시 며칠동안 하이그레에 빠지며, 하이그레 의적도 하는등
사실상 투잡을 뛰면서 지냈다.
"꺄아아아! 큰, 큰일이에요오!"
그러나 며칠후 베키는 머리를 감싸고 고민할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의적짓을 하고 투잡을 뛰어도 도저히 포션값을 감당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으아~!, 이대로는 자금이 감당이 되지않아요!"
'더는 어쩔 도리가 없나요. 이제는 하이그레를 관둘수밖에 없어요!..'
베키는 포션값을 해결하기위해 애썼다.
욥이나 첩보부대원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고,
지금은 저택에 있는 고급 장식품이나 예술품도 싹다 처분해버린 상태였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횡령까지 할지도 몰라요!.."
아직은 공금에 손을 대진 않았지만,
이대로면 자기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수없었던 베키는 두려움에 빠질수밖에 없었다.
'만약 횡령을 했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정말 상상도 하기싫은 처벌을 받을게 분명해요!'
상상을 하던 베키는 카린이 들고있는 칠흑의 낫이
자신의 목에 닿아있는것같은 공포를 느낄정도로 두려움에 빠졌다.
"히이이익!.. 어, 어떻하죠?!.. 이대로는 포션값이 감당이 안되고,
그렇다고 하이그레를 안하자니 미칠것같아요!"
베키는 마치 마약 중독자처럼 하이그레의 쾌감에 너무 빠져버린탓에,
이제는 하이그레 없는삶은 상상할수가 없을정도였다.
"도대체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고민하던 베키는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시장에 도착했다.
하이그레에 대한 고민이 머릿속에 가득차 있었기에,
아무생각없이 걷던 그녀는 우연히 시장안으로 걸어간 것이다.
"으으 일단 빵이나 하나 사먹고 생각해야겠어요... 응? 저건."
늦은 아침식사를 먼저하려고 빵집을 찾던 베키는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모여
무언가를 구경하는것을 볼수 있었다.
"도대체 이런 시장에 뭘 볼게 있다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거죠?..
혹시 광대라도 있는걸까요?.. 앗!?.."
그순간 베키의 눈이 커졌다. 그녀의 시선은 시장내에 식재료 구간에서
채소와 야채를 고르고 있는 2명의 여인을 주목하고 있었다.
"와우, 저 적갈색 옷을 입은 하이그레 인간을 봐. 몸매 정말 끝내주는걸?
보기만해도 요염한 분위기가 느껴져 크흐!.."
"그 옆에 초록색에 금발 여성은 어떻고? 몸매는 조금 밀리는편이지만,
뭔가 청순한 느낌이 들지않아? 난 이쪽이 더 취향이더라고! 크!.."
시장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모여 무언가를 구경하는것은
바로 안젤리카와 시리카였다.
많은 남자들이 그녀들의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드러난 몸매를 감상하며
아랫쪽을 세우고 얼굴을 붉히면서 뚫어지게 감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자기는 어떤 채소를 좋아하시는지 알아 시리카?"
"글세 리카 언니? , 레오 오빠는 채소같은건 안좋아할거야.
내가 본 기억으로는 주로 고기를 드시는걸?"
그러나 두 의자매는 남자들의 시선따위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않았다.
자신들의 주인이자 연인인 레오의 식사를 만들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채소를 섞어드려야지. 우리 자기가 아무리 마스터라고 해도,
고기만 먹으면 배가 나올수도 있다고."
"음, 마스터 이상에 오른 전사치고 배가 나온사람은 본적이 한번도 없지만,
레오 오빠의 건강을 챙기자는 리카 언니의 말에 나는 찬.."
안젤리카의 말에 긍정하려는 시리카는 순간 흠칫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시리카씨이이잇!.."
자신에게 달려오면서 안겨버린 베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베, 베키!?.. 너 갑자기 왠일로.. 그리고 왜 우는거야?!.."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하이그레에 대한 고민을 풀어줄수있는 사람은 역시 하이그레 인간뿐!..
그렇다면 시리카씨만이 저의 고민을 풀어줄수 있어요!'
더 이상 하이그레의 쾌감에 빠져버린 자신이 어찌 해야할지
모르는 베키에게 있어 자신의 상황을 상담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눈앞에 있는 시리카뿐이었다.
'제발, 제발!.. 시리카씨밖에 방법이 없어요!..'
동료였기에 자신과 친한사람이면서, 하이그레에 대해 잘 아는
하이그레 인간인 그녀만이 베키가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 정말 시리카씨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으아아앙!~"
그렇게 말한 베키는 시리카의 가슴위의 초록색 하이그레 수영복에
머리를 파묻고서 부비적 비비면서 울었다.
"갑, 갑자기 와서 가슴에 얼굴 파묻지맛 베키!.. 아흣!.."
'어라, 푹신해?..'
당황하는 시리카와 달리, 그녀의 가슴에 푹신한 느낌을 받은 베키였다.
"하앗! 가슴 주무르지마 베키!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오!.."
그리고 그녀는 시리카의 가슴을 주물럭 거렸다.
그후 안젤리카의 가슴을 쳐다보았다.
시리카는 B+ 정도의 크기였고, 안젤리카는 D+급의 거유였다.
그런 두 하이그레 인간의 가슴을 쳐다보던 베키는 자신의 빈약한 가슴을 보고서,
"으아아앙!~ 세상은 정말 불공평해에! 으아앙!.."
다시 울음을 터트릴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