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2화 〉외전 5-5 육덕 여왕님과 회춘한 쇼타 대공. (36/104)



〈 42화 〉외전 5-5 육덕 여왕님과 회춘한 쇼타 대공.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읏! 이, 이런식으로 나를 굴복시킬수 없어요 당신들!..
하읏!.."


아르체는 하이그레 인간들을 노려보면서 외쳤지만,
흰색에 가까운 연한 분홍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꼴로 외쳤기에,
뭔가 우스운듯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 아르체의 뒤에서 잔느가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선행을 가장한 당신들의 음모!
반드시 세상에 드러날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어머어머, 아르체. 당신에겐 아쉽지만 그럴일은 없을거예요.
이자리에서 당신은 하이그레의 축복을 받아 하이그레 인간으로 태어나실 테니까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핫! 웃, 웃기지마세요! 내일까지 정기연락이 없으면
부하들이 나를 찾으러 올거니까!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학!"

아르체는 내일 부하들이 자신을 찾아올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안느와 루나가 애를 쓴다 한들, 그부분까지 해결할 방법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두려워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었다.

"호호홋, 어차피 내일 해가 뜨기전에 당신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있을건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정화작업이 끝나서 은은한 신성력이 둘러진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면 모를까,
일반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면 오늘밤이면 충분히 세뇌할수 있었다.
게다가 아르체의 온몸은 성기구로 도배되어 있었다.
미약도 온몸으로 절여놓았다. 대륙연합의 두뇌이자, 핵심 수뇌부였기에,
하이그레 인간들은 그녀에게 그만큼 주의를 기울였던 것이다.
거기다 아르체를 세뇌하는데 성공하면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의
안전까지 확보할 가능성도 높았기에 , 하이그레 인간들에게
당연하게도 밀착마크 대상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이, 이런걸로 저는 무너지지않아요!
대륙연합의 수뇌부로써, 으아아아아아아항!"

멀쩡한척 최대한 허세를 부리던 아르체였지만,
계속된 성고문에 결국 그녀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기분좋아앗!
보지도 애널도 유두도 전신이 좋아서 미쳐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저 모습을 보니, 저희도 왠지 하고싶네요. 하읏, 루나.
저희를 위해 준비한게 있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계속되는 쾌감에 아르체의 얼굴은 붉어지고 숨은 거칠어졌다.
그런 아르체의 모습을  마리안느는 자신도 야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는지,
자신이 입은 주황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만지면서 루나에게 말을 걸었다.


"마리안느님. 기대하시게 될거예요 걱정마세요."

마리안느와 애쉬, 잔느, 루나. 그리고 계속 고문을 받던 아르체만 방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왔다. 미세뇌자 평민 남성들이었다.
그들은 알몸상태로 눈가리개와 귀마개, 입마개를하고
수녀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왔다.

"루나 이 미세뇌자들은 뭔가요?"


"하응! 뭐긴요? 생체 딜도죠. 잔느님께서 주신 애널 딜도도 괜찮았지만,
저는 이 생체 딜도가 맘에 들었거든요 하윽!"

"읍! 읍읍!"

루나가 자신의 애널에 남자 자지를 넣자,
눈이 가려진 남자는 읍읍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루나의 취향은 참 특히하군요. 하지만, 저도, 뭐 애널까지라면
한번쯤은 즐겨보도록 할까요?"


그렇게 다섯명의 여인은 남자들의 자지를 딜도마냥 장난감삼아 애널에 넣고 즐겼다.
물론 아르체는 강제적으로 자신의 애널안에 자지가 들어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싫, 싫어엇!
내 애널에 다른 남자의 자지가 들어오다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애널에 자지가 꽉 끼어서 기분좋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아르체와 달리 옆에서
루나는 허리를 흔들며 하이그레를 하며 자신의 애널안에 있는
남성 자지의 느낌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이런것도 나쁘지않네요. 하앗!
다음에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도 레베아 공작가의
미세뇌자 남자를 불러서 이렇게 즐겨봐야겠어요 아흣!"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앗! 딜도외에 애널에 뭔가를 넣고 즐겨본건 처음이에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흐! 미세뇌자 따위의 자지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쓸만하군요
그래도 역시 애널 딜도보단 못하지만!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마리안느는 이것도 나름 나쁘지않다고 말하고 있었고,
애쉬는 예전에 남편과도 애널로는 해본적없는지,
처음겪어보는 감각에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잔느는 그래도 딜도 보다 못하다며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안되!
더는 버틸수없어 가버려! 아아 안되에!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아르체는 금세 절정해버렸다. 그녀의 얼굴과 보지의 애액을 보고서
세뇌율이 절반인 50퍼는 넘어갔다고 마리안느는 확신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하이그레 기분좋아요.. 정말 좋은느낌..."


"하이그레의 쾌감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게 보이네요. 호호홋,
이제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그리고 이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했다. 더 즐기고 싶었으나,
이제  아르체가 말한 정기연락 시간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하이그레 인간들은 아르체를 깨웠다.


"호호호. 하이그레 인간 아르체님.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네, 네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아르체.  부탁드릴게요!"


마리안느는 아르체를 풀어주었다.
이미 62퍼정도의 세뇌가 된 아르체가 알아서 둘러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마리안느의 생각대로 아르체는 첩보대에게
그녀들의 사회봉사가 정말 아름답고 순순한 희생정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의심한 자신이 감탄한 나머지 생각보다 오래 있었다며, 거짓말로 둘러대고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대륙연합 수뇌부에서는 아르체를 중심으로
선 강경파 귀족들은 모두 놀랬다.


"아, 아르체님? 카린 군단에 바르가스 요새 토벌을 관두고
철군하라는 명을 내리라니요?! 말도 안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그곳의 하이그레 인간과 팬티스타킹 병사를 죽이는건
인도적으로 너무 잔인한 일입니다!"


불과 3일전만해도 강경파였던 아르체가 온건파로 태세를 전환했기 때문이었다.

"아르체님의 말씀이 맞아요. 그러지 않아도 7구역 포로수용소
카타리나 소장은 아세리아님께 얻은 단서로 인해 하이그레 인간들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했는데, 굳이 바르가스 요새의 하이그레 인간들을
모두 죽일 이유가 있을까요?"

게다가, 성녀 시온마저 평소의 소극적인 태도와 달리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그것은 불과 전날밤에 있었던 일이었다.

"루나 선생님? 무슨일로 부르신거죠?"

"오랜만이네요 시온.  사랑스러운 제자의 얼굴좀 보고싶어서 불러봤어요."

"죄송해요 루나 선생님. 가끔씩 찾아가드려야하는데,
성녀라는 직책에 있다보니 바쁜 나머지 그만.."

시온은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루나에게 사과했다.

"저는 괜찮아요. 나의 제자 시온. 정, 미안하다면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네! 루나 선생님의 부탁이라면  능력하에 도와드리겠어요! 무엇을 들어드릴까요?"

시온의 태도에 루나는 다음날 아르체의 의견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온건파인 자신과 정반대의 의견을 가진 강경파인 아르체의 의견을
지지해달라는 루나의 부탁에 시온은 고민을 했으나,
스승의 부탁에 이번은 들어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아르체가 갑자기 온건파쪽으로 태세를 전환한탓에
시온은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스승의 부탁도 있었기에 겸사겸사,
적극적으로 밀고 나갔던 것이다.
결국 회의의 결론대로 토벌대는 철군을 명하는 명령서가 보내지고,
만약 명령서가 도착한 시점에 바르가스 요새가 함락되었다면,
요새내의 하이그레 인간들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서도 같이 동봉되어 보내졌다.
그리고 하이그레 인간이 된 아르체는 겉으로는 대륙연합을 위하는척하며
하이그레 인간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대륙연합 수뇌부회의를 이끌고 있었다.
지금도 그녀는 하이그레 인간을 위한 안건을 논의하고 있었다.

"아르체님 농담하시는 겁니까?.. 하이그레 인간을 받아들이겠다니요?!"


"그게 문제가 되는지요 드란 후작님?"


왜냐하면 그 안건은 하이그레 인간들을 대륙연합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봐도 개소리로 들리는 안건이었다.
현재 조용하게 중립을 지키고 있는 빌헬름 왕의 파벌에 속한 드란 후작도
너무 어이가 없는지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었다.

"당연한 말씀을! 하이그레 인간들은 언데드와 같다면서 반대하신건
아르체 여왕님 아닙니까! 그 얘기를 하신게 바로 한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네 그랬었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이 통제가 되지않을때의 얘기죠?
아세리아님 덕분에 카타리나 소장이 하이그레 인간을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하니 전혀 문제가 될리가 없잖습니까?"


"확실히 전략여왕의 말이 맞소 드란 후작! 통제가 되지않을때나
그들이 위험한것이지. 통제만 할수있다면 하이그레 침략군과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대륙을 그들을 이용해서 복구할수있소이다!"


아르체의 말에 하이그레 인간들을 노예로 부릴 생각으로 탐욕에 가득한 귀족들은
그녀의 의견에 대다수 찬성의사를 표시했다.

"허참! 그렇다면  통제할 방법이라는것부터 알려주시죠!"


"그거야 딱히 어렵지않으니, 알려드리죠. 하이그레 인간들은 하이그레 마왕이라는
자신들의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통제에 따르고 일을 하는것이
하이그레 마왕을 위한것이라고 하면 , 그들은 결국 통제에 따르게 되죠."


하이그레 인간이 된 아르체는 적당한 가짜 구실을 붙여서 그들에게 말했다.
사실 하이그레 인간이 하이그레 마왕을 위해서면 뭐든지 하려고 하는건 맞았다.
세뇌가 되어서 하이그레의 지식을 주입받아, 그 사실을 알게된 아르체는
그부분을 이용해서 하이그레 인간을 통제할 방법이 이것이라는
가짜 핑계를 만들었다. 물론 하이그레 마왕을 대륙의 인간들이 아무도 본것도 없고,
그저 하이그레 인간들이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하여!' 라면서 말하는것만
봤었기에 , 하이그레 마왕이 '하이그레 인간들의 신'이라는 아르체의 거짓말을
대륙 연합의 인간들이 알 방법은 아예 없을 것이다.

"그렇다해도 확인되지않은 방법을 시도하는건 무리수입니다!"


"그렇다면, 1년간 노역밑 복구 작업을 위한 노동에 종사하는 하이그레 인간은
통제가 가능한것으로 보고 대륙연합의 일원으로 받아들일까 합니다."


강경파는 무리수를 들어 반대했지만, 이미 준비한듯한 아르체의 말에
결국 그들은 어쩔수없이 안건을 통과시킬수 밖에 없었다.
그날밤 , 소식을 들었는지 그녀의 남편인 '기사왕' 이루스 대공이
그녀의 방으로 찾아왔다.
몇년전 바디체인지(환골탈퇴)를 해서 그의 모습은 40대 중반의
수염난 중년 남성에서 11~13살로 보이는 쇼타 소년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누가보면 육덕 아줌마가 쇼타와 결혼한 느낌이었기에 ,
평소엔 아르체가 기분이 나빠서 어지간하면 공적인 자리에 같이 있기를
거부했었다. 그러다보니 남편인 그가 이렇게 단둘이 독대를 청하는일이
대신에 잦았다.
이루스 대공도 아르체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10살보다 더 많은 남편이 비공식 초인중 최강의 자리에 올라서
바디체인지로 그녀보다 20살이상 더 젊어진듯한 육체가 되었으니,
아르체의 입장에선 거부감이 느껴질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신?.. 무슨일인가요? 내일 황금사자 기사단의 출장 훈련이 있어서
바쁜거 아니었어요?"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남편의 모습에 아르체는 침실에 달린 거울로 바라보며
그에게 물었다. 그녀는 그렇게 물으면서도 화장을 하고 있었다.
마치 공식적인 파티장에서 나가는것 마냥 열심히 얼굴을 꾸미고 있었다.

"으음.. 그게, 하이그레 인간이라면 소통과 대화가 의미가없다는 당신이,
왠일로 하이그레 인간들을 대륙연합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지 궁금해서."


"그야, 회의 내용을 전해들으셨다면 아시겠지만.. 통제가 되지않을때나
위험한거지, 그들이 통제가 된다면 굳이 죽일필요까진 없잖아요?"


"하기야.. 그게 맞는말이지. 그들도 원래는 대륙연합의 인간들이었으니까."


아르체의 변명에 이루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납득했다.
그녀의 남편 이루스는 우직하게 검만 수련하는 일명 골수 기사였다.
검과 기사도, 그리고 전투를 빼면 단순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아르체의 말을 전혀 하나도 의심하지 않았다.
만약 라미가 이루스에 대해서 잘 알았다면 , '우리 언니랑 잘 어울리겠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엇? 당신 왜 옷을 벗.. 그, 그건 하이그레 수영복?!"


고개를 끄덕이던 이루스는 크게 놀랬다. 아르체가 갑자기 겉옷을 벗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입고 있던 연한 분홍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는 2가지의 이유로 아르체에게 놀라고 말았다.
첫번째로는 그녀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머,  이렇게 놀라고 있어요 당신? 하이그레 인간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그저 그들을 따라한것 뿐인데요?"

"정말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된건 아니지 당신?"

아르체의 변명에 이루스는 수상하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요? 당신. 하이그레 인간들이 저희 왕국의 수도까지 쳐들어온적이
 한번이라도 있나요?"

"아니,  한번도 없지. 전선이 그렇게 밀린적도 없었고.. 역시 기우였네."


전쟁당시 하이그레 인간들이 후방에 속하는 카르세 왕국의 수도까지
쳐들어온적도 없었다. 오마르호를 이용해서 기습공격을 감행한적도 한번 있었지만,
3제  마법사 네티와 마탑의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대공폭격을 해버렸기에,
오히려 오마르호만 대량으로 손실되어버린 뒤에 하이그레 침략군은
엇비슷했었던 제공권이 대륙연합쪽으로 완전히 밀려버리고 말았다.
거기다 이루스는 세뇌광선총을 사용해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하는것만
알고있었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혀서 세뇌한다는 방법은 아예 모르고 있었다.
그야 그 급박한 전장에서 하이그레 수영복을 일일히 입혀서 세뇌할리도 없었고,
세뇌광선총이 없다면 모를까, 있는데도 그런짓을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 모습 어때요 당신. 괜찮은가요?"

"당신.. 오늘  그래 정말?.."

두번째는 이루스가 회춘한후에는 아르체가 밤자리를 아예 거부했기에
같이 밤을 보내지 않은지가 벌서 1년반이 넘어갔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분홍색 하이그레 수영복만 입은 아르체가 화장까지 하고서
다리를 벌리면서 고혹적인 자세로 그를 유혹하고 있으니,
이루스는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후후훗, 아닌척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하지않아서 그런지..
이미 발기해 있네요. 하긴, 제 하이그레 수영복이 너무 아름답긴했죠.'

"왜 그러기는요? 하이그레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런 모습을 했다지만,
남들앞에서는 보여줄수 없잖아요 이런 차림? 아니면... 혹시 당신은
제가 다른사람들 앞에서 바로 이 하이그레 수영복차림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는건 아니겠죠?"

"그, 그건 그렇지, 누군가에게 보여줄수있는 차림이 아니지 그건.
확실히 그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는건 좀.. 야한 차림이니까."


아르체의 말에 이루스의 얼굴이 빨개졌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은 그였지만 , 검과 기사도, 전투를 빼면
순진한 그였기 때문에. 아르체의 유혹에 두근거릴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당장에라도 제몸을 안고싶으실정도로 속으로는 좋으면서 참고 계시기는,
후후훗, 제 남편이라지만 역시 이쪽으로는 순진하네요.
덕분에 하이그레 수영복을 남편앞에서 당당히 드러낼수 있었지만요.'

전투에서는 당당하고 용맹하게 싸우는 그였지만,
이렇게 여자와 관련되는쪽에서는 완전쑥맥일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결혼생활도 나이가 10살이나 더 많으면서도
사실상 아르체에게 리드 당할수밖에 없었다.


"야한차림은 맞지만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지금의 제 모습 꽤 아름답죠?
후후훗, 남들에게는 보여줄수없지만, 당신에게 제 몸매가  드러나 보이는
하이그레 수영복을 보여주니 왠지 좀 흥분되네요."

"...... 아르체! 나 더는  참아! 이전까지는 평소에 네가 거절했었기에
널 배려해서 그냥 나갔지만, 이렇게까지 유혹하면 나도 남자라고!"

"후후훗! 어서  품안에 안기세요! 당신은 여왕의 남편인 대공이잖아요.
저를 밤에 안는건 당신의 당연한 권리랍니다. 앗흥!"

아르체의 유혹에 결국 이루스는 그녀의 몸을 안았다.
그는 아르체의 하이그레 수영복위로 튀어나온 유두를 빨았다.


'제 남편이지만, 이런 꼬맹이가 된 모습으로 제 유두를 빠는걸 보니..
마치 제가 아기에게 모유를 주는 엄마가 된 느낌이네요.'

그녀는 그의 그런 모습에 마치 아기가 모유를 빠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루스가 회춘한후에는 아르체 자신이 거부하고 있었기에
처음으로 함께한 잠자리였지만, 하이그레 인간이 된 현재의 아르체는
발정나있는 상태였기에, 오랫만에 하는 남편과의 섹스를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하응! 이렇게 같이 밤자리를 보내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당신.
많이 굶주렸죠? 후후훗.. 오늘밤 굶주린만큼 기쁘게 해드릴게요."

아르체는 그렇게 말하고 이루스의 손을 잡아 침대위로 부드럽게 이끌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자 , 비공식 초인중 가장 강한 기사왕을 세뇌할 생각에
잔득 들떠있었다.
하이그레 인간을 모두 해치워야 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외치던 아르체는,
이제는 정략결혼으로 어색했었던 관계인 자신의 남편까지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하고자, 적극적으로 그와 밤자리를 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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