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0화 〉외전 5-3 팬티스타킹 병사를 돕기위한 방법은? (73/104)



〈 40화 〉외전 5-3 팬티스타킹 병사를 돕기위한 방법은?

하이그레 세뇌가 89퍼에 달했어도, 자식이 없던 그녀에게 있어,
마치 딸같은 느낌으로 직접 가르친 제자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라는 말에,
그녀에게 있어 남은 미세뇌자의 부분이 결사적으로 반대하였기 때문에
그녀는 잔느를 가로막을수 있었다.

'비록 내가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어도,
 아이들까지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드는건 정말 아니야!'

만약 다른 수녀들이나 신관들을 세뇌하라고 잔느가 시켰다면,
루나는 망설임없이 잔느의 명에 따랐을 것이다.
허나 지금 잔느가 세뇌하라고 시킨 아이들은 바로 자식이 없던 루나가
딸이면서 동생같은 느낌으로 가르쳐온 소녀들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들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면.. 하이그레의 기쁨을 알수있을텐데,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아니야! 이건 아니야!..'

그렇기에 그녀는 심한 거부 반응을 일으켜서 잔느를 가로막은 것이다.
극도로 심한 거부반응이 아니었다면 , 이미 잔느와 함께 소녀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하는데 동참했을 것이다.

"루나 선생님! 구해주세요! 잔느 수녀원장님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흐으윽!"

루나가 잔느를 가로막아서자, 소녀들은 루나에게 매달려 울기 시작했다.


"다들안심해. 내가 도와줄게!"

'그래, 이 아이들까지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수는 없, 아니?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면 좋은게 아닐까?
왜 내가 이 아이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주는것을 거부하려고 하는거지?'

잔느를 가로막긴했지만, 이제는 하이그레에 대한 거부감이 다시 사라져가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서 당황하는 루나의 모습을 보고 잔느는 미소를 지었다.


'아직 남은 미세뇌자의 부분때문인가요? 뭐 머지않아 곧 사라지겠지만 호호홋,
세뇌해제 작업이 되어 정화된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세뇌시키는건 정말 번거롭군요.
세뇌력이 너무 약해서 저렇게 거의 세뇌되고도
저항하려는 마음이 일부분이나마 남아서 표현되다니,
빨리 정화를 없엘방법을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호호홋, 여러분. 소용없답니다. 잘보세요!"


"아앗! 잔느님?!"

잔느는 루나에게 달려들어 그녀가 입은 신관복을 벗겨버렸다.

'내가 왜.. 잔느님이  옷을 벗기는걸 막을수.. 있었을텐데.. 왜..'

그녀는 잔느가 자신의 신관복을 벗기는걸 뻔히 알면서도,
잔느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잔느의 행동을 막으면 안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흑색의 하이그레 수영복과
망사스타킹과 가터벨트를 신은 신관복안에 루나의 차림이 그대로 드러나버렸다.

"루나 선생님까지 하이그레 인간으로!?
선, 선생님 정신차리세요! 선생님은 전대 성녀잖아요!"


"미, 미안해 얘들아. 나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고 말았어."

루나의 고백에 소녀들은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믿고 따르던 스승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다는말에
그녀들은 희망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자신들을 유일하게 구해줄수있는 루나마저 하이그레 인간이라면,
본인들의 결과가 뻔한것이었기에, 소녀들은 루나에게 필사적으로 외쳤다.


"루나 선생님! 선생님은 전대 성녀시잖아요!
선생님이라면 하이그레 수영복 같은건 벗어버릴수 있잖아요!"


"미안해.. 미안해.. 얘들아. 나는... 이제 이 하이그레 수영복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몸이 되었어. 지금도 당장 하이그레를 하고싶어.
이제 헬레나 여신을 모시는 신관 루나가 아니라 하이그레 인간 루나야."

"그, 그런!"


'아아 당장 하이그레를 하고 이 아이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주고싶어.
아아, 안되! , 그것만큼은!  아이들은 시온과 같은 내 제자들이야!
 손으로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라니! 그것은.. 절대 안되! 안된다고!'


루나의 내면에서 하이그레 인간으로써의
루나는 당장에 제자들의 세뇌를 하고싶다는 욕구를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구석에 남은 미세뇌자 루나로써의 마음이,
그녀의 제자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성애가
필사적으로 하이그레 인간으로써의 마음을 최후의 발악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얘, 얘들아. 비록 난 하이그레 인간이지만,
너희들까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는 안되! 그러니, 잔느 수녀원장님을
내가 막는동안 어서 저문으로 빠져나가! 어서! 잔느님?! 하아아악!"

그순간 루나는 그만 갑자기 쾌감을 느끼며 몸을 비틀거렸다.
어젯밤 잔느의 지시대로 전신의 민감한곳에 달아놓은
성기구들이 잔느가 누른 버튼으로 인해 진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두에 달린 기구는 가슴을 조으며 유두를 빨아당기기 시작했고,
딜도와 로터는 진동하기 시작했으며,
클리토리스에 달아놓은 기구는 회전하면서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자극하고 있었다.


"루, 루나 선생님?!"

"어, 어서어.. 어서어 가아. 하악! 하으윽! 아학! 어서어! 하앗!"


'당, 당장에라도 하이그레 하면서 이 쾌감을 참지않고 느끼고 싶어!
아아, 안되 조금만 참아! 루나!'


루나는 당장에라도 하이그레를 하고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제자들이 도망치기전까지 그녀는 정말 원하던
하이그레의 쾌감에도 저항하면서 참고 있었다.


"루나 선생님의 희생을 헛되이 하면 안되! 다들 도망가자!"

"루나 선생님! 저희가 신전 본단과 마탑에 연락할게요!
절대 하이그레에 지시면 안되요!"

제자들은 루나를 응원하며 빠져나갔다. 잔느는 일부러 가만히 있었다.
어차피 루나의 제자들이 빠져나간들 그녀에겐 상관없었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하아. 더, 더는 참을수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기분좋아! 유두도! 가슴도! 보지도!
애널도! 클리톨리스도! 잔느님이 주신 이 성기구라는거 정말 기분좋고 최고에요!"


"호호홋, 제자들이 정말로 소중했던 모양이네요. 하이그레에 거의 세뇌됏는데도,
이렇게까지 미세뇌자의 남은 부분이 표면으로 튀어나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좋아앙! 갈것같아! 하앙! , 아앗!? 잔, 잔느님?
왜! 왜죠? 안되요! 계속해주세요! 곧 갈것 같았는데!.."


성기구의 쾌감을 느끼며 행복을 만끽하던 루나의 몸에서
잔느는 성기구의 전원을 꺼버렷다.
한창 기분좋음을 느끼던 루나는, 기구가 작동을 중지하자
매우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잔느에게 애원했다.


"루나. 이건 시험이었어요. 하이그레 인간이 제자라는 이유로
미세뇌자를 세뇌하지 못한다면, 하이그레의 쾌감을 느낄 자격도 없죠."


"잔느님 용서를! 용서해주세요! 그러니 제발, 아까의 쾌감을 제게 다시! 다시!"


성기구의 쾌감을 이미 한번 느껴버린 루나에게 있어,
그것들을 빼앗아간 잔느에게 매달릴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쾌감을 맛보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한번 맛본이상은 그 상실감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인간은 무언가를 받았다가 바로 빼앗기면 그걸 참지못하기 때문이다.

"호호홋,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벌이에요.
하지만 루나가 직접 자기손으로 그 아이들에게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히고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알려주겠다면, 이걸 다시 돌려주겠어요."

"그, 그건! 아아 그건! 할수없.. 어요!.. 어떻게 제손으로.. 우읏!.."


루나가 망설이자, 잔느는 다시 루나의 몸에 달린 성기구의 전원을 켯다.


"아읏!.. 알았어요! 제손으로 그 아이들을 하이그레 마왕님을 모시는
신자로 만들어 보이겠어요! 그러니!.. 그러니 제발 제게 그 쾌감을!.."

루나는 고뇌했다. 하지만, 이젠 그녀에게 남은 미세뇌자의 부분은 너무 미약하고,
더 이상 표면으로 나올 힘도 없었다.
결국 루나는 스스로 자기가 아끼던 제자들을 세뇌하기위해
그녀들이 나갔던 문을 열었다.
자신의 제자들을 세뇌하기위해 문을 열고 나가는
루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잔느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호호홋, 루나에게는 성녀를 세뇌할때 중요한 역활을 언젠가 맡겨야 할테니까요.
제자를 자식들처럼 많이 아낀다는 소문을 무시하지않고
미리 시험해두길 잘했네요. 호호홋."


3제 성녀 시온의 스승인 루나. 훗날 시온을 세뇌할때 그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루나가 시온 세뇌하려 할때, 갑자기 각성이라도 해서
시온을 위해 만약에 자신들을 막아선다면, 그것은 매우 큰 훼방이 될 위험이 있었다.
잔느는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루나를 이 자리에 불러낸 것이다.
루나의 제자들은 방을 나섰으나,
복도에는 잔느가 설치한 신성방어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녀들은 이걸 풀어내지 못해서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다.


"루나 선생님?! 루나 선생님께서 오셨어!"


"선생님이 잔느님을 제압하시고 우리를 도와주러 오신걸거야. 역시 전대 성녀님!"

루나의 제자들은 희망에 가득차서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루나를 보며 웃었다.
그리고, 루나의 마음말에 그녀들의 얼굴이 굳어서 비틀려버리기 시작했다.


"얘들아? 하이그레 인간이 되는거. 정말 좋은거야.
이 선생님은 너희들도 하이그레 인간이 됐으면 좋겠어!"


"루, 루나 선생님!? 안되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선생님은 전대 성녀잖아요!"

"전대 성녀? 가짜 여신따위를 모시며 불행했던 루나는 이제 없어.
지금 너희들의 앞에 있는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위대한 하이그레 마왕님을 섬기며 행복을 찾은 루나야!"

그렇게 외친 루나는 제자들을 제압했다.
루나의 전투력이 약하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하지만  약하다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성녀를 기준으로  얘기였다. 어디까지나 성녀중에 최약체였을뿐.
루나는 레베아 공작가의 마스터가 되기전 실비아나,
애쉬를 상대로 우세를 점할수있는 존재였다.
상대가 마스터가 된 실비아 정도는 되어야 크게 고전할정도 였던 것이다.
그런 루나에게 있어, 일개 수녀나, 신관정도의 제압은 별거아닌정도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 신성력을 회복한 지금이라면 더더욱.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다들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행복해지세요!"


"꺄아아아! 선생님 제발 정신차리세요! 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몸이 멋대로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기, 기분이 이상하게 좋아! 싫어!
하이그레 인간따위 되기싫어어!"

결국 루나의 제자들은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져서 그녀에게 세뇌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내 손으로 자식같은 제자들을 세뇌하는데 흥분되!
미세뇌자를 세뇌하는 기쁨이 이런거라는걸 처음알았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그리고 루나는 자신이 아끼던 제자들을 직접 세뇌하면서
세뇌율 100퍼로 올라 완전세뇌 선언을 하게되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루나♥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제부터는 가짜 여신 헬레나 대신 하이그레 마왕님을 섬기는
하이그레 신관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루나의 세뇌를 확실히 해서 꺼리낄게 없어진 잔느는
이제 수녀들과 신관들의 세뇌를 본격적으로 해나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제자들까지 직접 세뇌시킨 루나는 더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남은 신관들과 수녀들을 하이그레 세뇌를 해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학! 잔, 잔느님 루나님! 정신차려요!
저, 저희들은 헬레나 여신님을 모시는 신도! 하악!
애널에 박힌 딜도가 너무 좋아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어버려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흥앗! 아아, 헬레나 여신이시여!
제발 저희들을 구해주소서! 하아악!
안되! 하이그레와 애널이 너무 기분좋아서 더는 참을수없어!
가짜 여신 따위 버리겠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가짜 여신은 버리고 하이그레 마왕님을 모시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루나님 제발!
제자이신 성녀 시온님을 떠올리시고 제정신을 차려주세요 제발!
아, 가버려! 헬레나 여신이시여! 저는 타락하지 않을것,
하아아앙! 애널 좋아아! 하이그레 좋아아!"


30명의 수녀들과 신관들이 빛의 고리에 양팔이 구속된채
강제로 하이그레가 입혀지고 애널에 딜도가 꽃힌채로
고리를 움직여서 강제로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루나가 가진 신성력의 힘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유리! 참아야해!
여신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실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학!
아흑! 잔느님 엉덩이를 때리지마세요!
안그래도 애널에 박힌 딜도때문에 미칠것같은데에 엉덩이를 때리면! 하아아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그, 그래 셀레나!
헬레나 여신님께서 우리를 버리실리가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하으으윽! 루나님! 제 클리토리스 민감하니까 제발 그만 건드려주세요!
아아 안되에! 하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때문에 바로
미쳐버릴것같아아! 여신이시에 제발 저희를 도와주소서!
아악! 더는 버틸수가 없어요! 애널에 박힌 딜도를 더는 참을수가 없어어어!"

수녀들과 신관들 모두는 여신 헬레나를 찾으며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썻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셀레나! 나 못 버틸것같아앗!
하이그레의 쾌감이 너무 강해서 버틸수가 없어!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앗흐응! 유리! 여신님께서 우리를 어떻게든
구원해주실거야! 그러니 제발 조금만  참.. 하으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지만 그녀들이 어떻게든 버티려는 의지를 가지려는 모습이 보일때마다
잔느는 엉덩이를 때렸고, 루나는 그녀들의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의지를 꺽어버렸다.


"히히히! 다들 하이그레 마왕님을 모시는 신도가 되어주세요!
가짜 여신 따위는 버리는거예요! 저희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 유일한 신은
오직 하이그레 마왕님뿐! 그외에 신은 필요없어요!"


"호호홋, 루나의 말이 맞아요! 다들 하이그레를 받아들이고
가짜 여신이 아닌 진정한 유일신을 섬기세요!"

수녀들과 신관들은 애써 저항했으나,
하이그레의 쾌감과 애널에 꽃힌 딜도로 인해 결국 모두 세뇌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셀레나! 미, 미안해!
나 더는 애널의 쾌감을 견딜수가 없어어어! 가버려어!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수녀 유리♥
완전 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제부터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만을 유일신으로 모시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유리! 안되에에!
내친구를 빼앗아간 너희 하이그레 인간들을 나는 반드시 저주하겠어!
헬레나 여신님의 심판이 너희에게 반드시 내릴!, 하아악! 가버려어!
헬레나 여신님 죄송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신관 셀레나♥ 완전세뇌 완료 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여러분들께 멍청하게 저주를 내린
제 어리석음을 꾸짖어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어, 어째서! 헬레나 여신이시여!
도와주시지 않는겁니까! 당신의 종들이 모두 침략자인 하이그레의 노예로
바뀌어가고 있는데에! 어째서! 어째서! 보고만 계시는겁니까! 하아윽!"

한명한명씩 세뇌되어가는 수녀들과 신관들을 보던
어느 육덕진 몸매를 가진 연두색 머리빛의 신관이 결국 울면서
여신을 찾으며 부르짖었다. 그녀의 이름은 글로리아.
젊었을적 한때 루나와 성녀 경합을 겨루던 여신관이었다.


"히히히. 그야 헬레나 여신은 가짜니까요.
하이그레 마왕만이 진정한 유일신이에요. 그러니 당신도 이제 하이그레 인간으로
타락하세요. 유일신이신 하이그레 마왕만을 모시는거예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헬레나 여신이시여!
이렇게!, 저희를!, 버리시나이까!, 아아 여신이시여!
하아악! 애널 기분좋앗♥ 더는 버틸수가 없어♥ 애널로 가버려어♥ 가아아아♥
하이그레에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신관 글로리아♥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렇게 최후까지 저항하던 여신관 글로리아가 세뇌되고
수도 디제르의 모든 신관들과 수녀들은  불과 5일도 되지않아
모두 하이그레로 세뇌되었다. 글로리아를 끝으로
수도 디제르에 있는 신전의 모든 중견급 이상의 수녀와 신관들이 세뇌되었고,
밑에서는 루나의 제자들이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하면 바로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마리안느와 애쉬가 세뇌된 바로 2일뒤 잔느와 이렇게 만난 것이다.


"어머어머, 잔느님. 루나님 정말 잘하셨어요
두분. 아세리아가 이소식을 알면 정말 기뻐할거예요."


"아아, 좋은 따님을 두셨네요. 마리안느님.
따님 덕분에 저희들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으니,
제나처럼 충성맹세를 해두는것쯤은 나쁘지않을것같네요.
물론 하이그레 마왕님과 팬티스타킹 병사님 다음이지만."

루나의 말에 마리안느는 미소를 지었다.
전대 성녀가 자신의 딸에게 충성까지 한다는말에 기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야 그녀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세는 하이그레를 전파한 선구자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잔느 수녀원장님. 루나 전대 성녀님.
제가 레베아 공작가에서 이곳에 온것은 계획이 있기 때문이에요."

"무슨 계획인가요 마리안느님? 저희가 도울수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어요."


잔느와 루나 역시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의 어머니인 마리안느의 계획이라면,
그녀들은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돕는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께서 지금. 스트라솔름 요새,
아 지금은 바르가스 요새지요. 그곳에 계시지요."

"네 '전신' 카린이 토벌대를 이끌고 갔다는 얘기는 저희도 들었어요."

"저는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그분이 걱정되어 견딜수가 없답니다."

마리안느의 말에 잔느와 루나, 애쉬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저희들이 처녀를 간직해온것도 그분께 바치기 위해서인데.
저희도 걱정이 될수밖에 없네요."

"네. 팬티스타킹 병사님이 질리는 없겠지만,
상대는 무패에 가까운 전승을 가진 '전신' 걱정이 될수가 없지요."

"그렇다고 저희가 도울수있는 방법은 없으니 안타깝네요
마리안느님. 아쉽게도 전선으로 가봣자 상대가
'전신'이라면 저희 모두가 힘을 합쳐 도운들 전혀 도움도 되지않을테니까요."

애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마스터가 아닌 자신이 가서 도운들
'전신' 카린이 상대라면 불타는 산불에  한잔을 붓는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레베아 공작가와 마리안느와 함께하는 귀족부인들이 모두 힘을 모은다면,
대적할 규모의 엇비스한 군세정도는 모을수있을 것이다.
마리안느가 세력을 넓힌 하이그레 귀족들은 대륙연합의 17퍼정도의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 마리안느의 레베아 공작가와 애쉬의 테레나스 후작가를
뺀다면 5퍼도  안되는 정도였지만 , 그것은 규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카린 하나의 세력만으로 대륙연합의 3분의1을 넘어서는 세력이다.
거기다, 상대가 '전신' 카린이라면 애당초 군세의 '질적'부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그것만이라면 어떻게든 수를 써볼여지가 있을것이다.
허나 가장  문제는 바로 '지휘관'부분에서다.
아무리 군세를 모은들 대군을 지휘할 '지휘관' 자체가 없다.
대륙연합에서도 '전신' 카린과 '전력여왕' 아르체를 포함해
모두 다 합쳐도 10명도 되지않을것이다.
그 아르체의 남편인 황금사자 기사단의 단장인 '기사왕' 이루스 대공도
수만에서 10만 단위가 넘어가는 대군의 지휘는 하지 못하는 정도였으니,
대군을 지휘관 '군단장'급의 인재라는건 구하기 매우매우 어려웠다.
능력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 애초에 수만에서 10만이상의 대군을 지휘하는
경험자체를 대륙의 특징상 쌓기 매우 어려웠다.
패도를 걷겠다고 미친듯이 싸운 카린이 아니고서야 그럴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만명 단위를 지휘하는 '사단장'급 인재조차도 귀한나머지
어지간한 왕국이나 군벌에서 대장군으로 취급되는판국이니 당연했다.
그 전신 카린조차도 자신외에 대군을 지휘할 인물이 대륙사천왕중에서도
현재 라미 한명밖에 없기에 유망주의 육성을 위해 자신과 대륙사천왕이
유망주를 직접 데리고 다니며 케어하는 판국인지라,
마리안느의 레베아 공작가와 그녀를 따르는
하이그레 인간 귀족 부인들의 인사를 다 합쳐도 대군을 지휘할
지휘관의 존재를 찾을수 있을지도 의문일정도다.
즉, 바르가스 요새로 가봤자, 도움이 안되는건
이자리에 있는 하이그레 인간들 모두가 다 아는사실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 자신들이 하이그레 인간이라는 정체가 드러날 각오조차
감수하고서 당장에 바르가스 요새로 달려나갔을 것이다.
그렇다고 팬티스타킹 병사의 위기를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두고만 볼수도 없는노릇이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심해질뿐이었다.


"호호호, 저희가 도울방법이 없지는 않아요 여러분."


"어머, 마리안느님께 좋은방도라도 있는건가요?"


마리안느의 말에 모두가 눈을 빛내며 물었다.
팬티스타킹 병사에게 자신들이 도움이 될 방법이라는 말에 집중하게  것이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잔느와 루나등의 하이그레 인간들에게는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도울 방법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아무리 모두가 모여서 생각을 꺼내본들 , 나서면 개죽음이라는 결과 이상을
떠올릴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하이그레 인간은 광신도 이상으로 하이그레 마왕과 팬티스타킹 병사에게
충성한다. 그런점에서 개죽음이라도 나서려는 수녀나 신관들도 있었지만,
잔느와 루나는 그녀들을 막았다. 하이그레 마왕과 팬티스타킹 병사를 위해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죽는것은 , 영광스러운 죽음이다.
하지만 지금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무작정 돕겠다고
바르가스 요새로 가려는것은 개죽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로 아르체를 움직이는 방법이에요. 정치적인 부분에서 그녀를 몰아넣는거죠."


"아! 그런방법이 있다니 역시 어지간한 왕국의 규모인
구 제국부터 이어진 레베아 공작가의 안주인이시군요!"


"호호호, 전대 성녀님께 칭찬을 들으니 기쁘네요.
아세리아 그 아이와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저 역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수 있도록 해야죠."


루나는 감탄하며 마리안느를 칭찬했다. 단순한 방법이긴 했지만,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도울수 없어 안타까워하기만 하는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이런 방법이라도 있는게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르체를 몰아넣으실거죠?"


"호호호, 사실은 제가 여기 있는 애쉬 후작부인들과 일부의 귀족 부인들을 
이그레 인간으로 세뇌시켰답니다.
저와 애쉬가 귀족들의 여론을 움직이고,
잔느와 루나 두분은 신전과 대륙연합의 시민들의 여론을 움직이면
아르체도 무시할수 없게되겠지요?"


마리안느의 의견에 그자리에 있는 하이그레 인간 모두는 찬성했다.
전투쪽으로는 도움이 안되니 정치적으로 여론을 움직여 팬티스타킹 병사를 돕자는
마리안느의 의견은 그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마음에 드는 작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아! 우리도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도울수가 있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녀들은 자신들도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도울수있다는 사실에
감동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하이그레를 하는 하이그레 수녀도 일부 있었다.
제 아무리 카린이 대단해도, 그녀의 직책은 대륙연합 '전선 총사령관'
즉, 그녀가 대륙연합에 속한 이상 수뇌부인 아르체의 명령을 안들을수가 없다.
물론 카린정도면 자기 재량에따라 무시하고 남을 사람이지만,
대륙연합장의 인장이 적힌 서류라면 카린이라도 아예 무시할수가 없었다.
그걸 무시했다간 , 그녀의 명성이 심하게 떨어질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그녀가 대륙전체와 싸우겠다고 패도를 걷기 시작한 군벌이라 하더라도,
아니, 오히려 군벌로 시작했었기에 더욱 이미지와 명성은 중요했다.
애초에 지금도 평민들과 최하층의 준남작과 남작들의 귀족들은
상당히 카린에게 좋은 호의를 보이며 지원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것은 그녀가 서스란 대학살과 같은 대형 사고를 쳤음에도,
그걸 덮을정도의 위엄과 명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리안느의 작전은 다음과 같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여론을 움직여서
아르체가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죽이지 못하도록,
최선은 카린이 철수할수밖에 없도록 명령서를 쓰도록 정치적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마리안느님이 세력을 넓히신건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레베아 공작가의 공작대행으로 움직이신거예요.
즉 공작가의 안주인이자 , 대행이실뿐. 공작 작위를 받으신게 아니니까요.
아세리아님이 후계를 이으셨으면 좋았을건데..."


아세의 아버지 레베아 공작은 선대의 유언에 따라 , 세력을 확장하지 않았다.
레베아 공작가는 구제국 멸망후 아주 작은 나라로 독립한
시스리아 왕국으로 합류한후에 조용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마리안느도 하이그레 세뇌가 되어서 적극적으로 세력을 확장했기 때문이지,
원래 레베아 공작가는 세력도 넓히거나 파벌도 만들지않고,
그저 존재하기만  이름과 규모만 커다란 공작가 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애초에 현재 시스리아 왕국의 세력규모의 60퍼를
레베아 공작가가 차지하고 있는정도였다.


"하아, 하이그레 인간이  지금은 그이가 참 원망스럽네요.
진즉에 세력을 확장시켜놧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멍청하게 선대의 유언따위를 지킨다고.. 정말로 차암..."


일개 왕국인 시스리아 왕국과 달리, 레베아 공작가는 3세기전 대륙을 통일했던
구제국의 유서깊은 공작가였기에 , 현재의 어지간한 왕국보다  컷기 때문이다.
그런 레베아 공작가가 파벌을 형성한다면 , 왕국의 입장에선 너무나 위협적이었다.
그래서 철저하게 중립만 지키며 , 조용히 있는 레베아 공작의 선택은 옳았다.
마리안느 역시도 남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가 실종된 후에도 레베아 공작가를
관리하는데만 신경쓰고 지냈다.
그러나 ,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된 지금은 마리안느의 마음도 바뀐 상태였다.
어떻게든 최대한 귀족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시키거나, 자신들의 편으로
최대한 늘려서 대륙연합에서 우위를 차지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현재 대륙연합으로 뭉쳐버리면서 , 왕국들의 나눔보다는 자신들의 파벌과
세력으로 뭉치는게  큰 의미가 있어져버린 시대였다.
애초에 현재의 왕국들도 구제국의 멸망이후 일어선 군벌들이 멋대로
독립해서 세워버린 왕국이었기에 , 대다수의 귀족들은 국가에 대한 소속감을
딱히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공작 작위문제는 저 역시 아세리아에게 공작 작위 수여를 왕궁에 요청했지만..
저희 시스리아 왕국의 제1 왕위계승자인 라나 공주가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하니.. 어쩔도리가 없네요. 하아..."


아세와 아카데미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 시스리아 왕국의 제1 왕위계승자이자
공주인 라나가 아세의 공작 작위 계승을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작 본인과 공작 대행은 내부적이라면 몰라도, 외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었다.
거기다 아세가 전생의 기억을 찾기전에 워낙 개판을 많이 저질렀었기에,
라나의 주장은 마리안느의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아세리아님이 공작 작위를 계승 받으셨다면, 17퍼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세력을 넓히실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워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르체나 카린을 제외하고 , 대륙연합내 가장 큰 파벌인
바라크 왕국의 '철혈왕' 빌헬름 왕이 소극적으로 지켜만 보고 있다는 거예요."

현재 대륙연합내에는 4개의 파벌로 갈라진 상태였다.
단일로는 가장 많은 세력을 가지고 평민과 몰락 귀족들 위주로 모여든
전신 카린의 세력, 그리고 하이그레 침략으로 인해 아르체를 중심으로 뭉친 세력,
대륙에서 귀족들의 존재를 갈아버리려는 그 카린의 패도로 인하여,
반 카린 연합을 시작으로해서, 철혈왕 빌헬름 왕을 구심점으로 하여
귀족들이 뭉친 세력, 마지막으로 마리안느가 레베아 공작가와,
하이그레로 세뇌하거나 끌어들인 남은 쩌리 귀족일파를 포함해서 넷이었다.
일전에 딸을 세뇌하고 자신의 몸으로 유혹해서 끌어들인 변경백 운벨 백작도
빌헬름 왕의 파벌에 속했던 인물이었다.
마리안느의 세력은 사실상 레베아 공작가와 , 애쉬의 테레나스 후작가를 빼면,
기존에 있던 3개의 파벌에 끼지도 못한 쩌리중의 쩌리거나, 혹은 파벌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그런 귀족들을 하이그레로 끌어들여서 겨우 17퍼정도로
어떻게든 세력을 늘린 정도였다.

"그쪽 빌헬름 왕의 파벌은 현재 조용한 상태고 ,
카린은 애초에 귀족들에게 지지를 못받고있으니,
사실상 아르체의 파벌만 몰아붙인다면 어떻게든 될것같아요."

"괜찮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마리안느님."


"어째서죠 루나?"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일때 한명의 하이그레 인간이 태클을 걸며
분위기에 초를 쳤다. 흑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하이그레 인간인 루나였다.

"제가 성녀 시온 그 아이에게 들은 얘기로는
그정도로는 강경파인 아르체를 움직일수 없어요.
아르체를 움직이려면 더 나아가야해요."


"어머, 그렇다면 루나. 당신에게 좋은 방법이 있나요?"

마리안느의 질문에 루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있어요. 이 방법이라면, 제일 세력이 적은 저희 하이그레 인간들로도
여론을 움직여서 아르체를 움직일수 있을지도 몰라요!"


루나는 그렇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에  자리에 있는 하이그레 인간 모두가 집중해서 경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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