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외전 5-2 전직 성녀 루나의 타락.
루나는 하이그레 인간의 모습을 한 잔느를 다그쳤다.
"잔느 수녀원장님! 저희는 헬레나 여신의 신자이자, 신도이지!
하이그레 마왕같은자의 신도가 아니에요!
부디 정신차리세요! 그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으시면 괜찮으실! 앗?!"
그순간 잔느가 신성주문을 외웠다.
그녀의 두손에서 빛의 고리띠가 나타나서 루나의 양손을 구속했다.
"하이그레 인간에게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으라고 하시다니!
루나 당신은 정말 멍청한 말을 하시네요!"
"으읏!.."
평소의 루나라면 이정도의 구속따위 우습게 풀수 있었다.
허나 지금의 그녀는 아침부터 낮까지 길거리에서
노출 자위와 애널섹스를 하며 기력을 소모한데다 ,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기위해 보유한 신성력까지 소모한 상태라
잔느가 사용한 빛의 구속을 당장에는 풀 방법이 없었다.
"자, 다시 순순히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으세요 루나!"
"싫, 싫어요 잔느님! 저는 헬레나 여신님을 20년간 모셔온 신자!
하이그레 인간이 될수는 없어요!"
루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자신이 벗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그녀에게 가져오는 잔느에게 저항했다.
그녀는 어떻게든 자신의 양손을 구속한 빛의 고리를 풀어내기 위해 애쓰는 중이었다.
애당초 잔느와 루나의 수준차이가 명백한 지금, 당장은 잔느가 우위에 섰다해도,
루나가 계속 이렇게까지 저항한다면 세뇌시키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싫은건가요 루나?"
"당, 당연하죠! 하이그레 인간이 되는게 좋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잔느의 물음에 루나는 당연한걸 왜 묻느냐는듯이 외치며 , 빛의 구속을 끊어냈다.
그러나 잔느는 그때 루나가 잠시 흠칫하며 망설인 그 잠깐의 망설임을 놓치지 않았다.
"호호홋, 거짓말 하시긴! 루나. 당신은 지금도
하이그레를 정말로 바라고 있어요! 아윽! 쿨럭!"
"잔느님이야말로 거짓말 하지마세요! 아니야! 전 하이그레를 원하지 않아요!"
그렇게 외친 루나는 몸에서 신성력을 뿜어내 잔느를 벽으로 밀쳐버렸다.
신성력의 빛이 잔느를 강타하였고
잔느는 벽으로 밀려나 벽에 등을 부딪치고 무릎을 끓고 쓰러졌다.
"잔, 잔느님?! 죄송해요! 제가 너무 지나쳤어요! 아앗?!, 일부러 쓰러지신척을..!"
"호호홋! 방심하셨네요 루나! 이래뵈도
전 신전의 견습 팔라딘이었다는것을 잊으셨나요?"
쿨럭거리는 잔느를 걱정해서 다가간 루나였으나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잔느는 엄청 빠른속도로 일어서서 루나의 목을 휘감아 구속해버렸다.
애당초 체술부분에 관해선, 팔라딘 수업이라도 받은적이 있는 잔느와 달리,
루나는 체술쪽으론 익힌바가 없었다.
'목, 목이 졸려서 숨을 쉴수가 의, 의식이.. 헬, 헬레나 여신이시여.. 저... 저는...'
"휴우.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강제로 입힐걸 그랬나요?
아, 생각해보니 루나가 신성력이 소모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역으로 제압당한건 저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번거로워도 지금 잘하고 있었던 거겠죠."
결국 루나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잔느는 한숨을 쉬었다.
어차피 이렇게 체술로 제압할거면 진즉에 강제로 입히는게 나았나 싶었으나,
루나가 신성력을 상당히 소모하지 않았다면
잔느 자신이 역으로 당했을게 분명했었기에,
처음에 그녀를 채찍과 당근으로 꼬드기며 입힌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으으으, 나, 나는 어떻게 되었지?.. 아앗?! 하이그레 수영복을 다시 내가!..
안되! 안되에! 아아, 헬레나 여신이시여! 이럴수는 없어요!"
정신을 차린 루나는 애써 힘겹게 벗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자신이 입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한, 한번 벗는데 성공했으니까 두번이 안될리가 없어요!
여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소서!"
루나는 여신을 찾으며, 다시 기도했다. 한번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는데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벗을수 있을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다시 그녀는 힘을 내어가며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 끈을 잡아 조금씩 밑으로 잡아당겼다.
두번째로 벗는것이라 그런지, 아까보다 더 쉽게 벗을수있다고 느낀지라,
그녀는 안심했다. 루나가 입은 검정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 끈을
자신의 가슴까지 내렸을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바로 순백의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수녀원장 잔느였다.
"루나, 정말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을 생각인가요?"
"당, 당연한 얘기잖아요! 잔, 잔느님! 이손 놓으세요 당장!"
루나는 잔느의 손을 떨쳐내고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으려 했다.
그러나 그때 잔느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되어도 좋아요?"
"그, 그게 무슨소리죠 잔느님?"
"이미 당신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하이그레 인간의 쾌감을 겪어봤어요.
정말 최고지 않나요? 하이그레 인간이 하이그레를 하며 얻는 그 쾌감.
하아, 하아, 하아. 당장에 저도 하이그레를 하고싶어지네요."
"당, 당신이라는 사람은! 수녀원장으로써의 헬레나 여신님에 대한 신앙도!
긍지도 모두 버리고! 하이그레 마왕의 노예가 되겠다는 말이에요?!
당신이 창녀같은 사람일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잔느의 말에 루나는 겉으로는 그녀를 모욕했다.
하지만 잔느는 루나가 검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 끈을 잡은
손을 가슴아래로는 더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어머, 루나. 당신이 여신 헬레나에 대한 신앙심을 20년간 가져온것은 알고있어요.
호호홋, 하지만 말이죠. 루나. 당신은 지금까지 헬레나 여신을 모시며 행복했나요?"
"내, 내 행복?..."
잔느의 말에 루나는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머릿속의 영상이 되어 흘러갔다.
사창가에서 창녀였던 어머니가 손님의 아이를 임신했고,
원래 지우려는 아이가 루나였으나 그녀의 변덕때문인지
루나는 다행스럽게 출산될수 있었다. 그후 그녀는 사창가에서 잡일을 하며 성장했다.
사창가에서 출산됐을뿐 그저 평범한 소녀였던 루나였으나, 그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첫번째 사건이 다가왔다.
"하앙! 앗! 좀 더 안아줘!"
"크! 이년 정말 착착 감기네! 이정도면 1골드 더 내도 나쁘지않겠는데?"
바로 그녀가 9살때 창녀업무를 하는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벽에 생긴 구멍으로 엿보게 된 것이다.
성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루나가 처음으로 성관계에
대해 보게된 장면이었던 것이다.
"읏, 흣, 핫, 왠지 기분좋아. 엄마가 왜 기분좋아 했는지 알것 같아.
핫, 흣 , 앙!"
자신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자와 성관계를 하며 기뻐하는것을 본 루나는
그날밤 호기심으로 자신의 보지를 만지며 최초로 자위행위에 몰두했다.
두번째 사건은 14살에 그녀자위행위를 사창가의 손님에게 들킨 사건이었다.
그 손님은 곧바로 루나를 범했다. 하마터면 그날 처녀를 잃어버릴뻔한 사건이었다.
"엄마! 도와줘! 엄마! 싫어어어! 아파! 아파아아!"
"취향 참 특이하시네 10골드나 줘요. 아참, 처녀는 건드리면 안되요.
처녀는 귀족나으리들에게 비싸게 팔거니까."
14살의 루나는 자신의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짖으며 찾았지만,
그녀는 어머니는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그녀를 범하는 손님에게 돈을 받고서 루나를 팔았다.
10골드를 손바닥에서 굴리며 그녀의 어머니는 행복해했다.
그나마 처녀를 귀족에게 판다는 말에 처녀는 잃지 않을수 있었다.
어찌보면 트라우마가 생길만큼 끔찍한 일이었으나,
오히려 루나에겐 최초의 성관계 경험이었다.
루나를 산 손님은 그녀의 보지나 애널을 범하진 않았지만,
대신에 강제로 펠라를 시키고 그녀의 온몸을
햛고 장난감처럼 만져대는등 노리개랑 마찬가지로 강간했다.
"싫어! 아저씨 싫어! 저리가! 하읏! 그만해! 하앗!"
"이런 조숙한 나이에 느끼다니 벌서부터 좋은 창녀기질이 있군."
'싫어. 무서운데 왜 내 몸은 기분이 좋은거야? 왜?'
그날 루나는 처음으로 절정에 도달했다.
자위행위와는 다른 쾌감에 그녀는 강간당한다는 무서움속에서도
그때 처음으로 느낀 절정의 오르가즘을 잊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루나가 16살이 된 그날,
그녀가 신성력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신관은 그녀를 신전으로 데려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신전에서 그녀를 데려가길 반대했지만, 신관이 20골드를 주자,
좋다고 루나를 곧바로 신전에 팔아버렸다.
그후 루나는 여신관으로써 지내며 신앙심을 길러왔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 그녀는 창녀촌에서 있었던 일을 잊고
새 사람으로써 다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신관으로써
여신을 모시며 열심히 살아왔다.
허나 그 14살에 있었던 최초의 절정의 쾌감을 잊지 못한 루나는,
신관에서 주교로 승진했음에도 매일 밤마다 자위행위를 하지않는 날이 없었다.
그것은 그녀가 26살에 성녀가 되었던 이후에도 마찬가지 였다.
"루나 성녀! 이게 뭐하는짓입니까?!
신성한 헬레나 신전의 성녀가 이런 파렴치한짓을!..."
"앗?! 예거 추기경님?"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루나는 그만 예거 추기경에게 자위행위를 걸려버리고 말았다.
예거 추기경에게 찍힌 루나는 그후로 불과 5년만에 성녀직에서 자신의 제자,
3제 시온에게 성녀 자리를 넘겨주고 디제르의 수도에 있는 신전에서
일반 여신관으로 좌천되어버리고 만다.
수도에 있는 신전에 있는것도 그나마 전직 성녀였기에 나름에 대우를 해준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스스로의 인생을 되돌아봐도,
루나는 진정으로 행복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아아! 아아아! 잔느님! 잔느님 말씀이 맞아요! 저, 전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어요!
주변 환경에 그저 이끌리는대로 살아왔을뿐이에요! 흐으으으윽!"
루나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31살이라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서러운 마음이 들어버린 나머지 자신이 입은 검은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어깨 끈을 잡은 손을 놓고서
잔느의 새하얀 하이그레 수영복의 가슴폭에 안겨서 울기 시작했다.
"자, 루나. 하이그레 인간이 되세요. 하이그레 인간이 되면
하이그레를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바치는것만으로도,
마왕님의 충복인 팬티스타킹 병사님들께 봉사하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있을거예요!"
"아아! 헬레나 여신님이시여! 제 개인적인 행복을 위해,
당신에 대한 20년의 신앙을 저버리는 저를.. 용서하지 마소서!
흐으윽! 저, 저는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었을때, 31년의 인생중 가장 행복했어요!
여신이시여! 저같은 죄인을 용서하지 마세요! 흐으으윽!"
루나는 울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직 남아있는 그녀의 인간으로써의
신앙심 깊은 신관의 부분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서 행복함을 느끼고 싶은
스스로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끼고서 울고 만 것이다.
잔느는 가슴부분까지 내려져있는 루나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위로 끌어서 다시 입혔다.
"루나. 슬퍼하지말아요. 이제 당신은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행복해질거니까 호호홋."
"헬레나 여신님을 모셔온지 20년...
이런식으로 제가 그분에 대한 신앙을 버리게 될줄은... 하응!?"
아직도 망설임이 있는 루나에게 잔느가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헬레나 여신같은건 이제 필요없어요 루나.
우리 하이그레 인간은 위대한 하이그레 마왕님과 팬티스타킹 병사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면 되는거예요. 헬레나 여신같은걸 모실때보다,
더 훨씬 행복하고 기쁜 나날들을 루나가 보낼수 있을거예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잔느님 말씀이 맞아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렇다면 저, 이제부터 하이그레 인간이 되도록 하겠어요!"
결국 루나는 잔느의 말대로 헬레나 여신에 대한 신앙심을 버리고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하이그레 마왕을 섬기기로 마음먹었다.
"자아 루나. 하이그레 마왕님께서 주시는 축복인 하이그레에 대한 쾌감으로
행복을 느껴보아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잔느 수녀님하고 서로 보지를 비비면서 하이그레를 하다니!
이런날이 올거라고 상상도 못햇어요! 하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잔느는 자신의 백색 하이그레 수영복과 루나의 흑색
하이그레 수영복의 보지 부분을 서로 비비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어때요 루나! 정말 맘에 들지 않나요?
이 기분좋음이 하이그레 마왕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랍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정말 좋아요!
하이그레 마왕님! 부디 타락한 신관 저 루나를 마왕님의 신도로
삼아주시길 기도하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그리고 잔느는 들고있던 소지품에서 딜도를 꺼냈다.
이것은 아세가 제나를 통해 그녀에게 전해준 하이그레 행성에서 쓰이던 딜도였다.
"잔느님? 그게 무엇이죠? 하아악! 기분좋앗!"
"호호홋, 이건 말이죠. 아세리아님께서 주신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물건이랍니다.
이걸 제일 잘 쓰는방법은 이렇게 서로의 보지를 비빌때. 이걸 애널에 넣고 아항! ,
보지를 비비면 그 움직임에 딜도도 움직여서
더욱 기분이 좋아요! 루나도 분명 마음에 드실거예요!"
잔느는 루나의 애널에 딜도를 꽃았다. 자신의 애널에도 마찬가지로 딜도를 꽃고,
다시 루나를 끌어 서로의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백색과 흑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서로 비벼지며 뒤쪽의 딜도도 그 움직임의 영향으로
잔느와 루나의 애널에서 사정없이 들어갔다 나오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응! 애널이 정말 기분좋아!
하이그레 수영복 아래로 보지가 비벼지면서 애널도 느껴엇!
보지도 애널도 기분좋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자, 여기서 끝내면 아쉽죠?
더 좋은것도 있답니다 루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앙!"
그렇게 말한 잔느는 물건을 더 꺼냈다.
그녀가 꺼낸건 핑크색의 작은 손가락 만한 물건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잔, 잔느님 그게 무엇?
하아아앙! 뭐야 이거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기분좋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로터라는 물건이랍니다. 호호홋.
지금 쾌락에 빠져서 풀려있는 루나의 얼굴을 보니 매우 맘에드시는 모양이네요.
저희는 팬티스타킹 병사님께만 보지를 드려야 하기에, 딜도를 보지에 꽃을수는
없지만, 로터정도로 달래는건 충분히 가능하죠 호호홋,
저야 애널이 더 기분 좋지만. 루나는 보지쪽도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일종의 배려랄까요? 호호홋. 하이그레! 하이그레!"
잔느가 꺼낸것은 로터였다. 그녀는 루나의 보지속에 로터를 넣고 버튼을 눌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보지안에서 진동하고있어!
이런건 처음이야! 너무 좋아요 잔느님!이런 기분좋은 물건이 있는줄 처음알았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앗흥! 루나는 그래도 전대 성녀니까.
그만큼 신앙님이 깊었겠지요. 가짜 여신 헬레나에 대한 깊은 신앙심을 버리는데,
이정도의 배려야 당연한거겠지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아아, 20년간 모셔온 헬레나 여신을 버리고 하이그레 마왕님을 섬기는데,
이렇게나 행복할줄 몰랐어! 이럴줄 알았다면 하이그레 침략이 되자마자
하이그레 인간으로 전향할걸 그랬어! 아아아! 너무 좋아앗! 행복해 정말!'
루나는 애널에서 느껴지는 딜도와 , 보지속에서 진동하는 로터와,
하이그레의 쾌감을 한번에 느끼며 처음으로 느끼는 쾌감의 파도에서
쾌락에 녹아버린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두눈은 반쯤 풀려있었고, 입가에는 침이 줄줄 흘려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입은 웃고 있었다. 행복하게. 당연한 일이었다.
주변의 환경에 이끌리기만 했던 루나에게 있어. 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겠다는 결정은
그녀 스스로 최초로 결정한 일이자, 루나 스스로가 정말로 진심으로 기뻐했었으니까.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잔느님! 저 가버릴것 같아요!
보지도 애널도 너무 좋아요! 아아! 타락하는게 이렇게나
기분 좋을줄 몰랐어요! 제게 하이그레 수영복을 주신 잔느님께 정말 고마워요!
하이그레! 하이그레!하이그레!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핫! 호호홋,
루나라면 충분히 하이그레 마왕님의 위대함과 하이그레 수영복의 훌륭함을
이해해줄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루나는 진심으로 잔느에게 감사했다. 잔느덕분에
처음으로 그녀의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흣! 저도 애널로 가버릴것 같네요.
같이 애널로 가요 루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잔느님! 가버려요!
가아!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보지도! 애널도! 기분좋아서
행복하게 되어서 가버려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하이그레에에!"
그렇게 둘은 절정을 맞이했다. 루나의 세뇌율은 91퍼에 달했다.
스스로 여신을 버리고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겠다는 속마음을 선언해버렸기에
세뇌율이 91퍼까지 바로 올라가 버린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하이그레 좋아, 하이그레 인간 최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나 행복한적이 없었어."
"호호홋, 정말 마음에 드셨나보네요 루나.
내일 더 좋은게 있을테니까 기대하셔도 되요."
"더 좋은거? 아아! 잔느님! 고마워요! 무엇인지는 몰라도 정말 기대하고 있겠어요!"
기대감에 부풀어서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루나에게
잔느는 그녀에게 물건 하나를 더 건넸다.
"이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기구에요. 이건 유두에 쓰는거고요.
루나의 마음에 쏙 들겠죠?
내일 지금 꽃은 애널과 로터, 그리고 그것들을 착용하고 제방으로 오시도록 하세요."
"아아 잔느 수녀님 고마워요! 꼭 내일 늦지않게 찾아가도록 할게요!"
잔느를 안을정도로 기뻐하던 루나였으나,
막상 다음날이 되자. 그녀는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잔, 잔느님 이, 이건 대체?.."
당연히 놀랄수밖에 없었다. 지금 루나의 앞에는 16~18세정도의
어린 수녀들과 여신관들이 덜덜떨면서 있었기 때문이다.
잔느는 이미 백색의 하이그레 수영복만을 입고 있었다.
소녀들은 덜덜떨며 공포에 질린 눈을 하고 있었다.
"호호홋,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미세뇌자를 세뇌시키는 기쁨도 매우 멋진것이죠.
루나. 당신에게 직접 맡기겠어요.
이 아이들을 가짜 여신 헬레나의 종에서 하이그레 마왕님을 모시는 멋진 아이들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이그레의 축복을 당신의 손으로 직접 주세요."
"그, 그건! 잔느님! 저라도 그건 할수 없어요! 제 제자들을 어떻게 제손으로..!"
왜냐하면 공포에 질린체 떨고있는 이 소녀들은
바로 루나가 맡아서 가르치던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3제 성녀 시온과 같은 그녀의 제자들이었다.
자식이 없던 그녀에게 있어 딸같은 아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세뇌하라는
잔느의 말에 아직 완전세뇌 되지않은 루나는 잔느의 앞에서
두손을 펼쳐서 소녀들과 잔느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겉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지키는것처럼 보이는 모습과
달리 다리가 덜덜 떨리는 그녀의 모습을 본 잔느는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