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7화 〉9-7 카린 군단의 대패. (72/104)



〈 37화 〉9-7 카린 군단의 대패.
유미는 그런 라미의 모습을 보고 말했다.

"그런꼴이 아름답다고? 역시 작은 언니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내가 반드시 제정신으로 되돌려 주겠어!"


유미의 대답과 동시에 라미는 손에서 화염구를 만들어서 유미에게 쏘았다.
그녀는 거대한 방패를 들어 화염구를 막아냈다.


"유미님! 저희도 돕겠습니다!"


"아냐! 마도사인 작은 언니를 상대로 너희가 있어서는 오히려 방해야.
혼자서 싸울거니까 다들 물러나있어!"

"하, 하지만 라미님은 초인급에 맞먹는 마법사인 마도사입니다.
마스터를 상대로도 고전하시는 유미님이 어떻게 홀로!"

"그건 맞는말이지만, 작은 언니와 나는 상성이 좋아.
그러니까 내게 맡기고 최대한 요란하게 움직여줘.
레미 언니가 작전을 성공할수 있게."

부하들에게 물러나라는 명령을 내린 유미는 라미에게 달려들었다.
라미는 마법을 쏘았으나, 유미는 자신이 입은 마법갑옷과 방패의 내구도를 믿었다.
그녀가 입은 갑옷은 50년전 마족의 강림으로 일어난 강마전쟁때
마왕 벨제뷔트를 상대로 싸운 용사왕 루의 일행중 한명인 성기사 가젤이 사용한
전설의 마법갑옷이었던 것이다.
강마전쟁에서 패배한 마왕 벨제뷔트는 기회를 틈타서 용사왕 루의 제자인
카린의 몸에 빙의해서 부활을 하려고 그녀를 자신이 숨은 던전으로 불러서
습격했지만 , 오히려 카린에게 털려버리고 , 일명 '황금 고블린' 취급을 받고
소멸하면서 소유하고 있던 보물들을 모두 빼앗겨 버리고 말았다.
당시 카린은 마왕 벨제뷔트 본인이 사용하던 낫을 , 레미는 마왕의 간부가
사용한 대검을 , 라미는 마도서를 손에 넣었고 , 지금 유미가 입고 있는
마법갑옷이 그때 얻었던 '백기사' 라고 대륙에 불리는 마법갑옷이었다.
한때 마왕의 전리품이 된탓에 색깔은 검게 물들었지만 , 신전에
관리를 맡긴결과 현재 색깔이 바뀐거 빼면 원래의 기능을 다 회복했고,
마족의 왕인 마왕을 상대로 최전방에 나간 성기사가 사용했던,
갑옷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법은 그녀가 입은 갑옷을 뚫을수가 없었다.
허나, 라미의 코앞까지가서 망치를 휘두르려 했을때 그녀는 꽈당! 하고 쓰러졌다.


"꺄앗!"


"내 마법중에 네 갑옷을 뚫을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것 정도는 알고있어 유미.
그렇다고 그걸 써서 널 죽이는것도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께는 좋은건 아닌것
같고, 하지만 고위마법을 안쓴다고해도 방법이 없는거 아니지."


라미는 미끄러지는 마법을 이용해서 유미를 그대로 넘어지게 만든 것이다.


"유미  약점중 하나는, 갑옷안에 네 본체가 나약하다는거.
너도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긴했지만, 그래도 내게는 의미없어.
포기하고 너도 순순히 하이그레 인간이 되렴 동생아."

"꺄읏! 포, 포기하지않아. 우릴 구원해준 카린님을 위해서.
그리고 언니를 위해서라도!"

유미는 일어섰으나, 라미가 성벽의 잔해중 가장  잔해를 마법으로 들어올려
유미에게 던져버렸다. 유미는 잔해에 맞아서 뒤로 튕겨나버리고 말았다.
갑옷 자체의 내구도엔 손상이 없었으나, 그안의 유미의 몸은 충격을 받아서
고통에 비명을 지를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다시 일어섰다.

"카린님? 카린님도 우리와 같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면 되잖아.
그럼 린님과도 같이 함께할수있을텐데..
왜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께 적대하는지 모르겠어.
카린님쯤 되는 현명한분이면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계실리가 없을텐데 말야."


"정말로 지금 제정신이 아냐 지금의 언니는! 카린님이 어리석다고 하다니.
저게 하이그레의 세뇌의 영향이라는걸까? 언니가 카린님을 그렇게 말하다니!..
아악! 으으으!.. 계속 잔해를 던져대고 넘어뜨리니까 접근할 틈이 도저히 없어."

접근만 하면 라미의 마법사라는 특성상 그녀를 이길수있다.
허나 라미는 접근할 틈을 주지않았다. 유미는 한번 더 넘어지면서도 생각을 거듭했다. 갑옷 자체에 타격은 없지만, 계속 이렇게 충격을 받다간
선천적으로 병약한 유미의 몸에 타격이 정말로 가게 될 것이다.

"방법은 하나야. 카린님. 제가 작은 언니를 구할수있게 힘을 빌려주세요!
으아아아아아아!"


"또 저돌적인 돌진이네. 유미 너는 레미 언니와 달리
저돌적이지 않은거로 알고있었는데, 미세뇌자들은 원래 저렇게 어리석은걸까?..
하긴, 나도 미세뇌자일때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었으니... 앗?!"

유미를 비웃던 라미는 크게 놀랬다. 유미가 자신이 든 망치를
라미에게 던져버렸기 때문이다. 척봐도 200kg가 넘어보이는 거대한 망치가
회전하며 자신에게 날아오자 라미는 기겁하고 피했다.


"유미! 아무리 미세뇌자라도 이런 무식한 방법을!
나라도 이거에 직격으로 맞았으면 죽었어! 아앗!"

공간이동 마법으로 라미는 급히 피했으나, 이번에는 거대한 방패가 날아왔다.
라미는 급히 몸을 숙여 바닥에 엎드려서 방패를 피했다.


"이야야야얍!"

"언제 여기까지!? 쉴, 쉴드! 꺄아아아아아아!"


라미는 다시 일어서서 유미를 찾았으나,
유미는 이미 솔더태클의 자세로 그녀에게 돌진하고 있었다.
그녀는 급하게 마법으로 보호막을 만들었으나,
유미의 솔더태클은 보호막을 부수고 그녀를 덮쳤다.
유미는 라미의 두 양팔을 자신의 팔로잡아 라미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상태에서 마법을 시전한들, 라미 또한 범위안에 말려들거나,
유미를 향해서 쏠수없기 때문이다.

"네가 이렇게 날 제압한다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어!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에 대한 내 사랑은
너한테 무슨짓을 당해서 변하지않을테니까! 이 어리석은 미세뇌자 동생!"


"언니... 흐윽.. 도대체 무슨짓을 당했길래, 남자를 그렇게 싫어하던 언니가..
언니, 조금만 참아 하이그레 세뇌를 풀어서 언니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겠어.
'세크리파이스' 발동!"


남자를 혐오하던 라미의 입에서 팬티스타킹 병사를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자.
유미는 그녀가 하이그레 세뇌에 깊게 당했다고 확신했다.
결국 말로 설득하거나 그녀를 깨우는건 의미가 없을것이라 생각해.
유미는 자신이 입은 마법갑옷의 기능을 발동시켰다.
그녀가 입은 마법갑옷에는 3가지 스킬이 있었는데,
하나는 막강한 내구력과 근력보정이 있었으며,
두번째는 적의 공격을 자신이 대신받는 기능이었다.
마지막 3번째는 지금 사용하는 기능으로,
아군이 받은 저주나 상태이상등을 약화시켜 자신에게 흡수하는 기능이었다.
라미의 몸에서 분홍색 빛이나며 그 빛이 유미에게로 오자,
유미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고 확신했다.


"하이그레 세뇌도 역시, 상태이상의 일종으로 들어가는구나!  예상이 맞았어!"

"유미, 무슨짓을?! 그만해! 나는 어리석은 미세뇌자 따위로 돌아가고 싶지않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계속해서 분홍색 빛을 빨아들이자 라미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그녀는 심하게 몸부림을 치면서 발광하기 시작했다.
유미는 그녀를  잡고서 계속해서 빨아들였다.
결국, 라미의 세뇌율이 60퍼 미만으로 떨어지자.
그녀가 힘이빠진듯 잠시 축 늘어졌다.


"성공이야. 이제 라미 누나도 진정됐으니 이대로 데리고 가면..
아앗? 어째서 내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안심하던 유미는 크게 놀랬다. 자신이 입은 갑옷안의 속옷이 사라지고,
대신 파스텔  색상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져버렸기 때문이다.


"으, 으으.. 유미?.. 나, 무엇을.. 아아, 맞아.
나 세뇌당해서... 그놈에게 처녀를 빼았기고.. 윽!.."

"언니? 이제 괜찮아. 같이가자. 지금이라도 후방으로 가서 정화작업을 받으면..."


양팔의 구속을 풀고, 한손으로 라미를 부축한뒤 그녀에게 남은 손을 뻗었으나,
라미는 유미의 손을 탁 하고 쳐냈다.

"안되! 이건 너까지 세뇌하려는 녀석들의 함정이야. 나는 미끼라고,
그러니 너라도 얼른 도망가!"


라미는 린과 다리우스가 했던 얘기를 듣고서 유미를 밀어내려고 했다.
린은 기회를 주면 100퍼의 확률로 유미가 라미를 데려가려고 하지,
포기할 생각을 하지않을거라고 확신하고 그녀를 미끼로 삼은 작전을 사용한 것이다.
마도사인 라미를 일부러 최전방에 등장시킨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 였다.
만약 라미가 후방에서 마법만 퍼부었다면 , 유미도 그녀를 제압해서
세뇌를 풀려는 시도를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이렇게 최전방에 라미가 홀로 나타난다면, 유미가 할 행동은 너무 뻔했다.

"그, 그게 무슨소리야 작은 언니? 언니는 지금 제정신으로 돌아왔으니까
이대로 같이 돌아가면!.."


유미의 말에 라미는 자신은 틀렸다는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고 있었다.
이런상항이 올것을 이미 린은 예측하고서 이런작전을 다리우스에게 건의했다.
 작전을 기억하는 라미는 이미 자신이 낚시바늘이 끼여버린 물고기나 다름없다는
처지를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하이그레의 세뇌는 이런방법으로는 의미가 없어. 이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야.
내가 잠깐은 제정신을 차렸을지 몰라도.. 이상태로 하이그레를 하면
다시 세뇌되고 말거야. 그리고 녀석들은 그걸 노린거라고! 그러니까 유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마! 작은 언니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어?
분명히 방법이 있을거야!"


"아니.. 이미 나는 하이그레의 쾌감을 맛보고, 하이그레에 빠졌어.
한번이라도 이 쾌감에 빠지면 다시는 벗어날 방법이 없어.
지금은 멀쩡할지 몰라도 언제 갑자기 하이그레에 빠져서,
당장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될지 몰라.네 뜻대로 후방으로 간다해도,
이상태라면 가는중에 세뇌될 가능성이 더높아.
그리고 나는 이제는 하이그레를 버텨낼 자신이 전혀 없어 그러니까!.."

"그런... 작은 언니. 작은 언니는 강한사람이잖아.
하이그레의 쾌감따위 언니라면 버틸수있을거야. 그럴거야."


어떻게든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유미에게 라미는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때였다. 라미의 몸에 달아둔 성기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하으윽! 아, 안되. 이거는 버틸수없어
유, 유미 제발! 나를 포기해! 녀석들은 린님을 통해서
이미  갑옷의 능력을 알고서 일부러 나를 완전세뇌시키지 않고 보낸거야!"


"이게 함정이라고 해도 작은 언니를 포기하고 도망칠수는 없어.
그리고 하이그레 세뇌가 아무리 강력해도 약화되서 받는정도라면
나는 충분히 참을수가 있어! 그러니 언니도 포기하지마!"

유미의 말이 틀린건 아니었다.
예전에 있던 전쟁때도 비슷하게 하이그레에 세뇌당한 아군의 세뇌를
약화시킨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 세뇌된 하이그레 인간에게까지 유미가 사용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유미의 계산미스였다.

"꺄으읏! 하앗! 아직 내가 제정신일때 제발 날 버리고 떠나!
제발! 하이그레를 하고싶은 욕구를.. 더, 더는 참을수가
없어! 그러니까 지금 마지막으로 버티고있을때 제발 날 놓고 떠나라고! 하악!"

그러나 유미는 라미의 말을듣지않았다.
분홍색 빛이 유미에게로 더 강하게 빨려들어갔다.
라미는 성기구가 그녀의 은밀한곳에서 날뛰자 쾌감에 펄떡펄떡 뛰었다.
당장에라도 정신을 놓아버리고 하이그레를 하며 이 쾌감을 받아들이고 싶은 욕구를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억누르고 유미에게 마지막으로 외쳤다.

"하으윽! 제발, 제발 가줘. 이제 더는 제정신을 유지할수가 없어.
당장에라도 하이그레를 하고싶어. 그러니까 제발!..
내게 인간으로써 마지막 이성이 남아있을때 내말을 따라줘 유미! 하악!


라미는 그녀에게 외치며 일어섰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하이그레 자세를 취했다.
유미는 말리고싶었으나, 그녀의 세뇌를 흡수한다고 말릴 여력이 없었다.


"아, 안되. 더는 못참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역시 기분좋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결국 라미는 더는 참지못하고 하이그레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세뇌율도 같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며
유미에게 흡수되는 빛의량도 서서히 많아지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내몸에 달린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선물덕분에 보지도♥ , 유두도♥ , 가슴도♥ , 클리도♥ , 애널도♥ 기분좋아♥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사랑을 느낄수가 있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앗 , 아앗! 갑자기 작은 언니가 느끼는 쾌감의 일부가 나한테!
언, 언니 하이그레를 멈쳐! 제발! 멈쳐달라고!"

유미는 크게 당황했다. 라미가 느끼는 쾌감의 일부가
그녀에게도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이그레를 하지 않았음에도, 갑옷안에 유미가 입은 파스텔 톤 색상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유미의 빈약한 가슴과
보지를 라미의 하이그레에 맞쳐서 조여오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기구로 하는것도 두번째인데
최고야아♥ 하이그레와 같이하니♥ 너어무 기분좋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으앗! , 앗! 나, 나까지 하이그레가 하고싶어져.
안되. 나는 작은 언니를 구해야하는데, 쾌감같은것에 휩쓸리면!.."

유미는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었다. 허나 그녀에게 흡수되는 분홍색 빛은
라미가 하이그레를 시작할때부터 서서히 많아지기 시작해서
그녀가 감당할수 없을만큼 늘어나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내 온몸의 민감한곳에 진동이 흐르고 있써어♥
너무 강렬해엣♥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아읏!, 핫! , 언니 그만! 아앗?! 갑옷이 갑자기 변하고 있어?"

그리고 유미가 입은 갑옷이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량의 빛을 흡수한 나머지 갑옷은 분홍빛으로 흘러넘치고 있었다.
유미의 몸과 얼굴을 가리는 부분이 없어지도록 갑옷의 형태가 변했다.


"어, 어째서  갑옷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유미도♥
이제 하이그레 인간이 된거야♥ 그러니 언니랑 같이 즐기자?
정말 기분좋을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당황하는 유미에게 라미는 팔과 다리를 제외하고
갑옷이 사라진 유미에게 다가와 자신과 유미의 보지를 비벼댔다.


"아앙! 앙! 아으! 제발 멈쳐줘 언니! 이대로면 나까지 하이그레를 하게 되어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이렇게 좋은데 멈추라는건♥
말이 안되잖아 동생아? 같이 기분좋게♥ 아무생각도 하지말고 하이그레를 즐기자♥
정말 기분좋을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라미의 검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 안에 꽃힌 딜도의 진동이
서로의 보지에 맞닿자 그걸 느낀 유미도 쾌감에 몸을 떨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유미의 보지 젖어있어♥
파스톤  생각의 하이그레 수영복도 귀여워♥ 하응♥ 내동생의 하이그레 수영복
벌서 애액으로 얼룩졌네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더, 더는 안되겠어 나도, 이제 하이그레를 하고싶어.
하면 안되는데.. 하면 안되는데 작은 언니때문에
더는 참을수가 없어. 하이그레! 하아아앗! 뭐야 이거어어!"


스스로 처음 하이그레를 하자 유미는 한번의 하이그레에 가볍게 절정하며
가버리고 말았다. 그탓에 그녀의 보지를 감싼 하이그레 수영복도 애액으로
인해 얼룩부위가 두눈으로 뻔히 보일정도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유미도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이제 알았구나? 하이그레는 좋은거야♥
우리는 이런 멋진 쾌감을 내려 주시는
하이그레 마왕님과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우리는 감사해야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핫♥"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나도 이제 하이그레를 멈출수가 없어!
이렇게나 기분좋은건 우으으  몰라아 언니!"


'왜 언니가 하이그레의 쾌감에 무너졌는지 알겠어.
아아, 언니는 이런 쾌감을 참아가면서 나한테 도망치라 했는데..
내가 바보같이 그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고집을 피워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다니.'


유미 역시 허리의 움직임이 격렬해졌다.
이제 그녀도 하이그레를 스스로는 멈출수가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유미도♥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의 노예가 되자♥
그분도 널 사랑해주실거야♥ 그야 이렇게나 기분좋게 해주시는걸♥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읏! 계속 하이그레를 하면 안되는데
이제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까지 계속 하고 싶어져 흐윽!
이러면 안되는데 하이그레를 멈출수가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핫!"


'정말 미안해 작은 언니. 언니말을 들었어야했는데,
내가 어리석게 고집피워서 나까지 함정에 빠졌어.
하지만 나도 너무 기분좋아서 하이그레를 관두는것도 ,
허리를 멈추는것도 할수가 없어.'


유미는 왜 라미가 함정이라고 도망가라고 했는지 이제야 깨달았으나,
이미 그녀도 하이그레의 쾌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라미와 보지를 비비기 위한 허리의 움직임도 ,
하이그레를 하기위한 그녀의 손짓도, 조금씩 더 빠르고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언니는 이제 갈것같아♥
유미도 같이, 같이. 하이그레로 가자♥ 하이그레로 가서♥
언니랑 같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는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싫, 싫어. 나까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면,
언니를. 하이그레 세뇌에서 구할 방법이 없어져,
아무리 하이그레가 기분좋아도 그건.. 안되는일이야 그러니까 그건 싫어.
우읏! 하이그레! 하이그레!"


당장에라도 하이그레로 가버릴것같은 쾌감을 유미는 참고 있었다.
자신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리면,
라미를 하이그레 인간에서 해방시킬수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참고 있었던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언니는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행복해♥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을
정말로 사랑하고있어♥ 그러니까 유미도♥ 아무 생각하지말고♥
하이그레의 기분좋은 쾌감에♥ 몸도 마음도 맡기고♥
언니랑 같이 하이그레 인간으로 기분좋게 타락하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정말로, 사랑하는거라고?
어떻게 그럴수가? 아니. 진, 진심인거야?! 하읏!
아아, 진심인거구나 작은언니. 정말로  팬티스타킹 병사를
사랑하고 있는거구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그래, 어차피 작은 언니의 마음이 그렇다면
우읏! 나도 이제는, 하이그레를 더 참을이유가 없어.
하이그레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더 하지않고, 하이그레를 받아들일래.'


유미는 라미의 말에서 진심을 읽었다, 순간 세뇌된 상태라 그런거라 생각했으나,
잠깐 제정신으로 돌아온 라미가 진심으로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는 말을 떠올라고서, 저항하려는 마음이 꺽여버린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정말로 가버렷♥
동생과 같이 하이그레로 가버려♥ 이제 나
하이그레 인간 라미로 다시 태어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우앗! 큰 언니. 나랑 작은 언니는 틀렸어.
그러니까, 언니만큼은 반드시 성공해줘.
나도 이제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가버려! 하이그레에!"

두 자매는 애액을 튀기며 절정했다. 실신해서 숨을 몰아쉬는 유미와 달리
라미는 지친 얼굴로도 벌떡 일어섰다.
그녀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라미!
완전세뇌 완료 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앞으로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을 제 연인으로 생각하며
하이그레에 충성하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미 유미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내보일때부터
그녀를 도우려고 참천하려고 있던 병사들은 참전하지 못했다.
유미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걸 확인하자마자
지니와 하이그레 인간이 내려와서 병사들을 기습했기 때문이다.
미나가 이끄는 혈장미 기사단의 상당수가 카이사를 미끼로 반대편으로 움직였기에,
어두운 상황을 틈타서 그들은 유미가 데리고 온
병사들을 역으로 기습하는데 성공했다.
라미의 마법에 휘말려서 물러나 있으라고 유미가 지시한탓에,
라미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당해버린 이유도 있었다.

"자. 유미. 너도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께 가자.
그분은 훌륭하신분이니까 너도 좋게 받아들여주실거야."

"하아, 하아, 하아. 안되. 하이그레가 기분좋아도,
나는 하이그레 인간은 되고 싶지않아. 카린님을.. 그분을 배신할수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유미가 말하자 라미는 유미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에 유미는 많이 놀라면서 무서워했다.
막내인 유미에게  한번도 보여주지않은 라미의 무서운 얼굴이었다.
그녀가 평소 혐오하던 남성이 그녀나 자매들을 성희롱을 할때나 보여주던
무서운 얼굴을 평소에 소중하게 아끼던 유미를 향해서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어리석게 미세뇌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야?
걱정마. 크고 아름다운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의 자지를 맛보면
미세뇌자로써의 생각이  사라질거니까. 그럼 편해질거야. 언니를 믿어."

"안되.. 언니.. 제발... 이러지... 마, 제발.."


잠깐 무서운 표정을 짓던 라미는 평소의 자상한 언니의 표정으로 돌아간후
마법으로 힘없이 축 늘어진 유미를 들어올렸다.
그렇게 그들은 어둠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요새안으로 사라졌다.

"으아아! 이거  이딴 절벽이 다 있냐?!
집는 돌벽들이 뭔 10개중에 7개이상이 무너져?!"

한편 레미는 아주 골치아픈 상황이었다.
한번도 공격한적이 없다는 절벽으로 가본 그녀는  역사상 단 한번도
아무도 이곳을 공격하지 않았는지 아주 재대로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손을 뻗어 바위벽을 집자마자 무너지는 바위가 한두개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나마 초인인 그녀와 전원인 마스터인 혈장기 기사단이기에
사상자없이 겨우겨우 올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예정보다 마나소모가 너무 많았다.

"이제 거의 다 왔으니까 다들참아!"


"네! 하지만 이제 마나가 거의 바닥났습니다!"

레미라고 마나가 넉넉하지 않았다, 혹시나 바위에 덮쳐질뻔하거나,
절벽에서 추락할뻔한 부하들을 직접 몸을 움직여
구하느냐고 그녀의 마나 역시 10분의 1도 남지않았다.
그래도 어찌어찌 겨우 절벽을 오른뒤 북쪽 성벽을 넘어 아래에서 모두 한숨을 들이쉬고 있었다.

"잠깐의 휴식으로 정비한 다음에 들이친다!"

"네 단장!"

그렇게 다들 휴식을 취하려고 자리에 앉으려는 그때였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했어 레미."


"린님?!"


그들앞에 나타난것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하이그레 인간 린이었다.
그녀의 뒤에는 몇십명의 하이그레 인간들이 함께 서있었다.

"너희들이 이쪽으로 오는건 알고 있었어.
한번은 언제가 올거라고 생각했거든, 전원이 마스터인 혈장미 기사단이라면,
분명히 올수있을거라고. 다만 언제 올지 타이밍을 알수없었는데,
줄에 걸려 넘어진 기사가 한명있어서
덕분에 타이밍을 알수있었어."

"흥, 아무리 마나가 없다해도 우리 혈장미 기사단을
그정도의 전력으로 상대할수 없다는건 린님이 잘 아실건데요?"

레미의 말에 린도 고개를 끄덕였다.
대륙의 이름높은 최정예 혈장미 기사단을 상대라면,
마나가 없다는 핸디캡이 있어도 이길 가망은 없었다.
아무리 1개 소대라해도 그안에 단장인 레미가 있으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면대결이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너희 발밑을 잘 보도록해.
어두운 야밤이라 보이지 않았겠지만 후후훗."


"마, 마법진?! 이런게 언제?!
하이그레쪽에 이런 고도의 마법진을 그럴수있는 마법사는 없을텐데?!"

레미는 크게 당황했다.
척봐도 이 마법진은 진위에 있는 적을 구속시키는 구속마법이었다.
그것도 꽤 고도의 실력있는 마법사가 그린 마법진이었다.
바르가스 요새에 마법사가 없다는사실을 잘알고있는 레미는
당연히 크게 놀랄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 그 마법진, 라미가 그린거야. 동생의 마법에 구속당하는 기분은 어때 레미?"

"크으읏! 우리는 처음부터 린님 당신의 손바닥위에 놀아나고 있었던 겁니까?!"

레미는 분개했으나, 구속마법이 발동되서 그녀는 움직일수 없었다.
거기다 라미는 구속마법에 마나 흡수 마법진도 설치하고 간상황이라,
레미가 마나를 회복해서 스스로 구속을 풀어낼수도 없도록 만들었다.

"손바닥위에 놀아났다라, 그런 마음으로 준비한게 아니야.
나는 그저 진심으로 너희도 하이그레 인간이 됐으면 해서 이러는거라고?
아참, 지금쯤 유미도 우리손에 들어왔을거야"


"린님! 대체 당신은 카린님께 미안한 마음도 들지 않습니까?!
카린님은 당신을 정말 아끼고 사랑했는데!"


레미는 비통한 마음으로 외쳤다. 그렇게나 카린과 가까웠던
린이 카린과 자신들을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농락했다는 사실을 레미는 받아들일수 없었던 것이다.

"무슨소리야? 나도 우리 언니를 사랑해.
다만, 언니가 하이그레 인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일뿐이지.
그리고 걱정하지마. 계속 날뛸것같은 널 위해서 나와 팬티스타킹 병사님이
특별한 것을 준비했거든."

"으아아아아아! 빌어먹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레미는 큰소리로 외치며 분노했으나, 그녀가 할수있는건 없었다.
그리고 하이그레 인간들이 하이그레 구호를 외치며 서서히 구속되어버린
그녀와 혈장미 기사단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대륙 사천왕중 3명의 실종, 결국 카린 군단은 완전히 개판이 되었다.
이자리에 레오라도 있었다면, 그나마 그를 구심점으로 뭉칠수 있었겠으나,
카린에 이어 대륙 사천왕 모두가 부재가 되어버리자,
차선 지휘관들끼리 의견이 통일 되지 않아서 분열이 되어버린 것이다.
혈장미 기사단 부단장이자, 2소대장 미나 , 마도병단 부단장 릴리아 ,
창병대장 세실리아, 기병 사단장 월터, 보병 사단장 슈리 ,
마지막으로 대륙연합에서 지원군으로 참가한 구스트앙 백작등 여섯명은
계속해서 회의를 했으나, 의견차이가 서로 좁혀지지 않았다.
과거 역사속 어느 명장이 '여럿의 유능한 장군보다 ,
한명의 무능한 장군이 낫다.' 라고 말한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져버린 것이다. 구스트앙 백작을 제외하고
모두 카린이 눈여거보고 키운 유망주들. 그들은 모두 재능과 능력이 있었다.
문제는 그것이다. 엇비슷비슷한 직위의 이들이 서로 잘났다고
의견이 통합이 안되면 어찌될까?  조직은 개판이 나고 만다.
현재 회의가 결론이 나지않는것도 이와 같았다.


"당장 공격해서 사천왕분들을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실패하셨는데 우리끼리 공격해서 성과를 볼리 없잖아요?"

미나와 릴리아는 여기서부터 서로 갈렸다.
미나는 당장 공격해야한다는쪽이었고, 릴리아는 자신들보다
더 강하고 능력있는 사천왕들도 모두 실패했는데, 본인들이 과연 되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카린님께 보고를 해서 그분께 급히 와달라고 서신이라도 보내는것이..."

"카린님 성격을 아시고서 하는말이오?
사천왕들도 안계시는 마당에 잘못하면 우리가 책임을 지고 목이 잘릴수있소.
그분이 무능한 부하는 바로 참수하는걸 다들 알고 계시지 않소?"


세실리아의 의견에 바로 반대하는 월터였다.
그는 음주 기마로 카린에게 바지가 오줌에 젖을만큼 얻어터진적이 있는
경력이 있는 자였다. 그나마 말을 다루는데 탁월한 실력탓에 카린이 데리고 있었지만,
그때의 일로 카린에게 혼나는것을 너무나 두려워하는 자였기에,
카린에게 서신이 가는것을 결사반대했다.


"그렇다면 대륙연합 수뇌부에 지원을 요청합시다! 왜 망설이고 있는겁니까 다들?!"


"지금 대륙연합의 귀족들은 카린님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데 지원군을 요청한다고요? 그렇게 되면 대륙연합측에서는 카린님을 소환해서 처벌할게 뻔하지
지원군을 내어주진 않을거예요!"


대륙연합측의 지원군 장군이었던 구스트앙 백작의 말에
슈리가 결사로 반대를 하고 나섰다.
궁수부대 대장인 셀리와 특무대의 단장인 베키는 그자리에 없었다.
애초에 베키의 특무대는 아르체의 첩보대를 따라서 만든 조직인지라,
이런 회의 자체에는 참가하지 않는편이었고 , 셀리는 궁술만큼은 초인급의
강자였으나, 하이그레와의 전쟁에서 고향을 잃어버리고 객장으로 카린에게
투신해버린 전직 엘븐 가디언이었기에, 딱히 군단내의 인물들과
얘기를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팔라딘과 전투신관을 담당하는 오필리아 역시 , 라미가  세뇌당할때
무너진 성벽으로 깔려버린 부상병들을 간호하고 치료한다고 오지 않았다.
이렇게 차선 지휘관들의 의견이 전혀 안좁혀지자, 결국 쓸데없이 회의만 늘어져갔고,
3일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어이없이 지났다. 그리고, 문제는 바로 그날밤에 일어났다.


"적의 공격이다! 기습이다! 크악!"


바로 그날밤 하이그레 인간측에서 토벌대를 역으로 기습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토벌대는 반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하이그레 인간들의 선봉에서  3명의 여자들때문이었다.

"모든 미세뇌자들을 제압해!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테니까!"

"언니,  살살 제압하지않을래? 언니가 쎄게치면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지도 못하고 죽여버릴수도 있다고."


"작은 언니 말이 맞아. 제압해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야하니까
조금 살살쳐 큰 언니."

자신들의 수장인 카린의 측근 대륙 사천왕중 3자매가
하이그레 인간들을 이끌고 앞장서서 공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도망쳐라! 수도 디제르까지 도망쳐라!"


"구스트앙 백작? 저녀석은 어떻할까나?"

말을 타고서 전군에 도주하라는 명령을 내린
구스트앙 백작을 레미가 발견하고 라미에게 물었다.


"저런 무능한 녀석까지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필요있어? 그냥 죽여버려."

"그거 좋지. 정말 마음에 들어! 미세뇌자 시절부터 저녀석은 마음에 안들었거든!"

그렇게 대답한 레미는 당장에 대검을 들고 달려나가
구스트앙 백작을 세로로 베어 두쪽으로 잘라버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몸이 세로로 갈라져서
죽음을 맞이했다.


"가증스러운 하이그레 인간들! 모두 죽여버리겠.. 꺄앗!"

셀리는 활을 쏘면서 야습을 걸어온 하이그레 인간들의 미간을 계속 맞추었지만,
유미가 방패로 그녀의 화살을 막아내고, 유미에 뒤에 숨었다가
날아올라서 기습한 레미의 일격을 맞아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모두 퇴각해! 후방기지 근처까지 최대한 빨리!"

"진영의 물건들을 모두 태우세요! 하이그레 인간의 추격을 최대한 늦쳐야해요!"

급히 그들은 미나와 릴리아의 지시에 따라 막사와 진영을 불태우고 급하게 퇴각했다.
그 와중에 세실리아와 릴리아등이 유미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슈리와 오필리아 역시도 , 그날밤에 계속 추격해온 레미의 손에 생포되었다.
다음날. 세뇌해제 정화작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요양을 했던 카린은,
요양기간이 끝난후 그들에게 합류했다.


"그러니까.. 12만의 토벌대가, 부상자를 제외하면 3만밖에 남지않았고,
반대로 하이그레 인간은 3만7천이나 불어났다고? 이거 장난치는거지?"

"흐윽! 죄송합니다 카린님! 저희도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상황을 들은
카린은 3초간 멍한 얼굴로 서있다가 무릎을 끓고 말았다.
병력도 토막났고 , 자신의 최측근은 모두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된데다,
키워온 인재들은  3명을 제외하고 전날밤의 전투로  빼앗겨버렸기 때문이다.
카린이 무릎을 끓어버린 모습을 본 병사들의 얼굴에는 절망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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