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화 〉8-1 양녀를 이용해 양어머니께 하이그레를
아세는 아카데미가 있는 카르세 왕국의 수도 디제르에 도착했다.
그옆에는 완전세뇌되어 아세의 측근으로 변한 섬광의 제나와 사라도 있었다.
"그러니까. 디제르 북문쯤에 위치한 신전의 수녀원장 잔느가
너처럼 하이그레 세뇌됐다가 해제된 경우란 말이지?"
"네. 지금쯤 잔느 수녀원장님도 하이그레를 하고싶어 미치실지경일걸요?"
수도의 성문앞에서 물어본 아세의말에 제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확실히 쉽게 세뇌할수있겠네.
일단 로제타를 아카데미 입구앞에 내려주고 찾아가자고."
아세의말에 제나는 그녀를 따라갔다.
사라와 로제타를 아카데미의 입구에 바래다준 아세는 신전으로 움직였다.
수녀원장 잔느는 자신과의 인연이 깊은 제나를 보자 반가워하며 그들을 맞이했다.
제나는 예전 고아로 이 수녀원에 맡겨졌었기에
제나에게 있어 잔느는 어머니나 다름없고,
잔느에게 있어서도 제나는 딸같이 키운 아이였다.
"오랜만이에요. 제나 어머? 이분은."
"제가 기사로써 주군으로 충성맹세 서약을 한
아세리아 드 레베아 아가씨에요.
사라도 이분께 충성맹세 서약을 했답니다."
제나의 말은 틀린말이 아니었다. 수도에 도착하기전날.
제나와 사라는 아세에게 하이그레로 충성맹세를 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재각성 시켜준 아세에게 그녀들은 하이그레 마왕과,
팬티스타킹 병사 다음으로 아세를 우선시 하겠다며 하이그레로 맹세했다.
"어머, 귀환 손님이시네 어서 들어오세요. 헬레나 여신을 모시는
헬레나 교단의 신전은 그대들을 환영합니다."
"네. 관대한 환영에 감사드려요 수녀원장님."
잔느의 안내에 따라 그녀들은 신전의 접대실로 안내받았다.
"제나가 충성맹세를 할정도라니, 소문과 달리 아세리아님은 인품이 넘치시나 보네요."
"네? 그게 무슨?"
"어머, 제나가 말 안해줬나요? 저 아이는 자신의 모든걸 맡긴 주군을 찾아
전장을 떠돌았어요. 제나가 자유기사 출신인건 아세리아님도 아시고 계시죠?"
잔느의말에 아세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륙초인 6위 섬광의 제나. 그녀는 자유기사로써 자신의 모든걸 바칠
주군을 찾아 용병처럼 전장을 떠돌았던 것이다.
"제나는 여러 제후를 찾아서 고용되어 그아래에서 싸웠고,
그중엔 '전신' 카린의 휘하에도 잠시 들어간적이 있었죠."
"네. 저는 '전신'의 휘하에 들어가서 용병으로 싸운적이 있어요.
그녀는 훌륭하고 위대한 제후였죠. 전신 휘하의 군단과
'대륙 사천왕'은 전신을 존경하고 신뢰했어요.
불과 반년이었지만, 잠시나마 고용되서 함께한 그 순간만큼은
피가흐르는 그런 전장이 즐겁다는 생각마저 들었죠."
과거를 회상하던 제나는 차를 한잔마신뒤 말을 이었다.
"아마 그 학살 사건이 없었다면, 전신 군단의 '대륙 사천왕'이 아닌
'대륙 오천왕'의 일원으로써 저도 그녀의 측근으로 남아있었을거예요.
'전신'은 가장 이상적인 군주에 가까웠죠."
"제나가 그 카린 언니밑에서 싸운적이 있었다니..."
아세는 제나의 사연을 듣고 놀란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하이그레 인간으로 완전 세뇌된 제나의 입에서 미세뇌자에다
적이 될 카린을 훌륭하고 위대하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 하이그레 마왕과 팬티스타킹 병사외에는 훌륭하고
위대하다는 평을 거의 붙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제나가 적이라 할수있는 카린을 그리 말했다는 것은 밑에서 싸우며 직접
겪어본 제나의 경험으로 설령 적이라고 할지라도 칭찬을 안할수 없을만큼
카린이 대단한 군주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 언니 밑에서 계속 있지 않았어? 아, 학살사건이라면 바로?"
"그야 '전신'은 훌륭한 군주지만 그녀는 '패도'를 지향했어요.
그녀가 패도를 지향하면서 싸운 이유는 다들 알고 계시죠?"
제나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모를리가 없을것이다
이 대륙에서 귀족제를 없에버리겠다고 대륙 전체를 들고 싸운게 그녀였으니까.
"귀족들에 편에 섰다는 이유로 수많은 투항병들조차도 냉혹하게 자비없이 죽였고,
또 한번은 가족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민간인들 마저 대학살을 했었죠.
저는 그 학살의 현장에 있었어요. 그 사건으로 그녀에게 실망을 금치 못했죠.
능력만큼은 대륙의 모든 왕과 제후를 능가하고,
심지어 그 전략여왕 아르체조차 우위를 가릴수 없을만큼 여걸이지만,
필요하다면 잔인하고 냉혹한 면도 가지고 있었기에 저는 그녀의 밑을 떠났죠."
"서스란 대학살 얘기구나."
서스란 대학살. 카린의 가장 큰 실책이자 오류.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자신과 남동생을 대신 키워준
삼촌이 서스란 백작령을 지나가다 그만 산적을 만나 참변을 당하자.
카린의 군단은 백작령을 말그대로 짓밟았다.
백작령 근방의 산에 피가 묻지않은곳을 찾을수없을만큼 학살은 민간인과 병사를
가리지 않고 계속 이어졌고, 대륙의 모두가 그녀가 당시 내건 군단의 백기를 보고
'하얀 악마'라 공포에 떨었을정도로 잔인한 행보를 펼쳤던 것이다.
결국 학살의 잔인함을 참다못한 대륙의 수많은 제후들이 서로 다투던 것을 멈추고
손잡고서 반 카린연합을 만들어서 그녀에게 들이치는 결과가 되었고,
벌어진 전투에서 연합군을 싹다 갈아버릴만큼 박살내긴 했으나
자기 군단의 피해도 너무 큰탓에 '피로스의 승리'를 하게된
카린은 어쩔수없이 학살을 멈추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그래서 제가 그 전신조차도 받지못한 제나의 충성맹세를 받아낸
아세리아님의 인품이 훌륭하다고 말씀드린거랍니다."
"헤헤헤, 그렇게 대단하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잔느의 칭찬에 아세는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였다.
하이그레가 아니었다면 제나가 자신에게 충성할리가 없기에,
자신을 오해하고 말한 잔느의 칭찬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아세리아님이 제나의 충성맹세를 받게된 사연이 궁금해지네요.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제게 알려주실수 없으신가요?"
잔느의 물음에 아세와 제나등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네. 얼마든지 알려드리죠. 헤헤헤."
그렇게 말한 아세는 새하얀 순백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꺼냈다.
"그, 그건!? 하이그레 인간의!"
잔느는 아세가 꺼낸 하이그레 수영복을 보자 기겁했다.
3주전 그녀 역시 하이그레 세뇌를 당하고나서 하이그레의 쾌감을 잊지못해
밤마다 괴로워 했던 것이다.
'아, 안되요! 당장이라도 저 하이그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싶지만!
저는 헬레나 여신을 모시는 견실한 신자! 참아야해요!'
"이, 이걸 왜 꺼내신거죠? 아세리아님?! 장난이라면 그만둬 주세요!"
당황하며 애써 하이그레 수영복에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회피한 잔느였으나,
곧바로 아세와 제나가 겉옷을 벗어 자신들이 입은
빨간색과 청록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선보이자 경악하고 말았다.
"두, 두분이 하이그레 인간이라니! 믿을수가 없어요! 아아, 이건 악몽일거예요!
헬레나 여신님! 부디 저를 시험에 들지않게 하소서!"
"히히. 잔느 수녀원장님. 아세리아 아가씨께 충성맹세를
한 사연을 듣고 싶으시다고 하셨죠?"
"거룩하신 헬레나 여신님! 부디 저를 시험에 들지않게 하시고
제게 시련을 넘게 해주소서."
현실도피를 하고 무릎끓고 두눈을 감은체 기도를 하는
잔느의 모습은 신앙심이 대단한 수녀의 모습 그자체였다.
심지어 그녀의 몸에서 은은한 신성력의 빛까지 뿜어져 나오자
아세와 제나는 잠시 흠칫할 정도였다.
허나 아세는 잔느의 떨리는 두손을 볼수 있었다.
"하이그레 인간에서 세뇌해제 된 후.
하이그레의 쾌감을 잊지못해 매일밤 괴로워 하던 저를
다시, 하이그레 인간으로 태어나게 해주셨죠.
아아, 하이그레 마왕님과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제외한다면,
저를 다시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어주신 아세리아님께 충성하지 않을이유는 없어요!"
"그, 그만! 듣고싶지않아요 제나! 이건 악몽이에요!
아아! 헬레나 여신님! 부디 이 악몽에서 깨어나게 해주소서!"
그러나 잔느의 뜻은 이뤄질수 없었다.
아세가 그녀의 뒤로돌아가 양손을 붙잡고 일으켜 세운것이다.
"그리고보니 잔느님은 제나를 고아시절부터 키워준 은인이라고 하셨지?
그럼 하이그레 수영복을 제나가 입혀주는게 어때?"
"감사해요 아세리아님! 아아, 제게 있어 양어머니와도 같은 잔느님을
제손으로 직접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 기회를 주시는 배려까지!
역시 제가 주군으로 모실분이네요!"
질색하여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길 거부하는듯 아세에게 잡힌채로 몸부림치던
잔느였지만, 결국 제나에 의해 새하얀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지고 말았다.
"아아아, 안되. 나, 나아. 더는 아아. 헬레나 여신님.
제가 하이그레의 시련을 이겨낼수있게 도와앗! 아 안됫,
하이그레 수영복의 감촉이 온몸에 느껴져엇!
헬레나 여신님 제발 도와주세요! 아아아!"
하얀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진 잔느는 덜덜떨며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덜덜 떠는 두손으로 기도하는 자세를 잡았다.
허나 어느새 그녀의 하체는 하이그레를 하기위해서
두 다리를 좌우로 벌리기 시작했다.
"아아, 하이그레 수영복이 그곳을 조여와요!
제, 제발 헬레나 여신이시여! 제발, 제가 하이그레의 유혹을 부디
이, 이겨낼수있게에 도와주세요 아아아! 아 안되,
하이그레 수영복이 온몸을 조여와! 느껴버려요! 하악!
더는 하이그레를 참을수가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아까전까지만 해도 하이그레를 필사적으로 거부하며 헬레나 여신을 찾던
잔느는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지자마자
곧 바로 하이그레를 하며 하이그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헬레나 여신이시여!
부디 저 잔느를 용서해주세요! 아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정말 좋아앗!
나 헬레나 여신을 모시는 신도인데! 하이그레가 좋아서!
헬레나 여신님을 버리고 하이그레 마왕을 섬겨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아앗?! 잔느 수녀원장님?! 하응!"
이에 오히려 당황한건 제나였다. 하이그레에 금세 빠져든 잔느가
제나와 자신의 하이그레 수영복의 보지를 부분을
서로 비벼대기 시작한 것이다.
애초에 세뇌해제 정화 작업을 받은후 하이그레를 참고서 잊으려고 했었던
잔느였었기에 하이그레를 몇번하자 금세 세뇌율이 끝까지 차올랐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오랜만에 하는 하이그레 좋아!
제나앗! 제 보지를 좀 더 느끼게 해줘요! 하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잔느 수녀 원장님의 보지가 비벼져서♥
저 벌서 느껴버려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어느새 제나도 느끼고 서로 펄쩍 뛰는 모습에 아세는 씨익 웃으면 뒤로 딜도를 꺼내며 잔느의 뒤로 다가갔다.
"잔느 수녀원장님을 위한 선물이에요. 이걸로 하이그레를 잔득 즐겨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아세리아님.
죄송하지만 그 물건은 뒤에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네? 보지가 기분이 더 좋을텐데?"
의문을 표하는 아세의 말을 위로하고 잔느는 자신의 애널에
아세가 꺼낸 딜도를 꽃아넣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그야, 이래뵈도 저는 세상에서 유일신인
하이그레 마왕님을 모시는 하이그레 수녀! 그러니만큼
제 처녀는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위한 것이니까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네. 뭐, 신전의 종교부분까지야 제가 간섭할일은 아니니까,
그럼 좋은시간되세요. 잔느 수녀원장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아세리아님은 즐기시지 않나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이렇게나
기분이 좋은데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제나의 물음에 아세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도 솔직히 같이 하이그레하면서 즐기고 싶지만,
곧 로제타의 아카데미 입학식이 시작될 시간이거든.
지금가야 어찌 시간에 맞출수있을것 같아. 여동생을 실망시킬수는 없잖아?
대신 제나. 네가 책임지고 잘 잔느 수녀 원장님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완전세뇌 잘 시켜드려. 뭐, 지금보니까 금방 완전 세뇌 되실것 같지만?"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항♥ 네엣♥ 잔느 수녀원장님은 제가 책임지고
하이그레 인간으로 태어나게 완전 세뇌를 꼭 하도록 하겠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러니 아세리아님은 부담없이 입학식에 갔다오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이아이가 5살에 수녀원에 맡겨져
키우던때가 어제만 같은데엣! 이제는 같은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서로 보지로 비비고 뒤로 박혀서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에에에!"
아세가 나가자마자 잔느는 절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잔느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그녀의 허리 움직임은 아까보다 더욱 격렬했다.
잔느는 예전 3주전에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 됐었을때의 느꼇던
하이그레의 쾌감을 추억하며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의 애널에 박힌 딜도는 제나의 보지와 비벼지며 흔드는 진동으로 애널안쪽을
격하게 찔러대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좀 더!
예전에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됐을때 느낀 쾌감이 너무나 그리웠어!
하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잔느 수녀원장님이임♥
저도 가버릴것 같아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읏♥"
분명히 잔느는 한번 절정 했음에도 기색이 지치기는 커녕
더욱 더 빠르게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예전에 세뇌됐을때의 쾌감을 잊지못하고 참아왔던
그녀는 헬레나 여신을 믿는 신앙으로 계속해서 잊으려 노력해왔다.
허나 이렇게 한번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절정하자
더는 참지못하고 하이그레의 쾌감에 빠져버린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아항! 이 딜도라는거 너무 좋앗!
제 애널의 끝까지 파고들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수녀원장님의 허리 움직임이
격렬해서 저도 보지로 느끼고 있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제나와 잔느의 보지에선 애액이 넘쳐나서 서로의 보지가 비벼질때마다
애액이 퍽퍽하고 튀기 시작했다. 거기다 애널에 딜도까지 꽃아넣었음에도
잔느가 워낙에 움직임을 격하게 한탓에
딜도가 애널끝까지 들어갈만큼 푹 들어가버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하악! 헬레나 여신을 모시는
수녀원장이던 제가! 이제 하이그레의 쾌감에 빠져
하이그레 마왕님을 섬기는 신자로 바뀌어버려요!
아앙! 하지만 이런 엄청난 하이그레의 쾌감을 주시는 하이그레 마왕님을
제가 안모실수가 없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로 가버려엇!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어릴때부터
저를 키워준 잔느 원장님의 보지로 가버려요 저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간다앗♥ 가♥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를 하며 두사람은 절정했다. 바로 잔느가 일어서며 하이그레를 하며 외쳤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잔느!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 잔느 원장님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기뻐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제나 덕분에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저 역시 기쁘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잔느의 완전세뇌 선언에 제나도 기뻐하며 하이그레로 화답했다.
"이제 신전의 다른 수녀들과 신관들에게도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알려줘야겠군요. 호호홋~"
"저는 그럼, 제 주군인 아세리아님을 따라갈게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원장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어머, 하이그레를 주시는 좋은 주군을 택하셨어요.
역시 제가 어릴때부터 키운 제나에요. 앞으로도 아세리아님을 잘 모시는
좋은 기사가 되어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렇게 잔느와 서로 하이그레를 하며 작별한 제나는 아세가 있는 아카데미로 향했다.
그때 아세는 사라와 만나고 있었다. 로제타는 입학식 준비를 하고 있고
앞으로 30분은 더 있어야 입학식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들은
아세는 자신도 제나와 잔느와 좀 즐기고 왔으면 좋았을거라며 아쉬워했다. 그때.
"앗?! 저 군세는 뭐지!?"
어느새 대로를 통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군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깃발을 보아하니, 카린. 그 언니네."
"전신의 군단이네요. 그렇다면 목적지는 바르가스 요새겠죠."
사라의 말에 아세는 고개를 끄덕였다. 겉으로 보기에도
얼추 10만이 넘는 대군으로 보였고, 군기도 질서정연한데다,
기사들은 하나같이 실력과 경험을 갖춘 정예기사로 보였다.
그리고 그안에 지나가는 깃발들을 본 아세는 걱정이 될수밖에 없었다.
"대륙에 둘밖에 없는 마스터들로만 이뤄진 정예기사단. 카린의 최정에 기사단인
혈장미 기사단이네요. 단장인 레미는 아세리아님과 엇비슷한 실력으로 알려져있었죠?"
"흥, 사라. 그래도 싸우면 내가 이길게 뻔하잖아?"
혈장미 기사단. 대륙연합으로 왕궁의 근위대와 각 제후들의
'에이스 오브 나이트'라 불리는 최고의 기사들이 모인 황금사자 기사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원이 마스터로 이루어진 최정예 기사단이었다.
단장인 '혈마검' 레미는 '대륙 사천왕'중 한명으로 소문의 평가로는
대륙초인 서열 5위인 아세와 동급의 실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었다.
물론 주군과 동일한 서열에 설수없다면서 초인에 등록되는건 거절했으나,
대륙의 모든이는 그녀를 아세와 동급의 실력자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하이그레 부하앞이라 강한척하는 아세였지만, 레미를 상대로 싸워서
승산을 장담할수 없다는사실을 본인 스스로가 잘알고있었다.
"마도병단이라, 대륙사천왕중 셋이 나갔네요. 그나마 하늘에 아무것도
안보이는것을 보아서 '창공의 기사' 레오가 이끄는 '비룡 기사단'이 없는게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정말 다행이에요."
"마도병단의 단장 '암흑마도사' 라미까지 나왔다면, 카린 저 언니가 작정한거겠지?
저 언니에게 유일한 1패를 준게, 바로 그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이시니까."
아세는 지나가는 라미의 얼굴을 멀리서 보았다.
순간 동기가 말했던 옛 기억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야가 카린 군단에 들어가려다가 포기하게 만든게 저 여자구나..
아카데미 최고의 수석 마법사인 그녀조차 좌절시킨 천재 마도사...
뭐 덕분에 내 입장에선 잘됐으니까 지금은 고마워해야 할려나?'
아세가 이제 세뇌하려던 대상인 사야가 세뇌해제 정화 작업팀으로 들어가게 된
원인이 카린 군단에 지원했다가 , 라미와 자신의 격차를 느끼고서
좌절해서 세뇌해제 작업팀으로 들어가버린것이다.
같은 아카데미 동창이라 , 늘 수석 마법사로 인정받던 그녀를
절망시켰다면 천재마도사라고 불리는것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덕분에 그녀가 세뇌해제 정화 작업팀에서 일하게되어서 자신에게 있어서는
아카데미 동기인 그녀만 세뇌해도 세뇌해제 정화작업이 비밀을 알수있을 것이다.
"팬티스타킹 병사님께서 부디 무사하시길.."
아세는 바르가스의 팬티스타킹 병사와 하이그레 인간들이 걱정되기 시작했으나,
그들을 돕기보다 하이그레 인간을 몰래 늘리기로 한 것이 자신의 선택이라
그저 바르가스 요새의 팬티스타킹 병사의 무사기원을 빌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