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6-5 엄마에게 나는 셀프 패드립을
방안으로 들어온 기사는 바로 아세의 부관인 실비아였다.
문앞을 지키던 그녀는 참다참다 못해서 결국 방문을 열고 들어오고 만것이다.
"세분 이제 좀 그만하세요! 이러다 들키겠습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하실건, 아세리아 아가씨?"
결국 기다리다못한 실비아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으나 실신해서
마치 인형마냥 뻗어있는 아세와 그런 아세를 붙잡고서
계속해서 움직이는 마리안느를 보자 굳어버리고 말았다.
실비아는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자 한걸음씩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저, 저는 이, 이만 가볼게요. 하하하."
"잠깐? 실비아도 하이그레 인간이죠?"
"네? 네. 그, 그런데 그걸 왜 물으시... 죠?"
실비아의 말로 그녀가 하이그레 인간임을 눈치챈 마리안느는 그녀에게 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실비아는 불안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분명히 같은 하이그레 인간인데 마치 하이그레 인간에게
들통나서 쫒기는 미세뇌자같이.. 자신이 사냥감이 되었다는듯한 느낌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리오도록 하세요. 공작가의 안주인으로써 내리는 명령이에요."
"......... 저, 저도 그, 밤에 관계를 한탓에 지쳐있으니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변명은 듣지않아요. 이리오세요."
"네......"
마리안느는 붙들고 있는 아세를 침대 한구석으로 밀어서 로제타와 같이 자도록
해놓고 실비아의 기사정복을 벗겻다.
겉옷을 벗자 그녀가 안에입고 있는 노란색 하이그레 수영복이 마리안느의 눈앞에
드러났다.
"어머, 실비아는 노란색 하이그레 수영복이네요.실비아의 머리색인 금발에 맞쳐서
아세리아가 골라준건가요?"
"아가씨께서 그걸 노리고서 고르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하이그레 수영복이 만족스러우니 아가씨께 감사하고 있습니.. 하아악!
마, 마리안느님 갑자기 그러시면! 하윽!"
마리안느는 실비아를 칭찬하는척하면서 그녀의 노란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튀어나온 유두를 빨며 가슴을 붙잡고 주물렀다.
"어머♥ 잠깐 빨았을뿐인데에?~ 금세 딱딱하게 굳을줄이야♥
실비아는 생각한것과 달리 음란한 변태기사였군요?"
"하으윽! 그, 그건 마리안느님이 갑자기 제 젖꼭지를 빨으셔서..
그리고 하이그레 인간은 미세뇌자에 비해 대부분 발정나 있잖아요!
제, 제가 변태기사거나 그런건 절대 아닌... 하악!"
마리안느가 잠깐 몇초간을 실비아의 노란 하이그레 수영복 위로 유두를 빨며 ,
가슴을 주물렀을뿐이었는데 , 실비아의 유두는 발정나서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다.
그런 실비아의 모습을 본 마리안느는 그녀의 하이그레 수영복 아래의 다리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실비아의 보지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어머♥ 변태기사가 아니라는말은 모르겠지만♥ 음란한건 맞는것 같네요♥
그저 가슴을 애무해줬을뿐인데♥ 보지가 이렇게나 젖어있으시네요?"
"그, 그건 문앞을 지키기위해서 미세뇌자들과 밤을 보내다보니 어쩔수없이
그렇게 된것뿐이에요! 아으윽! 거, 거기는 안되요! 마리안느님! 하아아앙!"
변명하던 실비아는 마리안느의 손가락이 자신의 애널안을 파고들자
기겁한채로 큰 신음소리를 흘렸다.
"어머♥ 어머♥ 실비아는 여기가 약하네요♥ 잘됏어요♥ 저도 오랜만에♥
뒤쪽으로 즐기고 싶었거든요♥"
"안, 안되요 마리안느님! 그러다가 누가 들어와서 저희가 하이그레 인간인걸
들키기라도 하는날에는! 그러니 그건 나중으로 미뤄주... 아흑! 안되엣!"
실비아는 이성적으로 일단 나중으로 미루자고 말했지만, 이미 발정나서
발동이 걸린 마리안느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대로 실비아의 애널에 기다란 딜도를 넣고 자신의 애널에도 긴 딜도를 넣어
서로의 애널을 연결시켰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실비아와 딜도로 애널이 연결되어
있으니까아♥ 제가 실비아의 애널을 범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더 흥분되네요♥ 하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항♥"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읏! 마, 마리안느님 그런말씀하시면서 허리를 강하게
흔드시며언 하악! 너무 격렬해서 저 이상해질것같아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학!"
마리안느와 실비아는 서로 반대편을 본체 무릎끓고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만 살짝
올려서 하이그레를 하면서 허리를 움직여 서로의 몸에 연결된 딜도가
애널안을 휘젖도록 움직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흥♥ 괜찮아요 실비아♥ 실비아도 이제♥
같은 하이그레 인간이니까♥ 이상해진다는 미세뇌자같은 생각을 하지말고♥
하이그레를 하면서 이 쾌감을 기분좋게 만끽하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악! 맞, 맞아요.. 마리안느님 말씀대로 저는..! 하응!..
이제 하이그레 인간.. 하앙! 그러니까 위대한 하이그레 마왕님께서 내려주신
이 쾌감을 즐기는것이 당연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응!"
처음에는 마리안느를 피하던 실비아였지만 , 애널에 딜도가 들어가고
하이그레 자세를 취하기 시작하자 하이그레의 쾌감과 애널에 딜도가 파고드는
감각을 느끼며 같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거기다 마리안느가 하이그레 인간이라면 하이그레와 성적 행위의 쾌감을 느끼는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식으로 말하자. 실비아도 마리안느의 속도에 맞쳐서
격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오랜만에 느끼는 애널 딜도 섹스♥
기분좋아앗♥ 진작에 하이그레 인간이 되었다면♥ 3년 가까이 외롭게 손가락으로♥
자위행위하면서 달랠일도 없었을건데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흐앙! 애널이 기분좋긴했지만! , 이렇게까지 격렬하게
뒤로 쑤셔진적도 처음이에요! 하윽! 너무 강해엣! 처음겪어보는 격렬한 쾌감이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원래부터 애널이 보지보다 더 많이 느끼던 실비아였지만, 마리안느처럼 이렇게까지
격렬하게 쑤셔진적이 없기 때문에 금세 쾌감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제 그녀는 다른 공작가의 기사들에게 들통난다는 걱정도
이미 뒷전으로 밀어버리고서 하이그레와 애널의 쾌감만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실비아는 노크소리를 듣고서 너무 크게 놀란 나머지 허리 움직임을 멈췄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하이그레를 하던 두손을 멈추고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이, 이타이밍에!? 누구지? 아윽! 마, 마리안느님?! 이런 상황에서도 허리를
움직이시다니!'
"마리안느님 시녀장 리코에요. 마리안느님의 따님들의 식사준비가 끝났어요."
"하읏♥ 아항♥ 리코. 음식은 거기두고 가도록하세요♥ 하앙♥"
"마리안느님? 목소리가 혹시.. 어디 아프신가요?"
실비아는 그런 마리안느를 보고 놀랬다. 들킬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데도
마리안느는 허리를 흔드는것을 멈추지 않았다.
"앗흥♥ 앙♥ 별거 아니에요♥ 딸들에게 마사지를 받으니 몸이 나른해져서♥ 하읏♥"
"아, 네. 혹시라도 문제 있으시면 즉시 불러주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둘러대는 마리안느의 모습에 실비아는 어이조차 없었다.
"마, 마리안느님. 그러다 들키면 어쩌시려고 허리를 계속 흔드시는거예요? 하악!"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실비아? 멈추라고 말한 기억은 없는데요?
하이그레를 계속 즐겨야하니까♥ 멈추지말고 계속 하도록 하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하악♥"
폭주기관차처럼 계속해서 열락의 시간을 보내는 마리안느에게 잡힌 실비아는
얼마지나지않아서 금세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하이그레를 하면서 애널로 가버려어! 아항!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 하악! 마리안느님?! 또오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읏♥ 주인이 가버리지도 않았는데♥
혼자가버리는 기사라니♥ 실비아? 정말 치사해요♥ 나는 아직 가버리지 않았는데♥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저, 저도 좀 쉬고... 아, 아세리아 아가씨로 대신하시면!.. 으이이익!
방금 막 가버려서 민감한데 계속 애널을 휘저으시면 또 달아올라버려요! 아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아세리아는 자고있어서 안되요♥ 하앙♥
그러니까 지금은 실비아가 나와 같이 하이그레로 계속 즐겨야해요♥
그러니, 쉴 생각 말아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히이이이익!?"
그렇게 지쳐 쓰러져 자고있는 아세 대신 실비아의 신음소리가 4시간동안
계속해서 쉬지도 않고 방안에 울러퍼졌다.
중간에 실비아와 교대하러 기사가 문을 노크했으나 실비아가 방안에서 얘기를 하며
경호하고 있다는 마리안느의 명령을 들은 기사는 어쩔수없는 복도로 물러났다.
마리안느는 저녘8시가 되어서야 만족할수 있었다.
그녀를 상대한 아세와 로제타 실비아는 질린얼굴을 할수밖에 없었다.
"으으으, 엄마 무서워."
"다시는 안그러실거죠?"
"내일까지 경호임무를 설수없을것 같아요. 내일까지 전 비번으로 빼주세요."
로제타, 아세, 실비아순으로 식사를 하며 마리안느에게 한마디씩 했다.
그만큼 마리안느가 쌓여있는 성욕을 푼다고 그녀들을 쉬지고 않고 계속해서
함께 하이그레를 하면서 성적행위를 했던 것이다.
"어머, 미안하단다 얘들아. 하지만 기분 좋았잖니? 다들."
"그것도 정도란게 있어요 마리안느님."
"그이가 실종되고, 쌓인게 많았었나봐. 그러니 오늘밤에도 다들 부탁해 얘들아?"
24시간이나 하고도 밥 한번먹고 또 하자는 마리안느의 말에
셋은 기겁한 표정을 지었다.
"히이이이익?! 엄마 혹시 창녀야?!"
"엄마가 무서워 언니. 으아앙!"
"저, 저는 경호임무도 끝났으니 좀 쉬러..."
아세는 크게 놀래며 엄마인 마리안느에게 막말로 패드립을 꺼낼정도였고,
로제타는 아세의 뒤로 뛰어가 숨었으며,
실비아는 의자에서 일어나 한걸음씩 뒤로 물러가려고 했었다.
"어머, 길게 안할거니까 걱정마렴. 흑. 그이가 죽고 이제야 새로운 낙을 찾았는데."
"하아, 1시간이상 상대해드리지 않을거예요."
"아세리아 아가씨. 왠지 1시간으로 끝나지 않을것같은데요?.. 휴우."
"하지만 어쩌겠어. 엄마가 하이그레 인간이 되고나서 저렇게까지 되실줄은
나도 예상못했는걸?..."
마리안느는 셋의 격렬한 거부반응에 동정표와 살살달래기 시작하자
실비아와 아세는 한숨을 쉬고 어쩔수없이 승낙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엄, 엄마 1시간이라고 약속 했었잖아?!
벌서 3시간이 넘었어! 쉬지않고 계속 하이그레로 몇번이나 가버려서 나 미쳐버려!
이대로면 미쳐버린다고오! 아앗?! , 또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이, 이제 그만좀 하세요 마리안느님!
언제까지 계속 하실건지!.. 하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결국엔 1시간이 아니라 새벽2시까지 셋은 쉴수 없었다.
로제타는 이미 1시간이 넘어가자마자 뻗어서 또 졸고있었다.
그리고 셋이 지쳐서 그자리에 뻗어 골아떨어져 자고있음에도
마리안느는 하이그레를 혼자서 계속 했다.
그녀의 몸에는 이미 양쪽에 딜도를 꽃은 상태 그대로 딜도의 쾌감을 만끽하며
침대위에 서서 하이그레를 하며 허리를 흔들면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또 하이그레로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마리안느는 또 다시 하이그레를 하며 절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절정과 동시에 그녀의 고개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어올린
마리안느는 아까의 아헤가호 얼굴이 아닌 미소를 지으며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인간 마리안느!
완전세뇌 완료 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새벽5시까지 계속 하이그레를 하며 마리안느는 몇십번이나 절정했고
세뇌율100퍼에 달해 완전세뇌 상태가 되어 완전세뇌 선언을 했다.
아세와 로제타, 실비아등은 자고있었기에 그녀의 완전세뇌 선언을 미처듣지 못했다.
용사의 특공작전이후 북쪽 대륙에 최초로 완전세뇌된 하이그레 인간의 탄생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저 하이그레 인간 마리안느는♥
하이그레를 위해 충성할 것을♥ 위대하신 하이그레 마왕님께♥ 맹세 합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마리안느 역시 완전세뇌 선언직후. 쌓인 성욕이 그제서야
다 풀렸는지 그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결국 오랫동안 쉬지못한 그녀들은 그다음날 점심까지
하이그레 수영복 상태로 침대에 누워 골아떨어져야했다.
마리안느가 시작전에 미리 오늘밤 경호는 아세와 실비아가 방안에서 교대로
서줄거라고 기사들에게 휴식을 권한덕에 공작가의 성 외곽을 지키는 병사들외에
기사들은 모두 그날 푹 쉬었고, 안방에 오는 다른 기사들도 없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그녀들은 옷을 갈아입고 저택의 식탁으로 향했다.
아세는 하이그레 스카웃트로 마리안느를 살펴보았다.
'세뇌율100퍼어?! 아무리 세뇌해제작업을 거치지않은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도
겨우 하룻밤만에 완전세뇌에 이르다니..! 아, 하긴 엄마는 그정도로 엄청나게 했으니까, 그럴만도 하겠지? 음란도 수치도 92퍼라.
아빠때문에 엄청 쌓인게 하이그레로 풀려나서 날뛴 모양이네.'
"보고할게 있습니다. 아세리아 아가씨. 전략여왕 아르체에게 서신이 도착했어요.
성과보고겸 수뇌부회의에 복귀하시라고 하셨어요."
하이그레 세뇌가 거의 끝나서인지 실비아는 하이그레 인간들만 있는
이자리에서는 아르체에게 존칭을 붙이지 않았다.
그리고 자리에 있는 모두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서, 하이그레 마왕과 팬티스타킹 병사외에는
윗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음, 그건 곤란한데. 방법이 없을까나? 아, 맞다.
이제 곧 로제타가 14살이 되어서 아카데미에 입학해야하지?
내가 그걸 따라가면 되겠네."
"확실히, 여동생의 아카데미 입학을 위해 경호겸 따라가준다고 하면 ,
아르체도 딱히 뭐라하긴 그렇겠죠. 그건 귀족 고유의 전통중 하나니까요."
실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르체라고 할지라도 귀족들의 전통을
함부러 건드릴수가 없다. 아세까지 굳이 갈필요가 없지만,
소중한 여동생의 아카데미 입학식을 직접 보기위해 경호겸 따라간다고 말하는데
그걸 강제로 복귀하라고 지시하는순간 아르체의 여론만 쓸데없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어머, 벌서 우리 로제타가 아카데미에 입학할때가 되다니.
로제타. 아카데미 내에서도 하이그레의 훌륭함을 학생들에게 알려줘야해? 알았지?"
"응응! 엄마. 나 잘할게. 애들에게도 하이그레의 훌륭함에 대해 잘 알려줄거야!
로제타 잘할수있어! 하이그레 마왕님께 자랑할수있게 열심히 할게! 응응!"
로제타의 말에 아세리아는 로제타에게 세뇌해제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을
몇벌 건네주었다. 애가 잘해봣자 얼마나 잘하겠나 싶겠지만,
괜히 흥분해서 열기에 가득한 동생을 기죽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세뇌해제 정화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은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아있었다.
"아참, 그리고 이건 전장에서 들려온 소식입니다만 ,
곧 '전신' 카린이 하이그레 잔당이있는 '스트라솔름 요새'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해요.
지금 물자를 모으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것으로 보아,
보급체계만 완성되면 바로 원정군을 이끌고 출격할것 같은 움직임이에요"
"음, 카린 그 언니라면 솔직히 엄청 쎄긴하지,
본신의 무력도 3제를 상대로 싸울정도는 되는데다 특히나 무서운건,"
"네. 전신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그녀의 전술지휘능력은 대륙최고니까요.
아르체가 전략여왕이라면 , 전술의여왕은 카린. 그녀일거예요."
전신 카린. 대륙에서 단 한번도 져본적 없는 무패의 패왕. 만약 난세였고,
대륙의 제후들이 그녀에게 대항해 연합을 이루지 않았다면 ,
분명히 패도를 걸어 대륙의 대다수를 집어삼켯을지도 모르는 여걸중 하나였다.
5년전 18세의 카린과 , 28세의 아르체가 만나 전장에서 자웅을 겨루었을때.
전투는 카린이 이겼고 , 전쟁은 아르체가 이겼을정도로 대단했다.
아르체는 분명 카린에게 개박살이 나서 군사의 반이상을 잃을정도로 대패를 했으나,
다행히 카린이 전략적 목표인 요지를 점령하는것은 막아냈기 때문이다.
"아세리아 아가씨.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님도 스트라솔름 요새에 있다고 합니다.
아, 맞다. 지금은 바르가스 요새로 이름이 바뀌었죠? 여하튼 그분을 노리고서
카린 군단이 토벌을 하기위해 진격하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우리힘으로는 카린을 세뇌한다는건 꿈도 꾸면 안될정도로 미약해.
그 전신 카린을 상대로 무슨수로 세뇌할건데?"
실비아가 하이그레 인간으로써의 의견을 내서 당장 스트라솔름 요새로 가자고 하자, 아세는 일단 현실적인 부분을 들어 만류했다.
이번에 하이그레로 실비아가 마스터에 올랐으나,
그렇다고해서 둘이 덤벼도 카린의 상대가 안될게 뻔했기 때문이다.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 그 3제를 상대로도 어느정도 합을 겨루는
전신을 상대로 세뇌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세리아야. 우리 하이그레 인간은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위험을 두고볼수는 없단다. 가서 돕는게 맞지않겠니?"
"으, 하지만 그건 가능성이 너무 낮아요. 저는 실비아가 레베아 공작가를 장악하고, 엄마가 귀족 부인들을 하이그레로 끌어들이는게 더 나아보이는데..."
아세는 고민에 빠졌다. 자신 역시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팬티스타킹 병사를 도우러 가야한다는 충동을 느낀것이다.
"아,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팬티스타킹 병사를 돕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도우러 간들 , 전혀 큰 도움이 되지않을게 뻔했다.
잔당에 불과한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에겐 아세가 엄청난 도움이겠지만,
상대가 카린이라면 불타는 건물에 물이 가득찬 양동이로 한번 들이붓는정도밖에
되지않는다.
고민하던 결국 아세는 현실적인 부분과, 하이그레 인간으로써의 충동사이에서
선택의 결정을 내릴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