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화 〉5-3 그냥 사직서 쓸게요! (10/104)



〈 11화 〉5-3 그냥 사직서 쓸게요!

실비아와 카타리나로 즐기겠다는 팬티스타킹 가렌의 말은 엄청난 무리수였기
때문이었다.

"네?! 아직 그녀들은 세뇌가 되지 못했어요! 이제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
하이그레를 몇번 한 정도인데!"

"그정도야 제가 잘 말해서 데리고 오면 되지 않냐?! 뭐하냐?!"


'아니?! 뭐하는거지?! 그런건 계획에 없었잖아! 왜 이러시는거지?!'


분명히 처음에는 수뇌부 세뇌를 위해서 조심히 주의하자고 얘기가 됐는데
이게 대체 무슨말인가 싶었다.

"팬티스타킹 병사님?! 얘기가 다르시잖아요!
일단 지금 당장은 그녀들이 완전세뇌된것도 아니니까.. 아악!"

"닥쳐라! 그럼 네년이 나를 재대로 만족시키던가! 하이그레의 쾌락에 열중해서
팬티스타킹 병사인 내게 봉사하는게 뒷전이 된 네년따위가 주제를 모르고 또!"

다시 아세의 엉덩이를 때리며 재촉하는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을 보며 아세는
이제 더는 참을수가 없었다. 자신에게 막 대하는것도 슬슬 한계를 넘어선데다,

실비아와 카타리나를 불러서 봉사를 시키라고 말한들 그녀들은
아직은 하이그레 세뇌가 미약한 탓에 분명히 거부할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것만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녀들이 만약 거부하다가 소란이라도 벌어지면
아세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과 계획은 물거품이 될게 뻔했다.

"아직도 조련이 안된 모양이군? 더 때리고 싶지만,
이제 내 손바닥이 아프니 하이그레를 쉬지않고 계속하도록!

나는 조금 쉴테니 내가  쉬고나면 그때 하이그레를 멈추고
 실비아랑 카타리나라는 년들을 여기로 데리고 오도록해라!"


"자, 잠깐! 그건 안되요!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아앙!
제, 제발!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윽!
제바알! 제발!, 재고해주세요! 하앙! 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가렌의 명령대로 하이그레를 계속해서 할수밖에 없었지만
아세는 필사적으로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을 말렸다.
그의 뜻대로 했다간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뻔했으니까.
아세가 기껏 해놓은 준비가 그 명령 하나로 다 말아먹힐수도 있었다.
실비아나 카타리나가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명령에 순순히 그의 품으로
안겨들리도 없었고, 오히려 아세가 의심받아서 끝장나는 결말이 너무나도
뻔하게 그녀의 눈에 보였음에도, 그는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항! 하으응! 하앗! 아, 안됫,
아까 팬티스타킹 병사님과의 섹스때문에 몸이 달아올라서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앗! 아아앗!"

아세는 어떻게든 가렌을 말리기위해 정말 필사적이었다.
그런데 가렌의 명령에 따라 쉬지않고 하이그레를 하던중
가렌이 갑자기 자신이 가진 하이그레 백에서 딜도같은 물건을 꺼냈다.
대우를 개선하라고 카타리나에게 지시한뒤
실비아가 카타리나에게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이 가지고 있던 물품을 인계받아서
그에게 돌려줬는데 이 하이그레 백도 그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마치 아공간 물건처럼여러가지 물건을 넣어둘수 있는 하이그레만의 고유 물품이었다.
이전의 로터도 이것으로 꺼내서 아세의 몸에 달았던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하앗! 그, 그걸 어쩌시려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앙!"

"이래저래 쓸데없는 잔소리나 내뱉는 네년은 이거나 일단
아랫쪽 입으로 물고 있어라!"


그렇게 말한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은 딜도를 아세의 보지에  꽃았다.


"아흐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가! 가버려어엇! 하이그레에엣!"

"누구 맘대로 멋대로 쉬라고 했지? 네년은 하이그레를 계속해!
쉬지마!   순종적이 될때까지 네년은 쉴수가 없을거다!"


팬티스타킹 가렌과의 섹스로 인해 이미 달아오른 상태였던
아세는 가렌이 딜도를 보지에 꽃자 바로 절정해버리고 만다.
아세는 비틀비틀거리면서 당장에라도 쓰러져 쉬고 싶었지만
가렌의 명령때문에 몸은 다시 일어서서 하이그레를 계속했다.
하이그레 인간은 기본적으로 팬티스타킹 병사의 명령을 따라야 했기에,
지쳐서 쉬고싶은 아세는 어쩔수없이 일어서서 하이그레를 계속할수밖에 없었다.
비틀비틀거리면서도 하이그레를 하는 아세에게
가렌은 하이그레 백에서 여러가지 성적도구를 꺼내 그녀의 몸에 붙였다.
아세의 항문에는 애널비즈를 넣어 구슬이 여러개나 들어가서
마치 꼬리나 나온 모습이 되었고 , 가슴에는 가슴을 조이는 기계 같은것을 붙였다.
그리고 크리토리스와 유두에는 조그마안 유리관 같은걸 붙였는데
관안에는 붓같이 생긴 플라스틱 막대가 회전하는 형태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 하아, 그, 그마아안,
팬, 팬티스타킹 병사니임! 용, 용서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악! 아앙! 흐으윽! 제, 제바알 용서해주세요!
제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아악! 아악! 제가 잘못했어요! 하으윽!"

'아아아아! 온몸이 쾌락으로 날뛰어! 미쳐버릴  같아앗! 제발 멈쳐줘어어어!
팬티스타킹 병사님! 제발 용서를! 제가 잘못했어요!'


"이제야, 주제를  모양이군. 조금 쉬다.  당장 두 계집을 데리고 오도록."

아세의 입에서 잘못했다는 말이 나오자 그제야 잠깐 멈춘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은
아세에게 카타리나와 실비아를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당연하게도 아세로써는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는일이었다.
그게 설령 팬티스타킹 병사의 명령이라도 말이다,
최악의 상황은 하이그레 인간들 모두가 자신과 함께
처분되는 결과로 직행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그건, 앞으로의 미래와 계획을 위해서라도!, 아니,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위해서라도 간청할게요! 제발 그것만큼은 철회를! 카타리나와 실비아는 완전세뇌에
성공하면 그때가서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처녀를 바치도록 제가 데리고 올테니까
그때까지라도 참아주시... 하으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악!"

"잔말이 쓸데없이 많아 네년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그상태로 하이그레를 계속하도록! 반성할때까지 쉬지않게 해주겠다!"

결국 더 이상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에게서 기대를 버린 아세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팬티스타킹 가렌의 말은 잠깐을 참지못해 일을 저지르고서
다 죽겠다는거와 같은말이었으니까.


아세 혼자만이었다면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명령에 따랐겠지만 ,
이일은 잘못하면 하이그레 인간 전부와 남은 팬티스타킹 병사들
전부까지 죽일수 있는 일이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악! 아앗! 이 기구들 너무 강렬해엣!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으윽! 흐읏! 당장에라도 가버릴것 같아앗!"


'아아아, 하이그레 인간이 감히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해를 끼치려 들다니!
이런 불경한 생각을!, 아, 안되. 지금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님의 말씀을 따르면,
하이그레 인간들 모두가 죽는길이야!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그건 막아야해!
 막아야해! 하, 하지만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어떻게 내손으로, 해칠수가아!
그, 그건불가능해! 어떻게 하이그레 인간이 내가 저분을 해친다는 생각을?!..'

아세는 결국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가렌을 죽이기로 결심하자 하이그레 인간으로써의
자신안에서 반대의견이 계속 상충했다.
그리고 거부감과 고통스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마치 가슴이 먹먹하고 괴로운 마음이 들며 가렌을 죽이려 드는것을
하이그레 세뇌가 막기 시작했다.
마치 정말 소중한 연인이나 자식을 해하려는것만 같은 거부감과 괴로움이
아세의 마음을 휘감았다. 하지만 아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수 없었다.
하이그레와 성기구로 인해 정신줄을 놓을것만 같은 쾌락속에서도
아세는 손에 조금씩 마나를 담았다. 그리고 팔에도 움직일수있게
조금씩 마나를 담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악! 아앗! 너무 강렬해서 안되엣!
가,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앙! 앙!"


하지만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이 꺼낸 성기구의 쾌락은 엄청 강렬했다.
아세가 벌서부터 가버릴정도로. 결국 아세는 더는 견딜수 없어서 또 다시 절정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흑! 아항!아아아! , 아까아 가버렸는데에!
또 가버려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아앙! 하이그레에엣!"


푸샷하고 애액이 바닥에 번지며 절정했다. 아세는 당장이라도 뻗어버릴것만 같았다. 기껏 모았던 마나가 절정으로 인해 힘이 풀리며 조금씩 흩어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가렌은 그저 비웃을뿐 멈추지 않았다. 하이그레를 멈추라는 지시도 없었기에 예전의 명령대로 비틀비틀거리며 반쯤 실신한 상태지만 억지로 계속서서 하이그레를 계속했다. 당연히 그만큼 아세의 기력이 빠져나가서
그녀는 당장에라도 실신할것 같았다.
그런 아세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가렌은 만족스러운듯 쿡쿡, 거리며 웃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하아앙! 하아, 하아, 두번이나 가버렸는데에
조, 조금이나마 쉬게 해주세요! 팬티스타킹 병사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당, 당장 쓰러질것 같아요!"

몸은 너무 지쳐서 당장에라도 누워버리고 싶은데 가렌의 명령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아세는 최대한 필사적으로 마나를 조금씩 모았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아앗! 하응! 이 기구라도 제발 멈쳐줘어요!
제바알!?하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하앙!"


아세의 얼굴은 어느세 아헤가호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입가에는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정도로 하이그레와 성기구가 함께주는 쾌락은 어마어마 했던 것이다.
그녀가 초인이라는 대륙의 강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벌서 지금쯤 지쳐서
실신하고 남았을정도였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아악! 앗응! 아, 또 버, 벌서 가버릴것 같아앗! 두번이나 이미 가버렸는데에! 또오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하윽!"

'아, 안되 여기서 더 가버리면 마나를 담아서 휘두를 힘조차 없을거야.
기, 기회는 한번뿐이야! 팬, 팬티스타킹 병사님. 죄송해요!
이, 이런불충을 저지르는 절 용서해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앗! 아흥! 팬,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말씀에..
따르겠어요.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으윽! 하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그, 그러니 용서해주세요! 하악!"


이대로 가버리면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을 죽일 힘조차 없을정도로 지쳐버릴것 같아서 아세는 어쩔수없이 거짓으로 잘못을 시인했다.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팬티스타킹 병사에게 거짓말을 하는것만으로도
엄청난 대역죄를 지은듯한 죄책감을 아세는 하이그레 세뇌로 인해 느끼고 있었다.

"이제야 좀 순순해졌군. 알았나? 어차피  두 계집들도 너처럼 이렇게 조련해주면
알아서 완전 세뇌가 될게 뻔한게 뭘 그리 걱정하는거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응! 하악! 네, 넷 팬,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말씀이 맞아요오! 그, 그러니  기, 기구라도 제발 멈쳐주세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그말에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은 아세의 온몸을 성고문하고 있었던 성기구를 멈추고
아세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래, 이제 조금 쉬다 그 두계집은  침실로 데려오... 쿨럭!"

그때 푹! 하고 뭔가가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복부를 관통했다.
마나를 담은 아세의 손날이었다. 하이그레를 하던 손동작의 손날 그대로
아세가 오른손을 뻗어 가렌의 복부를 관통해 버린 것이다.


"이, 이게 무, 무슨짓이냐 아세?..."

'괴, 괴로워. 마치 연인이나 소중한 혈육을 내손으로 찢어죽이는것 같은 괴로움이! 하, 하지만 견뎌내야해! 하이그레 인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이그레 마왕님! 제, 제게 제발 힘을 주세요!'

"크아악! 그, 그만! 그만하라고! 그만해!"

사실상 이것은 하극상이나 마찬가지였기에, 하이그레 세뇌가 41퍼밖에 되지않은
아세가 숨이 턱 막힐것 같은 괴로움을 느꼇지만 그녀는 애써 참으며 멈추지 않고,
팬티스타킹 병사의 복부에 쑤셔넣은 손을 비틀었다.
가렌은 괴로운탓에 비명을 질렀다.
애초에 완전세뇌가 되었다면, 이런 하극상은 아세의 머릿속에서 생각자체가
나올수가 없었다. 아무리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이 막장이었어도 말이다.

"하아, 하아, 하아,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서어!"

"크아아아! 아파! 아프다고! 내가,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 멈쳐어!"

'잘못하셨다니 용서해도 되지않을까? 아아, 그래. 하이그레 인간이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이런 무례를 저지른거 자체가 잘못된거야 역시!'

반대쪽 주먹을 들어 팬티스타킹 가렌의 머리를 쳐버려서 깨버리려던
아세는 그를 이대로 죽여버릴수있었으나.
팬티스타킹 가렌의 잘못했다는 말에 아세는 순간 멈칫, 하고 망설여버리고 말았다.
잘못했다는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말에 '용서해도 되지않을까?' 라고
이미 결심까지 했던 아세의 마음을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으로
그렇게 마음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아세가 잠시 멈칫한 사이에 가렌은 바로 그녀에게 명령을 내리고
성기구를 작동시켜 버렸다.
복부에 손이 박히고나서야 아세가 완전세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은 알아차렸던 것이다. 빨리 알아차렸다면,
애당초 이런일도 없었겠으나, 자신의 입으로 세뇌력이 낮다고 아세에게
알려줘놓고, 그녀가 완전세뇌된줄 알고서 막나갔으니, 자업자득이나 마찬가지였다.


"크아아악! 정말 아파! 하이그레 인간 아세! 하이그레를 계속해라! 네년!
완전 세뇌가  것이 아니었구나!  속여?! 이 망할년이이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하앙! 아, 안되에에! 지, 지금 몸상태에서 하이그레를 해버리고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악!
 기구가 작동되어버린다면! 나 난, 더는 버틸수가아! 실신해버릴것같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악! 하으읏!"

결국 하이그레를 하라는 명령에 의해 아세는 어쩔수없이 하이그레를 하기위해
팬티스타킹 가렌의 머리를 치려던 손을 하이그레를 하기위해 내릴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복부를 관통한 왼손은 그대로 있었다. 아세가 마나를 계속해서 넣어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복부 안쪽을 계속해서 헤집어 놓기 시작한 것이다.
가렌 역시 복부에 박힌 아세의 왼손을 계속해서 뽑으려고 애썻지만 , 아무리 그래도 아세는 7대 초인중 한명, 팬티스타킹 가렌의 완력으론 어림도 없었다.
허나 아세의 상태가 좋지않았기에 아주 약간씩이나마 가렌의 힘에의해 빠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아악! 견, 견뎌내야해엣!
하이그레 인간들과 하이그레 마왕님을 위해서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윽! 하악! 마, 마음도 몸도, 괴, 괴롭지만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님은,
여기서, 죽어주셔야해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하악!"


"크아아악! 그, 그게무슨 개소리야! 개소리냐고! 크아악! 이거 빼! 빼라고!
당장 죽을것 같다고! 빼! 팬티스타킹 병사로써 하이그레 인간 아세에게 명령한다!
당장 이손을 빼라고!"

팬티스타킹 가렌의 명령에 아세는 흠칫, 했다. 역시 하이그레 인간이라
팬티스타킹 병사의 명령에 함부러 거스를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원래는 거스르는거 자체가 불가능한데
가렌이 워낙 막장인데다 , 아세가 완전세뇌 되지 않았고 ,
또 하이그레 마왕을 위한다는 명분때문에
아세가 명령에 그나마 따르지 않을수 있었다.
하지만 아세 역시 버티기 어려운건 마찬가지 ,
안그래도 민감해져 미치겠는데 3가지의 행동을 멀티테스킹하려니 미칠것만 같았다.
팬티스타킹 가렌의 복부에 박아넣은 손에 마나를 넣어 그의 내장을 휘저으면서 ,
하이그레를 계속하면서 ,
하이그레와 성기구의 쾌감을 참는걸 동시에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앙! 하으읏! 이, 이제 더, 더는 못 견디겠,
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앗흥! 하악! 가, 가버려.
손에 마나가, 흩어져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엣!"


마지막으로 아세는 몸에 남은 모든 마나를 손에 전부 집어넣었다.
아니, 억지로 쥐어짜서 손에 넣었다. 그리고 절정하며 뒤로 퍽 쓰러졌다.
동시에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복부가 아세의 마나로 인해 펑! 하고 터져나갔다.
방안은 팬티스타킹 병사의 피로 범벅이 되고 말았다.


"하이그..레, 인간인 네가, 왜.. 날 죽..이려는거지.. 왜..."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눈동자에 생기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어쩔수없이 죽이긴 했으나,
하이그레 인간으로써 아세는  슬픔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하이그레 인간이 이런 하극상 자체를 저지르면 안되고,
 있어서도 안될일이었다. 가렌이 자꾸 무리수를 강행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그의성격이 진상에 샤디스트에 꼰대라 할지라도 아세가 그를 죽이겠다는
생각 자체가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으로 머리속에서 지워줬을 것이다.
지쳐서 당장 쓰러지고 싶었지만 아세는 눈물을 흘리며 팬티스타킹 가렌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했다.

"하아, 하아, 하아,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죽음은, 앞으로 저희 하이그레 마왕님과
하이그레를 위해서에요, 흑. 그, 그러니 편히. 눈감으세요. 헛된 죽음이 되지않도록.
제가, 제가 흐으윽! 최선을 노력해보겠어요. 그러니, 흐으윽! 편히, 눈. 감으시길.."


"망할.. 년, 빌, 빌어먹을.. 하이그레 인간에게 죽은. 팬티스타킹 병.. 사라니,
이런 쪽팔리...는 개죽음... 이......"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이 그렇게 죽자. 아세는 비틀비틀거리며 기어가서
가렌의 두 눈을 감겨주었다. 아세는 너무나도 괴롭고 가슴이 쓰리고 울것만 같았다.
결국 모든일이 끝나자 아세는 결국 슬픔을 이기지 못해 참다못해 울음을 터트렸다.

"으아아아앙! 흐윽! 흐윽! 으아아아아앙!"

울던 아세는 결국 누워서 쓰러졌다. 그리고 너무 지친나머지 그대로 잠에 들었다.
피가 사방에 튀어 피범벅이  방안에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시체와 쓰러진 아세가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나 점심쯤이   , 아세는 눈을 떳다.
현장의 상황을 본 아세는 절규하고 말았다.

"내,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흐으윽!, 하이그레 인간인 내가, 하이그레 인간인 내가, 내손으로 감히,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죽였어어! 으아아앙!"


자기손으로 죽여놓고 슬퍼하고 절규하는게  미친년같아보일지 모르겠지만 ,
하이그레 인간에게 있어 팬티스타킹 병사는 봉사해야할 대상이자,
충성해야할 대상이다. 다 죽겠다는 미친 무리수를 계속 강요하기에 어쩔수없이
자기손으로 죽이긴 했으나 , 찢기는듯한 고통스러운 마음이 남는건 어쩔수 없었다.
하이그레 인간이 하극상을 하겠다는 생각자체가 원래는 나올수가 없기에
세뇌의 영향으로 이런 괴로움이 느껴지게 된 것이다.
즉 하이그레 세뇌는 아세의 인식을 '이번은 정말 어쩔수없으나 다시는 절대로
애서는 안되는일' 이라는 의미로 그녀의 마음에 찢어지는 고통을 주고 있었다.

"흐으윽! 그, 그래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님은, 어쩔수없이
하이그레를 위해 돌아가신거야. 가렌님의 몫만큼. 내가 최선을 다해야해. 흐윽!"

눈물을 엉엉 흘리며 아세는 자기 몸에 붙은 성기구를 떼어 가렌이 가지고 있던
하이그레 백에 넣었다. 그리고 가렌의 하이그레 백을 아세는 회수했다.


그리고 카타리나와 실비아를 불렀다.
두 여자는 피범벅으로 물든 숙소를 보고 경악했다.

"이미 하이그레 인간을 통제할수있는 단서를 알게된 이상. 더는 필요가 없어.
이용할만큼 이용... 크윽! 했으니, 처분한것 뿐이야."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팬티스타킹 병사님!

"네 그럼 저는 성과보고서를 작정하겠습니다. 이 시체는 병사를 불러서 치우도록하죠. 팬티스타킹 병사를 처분한것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세는 두 여자가 자기 할일을 하기위해 등 돌리고 나가자 눈물을 흘리며
팬티스타킹 가렌의 눈을 감겨주며 맹세했다.
반드시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고 해도 ,
대륙연합의 모두를 세뇌해서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말이다.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으로 인해 아세가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미 한번 있어서는 안되는 하극상을 저지른 그녀였기에,
다음에는 절대로 다시는 저지르지 않도록 아세의 머릿속에 그렇게 생각하도록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후 아세는 레베아 공작가로 귀환했다.
공작가의 인물들에게 환영인사를 받은 다음날 아침. 아세는 동생 로제타를
자신의 침실로 불렀다.
주황빛 머리에 안경을  거유 로리 소녀이자
아세의 여동생인 로제타가 아세의 방문을 열고서 들어오며 아침인사를 했다.
그녀가 어제 말한 선물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세는 기대감에 가득찬
로제타의 초롱초롱 눈빛으로 인해 알수있었다.


"로제타. 좋은 아침이야!"


"언니도 좋은 아침!"


침실로 로제타를 부른 아세는 잠옷을 벗고 빨간 하이그레 수영복을 로제타에게
보여줬다. 혹여 누가 엿듣거나 들어오지 않도록, 실비아에게 지시를 해둔 뒤였다.
최소 점심쯔음까지는 아무도 이방 근처에 오지 않을 것이다.

"어, 언니 정말 야해! 그게 뭐야?"


"이건,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는거야. 정말 굉장한거야!"

로제타는 전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저 나쁜 외계인들이 침공해왔으니까
싸우자는 것뿐. 아무것도 모른체 청순하게 자라온 비닐하우스의 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진한지 아세를 쳐다보다가 자기가 부끄러운지 두눈을 가리고 있었다.
허나 신기한지 손가락에 틈을 벌려서 힐끔힐끔 아세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뻔히 보고 있었다. 어린아이 특유의 호기심이었다.

"굉장해? 그 하이그레 수영복이라는게 굉장한거야?"

"응! 로제타. 짜잔~! 이게 로제타를 위한 선물. 하이그레 수영복이야!"

아세는 그렇게 말하며 가렌에게서 회수한 하이그레 백에 미리 넣어둔
새하얀 흰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꺼냈다.
청순하고 순진한 로제타에게 어울릴것 같다는 아세의 생각이었다.
아쉽게도 여전히 세뇌해제 작업으로 신성력이 남아있는 하이그레 수영복이었다.
이 신성력을 지울 방법은 없는지 아세는 나중에 고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와아!~ 선물이다아! 언니가 주는 선물이야! 그런데,  선물 어떻게 쓰는거야?"


"헤헤헤, 언니가 잘 알려줄게 로제타. 자, 일단 옷을 벗고 이걸로 갈아입자?"

아세의 말에 로제타는 신나서 갈아입었다. 하이그레가 뭔지 잘 모르지만 굉장하다는 언니에 말을 철썩같이 믿고서 아세의 말을 따른 것이다.
계획대로 새하얀 하이그레 수영복을 다 갈아입은 자신의 동생을 본
아세는 미소를 지을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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