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외전 1- 카타리나 소장의 새로운 일상.
카타리나의 일상은 늘 평소와 같았다. 지금의 포로수용소를 관리하는일.
이전까지는 매일 문제점으로 골치가 아픈탓에 커피를 마시며 표정을 매일아침
찡그리던 그녀는 하지만 최근에 생긴 변화로 늘 미소를 지으며 지내고 있었다.
불과 얼마전이었다면 하이그레 인간 포로들은 잘해주든 못해주든
자신들을 미세뇌자라고 경멸하며 적대한 탓에 관리가 힘든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배식부터 , 청소라던가 등등 일을 시키려고해도 어지간해서는 말도 듣지않았다.
카타리나 역시 그부분덕에 골치가 아프기 시작했다.
통제자체가 어려운탓에 골머리를 앓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그탓에 그녀 역시 예산도 아낄겸 , 짜증도나서 화도 풀겸.
하이그레 인간 포로들에게 막 대하기 시작했다. 배식부분에 대한 식비도 줄이고
청소도 안시킨체 그냥 감방에 넣어서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다.
아예 상대하지 않는다는게 카타리나 소장의 이전까지의 방침이었다.
아세리아 드 레베아가 찾아왔던 그날이 오기전까지.
"호호호! 어찌보면 그분이 내게 있어 행운의 여신이었을지도 모르겠는걸?"
2주일전에 이 포로수용소를 다녀간 아세리아 드 레베아.
그녀덕택에 자신은 자작에서 백작으로 승작을 했다.
거기다 최근 하이그레 인간 포로들도 말을 잘 듣기 시작했다.
물론 아세리아가 대우를 개선하라는 이유가 있었기도 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카타리나 본인조차 모르고 있었겠지만
아세리아가 떠난 바로 그날밤의 있었던 일 때문이다.
카타리나는 평소처럼 예쁘장하고 15세 이하의 하이그레 인간 포로인 소녀를
침실로 데리고 왔다.
그녀에게는 늘 하던 일이었다. 이런 어린 대륙법으로 성인인 16세가 되지않은
여아들을 침실로 데리고와서 강제로 동성애를 하는것은 카타리나에겐 매일밤의
일상과도 같은 일이었다.
"호호호. 이름이 뭐니?"
"미세뇌자 따위에게 알려줄 이름 따위 없어! 오지마! 오지마라고!"
하늘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침대위에서 덜덜떠는 소녀.
앙칼지게 말했지만 본능적으로 몸이 덜덜떨리며 움츠려지는것까지 막을순 없었다.
이 소녀 역시 이전의 카타리나가 강제로 했던 동성애의 하이그레 소녀들처럼
마찬가지로 범해질게 뻔했다.
"뭐, 이름따위 몰라도 되긴하지. 어차피 즐기면 되는 유희일뿐이니까."
그렇게 말한 카타리나는 겉옷인 소장복을 벗어 옷걸이에 올려놓았다.
최근 이 소장 전용의 정복이 답답한지는 그녀도 잘 몰랐다.
그때 카타리나의 갈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본 소녀는 덜덜떠는걸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장님도, 하이그레 인간인가요?"
"으, 으응? 아?! 그래, 호호호!, 나도 하이그레 인간이란다.
일부러 아닌척 하고 있었을뿐이란다."
카타리나는 이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일단 소녀의 태도가 바뀌자
기회라고 생각해서 냅다 캐치했다.
평소에 그녀가 침실로 데리고오는 하이그레 소녀들은 아까처럼 하나같이
다들 미세뇌자라면서 사납고 반항만 했는데,
이번엔 색다른 반응이기에 일단 따라준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카타리나가 하이그레에 조금 세뇌가 된 영향도 있었다.
"다시 묻겠다. 네 이름은 뭐니?"
"알레사, 알레사에요."
알레사라는 이름을 곰곰히 생각하던 카타리나는 양갈래 갈색머리의 작은 소녀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그녀도 기쎈 아이를 굴복시키는게 싫지 않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맨날하다보니 질리던 찰나라 알레사의 반응이 매우 신선하고
왠지 모를 좋은 기분이 들었다.
"최근에 하이그레 인간에 대한 대우가 개선이 되어서 어째서인지 이유를 몰랐는데
소장님이 하이그레 인간이 되셔서 그런거였군요! 아아!
아까의 무례한 행동은 미안했어요!"
"어, 어응. 응. 뭐 그렇지, 뭐"
난생 처음으로 하이그레 인간에게 사과를 받자
카타리나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으나, 딱히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대우가 개선이 된건 아세리아의 명령을 듣고, 승작이 목적이었으나,
굳이 알레사에게 이 사실을 말해줄 이유가 카타라니에겐 없었다.
하이그레 세뇌의 영향탓이지만 , 카타리나는 그것이 자신이 소녀들을 괴롭히는것보다 '이런식으로 하는게 더 취향이었나?' 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밥상을 차려먹겠다는 느낌으로 알레사에게 카타리나가 다가가자.
오히려 알레사가 두팔을 벌려 카타리나를 안아들었다.
잠깐 당황하는 카타리나였지만 , 알레사가 은인에게 해줄것이 하찮은 자신의 몸밖에 없다는 그녀의 말에 잘됐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알레사의 몸을 앉아들었다.
"하앙! 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소장님! 저어 갈것같아요!
하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응! 으읏! 안되. 나도 조금만 있으면 갈것같으니까
조금만 더 참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아앙! 소장니이이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카타리나와 알레사는 하이그레로 감싼 서로의 보지부분을 비비면서
몸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들의 보지에선 이미 애액이 흘러나와 넘쳐서 하이그레 수영복에
얼룩이 묻어서 젖고도 촉촉했다.
그 촉촉해진 하늘색과 갈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계속해서 비벼지며 부딪쳤다.
비벼지는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빨라졌다.
카타리나와 알레사가 하이그레를 하는 손짓도 마찬가지로 서서히 빨라졌다.
"아아아앙! 가! 가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저 더어는, 아아 가요오!
하이그레에!"
"아아, 나 역시 이제 간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간다! 알레사아! 같이가는거야아!
하으응! 하이그레에!"
알레사의 절정과 함께 카타리나도 절정했다. 둘은 침실에 푹 쓰러졌다.
'아아. 이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은데? 어째서 예전에는 애들은 강제로 취했을까?'
포로수용소의 변화는 여기서 생겨났다.
카타리나가 하이그레 인간이었다는 소문이 하이그레 인간 포로들에게 퍼저나가면서
그들이 카타리나의 지시에 순종적으로 따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소문을 퍼트린것은 알레사였다.
물론 하이그레 인간외의 사람들에게까지 이 이야기는 전혀 퍼지지 않았다.
카타리나에겐 아무래도 좋은일이었다.
알레사에게 고마움까지 느낀 카타리나는 그녀를 매일밤 불러서
침실에서 함께 동성애를 나누었다.
간간히 평소의 습관대로 알레사외에 소녀들도 데리고 왔으나 ,
최근 카타리나가 제일 아끼는 아이는 알레사였다.
포로수용소에서는 '소장님의 애첩'이라는 별명까지 생길정도였고,
심지어 하이그레 차림으로 하이그레 소녀들과 함께 레즈짓을 했다는 사실도
일부 병사들에게 들켰으나 , 카타리나는 뇌물과 협박으로 이를 무마시켰다.
당연히 병사들에겐 그들의 소장이 하이그레 소녀들과 밤에 뭔짓을 하든,
딱히 알바가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대다수는 받은 뇌물로 술값에 쓴다고
입을 닫아버렸고 , 일부 융통성없거나 정의감이 넘치는이들은 협박에 굴하고 말았다.
레베아 공작가의 안주인. 마리안느 레베아가 7구역 포로수용소에 있는
정화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을 15만 골드(15억)에 구매한덕에
돈도 매우 넉넉해서 뇌물로 퍼주고도 남을정도 였다.
원하던 승작과 거액까지 돈에 얻자 카타리나는 최근에 미소가 가득했다.
"호호호! 이게 다 알레사 네덕이야. 그날 이후로 포로수용소의 관리가 편해졌어."
"아니에요 카타리나님. 카타리나님 덕분에 저희 하이그레 인간에게
이곳이 살기 좋아졌는걸요?"
알레사의 아부에 기분이 좋아진 카타리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서 쓰다듬었다.
알레사는 싫지않은듯 카타리나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어느새 카타리나는 공적인 업무를 볼때를 제외하고,
하이그레 수영복 차림으로 지내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2주일이 지난 지금.
하이그레 수영복을 벗을 마음도, 생각도 없었고, 오히려 정복상태가 너무도 불편했다.
"하아, 도대체 이딴옷을 왜 걸쳐야 하는거지?
하이그레야 말로 최고의 의상인데 말이야."
심지어 그녀는 알레사를 자기 침실에 몰래 숨겨놓고 낮에도 쉬러간다는 이유로
그녀와 하이그레를 함께 하면서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알레사는 참 음탕하구나, 이렇게 어린 나이인데도 벌서 유두가 이렇게나
딱딱하다니?"
"하으응! 소장님도 차암, 장난이 지나치세요. 하앗!"
그렇게 2주동안 밤낮을 가리지않고 알레사와 하이그레로 성적행위를 했더니
카타리나의 세뇌율은 이미 80퍼가 넘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뇌력이 미약하다 한들. 이렇게까지 하루도, 아니 반나절도 쉬지않고
하이그레를 하며 쾌감을 얻으니,
당연히 카타리나는 완전세뇌에 가까워질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현상태를 1주일만 더 유지한다면 , 분명 100퍼 완전 세뇌 상태에 이를것이다.
물론 지금의 카타리나가 그걸 알았다해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겟지만.
"아아, 역시 오늘밤에도 너와 함께하는 하이그레의 밤이 기대되는데?"
"흐읏. 저는 언제든 환영이에요."
알레사의 등뒤로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카타리나가 말하자
알레사는 홍조가 뛴 얼굴로 조금 수줍게 대답했다.
그렇게 7구역 포로수용소는 하이그레 인간의 손으로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