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97.셰리피드 농락하기
“후엣♡ 헤윽... 흐읏...♡”
“후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그 뒤로 레키레드와 질펀한정사를 보낸 성원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상상으로 소환한 시원한 물을 들이켰다.
짝!
“흐에에엥♡”
푸슈우우웃! 푸슛!
엉덩이를 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애액이 재밌었던 성원은 이제 틈만 나면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아, 진짜 때리는 감촉이 너무 찰지네. 자꾸 손이 가잖아.”
짝!
“흐에엑...”
퓻! 퓨웃!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내리친 성원은 쓰러져서 움찔거리는 레키레드 옆에 새로운 침대를 만들고, 거기에 누웠다.
‘내일은... 셰리피드랑 한 번 더 하고, 제스티아는 조금 더 숙성시켜야 한다.’
아직 아카데미 내에서 내 컨셉은 묵묵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다재다능한 교수.
그런 내가 갑작스레 그녀에게 섹스하자고 제안하면 당연히 거부할 것이 뻔하였다.
‘조금씩, 조금씩 내게 기대게 만든다. 그녀의 검술을 교정해주면서 그녀가 내게 호감을 느껴서 자연스레 몸을 대주게 만들어야 해.’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와 대화한 것은 적은 시간이었지만 그사이에 나는 그녀의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고지식하며 무뚝뚝한 성격의 여자였다.
의외로 저런 스타일의여자는 기댈 수 있다고 느끼는 남자에게한없이 약해지는 스타일로 조금만 오냐오냐해주며 칭찬해주면 서서히 내게 기대오게 되어있다.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다.’
혹시 모르니 방어 마법을 친 채로 나는 강제로 수면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눈이번쩍 뜨이자 본능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놀랍게도 내 침대에는 레키레드가 와서 누워 있었다.
“뭐냐.”
어제 분명 저 옆쪽 침대에 기절한 것을 확인하고는 침대를 하나 더 만들어서 잠을 잔 건데 어째서 그녀가 내 옆에서 자고 있는지는 의문이었다.
“야. 야. 야...!”
“으음... 누구...”
“너 왜 여기 있냐?”
“... 일어나셨어요...?”
“일어나셨어요? 너 미쳤냐?”
갑작스럽게 변한 다정한 말투에 당황한 나는 레키레드의 옆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물었다.
그러자 레키레드는 나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제 기억 안 나세요?”
“기억하긴 뭘 기억... 설마...”
기억의 저편 속에서 떠오른 장면.
{야, 너는 누구 거라고?}
{주인니이임...♡ 주인님 겁니다아...♡}
{이제 내가 기어하면 기고, 빨아하면 빠는 거야. 알겠어?}
{네에... 하찮은 파란 도마뱀인 레키레드는 성원 님의 노예에요오...♡}
‘이런 씨발.’
플레이의 일환으로서 흥분한 상태로막 뱉은 말이었는데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드래곤은 약속에 있어서는 철저한 면이 있었지. 그게 어떠한 방식이든...’
드래곤은 항상 약속의 소중함을 누누이 언급하고 다녔다.
그렇기에 역사를 보면 드래곤이 실수로라도 어느 국가를 수호해주겠다던가 누구의 후손을 지키겠다든가 하는 약속을 하여 노예처럼 부려 먹히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런 드래곤을 보며 다른 드래곤들은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 절대 저런 약속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세우는 일이 빈번하였다.
‘이런 씨발... 그걸 왜 이제야...’
나는 가볍게 한 말이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약속이라 판정한 것이다.
레키레드는 어느새 내 옆에 다가와 내게 자신의 머리를 비비며 마치고양이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야, 그거 약속 아닌데...”
“약속 맞아요오... 이미 심장에 각인되었단 말이에요...”
‘진짜 좆됐네.’
드래곤의 약속은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맹약으로서 드래곤 하트에 노예 각인처럼 새겨진다.
그리고 그 상태에 이르면 그 맹약을 취소할 방법은...
‘죽이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어제까지만 해도 신나게 박아대던 드래곤을 하루아침에 죽여버릴 수는 없었다.
나는 어제 분명히 떡만 치고 갈 거라고 선언을 마친 상태고, 다른 드래곤들이 그 증인이었다.
물론, 그 약속을 깸으로써 드래곤의 공적으로 찍혀 토벌당해도 내가 오히려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었지만.
‘그럼 그 여신이 지랄할 게 뻔하단 말이야.’
아무 사건도 일으키지 않기로 했던 나로서는드래곤 한두 마리면 몰라도 모든 드래곤을 없애는 일 같은 것은 하지 못하였다.
그만큼 내 발언에는 내 명예와 같은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신계쪽에 이 일이 알려지면...’
나중에 신들에게 푸대접을 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결국 선택지는 하나.
“그래, 내가 길러주마. 애완용으로 말이지.”
최대한 모욕적인 말을 해서 자존심을 건드렸으나.
“네에... 레키레드는 주인님의 애완용 드래곤이에요... 아니 도마뱀이에요옷...”
오히려 더 좋아하는 모습에 나는 관두기로 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상상으로 옷을 만들고는 말했다.
“일단 나는 인간 제국 쪽에 볼일이있으니 나중에 보자.”
“그럼 저도 따라가면 안 돼요...?”
“안돼.”
“히잉...”
순식간에 순종적인 애완동물이 되어버린 레키레드의 징징거림을 받아주지 않은 나는 바로 웜홀을 열고는 말했다.
“아마 이따 저녁에 올 거니까 그때까지 자위라도 하고 있어.”
“네에... 주인님이 쓰실 보지와 뒷보지 열심히 데워 놓을게요. 다녀오세요!”
어제 나한테 땍땍거리던 그 드래곤과 동일 인물이 맞나 의심이 되어 마나 파장으로 훑어보았지만 사실이었다.
‘무섭네, 드래곤의 맹약.’
나는 앞으로 드래곤과 섹스할 때는 그런 말을 다시는 안 하기로 하고서는 웜홀에 몸을 던졌다.
시야가 일순간에바뀌고 아카데미의 광장에 떨어졌다.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광장에 생긴 웜홀을 바라보던학생들은 거기서 내가 나온 것을 보며 수군거렸다.
“저게 그 마검사 성원 교수야?”
“그래~ 교수도 황실에서 추천해서된 거래!”
“교수직은 적당히 하다가 그만둘 거라는데?”
“그럼 지금 강의 못 들으면 평생 손해보는 거 아니야? 비나에다가 제스티아 교수까지 이긴 검사기도 하잖아.”
“당연하지. 검술 수업은 안 한다는데 아쉽네... 내 친구 중에 검사계열도 많은데.”
‘검술 교육이라...’
검술 교육도 해야 하나 생각해보았지만 이내 그만두기로 하였다.
마법은 몰라도 검술은 누군가를 가르치기에는 양심에 찔렸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으로 검술을 사용하는 것이지 주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세계의 수준이라면 상관없지 않냐며 고민했지만 내가 샤르하 검술을 알려주는 순간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검술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것이 뻔하였기 때문에 결국 포기하였다.
‘그냥 마법만 몇 가지 가르쳐주고 가자.’
그러고 보니 셰리피드에게 독립 마법을 보여주기로 한 것을 잊었다.
개인적으로 마법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아하니 나도 천상 마법사였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셰리피드를 찾아갔다.
마나 파장이 유독 컸기에 다른 이들에 비해 쉽게 찾을 수 있던 셰리피드는 나를 보자마자 움찔거리며 물었다.
“보... 보여주기로한 독립 마법은 언제 보여주실 건가요. 성원 교수님.”
호칭에 님자가 붙은 거 보니 이제야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인 모양이다.
나는 그런 셰리피드의 뒤로 다가가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말했다.
“물론... 보여줘야지. 우리 귀여운 셰리피드의 부탁인데 말이야.”
“크윽...! 이 쓰레기...”
“그 쓰레기의 자지에 정신도 못 차리며 앙앙거렸던 게누구였는지 기억 못 하나?”
“...”
입을 꾹 닫아버린 셰리피드를 보며 나는쾌락 증폭의 감도를 낮춰 그녀의 하체에만 걸었다.
“읏...! 당신 또 뭐를...!”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독립 마법은 어디서 보여줄까?”
“그건... 흐읏...♡”
생각을 하지 않아뒀는지 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나는 그 상태로 그녀의 도톰한 보짓살 쪽으로 손을 옮겨 클리토리스를 문대었다.
“히이잇... 흣, 옷... 호읏...♡”
“생각해둔 곳이 없나? 그래도 괜찮아. 훈련장에서 보여주지.”
“후... 훈련장이라면...!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보잖아요...! 흐읏...♡”
“내가 언제 너에게만 보여준다 했나? 이거 보지만 욕심쟁이인지알았는데 마음도욕심쟁이로군.”
“크윽...! 진짜 구제 불능의 인간 말종 같으니... 그렇게 사람을 놀리면 재밌나요? 히이이익♡”
“그런 구제 불능의 인간 말종에게 보지 쑤셔지며 가버리는 너는 뭐지? 인간 이하의 무언가?”
나는 한마디도 지지 않고 그녀를 말로써 철저히 유린한 후 그녀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서 질척하게 묻은 애액을 그녀의 로브에 닦았다.
“자, 그럼 일단 훈련장으로 이동하도록 하지. 그전에... 사운드 앰플리피케이션(Sound amplification).”
목소리를 증폭시켜 멀리 있는 대상에게도 들리게 하는 마법.
“서... 설마...!”
나는나를 보며 기겁하는 그녀를 보며 씩 웃은 후 입을 열었다.
[잠시 후 훈련장에서 독립 마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궁금한 자라면 누구든 부담 없이 보러 오도록.]
당연히 내 말이 울려 퍼지자마자 처음에는 잠잠했던 학생들이 이윽고 어디론가 바쁘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근접 계열이든 마법사든 가리지 않고 훈련장으로 바쁘게 뛰어가는 학생들을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셰리피드를 보며 나는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이렇게 귀한 거는 다 같이 봐야지. 안 그래? 교수로서 몸을 팔아 학생들의 교육에 이바지한다. 카... 이런 교수가 세상에 또 어딨겠어?”
“크... 크윽...”
손을 꽉 쥔 채 부들부들 떠는 그녀의 몸을 붙잡고 훈련장으로 바로 텔레포트 하였다.
어느새 훈련장에 꽉 찬 학생들은 중앙에 큰공간을 남겨두고는 한 곳도 빠짐없이 빼곡하게 앉아있었다.
“많이도 모였군.”
“말투 바뀌는 게 너무 역겨워요. 저리 떨어져 주세요. 성원 교수.”
다시 내 호칭에서 님을 빼버린 셰리피드는 차갑게 말하며 나를 밀치고는 저 멀리 떨어졌다.
“뭐, 상관없지.”
나는 다시금 소리를 키우고 학생들에게 외쳤다.
[당분간 이곳에 머물며 독립 마법을 여러 가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행동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 마도를 걷는 자에게 진리를.]
“”마도를 걷는 자에게 진리를!“”
마법사들의 구호와도 같은 말을 외치자 열렬한 환호성이 들려온다.
나는 기분 좋은 미소를 애써 감추며 담담한 얼굴로 마나를 끌어 올렸다.
상상으로 마법이 발현될 범위를 제한하여 혹시나 학생들이 다치거나 훈련장이 부서지지 않게 해두었다.
‘보여주기용 독립 마법 하면... 역시 그거지.’
나는 사용할 독립 마법을 정하고는 장엄하게 말했다.
『마법의 주체자는 나 성원』
그와 동시에 농밀한 마나가 주위를 장악해 나간다.
“오오...”
“저게 비나의 마나...”
“셰리피드 교수님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마나...”
귀로 흘러들어오는 감탄을 반쯤 흘려들으며 마법을 완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윽고 완전히 개방된 전지가 마법의 수식을 완성했다.
『멸망한 세계에 내리는 고독의 비』
내 입에서 마지막 영창이 완성되었고,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훈련장에 내가정해둔 범위만큼 붉은 구름이 생겨났다.
쿠르르르릉...
마치 천둥이 울리듯 거대한 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졌고, 경지가 낮은 마법사들은 휘몰아치는 막대한 양의 마나에 밀려나 마법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수준이었다.
콰르르르르릉!
이윽고 구름에서는 검은색 알갱이가 흘러 떨어지기 시작했다.
“저게 뭐지?”
“모르겠어.”
나는 이 마법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희생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마법이 적중하는 바닥 부분의 보호를 풀었다.
치이이이익...
그러자 마치 탱탱볼처럼 튕기기만 하던 검은 알갱이들이 먹어 치울 것은 발견한 굶주린 늑대들처럼 훈련장의 바닥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치이이이이익...
매캐한 연기가 내가 보호하고 있는 곳에 퍼져서시야를 흐릿하게 가려가자 나는 이 이상은 육안으로 무언가를 확인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손가락을 튕겨서 연기를 제거한 후 마법을 멈추고 보호를 풀었다.
치이이이이익...
조그맣게 들리는 무언가 타들어 가는 소리가 들리며 보호가 풀리자 학생들은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하기 위해 마법이 시전된 자리로 달려왔다.
나는 가볍게 허공으로 날아오른후 그들이 마음껏 흔적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그 사이에는 셰리피드 또한 있었다.
“이게... 독립 마법...”
“가히 신의 경지라 불려도 할 말이 없어...”
“말도 안 돼...”
그들이 내려다보는 훈련장의 바닥에는 끝도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구멍이 나 있었다.
그것도 그 검은 알갱이만 한 조그마한 크기의 구멍들이 마치 벌집처럼 말이다.
멸망한 세계에 내리는 고독한 비는 처음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탐험할 때 만들어낸 독립 마법이었다.
그 세계에서는 하루가멀다 하고 유독물질이 담긴 비가 내렸기에 쉴드를 만들어 그 비들을 쳐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그 비를 재현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이 마법을 만들었다.
그 결과는 압도적인 살상력.
원한다면 행성 전체에도 퍼트릴 수 있는 붉은 색 구름에서는 내 마나가 동나지 않는 이상 끝도 없이 죽음의 비가 내렸고, 그 결과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뻔하였다.
“이게... 비나의 경지...”
가장 충격받은 것은 밑에서 중얼거리며 나를 경이로운 눈으로 쳐다보는셰리피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는 빠르게 텔레포트 하여 사라졌다.
나와 함께 텔레포트 해서 아까 그 자리로 돌아온 셰리피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나를 쳐다보았다.
“어때? 처음 본 독립 마법은.”
내 물음에 정신을 차린 셰리피드는 다시 적대적인 표정을 보이며 내게 말했다.
“... 당신이 비나라는 사실은 똑똑히 보았어요.”
“그래? 그럼 다행이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금 그녀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쑤셔 박았다.
“흐끼잇.♡ 어째서... 당신 같은 쓰레기가 비나라는 지고한 경지에...! 그 경지를 갈망하며 죽어가는 수많은 헤세드가 있었을 텐데...! 흐읏♡”
“그거야 당연하지. 내가 그들 중에서 가장 비나를 갈망했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호크마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호크마를...? 당신 설마...?”
“그래, 나는 호크마의 실마리를 얻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몰라도 하나는 확실하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의 보지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빼내 핥으며 말했다.
“나라면 반드시 도달하리라는 것을.”
“거짓말 하지 마...! 그 더러운 입에 호크마라는 지고한 경지를 담지 마...!”
“이런, 거짓말 아닌데? 내가 아는 호크마도 내게 말해줬어. 너는 반드시 호크마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말도 안 돼...”
그녀는 내 대답에 충격을 받은 듯 허탈하게 중얼거렸다.
나는 그런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도 꼴려서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부여잡고 말했다.
“더 보고 싶지 않아? 비나의 경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녀는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지금은... 수업을 해야 해요...”
역시 마법사를 꼬시는 데에는 경지만 한 것이 없다.
결국 나를 그렇게 매도하던 그녀도 경지의 유혹 앞에서는 한없이 무너질 뿐이었다.
“좋아,수업 끝나고. 내가 찾아가지. 나도 수업이 있으니 말이야.”
나는 그녀의 귀에 그렇게 속삭이고는 텔레포트를 사용해서 내 교실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