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7화 〉96.드래곤 따먹기 (97/99)



〈 97화 〉96.드래곤 따먹기

 압도적인 기운과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고 긴장한 드래곤들이 내게 떨어져서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고  손을 탁탁 치며 말했다.

“자, 어떻게 할래?”

그러자 드래곤 하나가 앞으로 나오더니 물었다.

“무슨 대화를 하자는 거냐. 말을 해보도록.”

“이제야 말이 통하네. 역시 도마뱀 새끼들은 매를 들어야지 말을 듣는다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금 아공간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넣었다.
아공간에 빨려 들어가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유심히 보던  드래곤에게 말했다.

“일단 내려갈까? 허공에서 말하기는 뭐하니까.”

“알겠다.”

드래곤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래로 내려갔다.
다른 드래곤들도 덩달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우리는 산맥 한가운데 떨어졌다.
나는 상상으로 주위를 정리하고는 탁자와 테이블을 만들어서 거기에 앉았다.

“뭐해? 앉아.”

멀뚱히 서서 나를 쳐다보던 드래곤들에게 말하자 드래곤들은 하나둘 의자에 앉았다.
긴장한 듯 나를 노려보는 드래곤들을 보며 나는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야, 야. 그렇게 쳐다보지 않아도 돼. 싸우러 온 거 아니니까. 단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네는 말이 안 통하니까 이런 짓을 한 거뿐이고.”

“대체 뭐 하러  건지. 어서 목적이나 말해라.”

방금 내게 대화를 요청한 드래곤이 물었다.

“별건 아니고, 그냥 나랑 섹스할 드래곤 찾으러 왔는데?”

“뭐라?”

“인간이랑?”

“미쳤군.”

드래곤들은 내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나는 그 반응에 다시금 마나를 끌어 올리며 물었다.

“뭐, 내가 그냥 인간으로 보이는  아니지?”

“꿀꺽...”

침을 삼키며 내 막대한 마나량을 느낀 드래곤들은 조금 주춤거리다가 말했다.

“그... 그렇긴 한데...”

“확실히...”

“인간과 드래곤이  사례가 없던 것도 아니긴 해.”

내 압도적인 마나량에 침을 삼키는 드래곤들은 서로 웅성거리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나는 괜찮을 거 같은데? 얼굴도 반반하고... 강하잖아.”

“근데 그럼 누가 할 건데?”

“그러게. 네가 할래?”

“아니, 난 좀...”

서로에게  파트너 자리를 밀어대는 드래곤들을보며 내가 말했다.

“내가 단언하는데, 나랑 하는 드래곤에게는 평생 겪지 못할 쾌락을 선물해주지. 후회하지 않을 거다.”

“그건 네가 정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정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나를 쏘아보며 말하는 청발의 드래곤을 보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네가해보고 정하면 되겠네.”

“뭐?”

“정했다.  상대는 너다. 파란 도마뱀.”

“이...  미친 인간이 뭐라는 거야!”

“싫어?”

“당연히 싫은 게 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는 거야!”

“응, 난 아니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뒤로 텔레포트해서 그녀를 구속했다.
손발도 꼼짝할 수 없게 된 그녀는발버둥 치며 외쳤다.

“뭐 하는 거야! 이거 안 놓아?”

“싫어.”

“이익...! 너희들   도와줘?”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드래곤들은 천천히 나를 향해 다가오려 하였지만.

“지금부터 다가오는 놈들은  자리에서 모가지 따버려서 그대로 곰탕행이다. 드래곤 뼈로 끓인 사골만큼 몸보신 되는  없어.”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공간에서 다시 드래곤 슬레이어를 꺼내 검신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 드래곤이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해줄까?”

“크윽...”

인간의 몸으로 드래곤을 죽였다는 증거 그 자체인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던 드래곤을 이내 다가오는 것을멈추고 동정심어린 눈으로 청발의 여성 드래곤을 쳐다보며 말했다.

“레키레드, 어쩔  없다. 네가 희생하는 수밖에.”

“뭐?! 개소리하지 마!빨리 안 구해?”

“너도 한순간에 제압당해놓고 우리에게 무얼 바라는 거냐. 봤으면 알고 있지 않나. 그의 손에 있는 거는 동족의 비늘과 뼈로 만든 검이다.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뜻이지. 누구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아직 여기서 생을 마감할 마음은 없다.”

그가 논리정연하게 말을 꺼내자 주변에 있는 드래곤들도 맞장구치듯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인간이랑 하는 게 어때서? 엘프들이랑은 잘만했잖아.”

“이익...! 그건 엘프니까...!”

“엘프나 인간이나~”

“너... 두고 보자. 체르아...”

“헹~ 하나도  무섭거든요~”

나는 그 대화를 자르며 말했다.

“자, 잡담은 여기까지. 여기 있는 드래곤들은 모두 허가했으니 네 레어로 가자. 얘네 집 아는 드래곤?”

그러자 방금 그녀를 놀리던 체르아라는 붉은 머리 드래곤이 내게 좌표를 말해줬다.

“자, 요기로 가면 되거든? 가서 둘이 즐겁게 섹스해~”

나는  좌표를 보자마자 바로 텔레포트를 시전해서 넓은 레어로 들어왔다.

“더럽게 크군.”

“놔! 안 놔?  이거 강간이야!”

“내 강간의 범주에 드래곤은 들어가지 않아. 만나자마자 목을 안 따버린  자비로움에 감사를 표해라.”

“미... 친놈... 너는 내가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그러던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상상으로 레어 한가운데 커다랗고 화려한 침대를 만들고서는 그녀를 거기에 던졌다.
그러자 그녀는 침대에 던져지는 즉시 마나를 끌어모아서 마법을 사용하려 했으나.

팅!

“학습 능력이 없는 거야 뭐야. 내 경지가 너보다 월등히 높다고 도마뱀아.”

“말도 안 돼! 어떻게 인간이 드래곤보다 강할 수가 있어!”

“그 증거는 아까 보여줬을 텐데?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드래곤을 쓸어버릴 수도 있는데 자꾸 반항할래?”

“으윽...”

그렇게 말하며 마나를 끌어올리자 그녀는 다시 조용해졌다.
애초에 신체의 약 80%가 마나로 이루어진 드래곤은 자기보다 강대한 마나를 지닌 존재에게는 본능적으로 거역하지 못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상상으로 내 옷과 그녀의 옷을 벗겼다.

“히익!”

내 알몸을 보게 된 그녀는 마치 징그러운 벌레라도 본  두 눈을 가려버렸다.
나는 그다음 마법을 사용했다.
셰리피드에게 썼던 고통을 쾌락으로 치환하는 마법.
거기에...

‘성감 증폭까지.’

정확히는 감각 증폭이었지만 조금 개조하여 성감만을 증폭시키게 만든 마법이다.
인간이라면 이것까지 걸을 경우 쾌락에 죽을 수도 있었기에 오직 드래곤만이 버틸 수 있었다.
내 주변에서 요동치는 마나를 느낀 그녀는 뒤로 돌아 자신의 몸을 이불로 가린 채 외쳤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무슨 짓이긴. 사전 준비지.”

“크으윽...!”

아무리 소리쳐도 담담하게 대답하는 내가 짜증이 났는지 그녀는 이내 침대에 몸을 대자로 펼치고 말했다.

“그래! 한번 해봐라! 나는 아무것도 안 할 테니까!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반응 안 할 거야!”

“그래 보든가.”

나는 그녀가 만지기 좋게 몸을 대자로 벌려주자 좋다며 가서 곧바로 보지에 손가락을 박았다.

푸욱

“히잇! 뭐... 뭐야!”

“뭐긴 뭐야. 손가락이지.”

“그런 말이 아니... 흐끼이잇!”

그녀는 안에 박히자마자 질벽을 긁어내는  손을 느끼며 부들거렸다.

“자... 잠깐...! 흐끽... 상태가 이상해...! 잠까... 흐오오옷♡”

그렇게 말하며 질벽을 긁던 내가 조금 위쪽에 굽이진 곳을 후벼파자 그녀는 허리를 들으며 가버렸다.

“여기네. 넌 이제 죽었다.”

“호으읏♡ 하... 하지마! 으끼이이익♡! 히익... 히잇...”

G스팟을 제대로 자극당한 레키레드는 입을 벌렸지만, 이빨은 앙다문 상태로신음을 최대한 억제하려 했다.

“참아? 어쭈 이게.”

토로로로록, 토록-

“끼야아아앗♡ 히익, 힉, 흐에엣♡ 하... 하지마...!”

“싫은데?”

“끄으으읍... 하지... 말라고...! 흐끼이익♡”

점점 뜨거워지는 그녀의 보지가 느껴지자 나는 손가락을 빼버렸다.
물론 그녀의 질벽을 주르륵하고 긁으며 말이다.

“흐읏... 흐극... 흐, 히윽... 너어...”

나는 그녀가 입을 더 열기 전에 바로 자지를때려 박았다.

쯔거어어억!

“히기이이이잇♡! 히익, 힉, 히익...♡ 너... 너어... 너어어어....!”

“너, 너 거리지만 말고 말을 해야지 않겠어?”

“히익...♡ 키이잇...♡ 흐그으윽...♡ 호옥...”

성감 증폭과 쾌락 치환 때문에 반쯤 맛이 간 그녀는 말을 이어가지 못한 채 나를 향해 손가락을 뻗고는 부들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어차피 몸도 튼튼하여 봐줄 필요도 없으니 나는 바로 속도를 내기로 하였다.
그녀의 위로 올라가 자지를 아래로 때려 박을 수 있는 교배 프레스 자세를 취했다.

“흐엣...? 뭐... 뭐 하는 거어... 오오옥♡ 옥, 오옥? 오호오오옥♡”

그 상태로 나는 예고도 없이 자지를 아래로 빠르게 내려찍기 시작했다.

쭈걱, 쯔걱, 찌이걱, 쯔으으으읍-

그러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두 손으로 나를 감싸 안은  고장  장난감처럼 끼익 끼익 소리가 나는 듯 움직였다.

“오옥♡ 옥, 옥, 오곡♡ 끄오오오옷♡ 끼히이이익♡”

쭈걱, 쯔걱, 쯔봅, 쮸오옵-

“어때! 좋아?”

“오옷♡ 옥, 헷, 아♡ 앙♡ 하앙♡ 히이이이잇...!”

점점 달콤하게 변해가는 그녀의 추잡한 신음을 듣자 자지가더욱 부풀어 올랐다.
 콧대 높은 드래곤을 자지로 정복한다는 사실이 어두운 욕망에 더욱 불을 지폈다.

“죽어! 후욱... 후욱... 자지로 죽어! 최초로 복상사로 죽은 드래곤으로 만들어주마!”

“안... 대에엣...♡ 호옥, 크오오옥...♡ 나... 나는...명예로운 블루... 드래곤... 레...”

“명예로운 같은 소리 하네! 건방진 도마뱀 년은 자지 케이스가 어울린다고!”

“아... 아니야앗♡ 호크으윽... 옷, 오옥, 히끄으으윽...! 하으아아앙♡”

정신을  차리는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붙잡으려 했지만, 아무런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드래곤이 인간으로 폴리모프 한다고 해서 보지까지 강해지지는 않는 법.
그녀가 얼마나 섹스를 많이 했건 나와는 관계없는 소리였다.
만약 길이나 굵기가 부족하면 늘리면 그만이었고, 원한다면 갈고리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후욱... 후욱...짓눌려라...!”

그녀의 보지 안쪽 깊은 곳에서 뻐끔거리고 있던 자궁구를 강하게 올려 치며 중얼거렸다.
어차피 드래곤과 인간 사이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드래곤은 오직 본체 상태로 서로의 마나와 피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후손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몸에 달린 보지와 항문은 그저 섹스를 위한 편리한 구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어, 그러고 보니.’

아내들이 기겁하고 싫어해서 하지 못했던 것이 떠올랐다.
나는 내려찍고 있던 자지를 쭈욱 빼냈다.

“오오오옥... 호그으윽♡ 히기이잇...”

눈물과 침을 줄줄 흘리며 뻗어버린 레키레드를 바라보며 나는 그녀를 뒤집었다.
그 상태로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방금까지 내 대물을 받아내고 있던 보지 구멍이 활짝 열린  뻐끔거리고 있었고, 바로  위에 조그마한 핑크색 항문이 있었다.
나는 상상으로 러브젤을 만든 뒤, 뚜껑을 따고는 그녀의 항문에 박았다.

“히이이잇!”

정신을 못 차리는 와중에도 항문에 들어온 이물감을 느낀 것이지 레키레드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소리 질렀다.
그녀가 항문에 들어오는 이질감에 몸부림치자 나는 힘을 줘서 그녀의 엉덩이를 고정한 채 말했다.

“야, 가만히 좀 있어 봐. 어차피 너희 이거  쓰는 구멍이잖아.”

“하, 하... 하디마... 거긴 안대애...♡”

“어허! 스읍! 가만히 안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항문에 박아넣은 러브젤을 꾸욱 하고 눌렀다.

쭈우우욱...

“히끼이익!”

항문 안으로 차가운 러브젤이 주입되자 그녀는 더욱 발광하였다.
결국 참다못한 나는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는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내리쳤다.

짜아아아아악!!!

“흐꺄아아아아악♡”

“응?”

그렇게 소리 지르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알 수 없는 비음이 들어있었다.

‘이 년 설마...’

다시 한번 번쩍 손을 든 나는 그녀의 달처럼 둥근 엉덩이를 한 번 더 강하게 내리쳤다.

짜아아아아아아아아악!!!

훨씬 강하게 내려치자 소리가 어찌나 큰지 레어에서 울릴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의 반응은...

“흐게에에에엑♡ 히익, 힛, 헷, 아흣♡ 호오옥...♡”

여태까지 중에 가장 크게절정하며 보지에서 한줄기의 물을 뿜어냈다.

푸슈우우우우욱!

‘하, 이년 보게?’

드래곤이라는 년이 케야보다 더한 진성 마조년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그녀에게 말했다.

“아니, 드래곤이라는 년이 인간에게 처맞아서 가버린다고?”

내가 그녀를 매도하자 그녀는 필사적으로 거의 꺼져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흐으윽... 아니... 야...! 나는 드래곤...! 너 같은 하등 생물에게는...!”

짜아아아아악!!!

“호오오오오오옥♡ 오곡, 오옥...”

“이거 봐, 한 대 때렸을 뿐인데 자지로 박아주는 것보다 더 좋아하잖아. 이런데도 아니라고 부정하려고?”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항문에 박힌 러브젤 용기를 빼내고는 바로 손가락을 넣었다.

“히잇♡ 히익, 히이잇♡ 너... 넣지마...”

하지만 나는 그녀의 만류에도 멈추지 않고, 그녀의항문에 손가락을 거침없이 쑤셔 박았다.

쭈거어어억!

차가운 러브젤은 어느새 그녀의뜨거운 체온에 의해 데워져 따듯하게 변해 있었고, 그녀의 항문은 마치 자신이 섹스를 위해 존재하는 구멍이라는 것을 과시하듯이 벌름거리며  손가락을 꼬옥꼬옥 조여왔다.

‘오우... 보지보다 훨씬 조이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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