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화 〉11.첫날밤 part 2 (12/99)



〈 12화 〉11.첫날밤 part 2

나는 지체 없이 프레이야의 소중한 곳을 막고 있는 유일한 천을 벗겨냈다.

스르르르륵

그렇게 몸에 남은 마지막 천조차 사라진 프레이야는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그녀의 보지는 아무런 털도 없이 깔끔했다.
엘프가 털이 없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 인가보다.
나는 프레이야를 다시 침대에 눕히고 그녀와 마주 보고 말했다.

"프레이야, 비록 나는 내일 떠날테지만 하나만 약속할게."

그러고 나서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고 나서 말을 이었다.

"내 첫 여성은 바로 너야. 너를 평생 잊지 않아. 반드시 너를 만나러 올게."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프레이야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뚝... 뚝... 뚝...

눈물은 하염 없이 침대보 위로 떨어졌다.

"죄...죄송해요 성원님...이...이건 너무...너무...행복해서..."

그녀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저도...저도 평생 잊지 않아요...성원님이 오기를 항상 기다리고 있을게요..."

"프레이야..."

그때 준비 만전인  아랫도리가 계속해서 나를 재촉했다.
하지만 아직 아니다.

프레이야는 처녀다.
처녀에게 첫경험은 굉장히 각별한 의미가 있다.
비록 나와 이어졌다는 정신적인 충족감이 있지만, 육체적인 고통으로 이어진다면 그건 좋지 못한 기억이  것이다.

나는 몸을 뒤로 빼서 프레이야의 다리를 벌렸다.
프레이야는 마치 내가 하는 행동을 모두 눈에 담겠다는 듯, 더 이상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리 사이에는 일자로 닫힌 그녀의 보지가 있었다.
조심스레 손가락을 V자로 벌려서 그녀의 보지를 보았다.
그녀의 보지는 마치 그 누구의 침입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굉장한 수복력으로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 하였다.
내 손가락을 옥매어오는 그녀의 보지는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다.

할짝

살짝 혀를 대서 핥아 올려본다.

"하읏...♡"

반응이 괜찮다.

'아마 전희가 충분히 있었기에 어느 정도 풀려있는 거겠지.'

그럼에도 더욱더 많은 윤활액이 필요했다.

할짝... 할짝...

혀를 밀어 올리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움찔!

"히끅...! 흐응...♡"

그녀의 허리가 살짝 들렀다.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살며시 핥으며 애무하였다.

할짝... 할짝... 할짝...

어느새 침과 그녀의 액체로 축축해진 그녀의 음부는 마치 무언가를 원하는 것처럼 뻐끔거리고 있었다.

'이제 나도 한계다.'

터질 듯이 팽창한  물건을 그녀의 입구에 가져다 대고 프레이야를 바라보았다.
이 상황이 부끄러운 듯 수줍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 프레이야에게 말했다.

"프레이야...이제 넣을게..."

그녀는 내 말을 듣고는 살짝 몸을 움찔 거리더니만 이내 몸에 힘을 쭉 빼고는 내게 말했다.

"네, 성원님. 부디..."

그녀도 이제  모든 행위를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는 듯이 보지를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벌렸다.

쩌억♡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살며시 가져다 대고는 위 아래로 살살 흔들었다.

쯔걱♡ 쯔윽♡

그러자 각종 액체로 인해 음란한 소리가 난다.

쯔윽♡ 쯔으으윽♡

그 상태로 귀두로 비벼 구멍의 위치를 찾아 조심스레 밀어 넣는다.

쯔으읍♡

"흐으으으으응...! 흐읏♡"

귀두 부분이 입구에 걸쳐졌다.
그녀의 안은 끄트머리 만을 집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입자를 배제하려는 듯 엄청나게  물건을 조여왔다.

'크윽...조임이 무슨...'

네 물건을 옥죄여 오는 그녀의 질내는
그녀는 이렇게나 젖어 있음에도 고통스러운지 자신의 손가락을 입에 물고 고통을 참았다.

"프레이야 처음에는 아플꺼야."

밀어 넣는 것을 멈추고 그녀에게 말했다.
프레이야는 살짝 눈물 맺힌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괜찮...아요...끝까지...해주세요."

그렇게 까지 말하면 나도 보답해줘야겠지.

"알겠어, 조금만 참아. 곧...기분 좋아질  있게 해줄 테니까."

나는 다시 물건에 힘을 주어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찌직 찌지직

무언가 찢어지는 감각과 함께 내 기둥을 타고 선혈이 흐른다.

'처녀혈...'

동시에 내 물건은 프레이야의 안쪽으로 전부 사라졌다.
기둥을 감싸오는 오는 압박감.
꾸물거리는 질내의 수축운동은 내 물건을 엄청나게 조여왔다.

"하응...흐읏..."

'내가 그녀의 첫 남자다.'

여성의 처음.
그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엘프 여왕의 처음을 가져갔다는 사실이 정복감과 희열을 선사했다.
그런 생각이 한번  마음 속에 강조되자 한층 더 그녀가 사랑스러워졌다.

"프레이야...고마워...나를 선택해줘서..."

그녀의 위에 포개지게 누운  그녀의  뒤쪽에 속삭였다.
문득 걱정이 든다.

나는 내일이면 이곳을 떠날텐데.
혹여나 아이라도 생기면 어찌할까.
그 아이는 자신의 아버지도 보지 못한 채 자라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이가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자란다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
그럼에도 나는 프레이야와 이어진 이 순간이 너무나도 달콤해 녹아버릴 것 같았다.

"성원님이야 말로...저를 받아 들여줘서 고마워요..."

그녀도 나에게 보답하듯 속삭였다.

"그럼 이제 서서히 움직여볼게 아프면 말해줘."

"네."

그녀는 수줍게 대답했다.

스윽♡ 스윽♡ 스으윽♡

살이 비벼지는 소리가 들린다.
내 물건이 그녀의 안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는 빠져나가는 자지가 마치 원래 제 것인 마냥 안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내 물건을 꼬옥꼬옥 조여왔다.

"응...흣..? 응앗♡ 하으으읏..?"

그렇게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던 도중에 그녀가 슬슬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달콤한 신음성을 흘리기 시작했다.
처음 느껴 보는 쾌락에 당황한 듯 그녀는 나를 향해 팔을 내밀고 있었다.

"성원님...흐읏♡ 안아...주세요...!"

움직임을 계속하자 그녀는 점점 더 격렬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쯔으읍♡ 쯔윽♡

점점 빨라지는 허리를 맞춰서 그녀의 신음성도 점점 리드미컬 해져갔다.

"흐앙♡...이게..뭐야..? 흐으읏♡....성원님...이상해요...제 몸이...! 하읏♡... 꺄앙♡"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며 그저 내 등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괜찮아 프레이야 그냥 느끼면 돼."

원래는 그녀의 가녀린 손톱으로 아무리 내 몸을 긁어봤자 생채기 하나 나지 않겠지만
그녀와 내가 보낸  밤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러 몸의 강도를 낮춰서 손톱 자국을 남기게 한다.

주르르륵...

파고 들어간 손톱이 내 살을 살짝 찢었고  틈에서 피가 살짝 흐르는 느낌이 난다.

'이쯤이야.'

그녀가 처녀를 잃었을 때 느꼈을 충격에 비하면 아무렇지도 않다.

"흐흥♡ 그래도...읏...♡"

팡! 팡! 팡! 팡!

어느새 더욱 더 격하고 빨라진 움직임에 조용한 방 내부에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하앙! 흐아아앙...♡ 이런  몰라...! 흐으으으응...♡ 성원님...! 성원님...!"

"프레이야 그냥 성원이라고 불러줘."

"흐으으응...! 성원씨! 하으응♡...하악...♡ 학...♡ 헥...♡ 헥...♡ 저...뭔가...뭔가...오는거 같아요오오오...♡"

슬슬 클라이막스가 오는 것 같았다.
 경험 때 너무 장기간의 섹스를 유지하는  좋지 않다.
이제 슬슬 끝내야 할 때라고 느낀 나는 프레이야의 귀에 속삭였다.

"프레이야...안에 쌀게."

그 말을 들은 그녀의 질내가 더욱  강하게 내 자지를 죄여 오기 시작했다.

꾸욱 꾸우욱

더 커진 압박감에 내 물건도 호응하듯 더욱 거칠게 질내를 훑었다.
그러자 프레이야도 그에 답하듯이 다리로  허리를 꼬옥 감싸 안았고
나는 머리를 내려 그녀의 핑크색의 아름다운 유두를 핥았다.

"네...! 흐으으응...♡  안에...! 하읏!"

양쪽  슬슬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퍼억 팡! 팡! 퍼억 팡!

연극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음악같이 격정적으로 변한 소리
어느새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다.

"크으으으윽...프레이야...사랑해...! 사랑해...! 이제...!"

"하으으으읏...♡ 성원씨...사랑해요♡...사랑해요오오...♡ 헥...♡ 헥...♡ 제 안에...가득 싸주세요...!"

"프레이야...! 안에 싸면 임신  수도 있어! 괜찮아?"

"네...! 성원님의 아이...하으으응♡...가지고 싶어요...흐읏♡"

그 답을 들은 나는 그저 암컷을 임신 시키기 위한 한 마리의 수컷이 되었다.
그저 안에 싸서 임신 시킨다는 목적 하나 만으로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
프레이야와 나는 인사불성이 되어 혀를 아무렇게 내밀고는 그저 사랑한다고 외치며 서로의 입을 탐했다.

츄읍♡ 할짝♡ 할짝♡

그리고 마침내 꾹꾹 눌러 담았던 두 번째 사정이 폭발했다.

뷰르르릇...♡ 뷰릇...♡

첫 번째보다 훨씬 흥분했는지 더욱 많은 양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하으으읏♡...뜨거운 게 잔뜩 안에...흐으으응♡..."

그녀는 안에 들어오는 정액의 감촉이 생소한지 아랫배를 만졌다.

"하아...♡ 하아...♡ 쪼옥...♡ 흐읍...♡"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 자연스레 다시 한번 더 키스했다.

"프레이야...사랑해."

"저두요...성원...씨"

그녀의 모든 것이 좋았다.
그녀라는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

그녀와 나는 격렬한 정사 끝에 온 탈력감에 침대에 완전히 뻗어버렸다.
혹여나 머리가 아프진 않을까 그녀의 머리 아래에 팔을 뻗는다.
프레이야는 내 팔을 배고 누워서 나에게 말했다.

"내일...반드시 가시겠죠...?

"미안해 프레이야...나도 정말 너를 두고 가기 싫지만...미안해 정말..."

그녀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이번에는 내 위에 올라와 엎드렸다.

"그럼...못  시간 동안 만큼의 사랑을 오늘 저에게 쏟아 부어주세요."

"프레이야...사랑해!"

나는 욕구를 참지 못하여 그녀를 배려 해야 된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그녀를 짐승처럼 탐했다.
침대 위에서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 두 남녀의 정사는 너무 나도 황홀했다.
프레이야는 생에 한번도 못 느껴본 쾌락에 중간에 정신을 잃으면서 까지 나를 받아들였다.

'프레이야가 임신했을까.'

 정도로 많이 안에 쌌는데 아마 생겼을 거다.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세계수의 축복을 받아 엘프만이 태어난다.

'아마 그녀와 나의 아이도 엘프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 위안이 된다.

물론 엘프인게 더 좋다느니 마니 하는 그런 종족차별 같은 뜻이 아니였다.
엘프는 평균적으로 인간보다 훨씬  수명을 가졌기에 언젠가는 다시 볼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지는 거니까.

그렇게 우리는 날이 밝을 때까지 사랑을 나눴고, 나는 이 육체 덕분에 아무렇지도 않게 쌩쌩했지만 프레이야는 결국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짹 짹짹 짹짹 짹

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어느 새 창문 밖에서 들어온 밝은 햇빛이 우리가 누워있는 침대를 비추었다.
몇 번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밤 새 서로가 서로의 몸을 탐했다.
프레이야가 부탁 한대로 못 볼 시간 동안의 사랑을 한꺼번에 나눈 기분 이였다.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프레이야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우웅...성원님..."

'자면서도 나를 찾네.'

이런 프레이야를 두고 제국에 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아프다.
프레이야는 마치 어머니를 찾는 아기처럼 더듬더듬 손을 뻗어 나를 향해 내민다.
손 끝에 내가 닿자 한  더 편안해진 미소를 짓는 프레이야는 나를 강하게 껴안았다.

꼬옥...

'곧 있으면 하련이 오겠지.'

이런 정사의 흔적을 보이기엔 조금 민망하니 전부 치워 놔야겠다.
클린 마법을 사용해서 마치 한번도 안 쓴 방처럼 깔끔하게 정리해 놨다.
마법이 이런 면에서는 엄청나게 편리하다.
그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우웅...성원님...?"

'아직도 성원님 이라고 부르네...'

나는 섭섭한 마음에 프레이야를 향해 투덜거리며 말했다.

"님이 아니라 씨라고 불러줘. 너는 이제 내 여자잖아."

"네, 성원씨...아직  가셨네요? 헤헤"

그렇게 말하며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는 프레이야.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내가 다가왔다.

"아직 하련이 올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같이 누워 있자."

"네, 좋아요."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프레이야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꺄악! 내려줘요!"

그녀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이게 아직도 부끄럽다고?'

그렇다면...

쪽!

그 상태로 머리를 숙여 그녀의 입에 가벼운 버드 키스를 한다.
그녀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주었다.

쪽!

입을 때려고 하자 오히려 그녀 쪽에서 내게 키스해왔다.
이 귀엽고 매력 넘치는 여자가 내 여자다.
이런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성원씨...아이가 생겼을까요...?"

갑작스런 질문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녀를 한번에 임신 시킬 수 있었다.
초월자가 됨으로써 육체의 활동은 완벽하게 통제가 가능하다.
그녀의 안에 질내 산성에도 버티는 강화된 정자를 주입했으면 그녀는 한번에 임신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녀와 나 사이의 자식을 그렇게 인공적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운명을 믿어보기로 하고는 그냥 격렬한 섹스만을 하였을 뿐이였다.

"그렇게 사랑했는데 생겼을 거야...하지만 프레이야 정말 괜찮겠어? 나는...내 자식이 아버지를 못 보고 자랄게 너무 걱정돼."

아이가 생긴다는 건 그만큼 책임져야 할 존재가 늘어난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축복 받아야할 일 이기도 했다.

"걱정마세요, 성원씨. 제가 꼭 훌륭하게 길러보겠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아이에게 말할 거에요. 너의 아버지는 대단하신 존재라고...그렇기에 우리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아이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게 잘 기를 수 있어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웃는 얼굴 뒤에 슬며시 드리운 그림자는 감추지 못하였다.

'프레이야도 걱정되겠지.'

아버지 없는 아이를 어머니 혼자 기른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마음이 착잡해진 그때 머리 속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그녀를 데리고 가지는 못할까?'

아그녀를 구원자 의회에 데려갈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스퀴르도 부부가 같이 살지 않는가, 안될 것 없을 수도 있다.

'이 질문은 이따가 하련에게 해봐야겠네.'

"그래도 완전한 이별은 아니야. 제국을 돌아보고 세계를 돌아보고 나서 결국 일을 끝 맞출 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너를 만나러 올게."

그러면서 프레이야를 꼭 껴안는다.
그녀는 내 품 안이 이제는 너무 나도 편안한 듯 조용히 안겨 말했다.

"네...언제까지고 기다릴게요...사랑해요 성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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