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16.블루팀vs.레드팀[게이트를 막아라]

#5


부용의 심장이 두방망이질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동공이 확장된다.
머리칼이 쭈뼛, 선다.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방어막과 소유를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방어막에는 해파리들이 붙어서 전기를 내뿜는 중이다.

찌-릿! 찌릿!

&&&&&&&&&&&&&&&&&&&&&&&&&
&&&&&&&&&& Warning! &&&&&&&&&
&&&&& 방어막이 공격당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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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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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막 HP:404/500 &&&&&
&&&&&&&& 방어력: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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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하, 하마터면…소유씨가 쏘일 뻔했잖아.

해파리들을 향해 복주머니에서 꺼낸 검을 휘두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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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140 &&&&&&&&&
&&&&&&&&&& Hp-280 &&&&&&&&&&
&&&&&&&&& HP:00 &&&&&&&&&&&&
&&&& 하늘해파리(空) 등급:D &&&&&&&
&&&&&&&&& 공격력:120 &&&&&&&&&
&&&&&&&&& 방어력:00 &&&&&&&&&
&&&&&&&&& 속성:전기 &&&&&&&&&&
&&&&&&&&&&&&&&&&&&&&&&&&&&


퍼-억! 퍽!

“괜찮아요?”
“아…괜찮다냥.”
“부, 부용…날아오는 줄 알았다, 입니다.”


게이트의 상태창과 해파리떼를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
&&&&&&& 제한시간 +3초 &&&&&&&



&&&&&&&&&&&&&&&&&&&&&&&
&&&&&&& 제한시간 +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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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5542 &&&&&&&&&&
&&&&&& 게이트(空) 등급:A &&&&&&&
&&&&&&&&& 공격력:00 &&&&&&&&&
&&&&&&&&& 방어력:40% &&&&&&&&
&&&&&&&&& 속성:없음 &&&&&&&&&&
&&&&&&& 제한시간:0분31초 &&&&&&&
&&&&&&&&&&&&&&&&&&&&&&&&&&

남은 시간은 약 30초 가량.
우리 셋이 몬스터만을 죽이면, 시간이 오버 될 일은 없다.

힐끗, 옆을 쳐다본다.
레드팀들의 게이트도 어느새 색깔이 바뀌고, 하늘해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미간을 찌푸린다.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내가 오판했어. 두 명은 몬스터들을죽이면서 시간을 벌고, 한 명은 게이트를 막는 그런 구성이 아니라…
팀원 전원이 시간을 충분히 벌 만큼 번 다음, 다 함께 게이트를 부숴야 했어.

그가 검으로 해파리등을 공격하며 말한다.


“소유씨, 맹공씨. 작전을 조금만 바꿉시다.”


“……? 어떻게 말이냥?”
“어떻게 바꾸냐, 입니다.”

“어려울거 없어요.이제부터 우리 셋이 같이 다니면서 몬스터를 죽이던, 게이트를 부수던하자고요. 두 명, 한 명 이렇게 나눠서 다니는 게 아니라.”

“……알았다 입니다.”
“알았다냥.”

“몇 분을 모으냐, 입니다.”

검을 꽉, 쥐며 복주머니에서 꺼낸 검의 상태창을 쳐다본다.

&&&&&&&&&&&&&&&&&&&&&&&&&
&&&&&& [영롱한 검] 등급:B급 &&&&&
&&&&&& 속성:없음 &&&&&&&&&&&&
&&&&&& 공격력:150 &&&&&&&&&&&
&&&&&& 내구도:8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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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보자.
현재 게이트의 체력은 약 5500정도.


우리 셋, 아니 여섯이서 낼 수 있는 대미지는 대강 잡으면…약 600. 그러나 게이트의 방어력 40%가 있으니, 거의 300~400의 대미지가 들어간다 봐야한다.


그러나 테드, 빈이, 용용이는 잠깐의 화력만 보태줄 뿐.
사실상 셋이서 150의 화력을 낸다고 봐야한다.
즉, 셋이서 전부30~40대는 때려야 한다는 소리.

그러면…넉넉잡아 3분~5분 정도는 벌어야 하지 않을까. 중간에 지치고 할 텐데.

그가 말한다.

“아무리 적게 벌어도, 4분 정도?”
“알았다, 입니다.”
“알겠다냥.”

한 두방에 아스러지는 해파리들.
이때까지와는 다른, 정말 게임의 잡몹같은 녀석들은 뭔가 다른 의미로 현실감이 없다.

철-퍽.


철퍽!


철, 퍽!

하나, 둘 바닥에 해파리의 시체가 쌓여감에 따라…

심박수는 빨라지고,
두근두근두근두근…


호흡은 거칠어진다.
“후욱, 후욱, 후욱…”


오른쪽 팔이 욱씬거린다.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다.

미간을 찌푸리고, 이를 까득 악문다.
이마의 땀을 닦는다.


그가 한참 검으로 해파리를 죽이며 제한시간을 늘리는 데 열중일 때였다.
-찌지, 직- 방어막에 금이 간다.


“……!”


동공이 확장된다.
미간이 찌푸려진다.


제, 제길!

제한시간이 얼마나쌓였나, 확인해본다.
어느새 쌓인 시간은 약 3분.


3분 안에 나, 소유, 맹공, 테드, 빈이, 그리고…
용용이 이렇게 여섯이서 게이트를 부술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이를 까득, 악문다.
검의 손잡이를 꽈악 쥔다.

그래, 클락업이 있잖아.
테드도 있고,빈이도 있고, 용용이도있고.

그가 소유와 맹공에게말한다.

“소유씨, 맹공씨. 슬슬 게이트 부수죠.”
“아, 그럴까 입니다.”
“그러자냥.”


게이트에 달려가 나지막이 읊조린다.


”오웨어페이 앤도미제레이 이테메이 옵드레이, 티온레이.”

&&&&&&&&&&&&&&&&&&&&&&&&&
&&&&&& [녹슬은 창] 등급:D급 &&&&&
&&&&&& 속성:없음 &&&&&&&&&&&&
&&&&&& 공격력:140 &&&&&&&&&&&
&&&&&& 내구도:80/100 &&&&&&&&&
&&&&&&&&&&&&&&&&&&&&&&&&&


오케이, 좋았어.

“얼케이, 빈이.테드. 空 우쿠케이 드래곤.”

그러자 녹슬은 창이 웅웅거리면서 허공에 붕, 뜨고 빈이의 머리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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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이] ‘녹슬은 창’(으)로 소환성공! &&&&
&&&&&&&&&& 봉인까지 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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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
&&&&&&&&&& 닉네임:빈이 &&&&&&&&&
&&&& 아이템 빙의 요괴(識) 등급:D급 &&&&
&&&&&&& [녹슬은 창]에 빙의 중 &&&&&&&
&&&&&&& 업그레이드 경험치:31% &&&&&&
&&&&&&&&&&&&&&&&&&&&&&&&&&&&

라는 상태창이 뜬다.
그리고 테드와 용용이가 나타나며 그들의 머리위에는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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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300/300 &&&&&&&&
&&&&&&&&& 닉네임:테드 &&&&&&&&&
&&&&& 심해슬라임(水) 등급:D급 &&&&&
&&&&&&&&& 속성:없음 &&&&&&&&&&&
&&&&&&&&& 공격력:45 &&&&&&&&&&&
&&&&&&&&& 방어력:8% &&&&&&&&&&&
&&&&&& 업그레이드 경험치:8% &&&&&&
&&&&&&&&봉인까지 00:59 &&&&&&&&
&&&&&&&&&&&&&&&&&&&&&&&&&&&



&&&&&&&&&&&&&&&&&&&&&&&&&&
&&&&&&&&& HP:530/530 &&&&&&&&
&&&& [우쿠케이 드래곤](空) 등급:D &&&&
&&&&&&&&& 공격력:120 &&&&&&&&&&
&&&&&&&&& 방어력:11% &&&&&&&&&&
&&&&&&&&& 속성:변환 가능 &&&&&&&&
&&&&&&&&& 상태-해츨링 &&&&&&&&&
&&&&&&&&&&&&&&&&&&&&&&&&&&

라는 상태창들이 뜬다.


“빈이, 테드. 용용아. 게이트를 공격해.”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빈이와 테드, 용용이는 게이트를 공격한다.

퍼-억! 퍼-억! 퍽! 퍽, 퍽!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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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160 &&&&
&&&&&&&&&&&&&& hp -100 &&&&&
&&&&&&&&&&&&& 빗나감! &&&&&&
&&&&&&&&&&&& hp -90 &&&&&&&&
&&&&&&&&&&& Hp -58 &&&&&&&&&
&&&&&&&&&& HP -144 &&&&&&&&&
&&&&&&&&& HP:4490 &&&&&&&&&&
&&&&&& 게이트(空) 등급:A &&&&&&&
&&&&&&&&& 공격력:00 &&&&&&&&&
&&&&&&&&& 방어력:40(-4)% &&&&&&
&&&&&&&&& 속성:없음 &&&&&&&&&&
&&&&&&& 제한시간:3분 11초 &&&&&&&
&&&&&&&&&&&&&&&&&&&&&&&&&&


“오웨어페이,옥클레이 어페이 티온레이.”

&&&&&&&&&&&&&&&&&&&&&
&&&&&&&& 클락 업 &&&&&&&&
&&&& 10초간 시간 감각이 &&&&&
&&&&&&& 느려집니다 &&&&&&&
&&&&&&&&& 00:10 &&&&&&&&
&&&&&&&&&&&&&&&&&&&&&&


느려진 시간감각 속에서, 게이트를 부수고, 또 부순다.
팔이 욱씬거리고, 아려도 검을 미친듯이 휘두른다.

느려진 시간 정적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곤, 오직 심장 박동 소리와 거친 숨소리, 검이 게이트에 맞부딪히는 소리뿐.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귓전에 대고 심장이 비명을 지른다.

눈을 질끈, 감는다.
후들거리는 팔에 힘을 쥐고 검을 내리친다.

퍼-억! 퍽! 퍽! 퍼-억! 퍽! 퍼억!


이를 까득, 악문다.
마른 침을 꼴깍,꼴깍 삼키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후욱, 훅…훅…후욱…훅…후욱…”


그렇게 10초가 흐르고, 클락업은 해제된다.


&&&&&&&&&&&&&&&&&&&
&&&&&& 클락 업이 &&&&&&&
&&&&&& 해제됩니다 &&&&&&
&&&&& 쿨타임(1:29) &&&&&&
&&&&&&&&&&&&&&&&&&&&


게이트의 체력은 3000가량 까지 깎은 상태.
남은 시간은 아직 3분 정도로, 충분하다.


됐어. 이제 우리 여섯이서 게이트만 부수면…


그때였다.
게이트의 색깔이 바뀌고,  일순 굉음이 들려온다.


“……?!”

심장이 미친듯 요동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동공이 확장된다.
호흡이 가빠져온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대, 대체 이게 무슨…?


“서…설마 또 몬스터가 바뀌는 거냥?”
“하아…피곤하다 입…”


그때, 일순 맹공의 발 아래에 땅 색깔이 변형되더니 벌레가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파-바바바바박!


“제, 제길! 맹공씨! 피해요!”


“으,으아아악!”
“뭐, 뭐냐 입니다!”

지…지하벌레?
하아, 진짜 시발 가지가지해요.

“당황할 거 없어요. 제가 다 공략법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