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8.레드팀 턴 End 블루팀 턴 시작[결승전:무소유vs.풀소유]
한동안 둘 사이에 대치가 이어진다. 그는 좀처럼 이삭에게 덤빌 생각을 하지 않는다.
“……”
“……”
그가 곤잘레우스라는 남성을 노려보며 생각한다.
32강의 검사를 제외하곤 모두 예상 밖의 변칙수를 사용해왔다.
16강의벨리우스란 남자는 발도술을, 8강의 데미세우스란 남자는 쌍검술을.
그렇다면 이 남자는…?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주먹을 꽈-악, 쥔다.
어느새 손에는 식은땀이 흥건하다.
제길…! 방패도 있거니와, 아까 녀석들같이 무슨 괴상한 수를 쓸까봐 먼저 덤비지도 못하겠고.
그때였다. 곤잘레우스가 침묵을 깬다.
“제법이더군, 신인.”
“……!”
“신인치고 데미세우스까지 제치고 여기까지 올라온 인간은 없었는데…대체 그 폭발적인 속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의문이야.”
“……”
쓴웃음이 새나온다.
괜히 찔리는걸. 마치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 로이더가 껴있으면 이런 기분이려나.
그가 발을 쾅-구르고 검을 치켜들며 괴성을 내지른다.
“자, 덤벼라! 신인! 나를 밟고 결승전까지 올라가보란 말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
“신입, 나도 널 응원한다!”
“가즈아아아아아아!”
“……”
심장이 두방망이질 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호흡이 가빠져온다.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지금 4강, 준결승이지.
여기까지 올라와서 패배하기엔 소모한 체력이나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놈을 응시하며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용무늬가 새겨진 방패.
누가 봐도 고위 검사가 쓸법한 방패다.
방패를 괜히 들고 있는 게 아닐 거야. 내 계산이 맞다면 놈은 아마도…
방패를 어떻게든 변칙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 전의 녀석들이 의외의 기술들로 나를 농락했듯이.
지금 충분히 클락업의 쿨타임 시간, 1분 30초는 지나고도남았다.
녀석은 동상마냥 꿈쩍도 않는 상황.
클락업은 15초가 지속시간이니…
1초라도 더 아껴야해.
이를 까득, 악물고소리를 내지르며 검을 치켜들며 그에게 달려간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스파르타아아아아아!”
그와 동시에 관중들의 환호성이 귓전을 울린다.
“와아아아아! 신인! 패기가 대단한데!”
“곤잘레우스! 한방에 보내버려!”
“신인! 초심자의 운을 보여줘!”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만큼, 찍어누르는 경기만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도 없을 터.
녀석이 입꼬리를 올리며 손가락을 까딱인다.
“옳지, 신인. 와라. 와라, 와라, 와라…! 와라!”
이삭에게 오라고 재촉하는 그의 모습은 빨간 천을휘두르며 소를 상대하는 투우사와 꽤나 닮아있다.
그가 곤잘레우스에게 검을 휘두르며 클락업 발동주문을 외울 때였다.
“옥클레이 어…”
정말 순식간이었다. 곤잘레우스가 진각을 밟으며 방패를 밀쳐 그의 안면을 강타한 것은.
퍼-억!
”우, 우웁…!”
이삭이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으며 다시금 재빨리 클락업 주문을 외우는데 곤잘레우스가 이삭의 볼살을 부여잡는다.
”옥클레이 엎…웁, 우웁…!”
그리고는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말한다.
“내가 네 경기들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말야. 이상한게 하나 있더라고?”
“머, 머?”
“이상하게네가 몸놀림이 빨라질 때마다 뭐라뭐라 지껄이더란 말이지. 참 신기하게도. 우연이라 하기엔 이상할 정도로말야.”
“……!”
그의 심장이 미친듯 요동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동공이확장된다.
호흡이 가빠져온다.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온몸이 경직되며 소름이 돋는다.
제, 제기랄!
그, 그걸 눈치챘단 말야?
관중들의 열렬환 환호성이 들려온다.
“와아아아아아! 역시 곤잘레우스다!”
“뭐야, 신인? 왜 그 필살기 안 써?”
“신인! 어서 그걸 쓰란 말야! 왜 가장 결졍적 순간에 안쓰냐!”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어떻게 해야 빠져나갈 수 있지?
어떻게 해야…어떻게 해야…
그때였다.
“……!”
그래, 눈이다. 지금 내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이 녀석의 눈구녕을 찌르는 것밖에는 없어.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이를 까득, 악문다.
그리고 이내 검지와 중지로 녀석의 눈구녕을 찌른다.
푸-욱!
&&&&&&&&&&&&&&&&&&&&&&&&&
&&&&&&&&&& Hp -100 &&&&&&&&&
&&&&&&&&&&&&&&&&&&&&&&&&&
&&&&&&&&& HP:700/800 &&&&&&&
&&&&&& 4강 검사(水) 등급:B급 &&&&&
&&&&&&&&&& 공격력:130 &&&&&&&&
&&&&&&&&&& 방어력:20% &&&&&&&&
&&&&&&&&&& 속성:없음 &&&&&&&&&&
&&&&&&&&&&&&&&&&&&&&&&&&&&&
갑작스런 기습에 곤잘레우스는 어지간히 당황한 눈치다.
그가 눈을 붙잡으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크, 크읏! 이, 이 명예의 ㅁ도 모르는 새끼같으…”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지.옥클레이 어페이!”
&&&&&&&&&&&&&&&&&&&&&
&&&&&&&& 클락 업 &&&&&&&&
&&&& 15초간 시간 감각이 &&&&&
&&&&&&& 느려집니다 &&&&&&&
&&&&&&&&& 00:14 &&&&&&&&
&&&&&&&&&&&&&&&&&&&&&&
시간이 느려지는 가운데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곤잘레우스의 방패를 쥔 손을 움찔거리는 게 보인다.
아마 방패로 또 어떤 행동을 취하려 했으리라.
“치-사-하-다!”
“검-투-사-의-수-치-다!”
“와-아-아-아-신-입-난-널-응-원-한-다!”
그가 쓴웃음 지으며 곤잘레우스의 손을 공격해 방패와 검부터 떨군다.
휘-이-잉, 절-그-럭!
비겁하다고? 검투사의 수치라고?
그저, 그저…명예로운 시체이기보단, 비루하고 비겁하더라도 살아있는 구더기가 되고싶을 뿐이다.
검으로 그를 사선으로베고 찌르고, 또 사선으로 베고 찌르고, 십자가 모양으로 베고 찌른다.
&&&&&&&&&&&&&&&&&&&&&&&&&&
&&&&&&&&&&&&&&&& Hp -160 &&&&
&&&&&&&&&&&&&&& hp -80 &&&&&&
&&&&&&&&&&&&&& Hp -160 &&&&&&
&&&&&&&&&&&&& Hp -160 &&&&&&&
&&&&&&&&&&&& 빗나감! &&&&&&&&&
&&&&&&&&&&& hp -80 &&&&&&&&&&
&&&&&&&&&& hp -80 &&&&&&&&&&&
&&&&&&&&& HP:00/800 &&&&&&&&&
&&&&&& $뷁 뷁사(뷁) 뷁뷁:B뷁 &&&&&&
&&&&&&&&&& 뷁뷁력:!#0 &&&&&&&&&
&&&&&&&&&& 방뷁뷁:@0% &&&&&&&&
&&&&&&&&&& 뷁성뷁!뷁 &&&&&&&&&&
&&&&&&&&&&&&&&&&&&&&&&&&&&
곤잘레우스의 입에서 각혈이 뿜어져 나오고, 그와 동시에 상태창 깨짐 현상이 일어난다.
“쿨-럭…!”
&&&&&&&&&&&&&&&&&&&
&&&&&& 클락 업이 &&&&&&&
&&&&&& 해제됩니다 &&&&&&
&&&&& 쿨타임(1:29) &&&&&
&&&&&&&&&&&&&&&&&&&
이제…결승전이다.
그리고 마지막 남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
&&&&&&&& HP:1500/1500 &&&&&&&
&&&&& 결승전 검사(水) 등급:A급 &&&&&
&&&&&&&&&& 공격력:200 &&&&&&&&
&&&&&&&&&& 방어력:30% &&&&&&&&
&&&&&&&&&& 속성:없음 &&&&&&&&&&
&&&&&&&&&&&&&&&&&&&&&&&&&&&
“와-! 테르세우스!”
“테르세우스! 조져버려!”
“신인, 처음 도전에 결승전까지 온 거 실화냐?”
“이기는 놈이 내 편이다!”
결승전에서 상대할 검사답게, 남성은 황금으로 이뤄진 투구, 갑옷, 신발 등등 그야말로 풀템을 갖춘 상태이다.
심장이 흥분에 미쳐 날뛴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동공이 확장된다.
입이 쩍 벌어진다.
방금 그 곤잘레우스인지, 뭔지 하는 녀석보다 체력도, 공격력도, 방어력도…
모두 월등히 높다.
미간을 찌푸린다.
이를까드득, 간다.
이건 완전 무과금러 보고 핵과금러를 이기란 거나 마찬가지잖아! 장난해?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주먹을 꽉, 쥔다.
아냐, 아냐. 생각을 해라. 짱구를 굴려.
일종의 게임인 이상, 반드시 공략법이 존재할 거야. 반드시…
“스, 스탯창.”
&&&&&&&&&&&&&&&&&&&&&&
&&&&&&& HP:252/630 &&&&&&&
&&&&&& 이삭 Main $tat &&&&&&&
&&&&& 컨디션: 72%/100% &&&&&
&&&&& 근력:18 [23%/100%] &&&&
&&&&& 민첩:14 [81%/100%] &&&&
&&&&& 시야:13 [11%/100%] &&&&&
&&&&&& 행운:6 [8%/100%] &&&&&
&&&&& 방어:9% [32%/100%] &&&&&
&&&&&&&&&&&&&&&&&&&&&&&&&
“……”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크리티컬만 뜨면 한 방에 끝이야.
정말, 정말 운이 좋으면 빗나감이 뜨겠지만 이때까지 그런 적이 없었던 걸로 봐선 그럴 확률은 낮고…
저 녀석을 공격해봤자 들어가는 대미지는…
고작 70뿐.
그런데 놈의 체력은 1500.
아무리, 아무리운이 좋다 한들 열 대는 넘게 때려야 죽일 수 있다.
그렇다면…
한동안 대치가 이어지고, 테르세우스가 입을 연다.
“저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리나?”
“뭐, 뭐라고?”
무슨소리야, 갑자기?
“테르세우스! 어서 죽여버려! 신인따위!”
“신인! 너무 깝친다!”
“나는 너에게 걸었다, 신인!”
“오랜만에 후끈 달아오르는데!”
그가 검을 꽉, 쥔채 놈을 노려본다.
“무, 무슨 속셈이냐?”
“속셈따위 없다. 그저…나는 저 관중들의 마음과 같을 뿐이다. 나 또한너를 응원한다는 소리다.”
아닌 게 아니라, 몇몇 관중들이 큰 목소리로’테르세우스! 테르세우스!’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관중들은 신인 검투사인 이삭을 향해’신인! 본떄를 보여줘,너에게 걸었다’등등의 말들을 쏟아내는 중이었다.
그가스릉, 검을 뽑으며 말을 잇는다.
“고일대로 고여버린 이 검투사 세계에 실력파 신인이, 새로운 피가 들어온다는 건 매우, 매우 환영할 일이다. 그러니 부디 나를 누르고 승리해다오!”
“……”
아까와 같은 상황이다.
분명 저 자세는 발도술 자세.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
뒤를 노리는 수밖에 없다.
“……”
그가 힐끗, 곁눈질로 쿨타임 시간을 확인하니, 쿨타임은 다된 상황.
심장이 미친듯 두방망이질 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호흡이 가빠져온다.
식은땀이 흐른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후우, 후우…후우…
검을 꽉 쥔 채 나지막이중얼거린다.
“옥클레이 어페이.”
시간이 느려지고, 그는 엄청난 속도로 검의 사정거리 바깥으로 돌아 그의 뒤로 뛰어간다. 그리고…
그가 느릿느릿하게뒤를 돌아볼 즈음, 그의 목을 노려 초크 기술, 즉 조르기 시작한다.
“커-허-어-어-억…”
그리고 몇 초동안 그러고 있자니, 그의 눈이 훼까닥 뒤집힘과 동시에
&&&&&&&&&&&&&&&&&&&&&&&&&
&&&&&&&&&& 5초간 기절 &&&&&&&&
&&&&&&&&&&&&&&&&&&&&&&&&&
&&&&&&&&&&&&&&&&&&&&&&&&&
&&&&&&&& HP:1500/1500 &&&&&&&
&&&&& 결승전 검사(水) 등급:A급&&&&&
&&&&&&&&&& 공격력:200 &&&&&&&&
&&&&&&&&&& 방어력:30% &&&&&&&&
&&&&&&&&&& 속성:없음 &&&&&&&&&&
&&&&&&&&&& 상태:기절 &&&&&&&&&&
&&&&&&&&&&&&&&&&&&&&&&&&&&&
두 개의 상태창이 뜬다.
“……!”
한쪽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재빨리 검사로부터 검을 빼앗아 던진다.
휘이이이잉-푸욱!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 기절한 그를 밟은 채 그의 투구를 벗긴다.
자고로 게임에서는 템을 벗기면…
능력치가 줄어드는 법이지.
환호성이 그의 귓전을 울린다.
“와-아-아-아-아-아-!”
“진-짜-야! 신인이 이겼다고!”
“비겁한 새끼! 이건무효야! 무효라고!”
“우효! 초신성이다! 엄청난신인이야!”
그리고 그의 목에 검을 미친듯이 찌른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
&&&&&&&&&&&&& Hp -150 &&&&&&&
&&&&&&&&&&&& Hp -150 &&&&&&&&
&&&&&&&&&&& Hp -150 &&&&&&&&&
&&&&&&&&&& Hp -150 &&&&&&&&&&
&&&&&&&&& Hp -150 &&&&&&&&&&&
&&&&&&&& HP:750/1500 &&&&&&&&&
&&&&& 결승전 검사(水) 등급:A급 &&&&&&
&&&&&&&&&& 공격력:200 &&&&&&&&&
&&&&&&&&&& 방어력:25% &&&&&&&&
&&&&&&&&&& 속성:없음 &&&&&&&&&&
&&&&&&&&&& 상태:기절 &&&&&&&&&&
&&&&&&&&&&&&&&&&&&&&&&&&&&
&&&&&&&&&&&&&&&&&&&
&&&&&& 클락 업이 &&&&&&&
&&&&&& 해제됩니다 &&&&&&
&&&&& 쿨타임(1:29) &&&&&
&&&&&&&&&&&&&&&&&&&
어느새 클락업은 해제된 상태.
그의 입에서 각혈이 쏟아져 나온다.
그가 팔을 파르르, 떨며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남성의 다리를 붙잡는다.
“쿨럭!…명예라곤 1도 없는 새끼 같으…니…”
“명예? 명예는 모르겠고, 당신이 명예란 멍에에 사로잡혀있다는 건 알겠군. 그 멍에, 내가 벗겨주지.”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
&&&&&&&&&&&&&& Hp -150 &&&&&&
&&&&&&&&&&&&& Hp -150 &&&&&&&
&&&&&&&&&&&& Hp -150&&&&&&&&
&&&&&&&&&&& Hp -150 &&&&&&&&&
&&&&&&&&&&Hp -150 &&&&&&&&&&
&&&&&&&&& HP:00/1500 &&&&&&&&&
&&&&& 뷁승뷁 뷁사(뷁뷁 뷁급:뷁뷁 &&&&&
&&&&&&&&&& 뷁격뷁:200 &&&&&&&&&
&&&&&&&&&& 방뷁력:@%5 &&&&&&&&
&&&&&&&&&& 뷁뷁:없뷁 &&&&&&&&&&
&&&&&&&&&& 상뷁:뷁절 &&&&&&&&&&
&&&&&&&&&&&&&&&&&&&&&&&&&&
그와 동시에 상태창 깨짐 현상이 나타나고,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려온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대박!”
“테, 테르세우스까지 이겼어?”
“무효야! 무효라고!”
그리고 동시에
&&&&&&&&&&&&&&&&&&&&&&&&&
&&&& 地계 개칸 미션에 성공하여 &&&&
&&& 보상으로 복주머니 두 개 지급 &&&&
&&&&&&&&&&&&&&&&&&&&&&&&&
라는 상태창이 나타나며 복주머니 두 개가 떨어지고, 찌지-직 소리와 함께 배경이 바뀌며 땅이 흔들린다.
“크, 크읏!”
또 그 두 마리 괴물이 돌을 던졌나본데…
그가 슬쩍, 돌을 쳐다보니 한 개만 뒤집어진 상태.
뭐지…? 도?
“위습, 지도.”
&&&&&&&&&&&&&&&&&&&&&&&&
&&&&&&&&&&&& 火 &&&&&&&&&&&
&&&&&&&&&& O------—O &&&&&&&&&
&&&&&&&& O-----—O-----—O &&&&&&&
&&&&& O-------------------------—O &&&&&&
&& O----------------—O---------—---—x &&&&&
& 風----O----O-------空---—O--yyy----水 &&&
&& O------------------O--------------—-O &&&&&
&&&&& O--------------------------—O &&&&&&
&&&&&&& O---------O-------—X &&&&&&&
&&&&&&&&&& O--------—O &&&&&&&&
&&&&&&&&&&& 地(x) &&&&&&&&&&&
&&&&&&&&&&&&&&&&&&&&&&&&&&
이야, 이 새끼들 다 몰려있네.
그가 지도를 보며 이를 까득, 악문다.
소유야…그 남자는 아니야. 아니라고.
내가 원조 집사라니까? 응?
***
#1
다음칸으로 옮겨진 부용은 한동안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이번 미션도 험난하겠군.
&&&&&&&&&&&&&&&&&&&&&&&&&&
&&&& 空계 교차로 水길 도칸 3인 미션 &&&&
&&&& 고대의 마도서를 찾아 탈출하시오 &&&
&&& 난이도:[어려움] 보상:[복주머니 3개] &&
&&&&&&&&&&&&&&&&&&&&&&&&&&
소유가 말한다.
“여긴…동굴이냥?”
“으슬으슬하다, 입니다.”
“빨리빨리 움직여야 해…지 않을까요?”
“아, 그러자냥.”
“그러자, 입니다.”
천장에 뚝, 뚝 떨어지는 물방울이며 여기저기 널려있는 돌들, 종유석 비스무레한 것 때문에 동굴로 착각하기 쉽지만…
지금 이곳은, 몬스터의 뱃속이다.
녀석의 위액이 우리를 녹이기 전에 빨리 마도서를 찾아 나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