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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8.레드팀 턴[16강, 넘을 수 없을 거 같은 산을 마주하다] (32/87)



〈 32화 〉8.레드팀 턴[16강, 넘을 수 없을 거 같은 산을 마주하다]

그녀가 쏜 화살은 안타깝게도 녀석을 맞히지 못했고, 때까치는 벌처럼 날아와 그녀의 목을 물어뜯는다. 엄청난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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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46 &&&&&&&&&
&&&&&&&&&& hp -46 &&&&&&&&&&
&&&&&&&&& hp -46 &&&&&&&&&&&
&&&&&&&&HP:302/440 &&&&&&&&
&&&&&&& 다루마 Main $tat &&&&&&&
&&&&&& 컨디션: 81%/100% &&&&&&&
&&&&&& 근력:8  [01%/100%] &&&&&&
&&&&&& 민첩:9 [03%/100%] &&&&&&
&&&&& 시야:12 [04%/100%] &&&&&&
&&&&&& 행운:5 [02%/100%] &&&&&&
&&&& 방어력:8% [03%/100%] &&&&&&
&&&&&&&&& 상태:드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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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은 채 비명을 내지르며 석궁을 휘두른다.
그러나 석궁을 휘두르는 걸로는 녀석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일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생각해보자. 내 능력이 라이프 드레인이지.

그렇다면…이 녀석을 그 능력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까?
그리고 쿨타임이 차기 전에 또 때까치를 만나지 말란 법이 있을까?

앞은 오르막길, 뒤는 경사진 내리막길.
아니, 비탈길.


일단, 일단은 붙어봐야 한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심호흡을 하며 토템을 박는다.

콰-앙!


그리고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이펠라이 아인드레이!”


그러자 여느떄처럼 붉은 광선 비스무레한 게  때까치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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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 간 HP 60 흡수 &&&&&&
&&&&&&&&& 8초/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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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 -6 &&&&&&&&&&&
&&&&&&&& hp -6 &&&&&&&&&&&&
&&&&&&& HP:488/500 &&&&&&&&
&&&& 레이니어스(水) 등급:C급 &&&&
&&&&&&&&공격력:50 &&&&&&&&&
&&&&&&&& 방어력:5% &&&&&&&&&
&&&&&&&& 속성:없음 &&&&&&&&&&
&&&&&&&& 상태:드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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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이 동그래진다.

체, 체력이 500?
쬐끄만 게 무슨 체력이 저렇게 많아?

녀석은 드레인에 걸리자, 더욱 미친듯이 그녀에게 달려든다.
“띠-디디디디디디디디디!”

그러자 그녀가 당황한 탓에 움직임이 단조로워진 녀석을 쇠뇌로 타격한다.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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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 간 HP 60 흡수 &&&&&&
&&&&&&&&& 5초/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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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 -6 &&&&&&&&&&
&&&&&&&& hp -70 &&&&&&&&&&
&&&&&&& HP:400/500 &&&&&&&
&&&& 레이니어스(水) 등급:C급 &&&&
&&&&&&&& 공격력:80 &&&&&&&&&
&&&&&&&& 방어력:5% &&&&&&&&&
&&&&&&&& 속성:없음 &&&&&&&&&&
&&&&&&&& 상태:드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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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디디디디디디딧!”

그녀의 입꼬리를 씰룩이며 말한다.
“와 봐, 와 보라고!”

쇠뇌의 시위걸개에 화살을 장전하는 손은 어느새 땀이 흥건하다.
자기 최면을 건다.


이 정도면 맞출 수 있을 거야.
맞출  있어, 맞춰야 해.

맞춰야만 해!

이를 까득, 악문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다.

우물쭈물 거리지 말고 그냥 쏴!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방아쇠를 당긴다.

피식,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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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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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172/500 &&&&&&&
&&&& 레이니어스(水) 등급:C급 &&&&
&&&&&&&& 공격력:80 &&&&&&&&&
&&&&&&&&방어력:5% &&&&&&&&&
&&&&&&&& 속성:없음 &&&&&&&&&&
&&&&&&&& 상태:드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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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맞았…

“띠! 띠! 띠! 디-디-디-띠! 띠! 띠!”

“……?”


저, 저 울음소리는 또 뭐…


그때였다.

푸드드드득-!


저 멀리서 괴이한 울음소리가 몰려온다.

“띠-디디디디디디디디!”
“띠-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

“……?!”


뭐, 뭐야?  소리를 듣자마자 온다고?

서, 설마…SOS?

어처구니가 없어헛웃음이 나온다.
“말이 되는 소릴 해! 새대가리 주제에 SOS를 친다고?”

아니나 다를까,  마리였던 때까치는 두 마리로 늘어난 상태다.


그녀의 손에 남은  세 개의 화살과 쇠뇌. 그리고 라이프 드레인 능력.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도망쳐? 아니면 어떻게든 싸워?

하아…

그때였다.
비명소리가 산에서 울려퍼진다.

“여기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 안 들리는 거야아아아아!”

기라고오오오오! 안 들리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
라고오오오오! 안 들리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

“……?!”


심장이 두방망이질 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온몸이 경직된다.
호흡이 가빠져온다.

분명하다. 그 듀라한인지, 뭔지의 머리다.
아까 보면  알 거라고 하더니, 이걸 말하는 거였구나.

그녀가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달린다.
미친 듯 달리고, 또 달린다.

심장이 미친듯 요동친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호흡이 가빠져온다.
공포가 이성을 지배한다.

녀석들은 특유의 괴이한 울음소리를 내며 그녀를 쫓아온다.

“띠-디디디디디디디디!”
“띠디-디디디디디디디디!”

입술을 질끈, 깨문 채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오, 오지 마! 오지 말라고!”

그렇게 그녀가 한참을 달릴 때였다.

철-푸덕!

“……!”
“띠-디디디디디디디디!”


“아, 아아…”

아, 안 돼…!


***

#6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그의 귓전을 울린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괴물 신인, 그 새끼 죽여버려!”
“야, 벨리우스! 그 신인의 코를 납작하게 해줘!”


그의 심장이 흥분에 미쳐날뛴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호흡이 거칠어진다.
깊게 심호흡을 한다.

관중들의 환호가, 열기가 그의 몸을 달군다.

옛날에는  권투선수같은  하는 지 이해가  갔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가 갈 것도 같군.

땀이 뚝, 뚝 흐른다.
검을 꽉 쥔채 눈앞의 떡대 검사를 노려본다.

허리춤에 검집을 차고 있는 그는, 당장이라도 검을 뽑아 이삭에게 달려들듯한 그는…
딱 봐도 방금 상대한 검사와는 다르다는  알 수 있다.


침을 꿀-꺽, 삼키며 검을 꽈-악, 쥔다.


놈이 검을 스륵, 뽑으며 말한다.


“경탄할만 하더군.”
“뭐…?”

“네 실력 말이다. 아까 잠깐 봤다.”
“……”


“하지만 나한테는 그딴 허접한수법 따위, 통하지 않을 것이다.”
“……”

이삭이 피식, 웃는다.
그래,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직접 겪어봐라.


한동안 이삭과 녀석의 대치가 이어진다.


녀석은 무슨 속셈인지, 칼집에서 손을 떼지 않고 그를 응시만 한다.

관중들마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한 콜로세움에는…
전운이 감돈다.

이삭이 이를 까드드득, 갈며계산해본다.


아직 녀석의 전투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는 상황.
그렇다면 여기서 능력을 사용하고 달려가는  안전하다.

15초다. 15초 안에 뛰어가서 놈을 죽여야 한다.
“……옥클레이, 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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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락 업 &&&&&&&&
&&&& 15초간 시간 감각이 &&&&&
&&&&&&& 느려집니다 &&&&&&&
&&&&&&&&&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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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스릉, 검을 뽑고 이를 악문채 달려온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시간 감각이 느려지고, 느려진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려온다.


“우-오-아-아-아-아!”
“얼-르-은 붙-어-뭐-하-냐!”
“싸-워-라-싸-워-라!”


그런데…
아직도 녀석은 꿈쩍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 대체 뭐지?
아냐, 아냐. 괜한 생각에 휘둘리지 마.


그가 달려가 그의 몸을 벨 때였다.


푸슛!


“……?!”

그의 목에서 피가 주르륵,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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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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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448/630 &&&&&&&
&&&&&& 이삭 Main $tat &&&&&&&
&&&&& 컨디션: 84%/100% &&&&&
&&&&& 근력:18 [00%/100%] &&&&
&&&&& 민첩:14 [54%/100%] &&&&
&&&&& 시야:13 [11%/100%] &&&&
&&&&&& 행운:6 [8%/100%] &&&&&
&&&&& 방어:9% [32%/100%] &&&&
&&&&&&&&&&&&&&&&&&&&&&&&


심장이 공포에 옥죄인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동공이 확장된다.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바, 방금 그거…뭐야?
클락업 상태인데 내가 눈치  챌 정도로 빠르다고?

남자는 어느새 씨익, 웃고 있다.
이럴 줄 알았다는 듯.


남자의 검날에는 이삭의 피가 묻어있다.


온몸이 경직된다.
호흡이 가빠져온다.


본능적으로 느낀다.
등골이 오싹한다.

모,  이긴다. 패배할 거야.
아니, 죽을 거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클락업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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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락 업이 &&&&&&&
&&&&&& 해제됩니다 &&&&&&
&&&&& 쿨타임(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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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아아아! 역시 벨리우스!”
“병신이었네! 신인의 운빨이었나?”
“그럼 그렇지! 벨리우스! 발라버려!”

주춤, 주춤 뒷걸음질 친다.
관중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이삭의 상대는 매우 고수인 듯 하다. 즉…

잘못 걸린 거다.

제길…! 이런 괴물을 상대로 1분 30초나 버티라고?

그가 이를 까득, 악문다.
그럼 어쩔  없지.

우선 살아남는 게 중요하니…쿨타임동안이라도 내 주특기를 사용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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