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화 〉2.연습게임[연습게임은 훌륭한 에픽템 공급원이죠] (4/87)



〈 4화 〉2.연습게임[연습게임은 훌륭한 에픽템 공급원이죠]

#1

그가 승낙을 하자마자 세 마리의 위습이 하나로 합쳐지더니, 이내 창으로 변하며 글씨가 나타난다.


&&&&&&&&&&&&&&&&&&&&&&&&&
&&&&&& 닉네임을 설정하십시오 &&&&&&
&&&&&&&&&&&&&&&&&&&&&&&&&


닉네임이라…

그가 위습에 손을 댄 후 말한다.
"로터스."

그렇게 그가 닉네임을 정한  고개를 돌리는데,  그의 시야에 바닥에 웅크린 채 훌쩍이고 있는 스티그마, 아니…
소유가 눈에 들어온다.


“……”


부용이 아무런 말 없이 그녀의 옆에 다가와 앉는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는 그야말로 미치기 직전이다.

양손으로 움켜쥔 머리칼.
사시나무마냥 떨리는 온몸.

창백한 피부.
식은땀 범벅인 온몸.


연신 딱, 딱, 딱 부딪히는 이빨.
옅게 흘러나오는 신음소리.


“흐,사…살려줘…살려줘요…살려…줘…”

초점잃은 그녀의 훼까닥 뒤집힌 눈은 그야말로…
‘미쳤다’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내버려둬야 하나?
이걸 내버려둔다고? 제정신이야?


그가 이를 까득, 악문다.
휴프노스의 손에서 죽어가던 스티그마와 그녀가 겹쳐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리라.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양팔을 붙든 채 흔든다.


“소유씨, 정신 차려요! 소유씨!”
“흐, 흐흐…흐흐…당신 뭐…뭐야…흐, 흐흐…”
“저, 저예요! 소유씨 팬!”

미안해요, 소유씨.
하지만 완전히 거짓말은…아녜요.

그 순간이었다.

“어, 어흑…”
“……!”

온몸을 떨며 흐느끼고,  흐느끼던 그녀는 결국 휘청거리다가 그 자리에서 혼절하고, 부용은 이를 까득, 악물며 그녀를 부축한다.
“하아…”


시선이 따가워서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이목이 쏠려있다.
하기야, 이목이 안 쏠리면 그게 이상하긴 하지.

시간이 흐르자, 서서히 그녀의 낯빛이 돌아온다.


#2


그녀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을까.

소유가 게슴츠레 눈을 뜨자 그녀의 시야에 들어오는 다름 아닌,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성팬이다.

“……!”


얼굴이 뜨거워진다.
탄식이 절로 나온다.

제길, 초면에 이게 무슨. 아무리 신인 아이돌이라지만 이건 아니지. 사회 경험 없는 티 내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싸인회까지 참석한 팬이라고 하셨는데…

편하다. 더 누워있고 싶다.
그저 지금  상황이, 이 악몽이 끝날 때까지.

현실로 돌아간다 해도 운이 좋게 고양이 컨셉으로데뷔한, 고생길 활짝 열린 신인 아이돌일 뿐이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걸 보는 것보다야 훨씬 낫잖는가?


그러나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아까 여섯 명의 죽음은,   마리 괴물은 현실이다.


그래, 받아들이자. 이건 현실이다. 영안실내부보다도 서늘하고, 차디찬…
현실.

결국 그녀는 이를 까득, 악물고 크게 한  날숨을 내쉰 뒤 서서히  일어난다.

"미안하다냥. 추태를 보였…"
"……?"

남성팬의 씰룩이는 입술을 본 그녀의 얼굴이 홍시마냥 벌겋게 변한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며 입을 틀어막고는 혹시나 다른 사람이 들었을까, 주위를 둘러본다.


이, 이게 아닌가? 사석에서는 이렇게 하면 안 되나?

무슨 소리야? 사석이고 나발이고가 무슨 상관이야?
프로는 오지에 떨어져도 팬서비스는 해야지!


하아…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말한다.


“바, 방금 거는…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왜그러냐옹?”
“으아아아아! 진짜!”

남성팬은 킥킥거리더니  마리의 거대 괴물들을 가리키며 말을 잇는다.


“왜 그래요? 소유씨답게 그냥 그 말투 쭉 써요. 가뜩이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소유씨같은 비타민같은 사람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

괜스레 콧잔등이 시큰해진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프로듀스 103에서 했던 말투로 인해받아왔던 악플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컨셉 한  ㅈ같게 잡았네’

‘나이 쳐먹고 뭐하자는 짓? 정박아도 아니고 한국 공중파에서 컨셉이란 이유로 반말하는게 말이 됨?’


‘응~컨셉질로 실력 커버해^^7’

‘이 여자, 컨셉 덕분에 프로듀스103에서 1등했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한  눈앞에서 냥냥거리는 거 봤는데 낭낭하게 패주고 싶더라’

그런데 이 남성팬은 그 컨셉을’비타민’같다고 하고 있다.
그녀가 입술을 꾹, 깨물며 눈물을 삼키고는 입을 연다.

“고, 고맙다…냥.”
“……? 예? 뭐가요?”
“사람들은 전부 나한테 듣기 싫다, 컨셉 꼴보기 싫다 욕만 했는데…”


#3

그녀는 진정이 됐는지 한동안 말 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리고 아직 아수라와 두억신의 존재는 적응이 안 되는지, 두 녀석을 볼 때면 흠칫흠칫 놀란다.


그녀가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부용에게 묻는다.
"저, 집사는 어쩌다가 여기 오게 됐냥?"

전생에 삼촌에게 뒷통수 맞아 복수하러 왔다고는 말 못하지.
그렇다고 거짓말도 못 하는 상황이니, 대충 얼버무려야겠다.

"아, 글쎄. 기억이 잘…그럼 소유씨는 오기 전에 어땠는데?"


그러자 그녀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한다.
"말도 말라냥. 공연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웬 스토커가 붙어가지고는…"

하아, 역시 아이돌도 못 해먹을 직업인 건가.


"그래서, 어떻게 했어? 신고했어?"
"쫓기던 중에 여기로 떨어졌다냥."
"그럼 소유씨, 큰일  거 아냐? 다른 멤버들도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러자 소유가 다른 멤버들을 떠올린다.
아닌게 아니라 진짜 걱정이네. 나 없으면 안무 다시 짜야할 텐데…

그녀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턱을  채 말한다.
"하아…맞다냥. 지금 그게 제일 걱정이다냥."

그때였다. 서양인 남성이 이쪽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상당히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낯선 타국에서, 생전 처음 보는 오지로 떨어졌으니 공포스럽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가 부용을 응시하며 말한다.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서로 닉네임부터 말하는게 낫지 않나? 입니다."


말투가 외국인 기준으로 병신같으면서 정상같군.
맷의 질문에 소유는 싱긋, 웃더니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대며 말한다.
"저는…비밀!"

눈앞의 서양인 남성을 부용은의심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이제부턴 모든 이를 의심해야 한다.
왜 닉네임을 까라고 하지? 그저 부르기 쉽게 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계약 조건이 닉네임과 관련 있나?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자, 서양인 남성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흐음…하기야 이런 상황에서 먼저 말해주긴 힘들겠군, 입니다. 그럼 내가 먼저 신용의 뜻으로 닉네임을 말하겠다, 입니다. 나는 맹공이다, 입니다."

닉네임을 먼저 깐다라…자신은 켕길 게 없다, 이건가?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
더구나 같은 팀이면 어차피 알게될 텐데.

부용과 소유가 거의 동시에 말한다.
“……로터스입니다.”
“저는 소유.”

"그대로요?"
"아, 어차피 내 얼굴은 알려질대로 알려졌으니까냥."


그렇게까지 유명하진 않을 텐데?

그때였다. 줄곧 어디에서도 속하지 않고, 위습과 사회자를 관찰하고 있던 빨간 브릿지 머리의 남성이 말한다.
"잠깐, 주목해 보이소."

"……?"
"뭔가?"
"뭐예요? 갑자기?"

그가 벌벌 떨리는 손으로 아수라와 두억신, 그리고 사람들의 사체들을 번갈아 가리키며 말한다.
"이, 이럴 때일수록 우리 여섯이서 힘을 합치는 게 맞는 거 같은디, 아입니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의 말에 사람들은 대부분 찬성한다. 그에 반해 부용만이 피식, 웃으며 비꼬듯 말한다.


"마치 실험용 쥐들이'이럴수록 우리끼리 힘을합쳐야 함다! 찍찍찍!'거리는  같군요. 저같으면 차라리 저 괴물들에게 잘 보일 생각을 할 거 같은데."

그의 말에 빨간 브릿지 머리의 남성이 말한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꺼?  괴물들에게 잘 보인다니예? 저 새끼들이 우리를 살려둘 보장이라도 있는 겁니꺼?"


부용은 재빨리 토템을 가리키고는'굳이'란 단어를 강조하며 둘러댄다.
"아, 그…우리를'굳이'살려두는 보면 뭐 목적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듯, 다들 수긍한다.

좋아. 토템 색깔 정도는 관찰력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 챘을 거야.


"그리고 보아하니  기둥같은 것도 세 사람씩, 파란색 빨간색으로 나뉘어있고요."
"아, 진짜 그러고보니 그러네?"
"아하…!"


그때였다.
줄곧 그들을 벌레 보듯 쳐다보는 중인 사회자 겸 딜러가 입을 연다.


“자, 주목.”


“……!”
“……!”


줄곧 입을 다물고 있던 사회자가 입을 열자, 그에게 이목이 쏠린다.


“지금부터 본게임에 앞서, 게임의 룰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연습게임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니 집중해서 참여하도록.”

그가 사라짐과 배경이 바뀌고, 바뀐 배경에는 웬 모닥불이 있다.
그리고 그 모닥불을 중심으로 야차들이’서양의 하급 야차’라고 부르곤 하는 고블린들이 득시글거리고있다.


이를 보며 부용은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 짓는다.
이걸 지금 속으라고 해놓은 거냐?

연습게임이라 그런지, 유독 허상결계가 허술한게 눈에 들어온다. 마치 영화  부자연스러운 CG를 보는 것마냥 말이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아닐 터.

그리고 어느새 그의 눈앞에는

&&&&&&&&&&&&&&&&&&&&&&&&
&&&&&& 미션을 클리어하고 &&&&&&
&&&&&& 토템으로 해당칸을 &&&&&&
&&&&&&&& 점령하십시오 &&&&&&&
&&&&&&&&&&&&&&&&&&&&&&&&

&&&&&&&&&&&&&&&&&&&&&&&&&
&&&&&&& 연습게임 미션:자낳괴 &&&&&&
&&&&& 제한시간 안에 20000원의 &&&&&
&&&&&&&&& 금화를 벌어라 &&&&&&&&
&&&&&&&&& 제한시간 59:58 &&&&&&&
&&&&&&&&&&&&&&&&&&&&&&&&&

라는 두 개의 상태창이 떠있다.

20000금화, 일반인들에게는 버거운 금액이지만 내가 아는 방법을 쓰면...
금방 할 수 있지.


그가 이런 생각을 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어느새 사회자가 사라진 자리에는아이템 자판기가 들어서있다.

이 게임에서 완벽한 승리를 하고, 내 복수의 주춧돌이 되어줄 [地계 반지]를 얻으려면 빌드업이 조금 필요하지.

그렇게 부용은 길게  차례 심호흡을  후, 자판기로 다가간다. 그러자 머리에서 웅웅 울린다.

-어서오십시오. 손님.

자판기 전용 매크로 전음이다.
그는 괜한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모르는 척 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대, 대체어디서 들려오는…”


-여기, 자판기입니다.

“우, 우와. 신.기.하.다.”


그제야 부용은 알아들은 척, 녀석에게 시선을 돌린다.
부용이 그를쳐다보자 녀석이  아홉 개의 아이템 목록들을 보여준다.

[침묵의 자물쇠]
[헤이스트 신발]
[행운의 코인]

[에너지 환]
[야차 감투]
[야누스의 동전]


[정령 소환석]
[캐릭캐릭 체인지]
[자양강장제]

부용이 구매하려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야차 감투], 즉 일정 시간동안 몸을 투명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고블린을 잡아서 나오는 금화를 지불해야만 아이템을 구매할  있다.

2000금화.


[야차 감투]의 금액이다.

이따가 금화를 모아서 와야겠군.


그가 상점창을 나설 때였다. 그의 눈에 공포에 질린 소유가 들어온다.

“소유씨, 정신 차려요. 그렇게 넋 놓고 있다가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요.”
“아, 걱정 고맙다냥."


부용이 고개를 돌려 레드 팀원들을 쳐다본다.
어느새 그들은 토템을 박고 사냥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그들  가장 먼저 스포츠머리 남성이 말한다.
“옥클레이 어페이.”


그리고는 고블린 사냥을 시작한다.

그런데 해당 남성의 능력이 가늠이 되질 않는다.
단지 딜러라는 것과  중 가장 강해보인다는  정도.


“들어와, 새끼들아!”
“키에에엑!”
“키키, 키킥…어리석다. 인간.”

빨간 브릿지, 즉 사투리 말투 남성의 능력은 곧바로 간파가 된다. 다름 아닌 방어막 생성.


그는 방어막 안에서 주변 기물들을 이용해 놈들을 농락했다.

“흐흐흐! 들어와보그라! 새끼들아!”
“키에에에엑!”
“인간! 비겁하다!”


마지막으로 이제 갓 성인이 되었을 법한 여성의 능력 또한 알아보는 게 어렵지 않았다. 다름 아닌 라이프 드레인.
그녀는 빨간 브릿지 남성이 생성한 방어막 안에서 라이프 드레인을 시전 중이다.

“이거 개꿀인데?”
“케에에엑!”

그리고 그들이 고블린들을 죽일 때마다 같은 크기의 금화가 나왔다. 다만 금화에 새겨진 숫자와 무게만이 다를 뿐.


이를 보며 부용이 감탄한다.
와, 적응력이 상당히 빠르네들.


그가 토템을 땅에 박으며 소유와 맹공에게 묻는다.
“근데 두 분, 능력이 뭡니까?”

그러자 소유와 맹공이 말한다.

“냐는 아이템 소환이다냥. 대신 랜덤!”
“나는 디버프를 거는 거일세, 입니다. 자네는 무슨 능력인데 그러냐, 입니다.”

당장이라도 어디 가서 맹공에게 말투좀 고치라고 일장연설을 늘어놓고 싶은 부용이었으나, 그 욕망을  억누르며 간신히 입을 연다.
“……저는 미러링, 그러니까능력 복제입니다.”

그러자 소유가 동공을 확장시킴과 동시에 고개를 갸웃인다.


“능력을 복제하는 게 능력이냥?”
“뭐, 그렇다네? 오웨어페이 에플리카 티온레이.”

그리고는 그가 레드팀원들이 고블린들을 죽이고, 금화를 얻는 장면을 가리키며 말한다.
“보면 알겠지만 일단 첫째도 사냥, 둘째도 사냥이야. 알지?”
“집사는 누굴 바보로 아냥?”

그녀를 포함한 로터스, 맹공 이렇게 블루팀 3인방은 사냥을 시작했다.


속으로는 칼춤을 추며 놈들의 목을 베고싶은 부용이었으나…
이목을 끌면 끌수록 불리한 그였다. 그랬기에 그는 최대한 절제하며 녀석들을 한 놈, 한  처리했다.


그리고 거의 열댓 마리를 처리했을즈음…
그는 500금화를 세 개 얻은 상태다.


그가 씨익, 웃으며 500금화를 보며 중얼거린다.


운이 굉장히 좋은 걸. 원래 이렇게  안 주는데.

그리고 부용은 주운 세 개의 500금화를 차례차례 위습에게 넣는다.
물건을 해체할  일정 확률로 일종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제조법]이 나오기 때문이다.

&&&&&&&&&&&&&&&&&&&&&
&&&&&&& 500금화를 &&&&&&&
&&&& 해체하시겠습니까? &&&&&
&&&&&&&&&&&&&&&&&&&&&


오케이.

&&&&&&&&&&&&&&&&&
&&&&& 해체 성공! &&&&&
&&&&& 금 3g획득! &&&&&
&&&&&&&&&&&&&&&&&&

아, 제길.

또 넣고,

&&&&&&&&&&&&&&&&&&
&&&&& 해체 성공! &&&&&&
&&&&& 금 3g 획득! &&&&&
&&&&&&&&&&&&&&&&&&

그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아…이러지 말자. 내가 바라는 건 제조법이라고.”


그리고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500금화를 위습에 넣는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그리고…
그가 바라던 문구가 뜬다.


&&&&&&&&&&&&&&&&&&&&&&&&
&&&&&&&& 해체 성공! &&&&&&&&
&&&&& 500금화 제조법 획득! &&&&
&&&&&&&&&&&&&&&&&&&&&&&&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가 바라고 바라던


&&&&&&&&&&&&&&&&&&&&&&&
&&& 히든미션:압도적인 힘으로 &&&
&&&&& 당신팀이 상대팀보다 &&&&&
&&& 2배 빠르게[자낳괴]미션을 &&&&
&&&& 클리어하도록 만드시오 &&&&&
&&&&&&& 보상[地계 반지] &&&&&&&
&&&&&&&&&&&&&&&&&&&&&&&&

라는 창이 뜬다.

그가 허공에 어퍼컷을 날리며’나이스!’라고 외친다.


이제는 500금화보다 훨씬 무거운 100금화와 300금화를 녹여서…
모조리 500금화로 만들면 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