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9화 〉[스핀오프] 정조관념 이상한 여고생 썰 - 16 (99/101)



〈 99화 〉[스핀오프] 정조관념 이상한 여고생 썰 - 16
조민영의 사랑스러운 말과 행동들.

터지는 웃음을 참아봤지만,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가득 떠올랐다. 광대뼈가 올라가는  막을 수가 없다.


나는 민영이의 하얀 허벅지 사이로 흘러들어온 셔츠를 위로 걷어 옆으로 치웠다. 배꼽이 드러나고 도톰하게 튀어나온 팬티 앞부분이 보인다.


“엉덩이.”

착-

 하면 착이다. 아주 편하다.

조민영이 엉덩이를 번쩍 들기에 얼른 팬티를 벗겨서 옆으로 던져버렸다.

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애 경험에 의하면, 여자들은 보통 이런 자세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한다.

특히 민영이처럼 나이도 어리고, 털 정리를 못 했을 때에는 더더욱 보여주고 싶지 않아한다.

사실 남자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부분인데 말이지.

그런 면에서 민영이의 행동은 너무 편하고 좋았다. 민영이의 털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아이답게 정리가 되지 않아 분명 난잡한 느낌이 들었다.


계속 털을 보고 있으면 부끄러워할  같아서 M자 형으로 벌어진 허벅지를 손으로 쓰다듬다가 하얀 무릎에 키스를 했다.

“츱. 쪽, 츱.”
“하으. 으... 우.”


매끈하고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에 키스를 하며 음부 쪽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그녀의 보지는 완전히 닫힌 듯한 모양과 예쁜 핑크 색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피가 흘렀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도톰한 음순을 옆으로 벌리자 수줍은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긴장으로 인해 잘게 떨리고 있었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주위에 타액을 묻히듯 음순 근처를 핥다가 충분히 젖었다 생각되자 균열을 혀로 한 번 깊게 핥았다.


“후으...! 으... 하.”

균열을 혀가 스치는 순간 벌어졌던 조민영의 다리가 안쪽으로 다물어졌다. 복숭아처럼 둥글고 뽀얀 아랫배도 한 차례 들리며 허리가 뒤로 젖혀졌다. 허벅지 안쪽이 내 귀에 닿았을 때쯤, 민영이가 손을 뻗더니 내 머리를 양 손으로  하고 붙잡았다.


자기도 모르게 내 머리카락을 휘어잡은 조민영이 얼른 손을 놓으며 내게 사과했다.

“하으윽...! 아. 오, 오빠. 죄, 죄송해요.”
“괜찮아. 잡고 싶으면 잡아.”

혀를 낼름낼름 하며 음순의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핥았다. 일부러 츱츱 소리를 더 크게 내며 그녀를 자극하자 벌어지던 그녀의 허벅지가 다시  귀에 닿았고, 허공을 배회하던 그녀의 손은 다시  머리를 붙잡았다.


“하우! 으...!!! 오, 오빠... 하아... 조, 좋아요. 으.”

클리토리스를 돌려가며 핥을 때에는 민영이가 온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계속된 자극에 엉덩이가 움직이기에 양 손으로 그녀의 다리와 엉덩이를 끌어 안 듯 붙잡고 입술로 음순에 키스하듯 물며 빨았다.


“후으. 으... 흐. 으으...”


애액은 침처럼 넘쳐흐른다. 툭툭하고 음부를 건드릴 때마다 샘이 솟듯이 주위가 축축하게 젖어간다. 항문 근처에서 클리토리스까지 길게 혀로 쓸어 올리며 혀를 최대한 보지에 밀착시켰더니 음순이 꿈틀거리는  눈에 보였다.

“으으! 하. 으으...!”

츱츱 소리를 더 크게 내면서 흠뻑 젖은 음부의 물기를 빨아대며 핥은  몸을 일으켰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허리도 아프고 턱도 아프고...


“하아. 하아.”


조민영은 자기 허벅지를 양 손으로 꽉 쥐며 그녀에게 몰아닥친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숨을 헐떡거리는 그녀의 얼굴에는 흥분이 가득하다.


이쯤이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조민영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며 그녀의 위에 올라타듯이 움직였다. 누워있는 조민영과 얼굴이 마주하는 위치까지 올라가 그녀를 내리깔고 눈을 마주하자 조민영이 침을 꿀꺽 삼키며 나를 올려봤다.


“오, 오빠.”

나를 부르는 그 소리가 정말 귀엽다.

민영이가 숨을 쉴 때마다 셔츠의 가슴 부분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보인다. 조민영은 양 손을 들어 셔츠의 깃 부분을 잡고 있었는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게 엄청나게 귀여웠다. 그 손등 위에 키스를 한 번했다.

“읏.”

조민영은 내가 고개를 내리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내가 손등에 키스를 하자 눈을 번뜩 뜨고 입을 살며시 벌리며 나를 봤다. 아쉽다는 듯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보며 다시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러자 조민영이 눈을 또 질끈 감는다.

쪽-

입술에 하진 않고 이마에 키스를 했다.

“읏. 읏...? 네?”

입술을 내밀며 쪽쪽 거리던 조민영이 기다리던 키스가 오질 않자 눈을 뜨며 나를 올려봤다. 어쩐지 원망 섞인 눈. 그게 웃겨서 키득거리며 물었다.

“왜?  바라는 거야?”
“...”
“말해 봐. 말하면 해줄게.”
“키, 키스해주세요. 오빠.”

냉큼 말한다. 정말 ‘성(性)’ 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망설임이 없이 솔직하다. 그래서 더 귀엽고, 사랑스럽다.


웃으면서 그녀의 입에 키스를 하고 잔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며 물었다.


“집에는  가고 왜 여길 왔어.”
“...”

내 물음에 잠시 망설이던 조민영. 한참을 뜸을 들이다 말한다.


“... 저... 해외로... 나갈 것 같아요.”
“... 그래? 그렇구나.”
“...”
“...”

그 말에 나는 아무 말도  수 없었다.


분위기를 보아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게 아니었다.
그럼 뻔하지. 유학이지 뭐.

검사 아빠에 은행장 어머니 정도면 부유한 집안이다. 은행장? 민영이 어머니 연세를 고려하면 은행장일리는 없고 부지점장이나 그 아래쯤? 명함이 없어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부모님 두 분의 연봉을 합치면 1억쯤은 훌쩍 넘길게 분명했다.

유학정도는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다는 뜻.


학교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부도 잘한다더라.

여기서 내가 뭘 말하나?
가지 마?
웃기잖아. 10대 학생의 앞길을 막아도 정도가 있지 그렇게까지는  수 없었다.

내가 입을 다물자 조민영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한다.

“해외로... 나간다구요. 저 한국에서 나가 버린다니까요? 이제 못 본 다구요!”
“... 그러게.”
“... 그게 끝이에요?”
“끝이야.”
“가지 말라거나 그런 말은 없어요?”
“없어.”
“왜요? 오빠도  좋아하는  아니었어요?”
“...”


좋아해. 하는데.
그렇게 말할 수가 없잖아.


내가 입을  다물었더니 조민영의 눈동자가 아까보다 더욱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대충 짐작은 된다.


어쩐지 민영이 부모님이 순순히 넘어간다 했다. 민영이가 여기 와있는  짐작하면서도 가만히 놔두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해외로 갈 거니까 하루 정도는 마음대로 하라는 뜻이 분명했다.

 순간,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보던 조민영이 다짜고짜 나를 끌어안으며 키스를 해왔다.


“읍...! 읍. 읍...”

놀랐지만 이런 상황에 흥분 안할 남자는 없다. 서툴고 거친 조민영의 키스를 받아주며 나는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애무했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가슴을 만지며 잔뜩 발기한 젖꼭지를 손으로 꼬집듯 비틀었더니 맞닿은 입술 사이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으. 오, 오빠. 너, 넣어 주세요.”
“잠깐만. 콘돔...”
“그냥요! 그냥 할래요.”
“하지만...”

내가 망설이는 사이 아래로 손을 뻗은 조민영이 다짜고짜 남근을 붙들어 잡았다. 적극적이고 당돌한 움직임에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조민영이 스스로 남근을 밀어 넣으며 다리를 뻗어  엉덩이를 뒤에서 밀기 시작했다.

“으읏. 하아. 조, 좋아.”

완전히 젖은 그녀의 보지는 남근이 들어갈 만큼 충분히 풀어져 있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나는 남근을 감싸는 질 내 점막들의 따스함에 이성이 날아가는 걸 느꼈다.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아, 아프지는 않아?”
“네, 네. 오빠.”
“... 그럼... 그냥 할게.”
“네. 마음대로 해주세요.”


마음대로 해달라니. 엄청나게 음란한 말이잖아. 눈을 질끈 감으며 내게 몸을 맡기는 그 모습을 보자 남근에 피가 쏠리는 걸 느꼈다.

“흐으으.”


질 내에서 더욱 크기를 키워나가기 시작한 남근을 느꼈는지 조민영이 몸을 떨며 더욱 안겨왔다.  허리를 조이는 그녀의 허벅지와 다리에도 힘이 더 강하게 들어간다.


반쯤 들어가 있던 남근을 살며시 뒤로 뺐다가 허리를 앞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음순이 양 옆으로 벌어지며 남근에 끈적끈적하게 얽혀오기 시작하자 엄청난 쾌감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조민영의 피부, 넓은 그녀의 골반. 허벅지를 손으로 붙잡고 남근을 그녀의 안으로 뿌리 끝까지 집어넣는 순간 조민영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으읏!”

넣는 순간 조민영이 허리를 움츠리듯 들며 눈을 질끈 감는  볼  있었다.  등허리에 감겨온 민영이의 손이 오그라드는  느끼며 물었다.


“아퍼?”
“하, 하아... 아, 아뇨. 생각한 거보다 커서...”
“천천히 할게. 무리는 하지 마.”


나는 조민영과 처음 섹스를 했던 날을 떠올렸다. 조민영이 너무 아파하는 바람에 삽입을 중단했던 기억이 있었다. 남근이 그녀의 깊은 곳을 건드릴 때마다 바르르 떨리는  여리고 부드러운 여체를 느낄 때마다 나는 망설이고 있었다.

“오빠...”
“응?”

민영이가 내 밑에 깔린 채 나를 올려봤다. 반쯤 눈물이 젖은 듯한 애원하는 눈. 그 눈빛은 모든 남자들의 방어막을 다 뚫어버릴 듯한 강렬한 마력이 있는 눈빛이었다. 나는  눈빛을 마주하는 순간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책임지셔야 해요?”
“... 그런 이야기는 하기 전에 해야지.”
“... 그럼 책임  지실 거예요?”

이런 비겁한... 야. 넣은 다음 그런 이야기를. 그런 눈빛으로, 그런 목소리로 하면 어느 남자가 싫다고 하겠냐.


지금 상황은 말하자면 이런 거다.

조민영이 ‘나 대신 자결을 해다오.’ 라고 말하면 ‘네! 조민영에게 영광이!’ 이러면서 그냥 바로 혀 깨물고 죽을  있는 그런 상황인 거다.


나는 몰려오는 사랑스러움에 망설임조차 없이 답했다.


“책임질게. 아니. 너 원하는 대로 할게.”


그렇게 말하는 순간 조민영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기분이 좋아진  그녀의 음부가 한 차례 씰룩이는 게 느껴졌다. 환희에 찬 그 눈을 마주하며 허리를 밀어 넣는데 조민영이  입을 연다. 아. 감질맛난다.

“자, 잠깐요. 오빠!”
“왜?”
“저... 사랑... 하세요?”

이 말을 할 때 조민영은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나와 눈도 마주하지 못했다. 자기가 말하고도 부끄러운지 얼굴부터 목까지 새빨갛게 붉어지는  눈에 들어왔다. 나는  모습을 내려 보다가 되물어주었다.


“너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했지?”
“네? 그럼...”
“내가 어쩌길 바래?”
“...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
“펴, 평생!”
“그래. 평생 사랑할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조민영이 환하게 웃으며 키스를 해왔다. 그녀에게 부드럽게 입 맞추며 나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츱, 읍...! 하읍. 읍. 조, 좋아요 오빠...! 하앙...!”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