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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화 〉에필로그 - 4 (78/101)



〈 78화 〉에필로그 - 4
“하으읏...!”


보지가 어딘지 구분 못할까 걱정을 했는데, 굳이 찾을 필요도 없었다. 내 남근 모양에 딱 맞춰 벌어진 그녀의 보지가 뻐금거리며  남근을 부르고 있었으니까. 나는 그녀의 보짓살을 느끼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하아앙! 하앙! 하으...! 흐아앙! 아아!"
"기분 엄청 좋아... 너무 조여...! 현지야!"
"오, 오빠... 하앙! 키, 키스! 키스해줘! 하앙!!"

타액이 흘러나와 번들거리는 그녀의 입술에 나는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입술은 침으로 인해 축축했다. 눈을 감고 그녀의 입술을 음미하며 나는 무방비한 그녀의 보지를 계속해서 쑤셨다.

"흐읍... 읍.. 흐으응....! 하앙...! 츄읍... 읍... 하으.. 으앙...!"
“으읍... 읍...”
“오, 오빠 자지가... 하앙... 너무 기분... 이, 이상해... 하앙...!”

찌걱- 찌걱-


 남근이 속도를 올려가자 이현지의 다리가  허리를 감아 왔다. 그녀는 나를 완전히 끌어당겨 안고는 내 귀에 속삭였다.

"하아앙! 안에... 안에 싸주기 전에는!! 못 놔줘...!! 하앙!"
"으윽..."

그 말은 내 사정감을 앞당겼다.

걸레라고는 하지만, 나처럼 공부 잘하는 거 말고는  거 없는 아웃사이더에게 이현지는 하늘의 별이었다. 걸레라는 것도  놀고 인기 많은 주류들 사이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지. 나 따위는 그녀에게 범접할 수 없는 잡놈 그 자체였으니까.


그런 이현지가!
학과 퀸카 이현지가 내 밑에 깔려 교성을 지르고 있다!

그 상황에 흥분한 나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사정감을 느꼈다.

"아... 가, 갈 것...!"
"자지! 자지 너무 좋아! 하아앙! 섹스! 최고야! 하앙!!"
"혀, 현지야...! 다, 다리를 푸, 풀...!"

정말 당장이라도 쌀  같았다. 그녀의 보지  점막과 고기주름들은 내 귀두를 전면에서 자극해 와서 조금도 버틸  없었다. 그래서 허리를 멈추는데, 이현지는 스스로의 다리를 움직여 내 허리를 억지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드러누워 깔린  나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대로는... 임신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콘돔도 없이 섹스를 했다. 안에 싸면 임신이다. 나는 순간 섬뜩해서 남근을 빼내려 했지만 이현지가 허벅지를 조이고 나를 놓지 않았다.

"가, 갈  같아! 현지야! 다, 다리 좀..!"
"싸줘! 싸줘! 하아앙! 채워줘...! 하앙!"
"아,  돼...!"
"내 뱃 속에 정액을 채워져어어어...!!"
"으으윽...!"
"하아아앙...!! 하읏...! 흐으읏... 기분 져아... 하아..."
"으으... 윽! 윽... "

나는 사정 후 민감해진 상태였다. 근데도 이현지는  허리를 감고 풀어주지를 않았다.


찌걱찌걱-

"혀, 현지야..."
"하아앙! 하앙! 계속...! 하아앙...!"


제기랄... 전혀 듣지 않잖아!


어떻게 보면 나는 이현지에게 완전 당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안고서  귀와 목을 미친 듯이 핥고 있었다. 나를 탐닉하듯. 내 몸을 맛보듯.

아까만큼 조여 오는 그녀의 보지 때문에 나는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내가 쾌락에 몸부림치는 와중에도 이현지는 다리를 당기며 내 남근을 이용해 스스로 박고 있었다.


찌걱찌걱-

"아아... 뱃속에 가득해... 지훈 오빠. 자위도... 하앙... 안 해요?"
"으으... 빼, 빼줘...!"
"먹어보고시퍼... 오빠의 정액... 먹여줘요... 하앙! 아아... 또 커졌어...!"


이현지가 스스로 내게 박히는 사이  남근은 다시 크기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를 넓히며 커진 내 남근이 빳빳하게 몸을 세우자 나도 안정을 되찾았다.


"다시... 해줘. 오빠."

그렇게 책상에 누워 나를 올려보는 이현지. 나는 그 마력과 같은 매력에 넘어가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액이 가득한 질 내를 미끄러지며 미친 듯이 남근을 쑤셔 넣자 교성이 다시 터져 나온다.

“흐으읏! 아앗, 앙! 안쪽까지! 하아앙! 이렇게 닿는 건 처음이야...! 하앙!"

어느새 적극적으로 변한 내 움직임은 그녀의  몸을 희롱하고 있었다. 가슴을 만지고 그녀의 유두를 꼬집으며 허리를 박는다. 그녀의 입술을 핥고 목을 핥고 가슴을 핥는다. 그녀의 온 몸 구석구석 나의 타액을 발라 둔다.


이 순간이 다시 안 올  같았으니까.

질퍽! 즈북!

그녀의 음부에서 나는 소리도 좀 더 질척한 소리로 변했다. 그녀의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액체가 더욱 많아져 이제는 물가에서 섹스를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하앙... 어때... 오빠...? 과 퀸카랑 하는 섹스?”
“아아... 좋아.”
“나도 조하... 방심하면 또 가버릴 것 같... 하앙... 벌써 가볍게 여러 번... 으읏... 흥... 읏..”
“츄읍... 읍...”
“읍... 오빠 입술... 달아... 하앙...! 좋아... 다 좋아...!”

찌걱 찌걱-
츄읍- 츱..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음부를 계속해 맞대며 키스하고  키스했다. 그녀의 보지는 완전히 내 남근에  맞춰져 벌써 여러 번 쑤셔졌음에도 강렬한 조임을 자랑하고 있었다.

 질 내를 격렬하게 찔러대자, 현지 역시 쾌감에  표정으로 숨을 헐떡거렸다.

“아앙! 앗! 읏...! 지훈 오빠...!”
“아으...  가, 갈 것 같아...!”


찌걱- 찌걱-

“보, 보지가 노, 녹는  가테... 하아앙! 하앙!”
“나, 나 이제  나와... 빼야...”
“안 돼!  보지 안에!  질 안에 싸줘! 하으읏...!

푸슛-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으며 나는 그녀의 깊은 곳에 사정을 시작했다. 정액이 곳곳에 스며들도록 강하게. 질 내의 근육이 남근을 쥐어짜내듯 꾹꾹 하고 사방에서 눌러온다. 나는 다리와 엉덩이에 힘을 잔뜩 주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짜낸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질 내에 정액을 채워주었다.


“흐으윽...! 하앙... 하아앙... 질내사정  해줬네...?”


이현지는 내 아래 깔린 채 정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보지를 만지며 마녀처럼 웃었다. 균열 사이를 폭포처럼 흐르는 백탁액을 손으로 닦아낸 이현지는 그것을 입으로 핥더니 꿀꺽 하고 삼켰다.

“하아... 츕... 꿀꺽... 이게... 지훈 오빠의 정액... 마시써... 하아...”

그녀는 요염한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한 번... 더 할래?”


나는 그 눈빛을 거부할 수 없었다.
아... 이것이 여자인가.

*


이현지는  고환이 짝짝이인 걸 보고도 별 말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남근이 튼튼하면 그걸로 끝인 것 같았다. 결국 컴퓨터 실습실에서 나와 3번이나 한 이현지는 그제야 성욕이 좀 풀렸는지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녀가 책상 위에서 내려와 똑바로 서자, 그녀의 질 안에 가득 찬 내 정액이 하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려왔다. 하늘색 스커트 밑으로 뻗어 나온 다리를 백탁액이 타고 흐르는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그녀는 평소에 하는 행동인 듯, 아주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 그것들을 닦으며 나를 보며 웃어주었다.


“많이도 쌌네. 오빠.”
“아. 응...”
“자위 얼마나 안 했어?”
“한 열흘 정도...”
“그게 돼? 한창 때는 매일 하지 않나?”

물론 그렇긴 한데... 공대는 딱히 여자도 없고, 이현지나 다른 공대퀸 같은 경우는 내가 아예 시선을 두지 않았었다. 못 오를 나무니까.

“앞으로는 내 보지에 싸줘... 알았지?”
“... 어?”
“아무데나 상관없어. 내 입에다가도 싸줘도 되구... 보지에다 싸줘도 되구... 뒤에다가도 할래? 난 오빠가 좋다면 상관 없어.”
“... 아...”
“히.  당황하는 거봐. 지훈 오빠 너무 귀여워... 쪽.”


나는 그녀가 정액을 닦는 것을 도와주고 옷을 입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섹스를 하긴 했는데... 사귀어야하나?

그때 이현지가 말했다.


“하. 좋았다. 오빠. 다음에 또 하자. 번호 줘봐.”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다짜고짜 내 핸드폰에 자기 번호를 찍더니 휙하고 사라져버렸다.
뭐지... 뭔가 당한  같은  기분은...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화장실로 가서 더러워진 남근을 대충 닦고 실습실에서 나왔다.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워.

이게  말로만 듣던 섹스중독자인가...


*

건물 밖은 완전히 어두웠다.

나와 이현지는 그렇게 해가 지도록 섹스를 한 거다.


과퀸카와 실습실에서 섹스를 하다니... 나는 믿기지가 않아서 교내를 걸으며 몇 번이나 실습실을 뒤돌아보았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어이! 거기?!”


그 때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자 까만 피부에 연한 갈색으로 염색을  단발머리 여자가 내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입에는 담배를 물고 온 몸에는 하얀 분가루 같은 걸 여기저기 묻히고 있다. 복장은 집에서 나왔는지 티셔츠 하나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각선미가 꽤 볼만한 여자였다.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가가자 그 여자가 기뻐하며 말했다.


“와. 다행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딱 있었네!”
“... 저... 누구?”

여자는 장난기 넘치는 눈매를 하고 있었다. 나이는 서른이 좀 넘었을까? 그녀는 나를 보고 크게 웃더니 말했다.

“죄송한데, 좀 무거운 게 있어서 그런데 같이 좀 옮겨주시면  될까요?”
“아... 네. 네.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결국 나는 그녀와 미술 작업실 같은 곳에 들어갔다. 그녀는 그곳에서 뭔가 조각을 하고 있었던 듯 했다. 한 쪽 구석 작업이 한창 중인 거대한 주먹 모양의 조각을 향해 걸으며 여자가 말했다.


“이거를... 저 쪽 구석까지 옮길 건데. 아. 이게 엄청 무겁더라고요. 수레 위에 올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우.”
“그럴 것 같아요.”


나는 일단 가방을 대충 옆에다 두고 조각 한 쪽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 여자와 함께 조각상을 수레 위에 얹으려 노력했다.

아 근데... 섹스를 3번이나 해서 그런 것일까. 발이 꼬이는 바람에 조각상이 엎어지고 말았다.

“어어?!”
“어어어..?!! 억!!”

쨍그랑!

“...”
“...”

하얀 조각상이 바닥에 깨지고 나와 그 여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산산 조각난 조각상을 내려 보았다. 여자는 멍한 표정으로  조각을 보다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 눈길이 너무 날카로워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없었다.

“...”
“...”
“... 휴우...”
“... 저기... 죄,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 여자는 머리를 거칠게 벅벅 긁더니 다짜고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여기 실내 금연 아닌가? 하지만 따질 입장이 아니라 가만히 서 있는데, 여자가 연기를 뿜으며 내게 말했다.


“... 너 몇 학년이니?”

다짜고짜 반말. 기분 나빠진 것은 충분히 알겠다.

“저, 그, 커, 컴퓨터 공학과 2학년 김지훈 이라 합니다.”
“... 나 미대 대학원생인데... 와. 시발...  남자가 이렇게 힘이 없어...  진짜...”
“... 죄송합니다.”
“됐고... 가봐. 아. 뭐 어쩌겠냐. 이미 박살난 거. 화낸다고 돌아올 것도 아니고.”
“...”

여자는 한 번 날카롭게 나를 노려보더니 한숨을 쉬며 손짓했다. 빨리 나가라는 듯. 꽤 쿨한 여자였다. 하지만 이대로는 내가 너무 미안했다.


“저기... 죄송해요. 제가 진짜...”
“괜찮다니까? 뭐... 정 미안하면 다음에 밥이나 한 번 사.”
“... 정말요? 그걸로 되겠어요?”
“보니까 학생인데...  요구할  있겠어. 나도 부주의하긴 했고... 히~ 대신 비싼 거 먹을 거다? 알았지?”
“아. 네네. 그럼요.”


여자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정말 완전히 털어낸 듯.
그 모습에 나는 감동을 받았다. 자기 노력이 한 순간에 박살났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자.”

그 때 대학원생 여자가 내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번호 줘봐. 내가 배고플 때 연락할게.”


내가 번호를 찍어주고, 그 여자의 번호도 받았다. 그녀의 번호를 저장하며 나는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가 구김살 없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미진. 이미진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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