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7화 〉에필로그 - 3 (77/101)



〈 77화 〉에필로그 - 3

아예 시작을 하질 말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모를까. 나는 이미 이현지와 입을 맞추었고, 남근은 잔뜩 발기하여 이현지의 음부를 찌르고 있었다.

내 눈빛이 변한 것을 느꼈는지 이현지가 눈웃음을 치더니 내게  진득하게 안겨왔다. 그녀의 따뜻한 입술이 내 입술 위에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나는 숨을 참으며 그녀의 입술 움직임을 따라 열심히 움직였다. 서툴렀지만 충실하게.

 키스가 끝나고 내게서 떨어져 나온 이현지가 내 눈을 마주하며 또 웃는다. 우리는 서로 코를 마주하고, 그런 거리에서 서로를 보고 있었다.


"오빠. 키스 처음이지?"


달콤하고 귀에 달라붙는 듯한 목소리. 또한 그러한 말.
여우에 홀린 듯 나는 답할 수밖에 없었다.

"... 네, 네..."
"귀여워... 오빠."
"네?"
"현지. 현지라고 불러줘."
"... 혀, 현지... 읍..."


내 대답이 무섭게 그녀의 혀가 내 입을 파고들었다. 적극적인 그 혀 놀림에 나는 용기가 생겨 그녀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옷 위로 그녀의 말랑한 가슴을 조몰락거리자 이현지가 자기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자신의 옷 아래쪽으로 집어 넣었다.

그녀의 티셔츠는 오프숄더 배꼽티로 가슴에는 풍성한 레이스가 달려 있었다. 하얗고 밀가루 반죽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를 따라 점점 내 손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배꼽에서 갈비뼈로, 그리고 아랫 가슴에 도착하니 브라자가 내 손 끝에 걸렸다. 거기서 내 손의 전진은 멈추었다.  다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브라자 위를 쥐어짜듯 만지고 있자 이현지가 말했다.

"아흣... 아! 아... 아파 오빠... 살살..."
"미, 미안... 처, 처음이라..."

나는 동정에, 고환 하나가 없어 흉측한 남근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창녀들과도 몸을 섞어본 적이 없었다.
너무 창피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컴플렉스는 그녀의 입술과 육체를 느끼는 순간 모두 날아가 버렸다. 현지가  남근을 보고 놀라 달아나더라도,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었다.

스륵-

이현지가 옷을 끌어올리더니 브래지어도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옷에 딸려 올라갔던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며 내 눈 앞에서 흔들거렸다. 나는 그 가슴에 완전히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너무나 예쁜 가슴이다.

뭔가에 흘린 듯,  가슴을 손으로 주무르며 핥기 시작했다. 유두가 혀를 스칠 때마다 내 머리를 끌어안은 이현지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후으... 하응... 앗. 흣... 응..."

걸레년이다.
아무 남자랑 하는 정조가 없는 그런 이상한 여자.
하지만 그딴 건 아무 상관없었다.
나랑 해주는 여자가 무조건 최고인 거 아니겠나?

나는 처음 맛본 여자의 유두 맛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단순한 살의 냄새와 내 타액의 맛임에도 그녀의 분홍빛 유두에 묻은 액체들은 너무나 달콤했다.

"후아... 하응... 하앙..."


  실습실. 이현지의 신음소리가 가득하다.


그녀의 교성이 실습실 내에 가득차기 시작한다. 컴퓨터 실습실은 고층에 구석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올 리는 없었지만 무언가 스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모여 앉아 수업을 하던 곳에서 섹스라는 은밀하고도 야한 행위를 하고 있다. 그 상황에 취해 나는 점점 더 쾌락에 젖기 시작했다.


"하읏... 오, 오빠! 이, 이제 그만...! 하앙...! 그, 마아아안...! 읏...!"
"츄읍... 하아... 하아.."

완전히 느껴버린 듯 손으로 내 머리를 밀어내는 이현지. 그녀는 나를 내려 보며 물었다.


"내 가슴이 그렇게 좋아?"
"하아... 하아... 응..."

어느새 내 남근은 바지를 찢을  솟아올라 이현지의 보지에 박고 싶다는 듯 불끈대고 있었다. 이현지가 허리를 움직여 팬티를 내 바지 위에 비빌 때마다 나는 강렬한 사정충동을 느꼈다. 그녀는 내 남근을 느끼고 있음이 분명했다. 너무나 정확하게 음부의 균열을 타고 내 남근을 문질러댔으니까.

"부드럽게... 해줘. 알았지?"
"으, 응."
"이렇게... 잡고... 하앙... 응. 그렇게."


내가 그녀의 손길에 이끌려 가슴을 주무를 때마다 풍만한 그녀의 가슴살이 밀려 나온다. 가까이에서  그녀의 가슴은 생각보다 훨씬 예뻤다.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에 푸른 힘줄이 보이는 그런 가슴. 그 끝에 내 타액이 발라져 반짝이고 있는 분홍빛 유두까지.

생전 처음 보는 여자 가슴에 나는 완전히 몰입했다.

"오빠... 아래도 만져줄래...?"
"아래?"

이현지는 내 손을 테니스 치마 아래로 가져갔다. 생전 처음 만져보는 여성의 피부에, 생전 처음 들어가 보는 치마 속이었다.

꿀꺽-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으읏...! 하앙.... 하으... 음... 흐음... 으응..."

팬티를 살짝 옆으로 밀어낸 이현지가 내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에 꽂더니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랫배가 시야를 가득 채우고 움직이는 모습은 엄청나게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내 손가락에 보지를 문대며 교성을 내질렀다.


"저, 저기 근데... 목소리가 너무  거 아냐...?"
"들켜도 상관없는... 하앙... 걸?""
"아니 그래도 조, 조교   텐데..."
"조교...? 걔는 신경 쓰지 마. 안 오기로 약속해놨으니까."
"... 뭐?"

대체 어떻게 약속을  걸까? 몸을 대주고 약속을 받아낸 건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우리과 퀸카이자, 공대 건물에서도 유명한 미녀가 내 손가락에 보지를 비비며 느끼고 있었다. 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더없이 기쁘다는 듯 헐떡인다. 내 모든 것이 좋다는  그렇게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나는 손가락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읏! 하으... 으아앙... 하앙... 하읏...”
"..."
“오, 오빠... 하아... 좋아... 흐읏...”

찌걱- 찌걱-


나는 야동에서 보던 것처럼 손목을 이용해서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현지가 몇 번 느끼더니 펄떡 뛰어오르며 내 손목을 가로 챘다.

"하앙... 하앙... 으읏..! 핫! 하읏..! 오, 오빠! 자, 잠깐...!"
"느, 느낀 거야?"
"아니... 아퍼... 오빠 손톱 안 잘랐어?"
"아... 미, 미안해."
"정말... 히. 서툰  더 귀엽네. 우리 오빠."

츄읍. 쪽.


그렇게 말하며 이현지가 내 입술에 다시 키스한다. 아아... 나는 그녀의 입술에 정말 녹아버릴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사정을 하고 싶다. 그녀의 안에.


"이제... 다른  해볼까?"
"... 응. 저... 그, 근데 내가 거기가... 으읏..."
"커. 크다고... 하아... 좋아. 역시 오빠... 내가 보는 눈은 있다니까?"

내가 고환이 한쪽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할  이현지가 내 남근을 곽 하고 한  쥐었다. 크기를 보고 요사스러운 웃음을 짓던 이현지는 뭐에 취한  내려가 내 바지를 풀기 시작했다.


팬티는 완전히 터질 듯 커져있었고, 귀두 부분은 촉촉하게 쿠퍼액으로 젖어있었다. 그곳을 그녀가 손가락으로 자극하기 시작한다.

"하으윽...! 혀, 현지야...!"
"히히. 동정한테는 조금 무리인가...?"

내가 자극에 몸부림치자  귀두를 장난스럽게 만지던 이현지가 팬티  쪽을 헤집더니 내 남근을 팬티 사이로 끄집어냈다. 내 허벅지에 올라탄  남근을 내려본 이현지가 환하게 웃었다.

"하아... 좋아. 오빠 그럼... 바로 갈게?"
"바, 바로... 으윽...!"
"하아앗..... 읏..."

껄떡이던 내 남근을 붙잡고 자신의 음부에 붙인 이현지가 단숨에 주저앉으며 내 남근을 빨아들였다. 그녀의 보지는 미끄러웠으며 따뜻했다. 내 남근을 끝까지 집어넣은 이현지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입을 살며시 벌리고는 부르르 떨었다.

"하아... 읏... 후으... 오빠. 가만히 있어. 알았지?"
"어... 어."
"내가... 알아서 할... 하앙... 하아앗. 읏! 하읏...!"


삐걱- 삐걱- 찌걱- 찌걱-

“흐아앙... 학... 아아... 으읏! 하앙!”

그녀는 발을 들어 의자에 올라타더니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나는 남근이 뽑히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찌걱- 찌걱.


"하아앙... 하앙! 하읏!! 아! 이거야..! 좋아... 하앙!"

내게 안겨 허리를 움직이며 엉덩이를 내려찍던 이현지가 이제는 몸을 뒤로 젖히더니 책상에 몸을 기대고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테니스 스커트가 펄럭거리고 가슴이 출렁거린다. 하늘로 높이 솟았다가 가라앉으며 물결치는 그녀의 가슴을 그냥 두고  수 없었다. 그것은 낭비였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그녀의 살결을 느꼈다.


"으읏! 흣! 하앙! 하아앙! 아! 아읏!! 하아! 하앙!"


남근 위에 올라탄 이현지는 미친 사람처럼 교성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의자는 삐걱대며 괴로운 소리를 내고 있었고, 그녀의 보지에서는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의 보지에서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애액은  팬티를 완전히 적셨다.


이 모든 모습들은 내 이성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기 충분했다.


내가.
내가 그녀를 범하고 싶다!
학교 퀸카를  배 밑에 깔고 박아보고 싶다!

쿠당탕-!

내가 벌떡 일어나자 의자가 뒤로 넘어졌고, 책상에 몸을 기댄 채 이현지가 놀란 눈으로 나를 올려봤다. 나는 그녀를 배 밑에 내리  채 그녀를 책상 위로 거칠게 밀어붙이고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녀의 다리가 미세하게 떨린다.


"해주려고...?"
"..."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자 이현지가 책상 위에 완전히 드러누우며 내게 손을 쭉 뻗었다.


"난 좋아... 오빠. 해줘... 그리고... 키스해줘..."

그 말에  남근이 더욱 불끈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안에서 내 남근은 더욱 더 팽창하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 남근을 빼내고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버렸다. 그리고 이현지가  고환을 보기 전에 재빨리 그녀의 보지에 쑤셔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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