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마지막 썰썰썰 - 20
우리 팀원들은 우승을 기뻐하며 저녁으로 삼겹살집에서 밥을 먹었다. 현정이는 거기까지 어기적거리며 걸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밥만 먹고 우리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내가 현정이를 부축하며 일어서자 여자애들이 막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뒤풀이 안 갈 거야~?”
“야야. 왜 그래. 둘이 시간 보낸다는데.”
“현정아. 지훈아! 임신 노력 잘 해보구! 파이팅!”
“시, 시끄러 이년들아!”
“임신 못하면 니가 책임질 거야!! 책임 질거냐구우우!!”
“하하하하!!”
“책임 지겠지. 박살이 나면 말이야.”
“꺄하하하!” “푸하하하!!”
“...”
“...”
나와 현정이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얼굴이 빨개진 채 회식자리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어기적거리며 걷다가 내가 먼저 말했다.
“업어줄까?”
“뭐? 어, 업는다고?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나 생각보다 힘 세. 아까 풋살장에서도 여자애 밀어버리는 거 못 봤어?”
“아. 싫어.”
“고집부리지 말고 아프잖아.”
“안 아픈데?”
장현정이 갑자기 똑바로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상이 찡그려지더니 곧 다시 어기적거리며 걷고 말았다. 와. 이거 뭐 진짜 어디 박살난 거 아냐? 나는 걱정이 돼서 말했다.
“거봐. 업혀.”
“시, 싫어!”
자꾸 고집을 부리는 현정이의 음부를 툭 하고 건드렸다. 그러자 아으으 하는 신음과 함께 현정이가 몸을 굽혔다. 나는 그녀를 억지로 붙잡아 등에 업고 걷기 시작했다. 걸을 때마다 아픈지 현정이는 내 귓가에서 자꾸 신음을 내뱉었다.
“읏! 아... 흣...! 흐읏...!”
“...”
“하... 하으... 읏!”
“... 그, 그렇게 아파?”
“하아... 으... 괘, 괜찮아...!”
“...”
나는 좀 더 조심히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허리를 펼 수가 없게 됐다.
신음 소리 때문에 남근이 잔뜩 발기하고 말았다.
현정이의 볼과 팔이 내 살결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느낌도, 그녀의 숨결이 귀를 간질거리기도 하는데 그런 신음까지 내면...
그렇게 우리는 집에 도착했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정이를 의자에 앉게 하고 억지로 운동복을 벗겨버렸다. 내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녀의 바지를 휙 하고 내리자. 현정이가 팬티를 손으로 가리며 소리쳤다.
“꺄아악! 너, 너 뭐, 뭐하는 거야!”
“상처 좀 봐봐. 어떤지 좀 보자”
“미, 미쳤어 진짜! 뭘 본다고 해?!”
“병원 가야하는지 어떤지 봐야 알 거 아냐!”
됐다면서 일어서는 현정이를 억지로 다시 앉혔다. 땀에 아예 푹 젖은 팬티는 군데군데 찢겨져 있었고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 두툼한 음부의 살집 피부가 까져버린 그런 상황 같았다. 나는 팬티를 붙잡고 말했다.
“벗길게.”
“... 으읏...!”
의자 손잡이를 붙잡은 손이 하얗게 변한다. 땀에 전 팬티가 벗겨지자 현정이의 보지와 음모가 보였다. 스파이크 자국이 음모를 밟듯이 나있다. 단순한 찰과상이었지만 꽤 아플 것 같았다.
“아프겠는데...”
“아프지 당연히...!”
“... 저... 이거 음모를 좀 잘라야 하지 않을까?”
“뭐?! 그, 그걸 왜 잘라?! 미쳤어?”
“아니 이대로 약 바르면 곪지 않나? 숲이 울창한...”
“야! 우, 울창하긴 뭐가 울창해! 이 변태야!”
결국 그냥 까진 상처에 소독약만 바르기로 했다. 씻어야 약을 발라도 바를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씻기로 했다. 완전히 벗은 상태로 화장실에 들어간 나는 현정이를 변기 뚜껑을 내려놓고 그쪽부터 부드럽게 씻겨줄 생각으로 앉게 했다.
“앉아.”
“내, 내가 씻을 수 있는데...”
“내가 해줄게.”
“... 응.”
현정이는 의자에 앉아 나를 향해 다리를 벌렸고 나는 마치 그녀의 보지를 핥듯이 그 사이에 앉아 샤워기 물을 틀었다. 그녀의 사이에서는 아직 씻지 않아서 굉장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시작한다?”
“...”
현정이는 부끄러운지 다른 곳을 보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얼굴은 완전 새빨간데.
나는 물을 뿌리려다 말고, 문득 상처에 혀를 댔던 유희 누나와의 일이 생각났다.
왠지 그 기분을 알 것 같았거든.
내게 가랑이를 벌린 현정이가 음부를 완전히 나에게 맡겨놓은 채 그렇게 있었다.
현정이의 보지는 긴장을 했는지 바르르 떨리고 있고 허벅지에서 꿈틀거리는 하얀 근육과 가까이에서 보이는 푸른 힘줄이 더욱 자극적으로 보인다. 그 위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마치 풀잎에 이슬이 떠어지듯이 그렇게 떨어지고 있다.
오늘 태양 때문에 탔는지 운동복 모양으로 피부의 색은 극명하게 색깔이 나뉘었다. 음부와 배꼽. 그리고 가슴과 어깨까지는 하얗지만 다른 곳은 검게 변해있었다. 그래서 하얀 피부가 더 하얗게 보였다.
그녀의 음부는 그만큼 하얗고 긴장으로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음모 사이로 난 상처에서 붉은 피가 방울방울 맺혀있고, 가까이에서는 도돌도돌 돋아난 닭살까지 보이다 보니 그 모습은 정말... 순간 남근에 힘이 번뜩 들어간다.
그 때 고여 있던 핏방울 하나가 음순 주위를 타고 살며시 흐르기 시작했다. 애액처럼 둥그렇게 사타구니를 가르며 하얀 피부를 타고 흘러내리자 엄청난 흥분이 느껴졌다.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나는 음순을 따라 그녀의 보지를 살며시 핥으며 그 방울을 핥았다.
“하으으읏...! 너, 너...?!”
현정이는 내 혀가 닿자마자 자지러지는 듯한 교성을 뱉어냈다. 엉덩이를 쥐었던 현정이의 손에 힘이 꽉 들어가며 발가락이 오므라드는 것이 보였다.
츄읍-
"읏! 그읏...!"
현정이의 음순에 키스하듯 입술을 대자 현정이의 엉덩이가 한 번 크게 움찔 한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남근이 최대치로 발기하고 있었다. 따지고 보면 현정이와 그 오랜 시간동안 있으면서 섹스를 한 적이 없었다. 서로 자위시켜주고 빨아주면서도, 누가 봐도 동거하는 사이인 우리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섹스를 하지 못했다.
때로는 현정이가 멈추기도 했고, 때로는 내가 다쳐서 못하기도 했다. 그렇게 못해왔던 그 순간들 때문에 욕정은 더욱 불타올랐다.
"츕... 하아..."
내가 현정이의 음순에서 입술을 떼며 그녀의 아랫배에 키스를 하자 현정이가 발을 내 어깨에 올리더니 밀어내려고 했다. 나는 억지로 버티며 물었다.
"왜?"
"더, 더럽단 말이야... 나 아직 샤, 샤워도 못 했구..."
"맛있어... 츕."
"아흣...! 아, 안 돼...!"
"달고 좋아... 츄읍..."
"으읏. 하응... 아, 안 된다니까... 벼, 변... 태... 흣..."
그녀의 발등 위에 키스를 한 후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상처 부위에 키스를 하고 아랫배에 키스하고, 배꼽에 키스하며 혀로 애무했다. 꿈틀거리고 푹신거리는 느낌이 아주 좋다.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유두를 빨자 아찔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으으... 흐읏..."
그녀의 몸에서는 짠맛이 났다. 하지만 내게는 향긋했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타액이 늘어지도록 애무를 하며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내가 팔을 들어 올리자 현정이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나는 그녀가 보든 말든 매끈하게 제모 된 그녀의 겨드랑이를 혀로 핥았다.
"아, 안 돼...! 하앙...! 흣! 하, 하지마! 더, 더럽다니까! 으읏...!"
츕- 츄읍...
"하아앙...! 내, 냄새나...!"
츕- 쯥. 츄읍. 쯥...
"윽... 흣. 아. 하아아.. 읏...! 가, 간지러... 그, 그만...! 하아앙..."
그녀의 겨드랑이를 지나가 목을 핥고 귀를 핥으며 그녀의 하얀 부분에는 모두 내 타액을 남겼다. 나는 검게 탄 현정이 얼굴을 내려 보며 부드럽게 키스했다. 내가 키스를 하자 현정이가 말했다.
"자, 자꾸 그러면... 기, 기분이 이상하잖아."
"뭐가 이상해?"
"아니... 씨, 씻어야하는데..."
"하는데?"
"... 고 싶잖아."
"뭘 하고 싶다고?"
내가 대답을 재촉했더니 현정이가 얼굴을 완전히 붉히더니 나를 밀어내며 변기뚜껑 위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됐어! 빨리 씻고 나가자!"
나는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붙잡아 다시 앉히며 물었다.
"뭘 하고 싶은데. 말해봐."
"... 너, 지, 진짜 변태라니까."
"뭔데."
"... 세, 섹스... 하고 싶어... 으읍... 음... 츕."
수줍게 모습을 감추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며 그녀를 다시 뚜껑위에 앉게 했다. 그리고 무릎을 잡고 살며시 양 옆으로 벌리자 애액이 흘러나오는 그녀의 보지가 보였다. 균열 사이로는 오줌을 싼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애액이 나오고 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살며시 만졌다.
아프지 않도록.
찌걱-
"으읏..."
"흥분했어...?"
"다, 당연하잖아..."
"... 넣고 싶어?"
"... 응."
"괜찮겠어? 아프진 않을까?"
"... 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안하겠다는 거야? 너... 진짜..."
자신의 허벅지를 벌린 채 현정이가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나를 올려본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내 남근은 이제 저릴 정도로 커졌다. 나는 남근을 붙잡고 귀두로 그녀의 보지 균열을 따라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읏...! 아 따가...!"
"아, 아퍼?"
따가워할 줄은 몰랐다. 귀두를 떼고 보니 음순 근처에도 상처가 미세하게 나있었다. 나는 그 순간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현정이가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