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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화 〉마지막 썰썰썰 - 16 (69/101)



〈 69화 〉마지막 썰썰썰 - 16

"아니... 누나. 그..."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뭐라 해야 한단 말인가? 섹스라면 언제든 좋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 누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이 상황에 해달라니.

미진 누나는 그런 상황에서조차 끝내 사랑한다 말을 남길 정도로 사랑했던 연인에게 지독한 배신을 당했다. 무난자증이 아닌 정상적인 상태였어도, 아마 다시는 사랑을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은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비참하고, 서글픈 일이었기에.
그런 생각에 내가 망설이고 있자 미진 누나의 얼굴이 흔들거렸다.

"... 안... 돼?"
"네?"
"나는... 안... 돼?"
"아뇨! 그, 그럴 리가요!"
"이렇게 부탁하는데두... 안 돼...? 으읍... 츕..."

울먹이며 말하는 미진 누나의 입을 막을 듯 나는 다짜고짜 키스를 했다. 누나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대로 누나가 무너지게 둘 수는 없었다.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 서는데 계속 생각해서 뭐할까?
미진 누나가 내 육체를 원하는 건가?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누나가 원하는  다 해주고 싶었다. 누나가 키스를 원한다면 키스를  것이고, 내 남근을 원한다면 남근을 대줄 것이다. 누나가 지금 나를 생체 딜도 쯤으로 취급해도 나는 좋았다.


츄읍- 쪽- 쯥...


"으읍... 입 벌려... 지훈아... 으읍..."

미진 누나의 입술에서는 짠맛이 났다. 그녀의 입술을 핥고 입술로 베어 먹으며 우리는 혀를 서로 교환했다.
진득한 타액을 서로 한 차례씩 교환하고  번쯤은 삼켰을  쯤.
누나의 팔이 내 어깨와 머리를 붙잡으며, 더욱더 뒤엉켰을 때 쯤.

내 남근에도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누나의 향기와 따뜻한 살결을 느끼니 남근이 서지 않을 수 없었다. 남근으로 빵빵해진 바지가 미진 누나의 허벅지를 꾸욱하고 건들이자 미진 누나가 키스를 멈추더니 말했다.

"읍... 으음. 츕- 푸하... 단단해졌어..."
"그, 그거야 당연히..."
"원해... 해 줘."

이제는 정말 돌이킬 수 없다. 호흡이 공유되는 거리에서 달아오른 누나의 표정은 내 성욕을 잔뜩 자극하고 있었으니까. 눈물 젖은 그 얼굴은 남자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어느새 누나의 손은  옷을 반쯤 벗기고 있었고, 나 역시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그 다음은 누나 차례였다. 누나의 티를 벗기고 청바지를 벗겨서 내던져 버렸다. 서로 팬티 한 장만 입고 있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입을 맞추고 혀를 교환하며 거칠게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입술이 잠시 떨어진다.


"... 침대? ... 꺅! 으음... 츄읍."

나는 끌어안은 누나를 번쩍 들었다. 누나는 내게 나무에 매달리듯 매달려 키스를 했다.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그렇게  육체를 원해 왔다. 팔로, 다리로, 허벅지로 내 몸을 계속 비비며 나를 탐했다. 그런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아 들어 올리고 침대까지 걸어갔다.


누나를 침대 위에 눕힌 채 거칠어진 호흡을 다듬으며 누나의 팬티를 서서히 내렸다. 잔뜩 발기된 남근이 미진 누나의 다리를 쿡쿡 찌른다. 팬티가 내려가고, 나는 누나의 음부를 보며  차례 놀랐다.

"... 미, 밀었어요?"
"... 응."
"... 왜요?"
"... 철현이가 왁싱을 좋아해서... 오늘 만나서... 으읍... 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더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의 입을 내 입으로 막으며 나는 누나의 몸을 애무해가기 시작했다. 모두 잊으라는 듯.

완전히 깨끗해진 누나의 보지에는 균열이 너무나 깔끔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곳에 고개를 처박는 순간, 음모에 가려졌던 살덩이가 쑤욱 하고 밀리는  보일 정도였다.

잡티하나 없는 미진 누나의 보지에서는 끈적끈적한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있었다.
투명한 애액이 빛에 반짝여서 그런 걸까? 왁싱에 흥미가 생길 정도로 누나의 보지는 너무나 예쁘고 매혹적이었다. 둥그렇게 완만한 모양을 그리는 아랫배와 배꼽과 갈라진 사타구니의 살까지. 그녀의 하반신은 완벽했다.


"흐읏... 읏! 앗! 하아... 후읏."


씰룩거리는 누나의 보지를 혀로 핥을 때마다 미진누나가 온 몸을 비틀며 느끼기 시작했다. 막 자라기 시작한 과일처럼, 미진 누나의 보지는 싱그러운 과일향이 났다.

아. 나도 너무 흥분했다. 처음 보는 생보지라서 그런지 혀로 균열사이를 벌릴 때마다 사정해버릴 것만 같다.


"아... 아으... 읏... 후. 후우... 하앙..."

침대 시트가 누나의 손에 가득 잡히는 게 눈에 보인다. 미진 누나는 야한 얼굴로 하반신을 경련시키며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애액을 보니 누나는 가버리고 있는  확실했다.


클리토리스가 있는 도톰한 음부를 베어 먹을 듯 입을 가득 밀착 시키고  전체로 그녀의 보지를 핥았다. 내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음부에 가득 찼다.

"후아... 으으! 핫... 하응... 읏!"

꾸우욱-

어느 순간 누나의 허벅지가   쪽 귀를 꾸욱 하고 조여 왔다. 힘이 가득 실린 손은 내 이마를, 머리를 밀어내려 애쓴다. 나는 누나의 보지가 충분히 젖었다는 것을 확신하며 질 내로 손가락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완전히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질 사이로 손가락을 넣자 누나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흐웃! 하으... 으아... 조, 좋아..."


혹여나 그녀의 질 내에 상처가 날까 싶어. 나는 손톱이 닿지 않게 조심하며 그녀의 질벽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랫배를 긁듯이 문지르다가 때로는 돌리고 밀며 그녀를 잔뜩 자극했다.

"아아... 소, 손가락을 그렇게... 흐읏... 하앙..."
"여기 좋아요?"
"흐으읏... 아.... 거, 거기... 흐앙. 하앙..."


누나의 허리가 들리며 몸이 비틀리자 나는 손목을 이용해서 아랫배를 들어 올리듯 힘을 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꾸욱- 질걱- 찌걱-

안에서 손가락을 격하게 움직이자 물이 튀는 듯한 질퍽한 소리가 그녀의 보지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아, 아으아... 하앙... 아읏! 하아응... 으읏! 나, 나... 하으으 가, 갈 것 같... 흐으읏!!”

누나가 민감한 곳을 참아 꾹꾹 누리고도 하고 찌걱거리며 움직이기도 하며 계속해서 자극했다. 도망치려는 누나의 허리를 누르고 마구 움직이자 어느 순간 엄청난 액체가 그녀의 보지에서 푸슛거리며 쏟아져 나왔다.


“흐아앙!! 하읏! 읏...!”

미진 누나가 허리를 번쩍 들어 올리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완전히 가버린 누나가 몸을 부르르 떠는 사이 나는 누나의 보지에서 나와 내 손가락에 묻어버린 액체를 핥아 먹었다. 미진 누나는 이불 사이에 파묻힌 채 나를 보며 말했다.

“그, 그걸 왜 먹어... 더, 더럽게...”
“더럽지 않아요.”
“...”
“맛있어요.”


누나는 보지를 경련하며 수줍은 듯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이 나를 더 흥분시킨다. 누나는 애액이 튄 아랫배를 손으로 쓸어내며 몸을 일으켰다.


“이젠 내가 해줄게.”

누나는 나를 펠라치오라도 해주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누나가 일어나지 못하게 그녀의 쇄골을 붙잡아 침대로 눌러 내렸다.

“꺄악! 왜, 왜 이래?”

침대에 몸을 눕힌 누나가 당황한 얼굴로 나를 올려본다.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해주었다.


“오늘은 받기만 해요.”
“뭐?”
“그러고 싶어요. 그리고... 나도  이상 못 참겠어요.”
“...”


미친 듯이 치솟은 팬티를 내려버리고 남근을 꺼냈다. 내 남근을 보자마자 누나의 보지가 씰룩이며 남근을 환영하고 있었다. 미진 누나는 내 남근을 흘낏 보더니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어서 해달라는 듯. 원하고 있었다는 듯.


땀에 절어 있는 그녀의 갈색 피부에서 달콤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누나는 눈에 보이는 듯한 달뜬 신음을 흘리며 수줍게 말했다.

“... 원하는 대로 해.”

누나의 그 말에 안 그래도 커져있던 남근이 더 단단해졌다. 귀두부터 남근 전체가 저릿할 정도다.


애액이 흘러 넘쳐 음순을 타고 사타구니로 흐르고 있는 보지를 향해 나는 남근을 가져갔다. 남근 아랫부분을 미진 누나의 음순 사이에 가져다 대고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끈한 애액이 남근에 늘러 붙자 기분 좋은 감촉이 느껴진다.

츠읍-

“하아... 으...”
“후우...”


츠읍- 찌걱-

음순에 잔뜩 묻은 애액이 내 남근에 흐르던 쿠퍼액과 섞이며 더욱 질척거리게 변한다. 흐물흐물 거리는 음순이 남근에서 떨어져 나올 때마다 질척대는 음란한 소리를 풍기자 나는 넣지도 않았는데 사정을 할  같았다. 나는 지금  어느 때보다 흥분해 있었다.


“... 김지훈.  자꾸 애타게 할래?”
“... 네?”

남근의 움직임에 따라 벌려졌다 좁혀지는 음순을 내려 보며 물었다. 그러자 미진 누나가 손을 뻗어 내 남근을 붙잡았다. 나는 허리를 멈추며 물었다.

“... 어떻게 하라고요?”
“넣어... 넣어줘. 내 보지에... 박아줘.”
“...”
“계속... 해줘.”

그 말에 나는 이성이 날아가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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