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페티쉬 카페 이용한 썰 - 7
삐-!
"샤이닝 스타 화이팅!"
풋살장 휘슬이 울리고, 현정이 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여자 목소리만 가득한 가운데, 내 목소리가 울리자 여기저기서 웃음 터뜨리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특정성별이 대다수인 곳에 다른 성별이 있었으니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나는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팀 벤치에 앉아 방송에 집중했다.
배주리는 나에게 아예 방송을 통째로 맡기고 갔다. 알아서 하라는 듯.
원래 그녀는 시합 중에는 다른 방송을 중계해서 돌릴 생각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우연히 내가 합류하게 된 거다. 그래서 시험 삼아 잠깐 출연시킬 예정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보니 방송을 통째로 맡긴 것이었다.
“야. 이정도 반응이면 그냥 아무 말이나 해도 돼. 진짜.”
“아니 그래도 나는 방송 한 번도...”
“괜찮다니까!”
원래세계에서 여자는 컨텐츠 없이 인터넷 방송을 하듯이, 정조역전세계에서의 남자도 특별한 컨텐츠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내가 방송을 해봤어야지.
그래서 셀카봉을 든 상태로 걱정을 좀 했는데, 의외로 진행이 쉬웠다. 질문들에만 답을 해줘도 끝이 없을 정도로 질문이 올라왔으니까.
"네? 아... 남자들 심리를 잘 모르겠다고요? 글세요... 근데 남자는 남자도 잘 몰라요. 왜. 여자들도 어... 상황에 따라 입장에 따라 다 달라지고 그러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케바케인 것 같아요."
"첫키스는... 고3때? 히히. 아 근데 이건 묻지 마요. 답하기 싫어."
"학교 이야기 이런 건 답하기 조금 그런데... 개인정보잖아요. 어?! 와! 여러분 골! 골 넣었어요!"
“이름이요? 김지훈이요. 에이. 방송을 처음부터 보셨어야죠. 지금 시청자 분들은 다 아는데... 로키 방송 많이 봐주세요.”
원래세계에서 왜 여자들이 컨텐츠 없이 방송하는지 알 것 같았다.
가끔씩 풋살 이야기나 해주면 그게 축구방송이지.
솔직히 말하면 거의 날로 방송하고 있는데도 시청자들은 좋다고 쿠폰을 쏴주었다.
“방송 따로 할 생각 없냐니... 그건 좀 너무한다. 로키가 하는 거 내가 빼앗아 먹는 거 같잖아. 대신 로키가 부르면 바로 올게요. 그건 어때요?”
돈이 이렇게 쉽게 벌릴 수가.
하지만 그렇다고 방송을 내가 할 생각은 없었다. 왜냐면 방송 경험도 없는데다가, 자리 잡고 홍보하는 것부터가 힘들었으니까. 차라리 주리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출연료를 받는 쪽이 더 편했다. 방송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방송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게 받을 테니까. 그래서 의도적으로 주리의 방송을 밀어주었다.
언제 또 나오세요?
“아...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는데. 자주 나오려고요. 근데 로키 방송 언제언제 해요? 나도 안 봐서...”
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
ㅋㅋㅋ 자기도 안보면서 ㅋㅋ
일요일 휴방이고 매일 해요.
“그래요? 그래도 매일은 힘들 것 같은데... 제가 나와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축구 게임은 조금 해보긴 했지만 잘 못하고... 로키랑 이야기 해볼 테니까 방송 구독 좀 눌러주세요! 아! TTM 님 6개월 구독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킥킥.”
그 날 있었던 경기는 하루 꼬박해서 두 경기였다.
정식 경기라기보다는 풋살 본선에 앞선 예선전이었다.
대회 본선의 정식 경기는 다음 주 주말 토요일, 일요일에 이뤄지는데, 현정이의 팀인 샤이닝 스타는 오늘 예선을 통과했다.
"와. 오늘 진짜 잘했다. 패스 죽였어."
"킥킥. 나보다야 주리가 잘했지."
"오늘 호흡 죽이는데? 다음 주 이거 잘하면 우승하겠어?"
땀에 전 여자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내 주위에서 웃통도 까고 땀을 닦고 난리도 아니다. 운동부 여자애들 틈에 있는 기분이다. 진득한 땀내가 가득한 가운데 여자아이들은 가슴이 출렁 거리는데도 전혀 신경 쓰는 내색이 아니었다.
"나는 먼저 갈게."
"어? 야. 현정아. 벌써 가?"
"어. 좀 쉬려고."
"끝나고 같이 놀라고 했는데...?"
"미안. 오늘은 기분이 아니다."
옷을 후다닥하고 갈아입은 현정이가 무표정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팀원들이 나와 현정이 눈치를 본다.
그 동안 현정이랑 나랑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어쩐지 사이가 삐걱거리는 것 같았거든. 참 빨리도 눈치 챈다.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성혜가 내게 따라 가보라는 듯 턱짓을 했다.
*
"야. 나 오늘도 좀 재워주라."
"... 안돼."
"왜에~ 책임진다며."
"..."
장난을 쳐도 무반응. 너무나 싸늘한 태도에 나도 나름대로 화가 났다. 팬티 팔고 그런 건 좀 잘못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오랄 섹스는 내가 당한 거나 다름없다. 그러니 그게 걸렸더라도, 나는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정도인가 싶었다.
"대체 왜 이러는 건데 갑자기? 어? 말을 해야 뭘 풀든지 하지."
"풀 거 없어."
"뭐? 아니 그럼 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
"내가 뭘?"
"몰라서 물어?"
"아... 야. 짜증나니까 좀 가면 안 되냐?"
"뭐...?"
너무 강한 멘트에 내가 당황해서 현정이의 앞길을 막았다. 그러자 나를 노려보던 현정이가 팔을 뻗어 나를 옆으로 휙 하고 밀치더니 나는 신경도 안 쓰며 제 갈 길을 갔다.
“야! 장현정! 너 진짜 이럴 거야!”
“...”
“나 니네 집 처들어 갈거야! 어?!”
“...”
"하아..."
멀어지는 현정이의 모습에 나는 마음이 무겁다.
뭘 어쩌라는 건지. 잘 풀어보고 싶었는데 맘처럼 되지 않자 속상하기 짝이 없었다.
정말 들킨 걸까? 그래서 실망한 건가.
아니면 내가 자기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해서?
대체 왜?
뒤에서 끌어안았던거?
그거 때문에 어장관리한다고 생각한 건가?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원래 계획은 오늘 현정이네 집에서 자는 것이었다.
하숙집에 가기가 싫었으니까. 배소연이 기다리면 어떻게.
난 걔랑 마주치기 싫어.
하지만 현정이가 저런 상태라, 나는 어쩔 수 없이 하숙집으로 향했다.
골목에 숨어가며 조심조심 접근했지만 배소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집에 들어가니 유희 누나가 내 방에서 나를 반겨주었다.
"누나. 글은 올리셨어요?"
"응... 죄송하다고 글 썼어. 앞으로 거래 없을 거라고... 근데 입금 받은 거는 어떻게? 환불 해줄까?"
"뭐 뭐 있었는데요?"
"신음소리하고 멘트 해주는 거랑... 속옷 소포로 보내달라는데..."
"입금 한 것 까지만 하죠 뭐. 바로 끊어버리기는 좀 민망하니까... 그래도 만나는 건 이제 절대 안 돼요. 안 할 거예요."
"알았어. 그건 내가 생각할 때도 좀 아닌 것 같아. 나도 그렇게 위험한 줄은 몰랐어... 나는 그냥 팬티만 받고 끝내서 사람들도 그럴 줄 알았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유희 누나가 고개를 끄덕이기에 내가 피식 하고 웃어보였다.
"누나고 해보고 싶어요?"
"아, 아니?!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절대 그런 거 아니야. 나는 그냥 니가 좋지 않은 일을 당하니까..."
"농담이에요. 근데... 누나 방에는 안가요? 저 자고 싶은데."
"아. 응. 응..."
쭈뼛거리면서 나가지는 않고 시간을 끄는 게 대충 뭘 원하는지 알겠다. 얼굴도 붉어진 게.
나는 누나가 있든 말든 신경 쓰지도 않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희 누나가 꺄악꺄악 거리면서도 내 몸을 훔쳐본다.
"누나."
"응."
"저 섹스는 못해요."
"어, 어어?"
"저기 상처 때문에 좀 쓰라려서... 오늘 일 때문에 상처가 더 아픈 것 같아요."
"아. 그, 그래? 아니 근데 뭐... 그런 이야기를 왜 나한테..."
"나랑 하고 싶으신 거 아니에요 지금?"
"..."
내 말에 얼굴이 빨게 지는 유희 누나. 괴롭혔을 때 저렇게 반응이 즉각적이고 너무 알기 쉽게 겉으로 드러난다. 확실히 놀리는 맛이 있단 말이야?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저 누나 진짜 너무 밝히는 것 같아.
어제도 내 자지를 물고 놓지 않고 있더니 오늘까지도 하려고 그러다니. 물론 섹스는 언제나 환영이었지만 오늘은 정말 무리였다. 혜연 누나의 거친 펠라치오 때문인지 상처가 더욱 쓰라렸으니까.
"저기... 그럼 같이 씻을까?"
"네? 같이 씻어요? 미쳤어요? 다른 누나들한테 들키면 어쩌려고요."
하숙집에는 누나만 7명이다. 같이 샤워하다 걸리게 되면 소문이 나서 내가 모두를 상대할지도 모른다. 왜 나는 안 해주냐고 하면 뭐라고 그래. 그건 좀 아니지.
그러자 유희 누나가 말했다.
"위층에... 주인집 아주머니네 화장실 쓰면 되잖아."
"..."
그렇게 말하며 유희누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저 누나는 가지고 있던 섹스판타지를 모두 실험하려는 듯 시나리오를 짜둔 것 같았다.
와. 대학생 형아가 여고딩한테 같이 씻자는 거 생각해보니 웃기긴 하네.
그래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거라 같이 씻자고 답했더니, 누나가 후다닥 하고 달려 나갔다. 신났네. 완전.
나는 씻을 준비를 하고 주인아주머니네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화장실에 들어서니 이미 홀딱 벗은 유희 누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 앉아봐. 내가 씻겨줄게."
"... 여기서 소리 내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아주머니 방 바로 옆이에요. 소리 다 들려요."
"알아. 앉아봐."
어쩐지 유희 누나는 알몸을 보여주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있었다.
나는 좀 부끄러운데 말이야.
누나의 안내대로 목욕탕 의자에 앉아있으니 누나는 화장실 문부터 잠갔다.
그 후에 온도를 확인한 물로 내 몸을 적시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길이 내 몸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목에서 가슴으로, 배로, 남근으로, 허벅지로. 그녀의 손길에 남근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온도는 괜찮아?"
"네."
누나는 샤워타올을 적시고 거품을 내더니 내 몸을 슬슬 닦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말 씻겨주는 줄 알았는데, 손길이 계속 될수록 나는 이 누나가 뭔가 원하는 게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닦은 부위를 또 닦고 있었거든.
"누나. 뭘 또 하고 싶으신 건데요. 그냥 솔직히 말해 봐요. 단순히 씻기고 싶었던 거예요?"
"..."
"아니 이 마당에 뭘 또 말을 못해요. 알았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걸 말해 봐요."
"지, 진짜?"
내가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유희누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 몸에 거품을 막 묻혔다. 그 후에 의자에 앉더니 내게 말했다.
"저기... 그... 타, 타이 마사지 좀 해주면 안 돼?"
"에? 그게 뭐에요?"
"몸으로 몸을 비비는..."
아... 그제야 나는 이 변태 누나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있었다.
그래. 여기는 정조 역전이니까...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거겠지.
하지만 말이야. 내가 지금 그런 기분이 아니거든.
현정이랑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 때문에 내 기분은 처참할 지경이었다.
아마 풋살 경기에 나섰던 샤이닝 스타 팀원들 보다 내가 더 지쳐있을 것이다.
"뭔지 모르겠는데요. 누나가 해줘볼래요?"
"어? 아, 아니 그건 원래 남자가 여자한테 해주는 건데..."
"해주면 나도 해줄 게요."
"지, 진짜?"
내 말에 유희 누나는 벌떡 일어나더니 내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온 몸에 거품을 묻힌 후 우선 내 팔을 들어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 끼웠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부 사이에 팔이 들어가자 기분은 좋았다. 더구나 하얀 거품이 검은 음모 위에 구름 끼듯 떠있는 모습이 묘하게 자극적이어서 남근에도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치고 기분 나쁜 와중에도 흥분은 되는 구나.
내 성욕은 정말...
스악- 스악-
내 팔위에서 누나의 허리가 미끄러진다. 검은 음모가 시야에 가득 잡혔다가 멀어지기도 하고, 허리가 말을 타듯 꿀렁이는 모습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팔뚝과 팔등에 누나의 보지가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고 상상하니 더욱 흥분이 됐다.
누나는 허리를 앞 뒤로 움직이며 내게 물었다.
"어때? 기분 좋아?"
"네... 좋아요."
"거기... 서, 섰네? 좋지? 이제 일어서 볼래?"
"네."
스윽- 스악-
자리에서 일어서자 누나는 내 앞으로 이동했다. 끄덕거리고 있는 남근을 보다가 일어서서 가슴을 내밀더니 내 유두와 누나의 유두가 마주치게 하며 살살살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흥분으로 인해 내 유두와 누나의 유두가 바짝 서자, 그 다음에는 몸을 가까이 붙여왔다.
풍만한 가슴이 둥그렇게 퍼지며 계곡을 만든다. 누나는 포옹하듯 나를 안고는 온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어느새 완전히 발기한 내 남근은 누나의 배위에서 미끄러진다. 가슴사이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고, 살 위를 스키타 듯 미끄러지는데 그 미끈한 감각이 날 더욱 흥분시켰다.
"잠깐 팔 좀 들어봐."
"이렇게요?"
사악- 스악-
뒤로 넘어온 누나는 가슴을 내 등판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왔을 때는 자기 팔뚝을 내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어 고환 등에 거품을 묻혔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것들이 내 온 몸에 미끄러지자 나는 아찔한 충동을 느꼈다.
"아..."
"저... 이렇게 하는 건데. 해줄래?"
"네. 알았어요."
발딱 선 남근을 세운 상태로 나는 누나에게 똑같이 내 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누나의 요구사항은 몇 몇 개 들어주었다.
남근을 세워서 겨드랑이 사이에 끼워 넣어 닦아줄 것.
고환으로 팔 전체를 미끄러지듯 닦을 것.
허벅지로 음부 위를 미끄러지며 닦아줄 것.
누나의 음부는 이미 애액이 가득해서 별 어려움 없이 닦을 수 있었다.
샤워가 끝나고, 물로 온 몸을 씻고 나니 누나가 내 남근을 빨아주기 시작한다.
"츄읍- 흐읍- 음... 됴아? 어해?... 츄읍-"
"아... 좋아요 누나."
"츄읍- 으흠..."
아주 부드러운 펠라치오였다. 상처를 의식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낮에 있었던 혜연 누나의 거친 펠라와는 확실히 달랐다. 자극은 좀 덜했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준다는 느낌은 있었다. 또 평소랑은 다르게 팔뚝에 비누거품을 묻혀서 고환과 허벅다리 안쪽을 자극해오니 사정감이 더 일찍 찾아왔다.
나는 거품이 가득한 누나의 머리를 잡으며 말했다.
"아... 누나 쌀게요..."
"으음... 음... 읍... 쯔읍... 음..."
고환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한 차례의 사정을 도운 유희누나가 깊게깊게 내 남근을 빨아들였다. 꿀렁거리는 느낌이 요도를 벗어나고 귀두를 따뜻한 무언가가 감싸는 느낌이 든다.
한 차례의 사정이 끝나자, 유희 누나는 입 안에 있는 내 정액을 뱉어냈다.
그 다음은 내 차례였다. 나는 유희 누나를 뒤에서 안듯이 안고서 자위를 도왔다. 거품이 가득한 온 몸으로 누나의 등을 비비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질 안쪽을 후벼주었다.
완전히 잘 느끼는 누나였기에, 신음소리가 너무 커서 결국에는 입을 막아야만 했다.
"흐... 으아... 하응...! 으으으...!! 읍...! 으읍... 읍! 읍!"
찌꺽- 찌걱-
"으읍!! 읍... 흐읍...!"
찌꺽- 찌걱-
“으읍... 읍...”
"아... 누나 물 엄청나네... 그렇게 좋아?"
"읍... 으읍!! 으으으으읍!!!"
자위가 절정에 달하자 누나가 내 몸 위에서 한 마리 물고기처럼 펄쩍 펄쩍 뛰었다.
그렇게 서로의 자위를 도운 우리는 샤워를 마무리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잘 자 지훈아. 패티쉬 카페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유희누나는 내게 힘을 내라는 말을 해줬다.
그녀는 나름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여고딩을 타락시켰다는 어떤 죄책감이 있지 않을까?
추측이지만, 그녀는 그래도 교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옆 방에 사는 고등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을 뿐더러, 패티쉬 카페라는 괴상망측한 곳에 보내기까지 했으니까.
나는 방문 앞에 서서 유희 누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네. 누나. 누나도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