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직장인 누나 썰 - 9
사실, 현정이와 섹스가 만족스럽게 끝났더라면.
아니. 최소한 애액이 흘러내리던 현정이의 보지에 내 남근을 찔러 넣기만 했었더라도.
이렇게까지는 안했을 거다.
하지만 결국 섹스를 못 했고 내 성욕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그 성욕이.
깨끗하게 비워지지 못한 더러운 욕망이 휘몰아쳤다.
"느야아..."
"하아..."
참았던 숨이 터져 나왔지만 누나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정조역전세계에 넘어와 나를 훈계하던 그 눈빛이 사라지자 내 욕망은 더 이상 거칠 게 없었다. 가슴 속에 남은 한 줌의 죄악감이 나를 더욱 꼴리게 한다.
나는 팬티와 바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자지를 쥐었다.
이미 내 남근은 배꼽을 때릴 듯 빳빳한 상태였다.
다시 개처럼 엎드려 누나의 입술을 핥으며 자위를 시작했다.
그녀의 숨결을 느끼며 혀를 밀어 넣는 것만으로도 나는 미칠 듯 흥분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질구와 같았고, 그녀의 치아는 빳빳한 클리토리스 같았다.
그 사이를 헤집으며 혀를 넣으면 꺼끌꺼끌한 질벽 같은 혀와 입천장이 있었다.
츄르릅-
설아 누나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이 혹시나 이불 위에 흐를까 핥아 먹으며 그녀의 입을 내 자위 재료로 삼았다. 누나가 입으로 내 자지를 빨아주는 그런 상상을 하며 나는 그 입 위로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누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믿고 잠을 자는 중이다.
그래. 난 쓰레기였다. 발정 난 쓰레기.
짐승. 늑대. 개.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이번엔 가슴을 만진다.
처음에는 셔츠 위를 부드럽게, 그 다음에는 그 안쪽에...
"하아악..."
순간 엄청난 사정감이 몰려왔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입을 벌려 내 남근을 밀어 넣었다.
입술의 부드러움과 혀의 저항을 밀어내며 남근이 그녀의 입에 삽입됐다.
나는 누나의 머리와 귀와 목을 잡으며 허리를 슬며시 흔들었다.
푸슛- 엄청난 소리와 함께 참아 왔던 정액이 누나의 입으로 쏟아졌다.
내 자지는 누나의 입에 물린 채 불끈거리며 그 입에서 떨어지기 싫다는 듯 꿈틀거렸다.
"아아... 으... 으... 좋아. 누나. 너무 좋아."
혹여나 누나가 깰까봐 남근을 차마 완전히 밀어 넣지는 못했다.
때문에 귀두부분만 조금 밀어 넣고 끝없이 남근을 매만졌다.
내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지만 이 순간의 쾌감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한동안 누나의 입에 내 자지를 물리고 엎드려 있다가 허리를 뒤로 뺐다.
귀두가 입에서 빠져나오며 이빨을 건드렸는지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관통한다.
나는 남은 정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귀두를 누나의 얼굴에 비볐다.
볼, 코, 입술...
마치 로션을 펴 바르듯 그녀의 얼굴에 내 흔적들을 남기고 뒤로 물러났다.
누나는 여전히 천사처럼 예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입에서는 침인지 정액인지 모를 액체가 이빨과 입술과 혀에 뒤엉켜 침대보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무방비하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일어난단 말이야?
어쩌지?
섹스를 할까?
그러다 누나가 일어나면?
나는 강제로 누나와 관계를 맺는데서 오는 죄악감보다, 들킬 것을 더 두려워하는 쓰레기였다.
하지만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누나가 꼴리게 만들었잖아!
거기다 그 형진이란 놈과 놀아나지만 않았어도.
그랬더라면 나는... 나는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또. 또. 왜 이렇게 무방비하게 누워서 자는 건데?
이성과 있는데 조심하지 않은 누나가 나빠.
그녀는 흥분한 와중에도 나를 지켜주려 노력했던 사람이었다.
처음 보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던 착한 사람이다.
내가 과연 이래도 될까?
하지만 어떻게 참겠나.
섹스하고 싶은데. 누나의 보지에 내 남근을 넣고 싶은데.
누나를 가지고 싶은데.
"으으으음... 음.... 하응."
쩝쩝- 할짝- 하는 소리와 함께 누나의 목울대가 꿀렁였다.
누나의 입이 닫히고, 입 주변이 오물오물 움직인다.
누나가 정액을 삼켰다. 내 정액을.
그녀의 입으로, 안으로 내 정액이 들어갔다.
감자기 남근이 팟 하고 다시 치솟는다.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누, 누나. 오, 옷은 벗고 자야지. 그치? 응?"
"으으응..."
대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누나가 작은 신음을 흘린다.
왜 물어본 걸까. 내 죄악감을 없애기 위해서?
나는 일단 누나를 똑바로 눕혔다.
그러자 누나의 입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볼을 타고 귀 뒤로 넘어가는 게 보였다.
목을 스쳐 귀 뒤로 떨어진 정액이 누나의 머리를 적시며 들러붙는다.
"누나.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옷을 벗겨줄 거야."
"...."
애초에 대답 따위를 들을 생각도 없었다.
나는 누나의 치마를 밀어 올리고 검은 스타킹을 벗기기 시작했다.
검은 스타킹이 벗겨지며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에서 꼴리는 향기가 나를 자극했다.
이성을 미치게 만드는 그런 향기.
스타킹이 발가락 끝을 벗어나자 다리가 모습을 모두 드러냈다.
지금부터 누나가 술에서 깰 때까지. 아니 어쩌면 이 밤새 내내.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이 무방비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만진다 생각하자 흥분감이 더해졌다.
따악- 따악-
누나의 유방을 간신히 잡고 있던 셔츠 단추를 하나씩 푼다.
풀리는 소리가 어쩐지 크게 느껴진다. 마침내 셔츠 단추가 모두 풀렸을 때.
탄력 있는 유방이 출렁이며 퍼졌다.
"일어나지 않으면. 누나. 누나랑 섹스를 할 거야."
누냐의 유방을 양 손으로 조심스레 쥐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유두를 손가락으로 자극하다 혀를 대보자 누나가 짧은 신음을 흘렸다.
"아... 아앙... 응..."
조용했던 누나의 입에서 이제는 신음 비슷한 것이 흘러나온다.
나는 젤리를 맛보듯 탄력 있는 유두를 혀끝으로 튕기기도 하고, 이로 물기도 하며 맛보았다.
"누나. 제발. 일어나 있으면 나를 낮처럼 때려줘."
"흐으응."
"나쁜 짓하려는 나를 때려줘. 제발..."
하지만 일어나지 않는 누나를 두고 나는 누나의 상체를 계속 핥았다.
유두와 유방과 밑 가슴과 그녀의 겨드랑이와 쇄골과 목과 배꼽과... 모두 핥았다.
맛있다.
그녀의 모든 것이 맛있다.
땀범벅이 된 누나의 온 몸에서는 꼴리는 향기가 더 강하게 흐른다.
그 향이. 이 분위기에 잔뜩 취한 내 남근은 누나의 보지를 찌르고 싶다는 듯 펄떡댔다.
아래로 내려가 누나의 축축한 팬티를 내렸다.
작은 유방을 보는 듯한 갈라진 두 덩어리 사이에는 애액이 가득 흐르고 있었다.
뭐랄까.
나를 부르고 있다고 할까.
이미 나는 남근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팬티가 다리에서 떨어져 나오자마자 나는 그녀의 질 안에 내 남근을 가져가 댔다.
"하아... 으응... 하아안..."
"안된다고? 안 된다고 한 거야? 제발 대답을 해. 나는 누나를 범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흐음..."
“섹스하고 싶어. 누나랑 섹스를 하고 싶어.”
질구가 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밀어내며 저항하기 시작한다.
정신을 잃은 그 주인을 대신해 나를 밀어내려하는 것이다.
안 돼. 이러지마. 제발 부탁이야.
남근을 잡고 비비며 힘을 가하자 누나의 몸이 뒤척이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자는 척도 안했다. 누나의 시선을 의식하기엔 내가 너무 흥분한 상태였다.
두 손으로 질구를 양 옆으로 빌리고 귀두를 구멍에 맞췄다.
그리고 누나의 신음에 맞추어 허리를 밀자 강한 저항을 뚫고 남근이 들어갔다.
"흐아아흣!"
"이건 누나 잘못이야. 일어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읏... 으읏!"
"이렇게... 이렇게 하잖아."
닫혀있던 질은 까끌까끌한 무언가가 계속해서 내 남근을 조여 왔다.
강하게 내 남근을 휘어잡은 질벽 사이로 내 남근을 안으로. 안으로. 전진했다.
몇 번 그녀의 질벽을 가르며 쑤시자 수많은 혓바닥이 질 안에 있는 듯 내 자지를 움켜왔다.
탄력 있는 질 주름들이 귀두를 붙잡아 흔들자, 벼락이라도 맞은 듯 온 몸에 짜릿함이 몰려왔다.
그렇게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보지에 박기 시작했다.
누나의 입에서는 달뜬 소리가 흘러나오고 누나의 보지는 사정을 받으려는 듯 내 자지를 잡아채왔다.
"하... 하앗.. 하응... 흥..."
"아... 아 누나... 설아 누나...!"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중간 정도까지만 밀어 넣고 움직이던 내 남근이 누나의 질을 깊게 관통했을 때, 나는 결국 사정을 하고 말았다.
누나의 자궁에 가득 채워 넣듯이.
누나의 아랫배가 움찔거리며 몇 번 경련했고, 허리가 한 번 튕겼다가 다시 내려앉았다.
풍랑을 만난 배처럼 움직이던 누나의 얼굴도 다시 차분히 가라앉는다.
내 얼굴에서 흐른 땀이 누나의 얼굴로 떨어졌고 그 얼굴을 보자 정신이 번뜩 들었다.
남근의 지배에서 깨어난 것이다.
"미안해... 누나."
사정감과 함께 찾아온 죄책감이 나를 채웠다.
나는 그제야 조심스럽게 누나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뽑아냈다.
여전히 강하게 조여 오는 누나의 질벽에 내 민감해진 귀두가 닿으며 짜릿한 전기를 흘려보낸다.
누나의 질구에서는 처음과 다르게 이제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아왔다.
보지에서 완전히 자지를 뽑아내자 질이 내 정액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나를 탓하는 것 같다.
이건 나의 뜻이 아니야...
하지만 이제.
누나는 내 것이다.
형진이라는 그 개새끼에게 빼앗기지 않는다.
그렇게 죄책감, 만족감, 정복욕에 가득 찬 채,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자고 있는 누나의 얼굴에 대고 말했다.
"잘자."
그리고 누나의 이마에 짧은 키스 한 번.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