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처음 한 번이 어렵지.......’라는 말은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는 지민이의 꼬드김(?)을 넘어설 수 없었다.
아니 꼬드김이라기보다는 내 속에 숨어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욕망이란 놈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결과라는 것이 오히려 솔직하고도 정확한 답일 것이다.
지민인 학교에 갈 때야 교복을 입고 있다뿐이지, 더는 청순한 여학생이 아니었다.
아니 그건 나를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랬을 것이다.
이미 제 엄마인 양 여사와 함께 만나던 첫날부터 나를 유혹했었고, 또 나를 만나기 전부터 지민인 이미 섹스의 맛을 알고 있었던 그런 아이였었으니 말이다.
“아빠 거, 벌써 커졌다.”
“그렇게 주무르는데 당연하지.”
제 유혹에 내가 난감해 하는 것을 알면서도, 지민인 마치 당연하다는 것처럼 손을 내밀어 내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쓸어 갔고, 그러면서도 나를 약 올리기 위한 것인지 닿을 듯 말 듯해가면서 손가락 끝으로 내 중심을 슬쩍슬쩍 터치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손길에서 느껴지는 자극을 이기지 못해, 그놈에게 슬며시 힘이 들어가는 기색을 보이자마자 대뜸 그놈을 손으로 꽉 쥔 것이다.
그러고서는 그 자극을 이기지 못한 불끈거리는 내 물건이 이상하다는 듯 나를 빤히 바라보는 것이다.
“아빠, 안에 손 넣어도 돼?”
“인마, 운전 중이잖아. 그리고 이렇게 밝은 대낮엔 다른 차에서 볼 수도 있어.”
“치! 누가 좀 보면 어때? 마누라가 서방 거 만지는데. 원래 얘는 마누라인 내 거 아냐?”
“자꾸 까불래? 아직 시집가려면 한참이나 남은 놈이.......”
“예전 같았으면 애 낳고 자식 시집·장가 보낼 걱정할 나이네.그런데 얘 엄청 꼴렸나 봐. 물이 장난 아니게 나와.”
양 여사 문제로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그동안 하지 못한 것 때문인지, 아니면 지민이의 유혹이 너무 자극적이어서인지 몰라도, 내 물건은 평소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많이 겉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도 모르고 있던 사이에, 벌써 바지 앞섶을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으니 말이다.
결국 나는 대변항 쪽으로 차를 돌렸고, 그곳의 무인 모텔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지민인 더는 애가 아니었다.
객실 문을 채 닫기도 전에 지민인 입술을 부딪쳐왔고, 마치 시간에 쫓긴 불륜 남녀라도 된 것처럼 허겁지겁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일단 씻고.”
“나 이미 씻고 왔단 말이야.”
“그래도 난 씻어야지.”
“싫어. 그냥 아빠 거 빨리 넣고 싶어.”
욕실로 가려고 하니 지민인 아예 나를 붙잡고 놔주질 않았고, 정말 몸이 달아오른 것인지 내 물건으로 계곡 갈라진 틈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이미 지민이의 계곡은 물건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흥건히 젖어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지민아, 잠깐만”
“왜?”
“콘돔부터 가져오자.”
“콘돔 필요 없거든.”
“아직 생리 멀었잖아.”
“아빠, 정말 바보야?”
“뭐?”
중간에 콘돔을 찾느라분위기 깨는 것이 싫어 콘돔을 가지러 가려고 했더니, 지민이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튀어나온다.
“나뿐 아니라 요즘애들 중 조건 하는 애들 대부분도 피임 시술은 받고 해. 난 이미 엄마가 산부인과에 데리고 가서 피임 시술을 받았었고.”
“지난번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었잖아.”
“아빠가 날 너무 발랑 까진 애로 생각할까 봐 그랬지.”
양 여사가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한 모양이었다.
어차피 반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아비에게 강제로 당하고 있으니, 최소한 임신이라도 하지 않게 해서 더 큰 불행을 막으려고 했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나는 훨씬 더 편한 마음으로 지민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아빠, 오늘은 내가 서비스해줄게.”
“까분다.”
“아빠도 내가 빨아주면 뿅 가잖아. 응?”
주고받는 것이 확실한 성격인지, 지난번 일을 염두에 두고 그러는 것 같았다.
아니면 아직은 애무로부터 오는 자극을견디기 힘들어,그것을 약간이나마 피하려는 그런 마음일 수도 있고.......
지민인 나를 침대 가장자리에 앉게 한 후에 내 앞에 쪼그려 앉아서, 마치 소중한 보물이라도 다루는 것처럼 내 물건을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따금은 혀끝으로 내 불기둥의 끝을 툭툭 건드리기도 하고, 손으로 불기둥을 강하게 움켜쥔 채 구슬 주머니를 살살 핥아가면서 나를 애태우기 시작했다.
“하~앙~ 아빠, 좋아~”
“응~ 미치겠다.”
몸만 제 엄마를 닮은 것이 아닌 것인지, 혀를 놀리는 테크닉 또한 제 엄마와 비교해서 결코 뒤처지질 않았다.
지민인 손과 혀를 번갈아 사용해가면서 나를 잔뜩 흥분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런 지민이가 펼쳐둔 테크닉의 바다 위에서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다가는 또다시 지민이 입에 사정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지민이 입에서 내 불기둥을 뽑았다.
“히~잉~ 왜?”
“올라와.”
“나 아빠 거 먹고 싶은데.”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할 때는, 그 상대 여자가 입으로 사정시키고 그걸 삼키면 뿌듯한 기분이 들곤 했는데, 이상하게 지민이가 내 분신을 삼키자 뿌듯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편하단 생각이 들었었다.
그동안 만났었던 나이가 든 사내들에 의해 강요 아닌 강요를 받아, 의례히 섹스는 당연히 그렇게 사내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것처럼 세뇌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 때문에서였다.
“하~악! 아빠~ 난 아빠가 내 몸을 만져줄 때마다 미칠 것 같아~”
“그래서 싫어?”
“싫다는 것보다는 나만 좋은 것 같아서 미안하잖아.”
“그건 틀렸어. 이렇게 내가 네 몸을 애무하는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또 네가 잔뜩 흥분하는 모습을 봐야 나도 제대로 흥분할 수 있거든.”
“그 말이 사실이야?”
“그래, 그러니 그냥 아빠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느껴 봐.”
그렇게 이야기한 후에 나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지민이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 혀끝이 그리고 손이 닿는 곳마다 지민이 몸은 격하게 반응했고, 지민이 입에서는 연신 달뜬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악! 아빠~ 나 더는....... 더는 못 참겠어. 제발 그냥 넣어줘~ 응~”
지민인 연신 삽입을 애원했지만, 나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목덜미를 핥아가던 내 입술이 젖꼭지를 살짝 건드리자 지민인 몸을 벌떡 일으켜 내 어깨를 강하게 잡았고, 입에선 비명 같은 신음을 토해냈다.
“아~윽! 아빠~ 나 이러다가 넘어갈 것 같아~ 제발~”
지민이 몸 전체가 성감대였다.
내 손이 닿는 곳 그리고 혀끝이 살짝 건드리는 곳마다, 지민인 새된 비명과 함께 행주를 쥐어짜듯 침대 시트를 찢을 듯 움켜쥐었고, 그런 지민이 손등엔 퍼런 핏줄이 툭툭 불거져 있었다.
“아~앙~ 아빠~ 어~엉~ 나....... 나........ 어떻게 해~”
젖가슴을 핥던 혀가 어느새 지민이 계곡 입구에도달했고, 혀끝으로 계곡 틈을 아래서 위로 쭉 훑었다.
그리고 양손의 검지로 지민이 계곡을 살짝 벌린 후에 혀를 안으로 밀어 넣는 동시에, 혀 밑으로 엄지를 쑥 밀어 넣으니 지민이 속살들이 미친 듯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지민인 연신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안달을 냈고, 순간 내 엄지에 살짝 힘을 줘서 계곡 벽을 살짝 긁자 지민이 속살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내 엄지를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지민이 계곡 깊숙한 곳의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하면서, 내 엄지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어~헝~ 엄마~ 엄마~ 나 어떻게~ 나 어떻게 해~ 허~엉~”
지민이 속살은 제 엄마인 양 여사 못지않았다.
마치 다 빨아먹은 아이스크림이 아쉬워 아이스크림의 막대기를 쪽쪽 빠는 것처럼, 지민이 속살은 내 엄지를 쪽쪽 빨아대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계곡 깊숙한 곳에서는 울컥울컥 뜨거운 용암수를 뿜어내고 있었다.
결국 지민인 강하게 밀려드는 자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완전히 녹초가 되어 뻗어버렸다.
그렇지만 그렇게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에서도 지민이 속살은 끊임없이 내 엄지를 빨아들이려고 하고 있었고, 지민이 계곡 벽은 이완이란 단어조차 모르는 것처럼 강한 수축만 계속하고 있었다.
민이에게 삽입할 때도 양 여사 때처럼 머리맡에 항상 라이터를 놔둬야 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빠.......”
“응?”
“미안해........”
지민인 한참을 죽은 듯 뻗어 있었다.
그리고 끝없는 수축으로 엄지를 강하게 조이던 것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자 힘겹게 눈을 떴다.
그리고 내가 삽입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뻗어버렸던 것이 미안했던 것인지, 지민인 내게 미안하다 말했고 그런 지민이 눈에는 말간 눈물이 고여 있었다.
“아빠, 나 많이 밉지?”
“네가 왜 미워?”
“나 때문에 아빤 하지도 못했잖아. 저번에도 그렇고.......”
“참, 미울 일도 많다. 너처럼 복 받은 몸을 타고난 여자도 드문데.”
“복 받은 몸이라고?”
“당연하지. 너처럼 예민한 몸을 가진 여자와 섹스하면, 남자들은 자기가 테크닉이 좋아서 그렇게 많이 느끼는 줄로 착각하잖아. 그런 여자하고 섹스를 하면 남자는 대부분 자신감을 가져. 그리고 그게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이 되고.”
“하지만 넣지도 못했잖아?”
“그거야 몇 차례 하고 나면 서로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고.”
“그런데 아빠하고만 하면 왜 이렇게 되지?”
“응? 전엔 이런 적이 없었어?”
“응, 아빠하고 같이있기만 하면이상하게.......”
이런 경험이 흔하지 않았던 탓인지 지민인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할 것같았다.
지민인 내가 사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굳이 다시 판을 벌일 생각은 없었기에 몸을 씻은 후 모텔을 나섰다.
그런데 이전엔 이런 경험이 없다는 것을 보니,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내가 그동안 숨어 있던 지민이의 본능을 깨운 모양이었다.
“뭘 먹고 싶어?”
“그냥 아무거나.”
“물 회는 좋아해?”
“응.”
배가 출출했기에 모텔서 나와서 나는 송정 해수욕장 쪽에 있는 물 회를 하는 집으로 지민일 데려갔다.
“아빠.”
“응?”
“아빠 말처럼 자주하면 나중엔 정말 괜찮아져?”
“당연하지.”
“그럼 알았어.”
“알긴 뭘 알아?”
“그런 게 있거든.”
아까까지만 해도 잔뜩 침울한 표정이었던 지민이가, 물 회를 보자 기운이 나는 것인지 표정이 변했다.
“그런데 나 로비스트 같은 걸 하면 어떨까?”
“갑자기 웬 로비스트?”
“갑자기가 아니야. 전부터 로비스트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외국어 공부는 제법 했거든.”
솔직히 나로선 뜬금없는 소리였다.
그렇다고 내가 로비스트란 직업에 관해서 아는 것도 없었으니, 지민이에게 뭐라고 해줄 말도 없었다.
“내가 왜 로비스트를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아빤 알아?”
아예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직업이었기에 그 이유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막상 그 말을 듣고 나니 왜 그런 꿈을 가지게 된 것인지 궁금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