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협박 (3)
그냥 그곳에서 자고 가자는 양 여사를 설득해서, 다시 양 여사가 차를 주차해두었던 광안리로 돌아왔다.
“자기 정말 그냥 갈 거야?”
“당신도 놀랐겠지만 얘도 좀 많이 놀랐었을 거거든. 당신 같은 여자가 정말 있으리라고는 아예 짐작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그 덕분에 지금 다시 하게 되면 제대로 서지 않을 수도 있고, 자칫하면 트라우마가 생길수도 있어.”
“그냥 안 넣고 만지고만 있으면 안 돼?”
“홀딱 벗고 있는데 당연히 넣고 싶어지지. 당신은 견디기가 더 힘들 걸?”
“난 자기랑 벗고 안고만 있어도 행복한데.”
그렇게 양 여사를 달래서 금정구로 이동했고, 양 여사는 내 사무실 부근에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다.
“자기야, 그냥 우리 집에 가자.”
“당신 미쳤어? 그러다가 남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보긴 누가 봐. 카드 키를 가지고 들어오면 되지.”
“엘리베이터에서 누굴 만나기라도 하면 그땐?”
“그건 간단하잖아. 한 층 위에서 내려서 비상계단으로 걸어 내려오면 되지.”
이건 과감하다 못해 아예 미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리 X에 환장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도 아닌 남편과 같이 사는 집 안으로까지, 외간 사내를 끌어들이려고 하다니 말이다.
“나 정말 혼자 자기 싫단 말이야. 응?”
“남편이 나중에 전화를 걸면 어쩌려고?”
“일반 전화 없거든. 전화가 와도 휴대전화로 올 거고, 또 그 인간이 밖에 나가서 연락한 적도 없어.”
솔직히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그래, 집은 그렇고 어디 텔이라도 가자. 일단 당신 차는 집에 세워두고 나와. 내가 아파트 입구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명색이 기초의원 마누라이니 혹시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차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에, 나는 차를 집에 세워두고 나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양 여사는 얼굴이 환하게 변하면서 차를 출발시켰고 아파트에 도착하자, 자기가 사는 동도 아닌 입구에서 가까운 동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달려 나왔다.
“당신도 참 간이 크다.”
“치~ 이렇게 어두운 밤에 누가 알아봐. 우리 어디로 갈 거야?”
“금정구와 동래는 벗어나야지. 그냥 연산동으로 가자.”
결국 우리는 그나마 알아볼 사람이 없을 확률이 높은 연산동으로 가기로 했지만, 딱히 깨끗하다 싶은 호텔을 찾을 수 없었기에 다시 광안리까지 이동했다.
그리고 그리로 가는 도중에도 양 여사의 손은 잠시도 쉬지 않고, 아예 바지 지퍼까지 내리고는 내 물건을 주물럭대고 있었다.
“자기야, 키스해줘.”
“그러다가 하고 싶어지면 어떻게 할래?”
“자기도 알잖아. 자기가 만져주기만 해도 나 끝까지 올라가는 거.”
객실 문을 닫자마자 양 여사는 미친 듯 내게 덤벼들었고, 그러면서 내 셔츠를 벗기고 바지를 벗겨 내렸다.
그렇게 서둘러 옷을 벗은 양 여사는 나를 침대로 끌고 갔고, 아예 내 위에 올라타고서는 미친 듯 내 목덜미와 가슴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자기야~ 하~앙~ 미치겠다. 젖 좀 만져줘.”
뽀얀 젖가슴이 내 눈앞에 어른거렸고, 나는 고개를 살짝 들고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반대편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러자 양 여사의 신음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거긴.......”
“그냥 이렇게 비비고만 있을게. 넣지만 않으면 되잖아. 응?”
양 여사는 엉덩이를 아래위로 미끄럼 타듯 하면서 내 불기둥을 비벼댔다.
물론 말로야 비비기만 한다지만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고, 그런 양 여사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비웃기라도 하듯 불끈 솟아오른 내 불기둥은 양 여사의 계곡 사이로 파고들었다.
“아~흑! 나 좋아서 미치겠다.”
‘퍽!’ ‘퍽!’ ‘퍽!’
양 여사는 결국 내 위에 올라 탄 채로 방아를 찧어 대기 시작했고, 덕분에 방안에는 방아 찧는 소리와 함께 계곡 안의 물에 내 물건이 부딪치면서 내는 질퍽거리는 소리, 그리고 끝없이 흘러나오는 양 여사의 신음으로 가득 차 가고 있었다.
“자기야~ 하~악! 나 정말~ 나 앞으로 자기가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것 같아~”
양 여사의 단순한 방아 찧기는 서서히 요분질로 변해갔고, 그것도 부족했던 것인지 양 여사는 미친 듯 내 입술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엉덩이를 살살 돌리는 일은 멈추질않았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워서 방아 찧기를 시작했다.
“자기야~ 사랑해~ 나 죽을 때까지 자기만 사랑할 거야. 사랑해~”
“..........”
“아~우~ 지금까지 제 놈 X이 최고라고 지랄하던 놈 X하고는 아예 비교되질 않는다. 아예 자기 X이 내 보X를 찢을 것 같아.”
“..........”
굳이 내가 장단을 맞춰주지 않아도 양 여사는 끝까지 올라갈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나는 또다시 아까와 같은 경우가 생기지나 않을까 싶어, 양 여사 질 속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잔뜩 흥분해서 반쯤 미쳐 돌아가는 양 여사의 질은별 특별한 징후를보이지 않았고, 마침내 양 여사가 끝까지 오른 것인지 계곡 깊숙한 곳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아~악! 아~파~ 자기야~ 아~흑! 나 어떻게 해~ 나........자기야~”
양 여사가 또다시 사정의 조짐을 보이자, 나는 양 여사의 엉덩이가 아래로 내리꽂히는 순간 불기둥에 잔뜩 힘을 준 상태에서 엉덩이를 살짝 치켜들었다.
그러자 그 순간 양 여사의 입에선 비명과 함께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고, 그녀의 몸 깊숙한 곳의 화산이 폭발해서 뜨거운 용암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하~아~”
양 여사는 몸속의 용암을 모두 쏟아낸 다음에도 한참을 거친 숨을 몰아내면서 헐떡거렸고, 이윽고 완전히 체력이 방전되었다는 것처럼 내 가슴 위에 널브러졌다.
“자기야, 좋았어?”
“그래, 아까도 얘기했지만 당신 보 X 맛이 끝내준다.”
“정말이지?”
“이런 말을 뭐 한다고 거짓말을 해.”
“그럼 우리 앞으로도 매일 만나서 하자. 나 이제 정말 자기 X이 없으면 살아가는 낙이 없을 것 같아.”
한참을 내 가슴 위에 널브러졌던 양 여사는, 고개를 들어 촉촉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마치 내가 사랑스러운 새끼라도 되는 것처럼 내 이마와 볼 등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럼 그 국회의원 놈하고 정리할 수 있겠어?”
“응! 나도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것뿐이잖아.”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당신 남편이 다치게 될 수도 있어.”
“그 새끼는 당해도 싸! 텔레비전 드라마에서처럼 국회의원 새끼가 앙심을 품고 그 새끼 대신 죽여주면 안 되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 아빠인데 그런 말을 하고 그래.”
“아니, 그런 새끼는 없어지는 게 애들에게도 좋아. 애들도 지 애비가 어떤 짓을 하는지 다 아는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까지 했어?”
“애들 집에 있는데도 국회의원 그놈이 전화를 걸면, 나보고 나갔다가 오라고 등을 떠미는데 그걸 모를까?”
순간적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데서 남편이란 작자가 마누라의 등을 떠밀어 내보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집에 아이들이 있는데 오늘 나보고 집으로 가서 자고 가라고 했던 그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괜찮아. 애들이 나보고 빨리 이혼해서 따로 살든지, 아니면 애인을 만들라고까지 하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애들 있는데 같이 집에 가자고 하면 어떻게 해?”
“아이들도 엄마 애인 보고 싶다고 하는걸. 그래서 애인이 생기면 애들에게 소개시켜주기로 약속까지 했었고.”
이걸 콩가루 집안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아이들이 철이 다 들었다고 해야 하는지 구분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무리 아이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었고 또 그렇게 뻔뻔해질 능력도 없었다.
“아무튼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당신이 간다는 그 모텔 방에다가 카메라 설치한다.”
“응. 그렇지만 절대 다른 남자가 내가 당하는 것 보게 하면 안 돼. 자기도.......”
“나야 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영상을 편집하려면 누군가는 봐야 하잖아.”
“그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돈 주고 시켜. 그리고 자기가 그 앞에서 지키고 있고.”
“그렇다면 그냥 내가 편집할게. 그 정도는 나도 할 줄 알거든.”
“싫어! 자기에게 내가 다른 놈에게 당하는 것을 보여주기 싫단 말이야.”
“알았어.”
하긴 나라도 내가 하는 장면을, 다른 사람이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그 문제는 그렇게 해결하기로결정이 나자, 양 여사는 또다시 엉덩이를살랑살랑 돌려가면서 내 물건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내 물건은 다시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물건이 빳빳하게 서자 양 여사는 몸을 아래로 내려,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마치 어린아이가 사탕을 빠는 것처럼 내 물건을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아까도 확실히 느꼈지만 양 여사의 스킬은 정말 보통이 넘었고, 덕분에 나는 채 5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사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만.......”
“.........”
“그만하라고.”
내가 입안에 싸는 것이 껄끄럽다는 생각에 그만하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녀는 내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미친 듯 내 물건을 빨면서 자극을 했다.
결국 내가 몸을 비틀어 물건을 빼내려고 하자, 그녀는 그냥 입안에다가 싸라고 하는 것처럼 내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아서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아~윽~ 싼다!”
결국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내 분신들을 그녀 입속으로 분출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꿀렁거리던 분출이 끝나자 그녀는 혀로 귀두 쪽을 살살 핥아대기 시작했고, 그러자 그녀 입술 사이로 뽀얀 내 분신들이 흘러내리려 하고 있었다.
‘꿀꺽!’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목젖이 꿀렁거리고 있었다.
“그걸 왜 삼켜?”
“아깝잖아. 나 앞으로 자기 거는 절대 바깥에 버리지 않을 건데?”
“아까울 것도 많다.”
“이제 자기 거, 모두 내 거야. 그러니 함부로 다른 곳에 뿌릴 생각은 절대 하지 마!”
벌써 세 번째 사정이었다.
평소에 다른 여자와 관계를 할 때는 사정을 참고 마지막 판에만 시원하게 싸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양 여사와의 관계에서는 그것이 조절되지 않았다.
그렇게 양 여사의 입안에 시원하게 사정한 후에, 나는 지쳐서 눈을 감았다.
“자기 푹 잤어?”
“언제 깬 거야?”
“아까.”
“깼으면 깨우지 그랬어.”
“치! 내가 어젯밤에 그렇게 괴롭혔는데 어떻게 깨워?”
“알긴 아네.”
“당연히 알지. 남자하고 섹스를 하고 나서 이렇게 몸이 개운한 기분은 처음인데.”
아무튼 그렇게 양 여사와의 첫 섹스는끝이 났고, 우린 간단히 샤워를 한 후에 호텔을 나와 양 여사를 아파트 입구에 내려준 후에 사무실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