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여행지에서 생긴 일 (6)
“일어설 수 있겠어?”
“응, 이제 괜찮아. 그런데 아빤 괜찮아?”
“내가 뭐?”
“아빤 세 번이나 쌌잖아.”
“인마, 아직 그 정도로 빌빌거릴 나이는 아니다.”
두 번째 사정을 경험하고 난 효주는, 더는 서 있기가 힘이 들었던 것인지 아예 바닥에 주저앉았다.
한참을 지혜에게 안겨 숨을 헐떡이던 효주가 진정되자, 나는 효주를 일으켜 세우고 옷에 묻은 검불을 털어냈다.
“아~흑! 아빠, 아직도 찌릿찌릿해.”
그렇게 계림 숲을 나와 대릉원 주차장으로 오면서도 효주는 연신 짧은 신음을 토해냈고, 그럴 때마다 지혜와 나는 효주가 진정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커피라도 한잔할래?”
“아냐, 나 빨리 가서 자고 싶어.”
하긴 대충 매무새를 고치긴 했지만, 효주뿐 아니라 지혜도 밝은 불빛에서 보면 그다지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닐 것이니, 커피숍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것도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다.
두 사람이 룸미러를 보고 대충 화장도 고치고 실내등의 불빛으로 옷매무새 손을 본 것을 확인한 후에, 숙소인 보문단지에 있는 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아빠, 나 지금 아빠 방에 가도 돼?”
“응.”
‘똑!’ ‘똑!’
호텔에 도착해서 우선 샤워부터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아까 계림 숲에서의 일을 생각하니 다시 아래가 불끈거리기 시작했지만, 애써 욕구를 참고 있는데 지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아빠랑 잘 거야.”
지혜는 카디건을 옷걸이에 걸고 바로 침대로 들어갔고, 더는 점잖 뺄 처지도 아니었기에 나도 시트를 걷고 침대에 올랐다.
“효주는 자?”
“응, 완전히 뻗었어. 그런데 효주가 정말맛있었어?”
“인마, 내가 식인종도 아닌데 사람보고 맛이 있고 말고가 어디에 있어.”
“치! 아깐 맛있었다면서?”
“그래서 우리 딸 화가 난 거야?”
“아니, 그냥 아빠를 기쁘게 해주는 효주가 부러워서.”
“인마, 딸이 훨씬 더 아빠를 기쁘게 만들어주는데.”
“정말? 그런데 난 잘하지 못하잖아.”
하긴 지혜로서는 효주의 적극적인 그 모습이, 그리고 이마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몰입해서 박음질을 해대던 나의 그 모습 때문에, 효주에게 부러움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단지 흐드러진 섹스를 나눈 상대라고 해서 특별히 가까워지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섹스는 그냥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굳이 지혜와 효주를 비교하자면 섹스에서야 크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지혜에게는 내가 첫 사내이지만 반면 효주에게는 내가 일단 두 번째이든 아니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훨씬 후순위일 수도 있으니, 그것만 따지더라도 사내인 내게는 지혜가 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
섹스야 지혜도 섹스 기피증은 아니니 서로 맞춰가다가 보면, 언젠가 효주 이상으로 흐드러진 섹스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이고, 그때까지 내가 조금 더 지혜의 몸을 알아가려는 노력만 기울이면 되는 것이니까.
“정말이야? 내가 아빠를 즐겁게 해주지 못하는데도, 내가 예뻐?”
“이렇게 안고만 있어도 기분 좋잖아.”
“좋긴 한데 나도 아빠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싶어.”
“그럼 천천히 배우면 돼. 원래 그 일은 서로 맞춰가는 법이거든.”
“그렇다면 나도 배울래.”
그러면서 지혜가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지혜는 손으로 꼼지락거리면서 내 가슴을 더듬었고, 일부러 그러는지 몰라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것인지, 마치 비로 마당을 쓰는 것처럼 지혜의 거웃이 내 불기둥을 쓸어가고 있었다.
“아빠, 내가 빨아줄까?”
“아니, 이제 아빠가 우리 딸에게 서비스해줄 차례지.”
“그건 싫어.”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밑엔 더럽잖아.”
“누가 그런 소릴 해. 그럼 딸이 아까 빨아준 것은 더럽지 않고?”
“그건.......”
그러면서 내심 부끄러운 것인지 지혜는 입술을 부딪쳐 왔다.
지혜의 입술은 뜨거웠다.
내 가슴에 얼굴을 푹 파묻고 가슴 앞에서 꼼지락거리던 지혜의 양손은 어느새 내 목덜미를 감싸고 있었고, 지혜의 다리는 내 허벅지를 강하게 조이면서 내 하체를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더는 말이 필요 없는 일이었다.
나는 지혜의 몸 위로 올라가서 지혜의 봉긋한 젖가슴을 강하게 주무르기 시작했고, 혀로 아직은 분홍빛깔의 젖꼭지를 살살 간질이기 시작했다.
“하~앙~ 아빠~ 정말 미치겠다.”
조금 전 계림 숲에서의 여운 때문인지 지혜는 빠르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바로 삽입해주길 원하는 것인지 양다리를 위로올려 내 엉덩이를 강하게 감아오면서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아~학!”
계곡 입구를 방황하고 있던 빳빳하게 곧추선 불기둥이, 지혜 계곡 아래쪽으로 튕기듯 튀어가면서 계곡 맨 아랫부분을 강하게 자극하자, 지혜의 허리가 번쩍 치켜 들리면서 입에선짧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빠! 어떻게 해? 나 어떻게 해야 해?”
지혜의 목소리엔 울음이 배어 있었다.
갑작스럽게들이닥친 강한 자극에 지혜는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해하면서 내 어깨를 꽉 껴안고 흐느끼고 있었다.
당분간 지혜와의 섹스는 내가 만족을 느끼기 위한 섹스가 아닌 지혜의 섹스에 대한 감각을 느끼게 하면서, 소위 이야기하는 나하고 지혜 사이의 속궁합을 맞추기 위한 섹스였기에, 지혜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혜의 성감대를 찾아야 했고, 또 어느 정도의 노력에 지혜가 끝까지 올라가는가를 알아보는 일이 우선이었다.
내 불기둥이 지혜의 계곡을 직접 공략하게 되면 지혜가 더는 버텨내지 못할 것 같았기에, 나는 고개를 숙이는 대신에 아예 몸을 아래로 내려 지혜의 젖가슴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아빠, 나 좀 어떻게 해주면 안 돼?나 넣고 싶어~”
한 손으로 지혜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그러면서 아직은 아기 같은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살살 비틀어가면서, 혀로 반대쪽 젖꼭지를 살살 핥아가니 지혜는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가 되어서 계속 삽입해달라고 난리를 친다.
나는 그런 지혜의 애원을 무시한 채, 양손으로 지혜의 젖가슴을 강하게 쥐고서는 서서히 입술을 아래로 향했다.
“아~흑! 나 어떻게 해~ 아빠~ 나 좀~”
혀끝이 지혜의 몸에 닿을 때마다 지혜는 소스라쳤고, 입에서는 울음에 가까운 신음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젖가슴에서부터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내 혀는 지혜의 배꼽 부근에 다다랐다.
배꼽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혀끝으로 배꼽을 콕콕 찌르자 지혜는 또다시 자지러졌고, 내 입술이 옆구리로 향하자 아예 몸을 일으키다시피 해가면서 내 머리를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아빠, 나그만 할래~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어. 응~ 아빠~ 제발~”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지혜의 몸은 예민했고, 내 손길이 닿는 곳마다 혀가 가는 곳마다 아예 온몸을 들썩거려가면서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나는 지혜의 젖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줘서 다시 지혜를 눕혔고, 그런 가운데서도 내 입술과 혀는 지혜 허리와 엉덩이 사이의 라인을 타고 중심으로 다가가자, 지혜가 몸을 일으키려고 버둥거리고 있었다.
마침내 내 입술이 지혜의 검고 윤이 나는 거웃의 숲에 도달했다.
나는 입술과 턱으로 지혜의 검은 수풀을 천천히 쓸어가기 시작했고, 그러자 지혜의 엉덩이가 연신 들썩거리면서 지혜 사타구니사이의 열기가 내 얼굴에 닿는 느낌이었다.
“하~악! 아빠~ 아빠~”
혀를 내밀어 지혜의 수풀을 확 쓸어갔더니 지혜의 입에선 연신 ‘아빠~’ ‘아빠~’라 나를 부르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런 지혜의 소리를 들으면서 혀끝으로 수풀 사이에 볼록하게 솟아올라 맑은 물기를 머금고 있는 봉우리를 툭 하고 건드렸다.
“아~흑! 하지 마!~ 아빠~ 거긴~”
그 어느 곳 이상으로 강한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었기에지혜는 거의 울다시피 하면서 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나는 오히려 입을 벌려서 도톰하게 솟아오른 봉우리를 입 안에 넣고서 혀끝으로 봉우리 입구를 강하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혜는 그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비틀어 내 허벅지를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69 자세가 되었고, 지혜는 빳빳하게 선 내 몽둥이를 입으로 가져가서 미친 듯 빨아대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자꾸오므리려고 하는 지혜의 허벅지를 강하게 누르던 나는 혀끝으로 지혜의 계곡 틈을 할짝할짝 핥기 시작했고, 그러자 지혜는 내 몽둥이를 아예 삼키기라도 하듯 입안으로 빨아들이고 있었다.
이지 지혜의 계곡은 샘 깊숙한 곳에서 터져 나온 뜨거운 샘물로 흥건했으며, 그 샘물은 내 입술과 코 주변을 적시고 있었다.
“아~흐~흐~흐~ 아빠~ 나 어떻게 해~ 응~ 나~ 나 어떻게 해~”
지혜의 입에선 이젠 신음이 아닌 울음만 터져 나오고 있었다.
“아빠~ 넣어줘~ 아니 손가락으로라도 좀 쑤셔줘~ 근질거려서 미치겠다.”
그러면서도 지혜는 연신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조금이라도 더 강한 자극을 받으려고 용을 썼고, 나는 지혜가 원하는 대로 허벅지 밑으로 팔을 밀어 넣고서는 손을 계곡 아래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엄지에 지혜의 몸에서 나온 샘물을 듬뿍 묻힌 후 엄지를 슬며시 밀어 넣었고, 그러자 지혜가 또다시 자지러지는 비명을 토해 냈다.
“아~악! 아빠!”
지혜는 내 엄지가 꼼지락거릴 때마다 몸을 뒤척이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내 엉덩이를 강하게 감싸면서 입안에 든 내 불기둥을 혀를 이용해서 굴리고 있었다.
정말 섹스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느끼는 방법을 알아낼 뿐 아니라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한다는 것을, 지혜의 행동에서 느낄 수 있었다.
지혜는 내 허벅지 아래 깔려서도 고개가 아프지도 않은지 고개를 위로 들었다가 내렸다가 반복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내 불기둥을 입 깊숙이 집어넣으려 애를 쓰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손가락으로는 내 엉덩이골의 주름을 살살 간질이기까지 했다.
“아빠~ 왜?”
드디어 삽입해도 되겠다는 판단에 내가 몸을 살짝 일으키자 지혜는 그걸의아해했고, 그런 지혜를 살포시 안아주고서 나는 지혜의 사타구니 사이에 몸을 집어넣은 채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지혜의 발목을 내 어깨에 걸치자, 지혜의 붉디붉은 속살이 잔뜩 벌어진 상태로 벌렁거리면서 뽀얀 샘물을 뿜어내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지혜는 잔뜩 흥분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을 보인다는 것이 부끄러운지 팔로 눈을 가리고 있었고, 그런 지혜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어딘가 쑤시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한 내 불기둥을 지혜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갔다. “아~앙~ 아빠~ 천천히~”
삽입하려고 하자 지혜는 지난번 처음 내게 처녀를 주던 그 날의 고통이 생각난 것인지, 잔뜩 긴장한 채로 천천히 넣어달라고 했고, 나는 삽입을 하기 전에 물건을 손에 잡고 지혜 계곡 아래서부터 위로 쓱 하고 쓸어갔다.
“아~응~ 아빠~ 그냥 넣어~ 그러면 나 미친단 말이야~”
지혜는 밑에서부터 느껴지는 자극에 몸을 벌떡 일으켜서내 허리를 잡고 미친 듯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그런 지혜를 보면서 나는 불기둥을 잡은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면서 계곡 틈을 훑었고, 그렇게 훑어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훑어올 때마다 지혜의 양손엔 강하게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