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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화 〉그녀의 아름다운 친구들 (7) (94/100)



〈 94화 〉그녀의 아름다운 친구들 (7)

- 제 94 화 -



그날 밤, 강남의 **빌라.
다른 말로는 성진의 ‘하렘 캐슬’이라  수 있는 곳이다.
지금 그 곳 거실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지수의 집으로 모여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다간 왕자님이랑 섹스도 못하겠어요.”

“그러게. 벌써 3명의 여자들이 생기다니...”

“내가 엄청 고생했다니까? 혹시나 다른 고객 분들이 볼까봐, 상담실 옆 복도에서 계속 알짱거린 거...왕자님도 잘 알죠?”

“응.”

“정말 힘들었어요. 상담실 쪽으로 향하는 시선이 있으면 말을 걸어서  보도록 막고, 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쪽으로 가서 대화를 유도하고...”

수정은 팔짱을 끼고 자신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어필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최소한 ‘왕자님’이  노력을 알아주기를 바랐다.
그러기에, 추한 줄 알면서도 주저리주저리 그 때의 사실을털어놓고 있는 것이다.


“흐음... 수정이는 내 옆으로 와 봐.”


그가 부르자, 재빠르게 그의 옆으로 다가가는 그녀.
성진은 그녀를 한  품에 안고 그녀의 상의에 손을 집어넣었다.
브라도 하지 않은 그녀의 가슴이 팔짱을  때, 유독 도드라져 보여서이다.
또한, 그녀가 고생을 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포상으로 애무를 해주게 되었다.

“하앙... 왕자님...”

“오늘 잘해줬어. 덕분에,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흐읏... 알아주시니 기뻐요.”

그의 손길에 애무를 받으며, 품에 안기는 수정을 보니 다른 여자들도 부러운 눈치이다.
수정을 제외한 여자들은 남은 한 쪽 품에 들어가기 위해, 그에게 어필할만한 것들을 줄지어 나열하기 시작한다.
그가 불렀다는 것 자체가 포상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나, 나는 오늘 왕자님 업무를 도와준  같은데...”

“저는 고객들을 마사지하면서도 항상 왕자님을 생각했어요.”

“나는 아까 왕자님을 생각하면서 자위까지 했다니까?”

“그건 기본인데? 나도 항상한다고.”

“으음, 나는...”

할 말은 없고 그의 옆에 다가가고 싶으니, 모두들 중구난방이었다.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던 지수도 헛웃음을 지을 정도이다.
특히, 성진을 생각하며 자위를 했다는 지영과 현아의 이야기는 그녀들이 말했던 이야기 가운데 가장 어이가 없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쏟아내던 그녀들은 말을 다 마친 후에, 성진을 바라보며 남은 한 자리는 누구의 것이 될지 궁금해 하는 눈치이다.


“아, 왕자님. 저는 신규고객이있었을 때, 그녀의 주의를 잘 끌어서 들키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으음... 맞네. 미진이도 이쪽으로 와.”


남은  자리의 주인공이 정해지는 순간이다.
미진은 승자의 미소를 지으면서 그의 남은 옆자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히잉... 나는 본사에서 일하느라 왕자님이랑 보지도 못하는데...”

미진이 그의 옆에 착석하려 할 때였다.
유경이 울상을 지으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다른 곳에서 일한다는 그녀의 말이 잠자코 있던 성진의 이성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기회의 균등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그녀는 상대적으로 그를 많이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그와 함께할 시간도 줄어든 것이다.
심장대신 이성이  역할을 하고 있던 성진에게 그러한 전략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있었다.

“으음... 미진이에겐 미안하지만, 유경이 누나가 내 옆으로 와. 아무래도  쪽이 더 힘들었을 같아.”

“아... 너무해요!”

“미안해.”

여러 명의 여성들과 하렘 생활을 한다는 것.
흥미롭게 느껴지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모든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했고 그의 물건 또한 공평하게 박아주어야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생활이다.


성진은 이럴 때마다 자신의 소유욕을 탓하고 있었다.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그와 관계를 맺었던 여인들을 쉽게 놓아주지 못했다.
그에 따라 여인들은 불어나고 미래에는 그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는 그러한 생각을 떠올리며 소파에 기댄 채, 눈을 감았다.
골치가 아파왔기 때문이다.

“흠흠... 이쯤에서 대화를 마치고, 슬슬 잠자리로 이동할까? 오늘은 누구누구지?”


성진이 유경과 수정을 끌어안고 눈을 감아버리자, 지수는 헛기침을 하면서 그녀들의 이목을집중시킨다.
째깍째깍 돌아가는 시계의 바늘은 어느덧, 11시를 알리고 있었다.
슬슬 이동하지 않으면 그와의 시간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헤헷... 저요!”

“저도 있어요.”

그녀의 말에 성진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다는 지영과 그의 옆에 앉을 기회를 놓친 미진이 손을들어보였다.


“좋아, 그럼... 미진이랑 지영이만남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 봐.”

그녀의  마디에 모두들 축 늘어진 모습이다.
그가 깨어나고지난 2달간, 순번을 지켜서 그와 섹스를 해왔는데...
그러다보니, 며칠에 한 번 꼴로 순번이 돌아오게 되었다.
더구나 그가 외박이라도 하게 되면 그 순번은 점점 뒤로 밀려 외로움의 시간은 점점 길어진다.
이에, 성진의 옆에 있던 유경이 손을 번쩍 들어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한다.

“사장님, 건의 사항이 있습니다.”

“뭔데?”

“솔직히... 매일 2명 아니,사장님까지 3명이 왕자님과 함께하는 구조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으음...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뭐지?”

“돌아오는 주기가 너무 길다고 생각해요. 저희의 인원은 사장님을 포함한 총 8명이에요. 보통 주기는 3~4일마다 한 번씩 돌아오죠. 헌데... 우리 왕자님이 외박을 하게 되면  순번은 뒤로 밀리게 돼요. 그 말인즉슨, 3~4일마다 오는 주기가 4~5일이 되고 연달아 또 외박을 하게 되면  이상으로 밀릴 수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네가 말하고 싶은 말은?”

“들어가는 인원을 좀 더 늘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왕자님만 동의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응? 듣고 보니까 그러네. 사장님, 저도 유경이의 말에 찬성이에요.”

“저, 저도 언니의 말에 찬성입니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소파에 몸을 뉘인 성진에게로 집중되었다.
현재, 그는 눈을 감고 있지만 수정과 유경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지수는 그녀의 제안을 듣고 성진에게 의견을 묻기 시작한다.

“왕자님, 유경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지수의 물음에 성진은 감았던 눈을 뜨고 유경을 바라보았다.
제발 허락해 달라는... 간절한 그녀의 눈빛이 그에게 쏘아져 내린다.
성진은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볼 뿐이다.

“성진아, 제발... 하앙... 가, 간지러워. 하으읏...”

유경은 그를 설득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대답 대신 돌아온 것은 그의 거친 손길이다.
봉긋한 가슴을 간질이다가 솟아 오른 그녀의 유두를 강하게 꼬집는 그였다.
그에, 유경은 몸을 비틀면서 아양을 떨고 있었다.

“누나. 나를 원해?”

“으응... 원해요.”

“그럼 얼굴을 가까이 대봐.”

“이렇게? 으웁! 하으웁...”


초식동물을 뜯어먹는 야수의 움직임이다.
성진은 그녀의 입술을 평소와 다름없이 거칠게 탐하였다.
입술을 살짝 깨물기도 하고 그녀의 입 안을 혀로 휘젓기도 하면서, 그녀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존재감을 뿜어내었다.

“츄릅, 츄릅... 하아...”

“으음... 누나는 엄청 원하는  같네. 키스 한 번으로 가볍게 가버린 것 같은데?”

“하아... 부, 부끄러워.”

“유경이 누나의 의견은 잘 알겠어. 너희들도 누나처럼 생각하는 거야?”


유경에게 향하던 시선이 VIP직원들에게로 옮겨갔다.
성진은 차분한 눈빛으로 그녀들의 의견을 묻고 있었다.
모두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
원한다고. 그와 같이 밤을 지새우고 싶다고 대답을 하였다.
그녀들의 의견까지 확인한 그는 이제, 지수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엄마는 어때요?”

“나야, 뭐... 만족만 시켜주면 상관없지. 다만... 네 몸이 걱정돼서그래.”

“무슨 걱정이요?”

“생각해봐. 상식적으로 매일 여러 명의 여자들과 섹스를 한다는 것이 말이 돼?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일이지. 거기다 지치지도 않고 정액을 몇 번씩 사정하잖아.”

“그래서... 엄마 말은  몸이 걱정되니까, 무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흐음... 그럼 엄마 말을 들어서, 앞으론 섹스를 하루에 따악~ 한 번씩만 할까요?”

그에게서 섹스를 줄인다는 말을 이끌어낸 지수에게 살기어린 눈빛들이 쏘아졌다.
그녀들은 지수가 여신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오죽하면, 그들의 강력한 살기에 지수조차 흠칫 몸을 떨었을까...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급하게수정하기 시작한다.

“아, 아니... 그럴 필요는 없고. 성진이가 가능한 숫자만큼 밤을 같이 보내는 걸로 하자.”

“저는 여기 있는 모두들과 매일 섹스가 가능한데요.”

“괜찮겠어?”

“뭐... 그런 것 같아요. 몸은 이렇게 변했어도, 정력은 예전만큼... 아니, 예전보다  뛰어나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면 오만하게 들리겠지만, 성진이기에 가능한 말이었다.
제우스의 핏줄 탓인지, 아니면 신탁의 위대한  때문인지...
그의 정력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였다.
바람둥이의 끝판왕 제우스조차도 그에게는 태양 앞의 반딧불이 신세였다.


“그럼 알아서 해. 매일 우리들을 다 불러 모아서 섹스를 하든지...”

“꺄아~! 신난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그의 선언에 모두들 기뻐하는기색이 역력한 모습들.
그러면서, 그에게 빨리 섹스나 하자는 은근한 눈치를 주고 있었다.
성진은 그런 눈빛을 동시에 받자, 순간 자신의 선언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저기요! 저도 하나 건의할 게 있어요.”

그의 왼편에 있던 수정이 자신의 손을 들어올렸다.
음란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주 중요한 이야기임이 분명해 보인다.

“말해봐.”

“제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리 왕자님은 어쩔 수 없이 여자가 늘어나는 팔자잖아요.”

“그렇지. 그래야, 신으로 거듭날 수 있어.”

“그럼... 앞으로 많은 여자들이 늘어날 테고 여자들이 늘어난 만큼, 그에 따른 분쟁도 많이 일어날  같아요.”

“그럴 수 있겠네.”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봤어요.”

“무슨 방법?”


수정은 잠시 말을 멈추고 옆에 있는 성진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그가 허락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성진은 그녀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뭔지 모르지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적어도 그에게는 해가 되지는 않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클럽... 즉, 모임을 만드는 거예요. 왕자님과 섹스를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클럽을 만들고  안에서 규칙을 정하는 거죠.”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통제할 수 있다면 성진도, 나머지 여자들도 가장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항상 여자들이 늘어나던 것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모임이 생긴다면 조금이나마 성진의 곁에 머물 수 있다는 그녀들의 계산이다.

“클럽의 회장은 사장님으로... 부회장은 혜영 언니나 유경이.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간부가 되는 거죠.”

“우와~ 수정 언니! 정말 대단해요.”

“꽤 좋은 아이디어인데?”

“그런 식이라면, 여자들이 조금(?) 늘어나도 관리가 가능할  같아요.”


클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열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들의 집에서 노트북까지 가져와 문서작성을 하기 시작한다.
샵에서 일을 할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그녀들.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그녀들을 지켜보던지수까지 그 대화에 참여할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규칙은 이런 식으로 만들고, 단톡방도 하나 파야지.”

“자격 요건은 어떻게 정할까?”

“그건, 왕자님과 섹스를 한 여성에 한정한다고 하면 될 것 같아요.”

“고급스러운 뱃지 같은 것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서로 같은 클럽 회원인지 알 수 있도록요.”

“좋은데요? 그러면, 서로 모르더라도 부딪히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왕자님에 대한 친근감도 느낄수 있고.”

“대충 정해졌네요. 그럼 이름은...”

“당연히 ‘프린스 클럽’이지.”

모두가 동의한 끝에 정해진 이름. ‘프린스 클럽’
클럽에 대한 기초적인 골격이 완성되자, 그녀들은성진의 허락을 받기 위하여 그에게로 몰려들었다.

“왕자님, 이런 식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어때요? 허락해 줄거지?”


성진은 별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반대한다고 해서 결성이 안 될 것도 아니었다.

“자... 이제 허락도 받았으니까, 프린스 클럽 발대식을 개최해 볼까?”


거실에 있는 커튼을  지수가 자신의 옷을 벗으며 말을 꺼냈다.
그녀를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도 그녀의 말을 이해하고, 모두 옷을 벗기 시작한다.
가지각색의 벗은 몸매는 음란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그들이 앞두고 있는 ‘발대식’이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꿀꺽...’


별 생각이 없던 성진마저 흥분하게 만드는 그녀들의 몸동작.
결국, 그는 헐벗은 나신이 되어 그녀들을 위해 봉사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들의 성화에 힘입어 ‘프린스 클럽 발대식’은 성대하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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