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7화 〉배우 최성아 (5) (87/100)



〈 87화 〉배우 최성아 (5)

- 제 87 화 -

명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다.
질 내부의 주름이 오밀조밀하여 남성을 자극하는 타입.
삽입을 했을 때, 귀두가 닿는 부위에 돌기가 있어서 자극을 주는 타입.
물건을 한 군데만 조이는 것이 아닌 여러 부위를 조이는 타입.
흡착력이 강하여 물건 전체를 빨아들이는 타입.
그리고 두툼한 대음순이 압박하여 자극을 주는 타입 등이 있다.

성아는 넓은 질 내부에 비해, 두툼한 대음순이 그의 물건을 조여 오는 타입이었다.
일(一)자 모양으로 다문 그녀의 음부는 조개의 다문 입과 같이 그의 물건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의 정액을 짜내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다.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해서 자신의 물건을 깊숙이 집어넣어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아,  돼...! 그, 그만해. 성진 씨...”

뜨거운 여자이다. 또한 안는 맛이 있는 여자였다.
그가 물건을 박아 넣을 때마다 애처롭게 몸을 떨면서도, 그녀의 음부는 오물오물 그것을 씹어주고 있었다.
아니라 그러면서도 더욱 그를 원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흥분되는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고객님, 정말 그만할까요?”

“다, 당연하지! 너희 엄마랑 나이도 비슷할 텐데, 그런 사람에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흐으응!으으... 그만 움직... 하아앙!!”

“이상하네요. 그만 움직이라면서 고객님의 그곳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요? 보세요. 이렇게 놔주지 않잖아요.”

그 전보다조임이 오히려 강력해진다.
성아도 그것을 느꼈는지 입을 꾹 다물고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으려했다.
말을 하면 할수록 그녀에게 손해였기 때문이다.
간헐적으로 터지던 신음도 그에 따라 끙끙 앓는 신음이 된 상황.
성진은 그런 상황을 계속 두고 볼 생각이 없었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그것의 속도를 점차 빠르게 바꾸어, 신음을 내뱉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으으... 으읍...!”

‘퍽퍽퍽...’

“하읏...!”

“성아 씨, 기분 좋죠? 이젠 저항도 안하네요. 상으로 다른 곳도 만져 드릴게요.”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던 비키니 상의가 말려서 올라갔다.
만지기 딱 좋은 탐스런 가슴이 매트에 짓눌려서 비벼지고 있었다.
성진은 그것에 손을 갖다 대어 마사지를 하듯이 매만진다.
손이 작아서 그런지, 그의 손길이 더욱 섬세하게 가슴을 만지는 느낌이다.

“흐으... 흐아앙! 나, 가버려... 가, 가버린다구!”

굳게 닫혔던 입이 열리고, 마음속에 지니고 있던 감정을 숨김없이 털어놓기 시작하는 그녀이다.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작은 꼬맹이에게... 20살이라는 사회 초년생에게 몸을 내주면서 그녀는 느끼고 있었다.

그녀를 즐겁게 하던 애인의 손길보다 흥분된다.
따뜻하게 자신을 안아주던 남편의 품속보다 포근했다.
그가 자신의 몸을 마구 주무르면서 물건을 박아주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성아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흘릴 정도로 이성을 놓친 상태였다.


“하으읍! 흐읏... 흐으으윽!!”

그녀가 말한 솔직함에 성진은 자신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더욱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절정을 향해 함께 달렸다.
그의 노력 덕분에, 성아는 벼락에 맞은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자신과 같은 베테랑이 이런 꼬맹이에게 헐떡이며 오르가즘에 오른 것이다.

“아아아...”

“에이, 실망이에요. 저는 싸지도 못했는데, 혼자 좋아해 버리고.”

“아, 아니야. 나도 어떻게 할  없었어.”

“몰라요. 그런 거...”

“저, 정말이야. 성진 씨, 믿어줘. 이번에는 꼭 싸게 만들게.”

“큭큭... 그렇게 싫다더니, 나랑 하고 싶은 거예요? 웃기네요.”


흥분으로 인해 팽창했던 그녀의 질 내부가 갑자기 오밀조밀하게 조여들어온다.
그렇게 하기 싫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지금에 와서는 더 하자고 졸라대는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보이는 성아였다.

그의 물건을 조이는 것도 그런 창피함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그녀는 그러한 감정이 머리끝까지 차올라,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려버린다.
후배위 자세에 가깝지만, 성진의 시선을 도저히 볼 자신이 없었다.


그 모습을 눈에 담던 성진은 그녀의 몸에서 물건을 빼내어,정상위 자세로 몸을 전환한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벌려 빳빳하게 발기한 물건을 다시 삽입하였다.
모든 것을 체념한 탓인지 그녀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계속 가리면서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 하였다.


‘찌걱, 찌걱...’

“흐으...”

“성아 씨, 제 얼굴 좀 보세요. 예쁜 얼굴 좀 보고하고 싶은데...”

‘움찔...’


그의 말에 물건을 감싸 쥐던 그녀의 질 근육이 움찔하였다.
성진은 그런 감촉을 느끼고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재밌는 상상을 했다.
두 손을 얼굴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정확히 느끼는 감각이라곤 촉각과 청각이 주요할 것이다.
그는 그것을 이용해서 또 한 번 그녀를 농락할 상황을 만들어 갔다.


“고객님, 관리를 잘하셨나 봐요. 질 근육이 쫄깃한 게 아주 느낌이 좋네요.”

반응은 있었지만, 아까보다 약했다.

“성아야, 내 것이 그렇게 좋아? 아까보다 더 조이는 것 같아.”

처음보다 조금 반응이 좋았다.
남에게 복종하는 M성향이 있는 것 같았다.
아주 약간이지만 그런 기운이 느껴진다.


성진은 그녀의 약점을 찾아내어 아주 집요하게 공략하기 시작한다.
테크닉은 말할 것도 없었고, 나름 거친 말을 쏟아내어 그녀를 자극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열락에 빠진 신음 소리를 제외하면 별 다른 반응은 없었다.
두 얼굴을 그대로 가린 채, 약간의 조임만 더 좋아진 모습이다.

‘어떻게 하지?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허리를 열심히 움직여 그녀를 쾌락에 빠트린 다해도, 마음을 얻지 못하면 소용이 없었다.
현아의 사례만 보아도 그랬다.
몸은 허물어졌지만, 마음까지는 그렇지 못하여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만한 것들을 생각해봤다.
어떤 말을 했을 때, 그녀가 가장 반응을 보였고 그에게 어떤 말을 자주 했는지 떠올리는 것이다.

‘퍽퍽퍽... 퍼억, 퍼억...’


모터가 달린  움직이던 그의 허리가 아주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가 주던 쾌락에 몸을 맡기던 성아도 잠시 숨을 고를  있었다.
얼굴을 가린 손을 살짝 열어그의 표정을 지켜보는 그녀.
앳되어 보이지만, 매력을 갖춘 그의 얼굴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주 지긋한 눈빛으로 말이다.

20살이라고 하나,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몸집은 그녀의 아들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상 하면  된다. 그렇게 이성은 소리쳤다.
성아는 이성의 충고에 따라 그의 곁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을 친다.
그러나, 그의 물건이 다리 사이에 박혀있어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절망했다. 그리고 그런 눈빛으로 성진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다, 자그마한 입을 열어 말을 건넨다.


“엄마, 저... 엄마 안에 싸고 싶어요.”

그러자, 그녀의 질 근육이 요동을 치며 그의 물건을 조여 왔다.

*

XX호텔의 어느 객실.
널찍한 더블사이즈 침대 위에 대표적인 미시 배우로 급부상한 최성아와 머리 하나는 작아 보이는 어린아이가 몸을 뒹굴고 있었다.
마치, 그들은 모자(母子)의 사이처럼 보였는데, 몸을 뒹구는 모습이 음란하기 그지없었다.
웬만한 남자를 홀릴만한 미모를 지닌 그녀는 M자로 다리를 벌리고, 보통의 성인 것보다 큰 물건을 지닌 아이는 연신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허리를 움직인다.
그 짓을 얼마나 해댔는지, 그들이 결합된 곳에는 허옇게 굳은 흔적들이 가득하다.

“아아...! 성진아...”

‘질꺽... 질꺽...’

“흐으응... 힘들지 않아? 계속 그러고 있으니까?”

“약간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어구구... 그럼 안 되지. 이리오렴. 엄마 품에 안겨서 좀 쉬었다가 해.”


그의 힘들다는 말에 성아는 자신의  팔을 벌려 성진의 몸을 끌어당겼다.
풍만한 그녀의 가슴 위로 쏟아지는 그의 얼굴.
그녀는 두 팔로 그의 얼굴을 감싸고, 두 다리로는 그의  허벅지를 단단히 고정하였다.
혹여나 결합이 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눈이 하트가 되어서 자신의 품에안긴 성진을 바라보는 그녀.
그의 모습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몸에 전율이 돋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40대 중반의 나이 먹은 아줌마가 자신의 아들 뻘로 보이는 아이에게 흥분을 하다니...
처음에는 그게 정말 싫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모습은 어렸지만 20살이 넘었고, 그녀의 마음을 소녀처럼 설레게 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누구보다 뛰어난 그의 물건과 정력이다.
평소 섹스에서  번 올까말까한 오르가즘을 수십 번도 더 느낀 듯하다.
성아는 죽어있던 자신의 성감을 일깨워준 그를 바라보며 마음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낀다.


“가슴... 가슴 정말 좋아...”

“그렇게 좋아?”

“네... 아무도 주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아요.”

“후훗... 알았어. 이젠 성진이 거니까 마음 것 만져.”

“남편이나 아까 그 애인도 못 만지게 할 거예요?”

정말 그래달라는 듯한 그의 눈망울이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그녀는 그의 시선을 마주하자,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그의 모습.
그녀도 그러기를 잘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평생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다.


‘찌걱... 찌걱...’

“으음... 이제 다시 하게?”

“네...  안에 싸고 싶어요.”


이 아이의 정력의 끝은 어딜까 궁금해진다.
지금도 너덧 번은 그녀의 안에 사정한  같은데 크기는 죽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 전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다.
성아는그의 말에 살포시 고개를 끄덕여 무언의 허락을 했다.
애초 그에게 원하던 피부 관리는 잊혀진지 오래이다.

그녀의 허락에 성진은 다시  번 힘을 내어 무자비한 공격을 시작했다.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내부를 속 시원히 긁어주는 그의 움직임.
그것에 그녀는 또 한 번 전율했고 자궁이 다시 빵빵해질 때까지 그의 물건에 계속 시달려야만 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다음날, VIP라운지의 데스크.
성진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열심히 자료를 정리하는 중이다.
고객들의 새로 업데이트  피부정보나 특이 사항들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있었다.
얼마나 집중을 하는지 함부로 말도 못 걸 정도였다.
그리고 그 때, 성진의 곁으로 차갑고 도도한 매력이 일품인 수정이 다가와 오렌지 주스 한잔을 내밀었다.


“왕자님, 쉬엄쉬엄 하세요.”

“고마워요. 수정 누나.”

고객들이 그러는 것처럼 VIP라운지 직원들도 그를 ‘왕자님’이라 불렀다.
평소에 오빠라 불렀던 수정도 주인님이라 부르던 혜영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어려보이는 성진의 외모에 딱 어울린다면서, 계속 그 호칭으로 부르는 상태였다.


“왕자님. 지금 2시가 됐는데, 무슨 드라마 제작발표회 본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아, 그랬지? 지금  번 봐야겠어요.”


성진은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아가 나온다는 드라마의 제작발표회화면을 틀어놓았다.
업무 시간 중에 이런 일을 하면 곤란하지만...
모두의 총애를 받는 왕자님 성진이었고, 샵의 VVIP 고객인 그녀를 체크하기 위함이었으니 아무도 뭐라 할 수가 없었다.
그 덕분에, 다른 일을 보고 있던 미진과 민지, 주현까지 그의 곁으로 모여서 제작발표회 화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요즘 잘나가는 배우들로 구성해서 그런지, 기사들도 모두 호평이에요.”

“다들 보니까... 저희 샵을 이용하는 고객은 최성아 고객님뿐이네요.”

“큭큭... 기자들이나 다른 배우들 샵들은 난리 났겠어요. 너무 차이 나는데요? 최성아 고객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친구들이 압살 당했어요. 미모나 피부나.”

정말이었다.
최성아 그녀는 플래시가 터지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유일하게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주연이 아닌, 주조연 급의 배역이지만, 지금 기자들의 카메라는 온 통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덕분에, 주연들의 표정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어머, 벌써 기사 떴네요. 제목이... ‘최성아, 40대 맞아?’랑 ‘존재감 뿜뿜, 최성아의 피부 광채’, ‘점점 어려지는 배우 최성아,  비결은 뭘까?’ 등등 엄청 쏟아지고 있어요.”

“그래? 역시, 따로 홍보를 할 필요가 없다니까? 고객들에게 잘하면 다들 입소문을 듣고 따라오잖아.”

“맞아요. 그런데... 우리 왕자님 실력이 정말 좋은가 봐요. 어제 출장 서비스 다녀오셨죠?”

주현이 그 사실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성진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떻게 했기에, 저렇게 좋아진 거예요? 저도 궁금해요.”

“뭐... 그냥 마사지하고, 영양 좀 주고 그랬죠. 그리고... 그것도 많이 드렸어요.”

“그것이요?”

“네, 주현 씨 피부가 좋아진 그거요.”


그의 말에 주현을 제외한 나머지들의 얼굴이 빨갛게 익는다.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알 아는 탓이다.
또한, 주현 역시... 자신의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럴만하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거 정말 효과가 좋아요. 양이 적어서 아쉬울 뿐이죠...”

‘지이잉~’

그  누군가 성진에게 메신저를 보내왔다.
성진은 그것을 확인하러 잠시 그들의 곁에서 멀어진다.


‘최성아 고객님 - 고마워. 덕분에 여기 분위기 좋다.’

고개를 돌려 잠깐 화면을 보니, 성아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보였다.
아주 찰나의 순간이다.
자신이 주목 받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메시지를 받은 그는 입가에 미소를지으며 그녀에게 답장을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성진 -  눈 팔지 말고 밝게 웃어주세요. 예쁜 얼굴 고개 숙이지 마시고요.’

자리로 돌아와 다시 제작발표회 화면을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띤 최성아의 모습과 마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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